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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8/26 17:51:33
Name 신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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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www.fmkorea.com/best/3057707835, https://www.football.london/tottenham-hotspur-fc/news/daniel-levy-mourinho-dele-alli-18827801
Subject [스포츠] 델레 알리에 대한 무리뉴의 어록...txt


https://www.fmkorea.com/best/3057707835 - 펨코 펌




<아마존 다큐멘터리 내용 중 일부>





경질된 포체티노의 후임으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왔고 그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직설적이고 솔직한 발언을 훈련장에서 보여주었다



"델레, 주변을 활발하게 움직여, 넌 너무 느려터졌어. 공을 원하냐? Fxxx 게을러터졌구만. 나는 너에게 골칫덩어리가 될거고 너는 그것을 행운으로 여겨야 될거다. 왜냐면 내가 너의 골칫거리가 된다는 말은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말이거든"



나중에 팀 미팅에서 그는 선수단 앞에서 이렇게 반복했다 "훈련은 이미 델레 너가 훈련할 때 게으른 남자라는 것을 이해했다. 며칠 더 필요 없어. 넌 X나 게으르다"



무리뉴는 이어 자신의 집무실에서 레비 회장과 토론하면서 이 문제를 꺼냈다



"나는 이미 델레에게 훈련이 잘 되지 않는다, 그는 좋은 트레이너가 아니다라고 직접적으로 말했다. 나는 재앙에 관해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해리 케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다. 헤리 케인은 매우 성실하게 훈련하는 좋은 트레이너다"



"알렉스 퍼거슨 경께서는 2년 반동안 나에게 단 한가지 충고만 해주었다. 델레 알리를 사라는 것. '저 사람,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방식, 그가 염두에 두고 있는 공격성' 이 남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야.라고 말이죠"



"하지만 델레는 좋은 트레이너가 아니야. 우리는 그 소년에 대한 동기를 찾아야 한다"



이 젊은 미드필더는 무리뉴 감독에 의해 1:1 미팅에 소집되어 그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말했다





"내가 너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야, 내가 너를 좋아한다고 느끼는 것 같아. 나는 너를 선수로서 좋아하는 동시에 소년으로서도 좋아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너는 아주 나이스한 소년이다"



그가 길게 말하는 동안 델레는 조용히 그의 말을 경청하고 있었다



"나는 너같은 소년의 아버지가 되고 싶지 않다, 왜냐면 넌 이미 아버지가 있기 때문이지. 나는 너의 삼촌이나 형제가 되고 싶지 않다. 나는 오직 너의 감독일 뿐이다. 좋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감독"



"그래서 나는 항상 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너에게 이야기 해줄 것이다"



"너의 마음 속에선 'XX 제발 그만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내 생각을 말해야 해. 나는 처음부터 너의 잠재력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 나는 네가 놀라운 경기와 일들을 하는 것을 보았지만, 나는 네가 항상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무리뉴는 "일관성을 지키는 선수와 순간순간 번뜩이는 선수 사이에 큰 차이가 있고, 그것이 탑,탑,탑, 잠재력이 있는 선수의 차이를 만드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것이 너의 생활방식과 연관이 있는건지는 나도 모른다. 어떤 시기에는 너는 엄청난 프로지만 또다른 시기에는 너는 파티보이가 되어있지. 나도 잘 모른다, 오직 너만이 그것에 대해 알 수 있을 뿐이다"



"나는 지금 56살이고, 어제는 20살이었지.. 세월 참 빠르다. 언젠가 너는 네가 도달할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하지 못하게 되어서 후회할 날이 올 수도 있을거다"



"나는 네가 매 경기마다 MOM을 받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나는 네가 매 경기마다 골을 넣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나는 그저 이대로가면 너가 나중에 분명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너는 너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해. 나에게서가 아닌 오직 너 스스로에게서 말이야. 나도 아니고,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너에게서 말이다"



"나는 너가 너에게서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변 하나는 정말 좋네요.


그리고 이런 스타일 보면 왜 무리뉴 주변 선수들이


충신 아니면 불화 이 두가지로 갈리는지도 내심 짐작이 가는듯...

축구관을 떠나서 사람으로서 좀 맞으면 더할나위 없고 안 맞으면 그 선수 입장에선 지옥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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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
20/08/26 17:58
수정 아이콘
아 진짜 동기부여능력이 대단합니다!
서건창
20/08/26 18:05
수정 아이콘
진짜 좋아하거나 ... 평생 미워하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 무리뉴의 이러한 면모가 뭔가 구시대적이면서도, 가장 프로 스포츠에 어울리는 낭만이 아닐까 싶어요.
서쪽으로가자
20/08/26 18:08
수정 아이콘
기대가 크긴 한가보네요. 아님 방치하고 말것같은데 흐흐
스웨트
20/08/26 18:10
수정 아이콘
갑자기 인테르에서 헤어지는 마지막날 서로 부둥켜 안고 울던 그모습이 생각나네요
바카스
20/08/26 18:46
수정 아이콘
지단에게 박치기 했던 선수였던가요 흐흐
20/08/26 18:48
수정 아이콘
박치기는 지단이 당한게 아니라 지단이 한거 아닌가요?
김오월
20/08/26 18:12
수정 아이콘
존테리&램퍼드와 사네티처럼 워크에씩 넘치고 카리스마 있는 리더와 만나서 짝짜꿍이 맞으면 팀 전체가 향상심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는거고, 그렇지 않은 경우엔 투기장이 벌어지는걸까요 크크
20/08/26 18:20
수정 아이콘
상대가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서 호불호가 확 나뉠 것 같은 스타일이네요.
묻고 더블로 가!
20/08/26 18:24
수정 아이콘
델리 알리가 부진한 이유가 그냥 연습 부족 때문인가보네요.
쩌글링
20/08/26 18:35
수정 아이콘
걍 무리뉴 생각이죠.

만약 누군가 저에게 니가 논문을 더 많이 쓰지 못하는 이유는 fXXX 게으르기 때문이야라고 한다면.
10년 전에는 잠시 반성하고 죄책감을 가지면서 논문은 여전히 안(못) 쓸 것이고,
5년 전에는 이대로도 괜찮다는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죄책감을 덜 가지고 논문을 여전히 안(못)쓸 것입니다.
만약 최근에 저런 얘기를 듣는다면, "뭐야 뒤떨어진 이 꼰대 xx" 라고 생각할 것 같네요.
서건창
20/08/26 18:43
수정 아이콘
부진한 이유가 연습 부족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무리뉴의 주관으로 게으르다는 건 확실하고, 무리뉴 정도로 표본이 쌓인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 건 어느 정도 신뢰할만하긴 하죠.

"걍 무리뉴 생각"은 맞는데 그 생각이 상당한 권위자의 생각이니 무시할만한 건 아니라는 정도의 댓글로 이해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Lahmpard
20/08/26 22:22
수정 아이콘
다만 무리뉴는 이런 식으로 연습 부족, 혹은 태도 불량이라며 불화를 일으킨 선수들이 많다는 것도 염두에 두셔야 ㅠㅠ

대표적인 예로 포그바, 외질 등이 ㅠㅠ
Horde is nothing
20/08/26 18:25
수정 아이콘
향상심이나 스스로를 몰아 넣는 수준의노력이 없다면
재능만으로는 탑을 유지할수가 없죠
레이미드
20/08/26 18:40
수정 아이콘
포그바한테 바이러스라고 했던 걸 떠올려보면...
델레 알리도 예외는 없네요.
ComeAgain
20/08/26 18:56
수정 아이콘
황태산과 윤대협의 사례를 보면,
이것도 잘 조절해야...
20/08/26 19:39
수정 아이콘
아쵸오~
기타쟁이
20/08/26 19:38
수정 아이콘
무리뉴 눈에 손은 얼마나 사랑스러워 보일까.
이녀석 팀훈련 없을때도 아버지랑 개인훈련 하잖아 부지런하네...
20/08/26 19:56
수정 아이콘
훈련에 불성실하다는 내용에서 알리를 지칭할 때 트레이너가 아니라 연습을 받는 사람인 트레이니를 말한거겠죠?

이런 것 까지 나온다니 다큐 재미있겠네요.
20/08/26 20:41
수정 아이콘
근데 저러고 연습은 여전히 안한다고
두부빵
20/08/26 21:02
수정 아이콘
동기부여가 안되서 주전에서 밀려난 알리
Liverpool FC
20/08/27 09:13
수정 아이콘
무리뉴가 막 왔을때 델레알리한테 그랬다죠.
'넌 델레알리냐, 델레알리의 형제냐.'
델레알리가 '난 델레알리죠.'
'맞다면 델레알리처럼 플레이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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