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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19 13:23:27
Name 제 시카입니다
Subject 여러분들과 할머니와의 거리는 어느정도인가요?
요즘 할머니가 저희 집에서 계속 머무르고 계시거든요.
저는 어렸을때 할머니가 키워주신것도 아니었고, 자주 찾아뵙기는 했지만 가족이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었습니다.
제가 좀 크고 난 후부터는 부모님은 할머니를 자주 찾아뵈어도 저는 거의 찾아뵙지를 않았더니 거리가 굉장히 멀어진거 같아요.
오늘도 같이 아침식사를 하는데 좀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저는 집에 머무르는게 불편해서 그냥 밖에서 사는거 같습니다 -_-;;


척도를 아래와 같이 잡는다면

1 가족
2 여자친구 혹은 베프
3 그냥 친구
4 지인
5 모르는 사람

여러분과 할머니와의 거리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3.5쯤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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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2/19 13:24
수정 아이콘
1이요.
젊은아빠
13/02/19 13:26
수정 아이콘
날 때부터 아무도 안계시더라구요...
출발자
13/02/19 13:26
수정 아이콘
5네요 슬프게도
왱알왱알
13/02/19 13:26
수정 아이콘
5
13/02/19 13:26
수정 아이콘
둘째 아들의 둘째 손자라 그다지 할머니께 사랑을 못 받았다고 스스로 느끼는데, 그래도 가족 같네요.
그리움 그 뒤
13/02/19 13:29
수정 아이콘
어렸을 때 부모님은 서울에 계시고 저만 시골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막내고모와 같이 5~6년 지냈었는데 시골에서 노는게 재미있어서
초등학교 입학때 서울에 왔음에도 방학식날 혼자 시골에 가서 개학 하루전에 서울에 올라오기를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조부, 조모가 부모님과 동격입니다.
비타민C
13/02/19 13:36
수정 아이콘
1.
할무이가 최고시다~
빠독이
13/02/19 14:10
수정 아이콘
할무이가 최고시다~(2)
방과후티타임
13/02/19 13:37
수정 아이콘
뭐, 저도 글쓴이님이랑 비슷한것 같네요. 명절이나 제사때나 찾아뵙고 인사하는 정도...3번근처
13/02/19 13:38
수정 아이콘
저는 어릴때부터 할머니 손에서 자라고 많은 시간을 같이 해서 어떤면에서는 어머니 이상일수도 있습니다.
13/02/19 13:42
수정 아이콘
1이요...9년전에 돌아가셨지만 장손인 저에게 한없는 사랑을 주시던 좋은 할머니셨습니다
Love&Hate
13/02/19 13:42
수정 아이콘
저도 할머니손에 어릴때 자라서 1이었습니다.
shahrukh
13/02/19 13:45
수정 아이콘
할아버지, 외조부모는 태어날 때부터 안계셔서 5입니다만 할머니 손에서 자라서 할머니는 1번입니다.
제 평생 가장 많이 울어본 날이 할머니 돌아가신 날이었고 두번째 많이 운 날이 영화 집으로를 본 날이었습니다.
순대국
13/02/19 13:50
수정 아이콘
친할머니경우 제가 태어나서 20살때까지 일주일이상 떨어저본적이 없는 분이셨네요. 막내라 항상 제 편이셨는데
20살때 할머니 돌아가실때 근 열흘간 정신나간 사람처럼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Walk through me
13/02/19 13:57
수정 아이콘
뭐 케바케죠.

전 친할머니하고는 지독하게도 사이가 안좋았습니다. 장손임에도 불구하고 소 닭 보듯(제 입장에선 거의 혐오에 가까웠습니다) 했고
외할머니하고는 지인 수준이었습니다.

대신 고모할머니하고는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네요.

결국은 어떻게 생활했냐에 따라 다르겠죠.
소유이
13/02/19 14:07
수정 아이콘
1이요
1중에서도 최상급
살다보니별일이
13/02/19 14:21
수정 아이콘
2 부근인것 같아요.
13/02/19 14:31
수정 아이콘
어릴때는 1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4정도 되네요
Granularity
13/02/19 14:32
수정 아이콘
1입니다... 그런면에서 부모님이 굉장히 저를 잘 키우신게
어릴때부터 공부로 바쁘면서도 1주일에 한번씩은 꼭 할아버지 댁에 들르도록 한 것이었죠.
13/02/19 14:33
수정 아이콘
5번요.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머니 모두 제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고, 외할아버지도 제가 4살 때 돌아가셔서...
구밀복검
13/02/19 14:36
수정 아이콘
4
개망이
13/02/19 14:38
수정 아이콘
친가쪽은 5고 외가쪽은 3정도...
13/02/19 14:40
수정 아이콘
외할머니는 1이요.
돌아가신지 몇 년이나 지났는데도 아직도 생각하면 마음이 아려오네요.
제 시카입니다
13/02/19 15:09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의 대답 감사합니다~

저도 외조부님은 얼굴도 모르고, 할아버지는 세살때쯤 돌아가셔서 기억이 없습니다;;
암튼 오늘 아침을 먹으면서 생각한게, 나도 할머니를 이렇게 멀게 생각하는데 나중에 내 자식이 저처럼 생각하면 안타깝긴 하겠다 싶더라구요.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자주자주 할아버지 할머니 자주 찾아가게 하고, 어머니 아버지께도 손주 많이 예뻐해달라 해야겠네요.
아님 이런 사태를 예방키 위해 어머니께 양육을 맡기면 그건 또다른 불효겠죠 크크....
sprezzatura
13/02/19 15:19
수정 아이콘
외할머니는 저한텐 어머니와 동급으로 둘 만한 분입니다.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보살펴주시기도 했고.
올해 여든이신데, 아직도 제가 찾아뵈면 10만원씩 쥐어주시니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친할머니는 자주는 못뵙는데, 그래도 아주 가깝게 생각합니다.
13/02/19 15:42
수정 아이콘
할무니 할아버지 두분다 안계심 추석이나 명절에 시골갈일도 없네요
13/02/19 15:51
수정 아이콘
저는 어렸을때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대신 할머니께서 저를 키워주셔서 어머니와 동급입니다.
13/02/19 17:06
수정 아이콘
전 할머니는5 외할머니=어머니...
13/02/19 17:54
수정 아이콘
0.5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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