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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18 00:34:53
Name 서린언니
Link #1 youtube 스톡킹
Link #2 https://youtu.be/LCFtnyDRv50
Subject [스포츠] [KBO] 혹사 논란에 대한 송창식 선수의 생각 (수정됨)


5:20 사위지기용. 날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서 힘을 쏟는다

7:15 공을 던지는건 기술이고 기술을 익히는데는 반복훈련만한게 없다.
그런데 공도 제대로 못던지면서 투구수를 조절한다? 건강하게 집에 가는거다.

유튜브 댓글 보면 심수창 선수 5연투한 후에 구속이 더 올랐다는 덧글도 있네요.

전 이제 혹사 논란에 대해서 그만 말하려구요 송창식 선수가 저렇게까지 말하면
솔직히 할 말이 없습니다. 전 투수가 아니니까요...

다음편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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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긴수염돌고래
20/11/18 00:37
수정 아이콘
선수 감독 팬들이 보는 시선은 다 다를 수 밖에 없어서

당장 못던지면 밥줄 끊길지 어떨지 모르는 선수들은 혹사라도 던질 수 있는 기회가 간절한거고
선수들 관리 잘해서 장래의 팀 성적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를 원하는 팬들은 혹사가 못마땅한거고

다 제각각인거죠
20/11/18 00:41
수정 아이콘
선수 입장에서야 고장나기 전까지는 당연히 무조건 최대한 많이 뛰는게 좋죠. 문제는 고장이 언제 날지 아무도 모른다는거고, 그러니 고장이 나지 않게 관리가 필요한 것이구요. 그런 관리는 코칭스탭의 역할이니 어떻게든 경기에 나가려는 선수를 쉬게 해주는게 코칭스탭이 해야할 일인거죠.

선수, 스탭의 역할이 다른거죠.
약설가
20/11/18 00:41
수정 아이콘
'선수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생각한다' 정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혹사 여부를 판단하는 건 완전히 결이 다른 문제죠. 비록 소수의 아웃라이어는 존재하지만, 이미 다양한 사례가 존재하는데 혹사가 아니라고 누군가를 두둔해봐야 설득력이 없습니다.
손금불산입
20/11/18 00:43
수정 아이콘
저쯤되면 감성의 영역이 큽니다. 비꼬는게 아니라 진짜로요. 애초에 프로선수가 성장하는 원천이 승부욕과 투쟁심인데, 나를 발전시키기 위한 수단을 본인이 냉철하게 바라보는건 불가능에 가깝죠. 그래서 그걸 조절하는 코치나 트레이닝 파트가 있는거고... 관리자들이 선수들보다 저런걸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죠.
Spike Spigell
20/11/18 00:45
수정 아이콘
이제 와서 말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그렇게 고생하고 결국 FA도 못 하시고 은퇴하지 않았나요...
150 던지던 시절도 있었는데, 김응용 감독 시절부터 김성근 감독까지 그렇게 구르다가 결국 은퇴했는데요. 한화팬으로서는 너무도 안타까웠습니다.
송창식 선수는 괜찮다고 하시겠지만, 이러한 경우는 다시 나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라스보라
20/11/18 00:45
수정 아이콘
혹사에 대해선 선수들이 그렇게 전문가가 아닙니다. 본인이 괜찮다고 해서 넘어갈 문제는 아니예요.
20/11/18 02:30
수정 아이콘
문제는 대부분의 코치가 그 선수들 속에서 나온다는거죠.
그 부분이 두렵습니다.
20/11/18 06:59
수정 아이콘
근데 투구수라는게 경기에서만 보이는거고 훈련할땐 몇개를 던지는지 모르니...막말로 경기에선 투구수 조절하는데 훈련할땐 엄청던질수도 있는거고 반대로 경기에선 많이 던지고 훈련땐 엄청 조금 던질수도 있고...
스테비아
20/11/18 00:46
수정 아이콘
뭐 어느쪽이든 좋은데.. 혹사한다고 욕하는 수위가 감독이 차라리 살인을 했어도 그렇게 욕먹진 않을것같아보일땐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감독 말고 욕하는사람이요
20/11/18 00: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선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팀의 전력을 갉아먹기 때문에 혹사를 싫어하는거라...
선수야 1년 화려하게 불태우는 게 10년을 1.5군 왔다갔다하는 그저그런 선수로 은퇴하는 것보다 좋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저런 선수가 좀 깔아줘야 급할 때 땜빵도 들어가고 가끔 플루크도 터지고 경쟁도 좀 시켜보고 팀뎁스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든요.
단기간에 땡겨써버리면 팀전력이 금방 망가져요.
개념은?
20/11/18 00: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혹사로 인한 은퇴도 결국 결과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선수가 150km 까지 던진 시절도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어느정도의 연습으로 거기까지 끌어올린건지는 아무도 모르잖아요.
타고난 재능을 가진 선수와 보통의 재능을 가진 선수랑 같은 연습량을 가지면 평생 못따라가는건 당연한건데, 후자의 선수는 본인이 미치도록 연습하고 던질수 밖에 없는거죠. 그렇게 안했던 선수들은 건강하게 은퇴했을 수도 있는거고요.
올해는다르다
20/11/1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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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쓰면 오래 쓸 선수를 혹사한다 = 당연히 잘못
냅두면 2군 몇년 있다 은퇴할 선수를 혹사한다 = 음.. 혹사하는게 답 아닌가? 건강하게 135 똥볼 20년 던져봐야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20/11/18 15:43
수정 아이콘
똥볼만 던지면 2년도 못갑니다 ㅠㅠㅠ
마감은 지키자
20/11/18 00: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혹사라는 게 명확하게 선이 그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혹사를 당하더라도 부상을 입을지 안 입을지는 선수마다 달라서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죠.
다만 한 가지는 거의 확실하다고 보는 게, 많이 그리고 자주 던지면 대부분 구위가 빨리 상하더라고요(물론 이것도 가끔 예외가 튀어나와서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만). 이거 자체가 이미 손해죠. 리그 구조상 후반이 더 중요하고, 선수나 팀이나 오래 잘하는 게 중요한데요.
하지만 이젠 어지간하면 혹사에 대해서 말 안 하고 있습니다. 논쟁하기도 싫고, 또 여기서 이런다고 감독이고 선수고 신경도 안 쓰는데 말해 뭐하나 싶더라고요. 그냥 잘 버텨 달라고 기도나 합니다.
20/11/18 00:57
수정 아이콘
혹사에 대해서야 아는게 없지만, 저 영상에서 쉼창 해설위원이 '어깨 건강해서 집에가면 뭐할거야~'라고 할때 좀 웃기면서도 맞는면도 있다 싶었습니다.
시나브로
20/11/18 01:02
수정 아이콘
이거 스톡킹 스연게 때문에 알았는데 안 보다가 우리 한화맨 나와서 처음 보는데 재밌네요 프로 출신 체육인 말도 유익하고.

송창식-박정진 우완, 좌완 불펜 콤비 생각나네요.
한니발이
20/11/18 01:02
수정 아이콘
감독 코치가 혹사에 대해 전문가가 아니라는 말이 사실일수는 있는데, 그럼 누가 전문가 인지는 사실인가요? 팬들이 아무 근거 없이 만든 지수가 절대적인 기준도 아닌건 맞는거 같은데
키모이맨
20/11/18 01:07
수정 아이콘
투수의 팔은 소모품이라는건 사실입니다. 현대의학을 부정하지 않는이상에야

말씀하신대로 혹사의 기준이 명확하게 있는건 아니죠. 또 똑같이 어깨 갈아서 써도 누군가는 비축분이 넉넉한 아웃라이어가
존재하고 누군가는 남들보다 더 비축분이 적은 경우도 존재하니

근데 야구 오래했다고 해서 이걸 알수는 없거든요 선수든 감독이든. 사실 아무도 모르죠. 혹사 전문가가 있으면 그 전문가한테
맡기면 누구나 개개인별로 혹사 아닌수준까지 쓸텐데 그건 신 말고는 아무도 모르거든요.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통상적인 범위 내에서 최대한 조심을 하고 신경을 써야한다는게 정론이죠. 어느정도의 평균치는 대략적으로
존재하니까요.
히샬리송
20/11/18 01:08
수정 아이콘
팬들이 전문가는 아니지만 누적된 데이터라는게 있으니까요.
20/11/18 04:09
수정 아이콘
혹사로 맛이간 선수가 많으니까요.
키모이맨
20/11/18 01:02
수정 아이콘
이게 논란거리가 될게 있나요? 투수 팔은 소모품입니다. 이걸 부정하려면 현대의학이랑 정면으로 싸워야되는데....

가끔씩 소모품의 비축분이 이상하게 많은 선수가 아웃라이어인거뿐이죠.
선수 본인이야 뭐 다양하게 생각할수있고 존중하지만 그건 그거고 팔이 소모품인건 소모품인거죠
소모품을 땡겨쓰는 감독이 꼭 그 선수한테 뭐 나쁜짓을 한게 아니고 그냥 한정된 자원을 땡겨서 쓴다는건
팀에 마이너스를 주는 행위라서
DownTeamisDown
20/11/18 01:03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선수라면 혹사 주의해야죠.
저는 이거로 안타까운 선수 하나 뽑으라면 윤석민(투수)를 뽑습니다.
충분한 기량을 가지고 있었고 무리해서 운용 안했으면 더 좋은선수가 되었을것 같은데
그걸 너무 빨리 소모시킨것 같아서요.
이게 어느정도 성적이 나오고 자질이 좋은선수면 관리를 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류현진도 혹사다 아니다 논란이 있지만 윤석민보다는 관리가 잘된케이스인게 구원갔다 선발갔다 이런건 안했으니까요
물론 혹사 안하면 1군에서 중급 활약도 못한다 라는 판단이 되는 선수면 혹사라도 하는게 나을수도 있겠지만요
20/11/18 01:04
수정 아이콘
본인이 몸에 별 문제 없이 소화가 가능했고 그로 인해서 이름 석자 야구 역사에 남겼고 만족한다면 당연히 괜찮죠
본인이 몸에 무리가 가는 걸 알면서도 그랬다면 좋은 판단은 아니었어도 선수 본인이 그만큼 절박했다고 생각하고
본인 몸이 혹사로 인해 몸이 개박살났는데도 난 괜찮다 오히려 기회를 줘서 고마웠다 이러면 그냥 정신승리고요
히샬리송
20/11/18 01: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선수는 내가 원한거다, 혹사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열정 불태울수있습니다. 하지만 그 열정이 본인을 불태우지않게 제어해줘야 하는게 감독의 일이에요.

전문가 비전문가를 떠나서 누적된 데이터가 투수의 어께는 소모품이라는걸 증명하는데도 뻔히 어떻게 될줄 알면서 선수가 원했다는 핑계로 혹사 시킨다? 그냥 감독 커리어를 위해 선수의 열정을 이용한거죠.
포프의대모험
20/11/18 01:11
수정 아이콘
재능이 젤중요하죠 이래서
팔이 튼튼할 재능
어렸을때부터 잘해서 관리받을 재능
20/11/18 01:12
수정 아이콘
뭐 저건 선수입장이죠.
냉정하게 말하면, 선수들이야 혹사건 뭐건 바짝 출전해서 몸값 올리고, 그다음부터 드러누워도 돈 나오니 이득일수도 있죠.
송창식 선수가 이런 마인드 였다.. 이런 뜻은 아니고,
선수들 입장은 백번 존중하지만, 다른 입장도 이해해주어야 한다는 말이죠.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송창식 선수라면.. 네 건강하게 집에 가느니 혹사로 이름남기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근데.. 안영명 윤규진 양훈 이런선수들은요? 이선수들은 잘할때는 kbo 에서 수준급으로 통한다는걸 보여준 선수들이에요.
이들을 관리 잘해서 동시에 터졌으면 한화가 암흑기 벗어났을지도 모르는데, 팔 갈아대면서 1~2년만 잘하고 같이 터진적이 없잖아요.
20/11/18 01:13
수정 아이콘
보통 은퇴한지 얼마 안된 선수들은 혹사가 아니라고 하지만 몇년된 선수들은 그 당시로 다시 가도 또 나가겠고 내가 필요하단게 너무 고맙지만 혹사는 혹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려고 어느 정도 혹사하는건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지만 이미 증명이 된 선수들을 갈아서 쓰는건 혹사라 생각되네요. 막말로 우승할 것도 아닌데 조금만 관리했음 장기적으로 선수 생명이나 팀성적에 도움이 된건 당연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VictoryFood
20/11/18 01:26
수정 아이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보다 출전하는 것이 당연히 더 낫죠.
그러나 경기에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데 단기간에 끌어쓰는 것은 남의 절박한 상황을 이용해서 자신의 잇속을 채우는 겁니다.
프로선수들이야 당연히 투쟁심이 있어 거기까지 간 거라 혹사건 뭐건 자신이 해결하고자 하겠지만, 팀을 운영하는 스태프로서는 그래선 안되죠.
까놓고 말해서 소모품으로 쓰고 버리는 건데 소모품이라도 되고 싶다를 스포츠에서까지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바이바이배드맨
20/11/18 01:34
수정 아이콘
윤석민 후회하죠 그때는 좋았는데 돌이켜보니 아쉽다고 했죠
20/11/18 02:13
수정 아이콘
윤석민 선수도 뉘앙스는 비슷했습니다.
심수창 선수랑 주거니 받거니 했는데,
잘 던지지도 못하면서 팔 아껴봐야 소용이 없다.
연습만큼 기량을 높이는 방법이 없다. 이런 내용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윤석민 선수는 불펜 선발 가리지 않고 출전한걸 아쉬워한 느낌이었습니다.
바이바이배드맨
20/11/18 02:15
수정 아이콘
인터뷰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허구연때 좀 더 아쉬워하게 말했죠 그때는 은퇴 직후라 그리고 스톡킹에서도 막판에 주사 맞아가면서 뛴건 후회했죠
무적LG오지환
20/11/18 01:39
수정 아이콘
사실 메이저리그도 잘하는 불펜은 크보 저리 가라할 수준으로 가는 경우가 많죠.
애초에 불펜 투수=소모품이라고 생각하는 인식도 상당히 퍼져 있고요..
선발 유망주들 관리하는 것과 굉장히 대조적으로 말이죠.
근데 문제는 여기는 그렇게 갈아버리면 또 다음 투수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보보다 훨씬 높습니다.
등록 선수 숫자 차이만 봐도 답 나오는 문제죠.

크보 같은 경우는 팀 전력 보존 차원에서 팬들이 더 학을 떼는 이유는 미국처럼 저렇게 불펜 갈아버리면 다음 투수가 번호표 들고 있다 대체하고 그러기 힘든 뎁쓰 때문이죠.
그래서 잘 던지는 불펜, 특히 어린 불펜일수록 좀 아껴써주길 바라는거고요.

전 선수들이 저런 말 하는 것도 이해가 안 가는게 그래서 이름을 제대로 남겼습니까? 대우 제대로 받았나요?
신인때 150 넘는 공에 완성도 높은 포크 던지던 이동현 2년차때 정규 시즌에만 순수 불펜 등판으로 124이닝 던지고 그 이후 커리어에서 war 2 넘긴 시즌이 딱 한 시즌입니다.
통산 war도 16.85고 FA, 그나마 작년 오지환 정도 제외하면 잡아야한다는 판단 내린 선수한테는 대우 섭섭치 않게 해주는 LG라 30억대 계약 한 번 딴 게 다고요.
사실 몇년 더 지나면 저 과정 다 지켜본 LG팬들한테나 애틋하고 짠한데 말년에 불꽃 한번 더 태우며 암흑기 끊는데 한 몫한 아픈 손가락 같은 선수지, 타팀팬들한테는 그냥 한 때 날렸던 불펜 투수 정도에 그치겠죠.

혹사에 관해서는 극소수의 아웃라이어들 제외하면 이미 해봤자 좋을 게 없다. 근데 미국은 선수가 넘쳐나니 팬들도 둔감한거고, 한국은 그렇지 못해 팬들이 더 예민하게 군다라고 생각합니다.

매번 말하지만 선수는 저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거 하지 말라고 점점 매니저형 감독, 관리형 감독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죠. 심지어 우리나라보다 선수들이 비교도 안 되게 차고 넘치는 미국이 더 먼저 그런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고요.
키모이맨
20/11/18 01:46
수정 아이콘
메이저리그야말로 애매한 AAAA급 투수들이 완전 소모품이죠 크크
Spike Spigell
20/11/18 01:47
수정 아이콘
혹사의 기준은 정말 애매할 수밖에 없는게, 타고난 신체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정우람처럼 던져도 던져도 괜찮은 투수가 있고, 금방 어깨가 나가거나 스트라스버그처럼 관리를 해줘도 바로 토미존에 가는 투수가 있는거예요. 투구 폼, 구질도 모두 복합적으로 섞여있고요.
근데 김응용~김성근 감독 아래 송창식 선수의 등판은 혹사를 넘어서는 혹사 of 혹사였습니다. 살려조라는 단어가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정우람이었어도 그 정도 등판했으면 힘들었을 겁니다. 그리고 본인들은 괜찮다 괜찮다해도 직구 구위, 구속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150 던지던 직구가 몇 년 사이 130대가 되었는데, 그게 괜찮았던 걸까요...심지어 송창식 선수는 돈도 못 벌었어요.
1.5군급이 오래 하는거랑 단기간 혹사랑은 비교할 것이 안 됩니다. 애당초 1.5군급 자원이면 혹사 안 당해요...잘 던지고 포텐셜이 있으니까 자주 부르는 겁니다. 얘라면 막아줄 거 같아..하면서요. 1군급 포텐이 있으니까 혹사 당하는겁니다. 박정진, 심수창, 권혁 모두 FA라도 해봤다지만, 송창식 선수에게 남는건 혹사의 아이콘 밖에 없습니다..다신 있어선 안 되고, 이를 포장하는 일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천혜향
20/11/18 01:48
수정 아이콘
야구는 성적 안나오면 1군에 진입이 어려운 엘리트 종목입니다.
당연히 혹사(?)는 문제다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선수 개인의 입장에선 당연히 다르게 생각할수밖에 없죠.
누군가에겐 정말 소중한 기회, 중요한 경기인데 이걸 무조건 혹사다라고 하는건 진짜 야알못이라는 소리밖에 안되요.
메디컬 체크를 구단에서 등한시 하는것도 아니고.. 볼이 좋으면 무조건 나옵니다. 안좋으면 2군으로 내려가고요 당연한겁니다.
은때까치
20/11/18 01:57
수정 아이콘
"과학의 좋은 점은 당신이 믿든 믿지않든 사실이라는 것이다"
혹사가 퍼포먼스 저하로 이어지는건 굉장히 잘 검증된 사실이죠. 이걸 감수하느냐 마느냐의 논쟁은 있을수 있어도 이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건 멍청이죠.
20/11/18 13:04
수정 아이콘
그걸 모르는 선수는 아무도 없을 겁니다. 프로게이머가 많은 연습을 해서 손목을 다쳤는데 회복을 위해 쉬느냐, 아픈 걸 알지만 게임감각을 위해 연습을 계속 하느냐의 차원이니까요. 결국 멍청이는 없고 당연한 사실을 마치 대단한 진리인냥 떠드는 한 사람만 있을뿐.
20/11/18 02:17
수정 아이콘
퇴근길에 댓글보는 중인데 저도 자발적 철야 땡기면서 괜찮다고 하지만 법으론 안되는 일일수도 있고, 남들이 볼땐 과로각일수 있거든요.

현장의 전문가와 선수가 괜찮다 주장해도 팬들이 그 부분을 통제가능하도록 규정을 추가하도록 하는건 어떨까 생각도 듭니다.

올스타전처럼 이닝 몇개이상 못던진다거나 투수의 경우 연속경기 출전을 몇경기이상 투구 몇개를 제한을 건다거나 논란이 나오고 백정소리 들어도 본인들은 좋다고 하니 답은 제약을 거는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20/11/18 09:34
수정 아이콘
팬이 그 부분을 통제하는 건 굉장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그 부분이 허용되려면 '팀 성적이 나쁘다고 욕하는 팬들과의 소통을 완전히 단절할 권리'를 구단에 줘야 되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프로스포츠의 운영 근간이 팬에서 나온다고 하더라도, '선수 관리'를 포함한 구단 운영은 구단의 영역이지 팬의 영역이 아니죠...
20/11/18 09:52
수정 아이콘
그렇게 통제장치를 마련하지 않고서야 본인들은 괜찮다 주장하고, 현장의 전문가도 괜찮다고 주장하고
그냥 끝없는 싸움만 될 뿐이라서 소모적이라고 보는 부분이 있어요. 보고있으면 내가 바보인가 생각이 들정도로...

그 상황에 처하지 않은 상태에서 맞다 아니다 하는데 정답이 있는 문제 같아 보이는데 그 상황에 아웃라이어 하나 뜨면 명제가 거짓이 되어버리는 상황인게 제일 크다고 봅니다.

팬이 통제한다기 보다는 그 부분에 대한 여론을 만들어서 야구 관련 전문가들이 충분히 의견을 내서 조율을 하고 구단과 KBO에서 관련 규정을 다각도로 분석해서 일리가 있어보이는 부분에 대해선 개선을 해주는것도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지 않고선 그냥 평행선 긋고 니말이 맞네 내말이 맞네만 끝없이 반복하고 있을거구요.
20/11/18 02:19
수정 아이콘
투수들의 팔이 소모품인건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선수 코치들도 다 아는 사실이고,
선수들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투수들의 기술향상을 위해서는 연습이 필수인건 분명해 보입니다.
연습과 혹사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건 당사자도 쉽지 않아 보이고,
쉽게 외부인이 판단하는 것도 옳지 않는것 같습니다.
20/11/18 02:21
수정 아이콘
팬이 원하는 건 어떤 선수가 엔트리에 오래오래 머물면서 아득바득 버티는 게 아니라 응원하는 팀이 우승하는 거죠.

선수가 옳다고 해서 팬들이 무조건 동조해줘야 한다고 하면 내년에도 송광민에게 기회 줘야 합니다.
안철수
20/11/18 02:28
수정 아이콘
불펜을 아껴서 오래쓰는게 가능한 가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불쌍한오빠
20/11/18 02:49
수정 아이콘
손승락도 은퇴하면서 비슷한 얘기 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넥센시절 세이브 한날에 새벽까지 피칭 연습하고 또 다음날 등판하고 했다고...
혹사인줄 알았지만 성에 안찼다고 하더라고요
선수들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연습때 혹사당하고 경기때는 팬들 시선때문에 관리해주는척 하는 일도 많을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니 의외로 연습때는 투수들 몸관리 잘해준다는 김성근이 선수들 사이에서 나쁜소리 안 나오죠 크크
StayAway
20/11/18 03:02
수정 아이콘
불펜은 기본적으로 대체 가능한 소모품입니다. 프로에서 돈을 적게주는데는 이유가 있는거죠.
일단 살아남으려면 본인의 능력을 증명하는게 우선이죠. 구위가 좋은게 증명되면 마무리, 셋업 혹은 선발경쟁이라도 하는거고
그게 아니면 내구성이라도 증명해야됩니다. 근데 관리 받으면서 이걸 할 방법은 없죠.

혹사를 긍정하는 사람은 없어요. 근데 그건 단순히 팬 입장이고 인도주의적 관점입니다.
저들은 프로이고, 선수생명은 길지 않고 언제든지 방출 가능한 입장이에요.

아주 예전처럼 선발투수를 완투 완봉 시키면서 갈아넣는다던지
20살짜리 유망주를 갈아넣지 않는 이상 비판지점이 애매합니다.
30대 초 중반의 투수의 혹사 논란? 그 전에 능력을 인정받았으면
그 시기에 패전처리나 소모품처럼 혹사 당할 위기에 가지는 않았겠죠.

투수로서 30대중반이면 회사생활로 따지면 40~50대인데 그 나이대의 아버지들을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야근해도 회사 안 짤리고 연봉 올라가면서 한해라도 더 할 수 있으면 기회를 주는 사람이 좋은 상사입니다.
카바라스
20/11/18 06:12
수정 아이콘
본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자유지만 사회 전체가 그런걸 장려하거나 독려하면 안되는거죠. 그래서 주5일제든 52시간제든 도입하는거고. 감독도 선수도 혹사를 옹호하는데 팬들까지 혹사를 옹호하면 그게 더 문제라고 봅니다. 최소한의 제어장치는 있어야죠.
댓글자제해
20/11/18 05:51
수정 아이콘
선수들은 기회로 생각하는거죠
특히 투수, 불펜은 매 순간 선택해서 나오는거라 락커에 몸도 안풀고 있는것보다 폼 좋을때 자주 뛰고 하는게 심정적으로 인정받는 느낌이 드는거죠
비록 나의 황금기가 그 한해일지라도
20/11/18 06:04
수정 아이콘
이동현 윤석민이 스톡킹에서하는말은 어느정도는 후회하는 모양이더라고요. 송창식같은 마음도 있는거같지만 둘중 어느것 하나만 가지고 있디는 않을듯
은솔율
20/11/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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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도 당시에 손이 올라가고 공이 던져진다면 기회가 주어질 때(불러줄 때) 올라갈 것 같긴 합니다. 아파서 못 올라가겠다고 하면 1군에서 엔트리 하나 깍아먹고 있는거고 2군가서 쉬겠다고 하면 등록일수 못 채우고, 이닝수 줄어들면 연봉 깍이고..이래 저래 올라갈 수 있으면 나가려 할 것 같아요..단, 등판 상황이 적당하다면요..무슨 8회 6-7점 리드에 권혁 등판 이런거 말고요..
20/11/1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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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프로든 아마야구든 지도자로써 후진양성을 하는 자리를 맡을 확률이 높은데
저 내용이 정말 송창식 선수가 생각하는 것과 같다면
지도자로써 후배들에게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스토리북
20/11/1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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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한참 던져도 제대로 회복되는 강철왕 타입도 있겠지요. 다른 스포츠도 그러니까요.
문제는 자기가 강철왕인지 유리몸 타입인지 알 수가 없다는 거고,
한 명의 강철왕을 보면 다른 놈도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는 코칭스태프죠.
뽀롱뽀롱
20/11/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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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선수는 저런말도 이해가 되는게
병때문에 어깨는 멀쩡한 상태로 1차 은퇴했었잖아요
그 때를 생각하면 아파서 은퇴하느니 다쳐서 은퇴하는게 낫다는 생각이겠지만 보통은 안그럴거 같아요
김하성MLB20홈런
20/11/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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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면 깝깝하네요 갈 길이 아직도 멀어요
무적탑쥐
20/11/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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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답답하네요 다들 논지를 이해를 못하시는듯 합니다만.

스트라이크존에도 못넣는 투수가 혹사때문에 연습을 안하고 팔아끼면 뭐합니까 방출이에요
기술적으로 부족한선수는 쉐도우피칭이든 불펜피칭이든 뭐라도해서 기술연마를해야죠 어꺠는 소모품인건 맞습니다만
기술연마도 안된 싱싱한 어깨 가지고 집에가야합니까?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신체를 단련할수가 없습니다 .
물론 어느정도 완성된 투수에게는 흔히말하는 관리 불펜으로선 3연투 금지 2연투후 반드시 휴식조건을 내거는 감독들도 있죠..없는감독도 있지만.

부족한 선수는 기술적연마로 연습은 많이해야합니다 그래야 구위 제구가 좋아지고 1군등판을 할수가있겟죠
다만 그선수를 주구장창 3연투 4연투 등은 당연히 안되겠지만요.
20/11/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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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지를 이해 못하는 게 아니라 논지가 다른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송창식이 연습때 많이 던져서 혹사 논란이 된 선수가 아닌데 연습때 기술연마한다는 이야기자체가 나올 이유가 없어요..

그런건 오히려 혹사시키는 쪽에서 연투시키면서 대신 불펜연습투구 덜 하면 괜찮다며 혹사 면피를 위한 핑계로 내세우던가
어깨는 단련할 수록 강해진다며 어깨가 소모품이라는 것 자체를 부정할때나 무식하다며 까이는 거지
실력향상을 위한 투구연습의 필요성을 누가 부정하나요
유료도로당
20/11/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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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영상 보니까 영상에서는 딱 그얘기만 하긴 하네요... 투구는 기술인데 기술습득에는 반복훈련밖에 없다, 이미 경지에 오른 선수면 모를까 존에 공도 제대로 못던지는데 연습때 투구수조절하는게 말이 안된다, 그러면 그냥 건강하게 집에 가는거다, 하면서 어꺠 아낀다고 연습 덜하는게 말이 안된다는 얘기이긴합니다. 물론 실제로 문제가된건 그게 아니지만..
무적탑쥐
20/11/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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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영상을 두번이나본사람으로서 저기서 얘기하는거에대해 동의를 하는겁니다

일부러 피하는건 맞죠 벌투논란이나 혹사논란 있습니다 왜없어요 당연히 2연투 3연투도 많고투구수도 많았겟죠 제가 한화팬이 아니니 잘모르겠지만

근데 많이 피칭은 기술연마로서 좋고 연투 실전도 연습에 한종류죠 그래서 거기서도 실전감각을통해 연습하는거죠
마치 당사자는 괜찬타는데 제3자가 뭐라하는 그뭐랄까 당나귀?이론인가 그런게 떠으로네요 오지랖입니다
20/11/1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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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논지를 이해못하는 건 님이네요
님은 아니라지만
아래 두줄 같은 소리를 하니까 논란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실전도 연습이다.. 라는 거면
그럼 그냥 혹사 옛날 야구 긍정하는 거죠
당사자는 괜찮다는 것도 아무런 근거가 안되죠..
노동시간 제한이라는 걸 법적으로 강제하려는 시도도 생기는 세상이에요..
송창식 혹사에 대해 잘모르겠지만.. 이라는 단서를 달거면 말이라도 조심하시던가..
잘모르겠는 일에 대해서 함부로 제3자의 오지랖 운운은 하는 건 본인 오지랖만 보여줄뿐이죠
라스보라
20/11/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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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 선수는 연습을 많이 해서 논란이 된 선수가 아니라 살려조 소리 들으면서 매일같이 불펜 등판해서 논란이 된 선수죠.
무적탑쥐
20/11/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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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그렇게라도 써주는감독을 좋아합니다만...

물론 관리라는 개념없이 굴린 성큰옹식 옜날야구가 맞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관리는 당연히 필요하고 특히 투수어깨는 소모품이기에 관리가 엄청 중요시되죠 근데 당사자들이 괜찬타고 하죠 나름 쉴드이긴하나
저희가 생각하는것만큼 송창식선수가 세이콘을 증오하는것 같진 않습니다.
허저비
20/11/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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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송창식이나 무적탑쥐님이 혹사의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만
투수는 던질수록 기술이 늘고 성장하니까 연습때 많이 던지는건 혹사가 아니라는 건데 위에 많은 댓글 포함 팬들이 단 한번이라도 연습때 왜그리 공 많이 던지냐고 한적이 없죠. 사실 애초에 연습때 공 얼마나 던지는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어요.

완성 안된 투수는 많이 던지면서 수련해야 된다. 뭐 좋습니다 근데요. 혹사 논란 나오는 투수 가운데 완성이 안되고 연습이 필요해서 한시즌 120이닝이고 3연투고 계속 해야될 선수가 어디있었어요. 다 그해 최고급 불펜 성적 내니까 감독이 신나게 굴렸죠. 김현욱20승시즌 이동현날아다닐때 한화살려조들 다 그선수들이 잘하니까 굴렸지 잘하게 하려고 굴린게 아닌데요. 선후관계가 정반대입니다
무적탑쥐
20/11/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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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그선수가 잘하니깐 계속 그선수를 찾고 위기때 그선수 등판 ..2연투 3연투... 투구수조절없이..
가는게 옜날야구죠 근데 그당시 선수들은 그때감독을 증오하냐?아닙니다 자기를 써줬다는거에대한 고마움이 더많아요
당사자가 그렇다는데 왜 제3자들이 난리죠 다친건 당사자들입니다.
물론 그렇다해도 혹사가 정당화 되는건 아닙니다만. 그때는 흔히말하는 옜날이에요.. 어쩔수가없죠 그리고 많이던져보면서 감을익히는거죠
이렇게하니깐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고 삼진으로 물러나고 감을 그때 익힐수도 있습니다 실전은 엄청나게 귀중한 연습이라고도 하죠 다들.
그렇게도 익힐수 있지만 그걸 매일매일 2연투 3연투 불펜이 100이닝 가깝게 던지는건 선수 생명 갉아먹는거죠.하지만 던질만큼 던지고 다친거는 혹사라고 할수없죠 사람마다 어깨 근육 인대가 다르기때문에
20/11/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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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 선수 현역시절 투혼은 존중합니다만
은퇴후 어떤 길을 걸을지는 모르겠는데
혹여 그런 생각가지고 지도자를 해서는 안될겁니다
유료도로당
20/11/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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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얘기로 처음에 하는 류현진 땜빵 얘기 웃겼네요 크크크 '현진이는 그럴수 있어요~'
20/11/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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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면 갈수록 어깨에 데미지가 쌓이는 게 사실인데 다른 말들이 많네요.지도자 생활 혹시 하더라도 유소년 맡을 일은 없으면 좋겠습니다.이상한 훈련법 들고와서 몸 굴리는게 최고라고 할까뵈 두렵습니디
끄엑꾸엑
20/11/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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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 선수 지도자론 안봤으면 좋겠네요
Cafe_Seokguram
20/11/18 10:35
수정 아이콘
투수 혹사는 진짜...참 어려운 문제네요...

선수 본인의 입장, 감독의 입장, 구단의 입장...팬의 입장...이 다 다를 수 있으니까요...

잘 던지고, 오래 던지고...어쩌면...잡을 수 없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시도 같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스토킹 재미있네요...시간이 훅 지나가네요...
시험치는해
20/11/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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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기량이 부족한 선수는 많이 던져서라도 기량향상을 도모한다와
기량이 출중한 선수를 많이 던지게 해서 팀 성적을 유지한다
이게 혹사를 나누는 기준이라고 보는데 결과값은 많이 던진다로 같고 둘 사이에 뚜렷한 경계도 없고 철저히 주관인지라 애초에 답이 없는 싸움이겠죠

선수의 성장가능성을 선수 본인과 코칭스텝들이 면밀하게 분석하고 판단해서 신중하게 결정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팬들이 단순히 투구수만 가지고 평가할 영역은 아니라는 생각도 드네요

다만 김성근감독은 그런 부분에서 너무 선수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봐서 누구라도 훈련을 통해 이상적인 선수로 거듭날 수 있다고 믿는 분이라 선수들 사이에서 인망은 높지만 반대로 혹사의 아이콘이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라온
20/11/18 10:40
수정 아이콘
원래 까기위해서 말못하는 사람까지 들먹여서 까니까요.
선수마다 맞는 루틴이 있다고 봅니다.
10% 에이스급 투수들에게 맞지 않는 방식이 90% 나머지 투수들에게 다 맞지 않다는건 엉터리죠, 기회비용자체가 다른데 말이에요.
모리건 앤슬랜드
20/11/18 11:21
수정 아이콘
나는 내가 80이닝 90이닝 소화되는 어깨인지 몰랐어 근데 해보니까 되더라?
이런식으로 한계를 넘은 사람은 소모품으로라도 자기 자리를 찾아 몇 시즌이라도 더 뛰는거구요. 그렇지 못한 사람은 방출되고 은퇴하는거죠. 싱싱한 어깨 가지고.

간단하게 1군 2군 할거없이 매일같이 영상찍고 초음파 대서 각종 신체부위 염증이나 손상정도 확인하고 전날 전전날이랑 비교하고 아 선넘었다 좀 강도 줄이자 조언받아가며 하면야 좋겠죠. 근데 국대도 그렇게 못하지 않나요? 하물며 리그에선 미국이야 소모품이니 자원이 넘쳐서 안하고 우리나라는 자생력이 없으니까 돈 없어서 못한다에 가깝겠죠? 그렇다고 티켓값 올라가는것 감당할테니 내 선수 지키고 투자하는데 보태줘라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20/11/18 12:43
수정 아이콘
프로에서 혹사논란이 되는 거의 모든 경우의 투수가 1군에서 자리를 이미 잡거나 잡기 시작한 선수들에 대한 논란입니다
아껴서 오래오래 잘 쓰자라는 차원의 논란이 대부분이에요
단순 선수보호라는 인권적 측면뿐 아니라 아니라 장기적 비전의 팀전력 유지라는 실용적인 면도 갖춘 부분이죠..
과거보다 한시즌 경기수도 점점 늘어난 상황에서는
혹사로 인해 그 한시즌 조차 제대로 전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단기적 실패의 경우조차 생깁니다

2군 경기는 치열함도 다르고 경기수도 적어서 혹사하고 싶어도 하기가 쉽지 않기에 이야기가 다릅니다..
설사 모든게 비슷하다고 해도 전력외 2군선수의 혹사가 관심 받을 일은 없을거고요..
(그럼에도 그걸 해낸 원더스시절의 김성근 감독이 참 대단하긴 했죠)

그러니 투구수조절하느라 실력향상에 소홀히해서 제대로 던지지도 못하고 어깨싱싱한 채로 은퇴할거냐는 이야기는
혹사 논란의 대부분의 사례와 전혀 맞지가 않는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왜 사례와 맞지 않는 이야기로 반론을 하는 가.. 그저 그거 밖에는 할 이야기가 없어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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