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07/06 13:18:48
Name 이슬라나
Subject 생리휴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607/200607060005.html

신문기사를 링크해 놨습니다 .

1000억원의 생리휴가라 .. 사실 처음에는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전례가 있으니까

뭔가 이런 일이 생길수 있겠지 .. 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밑에 기사 참고기사에

문제는 생리휴가가 국제적으로 거의 유례가 없다는 점이다. 노동법에 생리휴가 관련 규정이 있는 국가는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와 한국뿐이며 미국, 유럽국가는 건강보험 등으로 편의를 제공할 뿐, 법 규정은 없다. 일본 등 다른 나라는 모두 무급이었으며, 한국이 마지막으로 ‘무급 대열’에 합류했다.
..라고 되어있었습니다..

이러면 저같은 보통의 한국남자들은 그냥 미쳤다 ...라고 밖에 생각할수가 없습니다.

군대부터 시작해서 역차별까지 다 올라와야겠죠 ..

그러나 전 그거 이전에 왜 이 생리휴가가 정당상이 있는 지 알고 싶습니다.
소송이란게 한두푼이 드는것도 아니고 어느정도는 승산이 있어야 시도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일이 가능한거죠 ?
분명히 이 일에 긍정적이신분도 있으실테고 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ps.아 죄송합니다 어떻게 쓰다보니 생리휴가에 대해서 반대하는 그런 걸 써놨군요
저는 저위에있는 소송건에 대해서..토론을 하고 싶습니다..

ps2. 링크 수정했습니다 왜 계속 딴얘기만 나오나 헀더니..; 링크가 삭제되었군요
저는 '무급'생리휴가에는 별불만..(아니 솔직히 관심)이 없습니다 .
근데 이 기사는 조금..조금 많이 다른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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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stock
06/07/06 13: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무급휴가를 준다면 상관없다입니다.작년까지는 회사가, 유급휴가를 주었는데, 나름 불만이 있었습니다. 불만이었던 것은, 항상 비슷한 날짜가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내는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턴 회사에서 무급으로 바꾸면서(주5일제하면서 같이 변경됨) 지금은 아무런 불만없습니다.
highheat
06/07/06 15:31
수정 아이콘
원칙상 취지에 공감하고 동의하지만... 뭐랄까... 양심적 병역 거부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니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거죠. (물론 전 양심적 병역거부에 찬성합니다. 제도적으로 보완만 되면 언제든지 시행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생리통이란게 개인차도 크고, 워낙에 생리주기가 딱딱 들어맞는게 아니라 일정하지도 않을 뿐더러, 사측입장에서 일일히 진단이나 확인서를 끊는 것도 넌센스죠.

뭔가 그냥 시행하기에는 너무 메리트가 크고 역차별적 요소가 생길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완을 할 수 있을까요??
완성형폭풍저
06/07/06 16:14
수정 아이콘
생리로 인한 작업의 능률성면에서 볼때엔 개인차가 있건없건 그것은 차별이 아닌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진급에 있어서나 애초에 서류심사에서 남성이다 여성이다를 두고 남성에 가산점을 주는것을 여성들은 인정을 하고 이해를 해야합니다.
작업 능률이 그렇게나 차이가 벌어지는데 같은 점수로 시작을 한다는게 말이 안되는것이죠.
가산점을 인정하지 않으려면, 생리휴가자체를 반납하던지 말입니다.
여성을 몇%까지 뽑아야한다는 기준과 여성이라는 핸디캡을 받아들일수 있다면, 생리휴가는 유급으로 주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Nada-inPQ
06/07/06 16:18
수정 아이콘
일단 글이 삭제되어 있다고 떠서 뭐라 말하기 어렵군요.

세계에 전례가 있다는 것은 보편성이나 선진화(이것도 애매한 개념입니다만)의 관점에서 하나의 근거가 될 수 있다 뿐, 그것이 여러 근거들 중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세계에 전례가 있고 없고는 생리휴가의 정당성 논의에 있어서는 중요한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오히려 선구적인 입장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일반적으로 보호할 대상을 보호하지 않는 것이 문제되지, 보호할 필요가 있거나 혹은 보호하지 않아도 괜찮은 이들에게 보호를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며 그리 배웠군요.)

무급과 유급 또한 정책적 견지에서 결정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생리통 등은 제가 남자라 잘 모르는데다, 그 고통의 차가 있다고 하니, 쉽사리 말하기는 어렵지만, 악용의 가능성?이란 게 있을 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사족을 달면, 양심적 병역거부는 통제하고자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통제할 수 있어 악용의 여지는 상당히 적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리 휴가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사회인이 아니라서 그 차별을 못 느끼기에 정당하다고 말하고 싶군요.
다만, 좀 부가해서 말하고 싶은 것은 현재 우리사회에서의 일련의 여성주의에 대한 분위기인데, 사회 분위기, 특히 남자들 중에는 많은 이들이 이를 혐오내지는 싫증을 내면서도 정작 두려워하거나 몸을 사리는 경향이 적지 않습니다. 사견으로는 정치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 여성의 표를 잃을까봐 제 목소리를 못 내는 이들이 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즉, 여성주의의 정당성은 인정하되, 논의나 전개 방향은 적어도 지금의 상황은 좀 그릇된 것 같다는 말을 첨언해봅니다.
[S&F]-Lions71
06/07/06 16:53
수정 아이콘
아프면 쉬는 것은 당연합니다.
생리중 통증때문에 쉬는 것은 당연히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그러나 쉬는 기간을 유급 휴가로 처리하라든가
그 기간동안의 연수나 교육을 이수처리하라는 요구는 절대로 수용되어선 안됩니다.
승리의기쁨이
06/07/06 19:55
수정 아이콘
뉴스의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생리통의 아픔은 천차만별입니다. 그냥 아무렇지 않은 사람도 있고요
허리가 끊어질듯이 아픈분도 있고요 저같은 경우는 전자이기 때문에 예전에 회사에 다닐때 악용을 많이 했습니다. 안아픈데도 아프다고 휴가를 냈었죠 저같은 사람이 없다면 상관없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악용을 합니다. 남자분들한텐 미안하네요
프리크라
06/07/06 21:05
수정 아이콘
사건의 발단 자체가 여성분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도와주자라는 것이 주라기 보다는..
지금 시티-한미 합병후에 옛 한미은행 소속원들에 대해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다고 투쟁해온 노조가 사용자측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서 투쟁을 벌이는 와중에 불거져 나온 문제가 일파만파로 커져 나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출산휴가같은 것처럼 이문제도 언젠가는 조절해야할 일이지만.
VoiceOfAid
06/07/06 21:07
수정 아이콘
다름을 인정하는 평등.
그것이 진정한 남녀평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생리휴가는 찬성합니다.
그리고 유급인지 무급인지가 그렇게 중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돈 받고 쉬는게 아니꼬운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여성입장에선 일하고 싶어도 "여성이기때문에" 아파서 일하지 못하는 경우일 수도 있으니까 저런 주장은 정당할 수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병가의 경우 유급으로 할지 무급으로 할지는 회사규정에 의한다고 합니다.)
다만 유급이냐 무급이냐는 좀더 많은 논의가 있어야겠죠.
루크레티아
06/07/06 23:09
수정 아이콘
어쨌든 논의는 '생리휴가를 주되 유급으로 할 것이냐 무급으로 할 것이냐'로군요.
사실 아픈 병가휴가라면 유급으로 해줘야 마땅하지만 승리의기쁨이눈물로가님 말씀처럼 악용하는 사람이 많다면 무급으로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출산 같은 경우에는 산후조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일생에 몇 번 없는 큰 일이기에 당연히 유급휴가로 처리해줘야 하겠지만 생리는 1달에 한번인데 이걸 쉬면서 유급으로 한다면 당연히 남성 입장에서 불평이 나올 수 밖에 없겠죠.
06/07/06 23:22
수정 아이콘
생리휴가를 주는 것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복지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능력을 최대화 하기 위해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일입니다
무급휴가를 주는 것은 하등 하자가 없어 보입니다.
어차피 빠진만큼 일 하지 않은 것으로 계산되어 급여가 적어지는 것이니까요
몸이 불편해서 쉬겠다는데, 그걸 가지고 뭐라 그런다면 그 사람이 이상한 것이죠
제가 회사 대표라면 유급휴가를 주어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아직 사람들의 인식이 이런 것들에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고
제대로 된 지식조차 없는 상황에서 시행되는 것은 단순히 결정을 내리는 것에 끝나지는 않을 겁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세상이 발전할수록 아마도
유급휴가를 주는 쪽으로 바뀔 거라 생각합니다.
새벽바람
06/07/07 00:03
수정 아이콘
음.. 저같은 경우는 여자친구가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잘 알기 때문에 그걸로 인해서 회사를 쉬어야 한다는 것은 백배 동감합니다. 유급이냐 무급이냐는 참 어려운 문제이네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외국 여자의 경우는 이런 생각이 있더군요.. 생리통으로 유급휴가를 받는것은 좋다, 그러나 그런 제도가 있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여성 고용자를 당연히 꺼리게 될 것이고 이는 결국 우리 스스로가 남녀차별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대충 이런 식의 사고가 있어서인지 외국에는 생리휴가라는 개념이 희박한거 같습니다. 아니면 운동을 많이 해서 생리통이 덜하기 때문에 저런 말을 하는지도요..;
やらせろ
06/07/07 02:25
수정 아이콘
생리휴가핑계대고 일부러 쉬며 돈챙겨먹는 이기적인 여자분들이 있기때문에 이 제도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했구요
다행인게 남자 예비군훈련과 연결짓는분이 없다는것이네요
06/07/07 04:50
수정 아이콘
유급 휴가는 반대입니다. 일한 만큼 버는 것이 옳다고 항상 생각해왔습니다.
빛의정원
06/07/07 07:06
수정 아이콘
제 입장에선 유급이면 고맙고 무급이라도 상관없습니다.
그런걸 떠나 생리휴가로 쉴 수 있다는 자체가 더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몸이 아프면 병가를 내는것 처럼요.
황제의마린
06/07/07 13:07
수정 아이콘
유급 휴가는 절대 반대입니다.
터치터치
06/07/07 13:46
수정 아이콘
생리휴가는 여성에 대한 취로 제한과 여성에 대한 근로조건의 미달에 대한 보상 정도의 취지로 출발했습니다.

질문자가 왜 소송이 발생되었는가 여부일텐데요..

원래 생리휴가는 유급휴가라고 법에 규정되어 있었습니다.(구법) 그러나 월차 등은 쓰지 않으면 수당으로 지급할 것을 법적으로 의무화 해두었는데 생리휴가에 대해서는 사용을 하면 유급휴가(즉 월급에서 휴가를 써도 일당을 주겠다는 것)로 규정하고 있으나 사용하지 않았을때 월차처럼 수당을 줄 것인지 여부가 애매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현재 소송건 당사자들의 이야기는 생리휴가가 유급휴가라고 규정되어 있었으므로 어차피 일하지 않더라도 일당이 나오는 것인데 일을 했으니 수당을 달라는 것이고 각 금융권 회사들의 입장은 수당지급의무는 법적으로 없으니 생리수당은 회사의 자율적 결정권한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충분히 법적으로 걸고 넘어갈 일이죠....

물론 신법에는 무급이라고 되어 있으므로 신법 시행일 이전의 생리수당에 대한 청구가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유급휴가의 의미를 새긴다면 수당이 발생할 듯 하구요.. 아마 법원의 화해를 받아들여 양쪽 당사자들이 적당히 양보하는 선에서 타결될 듯 합니다.(어차피 신법은 무급이므로 문제될게 없어서 결국 과거지사를 다투는 일이 되버려서 결말은 애매하게 맺게 될 듯 싶습니다.)
플러스
06/07/09 10:20
수정 아이콘
무급휴가에는 찬성이고 유급휴가에는 반대입니다

'구법'에 유급휴가라고 규정이 되어 있고, 휴가를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에 수당을 줄 의무가 월차와 다르게 명시되어 있지 않았다면
당연히 나중에 그 수당을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몸이 아파서 쉬는 것은 인정하고, 법에 따라서 유급임도 인정한다고 가정하죠 (개인차 인정)
그런데 몸에 영향이 적어서 일한 경우는 대신 수당을 받아야 하나요?
'나는 여성인데 안아프고 일했으므로 돈을 받아야 겠다' (개인차 인정하지 않음)
무엇인가 모순되지 않습니까?

VoiceOfAid님이 언급하신 '다름을 인정하는 평등'에서 생각해 보면
다름을 인정해서 생리휴가를 유급으로 처리한다면
다름을 인정해서 한달에 20일 일하는 남성에게 200만원을 준다면,
19일 일하는 여성에게 190만을 주도록 처음부터 연봉책정이 되어도 평등에는 합당하지 않나요?
돈 받고 쉬는게 아니꼬운게 아닐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
아파서 쉬면서도 돈받으려고 하는게 역차별의 혜택을 받으려는 행동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플러스
06/07/09 10:29
수정 아이콘
여성분들 입장에서도 생각을 잘 하셔야 할것이...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남성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것이 아니라, 고용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주5일 근무를 하는 회사라면 한달의 근무일은 20일정도로 보면 됩니다
그 중 1일을 유급으로 쉬면서 같은 급여를 지불해야 한다면?
어느 고용주도 여성을 상대적으로 기피할 것입니다
취업을 하려는 여성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생리휴가 유급논쟁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권의 이미 취업된 사람들인 노조의 입장은 다르겠죠
플러스
06/07/09 10:3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소위 '페미'들이 이해하는 평등은 근본부터 잘못된 점이 많습니다
'무노동 무임금'
일하지 않으면 돈을 벌지 않는 것이 당연하죠?
자기가 일한 만큼만 가져가면 됩니다
적게 일하고 같게 가져가려고 한다면...
평등 + 미사여구(차이를 인정하는, 능력에 따른)를 사용하면 어떻게든 논지를 그렇듯하게 전개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결코 설득력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그것이 그럭저럭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고...
그 덕분에 사람들 인식에 상당부분 옳은 것처럼 여겨지는 이유는?
답은 선거죠
그것 하나로 이러한 면에서의 우리나라의 현실이 설명된다고 생각합니다
VoiceOfAid
06/07/09 14:27
수정 아이콘
생각해봤는데 여러모로 생리휴가는 무급으로 하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고용자의 입장에서도 그렇고, 취업하려는 여성입장에서도 그렇고,
생리때 아프지도 않는데 돈받고 쉬는 그런 불합리를 제거하기도 쉽습니다.
유급으로 하기에는 이런 부작용의 비율이 너무 높을것 같습니다.
박준영
06/07/09 23:37
수정 아이콘
전 그냥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될거같습니다
사회구조라는게 원래 일안하면 돈 안주는거죠
만인이 공평합니다
일하지 않는자는 벌자격이없다
그 논리를 공평하게 지키는게 합당하다고봅니다
유급휴가는 사회의 기본 틀을 저버리는 행위임
The xian
06/07/15 03:17
수정 아이콘
무급과 유급은 중요하지 않고, 생리휴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시각은, 생리휴가는 '복지'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무급이다 유급이다 이런 부분은 사람들 사이의 공감대에 따라 결정할 수 있고 또 어찌 보면 그래야 하는 문제겠지만, '돈'이 본질이 되고 그것을 '어떻게 악용할 것이냐'라는 식의 논의가 본질이 되면 저는 솔직히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구성원에게 해 줘야 하는 '복지'부분에 대한 것을 돈과 결부시켜 이것을 기본 틀을 저버린다느니 하는 식으로만 말하는 것이나, 그리고 글쓴 분이 든 예처럼 아주 극단적인 부분에서만 이 문제를 보는 것에 대해서는 - 제가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 손을 들어 주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말들 자체가 본질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생리휴가라는 것을, '여성들이 찾아먹는 권리'가 아닌, '여성 자신을 보호해 주는 권리'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율리우스 카이
06/08/11 18:42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여자애들은 다 미쳤다.. 고 그러던데, 아무리 생리통이 심해도 휴가받을정도는 아니라면서.. 쩝. 모가 진실인지 원... (정말 남매처럼 친한 여자애들이 3명정도 있는데 셋다 그러더군요. )
율리우스 카이
06/08/11 18:45
수정 아이콘
근데 제가 첨언하자면,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는 쪽입니다. 거시적으로 생각할때 사회유지를 위해서 '여자의 직업권'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것에는 누구던지 부정하지 않을겁니다. 그러나 일만 하게 해주고 남녀간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만 번지르르한 선심이겠죠. 유급인지 무급인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일한만큼 승진이나 인사고과에 합리적으로 반영되는 시스템이 있다면, 여성도 정말 아플때만 생리휴가를 쓸것이고, 그러면 이건 말그대로 '아픈'거니 남녀평등이니 차이니 생각할 필요가 없겠죠.

만인이 공평하다는 꼭 '똑같이 대해야 한다'라는 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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