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플옵에서 5차전을 져본적이 없었던 레이커스와 덴버.... 레이커스는 모든 시리즈를 4:1로 끝냈었고, 덴버는 모든 시리즈를 1:3에서 4:3으로 역전하면서 올라왔는데.....

그리고 1,2라운드처럼 5차전 3쿼터 15점차로 밀렸던 덴버가 하워드의 플래그런트 파울로 다시 모멘텀 가져오며 제레미 그랜트의 활약을 앞세워 미칠듯이 추격했고, 결국 3쿼터 종료직전에 동점을 만들었지만 앤서니 데이비스의 3점이 레이커스에게 3점차 리드를 안겨주며 4쿼터로 돌입할수 있었고.... 이번시즌 3쿼터 종료 이후 리드시 전승인 레이커스가 리드를 꾸역꾸역 지켜내며 결국 10년만에 파이널 갔습니다.

오늘 졌다면 갈매기도 4차전에 발목 다친 여파도 있어서 (덴버도 머레이가 부상이라 힘들었겠지만) 더 골치 아파질뻔했는데 그나마 5차전에 시리즈 끝내서 휴식 시간을 벌었네요. 그걸 알고있다는듯 르브론이 4쿼터에 미친 활약을 보이면서 끝내 덴버의 추격의지를 상실시키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리즈 제일 분수령은 2차전 데이비스의 3점 역전 버저비터 같네요.

레이커스가 보스턴과 붙게된다면 10년만에 파이널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라이벌전이고, 마이애미랑 붙게된다면 르브론 & 팻 라일리 더비임과 동시에 최초로 직전시즌 플옵에 진출하지 못한 팀끼리 붙는 파이널이 된다고 합니다.

레이커스로서는 동기부여와 전력, 휴식시간 모든게 잘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정말 이번에 우승하지 못하면 언제 우승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보스턴과 마이애미 둘다 좋은팀이지만 르브론 커리어에서 가장 해볼만한 파이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상 매 파이널이 마지막 같을 르브론인데 이 기회를 잘 살릴수 있을지......

레이커스 축하하고 이번 플옵 두번의 1승 3패 컴백을 보여줬던 덴버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은 현재 마이애미가 보스턴에게 3승 2패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내일 오전 8시 30분에 6차전이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