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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8/11 21:57:19
Name ELESIS
File #1 1597052029561.jpg (41.1 KB), Download : 30
Link #1 네이버뉴스
Subject [스포츠] 송창식, “혹사 아닌 즐겁게 야구했던 시간들이었다” (수정됨)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80&aid=0000001424
[이영미 人터뷰] 송창식, “한화에서의 17년, 혹사 아닌 즐겁게 야구했던 시간들이었다”-<1>편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80&aid=0000001425
[이영미 人터뷰] 은퇴한 송창식의 고백, “좋은 공 한 번 던지고 그만두는 게 소원이었다”-<2>편




얼마 전에 은퇴한 송창식의 인터뷰입니다. 김성근 전 감독과 혹사논란에 관한 얘기도 선수 입장에서 자세히 다루네요. 읽어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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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 22:06
수정 아이콘
그때는 힘든지 모르고 했다. 야구장에 나가는 게 정말 즐거웠다. 더그아웃에서 감독님, 코치님이 선수를 찾는다는 건 믿음이 있어야 하지 않나. 누군가 나를 믿고 기용해주는 게 큰 힘이 됐다.

팬들은 무리하면 선수 생활 갈아먹는다고 난리나는데 선수들은 그게 로망이라 그런가 좋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입장이 다르네요.
Sinister
20/08/11 22:11
수정 아이콘
선수들은 경기를 뛰어야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으니까요
테크닉션풍
20/08/11 22:09
수정 아이콘
본인이 힘들다고하면 내보내지않았다고 하는거보면 선수입장에서는 혹사라고 생각하지않는게 당연한...
롯데올해는다르다
20/08/11 22: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특급선수들 말고는 어차피 관리를 해도 경쟁력이 몇년간 지속되기가 어려우니 걍 불태우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극단적으로는 10년동안 war 0찍느니 몸 갈아서 3년 war3 씩 찍는게 꼭 나쁜건가 싶은..
실제로 김성근도 김광현은 안갈기도 했고요
트리플토스트
20/08/11 22:45
수정 아이콘
갈긴 갈았죠. 140구 넘는 벌투도 있었고...선수 본인이 그걸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는 있겠습니다.
담배상품권
20/08/13 09:46
수정 아이콘
요 근래야 데이터야구를 다들 도입하니 많이 변했지만 클로저 이상용에서 나왔듯이 임팩트가 중요합니다.
10년간 꾸준히 친 선수와 한두시즌 제대로 폭팔해서 홈런왕 먹은 선수, 전자는 그냥 꾸준했던 선수로 기억될거고 연봉도 어느정도 받겠지만, 후자는 타율 내려가도 홈런왕이죠.
미카엘
20/08/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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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입장에서는 몸이 갈려나가도 프로 무대에서 공 한 번 더 던지고 타석에 한 번이라도 더 서는 게 바람일 수도 있으니까요..
세타휠
20/08/11 22:13
수정 아이콘
전병두 선수도 김성근 감독에 대해 비슷한 말을 했던 거 생각하면..선수 입장에서는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신라파이브
20/08/11 22:15
수정 아이콘
심수창의 명언이 있었죠. 안나오는것 보단 나오는게 훨씬 행복하다.
20/08/11 22:22
수정 아이콘
버거씨병까지 걸리며 은퇴까지 생각했다가 혹독하게 재활하고 돌아온 선수에게, 매일 자기를 꿈에그리던 1군 마운드에 올려 빛나게해준 감독에 대한 평가는

팬들과는 다르겠죠. 갠적으론 본인이 가장 행복했던 시기였다고 한다면 그래도 다행입니다.
Spike Spigell
20/08/11 22:23
수정 아이콘
혹사시킨 분들이 다들 야구 대선배들이라 저렇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안타까울 뿐입니다...
이지안
20/08/11 22:35
수정 아이콘
기사를 읽어보면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뉘앙스이긴 합니다.
20/08/11 22:37
수정 아이콘
'저렇게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다'가 아니라 '선수는 진짜로 저렇게 생각한다'가 맞을 겁니다.
어렸을 때부터 한 길만 보고 달려온 선수들이 생각보다 '관리'라는 개념이 희박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힘들면 반드시 쉬게 해준다는 것도 사실이었을 겁니다.
다만 선수가 더 뛰고 싶으니까 무조건 '뛸 수 있습니다!'고 달려들었을 가능성이 훨씬 커요. 그것도 송창식처럼 애매한 위치의 선수는.
20/08/11 23:21
수정 아이콘
위에 심수창 해설 말대로 일단 나가는게 본인들에겐 더 행복일겁니다. (앞으로도 이건 바뀌지 않을것 같아요.)
그걸 관리해주고 길게 나눠주는게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단장의 또 다른 역할이겠죠.
나물꿀템선쉔님
20/08/11 22:37
수정 아이콘
프로가 되고 다시 프로에서 버텨내는 정도의 엘리트체육 선수라면 에고나 프라이드가 엄청 강하죠. 다들 아마추어때 날리는 선수들이었으니..
그래서 비유하자면 '연간 WAR1씩 10년 vs 연간 WAR3.5씩 3년'하면 후자를 원하는거고 후자의 판을 깔아주면 고마워하는거겠죠.
VictoryFood
20/08/11 22:45
수정 아이콘
건강하게 2군에서 은퇴할 때까지 뛸래? 1군에서 불사지르고 빨리 은퇴할래? 를 물으면 선수는 대부분 후자를 선택할 겁니다.
젊을 때 불사지르고 은퇴후 평생 몸 망가져서 사는 걸 막는게 매니저의 임무죠.
쿠보타만쥬
20/08/11 22:47
수정 아이콘
선수 본인이 어떻게 생각할지언정 아무리 한정지어도 '그 벌투'는 혹사가 맞습니다. 안타깝네요.
허저비
20/08/11 22:48
수정 아이콘
또 네이버 댓글에는 본인들이 아니라는데 뭣도 모르는 팬들이... 운운 하네요
그 경기 라이브로 지켜본 입장에선 그게 벌투가 아니면 대체 뭐가 벌투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세상에 벌투란건 존재하지 않겠죠. 일개 팬인 저도 극혐하던 오재원한테 눈물나게 고마웠는데요.
보라도리
20/08/11 22:56
수정 아이콘
선수는 당연히 자기 잘하고 기세 좋을때 막 호출 하고 니가 지금 최고다 믿고 기용 해주는 감독이 당연히 최고고 좋아 할수 밖에 없죠
하지만 지금 당장 그러더 라도 오버페이스 자제 해주고 다음 시즌에도 지금 같은 폼을 유지하게 관리 해주고 자제 시키는게 감독이 할 일 이죠 몇년 혹사 당하고 반짝 하고 30초중반에 골골 거리다가 은퇴하고 그때 가 그래도 좋았어 하면 그냥 추억 밖에 안남죠

관리 시키고 선수는 30중후반 까지 선수 생활 하면서 연봉 수십억 받으면서 은퇴 해야지..
히샬리송
20/08/11 23:00
수정 아이콘
저정도 급에 올라간 선수들의 마인드면 저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건 맞는데 그 열정이 무리가 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게 감독의 일이죠. 혹사는 결과가 어찌될찌 알면서도 그 열정을 이용해먹은거구요.
20/08/11 23:04
수정 아이콘
선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만 그래도 누구나 벌투라고 생각 하던 그 장면 마저 긍정하면 안 될 거 같습니다.
김첼시
20/08/11 23:12
수정 아이콘
선수들은 사실 이럴수밖에 없으니 규정이 생겨서 막아줘야.
서린언니
20/08/11 23:16
수정 아이콘
사회인 야구 조금이라도 뛰어본 사람은 이해하실겁니다. 기량이 부족해 주전으로 못나가는 기분을요.
프로야구 선수들은 오죽할까 싶습니다.
요샌 그래서 그러려니 합니다. 혹사냐 관리냐... 뭐가 정답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20/08/11 23:19
수정 아이콘
본인도 아니라고 하고 다른 논란이 있던 선수들도 아니라고 하지만 혹사 논란은 끊이질 않는군요.
20/08/11 23:22
수정 아이콘
하아...한화팬으로 진짜 송창식선수는 볼때마다 짠해요...
조금더 좋은 커리어를 가지고갈수있는 선수였다고 보는데..
그동안 고생많았다는 말해주고싶네요
약설가
20/08/11 23:29
수정 아이콘
옐로우카드에서 좋은 감독은 어떤 감독이냐는 질문에 장성호 해설은 '나를 써주는 감독'이라고 했습니다. 선수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럴수 밖에 없습니다. 선수가 혹사가 아니라고 한들 혹사가 아닌게 아니고, 팬들이 혹사라고 한들 선수가 안나가려고 하지도 않을 겁니다.
스위치
20/08/11 23:33
수정 아이콘
선수들은 어쨌든 많이 나올 수록 좋죠. 안나오면 주전 밀리고 언제 잊혀질지 모르는게 불펜 인생이니까요. 그 대신 대부분 열심히 한만큼 연봉을 엄청 올려주길 원하더라고요.
20/08/11 23:38
수정 아이콘
이렇게 대놓고 나오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그렇지 혹사당한 선수들이 별 생각 없는거..를 넘어서 오히려 좋아하는거야 하루이틀도 아니니.
한기주처럼 혹사로 부상입고(+혹사전에도 이미 부상) 커리어자체가 망가진 경우쯤 가면 속내가 좀 다를수도 있지만.

저도 팬들이 말하는 혹사로 인한 부상 뭐 그런게..약간 인디언 기우제 스러운 부분도 좀 있긴 하다고 봅니다.
혹사로 주로 등판하는건 대개 불펜선수인데 불펜선수야 뭐 관리해도 롱런하는경우가 별로없고 1년 1년이 원래도 다르고 몇년잘해서 네임드되면 또 안식년에..

그럼에도 혹사이야기를 할때 선수가 하는 이야기를 너무 깊게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 팬들이 하는 이야기만큼이나 객관성이 결여되어있어서
Eulbsyar
20/08/11 23:41
수정 아이콘
굴려져도 이미 퇴직금을 먹었나 (권혁)

굴려져서 퇴직금을 먹게 되었냐 (박정진)가 중요한데

송창식은 둘다 아니죠...

대체 선수 레벨 수준을 상실한지 3~4년을 기다려주면서 연봉 준게 퇴직금이라면 퇴직금이긴한데...
HealingRain
20/08/11 23:42
수정 아이콘
송창식 선수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다만 그에 걸맞는 보상을 못받은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20/08/11 23:57
수정 아이콘
좋은 감독이란 나 써 주는 감독이긴 하죠. 흐흐
하지만 지도자는 그러면 안 되죠.
회색추리닝
20/08/12 00:28
수정 아이콘
뭐 본인이 괜찮다고하면 끝이죠.
더 이상 왈가왈부할 그런건 아니라고 봅니다.
본인이 만족했으면 그만이죠.
20/08/12 07:15
수정 아이콘
본인이 좋다고 하면 그

4백몇십 이닝 의 기록이 다시 나와도

상관없다고 보시나요?

시비 아니고 질문입니다
키모이맨
20/08/12 01:08
수정 아이콘
야구 투수는 한미일 다 뒤져봐도 극히 일부분 말고는 다 똑같이 생각합니다...
그거 강제로 막고 관리하는게 감독이 하는일이고요
투수 팔갈아먹는건 기분이나 마인드가 아니고 그냥 명확한 소모품을 아껴서 오래쓰냐 땡겨서 짧게쓰냐라서
혜원맛광배
20/08/12 08:18
수정 아이콘
참...선수들이 이럴때마다 좀 답답하기도 합니다. 좀 더 관리해주고 아껴줬으면 최소1,2년은 더 선수생활할수 있었을텐데....
CarnitasMazesoba
20/08/12 12:42
수정 아이콘
열정 넘치는 선수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결국 선수들 불태우고 싶어하는 거 지도자가 안말려주면 장기적으론 팀 전력에 악영향 주는 거죠
혜원맛광배
20/08/12 17:1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열정 넘치고 실력있는 선수 안망가지고 오래 선수생활 하게 제어해주는게 지도자의 역활이죠. 근데 본인 감독자리가 걸려서 그런가, 그런 지도자 찾기가 쉽지가 않은게 문제네요.
20/08/12 08:29
수정 아이콘
잘해서 써준게 맞나요!?
나막신
20/08/12 08:38
수정 아이콘
본인이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하면 뭐.. 내 선수생명 짧아지더라도 기회를 많이 받아서 좋을 수 있는거니까요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좋은 음식먹고 금주해야한다고 해도 난 좀 덜 살더라도 내 먹고싶은거 먹는다 이런느낌이랄까
20/08/12 10:17
수정 아이콘
실지로 김성근 감독 고희잔치때는 후배들이 젤 많이 왔다고하죠. 다만, 김성근 정도의 경험이라면 충분히 혹사하지 않고도 잘 쓰지않았을까 합니다.
CarnitasMazesoba
20/08/12 12:32
수정 아이콘
선수들 저러는거야 이해되는데 저걸 막아줘야 할 지도자가 개꿀이라며 선수생활 땡겨쓰는게 문제죠
그리움 그 뒤
20/08/12 15:23
수정 아이콘
선수가 괜찮다고 해서 혹사(또는 그렇게 비춰지는게)가 맞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나는 틀리지 않았어. 라고 자위하는 팬들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로즈엘
20/08/13 09:44
수정 아이콘
보통 혹사 당하는 선수가 2군 전전하는 그런 선수가 아니죠. 관리하고 다듬으면 발전 가능성있고 하락세 없이 던질수 있으니까 안타까워 하는거죠.
어느 감독이 잘 못 던지는 선수를 혹사시키나요.
데릴로렌츠
20/08/13 17:25
수정 아이콘
선수의 의사는 존중하지만 그건 벌투였고 혹사였습니다.
절대 김성근에 대한 쉴드가 되서는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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