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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03 05:13:57
Name elecviva
Subject [잡담] 5할 본능
1.

아, 무기력합니다.

원래 래더나 순위경쟁을 즐기는 건 아니지만 군 시절 개인전 우승휴가도 받고 공방은 우걱우걱 먹었는데...
-물론 여기까지는 우리집에 황금송아지 있다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말이지만요-

골드리그에서 5할 본능으로 전적을 쌓고 있습니다(현재는 골드 10위입니다).
물론 전체게임수가 -리셋 후에는 30전 정도네요-100전도 안되고 아직 전략도 잘 모르긴 하지만,
승률이 오르질 않네요.
일단은 프로토스와의 한타 싸움에서 지는 경우가 많아지니 자주 성질 뻗치는게 문제에요.. 흑.



2.

게임 자체가 브루드 워 보다 훨씬 피곤하게 느껴져요.
각 종족별로 상대방 건물 및 유닛에 대한 정찰이 용이해져서-변신수, 감지탑, 전작보다 빨리 나오는 옵저버-
서로 맞춰가는 머리싸움이 치열해져서 그런지 굉장히 피곤한 것 같아요.

머리싸움이 치열해지는 건 좋은데-어차피 물량에 자신이 없어서 허허-,
프로토스와 저그의 기동성이 좋아지니 게임 양상이 지나치게 빨라진 것도 피로를 더하는 것 같네요.

아직 게임양상에 대한 개념이 안잡힌 게 제일 클 것 같긴 합니다.


3.

브루드 워에서는 '내가 할 거 하면서 상대방 조합을 보았다'면,
자유의 날개에서는 '상대방의 조합을 보면서 내가 할 것을 해야 한다'로 변한 것 같습니다.

일단은 뭘 새로 배우기가 귀찮아서 랜덤으로 맛만 보다가 현재는 무기력하게 지는 게 싫어서 테란으로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전 종족 상대로 불곰의 충격탄이 매력적인 것 같아서 불곰을 많이 쓰다가 공허폭격기, 뮤탈리스크가 무서워 요즘엔 마린에 자꾸 손이 갑니다.

그러나 도대체 탱크는 어디에 써야 하는지 모르겠고(물론 김연우님 전략을 보니 그런 것 같지 않지만),
토르는 컨트롤하기가 너무나도 불편하네요. 허허(높은 체력에 비해 순식간에 죽어나가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소방차야 뭐...(그래도 역시 저그전에는 나름대로 유용하더군요.)

패치랑 상관없이 결국에 자유의 날개에서는 팩토리 유닛을 메인으로 쓰는 일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4.

게임양상에 대한 흐름을 아직 알지 못해서 멀티를 먹는 타이밍이나 전투를 펼칠 타이밍을 잘 모르지만,
결국에 전적이 쌓이면서 플래티넘으로 올라가고 적절한 하위권을 지킬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개인전 커스텀으로 함께하실 분 계시면 leada.elecviva로 함께 즐겨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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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3 06:08
수정 아이콘
5할이면 승급이 어렵긴 합니다만 곧 득도하실 거에요~
그리고 상대에게 뭘할지 강요하는 플레이가 중요한것 같습니다.골드까지는 초반에 올인 처럼 보여주고 실제로 째고 있다면 깨버리고 아니면 테크 올려서 상성으로 싸우는게 쉽더군요 ⓑ
모모리
10/05/03 11:48
수정 아이콘
상성이 극대화 돼서 정찰에 목숨을 걸어야 되는 느낌이에요.
Frozenblue
10/05/03 11:59
수정 아이콘
테란으로 타종족전은 불곰 생략하고 빠르게 1-1-1 간다음 스캔/화염차로 정찰하면서 맞춰가는게 최선인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밤느님 불곰 다 곁다리고 밴시가 최고네요. 상대에게 대공능력/방어타워/디텍팅을 강요하면서 한타싸움에도 웬만한 지상유닛만큼 쓸만하니. 제가 APM 60대로 플래티넘 갈 수 있었던건 순전히 밴시 덕분인듯...
10/05/03 12:18
수정 아이콘
5할본능은...블리자드가 만든 매칭시스템의 결과입니다...
이미 기존의 워크래프트에서 보여줬던 ELL 시스템이 좀더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도입되었기 때문에
승리가 계속되면 더 강한상대를 붙이고 패배가 계속되면 더 약한상대를 붙이게 되어있으므로 5할본능에 스트레스를 받으실 필요는 없을 듯 하고요.(역시나 그때문에 한번 질때 연패한다는 느낌이 더 강하죠...)
그리고 테란의 팩유닛의 활용은 점점 증가되고 있습니다 최근 저그,토스전에도 공성전차의 쓰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임양상의 흐름을 직접 게임을 통해서 체감하는 방법이 가장 좋긴 하겠지만 리플레이나 방송을 통해서 아는게 가끔은 더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게임하시다가 스트레스를 받으시면 리플이나 방송을 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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