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1/05/16 13:19:38
Name 스카이바람
Subject 스타2 래더시스템과 밸런스가 논란에 중심에 있는 이유
게임 게시판에서

'개념은?'님이 쓰신 '현재로썬 스2가 스1을 대체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닌것 같습니다.'라는 글의

2번째, 3번째 문제점을 읽고나서 그 이유를 생각하고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8&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4426'

몇달 전에도 비슷한 주제로 글을 썼었는데 생각을 정리해서 다시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래더시스템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물론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전 검색 버튼을 누르기전에 마음을 다잡고 누르고 마인드 컨트롤을 합니다.

스1에서의 "1:1 파이썬 아무나 오세요" 라는 방을 만들때와는 다른 긴장감이죠.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첫번째, 지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스타1에서는 절대적인 실력이 좋아지면 승률은 계속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만나는 상대들의 실력은 거의 랜덤이기 때문에 내가 잘하게 된다면 공방에선 승률은 80~90%까지도 충분합니다.

저도 스타1 아시아썹에서 공방플레이를 하면 이기는 게임이 훨씬 많았습니다.

하지만 스타2는 실력이 아무리 늘어도 승률은 50%에 수렴하게 되어있죠. 즉 많이 지게 된다는 뜻입니다.

스타1을 잘했었던 분일수록 이런 성향이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즉 공개방이 더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주된 이유는

스타1에서는 "1:1 파이썬 초보만 오세요"라는 방을 만들고 자신보다 못하는 사람들을 이기면서 게임의 재미를 추구했었는데

스타2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개방의 활성화를 주장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래더는 실력의 수치화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스타1은 실력의 수치화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나 아시아 써버 3000승 500패야" , "나 웨스트 1000승 200패야"

누가 더 스타1을 객관적으로 잘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스타2는 가능합니다. "나 다이아 700점이야", "나 플래티넘 400점이야"

두 플레이어가 게임을 했을 때 다이아 700점쪽이 훨씬 승률이 높을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래더 서치 버튼을 누를 때 스트레스를 받는 것입니다.

한판 한판이 내 실력의 객관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죠.


저는 래더시스템이 아주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 신기하게 같은 리그의 비슷한 점수의 플레이어끼리 게임을 하면

두분이 실력이 비슷합니다. 주위분들에게 그런 말을 합니다. "래더시스템은 천재다" 아주 못하는 플레이어부터 아주 잘하는 플레이어까지

같은 승률 50%로 만들어주는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의 실력과 똑같은 플레이어와 만나게 해준다는 장점도 있죠.

하지만 스트레스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스타2의 거의 모든 논쟁은 밸런스로 시작해서 밸런스로 끝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스타1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밝혔듯이 스타1은 대전 검색 시스템이 없기 떄문에

자신의 실력과 정말 비슷한 수준의 플레이어와 게임을 하기 쉽지 않습니다.

두가지 중 하나죠. "밸런스를 엎을만큼 내가 잘해서 이기거나, 밸런스를 엎을만큼 내가 못해서 지거나."

즉 밸런스의 문제보다는 자신의 실력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하지만 스타2는 다릅니다. 브론즈부터 그랜드마스터까지 모든 플레이어가 래더 시스템을 이용해 기대 승률 50%의

자신과 비슷한 실력을 가진 플레이어와 게임을 하게 됩니다.

즉 게임을 지게 되면 상대 종족의 장점이 유달리 크게 보인다는 거죠.

"저사람과 나는 실력이 똑같은데 내 종족이 구려서 지는거다"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즉 스타1에선 최상위권 유저들만이 느낄 수 있었던 밸런스 문제가 스타2에선 브론즈부터 그랜드마스터까지 느끼게 된다는거죠.

저희 클랜에서 옵방을 많이 하는데 마스터 900점 수준의 저그는 마스터 500~600점 수준의 테란한테 거의 지지 않습니다.

또한 그 테란이 져도 "저그 사기"라는 말은 많이 하지 않죠. "내 실력이 부족해서 졌다"라고 인정을 합니다.

또한 그 반대로 마스터 900~1000점 수준의 테란한테 마스터 500점의 저그가 져도 "테란 사기"라는 말을 하지는 않습니다.

상대의 실력이 보이기 때문이죠. 즉 래더 시스템의 대전 검색 시스템이 밸런스 논쟁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타2가 개선해 나가야할점은 아주 많습니다.

초반 빌드가 갈려버리면 역전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점. 아무리 유리해도 중앙 한타싸움을 지면 그대로 끝이라는 점.

순삭 전투때문에 보는 재미가 없다는 점, 저그가 극후반에 너무 활용할 유닛이 부족한 점등.. 

하지만 지금 밸런스가 이렇게 개념은?님이 말씀하셨던 "밸런스 똥이다" , "게임이 망했다" 정도까지 무너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추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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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타2의 래더시스템을 좋아하며 모든 유저의 승률이 50%에 수렴하는 것에 대해 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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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11/05/16 13:33
수정 아이콘
레더시스템에 관해서 한가지 묘한 이야기를 하자면...
스1에서도 game-i, pgtour, iccup등 점수제 사설 서버들이 있었고, 전 거의 해당 서버들에서 플레이 했습니다.
실력이 비슷한 사람끼리 매칭하는 것도 비슷하고, 등급이 있는것도 비슷하죠. 나 PG A+이다, B다, 뭐 C정도면 동네에서 짱먹는다 등등.

하지만 묘하게도 사설제 점수 서버에 비해 스타2 레더가 스트레스가 훨씬 더 합니다.
이 전략 저 전략 여러가지 써보기도 하고, 종족 바꿔보기도 하고, 또 쉬었다가 하면서도 별 부담이 없었는데 이상하게 스타2의 레더는 저것보다 부담이 있네요.


이러한 차이를 불러오는 점들을 추측해보면,
1) 시즌제
어차피 이번 시즌 망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만, 스2의 레더는 거의 레더 리셋이 안되니까 그런 마음이 안나네요.

2) 휴식 점수와 점수 인플레이션
아무래도 시즌이 길어서 리셋이 적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휴식점수의 존재 때문인지 게임을 잠깐만 쉬어도 다른 사람들 점수가 팍 올라가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왠지 휴식점수를 어떻게든 다 써야 한다는 불안감이 생기더군요. 거기에 ELL과 같이 연결되면, 점수 차이는 굉장히 심한데 비슷하게 점수 주고 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면 인플레 따라잡기도 어려워져서 하기 싫어지더군요.
11/05/16 13:34
수정 아이콘
전 무슨 밸런스 똥이니 이런건 아직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스타 오리지널도 솔직히 재미 하나도 없었습니다..
블리자드 게임은 게임을 확장팩에서 완성시키죠..

스2 같은 경우는 확장팩이 2개니깐 지금 게임완성도 60% 나머지는 확장팩 2개 20%+20%=40%
확장팩 나오고 나서 이런말 해도 늦지 않닫고 생각되네요.
파르티아
11/05/16 13:3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지금 스2 래더시스템은 고쳐야되죠.. 너무 스트레스받습니다.. 가끔 스1 시스템이 부럽더군요..

참고로 국내섭 400위권유저입니다. 스트레스는 초보분들이 아닌 아마고수급들이 더욱 많이 받을거같아요..
11/05/16 13:46
수정 아이콘
저도 레더하면서 스트레스받는 편이지만
브론즈인 제 친구는 정말 좋은 시스템이라고 말합니다
스1할때는 공방승율10%미만인 친구라 1대1은 무서워서 못하다가
스2 넘어와서 브론즈에서 5할본능 유지하는걸 즐기고 있거든요..

공방도 레더도 공존가능한 방향으로 개편됐으면 합니다
김연우
11/05/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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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딴종족 해보기 마음 편하게, 테란랭킹/저그랭킹/토스랭킹/랜덤랭킹 따로 매겨줬으면, 합니다.
디비시스
11/05/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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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의 스타2의 1:1 레더 시스템은 어떤 게임도 구현하지 못했던 최고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준다고 봅니다.물론 팀플 매칭은 아직 멀었다고 지금까지 나온 게임중에서의 최고완성도이기 때문에 발전의 여지는 많습니다.
워3의 레더시스템이 ELL로 바뀌고 쌓아왔던 많은 데이터와 노하우, WOW의 투기평점시스템으로 쌓인 완성도가 스타2에서 꽃피워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레더시스템의 데이터와 승률을 바탕으로 밸런스를 맞추면 최상위레벨의유저(합숙을 하면서 연구하는 프로레벨)의 벨런스가 깨지는경우가 생기고 ,최상위레벨의유저에 벨런스를 맞추면 레더시스템의 밸런스가 무너진다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블리자드가 선택해야 하는 문제인지 아니면 최선의 선택이 잇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어느 순간 운좋게 둘다(프로와 레더)의 벨런스가 맞춰지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르고, 또 적절히 맞춰 줬다고 생각한 밸런스가 어느 뛰어난 게이머에 의해 또 다시 사기논쟁이 일지도 모르는 미묘한 부분인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벨런스는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이기때문에 레더시스템에서 만나는 상대는 현재 패치상태에서 나랑 가장 비슷한 상대를 찾아준다는것에 만족하면 되는거 같습니다.
11/05/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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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계정 4캐릭터정도 생성할 수 있음 정말 좋긴할텐데 ㅠ_ㅠ
11/05/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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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더 시스템은 너무 완벽을 지향하고 만들다 보니 실제 하는 입장에서는 더욱 불편해 보입니다.
50%보다는 55%정도나.. 아니면 리그별로 수렴하는 승률을 좀 조정해줬으면... 아니면 만나는 상대방의 범위를 지금보다 좀 더 격하게(?) 변경해서 "상대 우위" 가 지금보다 자주 나오는건 어떨지... 그래도 랜덤으로 매칭인데, 약간의 허술한 매칭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빨리 밸런스가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드네요. 다양한 방식의 매칭 시스템이 (래더 이외의) 있을텐데, 블리자드에서도 생각을 했을텐데 아직은 밸런스 조절을 위해 래더에 너무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이번에 스타2 가격내려가면서 한개 더 샀는데... 덕분에 스트레스는 많이 줄었네요.
11/05/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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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더는 스트레스는 받지만 큰 불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임을 각잡고 죽어라 하고싶지 않아요. 빌드실험도 해보고 맵파악도 해보고 싶은데 래더에서 그런걸 할수있을리가 없죠. 길드도 없고 친목도 안해서 따로 연습상대가 없는 저로선 래더 외에는 사용자 지정 게임밖에 없는데 마스터부터 브론즈까지 만나니 제 실력에 맞는 상대 찾는게 너무 힘들어요.
11/05/16 14:36
수정 아이콘
스2 래더와 스1 공개방시스템 둘다 있었으면 좋겠어요.
부담없이 겜하고 싶을땐 공개방하면되고 손좀 풀리면 래더하고 뭐 이런식으로 되야되는데
너무 배틀넷 자체가 래더에 최적화시켜서....
그래도살어
11/05/16 14:45
수정 아이콘
래더 시스템이 좋은지 나쁜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어서요.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스1때건 워3때건
1:1래더 유저수는 확팩 나오기 전에도 스1같은 경우 한국 제외하고도 래더 유저수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러다 유저수 떨어질때쯤
확팩 발매 하면 다시 한번 1;1래더 유저수 늘었다가 조금더 시간이 지나면 점점 시들해 졌죠. 근데 스2가 500만장이 팔렸다고 하는데
북미+한국+유럽+중국 1:1래더 유저수 보면 가관입니다. 그나마 나온 통계도 계정 통계라 중복된거 빼면 1:1 래더 유저수가 정말 적지요.
겜을 접었건 팀플이나 유즈맵만 하고 있던 어쨌든 1:1래더 유저수가 너무 적습니다. 그럼 1:1 대전에 있어서 게임 내외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거죠. 저는 배넷시스템은 딱히 불만이 없어서 현재 시스템에 다른 분들 말대로 스1 공개방 스타일도 추가 시켜줘도
괜찮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겜 내적으로 산재되어 있는 문제부터 어떻게좀 손봤으면 좋겠습니다.
고무신
11/05/16 15:05
수정 아이콘
래더, 점수로 표현하지 말고 마스터 A, B, C 이렇게 제너럴하게 표현해주면 훨씬 더 마음 편하게 게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점수표시 안되고 대충 자신의 클래스만 뜨니 덜 목숨 걸고 할 것 같은데..
Inception
11/05/16 15:2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스2래더는 공포의 초창기 워3래더에 비하면 할만하다고 봅니다. 초창기 워3래더는 진짜 유저들이 받는 스트레스의 극을 느끼게 해줬다는 생각이 들어요;; 휴점? 그딴거 없어 너 게임 며칠 안하면 레벨다운이야 크크크;; 거기다가 몇패만해도 뚝뚝 떨어지는 경험치에 레벨 다운 ㅠㅠ 거기다가 레벨로 상대가 매칭이 되어서 세컨아이디를 가진 고수들의 대학살 덜덜덜;; 진짜 그때 래더하다가 화나서 마우스 부술뻔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나중에 ell로 바뀌고 나서는 나름 편하게 래더했습니다. 스트레스도 엄청 덜받구요 게임 실력자체가 좀 별로인지라 스1공방 시스템은 해보려다가 때려쳤네요 너무 실력차에 의한 장벽이 심해서 할 수가 없더군요;; 핵도 너무 난무하고
라이크
11/05/16 16:43
수정 아이콘
사실 옛날 워3에 비하면 래더 스트레스 작은 편입니다. 물론 경험 못해보신 분이 더 많으실테니 래더스트레스 받는게 이해는 가지만;;
일단 인기도 시스템 개선해서 유즈맵 좀 활성화 시키고, 지금의 순삭 전투부터 뜯어 고쳐야 될 것 같습니다.
밸런스야 어차피 확장팩 때 많이 바뀔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니쏠
11/05/16 16:43
수정 아이콘
래더 폐지는 스타2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를 없애는 행위라고 생각하고, 인기도 시스템에 의한 공방제도의 실패는 현재 범주별로 게임을 할 수 있게 변함으로 인해 크게 개선됐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방을 아무도 하지 않는다는게 문제인데, 이는 시간이 좀 더 지나 이러한 변화가 더욱 유저들에게 인지 되고, 확판이 나오면서 유저수가 증가하면 해결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래더제도가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는 글이 많은 이유는, 방송경기를 꾸준히 보고, pgr이나 playxp를 드나들며 글을 쓸 정도의 유저라면, 상당히 고수층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러한 고수층의 경우 스타1에서는 공방을 뛸 때 80%이상의 승률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현재의 스타2에서는 50%이상의 승률을 기록하기 힘든 데서 오는 상대적인 상실감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강라이온즈
11/05/16 16:57
수정 아이콘
다른 이야기이지만 전 동족전이 싫어서 상대가 토스이면 저그나 테란으로 하고 상대 저그면 토스하고 이런씩으로 했는데
아는 사람들이랑만 하다가 이제 래더 할려고 하면 게임이 다 재미가 없네요.
토스로 하면 저그랑 테란만나면 그냥 하던 것만 해도 다 이기고 프프전은 멀 해도 발리고
그래서 계속 ELL은 다이아에 고정.... 타종족전은 마스터급인데 동족전이 골드급이니까 경기가 다 재미없어요 ㅠㅠ
예전 Iccup 같은 경우는 경기 시작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하는 경기마다 다 재미있었는데....
방과후티타임
11/05/16 17:25
수정 아이콘
전 래더시스템을 참 좋아합니다만
확실히 종족별로 ELL을 평가하는 시스템은 존재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1/05/16 17:32
수정 아이콘
일단 공방활성화의 가장 발목을 잡았던건 '너무도' 늦었던 채널기능의 추가였고...
공방활성화가 되어도 문제는 승/패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거죠 승률이 좋아도 그게 기록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지않나요
흔히 말하는 스1 공방 양학의 매력은 승률이었으니...
결과적으로 이부분은 개선의 여지가 전혀 없어보이니 차선책을 봐야하는데
최선은 종족별래더시스템일 듯 합니다...1인/2~3계정은 일단 현재 1인 1계정원칙이 무너지니 안될듯 하지만
팀플 무작위, 멤버별로 전부 기록이 남는데 종족별 래더시스템을 지금 당장이라도 구현 못할 것 같진 않거든요...
뭐 하다보면 세종족으로 다 잘하고 싶어서 스트레스를 3배(?)받는 경우도 생기겠지만 일단 맘편하게 부종이라고 하면되니 종족별 래더시스템을 구현해줬으면 좋겠네요
히비스커스
11/05/16 18:47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에는 시즌1때 마스터직전(다이아3300)까지 갔다가 계속 이기고 지고 하니까 승급 될만도 한데 안되서 종족전향을 해봤는데 300점 떨구고 그뒤로 1:1 래더 접었습니다-_-
일단 래더의 경우에는 종족 상관없이 동점수대 유저와 매칭되기 때문에 잘하는 종족전으로 연속몇번 대결하게 되면 몇번 이기다 엘높은 사람만나서 연패하는데 반해 못하는 종족전을 연속으로 하게되면 계속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냉정을 잃게 되더군요-_- 그래서 분명히 이길 수 있는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어이없이 지는 경우도 많고....
게임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 래더시스템이 주는 압박이 너무 심해요. 편하게 하시는분들은 아니라고 말씀 하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한 번 말리면 계속 게임이 말리는 경우라서;;;;
11/05/16 18:59
수정 아이콘
스2래더시스템이 스1보다 훨씬 좋은거 같아요..

스1은 못하는 사람들은 공방 자체도 무섭죠..

기껏해야 팀플입니다 동맹군한테라도 기댈 수 있으니깐요..


그러나 스2는 일단 입문자도 래더 입성하는게 스1 공방 입장보다

덜 부담 될 듯 싶습니다.....



그나저나 빨리 리플 같이 보기 기능이나 나왔으면;;
비비안
11/05/16 20:40
수정 아이콘
저도 기본적으로 스2가 래더시스템은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타 1하시는분들도 래더를 즐기는 사람들은 승률 50%에 익숙합니다. 어차피 올라갈때까지 올라가면 그때부터 이기고 지고의 무한 반복이거든요...
저도 지금 래더의 사소한 문제점은 김연우님 말처럼 세컨아이디를 못 만든다는것과... 휴식점수라고 봅니다.

근데 사실 지금 래더시스템은..블리자드에 걸작이라고 보기때문에.. 딱히 크게 손볼 곳은 없고 정말 잘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11/05/16 21:26
수정 아이콘
레더 시스템은 정말 좋은것 같아요

저도 친구들이랑 8명 정도 모이면 보통 스타 4:4하면 좋은데 스타1을 아예 안하는 친구같은경우가 있어서 워크레프트 유즈맵을 하곤했거든요

스타1 아예 안하는 친구같은 경우는 승부욕이 너무강해서 지는걸 싫어하는 친구라 맨날 스타1베넷에서 하면 진다고해서 안하다가 이번에

스타2 나오고서는 적어도 50%승률은 나오니까 가끔씩이지만 같이 하고 있거든요~좀더 사람들이 쉽게 다가설수 있는것 같아요.
11/05/16 21:36
수정 아이콘
스타2 레더는 몇몇가지만 수정한다면 정말 최고의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스타1을 즐겨보고는 있지만 플레이는 스타2를 할 수밖에 없더군요.
11/05/16 21:52
수정 아이콘
래더 시스템에 대해 면역[?] 이 되어있는 워크 유저분들은 워크 래더에 비해 스타2 래더는 부담갖지 않아도 되서 정말 좋은 시스템인거 같다고들 하던데

아닌유저분들도 계시네요...

저는 지금이 딱 좋은거 같은데 크...
단 하나
11/05/16 23:11
수정 아이콘
진짜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연승 후 연패 라는 점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50%로 맞추는 건 괜찮은 데 그게 운 좋게 연승을 해 버릴 경우
자기 실력보다 강한 상대들이랑 계속 경기를 하게 되 연패에 빠지는 시스템이라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1,2번 지는 거야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 것이 4,5 번 연패를 하면서 뜻 대로 되지 않고 계속 꼬여 버리면 받는 스트레스 정도가 상당하죠.
도달자
11/05/16 23:39
수정 아이콘
레더시스템 참 좋은데... 공방과 양립은 안되나요?
srwmania
11/05/17 00:01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1승 후 3패, 1승 후 4패.... 이런 식으로 최근승률 30%가 채 안 되게 유지해오다가 이번에 폭풍 10연승 했습니다.
엄마 나 무서워(...) 정말 후폭풍 장난 아닐 것 같네요. 생각만 해도 약간 스트레스 받습니다. 사실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게임하면 좋겠는데, 사람이 그러질 못하니까요;;
최강라이온즈
11/05/17 00:04
수정 아이콘
친구랑 2:2 마스터 올라와서 폭풍 연패 하다가 3연승해서 좋아하니까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이게 실력으로 이긴거냐? 그냥 지니까 이긴거지.. 이러는데 좋은 기분 싹 사라지더라고요.

진짜 레더 탑 꼭대기 가서 승률 60% 이상 찍지 않는 이상.. 그냥 이긴거 자체가
나보다 못하는 사람 만나서 이긴거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몽키매직
11/05/17 00:09
수정 아이콘
스타 2 래더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워3나 와우 투기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보다 훨씬 덜합니다. 스타2 래더 시스템은 굉장히 잘 되어 있다고 봅니다.
엄마,아빠 사랑해요
11/05/17 05:07
수정 아이콘
연패 끊는것도 재미라고 보는데...
오히려 레더에서 연승하면 점점 잘하는 상대를 만나니, 자기 실력도 가늠해볼 수 있고, 고수를 통해서 더 배우지 않나 싶습니다~
11/05/17 09:36
수정 아이콘
승,패 기록 안남는 연습게임 서치기능 하나만 추가되어도 좋을 것 같아요. (ell은 반영되고...)

마스터 이하는 패 기록이 뜨지 않게 패치가 되어서 전보단 나아졌지만, 어쨌든 래더 점수는 계속 노출이 되고 승패에 따라서 순위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기 때문에 라이트 유저는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 힘든건 사실입니다. 지금의 래더에 만족하시는 분들도 물론 많겠습니다만, 유저풀을 늘리기 위해서는 라이트 유저를 확보하는것도 중요하니까요.
그래도살어
11/05/17 13:37
수정 아이콘
이런 pgr 커뮤니티 찾아와서 전략보는 거랑 라이트 유저랑은 별 상관 없는것 같습니다. 스2 좋아하는데 커뮤니티를 아예 안하는 사람이면
모를까 저처럼 하루 2~5판 정도가 다인 라이트 유저도 스2관련 커뮤니티 와서 놀면서 전략도 보고 따라 하는거죠.
라이트 유저라고 빌드 안찾는거 아니고 그냥 맘대로 하거나 그렇진 않죠. 스1 워3때도 라이트 유저들도 다들 커뮤니티 와서
기본 빌드도 물어보고 방송보다 멋진 경기 나오면 그거 따라 해보고 그러죠.
써니티파니
11/05/17 14:02
수정 아이콘
미국 서버에선
각 등급별 플래티넘, 다이아, 브론즈 등 순위가 매겨지고 순위(탑8위 25위 100위식으로요)대로 앞에 플래티넘이면 플래티넘 엠블렘 모양이 조금씩 다르거든요.
휴식점수가 없긴하지만 아주 골수팬도 아무래도 한국보다 덜해서 그런건지 저도 가벼운 마음으로 뭐 많이 하면 10판씩 하고 그러는데요.
한국서버에서는 많이 사정이 다른가보군요. 500점대 플래 라던지, 휴식점수 채워서 다시 플레이하신다던지...
굉장히 경쟁이 심하게 되어있나봐요?
아나이스
11/05/18 02:01
수정 아이콘
ELL시스템에 대해 이해하고 난 이후로 게임에 승부욕이 강하지 않아서 그런가? 어차피 스1처럼 꼬우면 실력키운다고 현 래더에서 답이 나오지 않잖아요. 오히려 연승, 연패 하면 마음 비우게 되고 손 가는대로 하는데....
그리고 사실 따지고 보면 양학이 그렇게 불가능한 구조도 아닙니다. 설렁설렁 자기보다 못하는 사람과 많이 하고 싶다면 상대우위 뜨면 그냥 마음 비우고 게임하고, 한 2~3연패쯤 하면 그냥 두세번 패작한 뒤 승리쌓으면 됩니다. 정말 양학하며 하고 싶은 분 있다면 그냥 패작하고 연승하면 될 일이죠. 물론 전 안 이럽니다만 양학이 하고 싶으신 분은 이렇게 해도 나쁘지 않을 거 같네요. 맵핵같은 거 쓰는 것도 아니고 자기 나름의 즐기는 방식인데 뭐라 할 수도 없죠.

스2 래더층이 적은 건 ell시스템이 주는 스트레스도 있지만 그래도 재밌으면 사람들 다 합니다.
그냥 게임이 사람들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죠. 전 지금 스1이 이런 시스템이면 재밌을거 같은데 아쉽네요. 치고올라가는 입장에서 ELL로 따지는 상대우위는 굉장히 정확한 시스템 같은데..

+ 근데 이기고 지고 하다보면 징징지수가 업되는 건 저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크허억
11/05/18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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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케에 점수 빨리는 기분은 상상이상으로 더럽습니다

종족별 ell은 굉장히 좋을거 같네요
nameless..
11/06/0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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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더시스템 최대 단점은 자기가 원하는 종족전을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p.s : pgr에서는 벨런스 얘기들이 나와도 건전한 토론이 가능하네요. playxp 벨게에서는 최대한 부드럽게 글써도 봉변 당하기 쉽상이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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