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4/30 00:13:10
Name OrcLiberatioN
Subject 블마를 쓰시나요?
요즘 워3리그가 뜸하죠.. 오늘 ACON4 예선 결승이 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데데전 그리 선호하지 않는 탓에... (오크 주종에 나엘 휴먼 곁다리로 하는 저로서는..) 방송겜에 대한 목마름이 해소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예전 VOD를 찾아서 보곤 하는데.. (주로 중헌선수 겜입니다.^^;;)
오리지날 시절부터 보면.. 오크의 게임중 블마가 쓰이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더군요. 오리지날 블마 정말 낭만이 철철 흘러 넘쳤죠..ㅠㅠ 나 홀로 사냥, 로템 센터 트롤 삼형제, 사냥하다가 마주치는 라이벌 데몬헌터, 친구 파셔랑 둘이면 로템 왠만한 지역 사냥 가능... 한타 싸움에서 미러까지 블러드 걸려서 서너기 블마가 달려오면, 누구도 움찔 할 수 밖에 없는 그 카리스마, 아쳐건 핀드건, 매지컬이건 서걱서걱 썰어버리던 그 손맛.....크..
제가 오크를 주종으로 쓴것도, 블러드 걸려 날뛰는 블마의 로망때문이었죠.

근데 확팩들어서 블마쓰는것이 정말 쉽지 않더군요. 사냥도 전보다 빠르지 않고, 블러드 지원이 있어야 능력이 200%발휘되었던 영웅인데, 올리지날에 비해 블러드 지원이 빠르지도 않죠.

요즘 오크는 TIRE2에서 게임의 주도권을 쥐는 것이 핵심이라 생각되는데.. 사실 2단계에서도 운영만 잘하면 강력한 조합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트 윈라, 그런트 샤먼 디몰, 그런트, 레이더 등등.. ) 그래도 이기는 겜보다는 재밌게 이기는 겜이 더 좋기 때문에 블러드 블마로 호쾌하게 상대방을 진압하는 것을 여전히 선호하는 편이라.. (그래서 유리하던 겜 그르친 적도 많았죠...ㅠㅠ)

확팩 들어와서는 겜하면서 이번 판은 선블마다...라고 생각하고 있다가도, 알타가 완성되면, 승률 생각나고, 레벨 생각나서 파셔를 뽑고, 세컨 때도 칲탱이 뽑아서 무난하게 진행했던 경기들이 대부분이었죠.

그래서 요즘은 승패를 떠나서 블마 씁니다. ㅡㅡ;; 재밌자고 하는겜인데, 제가 재밌는 걸 해야겠죠. 그리고 윈웍은 첫스킬로만 쓰고, 미러, 크리, 크리, 크리 이렇게 올리고 있는데, 의외로 괜찮더군요. 무엇보다도 선파셔로 이길 때보다 선블마로 이길때가 훨씬 짜릿하다는.. (승패를 초월하니 겜도 맘편하게 되더라는...ㅇㅇ;;)

1.15패치에서는 블마 이동속도가 빨라진다고 하니, 당분간 선블마 유져가 되볼랍니다. 방송겜은 아무래도 이겨야되니 블마가 예전처럼 뛰어댕기기 힘들겠죠? 브라운관을 누비는 블러드 블마가 정말 보고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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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이스
04/04/30 00:45
수정 아이콘
전 위습만 얍삽하게 잡고 가는 블마가 싫어요..
천재여우
04/04/30 01:12
수정 아이콘
오리지날의 추억이라면 아무래도 뒤통수 근질근질하게 따라다니던 블마와 데몬헌터를 들 수 있겠죠. 얍삽하게 일꾼만 치고 빠지던..........
지금에 와서야 비마와 워든, 파시어에게 선영웅의 자리도 뺏기고 그나마 가끔씩 나오는 데몬헌터에 비해 블마는 완전 행방불명이군요.
뭐 팀플할땐 가끔씩 블마가 보입니다만 패치로 체감속도가 얼마나 좋아질련지 기대해보죠.
04/04/30 01:13
수정 아이콘
전 피전트 농락하며 타워 부수는 블마가 싫어요 -_-...
04/04/30 01:16
수정 아이콘
공격타입 변화로 젤 피해본 영웅이죠 불마. 스킬도 좀 어떻게보면 타격받을 스킬들이고-_-; 도타 리얼팬텀처럼 미러에도 한 30프로 뎀지 주면 어떨까 하고 생각도 해봅니다^^ 재밌을듯 하지만 너무 세지나;
철혈수라객
04/04/30 01:30
수정 아이콘
도대체 워3를 안하고 도타만 하다보니;; 블마 영웅인 적혈귀를 쓰시나요?? 이런 질문으로 보였습니다;; 도타중독;;
변질헤드
04/04/30 01:31
수정 아이콘
외국 섭에서 팀플을 자주 하는데, 거기선 블마 자주봅니다. 외국 오크 팀플 유저들은 블마를 매우 사랑하더군요. 아마 초반 괴롭힘에 대한 매력때문인 듯 싶습니다. 하지만 팀플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블마는..;;
04/04/30 01:45
수정 아이콘
전 워크래프트 영웅 중에서 블마가 제일 맘에 들던데요. ^^ 오리지날때도 스랄인가요..? 파시어 영웅이랑 헬 스크롬인가요(?) 잘 은 기억은 안나지만 그 머더라.. 언데드 영웅 중 한명을 자신을 희생 하면서 잡는 동영상을 보고 푹 빠졌어요.. ^^ 저도 다시 오크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오스카 폰 로이
04/04/30 02:40
수정 아이콘
가끔 나엘 전에 선블마 이후 포트 테크 간다던지.. 이런 플레이도 고렙분들의 리플에서 가끔 보이더군요..;; 윈웍으로 비마나 위습을 썰 때의 그 맛이란..;; 클래식처럼 시작하자마자 미러 찍고 트롤 3형제 잡고.. 그때의 블마는 아니지만.. 블마 무언가 카리스마가 느껴지죠 +_+;; 아마 이번에 블마 속도가 20 정도 높아진다고 들었는데.. 늑대 속도 20 칼질 당했을때만 해도 체감속도 하향은 엄청났죠 아마.. 아메는 그렇다쳐도 굴이나 풋맨도 제대로 잡지 못하는.. 그런 느낌이었으니;
Return Of The N.ex.T
04/04/30 03:01
수정 아이콘
오크.. 칲탱의 오오라가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바람에..ㅠㅠ
상대적으로 블마 할배가 사라지는듯 하더군요..ㅠㅠ
Godvoice
04/04/30 03:13
수정 아이콘
칩튼이 정말 너무 강합니다. 아무래도 워3이 프로즌 쓰론으로 오면서 혼자 북치기 박치기하는 데몬/블마 같은 영웅들보다는 대량살상과 유닛의 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파시어/칩튼 같은 영웅이 사랑받게 되는 것이죠. 그나마 데몬이 쓰이는 이유는 상대 영웅의 스킬을 막을 수 있다는 것 때문이고... 화력에서 보면 데몬은 6렙 전에는 아무런 도움도 안되다시피 합니다; 그러니 블마는 어련하겠습니까...
김형남
04/04/30 03:50
수정 아이콘
하하 이 이야기랑은 상관없지만 오늘 국가대표 선발전 가서 경품으로 그래픽 카드 탔어요 ~~
04/04/30 11:07
수정 아이콘
무한 블마 견제+ 윈드라이더는 그래도 무섭습니다.T_T
무섭다기보다는 엄청나게 짜증이 나죠.;
AIR_Carter[15]
04/04/30 17:59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 자주 씁니다. 재미있거든요. -_-);
블마라는게 참 재미도 있고 상대방 짜증도 나게 하는 영웅이지만 정작 이기기에는 힘든 영웅입니다. 재미는 다보고 지는 경우 참 많죠. -_-
블마는 선영웅에 적합한 영웅인데, 확팩오면서 그 위력이 반감되면서 파시어에게 선영웅 자리를 넘겨줍니다.
그리고 세컨이나 써드에는 칩튼, 쉐헌, 나가시, 비마등등의 영웅들보다 비효율적이죠.
화려한 과거를 뒤로한 비운의 영웅이죠. 쿨럭..
오크똘마니
04/04/30 20:09
수정 아이콘
저도 블레이드 스톰쓰는 블마의 까리스마에 오크돌이가 됐습니다.
특히 헬스크롬은...테사더 보다 더 멋진놈은 첨이었죠.
온라인전사
04/05/01 01:56
수정 아이콘
블리저드 특기가 안쓰는 유닛/영웅 쓰도록 강제하기니만치... 일단 블마가 블리저드 눈에 뜨인 이상 1.15에서 이만큼 패치해줘도 안쓰네? 그럼 더 상향패치! 이런 식으로 앞으로 1.16 1.17에서 계속 강화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그만큼 다른 영웅에겐 마이너스 페널티가 주어질테니 그게 걱정입니다만..
블리저드는 특히나 영웅과 관련해선 숫자만 조금 바꾸는 수준의 패치 이외에는 거의 하질 않으니.. 기대되는 것은 크리티컬 퍼센티지 상향, 윈드워크 데미지상승/시간상승, 미러이미지의 데미지를 현행 200%에서 하향하는 것정도가 가능하겠군요. 개인적으로 미러이미지 패치가 가장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크리를 올려도 화력에 도움이 못된다면 미러쪽이 낫죠.. 그럼 이만.
온라인전사
04/05/01 01:57
수정 아이콘
아 미러 마나 낮춰주는게 더 고마울 수도 있겠네요. 미러는 마나를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100 이하로 떨어뜨려주길 희망합니다.
AIR_Carter[15]
04/05/01 09:01
수정 아이콘
미러의 마나야 뭐 활용성이 괜찮으니 그렇다 쳐도 블레이드스톰만큼은 좀 낮춰졌으면 좋겠더군요.
마나 250. 한번 써볼라고 해도 포션 마셔서 마나 회복하고 나서 한번 겨우 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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