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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3 10:46
전체적인 만듦새는 정말 호평 일색이네요. 저도 1따봉.
+ 동생이 유독 카체이싱 신을 되게 싫어하는데 아수라 랑 모가디슈 두 영화는 예외라더군요
21/08/13 12:39
기존 차량 추격씬들과 모가디슈의 그것은
개념이 아예 다르다 보시면 됩니다. 카체이싱 신의 전제, 빌드업부터 다르거든요. 그리고 좁은 시야각과 강력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몰입감이 대단합니다.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할 씬입니다.
21/08/13 10:56
재밌게 봤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르고 같은 느낌인가 싶었는데, 아르고가 보여줬던 '결말을 대충 알고 있음에도 전해지는 긴장감'은 별로 없더군요. 대신 다른 강점이 있긴 하고요.
21/08/13 11:14
초반의 10~20분 정도가 빌드업 과정이라 좀 지루했는데 중후반부는 웬만한 스릴러 이상이더군요. 보기 전에 먼저 본 후기 글에서 스릴러 얘기가 왜 나왔는지 의아했는데 직접 보고나니까 단박에 이해가 됐습니다. 후반부는 특히 마지막 카체이싱은 진짜 레알임
21/08/13 11:48
감정 과잉 없이, 매우 깔끔합니다.
툭툭 던지는 이야기들이 가볍지 않음에도, 어느 한쪽으로 함몰되지 않고 균형있게 잘 소화합니다. 결말이 뻔히 보이는 소재인지라, '미칠듯이 재밌다.'까지는 아니었지만 영화 관람하는 내내 '영화 잘 만들었네.'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해주더군요.
21/08/13 12:00
코로나때문에 잊고지냈던 대형 스크린과 빵빵한 사운드의 파급효과를 다시 느끼게 해준 작품입니다. 스포 최대한 빼고 말하면 지옥같은 상황이 주는 스릴러적 재미가 장난 아닙니다. 특히 앞에 말했던 극장의 파워와 엄청 건조하게 구성한 디렉팅 방향덕에 관객을 쥐어짭니다. 압도되는 느낌이 강합니다.
김윤석이 이동진 유튜브 나와서 뽕 충만한 상태로 슈퍼바이저 극찬한 이유가 있어요. 여러 의미로 한국영화 제작환경이 바뀐걸 느낄수 있습니다. 이런 좋은 대중영화를 만들고도 코로나 시국때문에 온당한 관객수를 못 얻는게 안타까울거에요 그만큼 괜찮습니다 저는 류승완 감독에 대한 편견 바꾸려구요. 액션이 주가되지 않아도 잘 만드는 감독입니다. 여태까지 부당거래는 플루크나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보면서 아 그럴수 있겠다로 바뀌었습니다
21/08/13 12:04
메인 소재부터 소소한 씬들까지 한국인 아니면 캐치하기 어려운 감성이 좀 있어서 외국에 잘 먹힐까 싶었는데, 어쨌든 좋은 건 다들 좋게 보는군요. 이런저런 단점을 지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볼만한 영화인건 다들 인정하시는 것 같고요.
한국영화에서 남북관계라는 건 정말 소재로서 축복이랄지 화수분이랄지 사골이랄지.. 그렇군요. 큰 비극은 원래 예술 창조의 근원이긴 합니다만..
21/08/13 16:34
맞아요.
원래 대학학부수준을 중학생이 이해할 정도로 쉽게 풀어야 대박이 납니다. 아님 기생충처럼 아예 극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서 그게 권위가 되어버리던가...
21/08/13 13:13
이게 참 저는 너무 별로였는데 특히 마지막 카체이싱도 너무 투머치했고 류승완 감독
특유의 장점과는 거리도 있다고 봤고 이렇게 나뉜적이 없어 좀 당황스러운 영화인듯요!
21/08/13 13:41
1시간 정도 본것 같은데 영화 후반부였습니다. (그만큼 재밌었다는 뜻일지도?) 그리고 마지막 카레이싱은 초대박이긴 한데 내용이 여기서 끝이라고? 뭐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21/08/13 14:21
감독이 코믹/액션/신파/국뽕을 안하려고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다는게 느껴지는 작품이였습니다 크크 결국 완전히 참아내지 못하고 액션쪽에서 좀 흘러나온게 류승완 감독 답다 싶기도 하고요. 카체이싱은 그려러니 싶었는데 조인성 격투씬은 약간 갑자기 그림체 바뀌는 느낌이 있었어요
21/08/13 15:40
너무 예측가능하게 쌓아올리고 예외없이 그리고 마지막은 현대판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전형이었는데 이런 평인건 신기하네요 나쁘진않았다 정도 아니었나
21/08/13 20:49
여성들이 말하는 평범한 사람 느낌입니다.
어디하나 빠지지 않고 전부다 평균은 하는데 막상 그런사람은 또 찾기 힘든? 다른 영화들은 어디하나 나사가 그동안 빠졌으니까...
21/08/13 16:58
군함도보다 훨씬 힘빼서 연출하고 연기를 못하는 배우들이 없어서 좋았습니다.외국인 보조출연자 엑스트라들이 이렇게나 자연스럽다고? 과하지 않고 적당한 마무리. 류승완감독 다음영화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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