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4/09 02:49:19
Name Optus
Subject 현재 저그가 강세인 이유
뭐 저그가 강세다 말이 많은데요
패치이후 플레이를 해보지 않아서
아직까지 최강인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느끼는 저그가 강한이유를 좀 적어보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북미서버 플레티넘 1위 저그유저이고, 한국서버도 10~20위권정도 합니다.

제가 게임을 하면서 느낀건, 상대편 종족들이 제가 드론을 쨀만한 타이밍을 너무 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테란들은 그나마 이것저것 견제하면서 저를 귀찮게 하는데
많은 토스들은 자기 할것만 하더군요.
초기화전 2000점 이상대 토스들도 그냥 자기할거 한다음 공격와서 막히면 나가더라구요.

스타1을 해보셔서 알겟지만 저그는 시간의 종족입니다.
시간을 벌면 벌수록 유리해지는 종족이죠.
그런데 지금 테란이나 토스는 그 저그가 약한타이밍을 잘 못노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베타테스트중인 게임이고 타이밍이 연구되어지지 않았으니까요
스타1로 예를들자면 저그가 네오사우론으로 드론 막붙이고 있는데 다크견제도 안하고 발업질럿푸쉬도 안하고
본진에서 한방병력 주구장창 모아서 한방러쉬나가서 막히고 gg치는식이랄까요?

저그에게는 지속적인 견제와 푸쉬가 필요한데
아직까지 스타2유저들은 그런부분에서 익숙치 않은것 같습니다.
빈틈없이 플레이하면 저그는 할게없는 종족인데 지금은 다들 빈틈이 철철넘치는 플레이를 하고있죠.
빈틈없는 플레이를 도대체 어떻게 하냐? 하시면 스타1의 사례를 보시면 되겠습니다만

요약하자면,
지금 어설프게 밸런스 잘못건드렷다가
유저들의 실력이 증가하는순간
저그는 전작의 아픔을 격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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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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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뭘로 견제하죠? 느려터진 초반 질럿? 소수로는 아무 쓸모없는 추적자? 저글링도 못잡는 불멸자 한기? 설마 거신을 리버드랍하듯이? 퀸에게 막히는 소수 불사조? 다크 오벨리스크까지 올리고 다크 한기? 피하면 저글링이 하나도 안 죽는 스톰?
10/04/09 06:03
수정 아이콘
wook98님// 저프전은 후반가지 않으면 견제가 힘들죠. 그래서 푸쉬란게 중요한겁니다. 초반에 상황된다면 질럿 진출해서 압박해서 바퀴 몇마리 찍게하고 돌아오고, 1불멸자타이밍에 압박나가서 상대편 드론못찍게 하고 멀티하는식으로 영리하게 운영을 해야 하는거죠. 그냥 생각없이 막모아서 꼬라박는 플레이 말구요.

그리고 제가 허접해서 그런지 모르겟는데 스타2의 스톰은 피하질 못하겟던데요?
김연우
10/04/09 06:11
수정 아이콘
드론뽑는 타이밍을 노리기 이전, 드론 뽑는 약한 타이밍이 많이 짧죠. 퀸의 알까기 스킬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그의 강세는 유닛의 강력함도 빠른 체제변환도 아니고, 순수하게 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퀸은 대공 능력도 우수하고, 2기 이상이 뭉쳐있을 경우 '수혈'도 좋기 때문에 견제 막는데 아주 좋구요.
네오크로우
10/04/09 06:16
수정 아이콘
스타1과 같은 컨셉의 종족은 맞는데 예전 컨셉의 찌르기가 너무 힘들죠.. ㅠ.ㅠ; 크립위에서의 빠른 속도의 저글링 거기다 여왕 + 가시촉수
일찍 정찰 일꾼이 잡히니 초반 허약한곳 견제가 더더욱 힘들어지고 그나마 전 테란이라 스캔도 있고 아우 내 지게차... ㅠ.ㅠ 하지만
여왕이 생기고 부턴 정말 견제가 영 녹록치 않습니다. 스카이 잘 당하다 보니 미리 미리 여왕 더 생산하질 않나... 펌프질 잠시 쉬고
가시촉수 수혈해주고 등등..

전 래더는 테란만 하고 그냥 커스텀 게임선 플토로 노느라 저그는 못해봤는데 오늘 보니 라바가 19개 까지 쌓이더군요. 뭐 실전에서 그렇게
세이브 할일은 거의 없겠지만 충격이었습니다. 기본 3개에 퀸 펌프질로 4개 총 7개가 한계인줄 알았거든요.

견제 할꺼 다하고 지는 경우가 대 저그전이 제일 많은거 같습니다... ㅠ.ㅠ;
김연우
10/04/09 06:42
수정 아이콘
테란 같은 경우 사신/무법차/벤시/바이킹/시즈탱크/의료선 등등 전부 이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이미 저그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것밖에 방법이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테란이 저그에게 유리한것도 아니고...(비등비등 하다고 봅니다) 이는 충분한 견제를 입히고도, 해처리와 퀸만 살아있으면 잠깐 재정비 하는 사이 드론을 모조리 복구해버리는 알까기 스킬의 놀라움이 있어서입니다.

프로토스의 경우는 무엇이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게이트 유닛들은 사신이나 유령 만큼 견제에 좋은 유닛도 없고 (다템은 너무 늦게 나오죠) 스타게이트 아니면 로보틱스인데 스타게이트의 경우 공허 폭격기나 불사조등을 이용한 게릴라 전략이 초창기부터 계속 나오고 있지만, 로보틱스 테크에 비해 승률이 떨어집니다.(깜짝으로 쓰면 매우 좋지만요) 로보틱스의 거신이나 불멸자는 견제보다는 힘싸움에 좋구요. 분광기를 이용한 게릴라의 경우, 발업된 저글링이 크립의 도움을 얻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달려오기에 그나마도 녹녹치 않고.

요지는 저그의 드론 펌프는 타 종족의 테크 유닛이 나오는 순간, 즉 견제형 유닛이 나올 즈음에는 이미 드론 다 뽑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테란같은 경우 8병영, 병영&가스 후 보급고 등의 무지 가난한 전략을 이용해서 타이밍을 당기는 것이구요. 또한 이것은 궤도사령부의 지게차가 있어서 어느정도 가능한 플레이지, 토스에게 요구하기는 어려운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론 뽑는 타이밍에 공격하면 좋다. 누가 모릅니까. 스타 3~4년 한것도 아니고.
현재 체제상 그게 매우 어려우니까 못하는거지요. 그중에서 제일 승률 좋은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고.
베타 참가하는 사람만 수천명인데, 수천명이 전부 바보 같아서 생각 못하는 것일까요.
10/04/09 07:38
수정 아이콘
스타1에서 저그가 운영의 종족이라 불렸던건 드론을 뽑는 건물과 병력을 뽑는 건물이 라바로 통일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해처리의 추가건설과 그로인해 확보된 추가라바를 드론을 뽑느냐 병력을 뽑느냐 또는 그전에 테크를 올리기위해선 해처리 추가를 생략하느냐 사이에서 머리가 터질듯한 고민이 저그의 핵심이었죠

스타2에서 그 고민이 한방에 해결되었습니다.
퀸느님 알까기 우왕 굿!!
스타2에서 저그상대 초반 견제하면 견제 막으면서 드론뽑고, 견제 안하면 편하게 드론뽑죠
10/04/09 08:03
수정 아이콘
퀸으로 해처리 1개에 라바 19개까지 모으는게 가능하더군요. 후반가면 저그 절대 못이길듯..
V3_Giants
10/04/09 08:29
수정 아이콘
토스로 한 번이라도 푸쉬나 견제 해 보시고 이런 말씀을 하는건지 모르겠군요.
V3_Giants
10/04/09 08:3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런 글 올리실때는 리플이라도 좀 첨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실력인지 궁금하네요.
예전에도 리플레이 좀 올려달라고 하니까 파일 어디다 첨부하는지 모르겠다는 말도 안되는 답변을 올리시더니..
10/04/09 08:35
수정 아이콘
하수라 잘은 모르겠지만
서로 자기 할것만 하면 이기는 종족이 강한거 아닐까요?
견제를 강요당한다는 게 약하다는 얘기구요. ⓑ
10/04/09 08:38
수정 아이콘
사실 테란도 견제할 유닛이 많다지만 선스포닝가면 ? 하나도없다고봅니다...
8배럭사신?저글링 튀어나와요...
벙커링? 이건더더욱..

일단 저그가 선스포닝가고 앞마당먹고 드론째면 테란이 할 수 있는거?

벤시..넵..벤시입니다.

근데 저그가 바보인가요 벤시만막으면 이기는거아는데 성큰 상향도되었겠다 적절히 하나 투자해주고 퀸과 함께 심시티하면서
히드라 빠르게 뽑으면 답이없죠..쩝
10/04/09 08:39
수정 아이콘
어떻게보면 글쓴분이 저그가 젤 좋다는 인증을 하신걸지도 모릅니다.

초반에 서로 견제를 안하고 후반가면 저그가좋죠. 그 이유는 알까기때문입니다. 마나 25밖에 안드는데서 말 다했습니다..
쉬지않고 알까기를 할 수 있으니까요;;(오히려남을정도..)

테란이 지게로봇을 아무리불러도 토스가 넥서스에만 시간증폭을 써도 알까기 하나 못당합니다.

그러니 저그를 초반에 못잡아먹어안달이지요
10/04/09 08:52
수정 아이콘
북미 모르겠구요
pgr스2 토너먼트 저그 흥행요
허느님맙소사
10/04/09 09:47
수정 아이콘
한번 xp에서도 논란 일으켰던 그분이군요. 북미 1위가 어쩌고 저쩌고 하신 jungik님...

궁금하시면 링크 걸어드립니다. http://www.playxp.com/sc2/bbs/list.php?search=3&q=jungik

타인의 입장에서 아무것도 고려하지 않고, 또 명확한 예시도 없이 '견제를 안하니까 지는 것 아니냐' 라고만 하시면 어떡하나요.

프로토스를 이해하지 못하는 분이라면 어차피 실력도 어느정도일지 짐작이 갑니다.
Cz4Sherrice
10/04/09 09:48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로 저그전 초반에 할거 정말 없습니다.
물론 가까운거리에서라면야 저글링 2마리 뽑고 드론펌프하는 저그한테 질럿몇마리로 들어가는 "척"이라도 해볼수 있지만,
거리가 멀면 그것도 안됩니다. 처음 정찰간 프로브 잡히고 나면 저그가 뭘 하는지 알 수가 없고,
그리고 그 초반에 저그가 가지고 있는 경우의 수가 너무 많습니다.
온리 저글링쌈싸먹기, 저글링 베인링, 저글링 돌려뒀다 본진난입, 빠른 바퀴최적화,
이 중 하나라도 프로토스에게 치명적이지 않은게 없고, 반대로 저그는 질럿 몇마리에 피해좀 보더라도 복구 금방 가능합니다.
테란같은 경우 극초반에 게릴라나 찌르기를 해볼 카드가 여러가지 있다지만,
토스는 초반에 아무런 카드도 없고 있다고 해도 뻔한 캐논러쉬정도. 초반지난 후 불사조나 공허정도뿐.
이건 수준급 저그가 되면 통하기 힘들고, 통하지 않는다면 그걸로 게임이 기우는 극단적인 선택입니다.
어진나라
10/04/09 10:20
수정 아이콘
아무튼간에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알까기 너프인 듯 합니다. 마나를 50으로 올려 알까기를 쓰는 여왕의 마나가 점점 줄어들게끔 해서 저그가 여왕을 1~2기라도 더 뽑게 하는 게 중요할 듯 싶습니다.
10/04/09 10:37
수정 아이콘
저도 플레티넘 10몇위권 토스 유저인데요. 정상적인 본진 9파일런 12게이트로는 스프닝풀 안짓고 다이렉트로 앞마당 먹는 저그 견제도 전혀 안됩니다. 가난하게 9파일런 10게이트 시간증폭정도하면 다이렉트로 앞마당 먹는 저그는 어느정도 견제가능(결국 저글링에 막히고 이제부터 토스는 본진에 갖히게 되죠)하고 스프닝풀부터 짓고 뒤늦게 앞마당 가는 저그는 견제가 안됩니다. 물론 맵에 따라 다르기는 합니다만 대체적으로 이렇다는 이야기구요. 이렇게 견제가 안통할 확률이 극히 높은데 초반에 질럿으로 과감하게 찌르는건 멍청한 선택이죠. 지금 optus님 말씀은 토스유저들 모두다 센터게이트 하라는 말과 다를바가 없어보이네요.
V3_Giants
10/04/09 11:34
수정 아이콘
무슨 글만 쓰면 북미 플래 1위네 어쩌네 하는데 정작 자기 리플레이 제대로 올린 적은 한 번도 없지요. 실력 들통나는게 그리 두려운가.
엔뚜루
10/04/09 11:55
수정 아이콘
한순간에 플레티넘 토스 유저들 병x으로 만들어 버리네요
10/04/09 12:01
수정 아이콘
푸쉬 이야기하는데 스타1에 비해 전반적으로 프로토스의 유닛들이 느립니다.일단 광전사부터 발업해도 쳐느리니..어설프게 압박간다고
전진했다가 발업 저글링에 쌈싸먹히면 바로 gg 쳐야하기 때문에 압박이 그렇게 말처럼 제대로 되지가 않습니다.
Naught_ⓚ
10/04/09 12:44
수정 아이콘
이분 논리는 모든 밸런스가 실력따라간다는 걸로 결론이 나버리셔서.. -_-;;
그리고 근거로는 자기가 북미플레티넘 1위라는 것....
1위 안해본 사람은 반론도 하지 말라는...?
azurespace
10/04/09 13:03
수정 아이콘
북미 서버 전체에서 가장 점수가 높다는 유저가 한국 계정을 빌려서 김동수님이 옵저버로 관전하시는 방에서 게임을 한 적이 있었죠.

딱 두판 보고 수준이 너무 낮아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관전을 그만두시더군요.
그 유저가 프로토스 유저였습니다.
학교얘들
10/04/09 13:06
수정 아이콘
이분 xp에서 관광당하시고 여기로 오신건가 ;;
10/04/09 13:16
수정 아이콘
알까기 능력이 밸런스를 망칠뿐만 아니라
스타1에서 발견한 저그의 개성 조차 흐리게 하는것 같아요
유닛과 드론중에서 운영을 고민하는 모습에서 라바의 오묘함을 느끼고
생산을 위해서 맵을 해처리로 뒤덥는것을 보며 저그의 확장력을 느껴왔던 저로는
퀸으로 알까서 라바가 너무 풍족해서 드론과 유닛이 쏟아지는 것을 볼때마다
저그가 저그 답지 않은 것 같아 뭔가 아쉽습니다 ㅠㅠ
스타1과 달리 퀸이 활용도가 좋아진것과 라바를 추가적으로 생산한다는 개념은 찬성하는데
너무 많아요 ㅠㅠ
2개 정도가 적정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0/04/09 13:58
수정 아이콘
[리빙 포인트] 저그가 앞마당을 먹을 때에는

[XX일보]

저그가 앞마당을 먹을 때에는 견제를 하면 된다.
10/04/09 14:22
수정 아이콘
예전에 xp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오신 바 있는 정익 님이군요. 본문과 관계가 없긴 하지만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이라 그냥 적겠습니다.

예전부터 북미 1위라는 걸 내세우시는데, 북미 1위라..
지금 제가 플래 몇 존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1500점으로 북미 1위입니다.(골드리그에 있던 친구 아이디로 했습니다.)
골드부터 플래 1500찍을 때까지 딱 3판 졌습니다. 전체 전적은 한 35승 3패 정도 되겠네요.
진 게임도 전부 날빌에 당한 거라 좀 억울하긴 하지만, 날빌도 실력이라고 생각하는지라...

간단히 말하면 북미 서버는 아시아 서버랑 비교도 안 됩니다. 현재 아시아에서 1600~1700점을 승률 60% 이상으로 찍을 수 있는 분은
북미 서버에선 눈 감고도 1600~1700점 그냥 찍을 수 있습니다. 최소 승률 80% 이상으로요.
그 증거로 정익 님도 북미에선 날라다니셨더고 하셨지만 아시아 서버에서는 성적이 매우 나쁘지 않습니까.
10/04/09 15:48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여기 서버에서 10~20위 하신다는 것부터가 에러...
Summerlight
10/04/09 16:24
수정 아이콘
사실 라바 뻥튀기 의도 자체는 좋죠. 헌데 퀸의 다른 능력이 궤도 사령부의 스캔이나 서플 뻥튀기 같이 '상시' 활용되기에는 좀 부족한 감이 있기 때문에 스킬 사이의 기회 비용이라는 관점에서 실패했다고 보고요. (사실 그게 된다 해도 미네랄 150만 더 추가해서 퀸 숫자를 더 늘리면 해결된다는 문제도 남아 있고요.)

여튼 제 생각에는 알까기로 나오는 라바 숫자를 3개로 낮추는 대신 생산 시간도 30초로 낮추도록 하여 상시 알까기가 가능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보유 가능한 라바 숫자도 6개로 제한을 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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