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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6 21:43
저도 어제 욕했던 거 80퍼센트 취소합니다.. 크크
근데 어제 쓰고 오늘 쉬게 하는 것보다는, 어제 쉬고 오늘 쓰는게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20/08/16 21:46
저도 그 생각을 안 한건 아니지만 결과가 아름답고 오늘 몸도 안 풀었으니 그것도 뒤가 없는 이정용을 보고 싶으셨나보다 하고 넘어갑니다 크크크
20/08/16 21:56
큰 점수차 + 신인 이민호 선발 임을 감안하면 어제 쉬고 오늘 던지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기는 하죠 크크
아예 오늘 경기조에서도 빠진 모습을 보면 위닝 시리즈만 해도 괜찮다 라는 판단이 있었던 듯 합니다.
20/08/16 21:46
근데 왜 라모스는 좌완만 만나면 라이병이 되는 것일까요 ㅠ ㅠ
글구 사실 이정용이 잘 던져서 그렇지 원래는 정우영을 8회에 올렸여야 됐다고 봅니다.
20/08/16 21:48
임정호는 자기가 무너지는 날 아니면 라이병 말고도 모든 좌타자가 헤메서 뭐 그러려니 합니다.
최성영 상대로는 나름 볼넷도 얻고 내야안타도 쳤고(...) 어제 안 쓰고 오늘 썼으면 좀 좋았겠냐만은 어쨌든 이번주 고생한 투수들 오늘 불펜 근처에서 얼씬도 안 했고 결과적으로 무난하게 이겼으니 다 이해할 수 있죠(...)
20/08/16 21:48
이민호가 그렇게 잔잔바리로 얻어맞으면서도 6.2 이닝이나 먹어준게 컸습니다. 크보에서 선발은 무적권 이닝 먹어주는게 우선이죠. 민호가 역대급 관리 받고 있기도 하지만 체력은 타고난 것 같아서 정말 기대가 큽니다.
20/08/16 21:49
시즌 막판에 6선발 돌릴 여유 되면 그때 모습도 보고 싶어졌습니다 크크
지금대로 로테이션 돌면 다다음주 금요일에 소형준이랑 붙던데 흥미진진한 대결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20/08/16 21:49
장준원이 1루에서 잡아준 파울플라이가 ..오늘 게임을 끝냈다고 생각합니다
그거 아니었으면 어떻게 될지 ...진짜 알수 없었죠 이민호는 내년에는 꼭 떨어지는공(커브,체인지업)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민호, 이정용,고우석 1순위가 괜히 1순위가 아니란걸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군대간 김영준만 돌아와서 잘해주면 좋겠습니다~~
20/08/16 21:49
역시 생각이 있었다니깐요
쫄보짓이라 하기엔 80년대 감독들도 안할 판단인데 살구아재가 올드스쿨이라도 그 정도는 아니죠 (근데 불안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 이번 스윕은 확실히 팀적으로 폼이 많이 올라온게 느껴졌고 아직 치열한 레이스가 남아있는데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끝까지 잘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근데 다음주에 브룩스 또 만나나요? 아놔ㅠㅠ
20/08/16 21:51
그간은 그냥 썼으니 어제 등판이 진짜 머리 아프게 했던건데, 오늘 아예 경기조에서 빼놓은거 보면 그냥 계획이 있으셨던 걸로(...)
20/08/16 21:51
ㅠㅠ 젠장 믿고 있었다구...! 1위 팀을 스윕한 것은 고무적입니다. 특히 이민호가 정찬헌의 일이 겹친 때문이지만 진짜 10일 선발이라는, 신인으로서 크보 역사를 통틀어도 손꼽히는 좋은 관리 여건에서 시작하고 있는데 그에 부응해주니 너무 좋습니다. 방어율 관리 좀 더 되면 그 왕...도 기대를...
20/08/16 22:06
자기 구위에 자신이 있어서 0-2 카운트에서 그냥 막 밀고 들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당장 구종을 추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이런걸 잘 조절하며 이번 시즌을 나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20/08/16 22:11
오늘 경기는 예전 삼성감독 시절 정인욱을 연장 마무리로 썼던 경기가 떠오릅니다. 반신반의했지만 역시 류감독이네요. 이 경기를 계기로 이정용도 추가 옵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8/16 22:56
아 그랬나요? 전 그때 정인욱 평자 19.2? 였나 하여튼 어마어마했던것만 기억하는데, 그 경기 보면서 류감독에 대한 인상이 더 강렬하게 남았습니다. 상대가 엔씨였단건 첨알았네요 크크
20/08/16 22:12
마치 엔드게임에서 타노스를 이길 수는 단 하나 였던거 처럼 오늘 경기에서 파이어나지 않을 유일한 방법이 진해수 정우영 등판하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그걸 크크크크크 (일단 머리박고 댓글 답니다)
초반에는 와일드한 투구폼 + 고졸 신인답지 않은 패스트볼과 고속슬라이더로 좋은 성적을 거둔 이민호지만 역시나 프로에서 분석이 들어가니까 맞아나가기 시작하네요. 빠른 패턴의 구종과 이민호 특유의 싸움닭 성격도 어느 정도 분석이 된 거 마냥 타자들이 2스트 이후에도 존에 들어오는 공은 여지없이 장타로 만들어 내더군요. 하지만 데뷔 이후 최다 실점에도 불구하고 6.2이닝 긴 이닝을 던져준 건 대단하네요. 이민호 본인은 커브에 자신없어 보이는데 꼭 2스트 이후 결정구 상황이 아니더라도 카운트 중간중간 적절하게 섞어 던져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운드를 내려가기 직전 투구에서 오른 다리 쪽에 뭔가 불편함을 느낀 것 같은데 큰 일 아니길 바라고요.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현장과 팬들의 생각이 이렇게나 다를 수 있다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선발라인업에서 1형종과 1b장준원 + 1점차에서 최성훈, 이정용 등판(이 부분은 궁여지책 같긴 합니다만) 이래서 현장의 감이라는 것은 무시할 게 아니구나 싶기도 하네요 크크 이번주 5회 등판 고생하셨습니다. 작성자님의 혹사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20/08/16 22:15
오늘처럼 뱃심있게 운영하면 깠던 팬들이 사과해야죠 크크
이민호는 긍정적으로 보는게 어느 정도는 이닝을 먹을 줄 알고, 실점을 많이 해도 고쳐야할 부분이 잘 던질때보다 크게 더 보이지 않는 점입니다. 신기한건 이민호 조금 실점 늘어나니깐 귀신같이 점수 뽑아주는 타자놈들입니다 크크
20/08/16 22:19
현장의 판단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팬들이 원하는 새로운 필승조를 위한 무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서 더 고무적인 결과에요.
20/08/16 22:25
아 우리가 토일요일때 키움을 한겜 더 털어드렸어야 하는데.. ㅠ.ㅠ
789가 식물이야, 대타감이 없어, 감독은 주전+정보근/김재유만 돌려써... 8월 7승 이후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엘롯이 높은데에서 만났으면 합니다. 파이팅!
20/08/16 22:39
이정용이 튀어나오려고 하는군요.
많이 안바랄테니 우영이만큼만 해-_- 이형종이 미쳐 있으니 좋구만요. 유강남 홈런이 강남이의 힘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엔씨 스윕은 진짜 기대도 안했는데. 이제 위가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20/08/16 23:05
지금도 공이 위력적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보더라인에 공을 넣을 줄 안다는게 한번에 확 무너지지 않을거 같습니다. 너무 행복회로 돌리나--;;
20/08/16 23:40
사이버 투수가 일케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하던 이유가 있었군요.
암흑기땐 선수가 없었던건지 스카우트팀이 눈이 없었던건지. 1라는 1라네요. 엔씨에도 탐나는 이름 낯선 선수들이 많던데...쿨럭
20/08/16 23:46
둘 다죠. 역대급 동태눈깔 스카우트진+2군 시설 안 좋다고 신인도 많이 안 뽑았죠.
안 뽑는 방식도 아예 패스만 해버리면 욕 먹으니깐 대학 가기로 되어있는 선수 지명하는 방식을 택했고요. 이런 방식으로 지명했던 대표적인 선수들이 나성범이랑 박세혁입니다(...)
20/08/16 22:41
솔직히 1점차에서 오늘 정우영 쓸줄알았는데 기어코 안쓴건 좀 놀라웠습니다..
여러모로 어제오늘 신박한 투수기용에 어리둥절하는데 결과는 좋아서 다행입니다 크크
20/08/16 22:42
아직도 어제 최최를 비롯한 추격조를 올리고 오늘 정우영-진해수를 쓰는게 순리하고 생각합니다. 그랬으면 오늘 그렇게 고생 안했을거고 우석이도 1이닝으로 끊어줄 수 있었는데 어쨌든 스윕이고 오늘 전부 휴식했으니 욕할 명분은 없어졌네요(...)
개인적으로는 채은성을 이형종보다 앞에 놓는데 이형종의 장타력은 어마어마하네요. 제발 자의든 타의든 아프지말자...ㅠㅠ 요즘 너무 잘 하는데 리그가 중단될 것 같아서 마음이 초조하네요. 좋은밤 되시고 다음주도 최소 4번만 뵙죠!!!
20/08/16 23:01
스윕도 했고 어느 정도는 관리도 해줬으니 뭐, 사실 이정용이 워낙 깔끔하게 막은 덕에 별로 고생하지도 않았죠.
1점차라 스트레스는 받았는데, 뭐 이건 투수들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난 문제니깐요(...) 이형종은 진짜 아프지만 않으면 됩니다(...)
20/08/16 23:39
전 일단 오늘 보고 까자...라고 생각 했어요
어제 이기면 위닝 확정이니 확실하게 2승 챙기고 막날은 져도 좋다?라는 마인드로 접근한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물론 제 뇌피셜이고 오늘 결과가 좋으니 할 수 있는 말이긴한데.. 1점차에서 정우영 진해수 안내는거 보고 제가 다 기분이 좋았습니다..크크 나믿류믿 입니다
20/08/16 23:40
정말 위닝이 목표였군요(....)
하긴 위닝이 좋은거죠(........) 미안해요 류감.... 그래도 근 10년 간 엘지 감독 중에는 류감이 제일 낫긴 하죠... 그 전이 다들 너무 화려한 역사를 가진건 안 비밀.... 이정용만 요즘처럼 던져주면 불펜 참 좋은데요. 이민호 김윤식에 이정용 정우영 고우석이라니 밥 안 먹어도 배부릅니다. 이제 당분간 오지환님 직관이 안되니 엘지 전승하는 겁니까? 크크크크크크
20/08/16 23:43
이론상으로는 위닝만 계속할 수 있다면 정규 1위도 가능하긴 하니깐요 크크
류감 근 10년간으로 좁히는게 아니라 우승 한번이라도 하는 순간 역대 LG 넘버원 감독 됩니다. 지금도 승률로 따지면 김동엽 감독 빼고 다 제꼈을겁니다 크크 아 그리고 올해도 가을야구하면 21세기 최초로 2년 연속 가을야구 시킨 LG 감독이 됩니다(...)
20/08/17 00:16
김성근-02
이광환(1년), 이순철(2.5년), 양승호(대행, 0.5년) 김재박(3년), 박종훈(2년)-전부 실패 김기태-13 양상문-14, 16 팀은 13,14 연속으로 가을야구했지만, 14년은 김기태가 버리고 도망간 팀 양상문이 건져 올려서 간거라 한 감독이 2년 연속한 적은 없습니다.
20/08/17 00:22
그리 되면 이제 태클조차 걸리지 않을 역대 no.2 감독이 되실테고 LG팬들의 눈물로 잠실 야구장 가득 채울 수 있을테죠 크크크크
물론 전 지금도 코감독에 이어 역대 2위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17 15:41
아 승률이 그렇게나 높았어요?
정말 이놈의 팀........얼마나 잘 졌던거지...... 류감 오고 야수진은 확실히 뎁스라는게 생겼어요 분명 쓸놈쓸만 하는거 같은데 왜 생기는지 의문이지만 어쨌든 단장+감독의 콜라보는 확실히 좋은거같네요. 어차피 누가와도 한국 감독은 거기서 거기라서 이정도면 만족입니다.. 그리고 우승하면 동상이라도 만들어드리고 싶은 심정이구요 .....
20/08/17 01:51
어제는 댓글을 안 달았는데 비슷한 상황이 작년인가에도 있었고 그 때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반응들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류감 스타일이랄까요. 그 때도 잡아야 할 경기는 확실히 잡아서 위닝시리즈는 만들어 놓자. 마인드로 해석하면 이해가 되는터라 쉴드쳤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도 크게 다르지 않아보이긴 했습니다. 좋게 말하면 안정적으로 승률을 가져가는거고 나쁘게 말하면 쫄보(...)인건데 올 시즌 초에 불지른 여러 경기들을 복기해버면 그 또한 이해가 갑니다.흐흐...ㅜㅜ 그리고 어쨌든 상대팀이 1위팀이었으니까요. 경기 리뷰와는 별개로 저는 류감하고 오래봤음 좋겠단 사람인데 주변 엘팬분들 평은 대체로 부정적이더라구요. 저는 류감보다 더 좋은 감독을 데려온다는 자신이 없는터라 성적내주면 연장했음 합니다만 아직은 모를 일이긴 하죠. 어디선가 주어들었던 유지현 감독 만들기 프로젝트가 진짜로 이뤄질지도 모르고 말이죠.
20/08/17 02:14
마지막 문단에 정말 동의합니다. 쓸놈쓸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저는 그게 선수에게 보내는 믿음이라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보거든요. 그렇다고 꾸준히 능력을 보여준 신인에게 기회를 안 주는 감독도 아니고...(꾸준히의 기준이 팬들 기준에는 더 오랜 시간일 순 있겠죠.)
사람이 기계처럼 할 수도 없고, 해봤자 계산대로 안 풀릴거라고 봐서 류감독은 정말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17 09:27
작년에도 올해도 정우영이 많이 나오고 있는건 확실하니깐 그제 나왔을 때 반응은 뭐 어느 정도 당연한 면도 있지만...
어제 운영 이렇게 해버렸으면 격하게 반응했던거 사과해야죠(...) 류감 관련해서는 성적 내면 재계약, 아니면 새 감독 찾기 이렇게 순리대로 가면 되지 않겠나 싶어요. 사실 쓸놈쓸이 답답할 때는 지난달 채은성과 같은 경우지, 신인급 안 쓴다고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본인이 주전감이라고 판단 내리면 그 누구보다도 확실하게 밀어주죠. 이이채 모두 양상문 시절부터 싹수 보여줬지만 전폭적으로 밀어줘서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외야수로 만든건 류감이죠. 신인급 점 찍으면 깜냥만 되면 충분히 잡을 수 있을만큼 밀어주는 감독이죠. 현재 LG가 21세기 들어 가장 뎁쓰가 짱짱한 상황이라고 보는데 팬들 의견대로 신인급은 아무리 잘해도 기회도 안 주는 감독이면 이렇게 될 수가 없죠. 게다가 전적으로 오지환 개인기에 의존하던 수비 시스템을 오지환이 수비 리더인건 변함이 없지만 준수한 시스템을 완성시켜 오지환 빠져도 수비 얼추 굴러가게 만들어놓은 게 류감 최대 업적이라고 봅니다.
20/08/17 06:12
이런 빅픽쳐는 생각도 못했네요. 근데 끝나고 보니 토요일 정우영쓰는 판단이 더 합리적이라는 생각이드네요.설사 이정용이 털렸더 하더라도요.
20/08/17 09:28
이렇게 끝났으면 NC전 투수 운영은 무적권 류감이 옳았던거죠(...)
어제 역전패 당했다면 왈가왈부할 여지라도 잇었겠지만, 이러면 뭐 재빠른 사과가 살 길입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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