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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03 17:01:48
Name 워크초짜
Subject ChoJJa's War3 League History : '11.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워3'


11.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워3

* 다른 글과는 다르게 이번 글에서는 경어체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1) 믿었던 꿈과 감동은 거짓에 불과했던가?

워3 리그 '승부조작' 파문

이중헌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져선 안된다고 생각했다"

<이중헌이 밝힌 글 전문>

이중헌의 맵 조작 파문관련 장재영씨 자신의 입장 밝혀

워3 맵조작 파문', 이중헌씨 두번째 글 남겨

워3 맵조작 파문' 관련 장재영씨 두번째 글 남겨

"진심으로 사죄하고 싶다." 장재영씨 인터뷰

[e스포츠 승부조작 파문] 사상 초유의 ‘워3’ 승부 조작 사건
(사진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MBC게임, 맵 조작 파문에 대해 공식 사과문 올려

한국e스포츠협회, 워크래프트3 맵 조작 파문관련 공식 입장 발표


2005년 3월 2일...

워3 팬들은 물론이고...

게임 리그에 관심을 가지던 다른 팬들 조차 경악을 금치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누가 진실인가?

더군다나 워3 팬들의 우상으로 점쳐지던 두 사람이라서 팬들에게는 너무나도 충격적이었습니다...

한 사람은 선수로서, 한 사람은 리그 담당자로서...

워3의 파이를 키우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었기에...

혹자는 이중헌씨의 대처가 너무 경솔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정말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2) 복선...

프라임리그5 김홍재 VS 최원일...

당시 최원일 선수의 구울의 프렌지 업그레이드가 원래 시간보다 더욱 늦게 일어났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당시 게시판은 재경기를 해야 하느냐 마느냐에 관심이 있었고...

결국 신규 맵에 의한 버그라고 판단되어 재경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조작 사건의 첫번째 복선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요?


[ 문제의 전투 장면, 왼쪽 위의 그런트를 주목하세요.

두번째는 오크의 희망 김홍재 선수가 50인구수로 70이 넘는 장용석 선수의 병력을 상대로 압승을 거둔 것입니다.

당시 오크가 이겼다는 희열감에 모두가 간과했었지만...

결국 이 경기는 조작 사건을 밝혀내는 결정적인 경기로 기록되었습니다.


3) 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아야 하는 것일까?

장재영 씨는 분명히 잘못했습니다.

E-Sports 역사상 최악의 사건을 저지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당시 장재영씨에게 동정을 표현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워크래프트3는 스타크래프트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초기의 기대치와는 다르게,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악화되어 갑니다.

여기에 스타크래프트의 마이너 리그 격인 서바이버 리그와 챌린지 리그 까지 황금 시간에 배정되면서 더욱 걷잡을 수 없이 안좋은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이미지 관련 쪽만 변경해서 더욱 박진감 넘치게 만들고 싶다는 의욕에서...

지나친 과욕으로 번져버린 사건...

물론 개인의 욕심으로 발생했던 일이 아니였더라고 해도, 그를 변호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꿈들과 감동이 한순간에 사라졌기에...


4) 주요 반응들

한석희 선수 "약간의 끄적임.."

김대호 선수 "엄청난 충격..."

이형주 선수 "정정당당!"

김동문 선수 "몇몇 분들은..."

김동문 선수 "복귀에 관한글이 많네요."

오정기 선수 "언제나 등장"
(오정기 선수 글은 과거의 일을 단순히 덮자는 의미가 아니라, 당시 너무나도 비관적인 글이 많이 올라와서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의논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얘기였습니다.)

김동수 해설 "워크 리그의 미래? E-sports의 미래?"


5) 프라임리그는 어떻게 평가 받아야 하는가?

탈이 너무나도 많고, 말도 너무나도 많았던 프라임리그...

그럼에도 프라임리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프라임리그만 가지고 있는 양념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가장 돋보인 점은 '프라임매치'를 정해서 라이벌 구도로 절묘하게 이끈 것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중헌 VS 장용석', '박세룡 VS 원성남'등 네임밸류가 많은 선수들간의 경기를 맨 마지막으로 돌려서 팬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는 방식은 다른 리그에서도 적용시키면 어떨까 할 정도로 획기적인 방법이었습니다.

또 프라임 매치에서만 사용하는 BGM을 따로 선곡하는 것 역시 돋보이는 점 이었습니다.

또 돋보이는 점은 www.mbcwarcraft.com 을 통해서 많은 정보가 교류되었던 점입니다.

MBC게임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나 선수들이 글을 남겨주시면서 팬들은 MBC게임에서 진행되는 워3리그가 궁금할 때는 www.mbcwarcraft.com에서 쉽게 정보를 얻음으로서 더욱 리그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기 중간에 들어가는 참고사항 역시 팬들에게 흥미거리 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오창정 선수의 APM이 이전 리그에서 최고로 기록했다는 점을 알려주는 동시에 이형주 선수가 최저로 기록했다는 점을 알려준다던지...

휴먼이 터틀락에서 빠른 확장을 시도할 때의 승률을 알려준다던지...

게다가 한주의 주요 장면을 박진감 넘치는 BGM과 함께 보여주는 크리티컬 스트라이크...

정말 팬의 입장에서는 흥미를 가지지 않을 수가 없는 요소였는데 말입니다.

아이러니한 점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요소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 장재영씨라는 것일까요?


6) 3인의 행보...

장재영씨는 사실상 E-Sports 에서는 활동을 할 수 없는 사형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그렇다면 당시 가장 주목 받은 3인 이중헌,장용석,김홍재 세 명의 선수는 이후 어떤 길을 걸었을까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해피 엔딩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먼저 이중헌 선수는 그 전에 계획했던 와우 프로그램이 백지화가 되면서 선수로 복귀했지만...

온라인 IEG 리그 결승에서 장재호 선수와 만났다던지, MWL 2차리그 추가 예선을 통과했다던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소식이 들리기는 했으나...

결국 은퇴 선언 전에 비하면 큰 인상을 주지 못한채 군 입대를 위해 은퇴를 하셨습니다.

(올해 가을 쯤에 제대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인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장용석 선수...

이후 MWL 리그에 출전을 하면서, 어느 정도 상처가 치유되었던 것 처럼 보였으나...

결국 스타크래프트로 전향하면서 워3 리그에서는 더 이상 그의 모습을 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쪽에서는 임요환 선수를 꺾으면서 MSL에 진출하여 재기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워3에서의 성적에 비하면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얼마전에는 잠시 게이머 생활을 접는다는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홍재 선수...

조작에 의해 패배한 장용석 선수 못지 않게 큰 충격을 가졌을 것 같습니다.

당시 김홍재 선수는 선영웅 파시어가 정석으로 불리는 시점에서, 방송경기에서 선영웅을 블레이드 마스터나 쉐도우 헌터를 사용함으로서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했었습니다.

게다가 당시 승승장구한 탄력으로 Mouz팀에 입단 했고...

조작 사건이 터진 후에 복싱 처럼 챔피언과 도전자가 정해진 5전 3선승제 경기에서 프레데릭,박세룡,노재욱을 이겼던 김성식 선수를 꺾었으며...

IEG 팀리그에서 피닉스 클랜을 상대로 역올킬을 성공시키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아쉬움이 더욱 남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유학으로 인하여 게이머 생활을 접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p.s : 장재혁 PD님을 장재영씨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전혀 다른 분이니 오해를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 워크래프트3 방송 리그의 시작!

2. 중반부에 들어선 클래식 리그

3. 굿바이 클래식(上)

4. 굿바이 클래식(下)

5. 확 변했다~! 워크래프트3~!

6. Final,Dolguk,DayFly,Check...

7. 끝까지 빛을 잃지 않은 남자 EvenStar

8. 겁 없는 청년들 4Kings의 한국 정벌기(?)   

9. Clan Team Battle 그리고 Allstar Clan Battle

10. 추적 5분 - 워3 프로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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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현
08/03/03 19:02
수정 아이콘
이중헌 선수의 첫 글을 우연히 보고, 그날 새벽 내내 정말인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확인하려 했던 모습이 기억이 나네요.

내가 느꼈던 감동이, 기쁨이 전부다 조작되었던 것이라는 사실을, 모든 일이 '그 사람'의 손바닥 위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의 허탈감이 얼마나 컸는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지금도 가끔 워3 VOD를 보지만 프라임리그만은 다시 보지를 못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칼럼에서 그 사건 이후 처음으로 그 때의 전투를 다시 보고나서 확실해 지네요. 그 때의 두근거림이나 감동 같은 것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그저 공허함만이 남는 것을 느낍니다.
수학선생님
08/03/03 20:38
수정 아이콘
후.. 조작안했어도 충분히 관심받고 잘크고 있었는데........
안걸릴거라고 생각했을까요?? 지금 생각해도 무슨 생각이었는지;;
붉은낙타
08/03/03 20:49
수정 아이콘
이 때는 제가 한창 공부하고 있는 시기인지라..
조작사건 이후 약 한달 후에 이 사건을 알게 됬는데..

제게는 엄청난 충격이였습니다.
하나의 리그가 아니라, 워크래프트라는 테두리 안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신조협려
08/03/03 21:26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승부에 어떠한 형태로건 조작이 들어가는건 절대 용납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날 이후로 워크중계를 1년 이상 안보게 되었었군요. 다시금 워크 중계가 그 시절만큼 많아 지길 기원해 봅니다.

P.S. 여기 배경음악으로 깔린 연주곡 제목이 무엇인가요?
아래 칼럼들에 쓰인 곡들 제목도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워크초짜
08/03/03 21:38
수정 아이콘
신조협려님// 앞에 것은 leaf piano collection 에 수록된 步み 이라는 곡 입니다. (매지컬 앤티크라는 게임의 엔딩곡을 피아노 버전으로 바꾼 것입니다) 이번에 사용된 Leaf Piano Collection 2005에 수록된 BGM은 星座(별자리) 이라는 곡 입니다. - 쿠사리라는 작품의 엔딩곡이라고 하는군요... 저도 작품은 모르고 노래가 좋아서 소장중입니다. 네이버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고 다운도 잘 찾으시면 가능하실 것입니다.
고구마
08/03/03 23:20
수정 아이콘
이 글이 언제쯤 올라오나 기다리고있었지만... 역시나 가슴아픈 사건임에는 분명하네요...

장재영해설자나 이중헌선수나 워3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 이해가 갑니다만...

방식이 잘못되었던 것이었겟죠....

가슴아픈사건... 기억해야하지만 다시는 발생하지 말아야 할 사건...

종종 아프리카로 워3리그를 보고있지만 저 당시 워크리그를 보던 그런 감흥은 별로 없네요..
고구마
08/03/03 23:24
수정 아이콘
한가지 사족을 덧붙이자면...

워3리그 열기 네티즌 서명운동이라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대단한 사람이 아니기에 추진할수는 없지만....

그런 서명운동이 생긴다면.. 저도 꼭 동참하고 싶네요..
신조협려
08/03/04 00:2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워크초짜님.
초보저그
08/03/04 03:42
수정 아이콘
아! 결국 읽고 말았군요. 조작하면 당시의 화재가 되었던 장용석 vs 김홍재 선수의 경기도 있지만 장재호 vs 박세룡 선수의 경기가 떠오릅니다. 장재호 선수의 선 다레 헌드 러쉬를 본진에서 막아내는 박세룡 선수의 풋맨들을 보면서 "이거 사기다"라고 외쳤었죠. 하여튼 그 이후로 내 마음 속에서 프라임 리그 경기들은 지워버렸습니다. 이재박 선수의 신들린 듯한 워든도, 장재호 vs 박세룡 선수의 용호상박도, 황태민 선수의 이벤트전 올킬도 말이죠. 차라리 어떤 경기가 어떻게 조작되었는지 밝혀졌으면 그 나머지 경기들이나 믿을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습니다. 굴 프랜지 기다리다 진 최원일 선수, 말도 안되는 병력 싸움에서 진 장용석 선수, 정신병자로 몰린 이중헌 선수, 당시 실력을 의심받고 있는 박세룡 선수 그리고 이 프라임리그들을 손에 땀을 쥐며 다 봤던 내 자신이 불쌍합니다.
Chandler
08/03/04 03:57
수정 아이콘
충격과 공포다 그지XX들아


딱 그때 심정....
Fanatic[Jin]
08/03/04 07:57
수정 아이콘
여담입니다만...
꼬리가 길면 밟힌다.
짧았어도 결국 밝혀졌을까요?
워크초짜
08/03/04 10:07
수정 아이콘
초보저그님// 당시 박세룡 선수 실력은 의심하기가 힘든게;; 옆동네 온게임넷이나 온라인 상에서는 잘하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는 그 사건이 터진 이후에 박세룡 선수도 엄청난 하향세로 접어들었죠...
초보저그
08/03/04 15:45
수정 아이콘
워크초짜님// 제 경우는 박세룡 선수가 실력이 없다고 의심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프라임리그에서 보여줬던 장재호에 비견될 만한 포스가 거짓이었다고 의심하는 것이죠. 온게임넷도 다 봤지만 특별히 프라임리그에서 만큼 박세룡 선수가 포스를 보여준 것 같지는 않고, 온라인 상에서 랭보, 에프에스루시, 로벨도고스트 등 잘 하는 휴먼들이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그 사건이 터진 후로 엄청난 하향세로 접어든 박세룡 선수가 안타깝습니다.
08/03/04 17:20
수정 아이콘
초보저그님 // 쇼부의 당시 포스는 워크초짜님 이전 글을 찾아보시면 나오는 온게임넷쪽의
슈마배 프로리그 MVP가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프로리그에서 10승 1패를 기록한 돌격휴먼이
프라임리그에서 보여준 포스가 거짓이라는 것은 너무 깎아내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쇼부의 전성기는 라지컬로 모든 종족을 때려잡던. 휴먼이 강성하던 시기였고
쇼부가 보여준 단단한 방어 후 미친듯한 라지컬의 돌격은 그런 휴먼에 최적화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향세가 시작된 시기는 패치로 인한 멀티밀리샤 불가능. 라이플 하향 등으로 인해
'휴먼은 배틀넷 경험치 종족' 소리를 듣게된 시기와 거의 일치하고 있고요.

그 사람으로 인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손해를 본 선수. 이득을 본 선수가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결실을 이뤄낸데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그 사람의 행동이 아닌 각 선수의 땀과 노력이라고 저는 믿고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Play Your Dream' 프라임 리그를 계속 멋진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고요.
Ma_Cherie
08/03/04 22:00
수정 아이콘
장XX에게 실망하고, 링크시키기에 부적절한 이중헌씨의 2.5번째글? 보고 대실망을 하고,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오랜만에 링크된 파포에 가보니, 좌측에 스타보단 좀 초라해보이는 AWL광고가 더더욱 씁쓸하게 느껴지네요.
08/03/04 22:27
수정 아이콘
매번 히스토리 쓰느라 고생하십니다. 잘 읽고 있습니다.^^

Play Your Dream.
정말 프라임리그에 어울리는 문구였다고 생각합니다.
Today Prime Matcy라던지, Critical Strike라던지, BGM 배정, 선수간의 관계 등등... 참 경기 외적으로 흥미요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경기 내적으로도, 정말 임팩트가 강한 경기가 많이 나왔고, 명경기라 할만한 경기도 많았지만...

딱. 저 사건. 저 사건이 터지고 난 뒤, 정말 모래위의 아름다운 성처럼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때는 그걸 공개한 이중헌선수도 싫었고,
사건의 중심인물인 장재영씨도 싫었고, 프라임리그의 모든것이 싫어지더라고요.

그래도 참 사람 마음이라는게 잔인하고 야속한 거네요. 지금에 와서야, 겨우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로 겨우겨우 리그를 이어가는
AWL을 보며, 중간중간의 Impact Spot을 보며 씁쓸한 마음만 생깁니다. 에휴...
Ex-sports
08/03/04 22:30
수정 아이콘
Anyway the wind blows..
And the show must go on.
08/03/05 23:21
수정 아이콘
정말 충격과 공포였죠. 해외커뮤니티에도 맵스캔들로 시끄러웠구요. 후.. 지금다시 생각해도 아찔한데요?
미못미 프라임리그..
08/03/05 23:30
수정 아이콘
장재영씨를 옹호하고 싶진 않지만,
장재영 그의 열정만은 참 대단합니다.
수단이 잘못, 아니 많이 잘못됐지만요.

참 안타깝습니다.
AWL이 더 커줄걸 믿습니다.
08/03/05 23:37
수정 아이콘
PRIME LEAGUE... 개인적으로는 참 안타깝게 느껴지는 리그입니다. PRIME LEAGUE의 브랜드파워는 자사의 스타크래프트 리그인 MSL과 비교해도 전혀 꿀릴게 없었고, 잘 키웠다면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는 한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 리그로 알려졌을지도 모를 일이었으니까요...

에휴ㅡ 지나간 역사에 있어서 가정이라는 것을 하면 안되지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ミルク
08/03/06 16:54
수정 아이콘
워3 리그를 처음 본 게 05년 초의 장용석 Vs 장재호의 온게임넷 리그에서의 결승전.
역스윕 성공하고 우승하는 장용석 선수를 본 것이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건이 터졌고...그렇지 않아도 침체였던 워3, 관심 좀 가져보려는 차에 실망해서 관심을 묻어버렸네요.
당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기사와 글도 보았지만, 그렇게까지 심각한 일이라고는 생각치 못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엄청난 충격이었네요..후우.

아, 그리고 위에서 워크초짜님이 말씀하신 작품들은 모두 Leaf 라는 일본의 유명한 제작사가 만든 성인게임;;입니다.
쿠사리나 매지컬 안티크, 참 간만에 들어보는군요. -_-;;
최종병기그분
08/03/07 01:54
수정 아이콘
-게임리그 팬들에게 한마디.
▶스타크래프트보다 워3의 게임팬이 훨씬 적은 편이다. 스타크래프트 팬들께서 '역시 워3는 문제야'같은 비난보다는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이번 일로 MBC게임과 프로게이머들에게 피해가 커지지 않았으면 한다. 만약 일이 잘못돼 방송국과 선수들에게 큰 피해로 돌아간다면.. 아마도 나의 선택에 대해 영원히 후회를 하며 살아갈 것 같다.

...참. 이부분을 보니 갑자기 가슴 한구석이 아련해지네요...
마음의손잡이
08/03/07 10:24
수정 아이콘
08/03/14 14:28
수정 아이콘
에효.. PL, 지금까지도 하고 있다면.. 분명 최고의 리그가 되어있을텐데요..

그저 슬프고 가슴아프고..
크나큰 아쉬움에 몸서리쳐지네요.
DeepImpact
08/03/23 02:23
수정 아이콘
이중헌선수 전역이 아마 11월 중순쯤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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