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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27 18:42:52
Name MyMuzio
Subject [펌]<온게임넷 결승전 리뷰>그대 반짝이는 별을 보거든
밤하늘은 언제나 고요하다.




칡흙같은 어둠은 치열한 전장의 승부마저 숨을 죽이게 만들고

양군(軍)에 감도는 전운의 기운마저

그 끝을 알수없는 압도적인 긴장감속에서

어느덧 조금씩 숨고르기를 하고있다.






창성(彰星)의 힘인가.

신성(新星)의 기세인가.




대륙의 모든 눈이 집중되었던 그 치열했던 전투.

센티널의 예봉에 서있는 천재군사와

많은 빛무리를 떠안으며 욱일승천한 나이트엘프의 또다른 젊은 장수는

천하를 거머지기위한 마지막 싸움을,

자신의 모든것을 걸고 시작하려 하고있다.









".......이정도였었나.Freedom이여......."




Moon의 시선은 저 먼 지평선을 향한다.


파죽지세로 밀어붙인 두 곳의 전장.

그의 군세는 대지를 진동시키며 밀려들었고

사령관이 고립되어 포위끝에 전사하는

그답지 않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상공세보다 전략적 요충지의 확장을 중시했던 저 어린 장수의

바늘구멍같은 작은 오판(誤判)을 파고들어

일대의 승전을 이루어냈다.



잊혀진 유적이 숨쉬는 그 거대한 전장에서는

에인션트의 수호자들을 암암리에 동원하는

성동격서(聲東擊西)의 뛰어난 전략으로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낙승을 일구어냈다.




그것으로 끝일거라 생각했다.

한치의 방심조차 허용하지 않고는 있었지만

최후일지도 모를 귀암도(龜巖島)로 가는 그의 발걸음은

오랜 시간이 흘러서야 마침내 되찾게될 패자일로(覇者一路)가 되리라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실수였다."




Moon은 독백한다.



대치된 진형이 육상로가 멀었던 점을 감안해서

성급히 홀업을 가고 드루이드들을 소환한 것이 화근이 되어버렸다.

저 영리한 센티널의 젊고 아름다운 소년 장수는

무조건적인 군세를 모으기에 집중하여

흡사 파도에 백사장의 모래가 쓸리듯

한치 한치 압박에 압박을 거두어

'패배'라는 그의 전력(戰曆)에 흔치않은 일휘를 새겨넣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돌아온 길.



그것은 유례없는 대혈전이었다.

수많은 유성이 빛을 뿜고 헤아릴 수 없는 숲의 전사들은 비명을 질렀다.

힘의 크기는 거의 같았다.

기세의 크기도 차이가 없었다.



승부는

아주 작은 부분에서 비롯된다 하였던가.




그곳에서마저 패하고 말았다.




원점으로 회귀되었다는 사실보다

패배를 모르던 그들의 수호신이 믿을수 없는 결과를 연이어 만듦으로서

Moon의 병사들은 처음으로 두려움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처음부터 쉬울거라는 생각은 없었다."



그는 이상할 정도로 침착함을 찾는다.


"이 정도가 되지 않는다면 최후의 상대로 걸맞지 않겠지...."




감탄.

그리고 미약한 긴장.


그것은 상대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흔들리고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떨림이었다.




침착하라.

그는 지금까지 만난 어떤 상대와도 다르다.

저 강력한 암흑과 공포의 이름인 대악마 Sweet와도,

얼라이언스의 위대했던 용장 Swain과도,

하물며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호드의 영원한 수호신 Dayfly와도 다르다.




정상은 홀로 설수 밖에 없다.

이것은 나의 싸움이자 그의 싸움.

명예는 모두 잊었다.

후회는 남기지 않으리라.

처음으로 다시 돌아온 것에 지나지 않나.





"......전군에 명령한다.출격준비를 하라."



나지막한 Moon의 목소리가 홀에 울려퍼졌다.








"군의 사기는 최고조로 다다르고 있습니다.장군."

"귀신조차 막아서지 못한다던 저 Moon의 신묘한 전략마저 깨부쉈습니다.

이를 두고 병사들은 장군의 뛰어난 용맹과 지략을 하늘높이 칭송하고 있습니다."



부관들은 저마다 흥분에 찬 한마디를 토한다.

너무나도 극적인 대역전.

벼랑끝에 몰린 아득한 절대위기속에서도

그들의 어린 대장군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버티고 몰아내고 마침내 밀어내기까지

수많은 피의 희생을 감수했던 Freedom의 표정은

연이은 승전의 기쁨으로 얼룩져있지 않았다.

그것은 앞으로 다가올 최후의 일전에서의,

이제까지 이상으로 힘에 부칠 적들의 공격을 염려하는 것이리라.



섬세한 아미(娥眉)가 조용히 떨린다.

아직 치기(稚氣)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앳된 풍모이나

전장에 나서는 그의 기도는 그 어떠한 백전노장들보다도 강렬했다.





"아직은 안심할때가 아닙니다."



Freedom은 수하들의 경거망동을 경계했다.

그의 한마디에 좌중은 모두 침묵에 휩싸인다.




"그는 강합니다.

지금 이 대륙에 존재하는 어느 누구보다도 강합니다.

실제로 겪어보고서야 깨달았어요.

정말로 거대한 힘이 느껴졌습니다.

아직까지 나는 그에게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투로서 승리를 거머진 승장의 말은 분명 아니었다.

어린 나이에 비해서는 놀랍도록 침착하고 겸손한 태도였으나,

그것이 무리를 이끄는 수장의 마음가짐으로서

언제나 득이 되는 것은 아니다.


홀에 모인 그의 전사들은 동시에 시무룩해졌다.

일변해버린 분위기에 Freedom은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들고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들을 믿습니다."




강한 어조.

뚜렷히 빛나는 안광(眼光).

조금전의 신중했던 태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 것은

나의 힘이 아니라 모두 여러분들의 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적은 강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강해질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우리 역시도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나의 의지이기도 하며

또한 여러분들의 의지이기도 합니다."



Freedom은 중앙에 놓인 검을 뽑아들었다.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요

죽고자 싸우는 자는 살 것입니다.

우리는 승리합니다.

어떻게 싸워온 전장입니까.

모두의 힘을 합하면 반드시 길은 열릴 것입니다!"




그가 외친다.

동시에

자리에 있던 모든 자들이 일제히 칼을 빼어든다.





"우리의 주군에게 엘룬의 축복이 있기를!!!"

"여신이시여,Freedom을 보호하소서!!!"







해가 밝았다.

그리고

운명의 서곡은 서서히 그 거대한 문이 열리고 있었다.










"에잇!!막아라 막아!!!절대로 적들이 방어선을 뜷지 못하게 하라!!!"



전사들의 고함소리가 난무한다.

전투가 시작된지 벌써 며칠째.

엄청난 시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균형은 무너지지 않았다.



서로가 때로는 지나치게 신중하기도 하고

때로는 지나치게 용맹하기도 하여서

일진일퇴(一進一退)의 숨막히는 공방전은 계속되고 있었다.




그러나,

천길 낭떠러지 앞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Freedom의 병사들은

그 희열어린 결과에 고무된 듯 피로를 잊은채 뛰어다녔고

반면 Moon의 전사들은 패퇴를 거듭한 강행군의 영향과

일점(一点)의 균열조차 없었던 그 절대적인 그들의 군사에 대한 신뢰에

미세하나마 급작스럽게 메꿀수 없는 그 작은 틈이 생겨 있던 탓에

아무래도 기세는 Freedom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중앙에서 맞붙은 대회전(大恢戰).

동수의 전투에서 이번 한번에 주도권을 넘겨주는 것은

미래를 결코 장담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교전이었다.

일자로 맞부닥친 양군의 길다란 두개의 진영에선

헌트리스들의 날카롭고 예리한 글레이브들이 난무한다.




"좌군은 방어에 치중하라!!우현의 틈은 중앙의 2개 군이 메꾼다!!

강노(强弩)부대들은 측면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라!!"



Moon이 목성을 높여가며 지휘한다.

어느새 결과를 결코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다다르자

그는 자신의 거처를 박차고 나가 직접 진두지휘를 하고 있다.



한번의 실수도 용납치 않겠다.

목숨이 날아가려거든 적의 목숨 둘을 끊으라.

평소 수하의 생명을 누구보다도 아끼고

전과(戰果)보다 피해를 줄이는 것은 언제나 최우선시했던 그가

부하들의 희생을 무릅쓰고라도 전투를 승리로 이끌려하고 있다.



이러한 급박함.

항상 천가지가 넘는 전술과 전략을 머리에 두고 있다 칭송받았던

그의 뇌세포는 오직 하나의 목적으로 가는 길로 치닫고 있었다.





전세에 갑작스런 변화가 일어났다.

후위에서 지원사격을 하던 Moon의 강노 부대들이

우회해서 회군하는듯한 움직임을 보였던 것이다.



"장군.지금이 기회입니다!"

"전군,적의 후미를 좆으라!!!"




Freedom의 승표(昇豹)부대가 움직인다.

그와 동시에

Moon의 부대 역시도 적의 후위를 질러

광맹한 노궁을 쏟아붓고있는 적의 강노무대를 향해 돌진한다.





".....시간싸움이다."




어느새 Moon의 얼굴도 땀에 흠뻑 젖어있다.

잠시도 시선을 뗄 수 없는 상태.

항상 소지하고 다녔던 섭선(葉扇)조차도

긴장감에 꽉 쥔 그의 손에 의해 찌그려져있었다.





"급보입니다!!!"


허겁지겁 뛰어오는 전령.

Moon의 애태는 심정은 다짜고짜 그를 붙잡는다.




"어떻게 되었나!!!!!"







그러나.

고개를 떨구는 전령의 표정은

이미 듣지 않아도 상황을 알수 있었다.






"........패배입니다.군사......."





콰직.



섭선이 부서졌다.

동시에

그의 뇌세포도 일순간 빛을 잃었다.






"Freedom........놀라운 소년이군요.당신은."



선두에 선 아름답고 강한 달의 여사제는

새삼 그의 지휘관에 대한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 신이 빚은 재능이라 불리는 두뇌의 Moon의 힘을

이제 약관의 나이조차도 되지않은 홍안의 아이가 이겨낸 것이다.




어느새 전투는 서서히 종결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한 번 기세를 잃은 Moon의 군대는 끝을 모르고 패퇴를 거듭했고

설상가상으로 그들의 지휘관조차 낙호(落虎)하여 전사를 하면서

승기는 완전히 Freedom의 병사들에게 넘어가 버리고 말았다.






"......밤하늘이 아름답군요."




그녀는 중얼거렸다.




만물을 뒤덮는 어둠을 불러온 저 하늘은

저리도 고요하고 평화롭기만 하건만

이 지상에 뿌리내린 업화(業火)의 고리는

그 누구도 끊어내질 못하는 구나.





"....의식을 준비하세요."



그녀가 움직인다.

조용히 수인을 맿고있는 그녀의 등 뒤로

별무리와 달무리가 교차되는 듯이 찬란한 오오라가 비친다.





이윽코






아름다운 꼬리를 길게 늘어뜨리며

수 많은 유성(流星)의 비가 내렸다.



마치 지상의 모든 것들을 정화(淨和)하기라도 하는 듯이.

이 피로 얼룩진 대지의 모든 아픔을 씻어내리기라도 하는듯이...








'반짝'



"응?"


엘프 소녀는 저 멀리서 빛나는 하나의 점을 보았다.






"할아버지,할아버지!"



오래된 나무를 파내고 만든 자그마한 오두막 안엔

후덕한 인상의 한 노인이 조용히 앉아있었다.



"허허,얘야...왜 그리 호들갑이냐."

"할아버지!!저기 밖에 별이 쏟아져내려요!!"



소녀는 난생 처음보는 광경에 흥분된 어조로 발을 동동 굴렀지만

노인은 그저 자애로운 미소를 띈채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허허...저것은 유성우란다."

"유성우요?"

"그래....예로부터 유성의 비가 내리면 그것을 보고 소원을 빈다 하지.."

"소원이요?"

"떨어지는 별을 보고 소원을 빌면 여신께서 그 소원을 이루어주신단다."

"우와~~정말이에요??"

"그럼,정말이고말고...."



노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소녀는 두손을 꽉 모으고 눈을 감았다.

아마도 그녀 또래의 나이에 걸맞은 유치한 소원을 빌것이나

그것은 그녀에게 있어서 세상 어떤것보다도 중요한 일일 것이다.




노인은 가만히 밤하늘을 보았다.

찬란한 빛무리를 끌고 떨어지는 황홀한 천상의 불꽃놀이는

서서히 기세를 잃어가며 점차 뜸해지고 있었고

마지막 하나의 별이 반짝 하는 빛을 내며 떨어지는 순간

소녀는 감았던 눈을 떴다.



"그래,소원은 빌었니?"

"네,할아버지!"

"허허 우리 손녀딸이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 우리 할애비가 물어봐도 될까?"


노인의 말에 소녀는 약간 얼굴을 붉혔다.


"에이~할아버지~자기 소원은 남한테 말하는거 아니랬어요~"

"호 그래?하지만 이 소원은 처음 묻는 사람한테 말해야 반드시 이루어진다는데?"

"엣??그,그래요??"

"그럼~언제 이 할애비가 거짓말하는거 봤니?"



소녀는 고심했다.

이런 절호의 기회에 갑작스레 생각해버린것 치고는 조금 맘엔 안들었지만

그래도 소녀는 큰맘먹고 자신의 할아버지에게 말하기로 했다.



"음~~~저는요....저랑 할아버지랑 또 아빠엄마랑 이렇게 우리 네식구

언제까지나 행복하게~평생 같이 지내게 해주세요~라고 빌었어요.헤헤."



소녀의 수줍은 말에 노인은 싱긋 웃었다.

머리를 쓰다듬는 그의 손길은 따사로웠고,

소녀는 할아버지가 칭찬하는 거 같아 연신 헤헤거리며 좋아했다.





"근데 할아버지?"

"응?"

"저 그러니까 그...유.....유..유성우라는거 있잖아요...저거 왜 내리는 거에요?"

"음....그건말이다....세상에 큰 인물이 태어났을때나 혹은 큰 인물이 목숨을 다했을때
여신께서 그것을 축복하기위해 혹은 애도하기위해 내려주시는거란다."

"에에,그럼 이번에도 누군가 죽은건가요?"

"그 반대일 수도 있지 않겠니?세상을 구원할 영웅이 탄생했을수도 있지."

"영웅이요?우와~~~~그럼 그 영웅이란 사람은 힘도 세고 잘생기고 착하고 해서
나쁜 사람들을 막 혼내주고 그러겠네요?"

"그럼~그뿐만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기도 하고 세상이 위기에 처해있을때
그것을 구원하기도 한단다."


노인의 말에 소녀는 입이 짝 벌어지면 눈이 반짝반짝거렸다.


"와 대단하다!!할아버지!!저는 이담에 꼭 그런 사람이랑 결혼할래요!!"

"호오?우리 손녀딸은 전에 이 할애비랑 결혼한다고 하지 않았었니?"

"에,그,그거야......어릴때 이야기죠!!"

"지금은 다 컸다는 말로 들리는데....어디 얼마나 컸는지 좀 볼까..."

"캬악!!!할아버지 변태!!나빠!!"


이를 악물고 작은 주먹으로 동동 치는 소녀를 보며

노인은 그저 자애로운 미소로 머리를 쓰다듬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저 멀리 유성우가 쏟아졌던 북쪽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결국 자네가 해냈구먼.....Freedom......

이젠 아기(-_-;) 사자가 아니라 백수의 왕이 된건가....'




눈가에는 살짝 이슬이 맺힌다.

노인의 표정에는 말못할 감회가 서려 있었지만

이윽코 표정이 풀어지며 귀여운 손녀딸의 손을 잡아 끌었다.



"자자 들어가자꾸나 밤공기가 차구나..."



두 사람이 집으로 들어가자

어느새 어둠은 다시끔 고요한 평화를 몰고왔다.







그대 반짝이는 별을 보거든

나지막히 작은 소원을 비세요.

아름다운 승리를 축복하세요.

안타까운 패배를 애도하세요.



그대 반짝이는 별을 보거든

영웅의 탄생을 찬양하세요.

아름다운 이름을 기억하세요.

안타까운 죽음을 슬퍼하세요.




그대 반짝이는 별을 보거든

반드시 이 세상 어딘가에서

위대한 누군가가 일어났음을

그것 하나만은 알아두세요.













창성은 한순간 빛을 발하며 흩어졌고

세상은 또 하나의 새로운 왕을 맞이하였다.

다음은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두 전사의 이름을

그 자랑스러운 두 영웅을 찬미하라.




그대 반짝이는 별을 보거든.



mbcwracraft싸이트의 Phantom_Scythe  님의 리뷰입니다.

정말 감탄밖에 안나오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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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7 18:50
수정 아이콘
정말 감탄밖에 안나오죠..
Game Report 게시판에도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
AIR_Carter[15]
05/01/27 19:02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도 올려주신다고 하시더니 안올려주시네요. 쿨럭..
팬텀님 거짓말쟁이 [...]
아케미
05/01/27 19:58
수정 아이콘
읽고 정말 감탄밖에 나오지 않아서… MBC워크래프트 사이트에 가입해놓지 않은 제 자신을 질타했죠. 너무 멋진 글입니다. ^^
05/01/27 23:10
수정 아이콘
MW 추게에 있는 글이죠.
잘 읽었습니다.^^
지수냥~♬
05/01/28 16:00
수정 아이콘
다시 봐도 눈물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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