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2/17 00:00:40
Name 시에루
Subject 저글링이 뮤탈리스크를 잡는 법...
... 전 오늘 온게임넷을 보며 저글링으로 뮤탈리스크를 잡는 법을 배웠습니다 ...

오늘 마침 손오공배 온게임넷 2차리그 1경기를 일부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최원일 선수와 강서우 선수의 데데전. 전 개인적으로 최원일 선수를 클래식
MyOnlyStar 시절부터 좋아했고, 게다가 최근에 래더를 언데드로 하면서 어
려움을 겪던 데데전이라 흥미를 갖고 시청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선 리치. 초반 교전은 보지 못했지만 이후 상황전개나 해설자
분들의 해설로는 초반 교전에서 최원일 선수가 좀 더 이득을 보았던 것 같
습니다. 제가 시청한 부분은 최원일 선수의 리치는 2렙 상황에서 구울과 함
께 사냥을 시작하고, 강서우 선수의 리치는 1렙 상황에서 홀 오브 더 데드
완성과 함께 투 크립에서 가고일 생산이 시작되는 상황이었죠.

그리고 강서우 선수는 제플린 견제와 함께 가고일로 섬 지역을 잡고 멀티.
최원일 선수는 가고일 다수를 보았음에도 평범한 구울 체제를 선택하고 리
치로 여러 군데의 사냥터를 잡더군요. 노바, 캐리언 스웜. 통칭 '장풍'의 강
함, 그리고 '커럽션 오브'의 존재를 알고는 있었지만 내심 궁금한 점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최원일 선수가 다수의 프렌지 구울로 상대 영웅을 잡고 노바, 캐리언 스웜
, 오브 등으로 가고일을 잡으려는 것일까? 아니면 혹시 저 소수의 가고일은
일종의 페이크이고 주력은 구울인 것으로 판단한 것일까.. 하고요. 경기가
끝난 이후 제 생각은 정말 초보적인 발상이었던 것을 깨달았지만..

전 이후의 경기전개를 보면서 만약에 "저글링으로 뮤탈리스크를 잡는 법"
이 있다면 저런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_-; 이후 강서우 선수의 멀
티를 견제할 때도, 멀티로 가는 길목을 가고일이 지키자 본진을 칠 때도. 최
원일 선수에게 대공능력을 가진 병력은 오직 3영웅(리치, 드레드 로드, 데스
나이트) 뿐이었지만.

노바, 캐리언스웜이 시전될 때 마다 다수가 큰 피해를 입고 줄어가는 가고일
의 모습을 보며 역시 '워3의 묘미!'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가고일이나 웹 업글 크립트 핀드 처럼 대공능력을 가진 유닛을 보유하지 않
은 것에 합당한 이유가 있음을 뒤늦게 깨달았지요-_-;

구울이나 가고일에게서 저글링이나 뮤탈리스크 같은 느낌을 받는다면 약간
억지일지도 모르지만(구울은 비슷할지도..) 공중전 병력 비중이 높은 저그
vs저그에서도 워3 정도의 비중을 가진 영웅이 존재한다면 저글링으로도
충분히 뮤탈을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재미있었습니다. 최원일 선수 많은 고난을 거치며 올라온 온게임넷
본선. 4강 진출엔 실패하셨지만 다음엔 좀 더 멋진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서린언니
04/02/17 01:47
수정 아이콘
언데드 전력의 80%는 영웅이다.. 라는 말이 실감나는 경기였죠.
아 최원일선수 어제 경기처럼만 했어도... 4강가는건데.. T_T
Godvoice
04/02/17 01:55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요? 어제라면 CTB인데 CTB에는 오정기 선수가 나오지 않았나요...
04/02/17 02:07
수정 아이콘
Godvoice님// 지금은 자정이 지난 시간이라 어제라고 하면 온게임넷 워3 리그 를 뜻하는 거죠. : )

전 메가웹에 가서 경기를 봤는데 노바 스웜 멋지더군요.
가고일 8기 정도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장면도 있었고, 마지막에는 스웜에 2영웅이 전사해버리는 장면도 있었죠.
2킬 스웜! -_-; 정말 멋졌습니다.
04/02/17 10:52
수정 아이콘
근데 낭천님은 그 프로선수인가요.. 아니면 닉네임만 같은분인가요 -_-?
[ReiUs]sunny
04/02/17 11:1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로 알고있습니다 ^^ Ex 팀 소속이신걸로..
아님 낭패인데ㅡㅡ../
04/02/17 12:00
수정 아이콘
낭천님 EX팀 선수 맞습니다. pgr에서 유일(?)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워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이시죠.^^ 덕분에 낭천님의 보이지 않는 팬분들이 pgr에 많답니다.
estrella
04/02/17 12:04
수정 아이콘
최원일 선수.. 강서우 선수가 섬멀티 하셨을때 멀티 안하셔서 또 잘하시다가 역전패 당하시는거 아닌가 가슴 졸이면서 봤는데 멀티 견제도 좋았고 지상 점령 하면서 영웅 레벨 올리고 멀티하는 판단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교전중에서 고렙 언데드 영웅들의 무서움을 새삼 보여 주신듯
Godvoice
04/02/17 12:46
수정 아이콘
켁 낭천님이 미천한 제 글에 답글을 (__)
음 전에 여기 워3 게시판에 최원일님이 글 올리신 적도 있습니다 ~_~/
MyOnlyStar
04/02/17 14:33
수정 아이콘
pgr21에서 활동은 안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글을 읽죠. pgr21만큼 영향력 있고 진정한 팬들이 활동하는곳도 드물거든요.
낭만드랍쉽
04/02/17 15:41
수정 아이콘
오.. 최원일 선수^^
어제 경기는 정말 멋지셨습니다. 다음 시즌 기대하며 지켜볼께요~*

이제 더 이상의 막탈은 없을겁니다. Good Luck MyOnlyStar^^
La_Storia
04/02/17 16:55
수정 아이콘
낭천님은 pgr채널 생긴 초창기에 프로토스 초고수로 이름을 날리시다
어느날 갑자기 워크 프로게이머가 되셔서 뿅 나타나셨었죠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26 역대 최고의 명경기!! CTB패자4강 1경기!! [13] Grateful Days~5093 04/02/29 5093
325 게이밍 pc 페스티발!! [9] ken2584 04/02/28 2584
324 방송용맵.... [10] 광란의데스2498 04/02/28 2498
323 Answer : 최강입니다. [4] PainTerraN2597 04/02/27 2597
322 after Dayfly vs Check. [8] atsuki2887 04/02/27 2887
321 Dayfly vs Check [23] atsuki3999 04/02/26 3999
320 프로리그 결승전 기대되네요 [18] 시에루3811 04/02/23 3811
319 Gaming PC Festival- 온게임넷 공지 발췌 [11] 안전제일2809 04/02/23 2809
317 2막 1장? [5] 프렐루드2845 04/02/22 2845
314 김대호 선수에 대한 소고 [12] Bar Sur4459 04/02/21 4459
313 손오공.... [14] SEJI2609 04/02/20 2609
312 오크. 한번해보자!(리플추가) [21] Hound.jy2700 04/02/20 2700
311 프로즌쓰론 세계대회 ABIT 콘테스트 [10] 포카리3633 04/02/18 3633
310 오크. 꼬시는 글 [19] Hound.jy3262 04/02/18 3262
308 손오공배 워 3 2차리그 결승 진출자 선수별로 예상해보아요~ [9] 낭만드랍쉽2353 04/02/18 2353
307 워3 결승전도 드디어 야외에서...! [25] 시에루2973 04/02/17 2973
306 저글링이 뮤탈리스크를 잡는 법... [11] 시에루4731 04/02/17 4731
305 Pooh 클랜의 저주와 축복.. [3] DaVin10043366 04/02/16 3366
304 나엘의 명가... [11] atsuki3171 04/02/16 3171
303 앞으로 워3 보시려는 분들께...워3 최고의 지존은? [25] 강민요환경락 4242 04/02/15 4242
302 [워3 코믹 소설]죽은 자들의 반란 - 4 [2] 강민요환경락 1981 04/02/14 1981
301 OWL 프로리그 결승을 앞에 두고. [11] atsuki3256 04/02/13 3256
300 아저씨 팬들이 많은 이중헌 선수.. [13] 포켓토이5351 04/02/11 535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