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04/08 00:02:19
Name 너부리아빠
Subject 현 프로리그 방식을 반대로 해보는건 어떨까요? (서로지명제)
자유게시판에 올렸더니, 글이 좀 길어서 잘 읽지 않으신듯 합니다.

그래서 여기 올려봅니다.

현재 프로리그는 개인전 2 팀플레이 2 에이스 결정전 1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팀플레이가 1로 줄었구요.) 그리고 엔트리는 경기전까지 비밀에 부쳐졌다가 경기시작때

공개되는 방식이구요. 물론 이런 방식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이 방식에 하나를

추가한다면 더 매력적이 될 것 같아 제안해봅니다. 제가 생각해낸건 지명제도 인데요.

경기 당일날 엔트리를 제출할 때, 상대팀 선수를 지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ktf vs sk 라면

ktf는 1경기에서 상대선수를 최연성을 지명하고, sk는 상대선수를 박정석을 지명하는

것입니다. 경기 전까지 누굴 지명할지 모르니까, 더욱 치열한 머리 싸움이 되겠죠.

이 방식은 여러가지로 변형이 가능합니다.

첫번째는 상대팀을 지명할 경기를 미리 규정해 놓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1경기에만 상대팀 선수를 지명하라. 나머지는 종전 방식대로 한다. 이런거구요.

두번째는 아무 경기에나 한번만 상대팀 선수를 지명하라. 입니다.

예를 들면 ktf는 3경기에 최연성을 지명했다면, sk는 1경기에 박정석을 지명하는 것입

니다. 더욱 치열한 머리싸움이 되겠지만, 조금 복잡해 질수도 있는 방법입니다.

물론 생각하기에 따라 더 변형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생각합니다.

이제 중요한건 누구를 지명할것인가? 그럼 너무 복잡해지는거 아닌가? 입니다.

물론 엔트리는 12명이니까, 그 중에서 지명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러면 상대적으로

약한 선수만 지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그러다보면, 맨날 나오는 선수만 나올테고,

그 선수는 패배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패배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다른 구단

들은 그 선수만 지명할테구요. 그래서 그거에 대한 대안을 생각해봤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구단이 미리 상대팀이 지명할 선수들을 뽑아놓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ktf는 상대팀이 지명할 선수를 강민,홍진호,변길섭을 뽑아놓습니다.

상대팀 구단은 그 중에서 뽑는거지요.

이 방식도 여러가지 변형이 가능합니다.

우선 첫번째 방법은 시즌처음에 이렇게 선수들을 뽑아놓으면 그 선수들은 프로리그 휴식

기간때에만 바꿀수 있는겁니다. 그 전까진 바꿀 수 없구요. 이 방식은 나오는 선수가

단순해 질 수 있겠군요.

그리고 두번째 방법은 매번 바꾸는 겁니다. 그 선수들은 경기 끝날때 공표를 하면 될것

같습니다. 그러면 파포기사 마지막에 이런식으로 글이 뜨겠죠.

"한편,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ktf는 다음 경기 선수를 박정석,홍진호,변길섭으로 지정했다.

이 방식은 잘못 운영하면 복잡해 질 수도 있겠군요.

그리고 선수 숫자에도 변형이 가능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숫자는 5입니다.

각종족별로 한명씩+자유로운 2명입니다. 이러면, 다양한 선수들이 나올 수 있을겁니

다. 하지만 이렇게 선수숫자가 많아지면, 강팀만 좋겠죠.


이상 제가 생각해본 지명제도 였습니다.

현재 스타리그는 너무 많은 경기수로 조금 질리는 감이 있는듯 합니다. 물론 저만

그럴수도 있구요. 그거에 대한 대안중의 하나는 경기방식의 다양화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방식을 생각해봤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선수들이 경기전까지 긴장을

놓을수 없다. 감독님들은 더욱더 머리를 써야한다일테구요.

단점은 선수들이 각 맵에서 연습을 더 해야한다. 감독님들은 더욱더 머리를 써야한다

일거 같습니다.

물론, 혼자 생각해본거라 제 생각이 짦을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스타리그를 좋아하는 한 사람의 의견이라 생각해주세요 ;;;




오랜만에 글을 써서 글이 두서가 없는것 같군요. 양해 바랍니다 ;

그런데 여기다 써도 되는건가 헷갈리네요. 처음 써보는거라 ;;;옮겨야 된다면

말씀해 주시구요. 그리고, 혹시 이전에 나왔던 의견이라면 그것도 말씀해주세요.

자삭하겠습니다.


아...그리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서로 지명하는 겁니다. 그러니, 엔트리 단순화

그런건 걱정안해도 되겠죠. 또 상대에 대한 준비도 하기 힘듭니다. 상대편이 우리편

누구를 찍을지 모르기 때문이죠. 그리고, 전에 선택한 종족 선택불가로 해도 됩니다.

그러면 동족전만 지겹게 안봐도 되죠.

또, 이 방식으로 프로리그에 전체적으로 적용하자는게 아닙니다. 현행 프로리그 개인전 4

경기중에서 한경기는 이런 방식으로 꾸리자는 거죠.



*요약. *서로 선수를 지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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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힘들
06/04/08 02:30
수정 아이콘
진검승부에 어울린다기 보다는 볼거리, 즉 이벤트성이 강한 제도 같습니다.
흥미유발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스포츠와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칼잡이발도제
06/04/08 10:16
수정 아이콘
만약에 엔트리에 있는 신인선수만 지명하면 어떡하죠? 그저 구단의 양심에만 맡겨야 하나요?
너부리아빠
06/04/08 13:19
수정 아이콘
칼잡이발도제//구단측이 미리 뽑힐선수 엔트리를 발표하는 겁니다...
자신의 구단이 신인선수를 지명당하길 원치않으면, 그 선수를 "뽑힐 엔트리"에서 제외하면 됩니다.
너부리아빠
06/04/08 13:28
수정 아이콘
칼잡이발도제//그러니 신인만 뽑힐리는 거의 없다보면 됩니다. 그거에 대한 것은 위의 글에 자세히 있습니다.
06/04/10 15:12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캐럿. 입니다.
발제자분께서는 개인정보 공개를 해 주셔야 합니다.
정보 공개를 해주시고 앞으로는 주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올킬저그
06/04/14 01:35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말해서 별로군요 -_-... 이거 어디 무서워서 신예들 예비엔트리에 집어 넣겠습니까?
올킬저그
06/04/14 01:42
수정 아이콘
그 보단 저번에 누가 올렸던 방식인 팀리그 방식약간 변형 된게 나은거 같아요..
예) 1경기 최연성(승)vs박정석, 2경기 최연성or새로운선수 vs 조용호 이게 더 나은거 같아요..
이겨도 계속 나오는게 아니라 맵에 따라 적재적소에 투입 할수 있는..
이렇게 되면 신예들도 상대를 저격해서 나올수 있죠..(서지수의 팀단위 리그 1승을 볼수도 있습니다 ^^)
너부리아빠
06/04/20 21:22
수정 아이콘
신예의 엔트리를 이용할수도 있죠...이 방식은 별로인가 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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