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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 14:13
노장 선수들은 이렇게 풀어줘서 선택지를 넓혀주는 게 여러모로 모양새가 좋아 보이네요. 다만 작년을 넘어서는 역대급 혹한기인 시장 상황에서 팀을 잘 찾아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20/11/07 14:15
나이도 그렇고 코로나 시국에 지금 시장에 나와도 건강이슈 있는 노장을 어느 팀이 데려갈거라고 생각하고 나왔을까요. 기아에서 은퇴식 받으면서 명예롭게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은데...
20/11/07 14:18
2020년 참 다이내믹하네요. 기아에서 활약들과 2017년 우승 생각이 절로 납니다.
호타준족 운동 신경, 운동 능력 느껴져서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20/11/07 14:26
올해 역대급 찬바람 불것같은 스토브리그라 그냥 +1 옵션 행사 받는게 나았을텐데.... 경기를 뛰고 싶나 보네요..
문제는 내년 40인 이선수한테 과연 누가 기회를 줄지...
20/11/07 14:33
구단에서 +1 행사를 안한거겠죠. 선수 입장에선 +1 하는게 당연 이득인데 +1 안하고 새로 단년 계약하려니 그냥 풀어달라 했을듯 합니다.
20/11/07 14:34
역대급 거품(?) FA로 계약했으나 그 몸값을 해줬던 특이한 사례죠.
내년까지 기아에 남아 있다가 명예롭게 은퇴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본인이 아직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어하나 봅니다. 아무튼 수고했고 더 많은 기회를 받는 팀에 가서 마지막 불꽃을 살리길 바라네요.
20/11/07 14:45
FA 계약 후 오히려 레벨이 하나 올라간 느낌이랄까..
이범호도 마찬가지고, 최형우는 역사에 남을 외부 영입이고, 기아가 외부 FA는 참 잘 쓰는 팀이군요.
20/11/07 14:48
그렇죠. FA 보상선수도 잘 뽑아 쓰고요.
초창기 박충식, 손지환을 비롯해서 최근 임기영, 한승택까지... 근데 육성이 망이라 거포형 타자는 나지완 이후 없...
20/11/08 08:38
처음에 김주찬을 무슨 그돈 주고 데려오냐 욕 많이 했어요 특히나 2년 뒤에 이범호 후려친거 보곤 더욱 더.
근데 막상 까보니 제가 야알못 죽일놈이었습니다. ㅜㅜ 그동안 정 많이 들었는데 참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20/11/07 14:41
그냥 기아에 있는게 나아보이는데 많이 후려쳤나보군요. 근데 요즘은 그럴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양쪽 다 이해가 가니 나가서 보란듯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20/11/07 14:43
올해 성적 때문에 옵션을 충족 못했겠죠.
타팀 오퍼 받기 힘들 듯 한데... 대체로 이런 테크를 타고 마지막이 아름다웠던 사례는 정말 많지 않죠. 타팀과 1년 헐값에 계약하고 벤치를 달구다 은퇴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요. 그래도 해피엔딩이라면 과정은 다사다난 했지만 마지막이 아름다웠던 배영수 정도가 있을까. 현역연장 의지는 존중하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아름답게 마무리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1/07 14:47
김주찬때문에 대 fa시장이 열린걸로 기억하는데 아주 거액의 fa가... 김주찬 그 때 당시 뚝딱이 이미지라 기아가 미쳤다 거품 엄청 꼈다 했는데 성적은 돈값 그 이상을 해준 정말 특이한 경우죠 늦은 나이에 장타력이 늘어나고 크크 기아는 어쨌거나 fa 잘 모아서 우승 한번 하긴 했네요. 다시 우승하려면 원기옥 모으듯이 오래걸릴것 같은 느낌이지만....
20/11/07 14:48
자신의 화려했던 과거만 기억하고, 현재의 위치를 일시적인 거라 생각하고 주변환경을 망각한 채 과감하게 나오는거 여겨지는데
한편으론 협상왕이니깐 또 잘 계약할수도...
20/11/07 14:49
타팀이라면 싸게 땜빵하는 용으로는 쓸 수 있겠네요. 선수들도 낮은 연봉은 안 원할테고 하위권팀들은 그 자리에 유망주 넣으려고 할테니 문제겠지만.
20/11/07 16:01
안타깝지만 저는 팀 못찾고 은퇴할거라 봅니다. 일단 SK랑 한화에서 같은 처지 선수들이 너무 대거 풀려서 이미 공급과잉(?) 상태인데 반대로 두팀은 노장선수 데려갈 리가 없고, 두산은 자금사정 최악이라 수요가 너무 없어요
20/11/07 18:00
야구에서 유난히 이런 케이스가 많이 보입니다.
누가봐도 그냥 은퇴해서 아름답게 끝내야 할것 같은데 팀을 나와서 1년 벤치지키다 초라하게 은퇴... 왜 그럴까 생각해본적이 있는데, 이게 야구란 스포츠의 특성 때문인거 같아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쌓이는 노하우와 지식, 노련함과 몸 컨디션이 확 올라왔을때와 결합되면 그날은 전성기 못지않게 느낌도 좋고 실력도 나거든요?? (그런데 결국 이미 노쇠한 몸은 그런 날을 어쩌다 줄뿐 결국은 다운된 컨디션이 본인의 능력인데.. 그걸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로 생각하게 되면) 내가 몸만 제대로 한번 만들면 1-2년은 아직 충분해 이런 생각이 들수 밖에 없죠, 축구나 농구같이 계속 뛰는 스포츠라면 본인의 몸이 이미 은퇴로 가야하는걸 모르기 어렵지만, 야구는 한번씩 컨디션 서는 날에 날아다닐수 있거든요. 본인이야 매일 연습하니 그 순간이 많은것 처럼 느껴져도 결국 시즌으로 보면 찰나에 불과한데 그걸 노력하면 붙잡을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그래서인지 마무리가 아쉬운 선수들이 너무 많습니다.
20/11/07 18:21
웃긴게 축구나 농구에선 그럭저럭 줍줍하는 노장들이 그냥 가비지타임 먹어주는 정도는 해주는데
야구에선 그런 선수들이 잘해주는 경우는 정말 거의 없죠. 아직도 KBO 팬들은 노장들 방출당하면 주워보자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글쎄요... 이번시즌을 기준으로 이용규 정도 제외하면 주워봐야 의미없을거라 봅니다.
20/11/07 18:29
투수는 그나마 원포인트나 불펜 가 되는데 야수는 슬롯이 한정됐고 꾸준히 경기를 못뛰어서.. 야구보다는 포지션 차이가 더 큰거 같습니다.
20/11/07 18:42
야구도 노장들이 꾸준한 포지션이 있긴 합니다. 피지컬 좋은 지타유형들이죠. 장타없는 노장들은 지타로 안되니 수비해야 되는데 시즌 전 체력훈련 열심히 해서 시즌 초중반까진 성적들이 나오긴 하나 그걸 시즌 끝까지 유지 안되니 결국 성적은 떨어지니...
20/11/07 19:44
기사보고 느꼈던 것은 밑에서 두번째 문단의 '기회를 얼마나 줄지..'하는 부분에서 프런트는 은퇴하고 코치 제의를 했던 것 같은데 선수는 더 해보고 싶어서 방출해 달라고 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기아의 최근의 2군 개편 흐름을 보면 잘하고 있는 젊은 서재응코치가 2군 투수코치로 간 것, 뜬금없이 박흥식 2군 감독이 용퇴하고 더 젊은 이범호 코치가 2군 총괄 임명된 것 등 이런 일련의 흐름을 보면 젊은 지도자들 중심으로 구성해서 운영하고자 하면서 나름 기아에서 주장도 하고 실적도 냈었기에 은퇴 후 2군 코치 제의를 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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