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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4 13:54
최근에 유튜브에 무한도전이 거의 다 MBC 공식계정에서 풀려서 가끔 끅끅거리면서 보는데, 댓글 보면 확실히 이 말이 맞는 것 같아요.
근 십년전 일인데 시민이 악수를 부탁했다고 개념이 없녜 있녜, 꽁트인데 이건 선 넘었녜 어쩌구 저쩌구 피곤하더라구요.
21/01/24 13:56
진짜 그런분들은 인터넷에 많이 있는말인
일상생활이 가능한지 묻고 싶습니다. 세상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만 거기에 우연히 다 모이는건지 내가 세상이 이상하게 바뀐걸 모르는건지
21/01/24 13:54
소통은 고통이다.
이게 참 공감이 갑니다. 컨텐츠 그 자체가 소통의 방식이 되어야지, 그 컨텐츠를 두고 소비자들과 소통을 하기 시작하면 답이 없어지죠.
21/01/24 14:20
저는 소통이란 다수의 입맛대로 획일화되는 과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해가 안 되더라도, 이질적인 타인의 세계관을 경험해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꼬우면 부딪쳐야죠. 근데 거기에는 사실 별다른 당위성 따위 없다는 것 정도는 인정해야 소통이 될 거라고 봅니다.
21/01/24 13:58
지금의 유재석은 아닐수도 있겠지만
그때의 유재석은 저 중에 한명이었죠. 프로그램에 애정이 워낙 깊어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은 당연히 합니다. 근데 반대로 예능에서 1,2등 다투던 프로그램이면 오히려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것도 있었어야 하는데 굉장히 흔들렸죠. 지금은 뭔가 좀 가벼워진거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사실 거긴 pd가 문제라는 말이 많아서 뭐...
21/01/24 16:38
라스, 무도 폼이 전성기였을 때도, 시청자 게시판에 불편한 사람들은 늘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ignore 했죠.
괜히 피드백 받아준 신호탄을 날리는 바람에 계속 끌려다니기만 하다가 이 지경까지 온 거...
21/01/24 14:02
??? : 후 니들은 이런거 하지마라....
근데 예전에 본인이 어느 방송에서 그거는 나의 꿈이라면서 확고하게 말씀하시는거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크크크
21/01/24 13:57
소비자들은 사실 대부분 자신들이 뭘 원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작은 폰 만들어달래서 아이폰 미니 만들어줬으니 제일 안팔린다고...;
21/01/24 19:03
맞습니다. 뭘 원하는지 모릅니다. 그냥 뻔한 생각만 하죠. 닷 니까 그래요.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언제나 일부죠.
21/02/03 04:10
무도 비판하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수준 까지 받아준 게 없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진짜 무도가 욕먹은 이유인 표절 논란이라던가 인종차별성 자막 비속어 자막 등등 이런거 무도 끝날때 까지 고쳐지지 않았잖아요. 오히려 표절 논란은 자막으로 지적한 사람을 조롱하기 까지 했고... 설마하니 인종차별 논란 있는 장면 재방송에선 편집한게 받아준건가요? 무도 논란이나 사건사고가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 어떤식으로든 피드백 해준게 몇개나 되는데요?
21/01/24 14:43
저 말에 공감하는 분들도
자기들이 신념에 찬 또 다른 어떤 부분에선 불편러질을 하고 있는게 현실이죠. 사실 불편을 제기하는 것 자체를 막을 수도 없고 또 그것 또한 자유이기에 막을 이유도 없다고 보구요 중요한건 불법이 아닌 이상 불편을 제기하던 말던 무시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어야한다고 봅니다.
21/01/24 14:56
위에서도 썼지만 물론 꼬우면 부딪쳐야죠.
내가 틀렸다고 생각한다는데 누가 뭐라 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나는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타인들이 존재할 뿐이고... 그래서 저는 불편러질 자체는 딱히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근데 이 소통이란 것이... 다수의 입맛대로 획일화되는 과정이 아니지 않겠습니까. 다양한 가능성을 인정하고,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것을 긍정하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그 과정에서 다양한 생각들이 경쟁하거나 타협되고 또 평행선을 달리고 하는 거겠죠. 불편러질도 그 과정 속에 존재할 때 소통의 연장선상에서 긍정될 수 있다고 보구요. 따라서 저는 불편할 때 불편하더라도, 거기에는 사실 별다른 당위성 따위 없다는 것 정도는 인정해야 소통이 될 거라고 봅니다.
21/01/24 15:03
소통은 무슨 훈수질 두는걸로 갑질 떠는 불편충들 비위를 왜 맞춰주는지 진짜
우리나라 창작자들도 그냥 개소리에는 응 꺼져 싫음 보지마 이런식으로 대응해야되요. 어차피 장사하는건데 진짜 구리면 알아서 망하겠죠
21/01/24 16:04
맞는말입니다.
재미없거나 볼 가치 없으면 냉정하게 사람들 안봅니다 어차피. 그냥 하고싶은거 하고 수정할거 수정해가면서 된다 싶으면 쭉가는거고 안된다싶으면 없어지는거죠.
21/01/25 12:45
전 그때도 한 말인데 작품 호오를 떠나서 창작자는 저래도 된다고 아니 저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만든 사람이 자기 작품에 확신이 없고 흔들리면 죽도 밥도 아니죠..평가야 시장이 해주는거고
21/01/24 15:21
하지만 라제나 라오어2가 등장한다면?
결국 소신을 가지고 지키되 고집이 되어선 안되게 점검의 여지를 가지고 소통은 하면서 그중에 취할건 취하고 버릴건 버릴수 있도록 구분하고 판별하는 능력이 중요한거죠
21/01/24 16:06
구분하고 판별보다는
결과를 빨리 보여주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말도 안되는 의견을 제시하는사람들이 빨리 포기하도록 자 이렇게해도 되는거 많이보는거 보이지? 그렇게말고 요렇게해도 된다고 우리가 말한대로 하는게 맞는게 보이지? 이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어린애들 억지부릴때 그 억지부리는거 빨리 없애버리는거랑 비슷해보여요.
21/01/24 16:20
매주하는 예능이야 그럴수도 있기는 한데
결과물을 바로 보여줄 수 있는 분야만 있는 건 아니까요 사실 대중들의 의견이라는 게 대부분은 어린애들 억지 수준이 맞죠. 그런데 그 와중에 소수 실한 알멩이가 들어 있기도 하고 또 창작자의 소신이 항상 옳은 것도 아닌터라 마냥 외면해서도 곤란하고 알멩이만 잘 골라 빼먹는 능력이 필요할겁니다
21/01/24 15:34
공중파의 위상 및 시청률이 확 떨어진게 이런 "소통"이라는 이름하에 훈수질 같습니다.
그걸 이겨내고 마이웨이해야 그나마 시청률이란 보상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1/24 15:50
소통도 필요하고 뚝심도 필요하고...그때 그때 달라요. 적시적소에 잘 취합하는 게 능력이죠. 예전에 이경규씨가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갖는 게 무섭다고 했는데 때론 잘 모르고 겁 없이 들이박는 게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낳는 경우도 많고요. 그냥 케바케가 진리.
21/01/24 16:03
적당하게 조절해야 되는게 맞는데 그게 정말 어렵죠.
직장에서도 관리자 위치에 올라가면 정말 보기보다 쉽지 않습니다. 밑에 직원들은 답답하고 한심해보이기도 하겠지만.
21/01/24 16:08
이게 밑에 직원이 더 중요한게 내 의견말고 다른사람 의견으로 하는게
나를 무시하는게 아닌데 종종 쟤는 대우받고 내 의견은 무시당하네? 열받네? 이런 사람들이 가끔씩 있는데 그걸 피해야하는게 관리자의 조율능력이겠죠 ㅠㅠ
21/01/24 16:24
엄청나게 긴 연예계 세월동안 나름 큰 물의 일으키지 않고 잘 방송해온 이경규 씨가 20살의 자신에게 '딴따라 하지마라'라고 말하고싶다고 하는거보면 안보이는 곳에서도 수많은 눈이 본다는 압박감에 자신을 죽여가며 관리하는게 엄청나게 고통인 거 같단 느낌이 드네요. 실제로 공황장애도 겪으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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