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에서 보고 들은걸 대충 기억나는 대로 적은 겁니다. 크크
https://pgr21.com./humor/424581
이거 보니깐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90년대 초중반 (정확한 시기 기억안남) 우연히(?) 한 가게에 강호동과 박명수가 같이 있었다고 합니다. (정황상 같은 테이블은 아니었을 것으로 보이며 언급하는 사람에 따라 해당 가게에 지상렬도 있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대가 그렇듯(?) 유명인들을 보면 시비 못걸어서 안달난 사람이 있었고 만만해보이는 박명수에게 양아치들이 접근하여 시비를 걸며 위협을 가하기 시작했고 계속해서 박명수에게 시비를 거는 양아치를 보고 머리 끝까지 빡돌아버린 강호동이 일어나더니 박명수에게 한마디 했다고
"명수씨 잠깐 밖에 나가있으세요 괜찮아요~ 잠깐 나가있어요~"
박명수는 당연히 엄청 쫄아서 강호동이 시키는 대로 밖으로 나갔는데 얼마 안가서 가게 안에서
으억 으악 으아악 우당탕탕 (..) 온갖 괴성들이 난무해서 벌벌 떨고 있는 박명수에게 강호동이 밖으로 나와서는
"명수씨 괜찮아요 이제 안에 들어와요~ 괜찮아요" 라고 말하더라고...크크
들어가니깐 시비걸던 양아치들은 자리에 앉아서 머리 숙이고 조용히 있었다고..
그 뒤로 박명수는 강호동만 만나면 동갑임에도 극존칭, 회식자리에서도 술 따를 때 두손으로 공손하게 따른다고 (무한도전에서 유재석 언급)
잠깐잠깐 강호동이 말 놓고 지낼까요?라고 해서 서로 어색하게 그러자고 했는데 얼마 안가 다시 만나면 또 서로 존대말 한다고..
해당 에피소드는 박명수가 강호동 관련해서 짖꿏은 장난이나 질문이 들어오면 언급했던 에피소드
유재석이 이걸로 박명수 놀릴 때마다 박명수 왈
"야 니들이 강호동 싸우는 거 봤어? 난 그걸 직접 봤다니깐?"
물론 강호동은 해당 에피소드에 대해 언급을 아예 안하는 편이었고 해당 에피소드 관련해서 질문이 들어와도 회피하는 편이었습니다.
우리동네예체능에서 박명수와 강호동이 해당 에피소드를 언급할 때 강호동이 에이 뻥치지마요 하는데 박명수가 자세하게 썰을 풀자 멋쩍게 웃으면서 최대한 도망간..크크
신서유기에서였나 강호동이 언급했는데 정확한 워딩은 기억 안나는 데 유치원때 초4 형들하고 친구처럼 지냈다고..크크;;;
신서유기2에서 강호동이 아들도 운동했으면 좋겠다는 언급을 한적이 있는데 진짜 그렇게 됐군요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