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5/14 21:07:59
Name lapu2k
Subject 프라임리그 3차전과 5차전 최고의 명경기!
일단 3차전 황태민선수의 경기

맵의 특성을 잘 살린 전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감한 선칩턴의 선택과 적절한 운영이 빛을 발하기도 했습니다.

크로스로드라는 맵의 특성은

1. 러쉬거리가 비교적 길다.

2. 체력샘과 마나샘이 곳곳에 있으므로 그런트의 체력회복이 용이하다.

3. 전방의 체력샘을 점령하면 멀티까지 삼각점을 형성하는 전진기지로 삼을 수 있다.

러쉬거리가 길다는 것은 선 파시어로 아크메이지 사냥견제가 힘들 수 있다는 의미이고
세컨영웅 칩턴이 주 화력으로 렙업하는 동안 파시어가 저번 목요일의 김태인와 정인호
선수의 경기의 재판처럼 아무것도 못할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선칩턴의 세가지 약점- 견제를 막기 힘들다. / 초반에 크리핑에 용이한 스킬이
없다. / 중후반에 상대가 스카이체제로 가면 불리하다.

이 세가지의 약점이 1.15버전의 크로스로드라는 맵에서는 커버가 됩니다.

견제를 막기 힘들다는 것은 상대가 휴먼이므로 초반에는 그다지 견제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고 그런트가 끊어먹힐일도 없습니다.

크리핑에 체력손실이 많다지만 두번째 사냥경로가 바로 체력샘을 잡고 거기에 상점까지
지으면서 칩턴의 인듀어런스 오라를 이용한 광속사냥이 가능하게 합니다.

상대가 스카이로 나갈 경우 1.15의 뱃라이더는 멀티만 있다면 휴먼의 스카이는 자폭시
무적이므로 보고 막아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황태민선수는 중앙샘을 잡고 바로 상점을 짓고 휴먼을 찌르면서 상대의 체제를
파악하고 멀티까지 빠르게 가져갑니다.

체력샘을 적절히 이용하면서 업킵을 유지하는 대신 멀티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휴먼을
계속적으로 압박해준 황태민선수의 치밀한 전략과 운영이 빛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 맵에서는 대 휴먼전에 선칩턴이 애용될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5차전 이중헌 선수의 경기

이 경기는 관전기를 쓴다는 것 자체가 스포일러입니다.

vod뜨면 엠겜에 결재하고 보세요.

이중헌 선수의 팬은 눈물을 줄줄...

제가 생각하는 확장팩이 나온 이후의 최고의 경기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메딕의사랑
04/05/14 21:17
수정 아이콘
크로스 로드라는 맵에 특화된 전략 갔긴 하지만 싸나이로서 선칩턴은 정말 멋지네요...한번 해봐야겠네요...한동안 래더 하면 선칩튼이나 선팔라 선 드레드로드가 많이 나올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프레드릭 선수는 아쉬웠습니다...
김평수
04/05/14 21:26
수정 아이콘
선 칩턴의 로망!!!!!!!!+_+
참, 지긴했지만 프레드릭선수의 언데드는 뭔가 차원이 틀린 언데드같더군요.
김명보
04/05/14 21:53
수정 아이콘
아.. 이중헌.. ㅠ.ㅠ 선칩튼 세컨 고블린의 로망인가요....ㅠ.ㅠ 대박 경기입니다.....
김평수
04/05/14 22:00
수정 아이콘
진짜 초대박경깁니다 이중헌..!!
고블린 팅커의 대활약! 진짜 이중헌선수의 팬이 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멋진경기입니다!
변질헤드
04/05/14 22:51
수정 아이콘
역시 이중헌선수는 명경기 제조기네요. 그리고 고블린팅커가 일반적으로 저평가 받았던데 비해 이중헌선수는 인터뷰때도 말했듯이 활용도 높은 영웅으로 생각하고 있었나 보네요. 멋진 경기 잘 봤습니다.
그리고 프레드릭 선수 ..너무 아쉽네요. 오창정선수의 칼타이밍 러쉬가 승부를 결정지었던 것 같습니다. 프레드릭선수가 보여주는 평범함을 깨는 플레이의 팬이지만 좀 더 안정된 운영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하하하
04/05/15 00:32
수정 아이콘
크로스로드..러쉬거리는 그다지 멀지않다고 생각하는데요 ^^;; 128사이즈의 가로길이밖에 안되구 중간에 장애물도 별로 없죠;; 그리구 일리오스랑 비교하면 세발의 피...^^;;
3경기까지 밖에 못보고 지금 실시간으로 재방송보고 있는데 5경기가 너무 궁금해 죽겠습니다 ㅜ.ㅜ
Eternity
04/05/15 04:09
수정 아이콘
정말 이중헌 선수와 장용석 선수간에 오늘 벌어진 경기는 Prime Match라는 말에 걸맞는 명승부라고 봅니다. 정말 못보신 분들은 엠겜에 vod뜨면 눈 딱감고 결재하고 꼭꼭꼭 보시길 권합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
피그베어
04/05/15 19:52
수정 아이콘
로보고블린 뜰때는 진짜 눈물날뻔..
장재영 해설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27 온 게임넷 워3 메가매치 사진+후기 [3] Eva0102840 04/05/15 2840
426 5/14 PL4 the 'Debut' 스포일러(~) [7] atsuki3568 04/05/14 3568
425 프라임리그 3차전과 5차전 최고의 명경기! [8] lapu2k3558 04/05/14 3558
424 손오공 프렌즈에 맞설만한 드림팀을 만들어Boa요~ [9] MistyDay2594 04/05/14 2594
423 워3리그 'WEG(WORLD ESPORTS GAMES)' 27일 개막 [7] 경제소녀2807 04/05/13 2807
422 Daum Game PL4 각종 정보 링크. [11] Bar Sur3210 04/05/13 3210
421 Warcraft III 1.15 패치 사항 [24] AIR_Carter[15]5667 04/05/11 5667
419 ACON4 결승전사진+후기 [5] Eva0102769 04/05/09 2769
418 이중헌 선수의 블레이드 스톰 [19] 그여름그대로5296 04/05/08 5296
417 [DOTA] 초보를 위한 도타가이드4-캐릭편(2)(end+나이샤편) [5] 석현5813 04/05/08 5813
416 Good Luck WAR3 League! [4] The Siria3296 04/05/07 3296
415 5월 7일 MBC Game PL 특별전 공지. [10] Bar Sur3622 04/05/05 3622
414 2004 온게임넷 프로리그 최종 엔트리 및 공식맵 [18] 포카리5078 04/05/04 5078
413 2004 온게임넷 워3 MegaMatch 대진표 [8] 포카리3517 04/05/03 3517
412 [뒷북성 후기] PL3 결승전 사진과 후기! [3] Eva0102439 04/05/02 2439
411 PL4 최종 진출자 명단 [31] forever3417 04/05/02 3417
410 [펌] PL4 예선 2일차 A~M조 최종 결과 [7] 네오2045 04/05/02 2045
409 PL4 예선 1일차 1R A-G조 상황입니다^^ [21] 테란 of 마린3875 04/05/01 3875
408 어랭의 추억... [9] OrcLiberatioN2140 04/05/01 2140
407 PL4 1차예선 대진표가 나왔습니다+_+ [7] 시아2778 04/04/30 2778
406 블마를 쓰시나요? [17] OrcLiberatioN2845 04/04/30 2845
405 [DOTA] 초보를 위한 도타가이드4-캐릭편(1) [9] 석현8694 04/04/27 8694
404 ACON4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 경품대잔치 [12] 포카리2952 04/04/26 295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