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4/17 22:05
SG워너비 세명이 전부 다 노래를 잘했었고 지금도 잘하죠.
다만 저 시기에 소속사 사장이 김진호님 몰아주기를 해버려서 그렇지; 김진호님도, 고 채동하님도, 김용준님도, 이석훈님도... 다 노래 잘하죠. 저는 저 시대가 소몰이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그 당시 흐름이 있었고 마침 겹치던 가수분들인거죠. 가수들이 젊을 때 세게 불러야 멋있다고 생각하는 시기가 있고, 마침 그 나이대는 20대 초중반이니 희망하는그 파워나 체력이 버텨주죠 (...) 거기에 제작자들이 지금처럼 하는게 멋있다, 지금처럼 해야 뜬다고 하면 거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본인 목소리를 찾아가고 힘을 빼는 쪽으로 간 결정적인 이유가... 저 나이대 가수들 중에 성대결절 안 걸린 사람이 드뭅니다. 무리한 스케쥴을 모두 라이브하겠다고 덤비고선 다 수술했죠(...) 대략 80~83년생 정도 라인은 거진 다 그랬다고 보면 됩니다. 어차피 노래를 잘한다 느낌 없고, 어설프게 흐름 타서 흉내내는 수준으로 하기만 했던 가수분들은 지금 다 찾아볼 수 없어요. 잘하고 스타성 있던 분들은 본인 본래 목소리 찾고 편안하게 부르고 그렇게 해도 좋은 곡을 받고 부를 수 있을만큼 발언권이 세졌고, 그리고 이분들은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아이돌이 어쩌네 저쩌네 해도 전부 다 콘서트 최강자들이죠. 기억에 SG워너비는 콘서트가 아니라 단독 디너쇼를 했었고, 그것도 항상 만석을 채우던 그룹으로 알아서(...) 대중적 호감도가 상상 이상일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