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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8/31 12:10:15
Name 손금불산입
File #1 5f3aedb1317ee.jpg (119.2 KB), Download : 27
Link #1 유튜브, 세리에매니아
Subject [스포츠] [해축] 펠레가 말하는 본인의 가장 아름다운 골.gfy




1959년 8월 2일 상파울루 주별 리그인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에서 주벤투스를 상대로 넣은 골. 펠레는 이 골을 본인이 넣은 골 중 가장 아름다웠던 골이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당시 경기에 대한 영상 자료가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위의 장면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당시 상황을 재현한 것이라고 하네요. 나름대로 교차 검증은 되는 모양.

현대에서 네이마르나 메시 같은 선수들이 이런 골을 챔스에서 넣었다...고 하면 뭐 평생 하이라이트 필름이 박제되겠네요. 누구 말마따나 장례식에 틀어도 모자람이 없는 순간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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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LG오지환
20/08/31 12:15
수정 아이콘
게임에서 상대편한테 당했다고 상상만 해도 빡침이 몰려오는데 저걸 직접 당한 선수들 심정은 대체 어땠을지 덜덜
20/08/31 12:19
수정 아이콘
대대장님 축구 같네요 크크

상대 수비수들도 나름 프로인데 허수아비처럼 아무 것도 못 하는군요.
LucasTorreira_11
20/08/31 14:33
수정 아이콘
JMS 정명석이라면 보여줄 수 있는 골이네요
공부하는해
20/08/31 12:31
수정 아이콘
증거가 안남았다고 구라를?
20/08/31 12:34
수정 아이콘
영상자료가 안 남았다고 저런 뻥을? 크크크
당한 선수들이나 저 모습을 본 사람의 증언이 필요합니다!!
興盡悲來
20/08/31 12:35
수정 아이콘
당한 선수들과 관중들의 증언을 토대로 교차검증 후에 재현한 영상이 저거라고..... ㅡㅡ;;
워낙에 어이없는 골이라서 어떻게 넣었는지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20/08/31 12:39
수정 아이콘
헐 그렇군요.......역시 축구황제!
껀후이
20/08/31 16:42
수정 아이콘
당한 선수들의 증언에서 신뢰감이 대폭 상승...
라떼는 말이야~가 아닌거니까요 덜덜
약설가
20/08/31 12:53
수정 아이콘
상대편에서 열받아서 발목 노리고 태클 들어올만한 골이네요.
興盡悲來
20/08/31 12:57
수정 아이콘
이것보다 더한 골이 1961년 컵대회 준결승에서 플루미넨시를 상대로 넣은 골인데.... (http://1.bp.blogspot.com/-jE44Z8Zd9Bo/UQ-eC5Ugj7I/AAAAAAAADT0/qjEPv2sSwmU/s640/APlacPel.jpg) 아군 진영에서 공을 받아서 패스할 곳을 찾다가 길이 안보이니까 드리블하기 시작하더니 상대선수 6명을 제끼고 112미터를 돌파한 뒤에 골을 넣었던.... 당시 마라카낭에 모인 13만명이 미친듯이 환호성을 질렀고 곳곳에서 울거나 심지어 실신하는 관중들도 있었다고 하죠..... 당시를 기념하기 위한 명패까지 제작되었고...(http://2.bp.blogspot.com/-HMjW9YlBbEg/UQ-dsTgU01I/AAAAAAAADTk/Za_CkqneP1A/s640/GOL-DE-PLACA_ARQUIVO.jpg)

메시의 시대가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펠레의 축구실력과 명성은 시대보정과 국대 커리어 때문에 실제보다 화려하게 빛나는 것 뿐이지, 축구실력 자체만 놓고본다면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는 메시가 맞다- 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펠레의 시대를 직접 경험해 본 축구계 사람들이 메시는 마라도나와 비교한다면 모를까, 펠레는 비교대상 자체가 안된다고 말하는 이유가 저런 모습들을 생생히 목격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8/31 13:03
수정 아이콘
마라도나의 시대의 축구공과 축구화는 그래도 지금거랑 비교해도 쓸만한 물건들이었지만 펠레 최전성기 축구공과 축구화의 품질은 정말 말도 안되게 조악했다는것을 고려하면 펠레는 비교불가의 존재이다 라는 의견도 많이 봤습니다.
손금불산입
20/08/31 13:11
수정 아이콘
컨버스 신고 농구하던 윌트 체임벌린의 이야기도 있죠 크크
20/08/31 13:48
수정 아이콘
펠레의 시대는 살인태클의 시대니까요. 선수교체가 없으니 에이스 한번 담구면 그냥 경기가 넘어오던 시기..
펠레의 쇠퇴기에 경고, 퇴장을 비롯한 선수 보호 제도가 도입되기 시작했으니 그것만으로도 대단한거죠.
20/08/31 13:49
수정 아이콘
그것도 있네요. 잉글랜드 월드컵때 하도 담궈져서 은퇴선언도 했었죠? 다음대회 복귀해서 다시 우승했지만....
20/08/31 13:56
수정 아이콘
유럽놈들은 축구가 아니라 킥복싱을 한다고 대차게 까고 국대은퇴..했는데 금방 돌아오긴 했습니다.
20/08/31 13:55
수정 아이콘
현대를 사는 우리들이 남겨진 기록영상만 보고도 입이 떡 벌어지는데 직접 본 사람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양발 잘쓰지(크루이프), 헤딩 잘하지(호날두), 몸싸움에 드리블도 잘하지(호나우두+호나우딩요), 프리킥 잘차지(호베르투 카를로스)
수비가담이나 패스조율도 기가막히지(이니에스타+피케), 심심하면 넣는 원더골은 말할것도 없고, 교체가 없어서 키퍼가 부상으로
나가면 대리 키퍼도 볼 수 있지(7경기 1실점)... 이런데 유럽챔피언팀들도 박살내고 월드컵 3번 들었다.. 뭘 더 말해야 크크크
아케이드
20/08/31 14:12
수정 아이콘
펠레 전성기 모습 보면 저런 골도 넣을 만 합니다. 그만큼 탁월했죠.
다만, 그 시대의 널럴한 수비니까 가능한 것도 있다고 봐요.
정말 공간이 많은 시대였죠.
공염불
20/08/31 14:13
수정 아이콘
이런 양반이 있으니 브라질 사람들의 자국 선수에 대한 기대치와 커트라인이 하늘을 찌르는 것도 이해가 가네요 크크
20/08/31 15:44
수정 아이콘
솔직히 펠레시절 축구를 직접 본적이 없으니 추억보정 덕에 고평가되는게 아닌가라고 생각했었는데... 움짤들을 보고 축신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안군-
20/08/31 18:22
수정 아이콘
지금은 개나소나(...) 차는 바나나킥의 창시자기도 하죠.
동년배
20/08/31 20:02
수정 아이콘
지금처럼 수비가 앞뒤 간격 좁히고 타이트하게 협력수비 들어가던 시대는 아니지만 또 그래서 맨투맨 수비해야 하는 수비수들은 상대 담그려 하던 시절인 것도 감안하면 커리어 긴것도 대단한 겁니다. 교체도 없던 시절이라 체력 세이브 해준다 점수차 벌어지니 빼준다 이런것도 없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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