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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8 08:08
바빕이 인플레이타구가 안타로 이어질 확률?같은거인데
보통 투수의 평균 바빕은 3에 수렴하는데 김광현의 시즌초 바빕이 2 라는것은 평균보다 수치가 낮습니다 한마디로 운이좋아서 인플레이 타구들이 안타가 안되고 잡혔다는 얘기입니다. 그만큼 아직 시즌초반이지만 운이좀 좋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것같아요. 그래서 바빕신이 좀더 도와줘서 계속 운좋게 타구를 처리하고 아웃카운트를 잡아가면서 실점을 안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것같습니다. 좀더 설명을 부여하자면 바빕이 평균 3에수렴하는데 같은팀 타자들의 평균 바빕이 3이하여서 김광현의 바빕처럼 나온다면 그 타자들은 너무나도 운이 안좋은거죠 인플레이 타구들이 안타가 안되고 다 잡혔다는 얘기이기때문에..
20/08/28 09:14
Batting Average on Balls In Play
홈런이나 사사구 삼진처럼 투수의 투구혹은 타자의 타격으로 플레이가 종결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타구가 수비에게 넘어갔을 때, 그 타구들 중 안타가 되는 비율입니다. 타자가 타구를 쳤을 때(인플레이가 되었을 때) 그 공이 안타가 되는건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생각에서 기반한거죠. 예컨데, 맞춰잡는다 같은건 불가능하다는겁니다. 물론 타자의 특성, 투수의 특성에 따라 유의미하게 안타 확률이 높거나 낮을 수도 있지만, 샘풀이 쌓이게 되면 대부분은 리그의 평균에 수렴하게 되죠. 다시 말해 바빕이 낮다는건 유독 김광현은 인플레이로 이어졌는데 안타가 많이 안됐다라는겁니다. 이건 김광현의 투구 특성이나 카즈 수비의 능력일 수도 있고, 혹은 그냥 운이 좋아서 일수도 있는거죠. 물론 둘 다 일수도 있구요.
20/08/28 10:25
보통 투수들의 바빕은 극소수 예외케이스 제외하고 대부분 .260~.300선에서 형성됩니다. 투수들의 실력 막론하고요. 지금 김광현은 .206이라, 사실 운이 좀 많이 따른 성적이긴 합니다. 물론 샘플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이 정도 바빕은 있을 수 있는 일이긴 한데, 결국 평균치로 수렴하는 과정에서 몇 번 거하게 털릴 수 있죠.
20/08/28 10:52
다들 설명 감사합니다.
즉 평균을 보면 타자가 타격 했을 때 홈런이나 삼진을 제외하곤 확률을 따르다보니 10번 중 3번 정도는 평균적으로 안타로 이어지기마련인데(투수 실력 떠나서) 김광현은 현재 10번 중 2번만 안타가 되고 있다는 말이네요. 바꿔말해 혹시 그러면 특급 마무리(정상 시즌에서 50세이브 이상에 평자책 1점대)들은 이닝이 짧다보니 이 바핍이 극히 낮을 수도 있겠네요. 리베라, 호프만, 가니에의 커리어 바빕을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20/08/28 11:09
수비력이 좋으면 바빕이 낮아지고, 땅볼 보다는 뜬공 비율이 높을수록 바빕이 낮아지고 하는 일반적인 경향성은 있습니다.
찾아보는 않았지만 특급 마무리가 특급 마무리인 이유는 높은 삼진율에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앞서 말한대로 바빕은 기본적으로 삼진은 제외하고 보기 때문에 의외로 큰 차이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20/08/28 11:47
아아 삼진과 홈런은 아예 모수에서 배제하는군요. 대충 네이버 찾아보니 리베라의 커리어 바빕이 0.260 수준이네요. 그렇다면 이건 양키스 야수들의 수비 도움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뭐 이렇게 해석하면 되겠네요.
20/08/28 12:24
요즘에는 타구의질(발사각도, 타구의속도)도 측정되기때문에 바빕도 한번더 생각해봐야합니다. 빚맞으면 타구의질이 나쁘고 아웃될 확률이 높겠죠 리베라의 커터도 정타 맞추기 힘든 구종이니 낮은 바빕이 형성된듯 합니다
20/08/28 12:59
앞서 말했듯 바빕의 정신은 '인플레이가 된 공은 투수도 타자도 통제하지 못한다' 라서, 반대로 말하면 인플레이가 될지 여부는 투수나 타자의 능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거죠. 그래서 홈런이나 삼진 사사구는 투수나 타자의 능력으로 만들어낸 것이니 제외되는거구요.
그리고 리그 평균에 회귀하는 경향성을 가질 뿐이지, 투수나 타자의 스타일에 따라 유의미하게 낮거나 높은 바빕을 커리어 내내 유지하는 선수들도 존재합니다.
20/08/28 09:07
Kwang Hyun Kim: First pitcher in modern era (1901) to make his first three MLB starts in a Cardinals uniform and give up ≤ 1 run on ≤ 3 hits in each of them.
1901년이후 카디널스 소속으로 데뷔 첫 선발등판 3경기에서 모두 1실점 이하 & 3피안타 이하 던진 최초 투수 와우..... 광현 킴
20/08/28 11:42
9분짜리 하이라이트 영상보니까 확실히 공들이 외야로 많이 뻗네요. 외야 호수비도 많았고요.
운 안따라주는 날엔 확실히 장타 난타 당할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20/08/28 13:10
dips나 바빕이야기가 처음 나왔을 때는 투수의 능력으로는 바빕을 조정할 수 없거나
조정가능해도 매우 작은 값으로만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그 이후로 더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투수가 바빕을 조정할 능력이 크지는 않지만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는 좀 더 큰 값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오는 값들은 스몰샘플이라 어차피 지금 당장 이야기 하는 것들은 다 의미없을 수도 있구요. 일단 좋은 성적 나와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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