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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13 13:54:39
Name The Siria
Subject WEG 2005 시즌 1 4회차 경기 리뷰
 1경기 
 장재호(N) 승 Turtle Rock 패 조우천(N)
 
 센스와 센스의 충돌.
 상대의 아처를 끊어먹겠다는 의도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선워든의 선택은 의아한 것이었을 것이다.
 꾸준한 정찰로 상대의 선택을 파악하는 것도 좋았다. 초반에 그가 경기를 압도할 수 있었던 원인은 여기에 있었으니까.
 하지만, 상대의 중앙 장악이라는 예기치 않은 변수가 흔들리는 원인이 되어버렸으니.....
 물론, 중앙을 장악당해도, 상대를 포탈태운 적이 있기에, 다레만 제 때 나왔다면, 상대의 병력을 끊어 먹는데 좋은 상황이 되었겠지만, 그 교전에서 밀려서 다레를 잃고 패퇴했을때, 결국 상대의 의도에 말렸다고 밖에는 볼 수 없다.
 상대적으로 장재호의 탁월한 건물 배치와 방어에만 전력을 쏟게 만든 워의 적극적인 활용을 칭찬하고 싶다.
 그가 최고인 이유는 자신의 전략에 의외의 변수가 생겨도 이를 극복한다는 점이 아닐까.
 
2경기
리 샤오펑(H) Twisted Meadows 안드레이 소보레브(N)
 
 무난한 초반의 흐름.
 다소 서둘러서도 상대를 저지하고 싶은 안드레이 소보레브의 욕망은 약간의 유닛을 끊어내며, 그럭저럭 달성을 했고, 리 샤오펑도 2렙을 무난히 달성한 아메와 나가씨의 추가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다.
 결국 승부를 가른 것은 교전이었다.
 타이밍 좋게 상대 사냥의 뒤를 찌른 것으 좋았지만,
 영웅에 대한 신경을 좀 더 썼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타이밍이 좋아도, 전투의 관리가 부족하다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잘 보여준 예라고 할까.
 그 시점에서 좋은 교전을 보여준 리 샤오펑. 중국 제일의 휴먼의 명성이 허명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3경기
데니스 찬(N) 승 MaelStrom 패 수하오(N)
 
 전략이 엇갈린 상황.
 절대적으로 수하오의 과제는 시간을 버는 것이었고,
 이는 초반에 그럭저럭 달성이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본진에 지어진 워에 신경을 뺐기며, 자신의 시간을 잃었고, 이는 상대가 멀티를 바탕으로 병력의 양을 늘리는데 성공하게 한 빌미를 주었다고 밖에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과 상대에게 필요한 것이 같음을 자각하고, 상대의 타이밍을 자주 흔들어 버리는 데니스 찬의 감각은 확실히 놀랍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복병은 이제 당당한 후보로 성장했으니.
 
4경기
순리웨이(O) 승 Night Haven 패 장용석(N)
 
 자신감. 설사 앞서 3경기를 오크에게 패했다고 하더라도,
 과감하게 멀티를 가져가는 시도는 자신감에 바탕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때로는 자신감이 지나치면, 일을 그르치기도 하다. 상대를 좀 더 정찰을 해서 병력 구성을 더 빨리 알았다면, 일은 어떻게 변했을까?
 단순한 그런트나 윈라가 아닌 코도를 통해 오로지 헌트만 제압하고, 영웅의 활용을 늘린 순리웨이의 선택을 좋았다.
 시간과 타이밍.
 워3에서 승리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찾아야 하는 순간이고,
 그가 상대의 불리한 타이밍에 의외의 병력으로 제압하는 모습은 바로 타이밍을 노린 결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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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13 13:57
수정 아이콘
장재호는 장재호 다웠는데 용석어린이의 플레이는 무언가 망설이는 듯한 플레이였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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