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베타도 거의 끝났으니 좀 말해봐도 되겠죠.

게임의 재미는 있습니다.있는데....이게 12년을 기다려온 불후의 명작인지는 적어도 온라인 래더를 생각하면 좀 격하게 까고 싶네요

1.발적화 쩌네요.

스타2가 보여주는 그래픽 수준을 생각해볼때 요구하는 사양은 발적화의 대표로 뽑힐만합니다.

CPU에 대한 의존도가 큰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정식때도 쿼드 지원을 안한다고 발표를 했죠..
2010년도 게임 맞습니까?

게임의 전반적 프레임 역시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전쟁초원맵에서 먼 시덥잖은 비하나 온다고 타맵에 비해 30프레임이상 하락하네요.
  여태까지 나왔던 RTS와 비교해도 보여주는 그래픽 수준은 그리 대단한 수준은 못되는데 프레임은 왜 이 꼴인지.

최소사양 이야기하시는분들도 있는데 최소사양에 보여주는 그래픽 수준은 워3에도 한참 못미치지만 워3 최대옵보다 훨씬
높은 사양을 요구합니다.최소사양역시 보여주는 수준에 비해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예요.

  2.2:2 팀플은 버린 컨덴츠?

베타 이후로 프로토스는 팀플에서 지속적으로 퇴출되어왔습니다.테란과 저그의 사신 저글링 조합에 프로토스는  팀플에서 고르는게
불가능함에도 베타 끝나는 지금 이 시점까지 문제를 해결할려는 노력을 하지않았고 그결과 팀플을 좋아하는 유저는 종족을 전향
하거나 아예 팀플을 접었습니다.

문제는 이걸 해결할 그 어떤 의사도 아직 보이지않고 있다는거....덤으로 오늘 패치로 사신 속업의 가격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켰죠.

결국 팀플은 TZ VS TZ만 남았네요.

3.배틀넷 2.0? 배틀넷 0.5네요

배틀넷이 보여주는 기능은 거창한 홍보와 달리 유저가 쓰기에는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외양적으로만 화려해졌을뿐 커스텀맵방 생성의 불편함.서버 선택불가.채팅방없음.등 실제로 유저가 게임을 하는게 체감적으로
느낀 모든 부분이 불편해졌습니다.

메신저 기능만 좀 그럴듯한데 조용히 1:1을 즐기는 유저에게는 거의 의미가 없군요.정작 게임을 위한 기능이 부실하니..

4.3D 로 얻은것은?

시대착오적이게 2D로 만들라고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3D로 만들었으면 3D의 기능은 하나라도 활용하기라도 해야지 단 한가지도 3D의 기능을 게임내에 살린 것이 없습니다.
물리효과는 게임에 개미눈꼽만큼의 영향도 주지못하며 시점은 완전히 고정되어있고 건물의 방향을 달리 배치할수도 없으며
지형은 여전히 1층 2층 단층식으로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12년의 세월이 무색하다고 느껴질 지경이네요.


스타2를 하고 있으면 게임의 완성도가 뭐랄까..속빈 강정이라는 느낌이 와닫네요.

재미는 있습니다만..그 재미와는 별도로 만약 저에게 리뷰어가 되어 스타2에 대해 평점을 내리라고 한다면 좀 가혹한 평가가
내려질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