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9/30 01:08:15
Name 오스카 폰 로이
Subject 종족을 못 정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어언 워크래프트3를 .. 근 2년째 하는것 같습니다. 1.03.. 정확히 말하면 1.04가 나오기 전부터 시작을 했는데요. 클래식때부터 공백도 없이 꾸준히 계속 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까지도 아직 주 종족이 없습니다. orz.. OTL.. 뭐 이런 이모티콘만이 제 심정을 대변할 수 있을 듯한 느낌이 드네요;

클래식때는.. 낭만오크의 영향인지, 아니면 암울하다 암울하다 했지만.. '전략적 폭이 비교적 넓다'는 당시 오크의 특징때문이었는지.. 열심히 프로즌 쓰론 나오기 전까지는.. 오크만 팠습니다. 그떄야 래더 시스템이 지금같지 않아서였겠지만.. 몇십승이었는지 무패로 가서 친구들한테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나름대로 그땐 실력에 자신도 있었고 겜이 재밌었죠

근데 프로즌 쓰론 나오면서부터 워크 인생이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종족별로 추가된 1 명씩의 영웅, 2가지의 유닛, 5명의 중립영웅 등장, 대폭 교체된 래더 맵. 적응을 못해서인지 4종족 사이에서 끝없는 방황을 시작했습니다. 작심삼일이란 말이 딱 맞게.. 오크 좀 하다, 휴먼 좀 하다, 언데드 좀 하다, 나엘 좀 하다.. 정말 뫼비우스의 띄 같은(표현이 어울리는지) 무한반복이네요.

휴먼은 아이콘(클래식떄부터 아이콘은 휴먼이 최고였죠. 프로즌 와서도 아이콘만큼은 휴먼이 최강인듯-0-;)에 끌려서 시작을 했고.. 하지만 초기에 했던 터라 당시에 유행하던 2워를 극복못했습니다; 초기엔 나엘 위습+2워에 휴먼이 아주 맥을 못췄죠. 거기다 한창 주가를 올리던 언데드 3영웅... 도저히 저로선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벽이었습니다;

오크, 언데드는 자체에 그 재미를 느껴 순수한 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오크 말고도 언데드 역시 클래식때 좀 다뤘던 경험이 있어 그걸 믿고 시작했는데... 재미는 모르되 실력에 한계가 오더군요. 특히나 어느 전략게임을 하든... 이상하게 동족전에 약한데.. 특히 오크나 언데드는 동족전을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리플 보고 옵방도 다니고.. 조언도 구하면서 했는데 바닥을 맴도는 승률에 orz...

이윽고 나엘을 접했습니다. 다채로운 전략.. 마치 저그같은 확장형 플레이.. 아주 마음에 쏙 들었죠; 특히나 블마에 못지않은 데몬의 원맨쇼나 워든, 팬더의 스킬쇼. 2nd 테크 최고의 화력조합이라 여겨지는 111, 클래식때부터 익숙했던 동농, 스카이 나엘.. 여러 요소들에 끌렸고.. 동족전도 어느정도는 커버가 되더군요. 하지만 휴먼전에 또 orz.. 데몬, 나가 견제때만 해도 좋지만 곰 갖춰서 싸우면 이상하게 항상 말리더군요.

쓸데없이 말이 길었네요. 간단히 요약을 하면, 각 종족별로 큰 단점(?)이 있어서인지.. 한  종족을 못정하고 있습니다. 취향도... 해괴하네요- - 단순한 것도 좋아하지만 아기자기한 것도 좋아하고.. 참 난치병(;)일 것 같습니다만.. 이 병을 고쳐보고 싶네요; TFT 시작한지 근 1년 3개월(아마 2003년 7월 1일 예약판매 시작이었나요;)만에 주종족 하나 잡고 새로원 워크 인생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 랜덤은 싫어요 T.T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信主NISSI
04/09/30 05:48
수정 아이콘
할말이 많았는데, 마지막 한줄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하하하
04/09/30 07:53
수정 아이콘
그냥 하던거 하심이... 저두 오리때 언데드하다가 프로즌 와서 랜덤했는데 다른종족은 아무리 많이해도 어색하더군요;;;; 한우물 파시는게 좋을듯...;;;
고양이
04/09/30 11:04
수정 아이콘
네..아무리봐도 종족을 자주 바꾸는건 실력과 느는데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 같더라고요.
04/09/30 11:20
수정 아이콘
한 우물만 파심..어차피 어느종족이나 열심히 안하면 실력에 한계가 오는듯..
04/09/30 16:16
수정 아이콘
허허허, 오랫만에 워3계시판에 이런 웃음을 자아내는 글이 올라오는 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서로 다른 종족을 다양하게 경험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스타도 그렇고 워3도 그렇고, 내가 뭐할때 상대방이 뭐하는지 제대로 알면 게임을 상당히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게 사실이니까요. 상대방이 이때쯤 되면 뭐하겠구나..... 를 알 수 있는 방법은 그 종족을 직접 해보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랜덤 하시는거 후회 마시고요, 후에 종족 정하시고 게임하실때 지금의 경험이 커다란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피그베어
04/09/30 20:41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도 워크도 한 가지 방법으로 정했습니다. 방송경기를 보면 웬지 이긴걸 보았을 때 기분이 좋은 종족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종족으로 합니다.^^
04/10/01 02:10
수정 아이콘
나엘로 오세요~~~ 아하하 :D
04/10/08 18:30
수정 아이콘
워크는 얼라이언스로 오시고요 휴먼으로
wow는 호드로 오세요 ^^* <- 동서문답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27 PL5 30인의 구도자(22) - 알에서 다시 깨어난 강자, Anyppi. [6] The Siria2090 04/10/06 2090
526 PL5 30인의 구도자(21) - 그가 보여주는 그만의 마법 세계, May. [2] The Siria2095 04/10/04 2095
525 PL5 30인의 구도자(20) - 세상을 다시금 얻고 싶은 그, Fov. [1] The Siria2098 04/10/03 2098
524 PL5 30인의 구도자(19) - 희망이 꽃피우는 순간, Lucifer. [4] The Siria2110 04/10/03 2110
523 PL5 30인의 구도자(18) - 아름다운 바람의 전설의 시작, Kenshin. [7] The Siria2371 04/10/01 2371
522 PL5 30인의 구도자(17) - 인고의 끝은 비상일 뿐, Susiria. [1] The Siria2235 04/10/01 2235
521 나는 당신을 보고 있어.. [13] leiru2395 04/10/01 2395
520 PL5 30인의 구도자(16) - 호드에 강력한 힘의 길을 표현하기 위해, Lyn. [1] The Siria2021 04/09/30 2021
519 PL5 30인의 구도자(15) - 뜨겁고 영원한 승부사의 길, ShowTime. [2] The Siria2293 04/09/30 2293
518 종족을 못 정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8] 오스카 폰 로이2182 04/09/30 2182
517 PL5 30인의 구도자(14) - 돌아온 얼라이언스 전사의 노래, Gray. [1] The Siria2119 04/09/29 2119
516 PL5 30인의 구도자(13) - 비상을 꿈꾸는 호드의 초점, FoCuS. [1] The Siria2165 04/09/29 2165
515 PL5 30인의 구도자(12) - 다시 화려하게 피어난다는 것, FreeDom. [7] The Siria2505 04/09/28 2505
514 PL5 30인의 구도자(11) - 가장 꾸준한 스컬지 진화의 상징, Justice. [1] The Siria2297 04/09/28 2297
513 PL5 30인의 구도자(10) - 항성이 되어 영원히 스컬지를 비추라, Star. [7] The Siria2439 04/09/27 2439
512 PL5 30인의 구도자(9) - 거미대왕의 거미줄로 옥좌차지하기,GoStop. [3] The Siria2543 04/09/27 2543
511 PL5 30인의 구도자(8) - 그만의 또 다른 전설의 시작을 위해, zacard [4] The Siria2223 04/09/26 2223
510 PL5 30인의 구도자(7) - 다시 모든 것을 열정으로 태우는, Check. [3] The Siria2314 04/09/25 2314
509 워3 리그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6] 고양이2189 04/09/25 2189
508 PL5 30인의 구도자(6) - 비상을 원하는 용맹한 성기사, Scorpio [9] The Siria2406 04/09/24 2406
507 PL5 30인의 구도자(5) - 꿈과 환상이 숨쉬는 판타지스타, Moon [4] The Siria2432 04/09/24 2432
506 PL5 30인의 구도자(4) - 다시금 주먹을 쥐는 악마, sweet [5] The Siria2485 04/09/23 2485
505 PL5 30인의 구도자(3) - 휴먼 그 이상의 마스터, Showbu [6] The Siria2753 04/09/23 275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