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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23 20:04:37
Name 白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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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안철수 후보 사퇴 선언!


무소속 안철수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23일 저녁 브리핑을 갖고
“우리로서는 물리적으로 여론조사는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8시20분에 안후보의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단일화결렬에대한 내용일것 같습니다.

오늘 계속해서 논의가 있었지만 결국 결렬된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문후보측에서 수용했던 재야인사 중재안(양자 가상대결+적합도)과 함께
'캌테일안'(양자 가상대결+적합도+지지도)을 제시하였지만 안후보측에선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결국 후보등록전 단일화는 힘들어 진것 같네요.
설마 설마 했는데 이게 이렇게 될 일이 아닌데 말이죠.
아직 그래도 두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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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추가

안철수 후보 사퇴 기자회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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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합니다.

단일화 방식은 누구의 유불리를 떠나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와 저는 의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제 마지막 중재안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더이상 단일화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새 정치에 어긋나고 국민에게 더많은 상처를 드릴 뿐입니다.

저는 차마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이제 문 후보님과 저는 두 사람 중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저는 얼마전 제 모든 것 걸고 단일화 이루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후보직 내려놓겠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어 새로운 정치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인이 국민 앞에 드린 약속을 지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단일후보는 문재인 후봅니다.

그러니 단일화 과정의 모든 불협화음에 대해 저를 꾸짖어 주시고 문재인 후보께는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비록 새정치의 꿈은 잣미 미뤄지겠지만 저 안철수는 진심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불러주신 고마움과 뜻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부족한 탓에 국민 여러분의 변화의 열망을 활짝 꽃피우지 못하고 여기서 물러나지만 제게 주어진 시대와 역사의 소명, 결코 잊지 않겠다.

그것이 어떤 가시밭길이라고 해도! 온몸을 던져 계속 그 길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저와 함께 해주신 캠프 동료들, 직장가지 휴직하고 학교까지 쉬면서 저를 위해 헌신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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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b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11-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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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3 20:08
수정 아이콘
진교수 진짜 빡쳤나보군요. 지금까지 진교수답지 않게 안후보 너무 감싸는 느낌이라 약간 그랬었는데,
안철수 후보에게 이정도로 무섭게 이야기한 건 첨인듯...
위원장
12/11/23 20:08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고 싶어 안달이 났네요.
뭐... 신념 같은게 작용한 거 같긴합니다만
그래서 더 무섭네요.
안철수 나오면 저는 군소후보 투표할 지도 모르겠어요.
저글링아빠
12/11/23 20:09
수정 아이콘
진거사님의 말씀은 좀 너무 나간데가 있군요.

안캠 입장에선 문캠/민주당이 단일화의 룰과 단일화 이후의 두 진영간의 관계 형성에 관해 상당히 내놓는 것을 전제로 협상에 임했고,
자신들이 원한 것을 얻지 못했으니 돌아설 뿐,
처음부터 단일화할 의사가 없었던 건 아니었겠죠. 단일화를 무조건 성사시키겠다는 의지가 없었다고 하면 그거야 맞겠지만..
뽀딸리나
12/11/23 20:11
수정 아이콘
저글링아빠 님// 속상한 마음이 저런 식으로 표출된 거 아닐까요?
12/11/23 20:12
수정 아이콘

pgr만 봐도 안후보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씩 조금씩 무너지고 그 실망감을 조금씩 표출했지만,
진교수는 그저게까지만 해도 내색 안하다 못해 안후보를 옹호하는 느낌이 강했죠.
그만큼 실망감 표출을 자제했던 건데 그 자제력이 어제 밤에 무너지고
오늘 폭발한 게 아닌가 싶네요.
저글링아빠
12/11/23 20:13
수정 아이콘
네 속상한 마음은 이해합니다. 그래도 아닌 건 아니니까요.
Locked_In
12/11/23 20:10
수정 아이콘
사태가 이 지경인데 믿기는 어렵고 그냥 어떻게 되나 구경이나 해야죠. 관심 가질수록 피로와 스트레스만 늘어나니...
12/11/23 20:1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진중권씨 트윗은 지우는게 낫지 않나 싶어서 지웠습니다.
lovewhiteyou
12/11/23 20:11
수정 아이콘
만약, 안철수측에서 후보 등록 안하는 서프라이즈 상황을 보여줄 가능성은 제로겠죠?
Kemicion
12/11/23 20:13
수정 아이콘
그랬을거라면, 차라리 어제 제안 수용했던게 백배는 낫겠죠.
단일화효과 제로일텐데요.
저글링아빠
12/11/23 20:15
수정 아이콘
워낙 희한한 행보를 보이곤 해서 제로라고는 못합니다. 가능성이 높으냐 하면 그렇겐 말 못하겠지만요..
페르디난트1세
12/11/23 20:43
수정 아이콘
서프라이즈!
마빠이
12/11/23 20:13
수정 아이콘
애초에 타이밍제고 늦게 출마하고, 출마가 늦은 상태에서
단일화도 늦게 시도했는데 거기서 중간에 이상한 명분으로
협상 중단..

애초에 안캠쪽에서는 제대로된 단일화를 할려는 의지가
없었다라고 밖에 해석이 안됩니다.

최대한 단일화 시기를 늦춰서 본인들에게 유리한 방식을
끌어낼려고 한거 같은데 그렇게 세상이 만만한게 아니죠.
할려면 진작 출마해서 경선급 단일화 과정을 거치던가
그런것도 아니고 진짜 뭐하는건지 후...

아무튼 그냥 3자가고 역사가 심판해 줄거라 봅니다.

문후보님 그냥 3자 갑시다. 결과보다 과정에 떳떳해 집시다.
알테어
12/11/23 20:15
수정 아이콘
잘됐습니다. 각자 갈길 가야죠. 이제 단일화 대신 정책대결 집중할 수 있겠군요.
12/11/23 20:15
수정 아이콘
그냥 안철수는 대통령병 중병환자였던듯.. [m]
Kemicion
12/11/23 20:17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캠프 긴급기자회견이 너무 잦다는 의견도 많네요.
New)Type
12/11/23 20:17
수정 아이콘
민주당 지도부 왜 사퇴했나 모르겠네요 ㅠㅠ. 오픈 프라이머리로 뽑힌 당대표인데...
말도 안되는 이유로 물러나게 됐고, 복귀하기도 어려운 모영새고. 게다가 이제 물러나야했던 명분마저 사라졌네요
저글링아빠
12/11/23 20:18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건 안캠이 일종의 최후통첩을 던진 상태에서, 그 대답을 못들었는데 다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는 겁니다.

우리가 양보할테니 너희 방식대로 단일화하자고 한다고 생각하는 건 거의 생각하기 어렵다고 보면,
반대로 안캠이 단일화는 결렬되었다고 먼저 나서서 선언하는 것 역시 안캠에는 도움이 안됩니다.

제 생각에는 뭔가 또 제안을 던지지 않을까 싶네요. 여론조사는 접고 최후의 담판이나 다른 방식의 논의를 하자든지..
민주당에 다시 뭔가 공을 넘기는 행동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Kemicion
12/11/23 20:20
수정 아이콘
담판은 문재인후보가 불가능하다고 몇번이나 강조했기 때문에 꺼내면 안되는 카드입니다.
정당의 생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문후보가 아무런 절차없이 담판으로 후보직양보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걸 알텐데요.
뭐 지금이 예전같은 보스정치 시대도 아니구요.
저글링아빠
12/11/23 20:23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상황에서 담판으로 해결이 된다면 그것 자체로 개그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후보가 누가 되냐 말고도 양자가 주고 받을 카드는 많은 것도 사실이고,
무엇보다 안캠은 일단 폭탄을 떠넘길 수 있습니다.
New)Type
12/11/23 20:25
수정 아이콘
막판 반전, 위 아더 월드?
티오피
12/11/23 20:19
수정 아이콘
기자 회견 볼수 있는 곳 없나요?
그래도아직은
12/11/23 20:20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Kemicion
12/11/23 20:20
수정 아이콘
http://www.ustream.tv/channel/ohmytv

실시간으로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여기가 제일 부드러운 것 같습니다.
티오피
12/11/23 20:2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Granularity
12/11/23 20:22
수정 아이콘
YTN같은 곳을 보시면 됩니다.
네이버도 하는데 링크를 못찾겠네요.
티오피
12/11/23 20:22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 나오네요.
알테어
12/11/23 20:22
수정 아이콘
담판은 결국은 문재인후보가 유력하다는 얘기죠. 사퇴할 수 없는 이유가 명백한데...
이 마지막 담판만 가면 결국은 안후보가 내려놓을거 같은 느낌은 드네요
Locked_In
12/11/23 20:22
수정 아이콘
안철수 기자회견 시작했네요.
12/11/23 20:22
수정 아이콘
백의종군? 설마?
Kemicion
12/11/23 20:22
수정 아이콘
백의종군이면, 사퇴일까요.
Do DDiVe
12/11/23 20:22
수정 아이콘
??? 백의종군
Granularity
12/11/23 20:22
수정 아이콘
[안]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할것을 선언합니다. 단일화 방식은 유불리를 떠나 국민의 뜻에 호응할수 있어야합니다.
그래도아직은
12/11/23 20:22
수정 아이콘
백의종군이면 뭘까요
메라루
12/11/23 20:23
수정 아이콘
백의종군?
Granularity
12/11/23 20:23
수정 아이콘
아.. 받아적으려다 실패..
12/11/23 20:23
수정 아이콘
백의종군이라.. [m]
Kemicion
12/11/23 20:23
수정 아이콘
사퇴할 분위기입니다.
FreeAsWind
12/11/23 20:23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네이트 댓글들의 반응에 대해선 어찌들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http://news.nate.com/view/20121123n21252?mid=a0100
http://news.nate.com/view/20121123n24629?mid=a0100
잭스 온 더 비
12/11/23 20:23
수정 아이콘
헐 안철수 레이지큇
Granularity
12/11/23 20:23
수정 아이콘
양보를 해야되는데 백의종군하겠다?
12/11/23 20:23
수정 아이콘
헉.....
메라루
12/11/23 20:23
수정 아이콘
후보직 포기네요
티오피
12/11/23 20:23
수정 아이콘
후보 사퇴
그래도아직은
12/11/23 20:23
수정 아이콘
후보직 사퇴 선언합니다
Kemicion
12/11/23 20:23
수정 아이콘
사퇴선언했습니다.
리듬파워근성
12/11/23 20:24
수정 아이콘
헉! 대반전이네요!!
물만난고기
12/11/23 20:24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 후보직 내려놓았습니다..
후란시느
12/11/23 20:24
수정 아이콘
쩝...이건 뭐...
리듬파워근성
12/11/23 20:24
수정 아이콘
와 진짜
lovewhiteyou
12/11/23 20:24
수정 아이콘
안철수 대선 포기.
내일은
12/11/23 20:24
수정 아이콘
안철수 사퇴!
12/11/23 20:24
수정 아이콘
하.. 이 사단을 내 놓고.. 쇼킹하군요..
알테어
12/11/23 20:24
수정 아이콘
악 역시 백의종군!!!
그래도아직은
12/11/23 20:24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대반전이네요
Do DDiVe
12/11/23 20:24
수정 아이콘
단일화가 아니라 사퇴하면 도움이 되나요?
후란시느
12/11/23 20:24
수정 아이콘
결국 아름다운 단일화는 실패했다고 봐야겠네요...
다이애나
12/11/23 20:24
수정 아이콘
여기서 후보 사퇴하면 문재인후보만 바보되는거 아닌가요?
Granularity
12/11/23 20:24
수정 아이콘
쩐다..
컵라면
12/11/23 20:24
수정 아이콘
와.. 이건..김명운과 허영무의 4강 4경기의 소름이 돋았어요
리듬파워근성
12/11/23 20:24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소름돋을 명 반전입니다!
12/11/23 20:24
수정 아이콘
오... 이걸 어떻게 해석을 해야하나요?
가을독백
12/11/23 20:24
수정 아이콘
후보 사퇴 했네요;;
Kemicion
12/11/23 20:24
수정 아이콘
이럴거면 조금 양보해서 제안 받아들이는게 나았죠.
문재인 후보는 나쁜놈 다 되고, 단일화되더라도 이런 방식이면 지지 제대로 못받죠
lovewhiteyou
12/11/23 20:25
수정 아이콘
왜 짜고치는 느낌들죠?
이 기자회견 들으니?
돌아와요! 영웅
12/11/23 20:25
수정 아이콘
소름 돋아
Ne2pclover
12/11/23 20:25
수정 아이콘
아....
안철수....
Locked_In
12/11/23 20:25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가 대의를 표명하고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를 천명했습니다.
12/11/23 20:25
수정 아이콘
이런식의 사퇴는 이탈표만 가중 시킬 뿐인데...
12/11/23 20:25
수정 아이콘
익룡 내쫒아라...
12/11/23 20:25
수정 아이콘
누가 진짜 대인인지 오늘 결과가 나왔네요. 안철수의 진정성을 끝까지 믿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문재인후보를 지지합니다. 아쉽지만 전 이탈표가 아닙니다.
12/11/23 20:25
수정 아이콘
안철수 캠프 사람들은 어찌 되는 건지...?
리듬파워근성
12/11/23 20:25
수정 아이콘
그간 있었던 안캠의 모든 잡음을 사사로운 것으로 만들고 자신의 진심을 지켜냈으며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인간임을 증명해내는 듯한 느낌입니다. 와 진짜 대단하네요.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그래도아직은
12/11/23 20:26
수정 아이콘
철수형 목소리가 떨립니다.. 아..
이호철
12/11/23 20:26
수정 아이콘
저는 야권 지지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곘습니다만, 야권 지지하시는 분들이 볼 때 효과가 있는 좋은 단일화라고 보십니까?
Do DDiVe
12/11/23 20:26
수정 아이콘
완전 별로라고 봅니다.
Granularity
12/11/23 20:26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_-
철수형을 이번 일로 싫어하게 되었지만 이건 아닙니다..
Kemicion
12/11/23 20:26
수정 아이콘
야권 전체로는 좋지않죠.
안철수 후보 개인이 얻는 건 많을 듯 싶지만요.
메라루
12/11/23 20:28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이런식의 단일화는 효과가 미미할껍니다
저글링아빠
12/11/23 20:26
수정 아이콘
허허허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네요.

이게 대체 뭐하잔 건지...
꼬깔콘
12/11/23 20:26
수정 아이콘
왔더헬????????????????
Sviatoslav
12/11/23 20:26
수정 아이콘
이기적인 사퇴네요. 자신의 정치적 자산을 최대한 지켜낼 수 있는 길을 택한 겁니다.
SangHyeok Jeong
12/11/23 20:26
수정 아이콘
아니요. 적어도 이 기자회견을 본 안철수 지지자중에서 이탈표는 없을 거 같은데요?
Locked_In
12/11/23 20:26
수정 아이콘
아까 뉘앙스 들었을때 후보 등록 아니면 후보 포기 둘 중 하나일거라 생각했는데... 후자가 되다니...
근데 이게 과연 좋게 작용을 할까요...
New)Type
12/11/23 20:26
수정 아이콘
역대급 반전이네요.이걸 어떻게 봐야 되나.
ⓘⓡⓘⓢ
12/11/23 20:26
수정 아이콘
아... 이건 지지자들 뒤통수 치는거 아닌가요?ㅡㅡ 너무하네 진짜...
아우구스투스
12/11/23 20:26
수정 아이콘
아쉬운 케이스이긴 하지만 적어도 안철수 후보가 지금까지 보여준 안캠프의 모습이 자신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어찌본다면 정말 막판에 더 큰 양보를 보여준 모습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안타까운건 이제는 솔직히 단일화 효과를 기대하기가 너무나 힘들듯 보인다는 점이겠죠.
12/11/23 20:26
수정 아이콘
오늘까진 판단을 유보하자 유보하자 했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안철수 후보 감동입니다.
잭스 온 더 비
12/11/23 20:26
수정 아이콘
그래도 퇴장할 때를 아네요. 전 처음부터 단 한 번도 안철수씨에게 좋은 생각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만, 오늘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12/11/23 20:26
수정 아이콘
???
후란시느
12/11/23 20:27
수정 아이콘
이건 어떤 담판 후의 양보가 아니라 싸우다가 안되겠다며 안철수가 박차고 나간거라...안철수의 결단은 높이 사지만요...
SigurRos
12/11/23 20:27
수정 아이콘
흠... 어떻게 되려나 어떻게 되려나

이런 단일화 어떻게 되려나
단빵~♡
12/11/23 20:27
수정 아이콘
어제까지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진짜 감을 못잡겠네요 이렇게 사퇴할거면 대체 왜 여태까지 그런 난리를 피웠는지도 모르겠고-_-;;
12/11/23 20:27
수정 아이콘
대체 뭐죠? 이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네요. 대체 그 속내가 궁금하네요.
Ne2pclover
12/11/23 20:27
수정 아이콘
그동안 그에 대해 했던 불편한 감정들을 참 불편하게 만드는. 부끄럽게 만드는 인터뷰입니다..
휴...

이것 참..ㅠ
12/11/23 20:27
수정 아이콘
이건 아니죠... 엿먹으라는건데..

문재인과 같이 나와서.. 이런 발표를 했으면 모를까..

약간 씁쓸하네요..

참고로 전 안철수 지지자였습니다...
안수정
12/11/23 20:27
수정 아이콘
진짜 문재인 띄워줄려고 안철수가 악역을 자처한 느낌인데요... 결과적으로 문재인 후보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기세죠....
성공적인듯
꼬깔콘
12/11/23 20:27
수정 아이콘
악역인 익듁....
독수리의습격
12/11/23 20:28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 전에 경거망둉을 너무 많이 해서 단일화 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지경까지 온 듯
Granularity
12/11/23 20:2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야권이 아닌 안철수 지지자들께서 얼마나 설득되실지 모르겠네요..
12/11/23 20:28
수정 아이콘
마지막까지 악역으로 끝났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Kemicion
12/11/23 20:29
수정 아이콘
이러면 문재인 후보가 악역되죠.
신예terran
12/11/23 20:27
수정 아이콘
이게 단일화... 라고 볼수 있는건가요?? 뭔가 찜찜하네요...
스치파이
12/11/23 20:27
수정 아이콘
민주당 배신자 색출 완료입니다.
박선숙 송호창은 머릿 속이 하얗겠네요.
하늘연데보라
12/11/23 20:32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이야기하고 싶었느데, 후폭풍이 무섭더라구요!
필라노
12/11/23 20:28
수정 아이콘
왜 이런 방식을 취한 걸까요?

문후보의 여론조사방식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가 뭘까요??
12/11/23 20:28
수정 아이콘
민주당과 지지자들이 계속해서 원한 양보론이 결과로 이루어진거죠.
12/11/23 20:29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모를까, 지지자들이 원했다고 할 수 없죠.
12/11/23 20:30
수정 아이콘
모든 지지자들이라고는 할수 없겠지만 많은 지지자들이 원했었죠. 물론 이타이밍에 이렇게 되리라곤 생각 못했지만요.
P.Caulfield
12/11/23 20:28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결국 박근혜가 대통령되는군요. 이럴꺼면 그냥 문재인이 유리한 방식으로 여론조사 하던 했었어야죠.
이러면 단일화에 버프가 없죠.
12/11/23 20:28
수정 아이콘
하아...
진짜 어이가 없네요.
lovewhiteyou
12/11/23 20:28
수정 아이콘
lovewhiteyou (2012-11-23 20:11:42)
만약, 안철수측에서 후보 등록 안하는 서프라이즈 상황을 보여줄 가능성은 제로겠죠?

---
100% 가되었습니다. 크크크크
저글링아빠
12/11/23 20:2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돗자리 까셔도 되시겠어요~ ^^;;;
곡물처리용군
12/11/23 20:41
수정 아이콘
크크크 대단하네요
12/11/23 20:28
수정 아이콘
헐..
류화영
12/11/23 20:28
수정 아이콘
헉.......
저글링아빠
12/11/23 20:28
수정 아이콘
민주당 입장에선 안철수 후보를 어떻게 끌어안아야 할지에 대해 정말 신경 많이 써야겠네요.

아무리 봐도 민주당은 지금 안철수 후보한테 당했네요.
된장찌개
12/11/23 20:28
수정 아이콘
와.....
안철수씨는 제가 생각보지 못한것만 보여주네요.
싫다는 뜻은 아닙니다.
세계평화
12/11/23 20:28
수정 아이콘
박근혜 대통령 가네요~~~~~~~
Abrasax_ :D
12/11/23 20:28
수정 아이콘
이건 무슨?
안철수가 악역을 왜 해야하나요.
선역을 하면 될 일을 말입니다.
이걸 단일화로 봐야할지... [m]
12/11/23 20:28
수정 아이콘
적어도 새누리당에 가까운 지지자들을 잡기에는 그른 것 같네요. 문재인 후보의 약점을 보충해줄 수 있는 단일화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Locked_In
12/11/23 20:30
수정 아이콘
중도성향 지지자들의 표 행방은 참 묘하네요. 이제 남은건 문재인 후보가 표명을 잘해주길 바랄뿐...
SangHyeok Jeong
12/11/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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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요. 안철수 지지자들은 문재인을 찍겠지만. 새누리에 가까운 지지자들을 끌어모으기에는 힘들거 같네요.
Locked_In
12/11/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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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가 철수했네요.
공상만화
12/11/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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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자기한테 불리하니까 깽판치고 나가는 거네요.
12/11/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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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날뻔 했습니다...
마지막 ..어제 오늘은 그의 진심을, 그의 존재를 의심하는 단계까지 갔었습니다만,
최고입니다. 더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최고입니다.
문재인
12/11/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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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닌데...본인에게도 좋지않고 문재인이 캐리하는 민통당에 한방 날리는거 아닌가..
제레인트
12/11/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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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정말 당황스럽네요; 제가 방금전까지 안철수를 잘못 봤었을 수도 있고 일반인이 모르는 뭔가 다른 일이 있었을 수도 있고; 근데 정말 모르겠네요 지금 사퇴하고 그럴거면 그냥 민주당의 단일화 협상했으면 되는거 아닌가 싶고...; 어쨌든 안철수의 결단은 존중하겠습니다.
12/11/23 20:29
수정 아이콘
이건 아닌거 같은데요?
문재인을 밀려면 문재인과 담판을 해서 함께 발표를 하든지
아니면 양보할거 단일화투표라도 해 이탈표를 막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래몽래인
12/11/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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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죠. 진짜 멍해집니다.
부평의K
12/11/23 20:29
수정 아이콘
이건 결국 문재인후보 측에는 좋을게 단 한가지도 없는게 되었죠.
도쿄타워
12/11/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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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속을 모르겠네요..
나이트해머
12/11/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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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불가능한 사람이긴 하군요.
설마 이렇게까지 끌고 와 놓고 사퇴할 줄은 몰랐습니다.
12/11/23 20:30
수정 아이콘
정권교체 가능성이 5퍼센트정도는 올라갔다고 봅니다 ....
무플방지위원
12/11/23 20:30
수정 아이콘
역대 최고의 고추가루 부대군요 허허허
위원장
12/11/23 20:30
수정 아이콘
멋진데요?
여태 했던게 시나리오라고 해도 믿을만 하네요.
안철수 지지했던 분들 이탈문제는 백의종군을 얼마나 해주냐에 문제겠네요.
에우레카
12/11/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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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하면 누가 되는 밀어줘보려했는데
이리되면 글쎄요.
솔직히 흔들리네요.
Sviatoslav
12/11/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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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에게 명분상 최대한의 부담을 지우면서 자신이 받을 타격을 최대한 줄이는 행보로 보는 것은 저뿐인가요. 지금 상태로는 단일화가 되든 안되든 대통령 안철수도, 차기 대통령 안철수도 어려우니까 저런 방안을 택한 것으로 보이는데.
12/11/23 20:32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걸 기본으로 보고, 그 이상의 시나리오도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빠이
12/11/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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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민주당과 문후보는 이제 이번 대선에서 지면 끝장나는거네요 -_-;;;
그냥 3자가서 판단은 국민과 역사에 맡기는게 이번 박에게 지더라도
다음을 도모할수가 있는건데 이제 문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지면 완전
우주먼지가 되는겁니다.. 후...
Sviatoslav
12/11/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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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후보를 욕심부려 단일화 판을 깨버린 소인배로 만들어 버린 것 같습니다.
Locked_In
12/11/23 20:32
수정 아이콘
거꾸로 말하면 안철수는 문재인이 실패해도 최소한의 까방권은 얻는거죠. 허허허.... 문재인후보 참 큰 짐을 짊어지네요.
취한배
12/11/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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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본인이 가지고 있는건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물러나는 모양새인데
12/11/23 20:30
수정 아이콘
이게 단일화...로 보이나요?

그냥 니가 다 해먹어라 하면서 박차고 나간거하고 별반 다를바 없어 보이는데요
팔랑스
12/11/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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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자는 건지... 끝까지 안도무생이군요.
신예terran
12/11/23 20:30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도 야권이랑 거리를 뒀고, 새누리당도 문재인 후보 점사만 했는데 이런식으로 사퇴하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자가 새누리로 빠질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 뒷맛이 참..
12/11/23 20:30
수정 아이콘
어라.. 머야 이건. 안철수씨... 이거 나를 무안하게 만드네요.
사실은 야심이 없었던 겁니까? 머리속이 하얘지는데요. 사퇴?
아 진짜 벙찌네요. 음... 안철수씨께 사과해야겠네요 내가.
이거 머지? 완전 혼란스럽네요. 근데... 이리 갈거라면 중간에 정말 아름다운 모습 보여주는게 본인에게도 나았을거 같은디...
모든 욕은 내가 안고 가겠다 마인드인가요? 악역 자처해서 모든 걸 부담하고 5년뒤를 노리는거에요?
아 디게 혼란스럽네.
저글링아빠
12/11/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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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가니까 지금같은 행동이 나오죠..
12/11/23 20:33
수정 아이콘
악역을 자처한다뇨...
12/11/23 20:39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벙쩌서요.. 뭐라 표현해야 하나. 다크나이트 역을 자처한다?
아 디게 혼란스럽네. 음. 근데 실제 기자회견을 본 소감은.. 약간 좀 그렇네요.
'새정치의 꿈은 조금 미뤄지겠지만' 이라는 말도 있고... 그니까 문재인이 하면 새정치가 아니란 뜻이니까요.
상당히 격앙되고 분노한듯한 어조.. 이런게 참 분하지만.. 내가 양보한다 이런 느낌이 좀 있긴 합니다.
근데 이게 쉬운 결단이 아니니까 정말 대단하다 싶긴 하네요. 내 생각보다는, 훨씬 나은 사람이었다 싶습니다.
야심과 우리나라의 발전 두개 중에 저는 최근에 자신의 야심을 우선하는 사람이 아닌가 했는데, 그게 아녔던 거 같네요.
과정이 어쩌하던 간에, 분명 이건 양보가 맞고... 또 이런 양보는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니죠. 대단하네요.
타블로장생
12/11/23 20:30
수정 아이콘
안철수 무고코스프레 장난없네요
자기는 잘못한거 하나 없고 문재인이 다 잘못했다
에이 더럽고 치사해서 때려치고 말지식의 후보사퇴
딱 기업인 마인드네요
손익따지고 아 내가 이쯤에서 발 빼면 자기한테 이익이 온다는걸 캐치를 했네요
12/11/23 20:30
수정 아이콘
최근에 안철수를 너무 삐딱하게 봐서 그런지
이미지 안좋아지는것 같으니 일단 나부터 살고 봐야겠다고 하는 결단으로 보이는데...
12/11/23 20:30
수정 아이콘
도저히 안철수의 행동원리를 이해할수가 없네요; [m]
12/11/23 20:30
수정 아이콘
삼자구도 못지 않게 사실상 선거향방이 기우는 행보네요.
대통령선거전까지 안철수가 민통당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사실상 끝난 선거네요.
12/11/23 20:30
수정 아이콘
사퇴할 생각도 있었으면 양보를 할 것이지...이제야 와서?

3자 대결이라는 최악의 경우는 면했다고 보지만, 진흙탕 속에서 혼자 발을 빼겠다는 모습으로도 보이네요.
후란시느
12/11/23 20:31
수정 아이콘
최소한 마지막에 대화의 모습을 보인 뒤 담판의 형식이 나오고 사퇴가 아니라 치킨게임하다가 결국 안철수가 떨어져나간건데 좋게 보일리가 없죠...
12/11/23 20:31
수정 아이콘
이럴거였으면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어야죠.
출마 선언을 했으면 공정한 룰에 의해 경선을 했어야합니다.
이게 뭡니까 대체.
bachistar
12/11/23 20:31
수정 아이콘
안철수후보가 백의종군을 열심히 하면 되겠죠. 만약 민주당 경선에서 떨어진 다른 대표들처럼 아웃 오브 사이트 하면.....하..
하루빨리
12/11/23 20:31
수정 아이콘
이건 단일화라 볼 수 없죠. 물리적으로 된것도 아니고, 대승적으로 이루어진것도 아닌, 시간압박에 당선가능성 없어보이니 포기... 그렇군요. 포기에 가깝네요.
아카펠라
12/11/23 20:31
수정 아이콘
이게 뭔가요..

사퇴를 할거면 차라리 문재인을 지지하고 그만두는게 자기에게 훨씬 이익이었을텐데...
잘했다 못했다를 떠나서 왜 사퇴했는지 모르겠네요..
Kemicion
12/11/23 20:31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는 진정성 하나는 정말 인정받겠지만, 정치인으로써의 능력이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야권후보 당선을 바랐다면, 이런 방법은 최악의 선택이죠.
12/11/23 20:34
수정 아이콘
본인이 살아남기를 원했다면 최고의 선택이죠.
Kemicion
12/11/23 20:55
수정 아이콘
둘중에 하나만 인정받는거죠.

본인이 살아남기를 바란거라면, 정치인 능력갑, 진정성은 의심
정권교체를 진심으로 바란거면, 진정성은 갑, 정치인으로써의 능력은...
jjohny=Kuma
12/11/23 20:31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어떻게 이걸 안철수 -> 박원순 양보랑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는 건가 -_-
절대빈곤
12/11/23 20:31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아닌듯 하네요. 이로써 정권 교체는 많이 물건너갔다고 봐야 할 듯 합니다.
가을독백
12/11/23 20:31
수정 아이콘
어른들이 계속 말했었지요.
저렇게 나서면 안철수든 문재인이든 절대 단일화를 포기할수 없을것이다. 대통령이 되려고 저렇게까지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포기를 하느냐.

포기 했네요.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대단한건 확실합니다. 저런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착해보여
12/11/23 20:31
수정 아이콘
이게 뭔가요..
12/11/23 20:31
수정 아이콘
안철수 자기 모양새는 살리고
문재인후보에게는 전혀 시너지가 생길게 없는 형태 아닌가요?
돌아와요! 영웅
12/11/23 20:31
수정 아이콘
앞으로 대선 전날까지 자기일처럼 문후보를 도우면 의심한거 사죄하고 안철수를 믿겠습니다
Sviatoslav
12/11/23 20:32
수정 아이콘
안후보가 진짜 진정성을 가졌음을 보여주려면 이 방법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뽀딸리나
12/11/23 20:31
수정 아이콘
문재인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는 단일화군요, 결국 박근혜가 되겠네요.
하늘연데보라
12/11/23 20:31
수정 아이콘
이거 혼란스러워서 어떻게 판단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안철수후보가 처음부터 이렇게 생각하고 일을 진행하려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는 했는데...

판단을 못하겠네요! 다만, 안철수 후보의 진정성을 끝까지 믿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 마음을 어느정도나마 확인한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어렵네요. 참...
타테시
12/11/23 20:31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 입장에서는 안철수 후보 제대로 끌어안는게 중요해 졌습니다.
엄청난 반전입니다.
이게 어찌 작용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안철수 후보를 만나려 가서 뭐라도 해야죠. 지금은...
안철수 무시무시한 정치인이네요.
지금 상태라면 안철수의 위치는 엄청나진 상황이죠.
사실 3자대결로 간다면 안철수의 위치는 애매모모해질 가능성이 높았는데...
어찌 되었든 참 무시무시하네요.
12/11/23 20:31
수정 아이콘
전 그냥 한방 먹인거 같은데요.. 모든 명분은 안철수가 가지고 아름다운 퇴장을 한 모양새가 되었네요.. 결론은..
정자인형
12/11/23 20:32
수정 아이콘
잘했네요.
OneRepublic
12/11/23 20:32
수정 아이콘
의미있는 행동이었죠. 어쨋든 문재인후보 대 박근혜 후보의 차이는 오차범위로 만들었으니까요.
정치 경험 쌓고 다음에 나와서 한국을 변화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문재인 후보 지지하며 지켜보겠습니다.
하루빨리
12/11/23 20:33
수정 아이콘
그 오차범위는 제대로된 단일화가 되었을 때를 가정한거란게 함정이죠. 일단 다음 여론 조사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만, 문 vs 박 하면 8% 정도 차이 날 것 같습니다.
OneRepublic
12/11/23 20:35
수정 아이콘
그것도 어차피 사표 감안한거라, 결과 아주 크지 않았으면 하네요.,
절름발이이리
12/11/23 20:32
수정 아이콘
결과가 어떻게 작용할지는 여론조사 보고 말해도 늦지 않습니다. 예언들을 너무 남발하시네요.
12/11/23 20:36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를 보고 판단하는 건 어느정도 결과에 대한 판단이고,
지금 저 행동만 갖고도 충분히 판단할 수 있죠. 안철수 후보가 내일의 여론조사가 어찌 될 지 알고서 저렇게 행동한 것도 아닌데요.
행동을 한 안철수 후보나, 지켜보는 우리나 내일의 여론조사 결과를 모르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2/11/23 20:38
수정 아이콘
판단을 하지 말란게 아니라, 함부로 예언하지 말자는 겁니다.
12/11/23 20:5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지지는 어디로 튈지 모르지요.
아직 문vs박의 지지율이 춤을 출 수 있을만한 변수들도 많고, 상황이 변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으니까요.
사티레브
12/11/23 20:32
수정 아이콘
오빠 헤어져
를 어찌해석하느냐
12/11/23 20:32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 지지자로서 작금의 상황이 꽤 짜증나긴 했었습니다만 사퇴라니... 이번 대선의 표는 사표로 묻어야겠다는 결심이 서네요.
백색왜성
12/11/23 20:32
수정 아이콘
안철수 철수했네요.....
이거 보면서.... 문재인 후보 X 먹이네...
이 생각밖에 안듭니다.
아름다운 단일화 해서 몰이해도 될까말까일판에,
새 정치를 위한 내 제안은 거절당했다.... 우리 둘이 싸우기는 뭐하니깐 난 빠지겠다...
착한 사람 코스프레 하시지 마시고 착한 사람이 되셔야지.....
하..
12/11/23 20:33
수정 아이콘
이러면 새누리당에 가깝지만 박근혜 후보의 배경때문에 싫어하는 분들, 보수적 스탠스를 취하는 유권자들 표는 꽤나 좋든 싫든 새누리쪽으로 돌아서겠는데요? 애초에 민주당쪽에 가까운분들이야 이탈표가 없겠지만, 그 대척점에 있던 분들은 다 옮길듯.
내일은
12/11/23 20:33
수정 아이콘
안철수씨는 사퇴하면서도 끝자기 워딩이 진짜 -_-;;;
구태 정치를 ... 새정치 시도는 여기서 중단되지만... 어쩌고 저쩌구
뭐 본인도 계속 정치를 하겠다고 헀으니 대선 이후 입지를 생각하면 비새누리당, 비민주당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서 저런 워딩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당장 본격 선거전을 앞두고 끝까지 문재인 후보 측에 힘을 실어주는 말은 하지 않네요. 진짜 찌질합니다.
12/11/23 20:33
수정 아이콘
아니 그냥 사퇴라니...
필라노
12/11/23 20:33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는 안후보의 지지자들이 문후보에게 가기가 쉽지 않을것 같은데요. 문재인만 속좁은 사람 된 꼴인데..
완전연소
12/11/23 20:33
수정 아이콘
단순히 후보사퇴라고 하지 않고 백의종군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앞으로 대선과정에서 안철수씨가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오늘 발표가 무슨 의미였는지 알 수 있겠죠.
12/11/23 20:34
수정 아이콘
백의종군이라는 표현은 김두관,손학규씨도 썼었죠.그분들 그이후로 얼굴 보이나요? 용어는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2/11/23 20:36
수정 아이콘
용어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고, 용어는 그 의지를 표상하는 일부인 것이니,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문제까지는 아니지요.
완전연소
12/11/23 20:40
수정 아이콘
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김두관, 손학규씨때랑은 좀 케이스가 다른 것 같아요.
12/11/23 20:33
수정 아이콘
문재인안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죠 지금 결정이 차라리 차차기를 위한 더 좋은 무브라고 봅니다.
후란시느
12/11/23 20:33
수정 아이콘
그동안 문재인이 지지자들에게 호구 소리 들어가며 보여주었던 양보는 다 없어지고 안 좋은 소리만 들을 일이 남았습니다.
결국 문재인은 안철수 바짓가랑이를 붙잡는 한이 있더라도 안철수를 유세장에 끌어내야 하는데 이렇게 떠난 사람이 얼마 뒤에 다시 손잡는다는 것도 영 아니고...
12/11/23 20:33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행동원리를 권력욕으로만 해석해왔는데... 이것도 어떤 의미에선 깽판이지만 진짜 새누리당갈거면 3자구도 가는게 낫죠. [m]
Sviatoslav
12/11/23 20:33
수정 아이콘
어쨌든 정권교체를 바라는 분들은 이제 최대한의 힘을 모아 문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럴 겁니다. 안철수 전 후보의 정치적 계산과는 관계없이 말이죠.
12/11/23 20:33
수정 아이콘
울먹이는거 같네요....
마해보입시더
12/11/23 20:33
수정 아이콘
대부분 반응이 쇼킹과 문재인 및 야권비난으로 가네요..
이제 다음대선후보들은 토론도 단독토론만 하면 될듯..ㅜㅜ
ChojjAReacH
12/11/23 20:33
수정 아이콘
대선 출마 때부터 완주에 대한 가능성은 낮게 봤는데 시점이나 분위기는 제가 생각했던것관 영 반대네요. 분위기까지 이렇게 될줄은 예상을 못했네요.
가만히 손을 잡
12/11/23 20:33
수정 아이콘
그간 숨죽였던 안지지자로서 정말 엄청난 결단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안 그러신가 봐요. 흑흑.
철수형 다음에 또 보자...
잭스 온 더 비
12/11/23 20:35
수정 아이콘
전 안지지자가 아니었지만, 엄청난 결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둘 밖에 없나봐요 (...?)
하늘연데보라
12/11/23 20:40
수정 아이콘
저도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정도까지 판을 벌리고, 사퇴를 하다니....

지금으로서는 안철수가 사퇴를 한 것을 다른 어떠한 이유를 생각하지 않고 진심으로 받아 들이고 싶네요!
12/11/23 20:47
수정 아이콘
의문부호가 있을지언정 엄청난 결단이라는 건 저도 동의합니다. 아무나 할수 없는 결단이죠.
리듬파워근성
12/11/23 20:34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가 진짜 대선이겠죠. 문재인은 어떻게 안철수를 끌어안는가. 안철수는 백의종군의 말을 어떻게 지켜가는가.
조금 아쉬운 것이 있다면 후보 사퇴 회견을 문재인과 함께 했으면 조금 더 나아 보였을 겁니다.

어찌됐건, 참 이번대선 재밌어요.
잭스 온 더 비
12/11/23 20:34
수정 아이콘
안철수 펀드는 1주일치 이자가 지급됩니까?!
jjohny=Kuma
12/11/23 20:34
수정 아이콘
'아 씨 몰라 나 안 해. 너네 알아서 해.' 이렇게 들리는데, 제가 너무 꼬아서 듣나요? 어헣어헣
단빵~♡
12/11/23 20:38
수정 아이콘
단일화 이후 행보를 안봤으면 좋게 해석했을텐데 최근행보와 연관지어 보면 저도 쿠마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게되네요;;
마빠이
12/11/23 20:34
수정 아이콘
제가 계속 말했던게 이번 대선에서 3자로 가서 박에게 져도 민주당을 지키고 다음 총선과
대선을 준비하는게 민주당의 미래에 좋다고 누누히 말했는데

반대로 다음 총선과 대선 준비를 안철수가 해버렸네요 -_-;;

이제 안이 만들어서 나올 신당은 다음 총선에 상상을 파괴할 정도로 괴물 정당이 될거같고
민주당은 먹히거나 분해될 확률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그냥 3자로 갔어야 문과 민주당에 미래가 있는건데 이제 문후보는 이번 대선에
올인 해야합니다.. 지면 미래가 없어요....
12/11/23 21:0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정치인들 입장에선 두번이나 스스로 출마를 포기한 나약한 후보가 있는 정당에 줄을 대기가 고민스럽지 않을까요.
키마이라
12/11/23 20:34
수정 아이콘
야권에 찬물을 끼얹고 차기를 기약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날따라
12/11/23 20:34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출마선언 할 때 이번 선거 이후로도 정치는 계속 한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단일화 질 바에 그냥 깽판치는 모습이군요.
응답하라 1997
12/11/23 20:34
수정 아이콘
롤보다가 멘붕이네요 - - ;
알테어
12/11/23 20:34
수정 아이콘
단일화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시간이 보여줄겁니다. 전 분명히 있을거라 보구요.
미리부터 풀죽는 얘기할 필요 없습니다.
피로링
12/11/23 20:34
수정 아이콘
오빠 내가 왜 화난줄 몰라서 그래? 됐어 헤어져
Security
12/11/23 20:34
수정 아이콘
박근혜 후보민 18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안철수씨는 야권에 정말 큰 엿 하나 선사하고 떠나시네요....
무슨 생각인지 참 궁금합니다. 머리속을 들여다보고 싶을 정도로..
그리고 민주당에서 안철수 지지했던 사람들은 다 처단 해주길 바랍니다.
송호창과 박선숙은 무슨 생각일지 궁금하기도 하구요-_-
정자인형
12/11/23 20:35
수정 아이콘
꼬인분들이 많아요.
앞으로 행보가 더 중요할 거 같은데요.
프링글스양파
12/11/23 20:35
수정 아이콘
이번 18대 대선은 기호 15번 기권 후보가 당선될것 같습니다.
스치파이
12/11/23 20:35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이해찬 박지원을 못 쓰게 됐고,
땡겨놓은 전라도와 민주당 지분은 어디로 갈 지 모르는 상황.
문재인에게 승리의 당위성은 주지 않고 양보라는 단어는 자기가 가져갔죠.
문재인 후보는 닭 쫒던 개 꼴이 되버렸습니다.
완전 파토 내놓고 가네요.
12/11/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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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생각이에요. 이럴꺼면 그냥 문재인 단일화 제안 받고 깔끔하게 물러서야지.. 이건 판을 아예 깨버리네요.
12/11/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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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얘기가 나와봐야겠지만 제가 보기엔 안철수에게 너무 똥파리가 많이 갔던것같습니다. 자기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팀에 트롤이 많이 들어오지 않았을까 마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Sviatoslav
12/11/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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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안철수 후보는 인물은 인물입니다. 역시 어떤 의미로든 새로움을 보여주기는 하는군요.
시비르
12/11/23 20:35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만에 하나라도 지면 공중분해겠네요.
12/11/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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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자로서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후보간 생각이 달라서 통합을 하는게 더 이상한 상황이였다고 봅니다.
지킬건 지키면서 야권필패를 막기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네요.
내일은
12/11/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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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하루 이틀만 더 지나면 안철수 측이 경쟁력을 가진 가상대결에서도 밀리는게 확실한 상황, 또 조직표도 없으니 대선 끝까지 가봐야 3위로써 야권지지자들한테 욕먹고 정치생명 끝나는게 확실한 상황에서 물러나는건데... 정말 어이가 없는 워딩입니다.
러브투스카이~
12/11/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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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기간동안 철수형이 얼마나 문재인후보를 지지해주고 문재인 후보는 또 어떻게 철수형 표를 가져오냐에따라 달렸네요
Locked_In
12/11/23 20:35
수정 아이콘
일단 문재인이 할 수 있는건 재빨리 안철수 만나서 기자회견 열고 아름다운 모습 보여줘야죠. 벙 쪄도 빨리 멘탈 수습해야될듯....
12/11/23 20:35
수정 아이콘
다시 문재인한테 공이 가는군요.. 과연 비여비야 안철수 지지층을 얼마나 잡을 수 있을까..
12/11/23 20:36
수정 아이콘
백의종군해주십시오 박수를 드립니다.
greatest-one
12/11/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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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어쩌라는 거여...
아...드럽고 아니꼽고 치사해서
내가 그만둔다 둔다고...이 느낌인데..
김어준
12/11/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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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배인가 트로이 목마인가...!! 대선 결과보면 나오겠네요
12/11/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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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런 이미지를 주기 위한 행동 같습니다.
"나는 최선을 다했는데, 기존의 정당들은 나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새누리는 싫지만, 너희들 도와줄 마음도 없으니 나는 이 판을 떠난다."
본인과 본인의 캠프가 지금까지 해온 행위는 생각하지 않고, 결국 자기 자신만 생각한겁니다.

안철수씨 지지하던 사람들을 흡수하는건 안철수씨의 입장 변동이 있지 않는한 요원한 일 같습니다.
물론 어떠한 형태로든 안철수씨의 변화가 있을건 예상이 되긴 하지만요.
아카펠라
12/11/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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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상한게..

그만 둘거였으면 문재인한테 양보하면 됩니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어쩌구 하면서... 이렇게 그만두면

지금까지는 막 뭐라했던 사람들도 결국에는 아... 그럼 그렇지 하는 분위기로 흐를거거든요...
거기에 안철수 지지자들이 엄청 쉴드를 쳐 줄거고.. 어차피 단일화 했으니 다른 야권 지지자들도 크게 뭐라하지는 않을거란 말이죠..

양보했다는 명분도 얻을 수 있고 그나마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서는 가장 좋은 선택인데..
사퇴라..

이건 자신에게도 문재인에게도 좋을게 하나없는 결정인데요.
정말 문재인이 얄미워 죽겠어서 내가 죽더라도 네 팔 하나는 자르겠다.. 라는 것도 아니고..
이게 도대체 뭔지... 참 이해가 안가네요..
Sviatoslav
12/11/23 20:36
수정 아이콘
어쨌든 정권 단일화를 바라는 분들은 멘탈 수습하고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후보든 지지자든 말이죠. 쉽지 않은 판이지만 한번 해봐야죠.
사티레브
12/11/23 20:37
수정 아이콘
정권교체요 흐으
Sviatoslav
12/11/23 20:38
수정 아이콘
정신이 없다보니 어이없는 오타를 냈네요;
김연아
12/11/23 20:40
수정 아이콘
정권 단일화 흐흐흐흐 아 왜일케 웃기죠 흐
마해보입시더
12/11/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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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싸우고 하나가 착한척 양보하는척 해서 나머지하나만 욕먹는 엠티분위기....역대급 대선이다..
jjohny=Kuma
12/11/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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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새 정치의 꿈은 잠시 미루어지겠지만..."

말 좀 이상하게 하네요. 문재인 후보한테 맡긴다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
Kemicion
12/11/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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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내를 비친거죠.
민주당이 추진한 쇄신은 새정치가 아니다.라는 속내요.
jjohny=Kuma
12/11/2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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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이러면 문후보로 단일화한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가요.
12/11/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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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아까 안후보 사퇴하는건 아니겠죠
이랬는데 진짜 사퇴하셨네 -_-......

댓글 단 글이 사라졌네요
12/11/23 20:37
수정 아이콘
안철수 입장에선 이게 최선은 아닐지라도 차선책을 될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선거공학적으로 봤을때.. 이건 야권에 3자대결 다음으로 최악의 상황입니다..

이건 새정치가 아니다.. 그러니 내가 관둔다...

이게 뭔가요?

그 좋은 머리로 벌써 계산이 끝나신건가요?

야권의 패배를..

정말 속이 궁금합니다... 안교수님...

제가 사람을 이리 잘못 봤다는게.. 정말 맨붕이 옵니다...지금.
스치파이
12/11/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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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깽판이라고 생각합니다.
Locked_In
12/11/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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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후보가 잘 수습해줄거에요. 지금 모습을 좋게 보는사람들도 많을거구요. 좋게 생각합시다.
온니테란
12/11/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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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시작이죠. 안철수후보랑 문재인후보랑 힘을 합쳤으면 좋겠습니다.
얼마안남았어요..!!
스테비아
12/11/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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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댓글이 이해가 안되네요. 좀전까지 대통령하기위해 안달난사람만들어둔 분들이랑 지금 댓글 다는 분들은 서로 다른 쪽이겠죠?
자기 소신과 전혀 맞지 않는 부분은 있고. 선거에서 여당이 이기기는 싫어서 나가려는데 소신이고 뭐고 이겨야하니까 일단 무조건적인 지지선언 하고 사퇴선언했어야 하는건가요?
Kemicion
12/11/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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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선언은 자체가 욕먹을 건 아닌데, 워딩이 너무...
스테비아
12/11/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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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워딩이란 말로 솔직하게 말하는 한 사람을 간보기에 제왕병자로 만들어놨죠. 저 같아도 자기 평생 쌓은 이미지가 남들 손에 이렇게 훅 가는게 순식간이란걸 알면 아무것도 하기 싫을 것 같네요.
12/11/2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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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야당이 이겨야 한다고 간도 쓸개도 다 빼줄수는 없는 노릇이죠.
12/11/23 20:44
수정 아이콘
그럴거였다면 지금까지의 행보가 문제죠.
소신과 맞지 않는게 여론조사 50%등의 세세한 사항이 소신과 맞지 않은 거였습니까?
12/11/23 20:37
수정 아이콘
그동안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안후보에게 많은 실망을 했기에 많은 분들이 부정적으로 보시겠지만,
오히려 현 상황에서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부정적인 의견을 다시면
지금까지 내가 안 후보 얼마나 욕했는데 이럼 내 꼴이 뭐가되냐는 것밖에 안 됩니다.

중요한 건 남은 기간동안 안후보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냐는 것이고,
문후보가 어떻게 박후보를 상대하는냐겠죠.
12/11/23 20:37
수정 아이콘
이후 행보를 보면 알 수 있겠죠. 개인적으론 사퇴 후에 다시 적극적으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면 어쨌든 양쪽 모두에게 최고의 결과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어쨌거나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도 정권교체에 대한 의지가 있을 테니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결과적으로 문재인 후보쪽으로 표가 모일 테니까요. 반대로 그냥 칩거를 해버리는 상태로 숨어든다면 서로에게 최악이 될 테지만......박근혜 후보가 대통령된 이후 안철수 후보를 완전 매장하려 달려들 것을 생각하면 본인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선거지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Aneurysm
12/11/2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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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후 행보에 따라서도 많은게 변하겠지만,
이왕 대선을 내려놓을꺼면 사실 단일화에서 장렬히 패배하는게
안철수입장에선느 이미지 타격에 상당할순 있어도, 야당으로선 엄청난 이득이였을텐데 말이죠.
Aneurysm
12/11/23 20:37
수정 아이콘
이번 대선의 야당의 승리를 위해선,
마치 배트맨 다크 나이트처럼 안철수가 악역을 도맡고 ( 대신 안철수의 정치생명은 완전히 끝나겠죠.)
그 반사이익을 문재인이 얻었어야 했는데.
정치를 계속 하고자 하기 위함이지, 판세를 정확히 읽고 여기서 이렇게 빠져 버리네요.
Sviatoslav
12/11/23 20:38
수정 아이콘
사퇴라는 수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앞으로도 정치를 할 거라면 이것이 최고의 수인 것 같습니다.
독취사닥취뽀
12/11/23 20:37
수정 아이콘
전 중도보수로써.. 박후보에게 기울수 밖에 없네요.
12/11/23 20:38
수정 아이콘
그동안 안철수를 욕해왔지만 만약 물러난후에 문재인에 대한 지지를 확실히 해준다면 정말 차기에는 안후보 지지하겠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문후보하고 민주당에 똥물만 튀긴거니깐요. 안철수 후보의 결단을 바랍니다 [m]
박초롱
12/11/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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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이 오네요.
정권이 교체가 되긴 해야 하지만 내가 대통령이 되는 게 아니라면 난 지지하지 않겠다, 로 읽히는 건 왜인지..

무슨 신당을 창당하시려고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허허허
12/11/23 20:38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만 힘들어졌네요.

안철수 전 후보의 행보가 중요해졌고요. 능력은 능력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어떻게든 지키는 능력이 대단하네요.
신예terran
12/11/23 20:38
수정 아이콘
어쨌든 이제 정책대결만 신경 쓰면 되겠네요.
이제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후보의 빠른 토론 개최를 기원합니다.
꼬깔콘
12/11/23 20:39
수정 아이콘
이제 1:1 나왔으니 나와야죠
12/11/23 20:38
수정 아이콘
종편들 똥줄탔네요...안후보가 문후보보고 야권후보라 했지 지지한다거나
그런소리 안했으니...알아서 판단하라....

이양반들 맨붕중이네요
Granularity
12/11/23 20:38
수정 아이콘
이제 중요한건... 다음 여론조사입니다..
만약 박근혜 50%가 넘어가면 야권은 멘붕입니다. 안철수의 표가 10%만 박근혜로 가도 난리나는거죠..

그리고 안철수와 안캠이 얼마나 민주당을 도와주는가라는 문제도 크겠네요.
또 안철수 후보의 정치인으로서의 미래 계획이 어떠한가와도 큰 관련이 있을테구요..
마해보입시더
12/11/23 20:38
수정 아이콘
퍼킬 내줬다고 겜던지는거 같아...
Granularity
12/11/23 20:39
수정 아이콘
YTN은 "아름다운 단일화"쪽에 무게를 두는듯 합니다.
안드로메다
12/11/23 20:3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되면 문재인 후보의 입장이 곤란해질 것 같습니다.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이 깨끗하게 승복할만한 과정이 생략됐다는게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원장
12/11/23 20:39
수정 아이콘
이후 행보를 보면 됩니다. 섣부른 판단이 너무 많네요.
좋은 선택이었다고 전 생각됩니다.
Locked_In
12/11/23 20:39
수정 아이콘
사실 사태가 이렇게 된 이상 안철수의 잘잘못을 가리며 여론소모하는건 쓸데 없는 일이죠.
문재인 후보로 대동단결이나 합시다. 안철수 본인이 그걸 바란대잖아요. 수고했어요 철수형~
P.Caulfield
12/11/23 20:39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는 이건 깽판입니다.
만약 안철수씨가 민주당에 입당해도 선거가 끝나면 비문세력과 연합하겠죠.
안철수씨가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의 비문세력을 끌어와서 신당을 창당할 명분을 얻었습니다.
만약 문재인 후보가 대선에서 어렵게 이겨도, 단일화 명분때문에 안철수씨 지분을 보장해줘야되서, 안철수의 민주당이 될 가능성이 크고,
지면, 바로 야권은 안철수씨 밑으로 헤쳐모여 하게 될 겁니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후보사퇴하면, 문재인 후보가 질 가능성이 높죠.
경선을 하던, 여론조사로 하던, 대의원제로 하던 민주적으로 후보가 선출되었다는 것이 보여줬어야 합니다. 이 상태면 박근혜의 뻘짓이 없는 이상 진다고 보면 됩니다.
12/11/23 20:39
수정 아이콘
이 와중에도 제가 자주가는 곳에서는 안후보는 까이고 있군요
12/11/23 20:40
수정 아이콘
앞으로 열심히 돕기 위한 후보사퇴라면 야권에 도움이 되겠지만 단일화과정에 대한 불만과 단일화실패시 돌아올 비판을 피하기 위한 후보사퇴라면 야권의 정권교체 기회를 날려버린 선택으로 기억되겠죠.
결국 문재인후보와 안철수후보가 어떻게 앞으로 남은 20여일간을 활용하는가에 따라 결정될거라 봅니다.
이럴거면 애초에 어떤 식으로든 단일화 협상을 완료해서 좋게 끝낼수도 있을텐데 그 선택을 안한걸보면 전자보단 후자에 무게감이 실리는 선택같습니다.
헬리제의우울
12/11/23 20: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왜 아무도 제목의 오타를 지적하지 않죠
Sviatoslav
12/11/23 20:40
수정 아이콘
다들 멘붕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12/11/23 20:41
수정 아이콘
안철수, (문재인) 후(두)부 (강타하고) 사퇴 선언! 의 약자인 것 같습니다.;;
타테시
12/11/23 20: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여러분 중요한 것은 안철수는 대통령직을 완전 포기한 겁니다.
이건 엄청난 선택입니다. 이걸 폄훼하는건 좀 그렇네요.
어찌 되었든 이제 안철수 지지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하죠.
무슨 야권에게 문제가 되느니 뭐가 되느니 이걸 따져서 뭐합니까?
이미 후보는 사퇴를 했고,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안철수 지지자들을 어떻게 끌어들일 수 있느냐 이게 중요한 겁니다.
Sviatoslav
12/11/23 20:42
수정 아이콘
저는 님과는 좀 다르게 분석하지만 마지막에 대해서는 정말 격하게 동감합니다.
Locked_In
12/11/23 20:44
수정 아이콘
그게 중요하죠. 최악 상황인 3자출마보다는 아직 희망이 있는거니까요. 물론 문재인 후보가 지면 그것보다 못할 상황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러니 양측 지지자분들 모두 소모적 논쟁보다는 박근혜와의 양자 구도에 집중하는것이 좋겠습니다.
단빵~♡
12/11/23 20:46
수정 아이콘
롤 챔스보면서 댓글만봐서 몰랐는데 기자회견 전문에 단일후보는 문재인이다라고 확실하게 써있네요 이정도면 저도 위에 써놨던 약간은 부정적인 생각을 철회해도 될듯합니다. 그런데 대체 여태까지 그럼 왜 그랬을까??하는 생각은 지금도 드네요
오우거
12/11/23 20:40
수정 아이콘
역대급 깽판이 될것인가
신의 한수가 될것인가

뭐 저는 후자를 바라는 입장이지만
왠지 전자로 갈것같은 불길한 예감 ㅠ.ㅠ
12/11/23 20:40
수정 아이콘
진중권은 몇분을 못참고 헛발질을 했네요. 단일화 관계없이 안철수 후보등록 할것이라고 큰소리 치더니...
12/11/23 20:42
수정 아이콘
그게 일반적인 추론이긴 하죠...
곡물처리용군
12/11/23 20:43
수정 아이콘
역시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군요..
wish buRn
12/11/23 20:40
수정 아이콘
3자구도란 최악의 방향을 피했으니,긍정적으로 볼랍니다.
대선까지 1달가량 남았는데.. 문후보를 믿어야겠네요.
온니테란
12/11/23 20:42
수정 아이콘
그렇죠 3자구도보다는 이게 괜찮죠.
3자는 이미 게임끝난거였고,,
The xian
12/11/23 20:41
수정 아이콘
의외의 결정이군요.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예측이 불가능하지는 않았으나 쉽게 생각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봅니다.
박선숙씨를 비롯한 안캠프의 언사로 분위기가 개판 오분전이 된 상황에서 곧바로 이런 발표를 하는 것은 보통의 경우 예상하기가 어려우니까요.

뭐,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씨와 안철수 캠프의 행보에 대해 누가 제게 묻는다면 몇십년 후에 물어도 그건 잘못한 것이라고 말하겠지만
현재 안철수씨의 사퇴 결심과 그 이후의 행동에 대해서까지 섣불리 잘못했다 아니다 등등을 예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지금 단일화 국면에서 이미 입은 상처가 가벼워서 시기상조라 하는 것도 아니고, 안철수씨의 진심을 믿어서 시기상조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간단한 이유 때문입니다. 현재와 미래의 평가는 현재와 미래의 말과 행동을 보고 해도 늦지 않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두고 보겠습니다. 안철수씨 뿐만 아니라, 민주당, 뒷짐지고 있는 누군가, 재야단체 등등. 모두 포함해서 하는 말입니다.
사상최악
12/11/23 20:41
수정 아이콘
다들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이럴거면 그냥 단일화해주지'는 너무 정치공학적이죠. 이런 정치가 싫다고 한 게 안철수고요.
이 글 하나만 봐도 우리 정치의 단면이 보이네요.

단일화협상은 난항이고 각자 출마는 필패인 상황에서 차선은 된 선택이죠.
안철수는 해도 문재인은 못하는 선택이니까요. 지금 이미지 가릴 상황은 아니죠.
마해보입시더
12/11/23 20:44
수정 아이콘
적어도 그런 정치단면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붕 띄워놓고 나가는건좀...
더 지켜보는게 옳겠지만 지금 상황으로선 라인합의 안된상태로 겜 시작했다가 잠수타는거 같아요.,
닷지를 했어야지...
12/11/23 20:41
수정 아이콘
이 와중에 마크휴즈도 경질
크크크크크

단일화/마크휴즈의 사퇴
안이루어질것 같은 일들이 점점 이루어지는게
이번 대선도 재밌겠네요
꼬깔콘
12/11/23 20:42
수정 아이콘
갑자기 사퇴 날 크크크
신예terran
12/11/23 20:41
수정 아이콘
티비조선 빅엿드립 ...
12/11/23 20:43
수정 아이콘
신예terran 님// 지들 희망사항 말하고 지들끼리 실실거리네요
바로위에
12/11/23 20:41
수정 아이콘
문재인하고 생각 안 맞아서 단일화는 힘들고 그렇다고 출마하면 정권교체는 완전 불가능해지니 사퇴하는 거 아닌가요? 안철수는 그냥 독자적인 길 가고 싶어하는 것 같네요. 안철수가 문재인을 반드시 밀어줄 필요는 없죠.
12/11/23 20:41
수정 아이콘
걱정마세요...문후보가 다 줄겁니다... .안후보 모시려고...
삼고초려가아니라 백고초려도 할겁니다...

문후보는 궁극목표가 정권창출이아니라..정권교체입니다...

다주는 한이 있더라도 안후보 모실겁니다....
Sviatoslav
12/11/23 20:41
수정 아이콘
일단 남은 기간동안 안후보가 문후보를 얼마냐 돕느냐, 이걸 봐야겠네요. 일단 사퇴에 대한 평가는 어느 정도 유보해 두렵니다.
리듬파워근성
12/11/23 20:41
수정 아이콘
DivineStarlight
12/11/23 20:41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의 선택이 탁월하다고 봅니다.

대인배 오브 대인배라는 이미지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차기 대선에서도 막강한 파워가 기대되는 주요 후보군의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정당 하나 새로 창당해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만일 민주당 안으로 여론조사 방식이 정해졌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론) 문재인 후보가 선출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민주당이 안 후보 측의 제안을 결국 다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안 후보로서는 여론조사해서 패배해서 자리를 넘겨주는 것보다는 양보해서 자리를 넘겨줌으로써 더 많은 것을 확보할 수도 있고, 적어도 자신에게 흠이 가는 일은 막을 수 있게 됐습니다. 명분과 실리를 챙길 수 있는 범위 안에선 잘 챙긴 선택 같습니다. 설령 이번에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다고 해도, 안철수 후보로서는 거 봐라 하면서 차기에 다시금 안철수 대망론을 꺼내들 수 있겠지요.
Smirnoff
12/11/23 20:41
수정 아이콘
멘붕오네요;

박근혜 후보는 역사관과 본인의 자질 어느쪽도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라 생각했고 문재인후보는 인품과 걸어온 길은 존경합니다만 정책이 저와 심히 맞지 않아서 안후보를 지지했었고 단일화 과정에서(전 개인적으로는 아름다운 단일화는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햇긴 합니다만) 아쉬운 모습 많이 보여주는 거 보면서 실망감이 들면서도 지지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건 어떻게 된 일인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르겠지만 저도 지금 제 머릿속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모르겠네요. 롤챔스보다가 급 혼란스럽습니다.

문후보를 결국 찍긴 할것 같습니다만 제가 문후보를 안 좋아한다기보단 문후보가 절 더 안좋아하는것 같다고 생각하기에 ㅠㅠ
Kemicion
12/11/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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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문재인후보가 대통령이 되어도 정책을 100% 추진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여소야대상황이 될테니까요.
왕은아발론섬
12/11/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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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결국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지지자들의 이탈을 최대한 적게 하려고 문재인 후보를 돋보이도록 하면서 단일화를 하기 위해 일부러 밉상짓을 한게 맞는 느낌이네요. 안철수란 사람의 그릇은 엄청나게 큰 거 같습니다.
lovewhiteyou
12/11/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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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안철수씨가 지금 문재인씨 캠프로 갈 가능성도 커보이네요.
된장찌개
12/11/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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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듣고 보니 lovewhiteyou님 말씀처럼 될것 같아서,
lovewhiteyou님 의견에 저도 한 표.
12/11/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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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전문을 보니 아름다운 단일화같은데요...
12/11/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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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에게 양보한거 아닌가요? 백의종군하겠다면 후보가 아닌 그 일원으로 돕겠다는건데 그냥 팽겨치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어차피 모양새만 다를뿐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되면 그 지지자들은 박근혜후보든 문제인후보든 알아서 판단하여 투표할 것입니다 안철수 후보의 백의종군은 그 선택에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이구요 이번 대선이 마지막까지 혼돈양상이 되었는데 안철수 후보의 진심은 확실히 확인할 수 있어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m]
12/11/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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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최선의 양보라고 생각하는데, 무조건 야당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깽판'이라고 비춰지나 보네요.. 씁슬합니다.
The xian
12/11/2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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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까지 안철수 캠프에서 한 행동 때문에 감정이 격앙되어 있기도 했고, 실제로 민주당은 애매한 워딩 때문에 쇄신한답시고 지도부가 죄다 물러났지요.(그랬더니 돌아오는 반응은 인적쇄신을 원한 게 아니었다... 라고 하면. 벙찌죠.)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 그런 반응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 봅니다.
EsPoRTSZZang
12/11/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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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모습의 극적 단일화로 이슈'를 끌어내야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텐데
지금 안후보 단일화(사퇴)발표를 보고난 느낌은
'드러워서 안해 ㅠ'
이렇습니다.

안후보와, 문후보가 같이 카메라에 잡혀서 손을 잡고 만세를 해야 가장 좋은 그림이었을텐데 말이죠.
이런식의 사퇴는 안후보 지지자들의 표를 문후보쪽으로 돌리는게 아니라 안후보 지지자들의
반감을 일으켜 박후보에게 투표하던가, 아예 투표하지 않는 현상을 낳을 수도 있을거 같아 걱정입니다.
아......이런 식의 단일화는 아닌데말이죠...
라라 안티포바
12/11/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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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입장에서도 이미지 챙겨가면서 가장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만,
민주화영웅이었던 양김을 생각하면 비난의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박노자씨도 어지간한 명분으로는 청와대 포기라는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했었죠.
12/11/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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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배팅할 수 있는건 앞으로 정치를 계속할 것 같긴 합니다.. 어떤 면에서 자기 말을 지키는건 남다르네요. 모든걸 걸고 단일화를 이룬다고 했던 워딩도 그대로고.. 참 범인은 아니네요.
12/11/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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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힘을 모으고 잘하라고 힘을 전해주면 안돼나요
피지알에 오면 세상이 끝나고 나쁜놈만 가득한 세상처럼 보여요
지켜 봅시다 전 다섯살 딸에게 이런 비관만 가득한 나라를 물려 주고 싶지 않습니다
Sviatoslav
12/11/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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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까지의 행보가 너무나 이상했으니까,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눈물이뚝뚝T^T
12/11/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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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기자회견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 할 것을 선언합니다. 단일화 방식은 누구의 유불리를 떠나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의 방식에 부응할 수 았어야합니다.

문재인 후보와 저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제 마지막 중재안은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더이상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새정치에 어긋나고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를 드릴 뿐입니다. 저는 차마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이제 문재인 후보님과 저는 두 사람 중에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저는 얼마전 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제가 후보 직을 내려 놓겠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어 새로운 정치를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인이 국민에게 드리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여러분 이제 단일후보는 문재인 후보입니다. 그러니 단일화 과정에서의 불협화음에 대해서 잊어주시고 문재인 후보께는 성원을 보내주십시요.

비록 새정치의 꿈은 잠시 미뤄지겠지만 저 안철수는 진심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합니다.

국민여러분께서 저를 불러주신 고마움과 뜻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부족한 탓에 변화에 대한 열망을 풀지못하고 여기서 물러나지만 저는 시대와 역사의 소명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어떤 가시밭길이라고 해도 온몸을 던져 계속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저와 함께해주신 캠프 동료들 직장까지 퇴직까지 하고 학교까지 쉬면서 저를 위해 헌신해 주신 자원봉사자여러분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정말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PGR 반응이 너~무 부정적인거 아닌가 싶네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12/11/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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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분은 지면 안철수 탓 할 기세네요. 안후보나 지지자도 문후보의 이런 양보를 받고 대선에 나가고 싶었을 겁니다. 지지선언하고 사퇴까지 했는데 지면 니탓 이라는건 너무 잔인하네요. 지금부터라도 안후보 지지자들을 끌고갈 생각을 해야지요.
Smirnoff
12/11/2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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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정치라는 게 어쩔수 없는 답정너와 답정너의 싸움이고 이성을 표면에 둔 감정과 감정의 싸움이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걸 잃고 다 내려놓은 사람에게 지면 니탓이라고 하는 건 너무하다고 봅니다
Granularity
12/11/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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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면 주구장창 안철수 탓하려고 맘먹고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못하죠.. 그리고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냐에 따라서 다시 이미지가 엄청 올라갈겁니다.
어강됴리
12/11/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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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moonriver365
안후보님과 안후보님을 지지하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합니디.

그와중 문후보님 트윗
곡물처리용군
12/11/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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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Locked_In
12/11/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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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 호구형아... 미워할수가 없다...
멀면 벙커링
12/11/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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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후 안철수 후보의 행보를 지켜봐야겠어요.
루스터스
12/11/23 20:43
수정 아이콘
어떻게 돌아갈지 몰라서 댓글은 자제하고 있었지만 Bergy10님 글처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안철수 후보에 대한 호감이 있어서 설마 설마 하고는 있었지만 정치인이 되니 욕심이 드나 보다 생각했는데...
포기하는것 보니 대단하다싶습니다.

진짜 포기하기 전에도 포기한 후에도 어떤 생각을 이어가고 있는지 도저히 모르겠지만 여튼 대선 후보 포기가 된다는거에는 감탄합니다.
대단한 절제력 같습니다.
뽀딸리나
12/11/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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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후보말대로 정말 백의종군을 하면 안후보는 대인배이미지 얻으면서 확실히 차기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전략적인 마인드를 갖고 계신 분이니 여기까지 생각했으면 좋겟습니다

일단 행동을 지켜봐야겠습니다...
12/11/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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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무섭네요. 한 번 찍힌 넘은 죽을 때까지 깐다 이건가요?
안철수는 정치적 자산을 그대로 지켜냈다? 허허;;
지금 댓글 분위기만 봐서는 단일화 해서 지면 안철수가 단일화 과정에서 깽판쳐서 졌다고 할 기세인데요.
안철수가 후보사퇴한 뒤에 은거하면 그 때 까도 안늦어요.
만약에 문재인하고 손잡고 유세다니면 그 땐 뭐라고 깔 건가요?
12/11/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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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고 유세다니면 다들 좋아서 박수칠겁니다.
12/11/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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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고 유세 다니면 좋아해야죠. 당연한 말을.
12/11/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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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게 박수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 댓글 흐름보면 안철수가 차기를 노린다 or 저의가 의심스럽다. 이런 말 나올 분위기네요.
12/11/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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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안철수 전 후보가 칩거라도 한다면 그런 말 나오겠죠.
김연아
12/11/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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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를 지켜봐야죠. 너무 섣부르게 생각하지는 맙시다. 몇 분 전까지 박근혜 대통령 인정하자고 했던게 저지만....

안철수가 이런 피로감을 안겼어도, 그저께 같은 토론이 있었어도, 안철수 지지층은 굳건했습니다. 오히려 지지율이 상승하는 모습도 보였죠.

그 동안의 모습과는 사뭇다른 이런 양상이, 앞으로의 행보에 따라, 기존 정치권들이 건드리지 못했던 부분을 자극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좋건 나쁘건 가치 판단은 뒤로 하고

안철수에겐 분명히 일반적인 정치론으로는 설명 안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가 하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봅시다.
시비르
12/11/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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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문재인 후보가 양보하고 여론조사를 이겼으면 최상이었겠는데 이제 문재인 후보 통큰 이미지는 다 날라갔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말 대인이었나봅니다...
이카루스
12/11/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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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자로써 허탈하네요. 이번 투표를 위해 각종 공약을 본인의 가치관에 비추어 점검해 봤는데, 안철수와 박근혜가 반반씩 나오고 문재인은 제 성향과 많이 다르네요. 이거 공약을 보고 뽑을 것인지, 인물을 보고 뽑을 것인지... 만약 문재인에게 투표를 한다면 과거 제발 대운하는 파지 말라고 애원하며 이명박을 뽑는 심정으로 투표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박근혜에게 투표를 한다면 제 역사관과 가치관에 많은 혼란을 불러 일으킬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기권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차악을 골라야죠.
Captain J.
12/11/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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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씨는 좋은 정치인이 될 것 같네요
여러모로.
Sviatoslav
12/11/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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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문장에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있는 님이 부럽습니다.
세계평화
12/11/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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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게 있어서 그렇지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 하는 말을 보니
어쨌든 양보를 하고 지지하겠다는 말로 들립니다
가을독백
12/11/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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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사퇴할꺼 야권에게 힘을 실어주지 그랬냐' 고들 하시는거 같은데, 위의 댓글중에서도 있지만 안철수 전 후보가 야권이 좋아해야할만한 일을 하면서까지 사퇴를 했어야 했나요? 아무리 정권교체가 절실하다 해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면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보이는데요.
사퇴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겠습니까마는.. 뭐 제가 본인이 아니니 뭐라 말하긴 힘듭니다만..
문 후보에게 피해를 준건 없지않나요? 자신이 내놓는건데 왜 자신의 의지를 포기한 사람, 자신의 자리를 내놓은 사람이 이렇게까지 대차게 까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권 교체? 말은 쉽지요. 정권이 만약 민주당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정치행보를 보인다고 칩시다. 그게 국민들이 원하는 정권 교체였나요? 라고 묻고 싶습니다.
12/11/2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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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사퇴할꺼 야권에게 힘을 실어주지 그랬냐'

이런 주장을 하는 분들중
절반 이상은 처음부터
안철수 후보는 자신들의 후보를 띄우기 위한 밑밥 그 이상 이하도 아니였을거라고 봅니다.
무플방지위원
12/11/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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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생각보다도 훨씬 영악하고 훨씬 의뭉스러운 사람이네요. 좀 무섭습니다.

단일화로 갈 경우 내가 후보가 될 가능성은 낮다.
단일화의 명분도 그렇게 깔끔하지 않다.
단일화하고도 패배할 경우 자신도 정치적 책임을 일정하게 져야만 한다.
인생은 길고 정치도 길게 보자.

만약 사퇴를 한다면...
백의종군으로 열심히 지원해 줌으로써 배신자의 낙인은 피해간다.
패배하더라도 나는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
국민들에게 나에겐 뭔가 다른 게 있다는 걸 여전히 어필할 수 있다.
승리할 경우 안철수의 도움에 대해 대가를 지불해야 할 수 밖에 없고
패배할 경우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질 민주당 및 기타 정당세력을 휘저어서 자기 중심으로 재편한다.

이런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너무 지나치게 영악한 생각 같습니다.
리듬파워근성
12/11/23 20:45
수정 아이콘
섣불리 판단을 내리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네요. 일단 팩트만 받고 판단은 조금 나중에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인터넷 모든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는데 이 분위기를 즐깁시다! 가는 사이트마다 난리가 났네요. 크크크크
온니테란
12/11/23 20:4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박근혜는 언제부터 잊혀졌고 몇일째 단일화만계속..
Locked_In
12/11/2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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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 상황에서 제일 좋은건 그거죠. 언론도 편향된 상황에서도 박근혜는 이슈를 만들지 못했도 거진 한달 내내 단일화만 부각 돼왔죠.
온니테란
12/11/23 20:45
수정 아이콘
전문다시보니..
그렇게 부정적이지 않는데요..
내일 어떻게될지기대됩니다.
티오피
12/11/23 20:45
수정 아이콘
문재인도 기자 회견 하네요.
그날따라
12/11/23 20:45
수정 아이콘
이제 박근혜는 진짜 현실이군요. 어쨌는 안철수가 어떤 식으로 새로운 정치를 할 지 기대해봅니다.
jjohny=Kuma
12/11/23 20:45
수정 아이콘
정말 문재인 후보에게 지지와 기대를 보낸다는 내용이 아니고
'서로 합의는 안되고 더 싸우기 그러니까 그냥 내가 관둘게' 이런 뉘앙스인 게 너무 마음에 걸립니다.

이런 식으로는 안철수 (전) 후보 지지율이 문재인 후보에게 많이 넘어갈 거라는 기대를 하기가 쉽지 않네요.
Sviatoslav
12/11/23 20:46
수정 아이콘
일단 부정적으로 보긴 하지만, 그래도 안후보가 대선일까지 어떤 행보를 보이냐에 따라 시선이 좀 달라질 여지는 있는 것 같습니다.
EsPoRTSZZang
12/11/23 20:47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더러워서 안해 ㅠ' 딱 이런느낌이라 안후보를 지지했던 이들이 과연 얼마나 문후보쪽으로 이동할지도 의문입니다...
단빵~♡
12/11/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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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단일후보는 문재인이다 문재인후보에게 성원을 보내드리길 바란다는 문구가 명시되어있으니.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려고 하네요
12/11/23 20:46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김대중, 김영삼 전직 대통령보다는 낫네요.
대통령 욕심으로 노태우한테 정권 넘겨주는 걸 되풀이하는 과오는 일단 막았네요.
제 시카입니다
12/11/2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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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멀리가는게 너무 재밌네요 크크
뭐라고 트윗하실지..
근데 이럴거면 문재인이 제안한 여론조사나 받고 이기면 가는거고 지면 깨끗이 승복했다면 모양새가 더 좋지않았을까요; [m]
12/11/23 20:47
수정 아이콘
안철수 본인이 정치를 계속할 의향이 있다면 지금 수가 최선이긴 합니다.
12/11/23 20:48
수정 아이콘
문재인안은 어짜피 지는 안이에요. 차라리 미래를 위해서면 이게 안철수한테는 낫다고 보네요.
12/11/23 20:4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차후를 위해선 단일화 패자 보단 이게 모양새가 좋죠...
위원장
12/11/23 20:46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후보사퇴하리라 생각한 분 없으시죠?
근데 뭐 이리 시나리오들 쓰시나요. 그 시나리오 대로 안갈거 같은데요?
좀 지켜봅시다.
12/11/23 20:48
수정 아이콘
오늘 사퇴하지 않을까라고 막연히 생각은 했습니다.
오늘이 지날때까지 사퇴 안하거나 단일화 결정 안 나면
끝까지 가겠구나 생각했구요.
마바라
12/11/23 20:46
수정 아이콘
"비록 새 정치의 꿈은 잠시 미뤄지겠지만"
이라는 워딩이 맘에 걸리긴 하지만.. 문재인은 끝까지 구정치라는 건가.. ㅠ_ㅠ

그래도 지금까지 모습을 보면서 사퇴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과연 백의종군이라는게..
앞으로 안철수가 문재인을 적극적으로 돕는지.. 걍 방관하는지를 보면
안철수의 진심을 알 수 있다고 봅니다.
사퇴를 상상조차 못했기 때문에 저는 아직 안철수의 진심을 모르게습니다.
러브투스카이~
12/11/23 20:46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의 중도표가 붕 떴는데 이걸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겠네요 과연 안후보가 문후보를 얼마나 지지하느냐가 이번 대선 키포인티일듯 하네요
엽기토끼
12/11/23 20:46
수정 아이콘
멘붕 멘붕 멘붕. 이것저것 하느라 바빠서 지금까지의 상황을 완전히 체크하진 못했는데, 아직까진 안철수씨 행동이 이해가 잘 안 되네요.

앞으로 중요한 건 이번의 선택이 과연 얼마나 지지율의 물리적 혹은 화학적 결합을 이끌어낼 것인가가 되려나요.
허클베리핀
12/11/23 20:46
수정 아이콘
안철수후보의 진심도 믿고, 문재인 후보의 저력도 믿습니다. 공주님은 안믿겠습니다....!
12/11/23 20:46
수정 아이콘
새정치 새정치 새정치,,도대체 안철수씨가 주장하는 새정치가 얼마나 대단한 목표이길래 문재인 후보와 합의가 안될까요.....씁쓸하네요.

그리고 이때까지 대부분의 양보와 배려하는 모습은 문재인씨가 계속 보여주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문재인씨 이미지만 이상하게 되어버렸네요..
격수의여명
12/11/23 20:47
수정 아이콘
0.참고로 말해서 저는 김어준 빠입니다. 덕분에 안철수 사퇴, 문재인 대선후보라는 그림을 말은 못했는데 머리에서는 떠나가지 않더라고요

1.위에 안철수 대통령병 환자 만드시던분들 어디갔나요?

2.사퇴 했으면 됐지 그 위로 지저분한 이야기들을 왜 하십니까? 문재인을 지지하시고 대통령 되기를 원하시면 지금 보이시는 모습 결코 좋아보이지 않아요.
Sviatoslav
12/11/23 20:48
수정 아이콘
사퇴를 할 정도로 모든 것을 걸 수 있던 분이 왜 여론조사 문구 하나에 끝까지 매달렸을까요?
격수의여명
12/11/23 20:51
수정 아이콘
그걸 사퇴를 하고 난 다음까지 궁시렁 대는 건 무슨 이유에선가요? 짬짜면 중에 짜장면으로 통일 끝났으면 그 후를 생각해야지 "네가 자꾸 짬뽕 하자고 해서 짜증나고 궁시렁궁시렁...." 뭐 하자구요? 안철수가 무릎꿇고 상처입은 댁들에게 사죄하면 끝납니까?
jjohny=Kuma
12/11/23 20:48
수정 아이콘
이런 식의 사퇴가 문재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그렇게 높여주지 않을 것 같기에 하는 염려와 비판입니다. 뉘앙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주기 어렵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구요.
곡물처리용군
12/11/23 20:50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대통령되기를 바라는걸지도 모르죠.
12/11/23 20:51
수정 아이콘
이런거 하지 맙시다.
과정의 잡음이야 당연한 겁니다.
비판받을것이 있었으면 비판 받은것인데
탓을 하는건 아닌거 같네요.
격수의여명
12/11/23 20:54
수정 아이콘
한 사람을 대통령병으로 몰아붙인게 염려와 비판인가요?
12/11/23 20:59
수정 아이콘
그만큼 납득하기 힘든 과정을 보여줬기때문에 과한 말도 들었던거 아닌가요?
그리고 전 그런말 한 적 없으니 그말을 한 사람에게 따져 물으세요.
격수의여명
12/11/23 21:02
수정 아이콘
그럼 염려라는 말을 빼죠. 어차피 그말이 그말인데
jjohny=Kuma
12/11/23 21:05
수정 아이콘
litmus님 본인이 '대통령병'이라는 말을 안 하셨다는 말이죠. ('염려' 말구요)
격수의여명
12/11/23 21:05
수정 아이콘
아... 아니면 제가 대통령병 언급을 말한건가요? 님은 pgr에서의 저런 반응들이 "비판받을것"을 마땅히 "비판"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유난히 지독한 워딩을 고르긴 했지만 다른 반응들도 비슷비슷했죠.
FreeAsWind
12/11/23 21:13
수정 아이콘
그런말 한적 없다뇨.
앞장서서 반복적으로 몰아붙이시던 분으로 기억합니다만.
티오피
12/11/23 20:51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를 많이 비난했지만 그의 백의종군하겠다는 진심을 믿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천마의마녀
12/11/23 21:08
수정 아이콘
그래서요? 어쩔겁니까?
사퇴직전까지 보여준 안캠의 태도와 그를 비판한게 다 잘못인겁니까?
전 이번 사퇴로 안철수에 대한 평가를 보류는 할지언정 개선할 생각은 안듭니다.
차사마
12/11/23 20:47
수정 아이콘
안철수를 이렇게 몰아간 건 민주당 지지층 아닌가요? 안철수에게 무조건 단일화 패배를 종용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단빵~♡
12/11/23 20:49
수정 아이콘
그건 반대였죠;; 명분상 안철수 캠프측이 억지를 부리는게 명백했습니다.
격수의여명
12/11/23 20:4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뭐... 다른 쪽에서는 안빠들이 문재인 비판하기도 하고 했다지만... pgr에 안들어 올수도 없는 저로서는 아주 불편하더군요.
Smirnoff
12/11/23 20:53
수정 아이콘
이명박 같은놈 소리 해가면서 죽일 듯이 까놓고 이제 와서 기를 더 살려줘야겠다는 말이 나온다는 거 자체가 사실 좀 많이 분합니다.

박근혜가 너무 싫기에 문재인을 지지하긴 하겠지만 씁쓸하네요
12/11/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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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말안에 문재인후보와 안철수후보가 만나 서로 포옹하고 악수한다.. 그리고 안철수를 총괄본부장에 앉혀 이선거를 치룬다.

(2) 문재인이 오늘밤 안후보를 찾아간다.. 그러나 안철수가 만나주지 않는다. 그러다가 선거 3일전. 둘이 만나는 모습이 미디어에 나온다.

(3) 이번 선거 끝까지 안철수는 선거와 관련된 어떠한 인터뷰도 하지 않는다.

제 개인적으로 앞으로 나올 상황을 3가지로 요약을 해봤습니다..

뭐가 될지...

내일아침 부모님의 내 그럴줄 알았지. 어차피 박근혜야.. 이말 정말 듣고싶지 않아요.. 그냥 술먹고 늦게일어나버릴까.? ㅠㅠ
PureStone
12/11/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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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댓글 반응 이해할 수 없네요.
안철수의 후보직 사퇴가 정말 큰 결단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백의종군으로 정권교체에 힘쓴다고 하는 말이 깽판친건가요?
12/11/2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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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그림 만들 수 있었다는 아쉬움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만.
안네의 난
12/11/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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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 댓글이 아니죠
후보 사퇴하고 지지선언까지 한 사람을 무슨 역적취급..

문재인이 당연히 되야한다고 생각하는 분들 같네요
12/11/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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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선언을 해도 더 좋은 그림 많습니다.

누구 한명을 지지하면 그 사람이 당연히 되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당연한 거 같습니다만.
Smirnoff
12/11/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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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그냥 순순히 지지율 셔틀을 했어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많아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12/11/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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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다 싫은 소리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솔직히 어제에 비하면 숨통이 확실히 트이는 느낌입니다. 문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하고 후보 사퇴했으면 됐지 이미 상황적으로 아름다운 단일화 만들기는 물 건너 간 상태였죠.

여론조사 협상하고 결과 까보고 하는 그 동안은 새누리당에게 계속 까이고 진짜 양자대결 구도에서 후보 검증 할 시간은 사라지고 하는 것은 이것보다 훨씬 보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뭐 애초에 이럴거면 왜 그렇게 행동했냐라는 비판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건 매몰비용이고요.

그 동안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어쨌건 조건은 갖춰진 것 입니다. 남은 20일 남짓 되는 시간 동안 문 후보가 무엇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겠죠. 아직 절대로 야권이 선거에서 진 거 아닙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죠. 박근혜 후보 보다 더 나은 모습 보여주면 국민들이 알아서 선택할 것입니다.
12/11/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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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흘러가는 이야기를 보니 문재인 후보와 상의끝의 후보탈퇴는 아닌거같네요
Kemicion
12/11/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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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트윗 '안후보님과 안후보님을 지지하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합니디.' 2012.11.23 20:39
루크레티아
12/11/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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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신의 한 수라기 보다는 장고 끝에 악수라고 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문재인과 민주당의 압박에 이기지 못한 안철수' 라는 이미지가 생기고, 문재인의 이미지는 악화됩니다.
낭만토스
12/11/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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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 할 것을 선언합니다. 단일화 방식은 누구의 유불리를 떠나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와 저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제 마지막 중재안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더 이상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새 정치에 어긋나고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를 드릴 뿐입니다. 저는 차마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이제 문 후보님과 저는 두 사람 중에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저는 얼마 전 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루어 내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어 새로운 정치를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인이 국민 앞에 드린 약속을 지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단일 후보는 문재인 후보입니다. 그러니 단일화 과정의 모든 불협화음에 대해서 저를 꾸짖어 주시고 문재인 후보께 성원을 보내 주십시오.

비록 새 정치의 꿈은 잠시 미루어지겠지만 저 안철수는 진심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불러주신 고마움과 뜻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부족한 탓에 국민 여러분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활짝 꽃피우지 못하고 여기서 물러나지만 제게 주어진 시대의 역사와 소명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그것이 어떤 가시밭길이라고 해도 온 몸을 던져 계속 그 길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저와 함께 해 주신 캠프 동료들, 직장까지 휴직하고 학교까지 쉬면서 저를 위해 헌신해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철수 기자회견 전문
The Chosen
12/11/23 20:48
수정 아이콘
기자회견을 마침 아버지 어머니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 함께 있는 자리에서 봤는데, 다들 서로 다른 의견을 말씀하시네요.
위에 섣불리 예단 하시는 분들이 좀 많은 것 같은데 아직 기자회견 끝난지 10분도 안 지났어요.
좀 더 차분하게 생각해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저는 처음엔 안철수 후보 지지했다가 요새 점점 안철수 후보 행보에 피로감을 느꼈는데 큰 결단을 하셨네요.
부디, 이 결정이 진심을 담은 결정이라면, 그 진심이 국민들에게도 꼭 전달 됐으면 하네요.
12/11/23 20:48
수정 아이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면의 뭔가를 추론해내면 스스로 뛰어난 사람이 되는줄 아는분들 여럿 계시네요.

그냥 현상 그대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안철수가 끝끝내 후보 등록 했다면 문재인은 어떻게 했을까요?
답은 모릅니다. 애초에 안철수씨가 나온 시점부터 이번 대선은 일반적인 추론이라는건 없는 대선입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저는 후보 사퇴한 것 만으로도 안철수씨의 진정성 이란 것은 검증해냈다고 생각합니다.
12/11/23 20:53
수정 아이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건
안철수나 그쪽 캠프사람들이 바보가 아닌이상
단순히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어떤 모양새가 최선인질 알만한 사람들이니 이런저런 의혹이 나오는거죠.
12/11/23 20:56
수정 아이콘
양쪽중에 누구로 단일화 할까? 라는 명제로서는 안철수의 쉬운 양보를 바라면 안되죠.
비록 제3자는 그게 최선이지만, 어쨌건 누구로 단일화 하던지 대통령에 근접하게 되는 상황인데 그걸 그냥 내려놓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개인적으론 3자대결로 끌고가지 않은것만 해도 대인배라고 생각합니다.
12/11/23 20:59
수정 아이콘
갑자기 그런얘기는 왜 끄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언급하는 부분은 님이 적은 왜 안철수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가에 대한 그부분에 대한 답이였습니다.
안철수의 기자전문을 봐도 서두에 정권교체를 위해로 말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정권교체를 위해 후보가 단일화 되는 과정은 더 나은 방법이 있죠. 현 안철수의 선택은 삼자구도로 가는 최악보다 약간 나은정도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해 사람들이 의혹을 갖는것에 대해 설명드린 그뿐입니다.
감자튀김
12/11/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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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위에 댓글들이 무서워서 무슨 생각을 남기기는 껄끄럽네요.
일단 차후 행보와 여론조사가 나올때까지는 참고 기다려봐야지요
12/11/2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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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본인이 손해보는 일은 안하는군요
인물은 인물이네요
EsPoRTSZZang
12/11/2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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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공중파3사에서는 특보로 보도안하는거죠? 이 정도면 충분히 특보감 아닌가요?
12/11/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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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좀 있으면 9시 뉴스 아닌가요? 거기서 몰아서 정리해서 보도할건가 보죠 뭐
EsPoRTSZZang
12/11/2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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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뒤늦게 봐서 정확히 보지는 못했는데, MBC,SBS는 8시뉴스인데 아무소식없더군요. KBS는 9시라 나오긴하겠네요
12/11/23 20:50
수정 아이콘
밑에 자막으로 떳어요,,,그리고 이걸 가지고 뉴스특보를 하기엔,,..
EsPoRTSZZang
12/11/23 20:52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아무리 그대로 대선후보 빅3 중에 하나가 사퇴하겠다고 하는데 특보감아닌가요?;;;; 제가 생각이 짧은건가 ^^;;;
곡물처리용군
12/11/23 20:54
수정 아이콘
8시뉴스에서는 긴급속보로 보도하긴 하더라고요
그날따라
12/11/23 20:50
수정 아이콘
이게 단일화 조사에서 박빙도 아니고 안철수가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사퇴라 곱게 봐지지가 않네요.
하지만 야권끼리 박터지고 싸워봐야 박근혜만 좋을테고 또 안철수의 이후 행보를 보고 정치인 안철수를 평가해도 늦진 않겠죠.
Ovv_Run!
12/11/23 20:50
수정 아이콘
벌써부터 이런데
대선 결과 나오곤 어떤 반응일지 무섭네요.
김성수
12/11/23 20:50
수정 아이콘
사실 안철수후보가 단일화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이지
애초에 가지고 있던 정치신념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봅니다. 나름 포럼도 만들고 접근 마인드 자체는 좋았지요.
마바라
12/11/23 20:50
수정 아이콘
말과 행동이 아니라 행동과 선택이 그 사람입니다.

앞으로 안철수가 문재인을 돕고 지지하는지, 거리를 두고 방관하는지를 보면 될 일입니다.
벌써 예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의 행동을 보면
국민을 위한 결단이었는지, 차기 대선을 위한 결단이었는지를 알수 있겠죠.
자제좀
12/11/23 20:50
수정 아이콘
뭐가뭔지 모르겠네요;;
12/11/23 20:51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괜히 선거에지는게 아니였네요
정치 원데이 투데이할것도 아닌데
너무 근시안 적이였죠
DSP.First
12/11/23 22:19
수정 아이콘
이건 뭔가요? 만만한게 민주당인가요? 지금 이 시점에서 왜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무슨 이유라도 있습니까?
단빵~♡
12/11/23 20:51
수정 아이콘
그래도 기자회견에 단일후보를 문재인후보라고 명시했고 지지를 부탁드린다는 말도 했으니 너무 안좋게 보지만은 않는게 좋을거 같네요 저도 맨처음에 달았던 많이 부정적인 의견은 수정하겠습니다. 롤챔스보느라 기자회견 전문을 이제봤네요
리듬파워근성
12/11/23 20:51
수정 아이콘
어쨌건 가장 중요한 건 두 사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저 같은 야권 중간층들이 이제서야 마음 편히 지지할 후보를 얻었다는 겁니다!!!!
포포리
12/11/23 20:51
수정 아이콘
글 제목에 오탈자 수정하였습니다. 후부->후보.
BetterThanYesterday
12/11/23 20:51
수정 아이콘
지지한 사람은 뭐가 되나요?... 개인적으로 최악입니다...

이런 허탈한 단일화라면 문재인 후보에게 표주고 싶은 마음이 도저히 생기지 않네요...

욕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이건 문재인이 망친 걸로 보이는 건 저뿐인가요? 민주통합당이라는 고정지지층을 가진 거대 정당의

대선후보와 무소속 대선후보의 단일화 협상에서 그렇게 힘겨루기를 해야했나요? 양보를 하는 건 안철수가 아니라 문재인이 되었어야죠..

양보아래 아름다운 절차속에 치뤄진 단일화가 이번 대선의 전야제 같은 축제 였는데 다 망쳤네요..

박근혜 당선이 귀에 멤도는 것 같아 허탈하기 짝에 없는 하루네요..
마스터충달
12/11/23 20:53
수정 아이콘
저도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과정에서 문후보가 여러번 양보했다고 보았습니다.
문후보가 망친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12/11/23 20:53
수정 아이콘
BetterThanYesterday님// 안철수 후보가 양보한건 뭔데요? 대부분 문재인 후보가 양보해온거 아닌가요? [m]
12/11/23 20:53
수정 아이콘
힘겨루기 라뇨.

지지율이 계속해서 기울어지는 상황에서 지지율이 기울어질 때마다 조금씩 안철수후보 쪽으로 유리하게 변해 온 방식이 거대정당의 힘겨루기 입니까?
루크레티아
12/11/23 20:54
수정 아이콘
우려하던 상황이 본문에서 바로 나올줄이야...
거대 정당 소속의 후보자든, 일개 무소속의 후보자든 일단 협상은 하고 상황은 공정하게 해야 합니다.
12/11/23 20:55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지지층 없나요? ㅡ_ㅡ?
단빵~♡
12/11/23 20:55
수정 아이콘
단일화 망친건 안후보쪽입니다. 이건 확실하 하고 가죠 최근 민주당의 행보에 대해서 진보정당분들이 무슨말씀하셨는지 한번 보고오세요 여태까지 자기들이 봐왔던 민주당이 아닌거 같다고 했습니다. 너무 신사적이라서요;
12/11/23 21:01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12/11/23 21:03
수정 아이콘
뭐... 지금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단일화 파토난건 니네 탓이다' 라는 게 양쪽 동일한거를 봐서는,
야권 표가 하나되는 건 어렵겠네요. 물론 안철수씨가 어떻게 행동할지에 따라 다르겠고, 문재인씨의 행동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은 확실히 감정의 앙금이 너무 깊습니다. 뭐... 말씀하신대로 이건 1+1=3이 아닌 2도 못되는 상황 같네요.
김연아
12/11/23 20:52
수정 아이콘
일단 오마이 뉴스는 안철수 극찬 중입니다. 이런게 이유불문 어렵기 때문이겠죠.
실제 안철수의 속내가 어떻든, 과정이 어떻든....
이 사퇴가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는 아직 예측불허입니다.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피로감으로 다들 날카로워진 상태라 날이 선 말이 오고 갈 수 있겠지만,
조금 지켜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Security
12/11/23 20:52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We are the world 하면서 단일화 투표하고 그러면서 사람들 이목 집중시키고
패배하는 사람이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단일후보 XXX를 지지하고 그를 위해 저도 같이 뛰겠습니다!'
라고 해주고 이걸 시너지효과 삼아서 앞으로 나가길 기대했는데.....문재인 후보에게 X만 던지다가 더 이상 X던지다가는 욕 먹을거 같으니..
후보 사퇴하는거 같습니다. 문재인 후보도 X을 던지긴 했지만 그 양이 안철수 후보에 비해서는 많이 보이지는 않았고.....

안철수후보의 현재 행보가 정말 맘에 들지는 않지만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의 손을 잡고 흔들어주면서..
지지하는 모양세를 내면서 12월 남은 대선 기간에 올인해주길 기대해야겠네요..
그렇지 않는다면 다 말짱 도루묵 될 거 같은 기분이긴 합니다-_- 중도층을 어떻게 잡느냐가 가장 크니 이슈 같고...
SNL 여의도텔레토비가 엄청 기대되는군요-_-;
EsPoRTSZZang
12/11/23 20:55
수정 아이콘
최고의 장면은 두 후보가 손잡고 상대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발표하는건데 말이죠...;; 좀 아쉽긴하지만 일단 희망을 가지고 두고봐야겠습니다
시비르
12/11/23 20:52
수정 아이콘
기자회견 전문은 읽고 답글 다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전 아무리봐도 깽판쳤다고는 보이지 않는데요.
jjohny=Kuma
12/11/2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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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체도 보고 전문도 읽었습니다.

'비록 새 정치의 꿈은 잠시 미루어지겠지만' ← 위에서도 말했지만, 특히 이 부분이 많은 걸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뉘앙스도 마음에 걸리구요)
Locked_In
12/11/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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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워딩을 "문재인 후보와 새정치를 이루겠다"라고 해도 될일인데...
하지만 지금 말한 정도도 최소한의 자신의 몫을 남겨두는 정치적 결정으로 보면 이해 못할 일도 아닙니다.
이젠 국민의 초인 안철수가 아닌 정치인 안철수죠.
EsPoRTSZZang
12/11/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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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판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안후보 사퇴 영상을 보면 그다지 아름다운 단일화는 아니었습니다. 이러면 박근혜만 좋아라 할테니 실망감으로 표출하시는거겠죠.
여자같은이름
12/11/2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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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물러날꺼면 그 불협화음들은....
안철수 자신의 정치생명은 다음 대선까지 살렸을지 몰라도,
이번 대선은 상당히 어두워졌다고 봅니다. 솔직히 실망이군요.
허클베리핀
12/11/23 20:52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나쁘냐, 문재인이 나쁘냐로 이야기하는건 양쪽다 바라는 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씨로서는,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어려운 선택이었을 겁니다. 자신의 인생을 건 선택이었을텐데요.
문재인 후보를 100% 밀어주는 모양새가 아니라는 이유로 진심을 의심하는건,
단순히 안철수 후보를 게임판의 말로 생각하셨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중요한건 합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잘될거라고 믿고싶습니다.
12/11/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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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문재인이라는 분들 정말 많네요. 전 토론회때 금강산 관광 재개 관련 부분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기대를 약간 접었습니다. 다음 공약체크 설문에서도 안후보 측이 훨씬 높게 나왔구요. 문후보는 가장 낮았습니다. 하지만 단일화가 어떻게든 되고 합의가 된다면 기꺼이 한표를 줄 의향이었는데 지금 분위기는 뭐죠?

전 뉴스보고 결국 양보했구나.. 문재인후보 공약이나 그럼 이제부터 잘 찾아보고 투표 꼭 해야지 생각이었는데 여기 글 보니까 오히려 반발심리로 문재인 찍기 싫어지네요. 몇몇 분들 좀 자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볼때마다 속상하네요.
12/11/23 20:54
수정 아이콘
안후보를 지지하던 많은 분들이 같은 심정일 겁니다.

실제로도 안후보가 아니면 문후보를 찍겠다는 사람도 있지만
만만치 않게 안후보가 아니면 아예 찍을 생각이 없다는 사람도 있었구요.


눈치가 있으면 적당히 하겠죠.
FreeAsWind
12/11/23 21:24
수정 아이콘
굳이 반발심리와 관계없이 안후보와 박후보 사이에서 고민하시던 저희 부모님같은 분들도 계십니다.
Smirnoff
12/11/23 20:59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서울대 폐지떡밥 + 취업시 학력 미기재와 지방대 쿼터제를 동시에 시행하겠다고 했을 때(이건 더이상 평등이 아니잖아요. 고학력자 페널티지) 문재인후보에게 실망을 많이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New)Type
12/11/23 20:53
수정 아이콘
정치인 안철수로서는 최선의 수를 택했습니다...
낭만토스
12/11/23 20:54
수정 아이콘
박근혜는 웃고 있겠네요
안철수 지지자는 문재인 극딜
문재인 지지자는 안철수 극딜
서로 자멸하고 공주님 당선!!

촉,오가 손을 잡고 위를 쳐도 이길까 말까인데
전군 모아서 이릉으로 쳐들어갈 준비 하고 있네요
12/11/23 20:54
수정 아이콘
문재인으로는 절대로 박근혜 못이길거 같은데.. 새누리당에서 노무현시즌2라고만 네거티브정책 펼치면 더더욱...
절름발이이리
12/11/23 20:54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말 대신 앞으로의 안철수의 행동이 후보 사퇴에 대한 오롯한 평가를 가능케 할 것이란 생각입니다. 지금은 어떤 평가가 무의미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동을 받을 필요도, 깽판이라고 비판할 필요도 저는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아직은요.
마바라
12/11/23 20:54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이대로 칩거하고 문재인과 거리두기를 해버리면..
지지자들 입장에서 문재인을 절대 찍지 않겠죠. 안철수는 희생자라는 인식이 강할겁니다.

안철수가 문재인 손을 잡는지.. 문재인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노력하는지
후보가 문재인이 되었더라도 비전과 새정치에 대한 그림을 공유하는지를 보면 됩니다.
제레인트
12/11/23 20:54
수정 아이콘
단일화 과정에서의 안철수를 계속 공격했던 사람인데, 일단 후보 사퇴한거 자체는 대단한 행동은 맞고요. 그건 인정해 줘야 하고 안철수의 차후 행보를 지켜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일단 야권입장에서 최악의 경우는 면했네요.

물론 이렇게 쿨하게(???) 내려놓을 거면 안철수 후보가 왜 단일화 협상과정에서 그랬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타테시
12/11/23 20:54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는 사퇴했습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포기했습니다.
이제는 그 후보의 지지층을 야권 단일로 끌어모아야 하는게 중요한 것 아닌가요?
왜 이리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은 이기적인 생각만 하십니까?
어차피 단일화 한다고 해도 만약 그게 서로 마음에 안든다 했으면 그 역시 문제 되는 것 아닙니까?
지금은 문재인 후보 중심으로 힘을 모으는게 중요합니다.
더이상 뭐라 하는건 아니라고 보네요.
jjohny=Kuma
12/11/23 20:57
수정 아이콘
이런 논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결과를 추구하는 것과 과정에 대한 평가는 전혀 별개죠.
그리고 저는 문후보 지지자 아닌데, 계속 비판해도 되나요?
스치파이
12/11/23 20:54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민주당의 양 팔에 구태 이미지를 덧씌운 다음 잘라버렸고,
전라도와 민주당 지분을 듬뿍 가져갔으며,
단일화의 효과는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떨어뜨린 다음에,
문재인 후보에게 승리의 당위성을 주지 않고 자신에게는 직접 백의종군이라는 단어를 붙이며 사퇴하였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이제 흔들릴 대로 흔들려버린 민주당 내의 혼란과
점사 타겟 잡고 공격하는 새누리당의 공격을 견뎌내기 힘들 것이고,
문재인이 대선에서 무너지고 나면 안철수는 민주당을 피 흘리지 않고 흡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대선을 노리겠죠.

너무 안철수를 나쁘게 생각하는 거 아니냐고 하실 수 있지만,
안철수가 새누리당과 민주당에 끼친 영향을 정리해 보면
민주당만 강력한 보디블로를 얻어맞은 것은 분명하거든요.

문재인이 너무 구석에 몰렸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 때보다도 더하네요.
찬공기
12/11/23 21:3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매콤한맛
12/11/23 20:54
수정 아이콘
와 피지알 여론 무섭네요. 양보해도 이정돈데 여론조사해서 문후보가 졌으면 게시판 폭파됐겠네요, 그저 후덜덜합니다.
Granularity
12/11/23 20:56
수정 아이콘
차라리 그랬으면 안철수 후보 욕 안했을겁니다..
지금 반응은 안철수가 밉다기보다.. 멘붕했다는 걸로 생각해주시면 좋을듯합니다.
Kemicion
12/11/23 20:57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안이 어느 정도 합리적이기만 했어도, 별 얘기 없었을 겁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 피지알은 그렇습니다.
12/11/23 21:00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해서 승리했어야죠. --;
그게 지금보다 상황이 낫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jjohny=Kuma
12/11/23 21:02
수정 아이콘
여기가 문후보 지지 게시판이라서 이러는 게 아닙니다.
합의된 단일화 과정을 거쳐서 문후보가 지면 그냥 안철수로 가는 거죠.
FreeAsWind
12/11/23 21:3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런식이라면 안을 뽑느니 박이나 여타후보를 뽑겠다 라고 댓글다신 분들이 대다수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abstracteller
12/11/23 20:54
수정 아이콘
기자회견문을 보니까 음 이해할만하군 인데 피지알 댓글을 보면 왠지 롤챔스 불판보는 것 같고 껄껄껄
단빵~♡
12/11/23 20:57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 롤챔스보면서 댓글만 보다가 안철수 후보가 그냥 사퇴만 한줄 알았는데 단일후보는 문재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라는 얘기가 전문에 있는걸 보니 너무 안좋게 보지는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네요
12/11/23 20:55
수정 아이콘
안좋게보면 뭐 끝도 없죠.
대선포기 쉬운결정은 아니고 잘 화합해 승리를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네요.
Abrasax_ :D
12/11/23 20:55
수정 아이콘
반새누리당이 아니라 친민주당이 맞으려나요... 당황스러울 정도네요. 어디까지 안철수가 양보를 해야지 만족을 하실지. 앞으로 더 지켜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문재인 패배라도 하면 또 안철수 욕할 것 같네요. 상황은 전혀 다르지만 예전에 한명숙 서울시장 선거에서 졌을 때 노회찬 미친듯이 욕 먹은 것 생각도 나고 민주당 지지하는 분들보면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m]
Smirnoff
12/11/23 20:56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이 너무 싫었고, 새누리당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해서 멋대로 해왔던 민주당 역시 싫었기에 안철수의 등장에 환호했던 입장에서 멘붕이 옵니다 ㅠㅠ
12/11/23 20:58
수정 아이콘
이걸 양보라고 부르려면 안철수가 이후 문재인 캠프 합류해서 지지 연설이라도 하고 다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깽판 치고 때려 친 것 밖에 안되죠.
12/11/23 21:06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없었다면 지금 상황조차 안왔겠죠
12/11/23 21:07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없었으면 대선은 날라가더라도 민주당이 심각하게 흔들릴 일은 없었을 겁니다.

정당정치의 장점은 당 조직만 유지가 되면 향후 정국에 대해 어느정도 견적을 짤 수 있다는 건데, 안철수가 이런식으로 나오면 야권은 또 다시 분열과 통합의 시기를 보내야 할겁니다.
문어발
12/11/23 20:55
수정 아이콘
안후보의 최대 실수는 단일화시점을 못 박은 것인듯요
후보등록전으로 못박으니까 위에 댓글같은 비난들이 나오는듯
기자회견만 보면 아름다운 양보로 보이는데요
이럴거면 질 가능성이 더 큰 경기를 하고 떳떳히져라?
그리고 지면 모든 것을 잃을수도있는데

전 상대가 시즈박고 기다리면 거기 안들어갑니다
질가능성이 더 큰데 풀고와라와라 기다리다가 안오면 병력돌리지 [m]
KalStyner
12/11/23 20:55
수정 아이콘
문재인 박근혜 둘다 뽑을 생각 없는데 군소후보나 찾아봐야겠네요. [m]
바로위에
12/11/23 20:55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대체 왜 자기 정치관까지 굽혀가면서 문재인 당선에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는 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단일화 협의가 안 된 상태에서 표 안 갈리는 방법은 사퇴 말고 없을 텐데요.
Smirnoff
12/11/23 20:57
수정 아이콘
'아름다운 단일화' 같은 건 처음부터 불가능했다고 생각하는 게 이런 이유에서였죠. 양팀 입장에서 모두 최고의 선택지는 상대방이 순순히 지지율 셔틀 해주는 거거든요.

그래서 정치가 더럽다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는 거죠....
Abrasax_ :D
12/11/23 20:58
수정 아이콘
바로위에님// 제 생각과 같습니다. 어디까지 무엇을 해야지 만족하실지... 안철수가 지금까지 한 것은 생각도 안 나는가 봅니다. [m]
12/11/23 20:56
수정 아이콘
정말 문재인에게 힘을 실어 줄 거였으면 둘이 같이 하든가...

민주당 흔들어서 지도부 다 날려놓고 이제와서 이러면 좋은 소리 못 듣는건 당연하죠.

향후 선대 본부장급 직책을 맞지 않는 이상 대중은 '문재인이랑 싸우다가 짜증나서 안철수가 때려 친'것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러면 뭐 게임 over.
누나 좀 누워봐
12/11/23 20:56
수정 아이콘
뜬금포없네요.

이왕이면 단일화 투표를 해서 좋게 마무리하면 정말 좋았을 걸, 뜬금없이 "난 사퇴할게 파이팅" 하는 느낌이랄까..
12/11/23 20:57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는 열심히 문재인 캠프를 돕겠죠. 감정이 상해서 싫은 것이 아니라면 안 도울 이유가 없죠.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때와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때,
두가지 경우 모두에서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캠프를 열심히 돕는 쪽이 득입니다.
이제 열심히 돕기만 하면 되는 걸요. 이기든 지든 별 상관없이요.
12/11/23 21:01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그게 제일 좋은 수겠습니다. 어찌됬던.
FreeAsWind
12/11/23 20:57
수정 아이콘
아 이런식이라면 실망이 크네요.. 이번 대선에 유일하게 관심을 갖게된 이유였는데.
개인적으론, 정책적으로 제견해와 상반되는게 많은 문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Locked_In
12/11/23 20:57
수정 아이콘
안철수 비판은 안철수 자신이 말한대로 문재인을 위해 얼마나 백의종군을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하렵니다.
열심히 도와주면 지지층은 거의 흡수하겠죠.

그리고 현재 이렇게까지 지지부진하게 끌어온 방안으로는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를 한다 해도 한 쪽 후보의 지지층은 어느정도 이탈 할 수 밖에 없었겠죠.
지금이라도 안철수가 문재인에게 지지천명을 했으니,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양 후보 지지자들은 문재인후보로 대동단결 합시다.
백색왜성
12/11/23 20:57
수정 아이콘
이왕 이렇게 됬으니, 백의종군 해주시길....
중도 보수층 표 새나가지 않게끔 지지선언, 유세 등 모든 방법을 토해 아름다운 단일화 효과만큼 낼 수 있게 백의종군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5년 후에 다시 뵙죠... 그땐 꼭 찍어드리겠습니다.
12/11/23 20:57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이 정도 양보를 해줬으면 됐지 뭘 그렇게 원하는지 모르겠던데요. 나름 큰 결단을 한거 같은데요.
지지유세 같이 안다니면 박근혜급으로 욕할 기세인 분들이 보이네요.
님들이 이런 반응이 안철수 지지자들에게 더 거부감을 일으킬거 같네요.
12/11/23 20:59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도라귀염
12/11/23 20:57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제레인트
12/11/23 20:58
수정 아이콘
세상을 얼마나 잘 보시길래 이런 댓글을 다시는진 모르겠네요. 저에게도 세상 볼 줄 아는 법좀 알려주시죠. 열심히 보고 배울게요.
12/11/23 21:00
수정 아이콘
?
나름쟁이
12/11/23 21:00
수정 아이콘
도라귀염님// 어딜가야 세상볼줄??아는 사람이 많을까요? 좀알려주세요. [m]
Do DDiVe
12/11/23 21:00
수정 아이콘
세상을 얼마나 잘 아시나요?
Colossus
12/11/23 21:01
수정 아이콘
네 화이팅~
12/11/23 21:01
수정 아이콘
'세상 볼줄 아는'이 뭔지 우선은 정의 해주셔야...
12/11/23 21:05
수정 아이콘
이분 저번에 재밌는 댓글 다시던데요 크크
12/11/23 20: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매우 찜찜하네요. 승부를 했었어야 하는데 말이죠.
누나 좀 누워봐
12/11/23 20:58
수정 아이콘
아 생각해보니 송호창이랑 박선숙 이제 낙동강 오리 될 생각하니 뿌듯하긴 하네요.
그래도아직은
12/11/23 21:0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12/11/23 20:58
수정 아이콘
어쨌든 모양새는 최후통첩 날렸고 그거 안받으니까 말이 안통하는데 그만둔 형세라서 [m]
물만난고기
12/11/23 20:59
수정 아이콘
이제 앞으로의 안철수 행보에 따라 진짜 그의 의도를 알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이 상태로 문재인캠프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고 대통령 선거날까지 집에서 칩거하면서 은연자중한다면 그것은 차기를 보고 이미지구축을 위해 후보자리를 던진 것으로 해석되는게 일반적이겠죠.
반면 어떤 형태로든 문캠프와 소통하면서 안철수 자신의 표가 이탈되는 것을 막는데 전력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것은 그가 말한대로 정권교체를 위해 후보자리를 양보하는 것으로 해석될테고요.
마바라
12/11/23 21:00
수정 아이콘
바로 이거죠.
지금 안철수의 진심을 왈가왈부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안철수 본인이 말했듯이 정치인은 말과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그 사람을 나타내는 겁니다.

제발 저희가 바라는 행동을 해 주시길..
12/11/23 21:00
수정 아이콘
문재인후보 지지자입니다. 안철수님 감사합니다. 진짜 감사합니다. 눈물이 날라 하네요.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1987년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었어요. ㅠ.ㅠ

안철수후보 지지자분들 미안합니다. 안철수와 문재인이 바라는 정치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함께 10년동안 힘을 합칩시다.
문재인후보가 보여왔던 진정성을 믿어 주시고, 이해찬-박지원을 쳐낸 당 장악력을 믿으시고, 새로운 정치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하반기 키워드는 되는데요.. 입니다.
12/11/23 21:00
수정 아이콘
'사퇴'보다는, '문재인에게 유리한 방식으로의 여론조사'를 택해서 그걸로 지는게 나았습니다. 그래야 안후보 지지층이 문재인에게 고스란히 흡수되죠.

지금 상황은 결국 '때려친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물론 그것도 상당한 결단력이 필요한 것이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엄청 찜찜해요.
12/11/23 21:00
수정 아이콘
저도 좀 어안이 벙벙하긴 했지만 여기 전반적인 댓글들은 이해가 잘 안 되는군요;;
사퇴하면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발언도 했는데
뭘 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죠?
안후보가 문후보 들러리하려고 대선 나온 것도 아닌데 여기 분들은 마치 들러리 하라는 목소리네요.
EsPoRTSZZang
12/11/23 21:00
수정 아이콘
추후 안철수의 행보가 관건이겠죠. 후보등록하고 유세 시작하는데 '안철수 칩거' 이런 기사뜨기 시작하면 진짜 최악인거죠. 까딱하면 안후보 지지자들이 투표를 포기하거나 반발심에 박근혜한테 투표해버릴 수도 있는거구요. 특히 안후보 지지자들 중에는 그간 정치에 관심이 없고, 새누리/민주당 할거 없이 정치혐오감이 높은 사람들이 꽤 되어서 반 민주당 심리로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Smirnoff
12/11/23 21:02
수정 아이콘
'안철수 칩거' 기사보다는 '안철수 깽판' 이라는 반응이 더 치명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무덤에 침뱉는 느낌임;
꼬깔콘
12/11/23 21:00
수정 아이콘
본인이 선택했는데 존중해 줘야죠
백의종군 한다고 했으니 백의종군 해줬으면 좋겠네요
여자같은이름
12/11/23 21: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결과에 승복하는 아름다운 단일화였지
저렇게 김빠지는 선택이 아닙니다... 실컷 단일화 룰 가지고 옥신각신 해놓고,
이게 무슨...
태연O3O
12/11/23 21:00
수정 아이콘
앞으로 피지알에서도 정치글은 패스 해야 겠네요. 무서워요.
잭스 온 더 비
12/11/23 21:00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백의종군'이라는 단어를 골랐는데 큰 직책을 맡을리가 없습니다.
개인 안철수가 어떻게 행동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늘의 결단은 정말 대단합니다.
Locked_In
12/11/23 21:05
수정 아이콘
자신의 양보를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단어 선택이겠죠. 설마 진짜 어영부영하거나 하면 안철수 본인만 욕먹을 일인데요.
열심히 안하면 열심히 하는거에 비해 얻을게 하나도 없죠. 단일화 방안 고수나 지금 후보 사퇴보다 더 한 악수인데.
꽃송이
12/11/23 21:00
수정 아이콘
뽑을사람이 없는데 투표는 안할듯
12/11/23 21:01
수정 아이콘
안철수 전 후보는 열심히 지원 유세 다니시겠죠. 그것이 본인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 될터이니 집에 칩거한다거나 하는 것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문재인 후보만 잘 하면 일이 잘 풀릴 것 같습니다.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현재보다 상황이 더 나아졌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래도 안철수 전 후보의 행동에 따라서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는 좋은 판단이라고 봐야겠네요.
마스터충달
12/11/23 21:01
수정 아이콘
후보사퇴가 깽판이냐 아름다운 양보이냐는 이후 안철수의 행동(말이아닌)에 달려있을 뿐입니다.
이 시점에서 안철수의 후보사퇴의 의미를 확정하기에는 아직 대선까지 26일이나 남아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모든것을 내려놓는 용단을 내린 안철수 후보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망이
12/11/23 21:01
수정 아이콘
저도 앞으로 안철수의 행보를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오빠 헤어져가 오빠의 앞길을 위해서인지, 삐져서 빅엿시전한 건지.. 어쨌건 대통령병 걸렸다고 굉장히 비판적으로 바라봤었는데 달리 보이긴 합니다. 워딩이 아쉽긴하지만 문재인 지지자로서 고맙긴 고맙네요 [m]
영비천
12/11/23 21:01
수정 아이콘
저 전문에서 안철수 후보 진심이 안느껴지는 사람들은 저런 대통령 가질 자격이 없네요. (안철수 지지자 아닙니다.)
격수의여명
12/11/23 21: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감정을 살짝 접어두고.. 앞으로 예견을 하자면... 선거까지 한 달 조금 덜 남았나요? 사실 사람 기억이 덧씌워지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지금은 당장 상처밖에 남지 않은걸로 보이겠지만 사람은 과거보다는 눈앞의 현실에 집중하게 되고 새로운 기억으로 덧씌우기에는 충분한 기간입니다. 요건 문재인 캠프(+안후보)의 행보에 따라 바뀌겠지요. 저는 어쨌건 단일화 효과 반드시 있다고 봅니다.
12/11/23 21:02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도 안철수 욕하는 사람들은 안철수 밑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야 됩니다. 우리는 기회주의자, 철새라고 욕하지만 자기 일/당 내던지고 안철수 대통령 만들려고 모인 사람들이 수백, 수천명도 넘을 겁니다. 안철수의 후보사퇴는 그 사람들 기대를 다 져버리는 행동이예요. 매일 얼굴 맞대고 같이 일하는 사람 배신하는 행위가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닐 겁니다.
그리고 3자 눈에는 뻔히 보이는 결과인데 본인은 혹시나 하는 기대 때문에 욕심부리다가 망한 정치인이 한 둘이 아니예요. 저도 단일화 협상과정에서 많이 실망했는데 이번 결정을 보면 적어도 헛된 욕심 때문에 자기를 망치는 사람은 아니라는 걸 스스로 입증했다고 봅니다.
이제 제발 안철수 나쁜넘 그만 만들고 손잡고 투표하러 갑시다. 좀..

만약에 문재인 선거운동 안 돕고 그대로 잠적(?) 해버리면 저부터 나서서 깔테니 그 때까지는 지켜보죠.
jjohny=Kuma
12/11/23 21:03
수정 아이콘
1. 당연히 투표는 합니다.
2. 안철수 전 후보를 나쁜 놈 만드는 게 아니고, 안철수 전 후보가 나쁜 짓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판하는 겁니다.
개망이
12/11/23 21:04
수정 아이콘
whynot님// 저도요.. 이렇게 된 이상 안철수 나쁜넘이라고 욕하는 건 두 지지자들 결합을 더 힘들게 할 뿐이라고 봅니다. 이제 그만 물어뜯고 손잡고 투표하러 갔으면 좋겠네요. [m]
마바라
12/11/23 21:02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문재인이 당선되는 말든 내가 알바 아니다.. 난 상처받은 희생자다 코스프레 하기 전까지는..
안철수에 대한 비난은 지나치다는 생각입니다.
이후 안철수의 행동을 보고 판단해도 될 일입니다.
앞으로 안철수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자기가 가졌던 새 정치에 대한 개혁을 이룰수 있도록
도울수도 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조현영
12/11/23 21:02
수정 아이콘
말만 번지르르하지 정치성향이 너무한쪽으로 치우쳐져있어서

너무실망스럽네요 항상 민주당찍다가 새누리 민주당 둘다 염증느껴서

안후보를 찍으려고했는데 이런이상 근혜공주님찍어야겟어요
Younhapia
12/11/23 21:02
수정 아이콘
안 지지자로써 속 쓰립니다. 제가 보고 싶었던건 대통령 안철수였는데.. 뭐 어쩔수 없는일이죠. 근데 여기서 이런 사퇴까지 비비꼬인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때문에 곱게 못 보겠습니다. 적당히들 하시죠
더블인페르노
12/11/23 21:02
수정 아이콘
댓글들 보다보니 어이없는 글이 많네요
왜이리 부정적으로만 보는사람들이 많은지
해줘도 뭐라하고 안해줘도 뭐라하고... 어쩌라고?..딱 이상황..?
개인적으로 안철수 문재인 둘다 좋아하지만 민주당을 싫어하는 입장에선 마음에 우러나오는 투표는 못하게 됬네요 그래도 민주당보다 새누리당을 더 싫어하기에 문후보를 찍을겁니다
마루가람
12/11/23 21:02
수정 아이콘
안철수를 대통령병 환자 취급하던 사람들이 이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나쁜놈 만들려고 하는거보면......
뭐라 표현할 방법이없네요
김성수
12/11/23 21:0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안철수의 포지션은 정권교체를 위한것도, 권력을 위한것도 아니였지요;
정치욕이 우선이였던 사람이라서, 아직까지 안철수비판은, 그의 전부를보고 했다기에는 많이 부족하죠.
다시 올라올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라고 봅니다.
12/11/23 21:03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의 포용력도 시험대가 되겠죠 정몽준도 그냥 나중에 이유없이 깽판 친거는 아니라는 말이 있던데요.
12/11/23 21:03
수정 아이콘
지금 이 상황에 안철수 비판하는 리플은 좀 그렇네요.
진짜로 대통령 되기로 마음먹고 달리다가 상황을 돌아보고 그 마음 접은겁니다. 얼마나 어려운 일일지 상상도 안갑니다.
진짜 대단한 사람이네요.
12/11/23 21:03
수정 아이콘
Wicked (2012-09-21 03:06:50)
개인적으론 어제부터 마음을 어느 정도 정해서 안철수를 지지하는쪽에 가깝지만
대선 직전 자신의 의견 개진이나 이런것 없이 오직 박근혜를 이기기 위해서 단일화 한다면

선거날 가서 무효표 던지고 올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아니면 가능성은 낮지만 남은 기간동안 박근혜 하는거 보고 박근혜를 뽑을수 도 있겠죠
이건 단일화 후의 문재인도 마찬가지고...

지더라도 완주하는 모습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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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2달전에 올린 댓글이네요
2달동안 안후보에게 실망도 많이 했지만 이때와 딱 똑같은 입장입니다
앞으로의 행보에 따라 제 표는 가겠지요
밀가리
12/11/23 21:03
수정 아이콘
안철수 씨가 대인이라구요? 전혀 그렇게 생각안듭니다. 최악의 한수였습니다.
저렇게 포기할 거면 정정당당하게 단일화 과정을 통해서 안이건 문이건 한 명이 승부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합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양보 거의 안하면서 버팅겼으면서, 이제와서 사퇴하겠다니요. 아름다운 단일화는 커녕 최악의 단일화 입니다.

지금 벌써 안후보 지지자랑 문후보 지지자랑 갈등일어나고 있죠.
지난 일주일 부터 생각했던건데, 안철수 후보는 정권교체에 큰 뜻이 없는 것 같아요.
12/11/23 21:08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사퇴 안햇으며 3자 대결로 선거 할 필요도 없을텐데 최악은 아니죠.
밀가리
12/11/23 21:11
수정 아이콘
지금 이 분위기로는 문vs박이나 3자대결이나 승산 없는건 마찬가지입니다...
12/11/23 21:17
수정 아이콘
3자 대결의 승산과 비교가 되나요?
분위기 언급하시는데 문재인 지지자들 모양새를 보니 안철수 지지자한테 표 얻는건 기대안하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찬공기
12/11/23 21:35
수정 아이콘
지지자 보고 투표하십니까.
FreeAsWind
12/11/23 21:38
수정 아이콘
적어도 근래 피지알 댓글들을 봐왔던 안철수 지지자들한테는 그럴거 같네요.
마바라
12/11/23 21:04
수정 아이콘
이제 곧 문재인은 분명히 안철수를 끌어안기 위한 손을 내밀겁니다.

안철수가 그걸 잡느냐 뿌리치느냐를 보면 됩니다. 지금 벌써 예단할 필요 없습니다.
12/11/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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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댓글을 달았는데, 안철수후보의 속내가 어떻든 그 손을 왠만해서는 잡을 겁니다. 문재인후보가 대통령이 되든 안되든 그게 본인에게 유리하니까요.

아... 그 손을 뿌리치는 쪽이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겠네요.
된장찌개
12/11/2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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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것은 우리가 기존의 정치생리에 묶여있어서
안철수씨를 이해 못 하는것일 수도 있습니다.
김연아
12/11/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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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판단은 유보이나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향후 행보를 보면 명확해지겠죠.
이 댓글이 성지가 되길 기원합니다.
SangHyeok Jeong
12/11/2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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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같아요.
리듬파워근성
12/11/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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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어찌보면 가장 간단하고 속시원한 해결법인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제가 요즘 시사프로그램에서 정치평론가들의 말을 너무 많이 들었나 봅니다.;;
안네의 난
12/11/2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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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에게 최고의 승리를 안겨줘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나보네요.
사퇴, 최고의 승리는 아니었어도 충분히 큰 선물입니다.
12/11/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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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안철수 입장에서는 문 후보 측이 양보해줬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단일화 조율도 안 되었던 것인데도
문후보는 양보했는데 자기는 양보 하나 안 하고 버텼으면서 이제와서 사퇴한다는 댓글도 있지 않나...
이건 그냥 편향적인 거죠.
12/11/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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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철수 지지자들이 이 댓글 보면 절대 기권하면 기권했지 문재인한테는 투표 안할 거 같네요.
Gustavo III
12/11/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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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로 단일화 되어도 투표안할 생각이었다가 사퇴 소식듣고 해야겠구나로 마음 바꿨었는데... 연이님 말씀대로 다시 생각 접게 되네요.
12/11/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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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심정을 내뱉자면
짜증나네요.
또 그놈의 새누리당vs민주당의 뻔한 대선이군요.
그날따라
12/11/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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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지금 당장 격하게 반응할 수도 있죠. 침착하기가 쉽지 않은 사건이니까요.
그래도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야권단일화가 잘 되리라 믿습니다. 그래야 겨우 붙어볼만 할 테니까요.
된장찌개
12/11/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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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걱정되는 송호창.
EsPoRTSZZang
12/11/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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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창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그 양반은 그냥 아웃이죠;
독취사닥취뽀
12/11/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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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안후보님 지지자로써 굉장한 멘붕이고
이제는 제 맘에 드는 정책을 펼치는 분을 찍어야 겠네요.

다음에서 해보니까 박 40 안 40 문 20이 나왔네요..
그리고 연평도 추모행사에 민주당 당원 한 명도 안간 것은 굉장한 충격이네요.
잭스 온 더 비
12/11/2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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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안 갔다구요? ;; 대선 후보도 안 갔음? ;;
독취사닥취뽀
12/11/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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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에 있네요..
12/11/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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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씨의 후보사퇴에 대해 존중하고 감사함을 전합니다.
남은 대통령선거에서 정권교체란 결과가 날 수 있도록 더 욱더 열심히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2/11/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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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엄청 대단한 희생을 한 것 같아 보이지만 정치인 안철수는 전혀 손해볼 것 없는 장사를 한겁니다.

안철수는 정치인 중에선 상당히 어린 축에 속하고,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여러모로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지만 이번 백의종군이라는 발표 하나로 이미지의 상당부분을 회복했죠. 향후 박근혜가 되서 새누리당 천하 속에 한국 사회가 어려워지면 보나마나 야권 1순위로 다시 거론될게 안철수고(문재인과 경쟁해서 패배한게 아니라 본인이 대승적 차원에서 사퇴한 모양세로 물러났으니 또 다시 작년도 양자 구도에서 박근혜를 이기던 안철수의 지지율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죠.), 1%확률을 뚫고 문재인이 당선되면 정권 교체를 위해 대승적인 양보를 한 안철수의 주가는 더 올라갈 겁니다.

반면 문재인은 완전 X됐죠. 국민경선으로 뽑힌, 친노라곤 문재인을 비롯해서 한 손에 꼽을 정도인 문재인이 당내 불만을 누를 수 있었던 이해찬-박지원 체제가 날라갔고, 노무현의 정치적 후계자로 추대된 문재인의 한 줌도 안 되는 권력으로 대선 패배시 불어올 쇄신론, 계파갈등, 퇴진론을 다 처리해야 됩니다. 대선 패배하면 아마 민주당내 비문재인 계파가 문재인에게 책임을 물을 거고 뭐...

정치인으로서는 아주 영리한 결정을 했다고 봅니다. 다만 그게 안철수에게 기대하고 있던 모습은 아니었던지라 씁쓸하군요.
마바라
12/11/2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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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건 문재인이 앞으로 내미는 손을 안철수가 뿌리쳤을때 얘기죠.

안철수가 문재인과 거리두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 이후에 비판이 나와도 된다고 봅니다.
12/11/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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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선언문을 봐선 과연 문재인과 손을 잡을지 회의가 들어서 말이죠.

마지막 까지 안철수=새정치, 기존정치=구태정치 구도로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안철수고 백의종군=문재인과의 협력이라면 마지막에 저런 워딩 안 헀을 겁니다.
12/11/2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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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후보가 그 손을 잡아봐야, 어짜피 문재인 후보의 입장은 똑같습니다.
단지, 안철수 후보가 의도적이었는지 아니었는지만 남는거죠.
밀가리
12/11/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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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솔직히 이번 사퇴가, 본인을 위한 선택이었는지, 대의를 위한 선택이었는지 저는 물음표입니다.
대의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하기에는 모양새와 후폭풍이 너무나도 안좋습니다.
12/11/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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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볼게 없지는 않죠 만약에 문재인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해보세요. 안철수는 대통령 가능성이 50% 가까이 있는 건데요.대통령은 될 때 되야하는거죠. 사실 차기라는 말 처럼 의미없는 말은 없죠.
12/11/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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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정당 정치인이고 안철수는 아직 정당 정치인이 아닙니다. 안철수가 사퇴한다고 당내에서 안철수를 몰아내거나 하려고 할 수가 없죠. 야인 안철수는 여전히 좋은 이미지와 함께 남아 있을 거고, 본인이 정치를 계속 하기만 한다면야 보나마나 양당에서 모두 자기 당으로 입당 시키려고 바리바리 움직일 겁니다.

당장 문재인도 1:1로 못 이길 가능성이 높은 안철수인데 대권 잡을 확률이 50%라는건 좀 허무맹랑한 수치고요.

이번 안철수의 실패는 작년부터 누누히 지적되어 오던 조직의 필요성 때문이고, 이번에 이미지 회복하면서 좋게 물러난 다음 정당에 들어가 자기 계파를 꾸리든, 신당을 창당하든 넉넉하게 준비해서 조직을 갖추고 다시 도전하면 야권 후보는 99% 안철수 겁니다.
12/11/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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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허무맹랑한 수치가 아닌게 양자 대결로는 안철수가 박근혜보다 지지율이 높죠 문재인은 그 정도는 아니고요.
그리고 차기에 누가 나올지 모르는데 99%는 황당하네요. 새로운 인물이 나올 시간은 충분하죠.
12/11/2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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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그랬죠. 대통령 출마 선언 이후 계속해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었지만요.

야권 풀에서 갑툭튀 하지 않는 이상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안철수는 여전히 차기 대권후보 1순위가 될 겁니다. 본인이 엄청난 실수로 지지도를 다 까먹지만 않는다면야...
12/11/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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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조사에서 그렇던데요. 무슨 과거를 언급하는지 모르겠네요.
스치파이
12/11/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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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만 해도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후보보다 문재인 후보의 지지도가 더 높았습니다.
네이버 대선 페이지 자료이고 11.22 기준입니다.
higher templar
12/11/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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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양새는 많이 빠졌네요. 그래도 이제는 야권은 문재인만 믿고 가는 수 밖에 없네요.

뭐 사실 중도층에는 좋은 반응이 있을지도 모르죠뭐. 제 기대대로였다면 이명박이 압도적인 차이로 대통령이 되고 또 지난 총선에서도 새누리당이 과반이 넘지도 않았을테니...
12/11/2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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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 안철수 후보의 결정을 지지해주고 화합하는 모습으로 가야지 이길까 말까 인데 서로 극딜하고 있으니...
12/11/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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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극딜을 유도했죠.
어그로 충분히 끈 상태인데, 딜한다고 뭐라 해 봐야.
이럴까봐서 그동안 안캠프의 태도를 비난한건데요.
12/11/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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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에 결국 사퇴 결정 내려서 단일화가 되었는데 "그 동안 어그로 끌었으니 좀 까여라!"이런 논리였습니까?;
물론 이해는 됩니다. 경제학 시간에 합리적인 경제인은 매몰비용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되어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하니까요. 그래도 좀 아쉽네요.
12/11/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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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를 끌었으니 까여라가아니라, 그동안 어그로를 끈 것에 대해서 까이는 겁니다.
그동안 잘못한 것이 후보를 사퇴했다고 사라지지 않고,
상황상 후보 사퇴한 것 떄문에 더 잘못됐다고 할 수 있는데요. 어째서 잘못한 것들이 다 날아가는 겁니까?
12/11/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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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님 적으시면서 느끼셨겠지만 그말이 곧 그말입니다. 그리고 '고심 끝에'라는 단서를 붙였죠. '이럴거면 왜 진작에 사퇴안했냐' 이런 논리라는 건데 그게 지금 이 상황에서 무슨 도움이 되는지도 모르겠고, 상황 상 몰려서 내린 결정에 대해서 결과론 적인 얘기만 적는다는게 웃기다는 거죠.

위에 까시는 분들 이해는 간다고도 적어놨습니다. 비꼬는거 아닙니다. 이해 갑니다. 근데 제 주장은 전혀 건설적이지도 못하고 도움도 안되는 비난이라는거죠.
12/11/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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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시는 대로라면 도움이 안되니까 하지 말라는 건데요.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이 단일화는 꼭 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며, 새정치를 위해서 손을 잡을 수도 있고, 아니면 안 잡을 수도 있다고 말했듯이,
문재인 후보 지지자인 저 역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더라도 안철수 후보가 꼭 손잡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입다무는게 이득이더라도, 잘못된 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 안철수 후보였던 것 아닙니까?
문재인 후보에게 이득이더라도, 잘못된 건 잘못된 거라 생각합니다. 저야 어짜피 문재인 후보를 찍겠지만, 안철수 후보와 거리를 두는 문재인 후보 쪽이 가까이 하는 문재인 후보보다 좋습니다. 제가 보기엔, 여기서 안철수 후보와 함께하는 건 정말로 구태정치라 생각하거든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다 참으라는 거잖습니까?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후보와 그 캠프가 한 행동은 제가 그렇게 싫어하는 민주당 내 어떤 세력들이 하는 짓거리, 그리고 지난 총선 직후 통진당 당권파가 하던 짓거리와 똑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사퇴하는 상황에서까지 새정치를 이야기하는 안철수후보가 정말 민망하네요.
12/11/2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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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늦은 점 사과드립니다. 잘못 된 점은 지적 받아야 한다는 부분에 공감합니다.

그런데 어느정도 관점 차이가 존재하네요. 저는 정권 교체가 최우선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하기 위해서 애초에 단일화를 하는 것이고요. 정치는 권력이 일단 생겨야지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게 아니고는 아무리 옳고 고고한 이상을 갖고 있다고 해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진보정당 지지자이고 문재인, 안철수, 박근혜 누가 되는 정책적 스펙트럼은 비슷비슷하고 대외정책이나 역사의식에서나 차이가 좀 날거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근데 박근혜는 진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정권 교체 반드시 되야 합니다.
란츠크네히트
12/11/2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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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생각은 알수 없으니 후보사퇴 의도는 추측 안하겠지만, 이걸로 박근혜가 대통령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뭐 당장 위에 댓글만 봐도 아시겠죠.

2002년 대선 투표일 전날밤 정몽준이 지지 철회했던것 이래 가장 예측 범위 밖의 사건이네요
12/11/2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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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이렇게 된김에 문재인 후보가 열심히 해서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이렇게 관두던 저렇게 관두던 욕할분은 욕할것 같습니다.
여론조사로 관두면 질거면서 시간 끌었다고 욕할거고, 그냥 사퇴한다고 하니 깽판치냐 그러고....
Granularity
12/11/2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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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멘붕했습니다... 사실 계속 멘붕상태였습니다.
그의 프로그램을 유치원때부터 쓰고.. 고등학교때부터 존경해오던 안철수 후보를.. 지난 일주일간 엄청 욕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욕하게 된것부터가 멘붕이었는데.. 그 모습이 또 아니래니까 멘붕이 옵니다.

아마 지금 이 게시판 분위기도 그 멘붕의 한 단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처받으신 안철수 지지자분들이 많으신것 같은데( 뭐 안철수 지지자 분들뿐이 아니겠지요.)
우리 모두 자제하면서 안후보의 향후행보를 지켜보시지요...
이호철
12/11/23 21:09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은 23일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사퇴와 관련, "정치쇄신에 대한 안철수식 실험노력이 민주당의 구태정치의 벽에 막혀 무산된 것"이라고 밝혔다.

칼타이밍 이네요.
3자보다는 덜해도
상당히 신나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12/11/2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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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상황이죠.
안 지지자나 문 지지자나 서로에 대한 감정이 날카롭고 벌써 피지알에서도 이러구요.

안철수가 이만하면 된거 아니냐구요? 지난 며칠간 이 극한의 상황을 만든게 본인이라 좋게 봐줄 수만은 없네요.
나름쟁이
12/11/23 21:10
수정 아이콘
기존정치인들의 행보와는 다르다. 예측불가능하다. 이것만은 확실한 사람이네요.
신당 기대해 보겠습니다. [m]
홍유경
12/11/23 21:10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안후보님 지지자들을 어떻게 설득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과제인것 같네요
당장은 당황한게 눈에 보이네요....
너도그렇게생
12/11/23 21:10
수정 아이콘
pgr은 확실히 좌클릭같네요...대선에서 질것같지만...지면 안철수탓이겠네요...
jjohny=Kuma
12/11/23 21:10
수정 아이콘
거듭 말하지만 저나 다른 사람들이 문후보 지지자라서 오늘의 기자회견을 비판하는 게 아닙니다.
라라 안티포바
12/11/23 21:1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피지알은 보수에 가깝다고 봐요.
언론이 만들어낸 프레임 덕에 보수여당 vs 보수야당이
진보 vs 보수가 되버린 어이없는 현실때문에 좌클릭이라는 착시현상이 보인거라고 봅니다.
너도그렇게생
12/11/23 21:13
수정 아이콘
어떻게 냉정하게 봐도 pgr이 보수는 아니네요...좌클릭이면 좌클릭이지...
12/11/23 21:18
수정 아이콘
이렇게 냉정하게 보면 우리나라에서 진보정당이라고 하면 군소 정당들 밖에 없는데 pgr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죠.
뭐, 각종 이슈에 대해서 보더라도 보수나 중도보수지 진보쪽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데요.
밀가리
12/11/23 21:18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으로 보수당으로 보시면 그렇게 보이실 수도 있죠.
12/11/23 21:15
수정 아이콘
여기서 좌편향이라는 건 피지알이 보수에 가깝다고 할 때 기준의 진보가 아니죠.
여기서 좌편향은 반새누리라는 의미인 것 같네요.
그리고 지금 댓글들 흐름은 확실히 그런 의미의 좌편향스럽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12/11/23 21:19
수정 아이콘
pgr 다수의 성향이 반여권이라는 데에는 공감합니다.
티오피
12/11/23 21:38
수정 아이콘
좌클릭이라 좌의 개념을 잘 모르시는듯 하군요.
안티 새누리가 많을 뿐입니다.

통진당 사태때 여기 댓글 한번 읽어 보시지요.
Starcraft 3
12/11/23 21:10
수정 아이콘
음...이장면 비슷한것을 프리즌브레이크 시즌1에서 봤던 기억이..쿨럭.
12/11/23 21:10
수정 아이콘
뭔가 되게 허탈하네요...

에라 모르겠다. 뭐 어떻게든 돼겠지...ㅡ_ㅡ;
마바라
12/11/23 21:11
수정 아이콘
백의종군이 아무것도 안하고 거리두기 하는게 백의종군이 아닙니다.

가장 낮은 직책에서라도 힘을 합쳐 싸우겠다는게 백의종군이죠.

문재인이 안철수에게 손을 내밀때.. 안철수가 뿌리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건 안철수의 결단으로 만들어진 단일화를 패배로 이끄는 길입니다.

제가 안철수의 사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듯이

제 비루한 예상을 뛰어넘는 큰 인물임을 보여주십시요. 문재인이 내미는 손을 꼭 잡아주세요.
지킬박사이다
12/11/23 21:12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홍유경
12/11/23 21:12
수정 아이콘
상황상... 단일화 되는것중에 새누리당이 가장 좋아할만한 시나리오인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본인들도 해볼만 하다 싶겠어요...
12/11/23 21:18
수정 아이콘
이미 좋아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사퇴는 유감이다. 민주당의 노회한 구태 정치에 당했다. 라는 식의 논평이 이미 나왔습니다.

지금 안철수 전 후보의 행보에 불만을 가지신 분들은 새누리당에서 이런 논평을 낼까 두려워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 서로 얼굴에 심각한 똥칠하기 전에 물러나신 것. 그것만으로도 높이 살만하지만,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의 얼굴에 묻은 똥들을 그냥 놔두고 가신 것도 맞습니다. 새누리당에서 이제는 대선 후보가 된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를 안철수 전 후보도 포기한 구태 정치라고 열심히 공격하겠죠.

동시에 위에서 많이 언급되었지만 이후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 얼굴에 있는 똥들을 얼마나 같이 치우고 금칠 하느냐에 본인의 의지와 의도가 평가되겠지요.
12/11/23 21:2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저런말들은 안후보가 본격적으로 문후보를 돕기 시작하면 사라질 말이고 돕지 않는다면 그때 비판을 하면 되는 일이죠
여기서 뒤 행동을 보지도 않고 예언가처럼 벌써 비난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많으니 문후보까지 싸잡아서 좋게 보이지 않는거죠
12/11/23 21:22
수정 아이콘
예언이라... 글쎄요. 이때까지의 행보로 봤을 때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도 봅니다만. 뭐 이거는 기존 상황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서 기인한 바가 클테니 하나하나 따지면서 싸우는 것도 우스운 노릇이니 여기에서 그만두도록 하죠.
홍유경
12/11/23 21:22
수정 아이콘
진짜 대단한 새머리당이네요...
너도그렇게생
12/11/23 21:12
수정 아이콘
정말 고민고민고민고민끝에 사퇴를 결정했었텐데...이렇게 사퇴할꺼면 상황을 뭐 이렇게 만들었냐니...
천마의마녀
12/11/23 21:13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12/11/23 21:15
수정 아이콘
그럼 그게 맞나보네요. 그럼 저도 문재인후보 지지 못하겠습니다.

정권교체? 중요하죠. 근데 문재인 후보의 공약 - 지방대 쿼터제? 학력 미기재 공약? 금강산 관광 무조건 재개? 제 생각이랑은 터무니없이 달랐네요. 깽판치다가 안될것 같아서 이미지 챙겨 떠나셨다고 보시니 저도 떠나렵니다.
Smirnoff
12/11/23 21:1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지방대 쿼터제와 학력 미기재를 병행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역차별 정책 + 국립대 통합네트워크까지

문후보에게 극딜당하는 스탠스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후보의 진심을 믿고 단일화된 문후보에게 표를 던져야지 맘을 먹으려고 해도 문후보 지지자들이 그냥 꺼지라고 하는 것 같네요;
착한아이
12/11/23 21:52
수정 아이콘
문후보에게 극딜당하는 스탠스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후보의 진심을 믿고 단일화된 문후보에게 표를 던져야지 맘을 먹으려고 해도 문후보 지지자들이 그냥 꺼지라고 하는 것 같네요; .....(2)
너도그렇게생
12/11/23 21:16
수정 아이콘
그 깽판 안철수 혼자친게 아닐텐데요...참...이분은 절대로 문재인이 대선실패하면 안철수탓이라고 하실겁니다
근데 이미 안해봐도 질거같네요
김성수
12/11/23 21:17
수정 아이콘
한심하시네요.
12/11/23 21:17
수정 아이콘
안철수 없었으면 대통령 당선 가능성은 논해보지도 못 했을 문후보일텐데요?
격수의여명
12/11/23 21:19
수정 아이콘
우물로 돌아가겠다는 사람 블리츠 그랩으로 땡겨서 어떻게든 죽이려고 하니까 화가 납니다. 이러나 저러나 문후보로 단일화가 된 마당에 진짜 안철수 지지자라면 신날 이유가 뭐가있죠? 그냥 그만좀 합시다.
12/11/23 21:19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문후보 후원하시고 지지하십니까?
그런댓글 두어개만 더 다세요

지금 댓글로 10명이 박근혜에게 가거나 무효표로 갔습니다
계속 다세요
달때마다 새로 보는 사람들 중 몇명은 또 떠납니다

어디 이기나 봅시다
12/11/23 21:14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가장 화날 사람은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이지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이 아니죠.
애초에 안철수 후보 지지자표가 없으면 박근혜후보한테 못 이기는게 정설 아닙니까.
안철수 후보가 원했던 정치란 자기가 말한 그대로죠.민주당만을 위한 그런게 정치가 아니였죠.
지금 안철수 후보를 비난,비판하시는 분들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하는 단일화 아닌가요??
깽판이라니...너무 단어 선택이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태공망
12/11/23 21:16
수정 아이콘
하...... 정말 멋있네요
이럴거면 그동안 왜 그랬는지 모르겠군요
이로서 새누리당이 5년 더 해 먹겠네요
포프의대모험
12/11/23 21:1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어떤식으로 단일화가 되든 안철수가 사퇴하면 문재인 찍을 생각 없었는데 확신을 주는 댓글로 가득하네요
DarkSide
12/11/23 21:17
수정 아이콘
어쨋든 늦게나마 이런 결단을 내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철수 후보님.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 할 생각입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를 어떻게든 막아주세요, 문재인 후보님.
마스터충달
12/11/23 21:17
수정 아이콘
지금 두 후보 지지자가 싸울때까 아닌데요...
독재자의 딸이 당선되길 바라는건가요? 둘이 합심할때 아닌가요?
12/11/23 21:17
수정 아이콘
이제 박근혜와 문재인 엄대엄 승부입니다. 기대됩니다!
안철수님 감사합니다. 제 믿음이 부족해서 오늘부터는 공격적인 댓글을 달 판이었는데, 그동안 한마디도 않고 있던 나꼼수 김총수만큼 내공을 갖추기란 쉽지 않네요. 남은 대선기간 안철수님과 나꼼수팀의 활약 기대합니다.
래몽래인
12/11/23 21:17
수정 아이콘
박근혜 된다고 세상 안 망하고 누가 된다고 세상 안 바뀝니다.
누굴 지지하든 투표일에 투표만 합시다.
인간흑인대머
12/11/23 21:18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10&n=140634
이거나 복습하십시다
12/11/23 21:18
수정 아이콘
백의종군 하면 누가 생각나십니까? 전 제길공명과 이순신이 생각납니다. 안철수는, 자신의 말을 그러한 식으로 지켜 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말은 무섭도록 지키는 사람이니까요. 적극적인, 하지만 직책은 되도록 사양하는 모습, 보여주지 않나 생각합니다.

백의종군이라는 말은 심각하게 생각해야합니다.
메라루
12/11/23 21:19
수정 아이콘
안철수후보는 진짜 대단한 사람이네요
그리고 비판보다는 그냥 그 말 그대로 이해를 해줘야할꺼같습니다 말을 뱉은 건 지켰습니다
새로운 정치를 하러나왔다 대선 출마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겠다 후보사퇴
이제 단일화 후보는 문재인 후보다 백의종군 하겠다
그냥 그말 자체로 이해해주시면될듯하네요
결과가 어떻든 지지자들이 어딜 선택하든 그건 이제 그 후 행보 후에 판단해도 늦지않네요
정치인 안철수의 행보가 정말 기대됩니다 좋은쪽으로요
포프의대모험
12/11/2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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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깽판 덕분에 문재인이 필패할 거라고투덜거리시는 수많은 예언자분들께 로또번호 한개씩 청해봅니다
Kemicion
12/11/23 21:19
수정 아이콘
민주당 기자회견 시작합니다.
홍승식
12/11/23 21:20
수정 아이콘
밤늦은 시간에 누나랑 야식 사오기로 싸우다가 진짜 싫은데 사다 줬건만,
어차피 사올걸 왜 그렇게 툴툴 거렸냐 하고 실실 쪼개는 누나 보는 기분이네요.

민주당 지지자들은 처음부터 안철수가 지지율 고대로 바치고 사라지길 원했을 뿐인거죠.
지난 서울시장 선거 이후로 박근혜 대세론이 어떻게 꺼졌는지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말이죠.

문재인 정말 좋아하지만 민주당 진짜 싫은 입장에서 마니 그렇습니다.
어쩔 수 없이 단일후보 찍겠지만 씁쓸하네요.
(공약 매치도 박 40, 안 40, 문 20 나오더만...)
12/11/2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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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비유가 와닿네요. 아름다운 단일화를 망치는건 지지자들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물론 이건 그전에 이미 앙금이 계속 쌓여서 그런 것이겠지만요.
Granularity
12/11/23 21:20
수정 아이콘
민주당 기자회견부터 불판을 가시는게 어떨까요?
Granularity
12/11/23 21:25
수정 아이콘
라기엔.. 딱히 내용이 없군요.
이호철
12/11/23 21:22
수정 아이콘
좋은 승부 끝에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었으면 좋겠군요.
체셔고양이
12/11/23 21:22
수정 아이콘
ChojjAReacH 님// 전 문재인 후보님 지지 하지 않겠노라 자게에 글 적었더니 바로 삭게행 열차를 타 버렸네요.
일단 선언발표 이후 지금 저의 상태는 말 그대로 멘붕입니다...
12/11/23 21:23
수정 아이콘
댓글화 원칙 때문에 그런거 아닐까요?
12/11/23 21:27
수정 아이콘
누구를 지지한다는 글이면 모를까 대선을 앞에 두고 누구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글은 매우 민감하지요 ^^;;
Kemicion
12/11/2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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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기자회견은 무난하게 끝났습니다.

빠른 시간내에 안후보에 대해 가장 정중한 예의를 갖추는 시간을 가질거라고 합니다.
문후보의 입장을 밝히는 시간을 따로 갖겠답니다.
홍유경
12/11/23 21:23
수정 아이콘
오늘은 넘기지 않는게 좋아보이는데...
12/11/23 21:23
수정 아이콘
안철수 지지자 분들도 뭔가 착각 하시는 것 같은게 안철수 지지자 표가 없으면 문재인 당선이 힘들지만 안철수도 마찬가지란 겁니다... 안철수로 단일화 됬을때의 이탈표가 문재인으로 단일화 되었을 때보다는 적다 하지만 안철수 지지층 만로는 박근혜를 이길 수 없는게 현재 상황 아닙니까? [m]
EsPoRTSZZang
12/11/23 21:25
수정 아이콘
정확합니다. (저는 두 후보 모두 지지합니다)
문재인후보가 초기에 박근혜에게 밀린게 사실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안철수 후보가 박근혜와 붙는다고 해도 밀리는건 마찬가지였거든요.
문후보 지지자들이 도둑놈 심보라는 것처럼 얘기하는 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격수의여명
12/11/23 21:26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박근혜를 이기게 했다느니, 이명박의 첩자라느니 하는 소리에 울컥한거죠
EsPoRTSZZang
12/11/23 21:27
수정 아이콘
그런소리하는건 박근혜 알바라고 보시면됩니다. 정상적인 문후보 지지자들인 그런소리 할리가요.
12/11/23 21:3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아마 아니라는 건 잘 아실텐데요 ^^;;
FreeAsWind
12/11/23 21:53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라면 피지알엔 박근혜 알바들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생각입니다.
Smirnoff
12/11/23 21:27
수정 아이콘
이명박 꼬붕 소리 들어가면서 굽히고 들어가야 하나 하는 생각 때문에 울컥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직 멘붕이 안 가시네요 ㅠㅠ
그날따라
12/11/23 21:23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지지율은 새누리는 물론 민주당에도 질린 유권자들이 많죠. 새정치를 기대하니까 단일화도 마냥 좋아하지 않고
그런데 안철수든 문재인이든 정권교체를 원하는 유권자들은 이걸로 단일화 효과가 날까 의심스러워서 안철수 비난하고
여기에 원래 문재인 지지자들까지 합치니 댓글 분위기가 안철수 비난 여론이 많은 거 같네요.
근데 제가 한 글에 이렇게 댓글 많이 단 게 처음인데 이게 대박사건이긴해요.
격수의여명
12/11/23 21:24
수정 아이콘
후.. 머리좀 식혀야겠습니다. 제가 이상적으로 그리던 '과정'은 아니었지만, '그림'(문후보로 단일화)은 원하던 대로 나왔네요. 사람이 왜 감정적으로 판단하면 안되는지...(예를 들어 사형제를 왜 피해자 가족의 마음으로 생각하면 안되는지) 잘 알려주는 것 같네요. 저를 포함해서 논쟁붙은 사람들은 냉정하게 생각해서 이득볼게 개인적으로도, 지지하는 쪽의 입장에서도 없는데 감정적으로 자꾸 불붙고... 쉬어야겠습니다.
Judaicus
12/11/23 21:24
수정 아이콘
애초에 '무소속'으로 나와서 '새정치'를 슬로건으로 건 후보가 사퇴하면서 '새정치는 물건너 갔지만'이라고 하는게 어떻게 똥을 던지는건지..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습니다만, 뭐좀 먹어보라고 일부러 그런말을 집어넣었다고 해석을 하는분이 많은건 의외네요.
메라루
12/11/23 21:32
수정 아이콘
미뤄졌지만 이라고 하지않았나요?
그리고 이 다음은 문재인후보 민주당의 수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얼마나 안철수후보와 지지자들의 마음을 끌어오느냐에 따라 대선승리는 달려있다고 보이네요
비록 경선이나 여론조사로 단판을 지은 단일화는 아니지만 후보직을 내려놓는건 어떤 정치인도 한적 없는거죠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봅니다 김영삼 김대중 두 전 대통령이 그때 양보 했었더라도..아..
빛의레이
12/11/23 21:24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 지지자로써 확실히 민주당 지지자들의 단일화에 대한 바람은 오직 안철수씨가 모든것을 공손히 바치는것 이외에는 없다는걸 알았지만 어느 사이트를 가나 노골적으로 같군요. 쓸말이 많지만 써바야 집중포화겠구. 민주당도 그 지지자들도 중도보수층과 같은길을 걷는건 힘들어 보이네요 정권교체도 원하지만 그저 변함없는 차악이외엔 답이 없는건지 답답하네요
Smirnoff
12/11/23 21:26
수정 아이콘
사실 그게 어쩔 수 없는 거라 더 씁쓸합니다.

단일화라는 게 처음부터 답정너 vs 답정너 일 수밖에 없죠

상대가 지지율셔틀 순순히 해주는게 자기 입장에서는 최고의 상황인데 경쟁 시작하는 순간 그 기대를 배신하는거거든요
Abrasax_ :D
12/11/23 21:27
수정 아이콘
빛의레이님// 진보진영 지지자로서는 하루이틀 보는 일이 아니라서 놀랍지도 않은데, 이번에는 당황스러운 것은 사실이네요. 이렇게나 당당하고 어쩌면 뻔뻔하기까지 하다고 느껴집니다. [m]
복제자
12/11/23 21:25
수정 아이콘
저도 그간 안철수 전후보가 밟아온 행보에 학을 떼왔고 정말 싫어했으며 비판도 많이 해온 문재인 후보 지지자입니다만, 지금 PGR 반응은 이상하리마치 과열된것 같습니다.

대선에서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자신의 모든것을 내려놓은 것입니다. 자신을 따르는 세력과 수많은 지지자들을 쉽지 않은 결정이고 충분히 용기 있는 결정입니다.

근대 이 조차도 꺵판으로 비하하고 간철수 드립으로 비하하는 PGR의 분위기가... 전 정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12/11/23 21:27
수정 아이콘
국개론 나오기 한발짝 전이죠.
우리편 아니면 적이라는 저런 태도 못고치면 진보가 정권잡을일은 요원하다고 봅니다.
너도그렇게생
12/11/23 21:30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잭스 온 더 비
12/11/23 21:27
수정 아이콘
지금 안철수 선택을 까는 사람들은 정말 ... 조금만 더 생각해보세요.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든 지금 그렇게 행동하시는건 안철수 지지자들이 문재인 후보에 대해 호감을 갖는데 1%도 도움이 안 됩니다.
12/11/23 21:27
수정 아이콘
뭐, 어제 글에도 적었지만, 후보 본인이 애초에 단일화 안되면 사퇴할 생각이었다고 생각하면 지금까지 행보가 다 이해가 되죠. 역시 이런거 해본 유시민씨의 안목이 참 날카로워요. 저로써는 사람은 맞게 본 셈이지만 지지후보는 잃었네요.

결국 대선은 후보싸움이고, 이제 거의 1:1로 남았으니 문재인 후보의 발걸음이 중요해보이네요. 심상정측과 소단일화를 이루어 낼 것인지 여부도 중요해 보이고요. 반한나라당은 맞는데 반민주당 범주까지 걸쳐있는 사람을을 과연 문후보가 얼마나 흡수를 할까....
암튼 이제 제대로 인파이트 하길 바랍니다.
12/11/23 21:28
수정 아이콘
사퇴하면서 문재인 지지까지 부탁했는데. 더 이상 뭘 어떻게 해야 안 까이는 걸까요.
watervlue
12/11/23 21:29
수정 아이콘
후보 사퇴해도 죽일 인간으로 만드시네요.대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문재인 후보 이제 대선 후보 되셨잖아요?
그냥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는데 정말 해도 너무 하시네요.
끝까지 가는 사람 뒷통수에 험한 말 하셔야 하나요?
Mr.prostate
12/11/23 21:29
수정 아이콘
전 문재인 공약이 너무 싫어서 안철수쪽으로 단일화되길 바랐는데 이거 참 난감하네요. 제 표 하나는 붕 떴네요. 기권할지 말지 고민 좀 해봐야 할듯하네요.
12/11/23 21:32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 생각이네요. 아이러니한게 박근혜 후보는 정책을 안지킬게 너무 뻔해서 뽑기가 싫은데 문재인후보는 정책을 너무 잘 지킬거같아서 뽑기가 꺼려집니다... 다른건 비슷비슷한 상황에서 교육, 안보쪽은 민주당 스탠스가 너무 싫은데 참... 누굴 뽑아야될지 오늘부터 다시 고민해 봐야겠네요
Smirnoff
12/11/23 21:34
수정 아이콘
교육 입장에서는 민주당을 싫어한다기보단 민주당이 절 싫어합니다. 크크크 이거 좀만 완화해주면 진짜 맘편히 지지할수 있을거같은데 ㅠㅠ
12/11/23 21:35
수정 아이콘
그냥 노무현대통령 교육정책 하는 꼬라지보고 학을 뗐었는데 전혀 발전된게 없어서 도저히 민주당을 뽑고싶은 마음이 안생기네요. 도대체가 등급제때 한번 뻘짓했으면 됐지 피드백 없이 대학으로 반복하는거 보면서 진짜...
Mr.prostate
12/11/23 21:34
수정 아이콘
네 정말 비슷하네요. 새누리당은 솔직히 공약을 뭐라고 하든 의미가 없는게 어차피 하던대로 할 놈들이라 그러려니 하겠는데 문재인이 집권하면 쏟아놓은 어이없는 공약들 전부 실행하겠다고 할 것 같아서 그쪽으로 손이 안갑니다...
루스터스
12/11/23 21:30
수정 아이콘
대통령을 위해 달리던 대선 후보가 사퇴 한다는데 대해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입장으로써, 안철수 후보가 당장에 최대한의 이득을 민주당에 주지는 못했지만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사퇴 함으로써 단일화를 성공하였고, 이게 문재인 후보에게 손해가 가는 상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경제학적으로 기회 비용은 발생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나 민주당 입장에서는 최대의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근데 안철수 후보가 왜 손해를 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자신에게 최선의 선택을 해야지, 왜 민주당이나 문재인 후보에게 최선의 선택을 나서서 해주어야 하는지 납득 못하겠습니다.

더군다나 12월 19일 대통령 선거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11월 23일 오늘 사퇴 발표가 이루어지고 어떤 여론조사도 나오지 않은 상황, 다른 여러 행동이 이루어 지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그렇게 확신을 가지고 의견을다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 확신은 이르다고 봅니다.

대통령 선거일까지 무슨일이 벌어질지 상당히 많은 기간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게 아닌 상대 지지자들을 비판하는것이 바람직 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댓글이 600개가 넘어 다른 게시글로 작성했지만 주제가 비슷한 이유로 삭제되었나 보군요.
그래서 리플로 다시 적습니다.
필라노
12/11/23 21:37
수정 아이콘
정권교체가 투표하는 가장 큰 이유인 저같은 사람은 정권교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택하지 않은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현금이 왕이다
12/11/23 21: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는 단일화에 대한 걱정을 한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되리라 생각했고 합의가 안되면 안철수 씨가 사퇴할거라 생각했거든요.
문재인 후보는 사퇴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고
안철수 후보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니
당연히 안철수 후보가 양보하거나 사퇴하는 그림이 그려질 수 밖에 없더군요.
물론 이 가정은 두 분을 백퍼센트 믿기에 가능한 거였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정에 대한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거기엔 개인의 생각만 있는 게 아니라 너무나도 많은 것들이 섞여 있으니까요.
거기서 둘의 진정성이 무엇인지 찾는 다는 건 힘든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어쨌거나 두 분 다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Do DDiVe
12/11/23 21:32
수정 아이콘
SLR클럽 서버가 다운될정도로 여기저기 다 난리네요.
12/11/23 21: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안철수 후보의 지금까지의 행보가 딱히 마음에 들진 않지만 이번 사건은 큰 결정을 한거라 생각합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서로 도와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박근혜 후보와의 승부에서 승리하길 바랍니다 [m]
12/11/23 21:33
수정 아이콘
멀리 떨어져 있지만 집까지 가서 안철수 후보에게 투표하려고 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좋아하는 분이라 한편으론 꾸미기까지 한 온갖 비방을 다 듣느니 차라리 사퇴하셨으면 하는 생각도 있긴 했었는데 정말 그렇게 됐네요. 이제 pgr등 인터넷 유저들은 비방을 멈추고 야권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쳤으면 좋겠습니다.
홍유경
12/11/23 21:38
수정 아이콘
MBN뉴스 보고 있는데
안후보님이 문후보님한테 기자회견 전에 전화를 하셨다고 합니다
너도그렇게생
12/11/23 21:39
수정 아이콘
역시+_+!!!
lovewhiteyou
12/11/23 21:39
수정 아이콘
속보)안철수 후보, 후보사퇴전 문재인후보와 통화
사악군
12/11/23 21:40
수정 아이콘
결국 예상대로(문재인 단일화가 되거나 단일화가 되지 않을 것이다)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가 되었군요. 안철수는 양보해도 잃을 게 없고 얻을 게 많으니 3자구도 승리의 길이 끊긴 이상 당연한 수순인 것 같구요. (저는 두 분을 믿어서가 아니라 두분의 상황과 손해득실을 생각했을 때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생각외로 여론이 안 좋네요..? 어쨌거나 문재인 지지의사를 표명하면서 양보했는데..
제리드
12/11/23 21:40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를 지지합니다!
12/11/23 21:40
수정 아이콘
댓글이 엄청나군요.
"내 그럴 줄 알았다.", " 잘했다." , "깽판이다" 등등
최악이라는 건 좀 그런데요. 정몽준 정도는 되어야 깽판이지요.
단일화해도 여론조사 결과는 거의 박빙으로 나올텐데 문,안 두분은 인정하시더라도
지지세력들이 결과를 잘 승복할까요?
저는 지금 상황에서 여론조사하는 것보다 안의 사퇴와 백의종군이 정권교체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에서는 당연히 다음과 같은 순위로 바라고 있겠지요.
문과 안은 바뀔수 있겠지만 중도층의 흡수차원과 여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안이 문보다 경쟁력이 있으니까요.
1. 3자대결, 2. 문과 안이 피터지게 싸우다가 문 3. 싸우다가 안 4. 안싸우고 문 5. 안싸우고 안

단일화를 요구하면서 어제 투신까지 하신 분이 계시고,
강정마을에서 주민들과 만남 후에 차안에서 심장을 부여잡던 안의 성격상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에게 자성과 사명감을 기대합니다.
택시 대중교통법같은거 발의하지 말고 말이죠.

안철수 사퇴에 대한 짥막한 생각이 담긴 괜찮은 글 링크 답니다. 딴지일보 물뚝심송 글 :

http://murutukus.blogspot.kr/2012/11/blog-post_23.html
마스터충달
12/11/23 21:47
수정 아이콘
주변에서 단일화가 지지부진하자 친민주당 성향의 지인들이
"이거 단일화 안되면 안철수가 깽판치는거 밖에 더 되냐?"
라고 할때마다 제가 한말이 있습니다.

"이인제나 정몽준은 되어야 깽판이지요 -_-;;"
12/11/23 21:44
수정 아이콘
안철수 사퇴 단독 결정이라고
깽판친다고 난리치고 까던분들은 다 어디갔나요?
jjohny=Kuma
12/11/23 21:46
수정 아이콘
불판 갈렸죠.
+ 그리고 까는 건 단독결정이라서 깐 게 아닙니다.
여자같은이름
12/11/23 21:46
수정 아이콘
여기있는데요. 저는 누가 이기든 합의된 룰로 단일화를 원했지, 저런 식의 사퇴는 원하지 않았거든요.
GoodSpeed
12/11/23 21:44
수정 아이콘
깽판이란 단어가 나오는 댓글이 한둘이 아니군요
민주당측도 내심 그런 생각이겠죠 [m]
12/11/23 21:46
수정 아이콘
어떤 결정을 내렸던지간에,
어떤 이유와 저의를 갖고 있었다고,
까였을듯 하네요.
Cafe Street
12/11/23 21:48
수정 아이콘
안철수 까는 사람들은 이럴거면서 왜 간봤냐는 생각에 그러는건가요?..
분명 문재인이 안철수와 단일화를 위해 막 퍼준(?)(사실상 뭘 준건 없지만..)호구의 이미지가 박혀 좀 손해다 생각하는것 같지만
전혀 아니죠. 안철수 없이 그냥 야권 vs 박근혜 싸움이였으면 오히려 더 안좋은 상황 이였을텐데..
전 안철수 이득보려다 그냥 무산되서 원래대로 돌아갔다. or 약간의 이득이 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12/11/23 21:54
수정 아이콘
안철수후보가 애초부터 없었을 때 야권 vs 박근혜의 싸움이 더 안좋았을 거라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저는 없었던 편이 더 나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문재인이라는 정치신인이 마땅히 정치 신인이 누릴 수 있는 이미지를 못 가져왔거든요.
사악군
12/11/23 22:11
수정 아이콘
그건 좀 심한 아전인수 같은데요.. 안철수 등장 전에는 대선이 싱거울 것 같을 정도로 박근혜 지지율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박빙의 대선이 예상되는데 그 공은 안철수의 공이 크죠.
12/11/23 22:14
수정 아이콘
저도 아전인수라 생각합니다만 완전히 틀린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안철수 후보 등장은 작년이었고, 그사이 어떻게 진행됐을지는 모를 일이었죠.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안철수가 나온 것이 어쨌든 이득이니 문재인 지지자들은 안철수후보를 비난하지 말라는 댓글에 대해서 답한 겁니다. 그렇게 확신할 수 없다구요.
바나나맛악어
12/11/23 21:54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바나나맛악어
12/11/23 21:57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스치파이
12/11/23 22:01
수정 아이콘
반말이네요.
바나나맛악어
12/11/23 22:03
수정 아이콘
저게 반말처럼 보이십니까?
댓글 상황보고 한 혼잣말이죠?
스치파이
12/11/23 22:06
수정 아이콘
혼잣말이든 아니든 반말은 반말이죠. 똑같은 글을 존대로 써보세요. 삭제 안 당하실 걸요.
존대로 써도 삭제 당하시면 저도 나서서 싸워드리겠습니다.
김연아
12/11/23 22:01
수정 아이콘
허.... 이건 진짜 황당하네요. 수정당해야할 댓글은 아니라고 보여지는데요.
바나나맛악어
12/11/23 21:58
수정 아이콘
내 댓글 운영진 수정할거면 안철수 행동에 깽판이라고 한 댓글들도 다 운영진 수정하세요.
12/11/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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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이라서 수정된 겁니다. --;
서늘한바다
12/11/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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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느샌가 사라진 정권교체라는 화두를 다시 살릴 수 있는 코멘트를 하고 물러간 것으로 고마워하고 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 안을 지지하던 문을 지지하던간에 양자가 손잡으면 안될까요?....
아델라이데
12/11/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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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달도 안남았는데, 참 정권교체의 앞날이 힘들어보이네요. 정말 아름답게 단일화해도 이길까말까인데..
역시 안철수는 정권교체에는 관심이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신 이런식이면 차기 대권은 유력하죠..

정말 무서울정도로 머리좋은 사람이라는 생각 듭니다.
바나나맛악어
12/11/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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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운영진 수정인지 얘기해보라구요 이유가 있을거 아닙니까
12/11/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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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도 그다시 수정해야 할만한 글이 아닌거 같았는데요..
그 운영진의 수정 이유를 듣고 싶군요..
12/11/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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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이라서 수정된 겁니다.
삭제 후 벌점은 같은 글을 한 번 더 게시하셔서 삭제 후 벌점을 부여한 겁니다.
그리고 왜 강등이냐고 말씀하실 것 같아서 덧붙이면,
이미 벌점이 20점이 있는 상태에서 벌점 5점 더 받으셔서 강등입니다.
12/11/2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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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님// 수정된 내용이을 보진 못했지만 반말이라서 수정된 겁니다는 이해가 되지 않네요 혼자말로 댓글에 반말 쓰는 분들이 한 둘이 아닐텐데요 [m]
제레인트
12/11/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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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은 반말해도 상관이 없는데, pgr 게시판에서 상대방에게 댓글로 반말은 쓴 적이 없지 않나요?
12/11/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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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이라고 해석하지 않았습니다.

바나나맛악어 님은 문재인후보나 안철수후보에 대해서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피지알의 다른회원들에 대해서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행동을 피지알에 쓴 것을 혼잣말로 볼 수 없습니다.
12/11/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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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댓글들 때문에 이 게시물 본 안후보 지지자 표는 다 날라갔겠네요.
문후보 지지자분들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럴 수록 문후보에게 더 불리해집니다.
적당히 좀 하시길...
12/11/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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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문재인 후보 지지자인데, 안철수캠프의 그동안의 행적이 지난 총선 직후 통진당에서 당권파가 하는 행동과 겹쳐보였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이정희 후보와 단일화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리고 그 정도 까지야 아닙니다만,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하는 것도 썩 마음에 들지 않네요.
차라리, 대통령이 안되는 편이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이고 문재인 후보야 다르게 생각하겠지만요.
하지만 그래서 저는 문재인 후보를 위해서 입다물지는 못하겠어요.
12/11/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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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만약 여기에서 문재인 후보가 대선에서 지면 진짜 회생불능이죠.
좀 유해질 필요가 있다 봅니다.

그리고 연재게시판 신청 글 쪽지 보내드렸는데ㅠㅠ
Abrasax_ :D
12/11/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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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님// 당권파와 뭐가 같나요 대체? 통진당 깨져서 멘붕을 오래 겪은 저로서는 솔직히 어이가 없는 의견이네요. [m]
12/11/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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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다는 표현보다는 겹쳐보인다고 굳이 썼습니다. 그보다는 나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공정하지 않은 룰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모습에서 겹쳐보였습니다.
SwordDancer
12/11/2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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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흐름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데 몇몇 문 후보 지지자분들 진짜 너무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안 후보가 마냥 불리한 포지션에 있던 것도 아니고 정말 권력에 눈이 멀었다면 그냥 단일화고 뭐고 3자 구도 나갔겠죠. 꿈보다 해몽이라더니 별의별 이야기를 다 봅니다. 참..
일단 전 안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의 성원을 이야기하며 사퇴했으니 문 후보에게 한표를 행사할 겁니다. 그러나 그것과 별개로 민주당, 그리고 몇몇 극렬에 가까운 문 후보 지지자분들에겐 불쾌감을 넘어 환멸이 느껴집니다.
12/11/2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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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3자구도가 낫다니까요?

내가 더러워서 양보한다는, 이런식의 자세보다는.
그냥 새누리에 지고말지...안철수씨 하던 짓 보죠. .
더러운 구태정치짓은 혼자 다하다가 질것같으니 모양새 안빠지게 내가 손해보지만 양보한다는 쇼로 자기 모양새만 살려놓기.
이럴거면 차라리 안이냐 문이냐 묻는 단순한 단일화 여론조사 해보자니까요? 그렇게 하면 져버리니 자기 힘 잃지 않으려고 사퇴한거 아닙니까.
이런방식이면 당연히 단일화의 시너지도 최소화됩니다.

3자 대결보다 단일화가 그래도 낫다는 입장이었지만, 혼자 잘난척하며 자기 모양새 살리고 여론조사 밀리니 차후를 보면서.
자기 속내 최대한 감추고 전격적으로 양보한다며, 지지자들한테 앞으로 문재인 지지하라며 본인의 앞으로 구체적 행보는 쏙 빼놓은 지능적 발언.
대단합니다.
SwordDancer
12/11/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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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더러워서 양보한다는 자체가 그냥 님의 독선적인 해석이에요.
색안경 끼고 더럽게 보자면 한없이 더럽게 볼 수 있다는 걸 새삼 다시 한 번 실감합니다.
되물어보죠. 제1야당이란 타이틀 업고 군소정당들 상대로 하던 짓은 기억에 없나 말입니다.
12/11/2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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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물어봅니다.
안철수씨가 지지율을 등에 업고 제1야당의 당정과 직위에까지 개입하다 밀리기 시작하니,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에서 생떼쓰던건 기억에 없나 말입니다.
SwordDancer
12/11/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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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단일화에 몸이 달아오른 건 민주당과 문 후보쪽이었어요. 안 후보는 공감은 하되 문 후보만큼 절실해하지도 않았고.
이제 뜻대로 단일화됐죠. 그걸 안 후보가 모양새 살리려 저런 거라면 문 후보는 왜 그걸 못했을까요? 코스프레라 치면 안 후보가 아니라 문 후보라도 할 수 있었을 테네요. 안 후보가 그저 문 후보 지지율 셔틀이나 하고 말았어야야 만족할 겁니까?
안 후보가 결단을 내린 건 중대한 선택이었고 예상을 초월한 행보였습니다. 단일화가 결렬이 됐든 어느 한쪽이 제안을 받아들여 단일화 과정을 치렀든 안 후보가 딱히 불리할 것도 없었고요. 문제가 되는건 문 후보나 민주당이 아니라 바로 님 같은 분이에요. 행동을 행동으로 보지 못하고 왜곡되게 바라보는 그 심보 말이죠.
12/11/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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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3자구도 가면 된다니까요?
문후보가 왜 그렇게 못했냐구요? 무소속이 아니니까 그렇습니다. 책임질 대상이 많거든요.
그리고 지지율 셔틀 바라지도 않았고, 그럴만큼 욕심 없는 사람도 안철수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불리할게 없는 단일화 제안을 왜 모조리 다 거부하고 말도 안되는 민주당원vs펀드 후원자 같은 의견을 내세웠을까요.
문제가 되는건 안철수의 행동을 무조건적으로 선의로 해석하는 님같은 분입니다.
SwordDancer
12/11/2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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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구도 갔으면 박근혜가 당선됐겠고 님 같은 분들은 그걸 빌미로 안철수 욕하기에 전심전력들 다할 명분을 손에 넣었겠죠. 됐습니다. 애초에 이야기가 받아들여질 분도 아닌듯 싶고, 누군가가 큰 결심을 하고 가진 걸 내려놓은 것마저 욕하는 마당에 3자 구도 갔으면 정말 큰 일날 뻔했습니다. 새삼 안 후보가 사퇴한 게 현명한 선택이라 느껴집니다. 대의를 위해서든, 안 후보 개인을 위해서든요.
12/11/2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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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됐습니다. 애초에 안철수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말이 통하지 않는 분이신것 같네요.
이번 선거 이기던 지던 안철수가 다시는 본인과 경쟁해야할 민주당 당원들에게 전화질 해대며 흔들어대는,
그런 더러운짓이나 안하면 좋겠네요.
남의 조직 흔들며 비주류들 포섭해서 경선과정 없이 당 자체를 먹어버리려는게 대의라면 대의인가요?
사퇴 자체는 환영하지만, 그로 인해서 지금까지 해온 양보없이 상대편 빼오며 고집만 내세우는.
안철수가 단일화 과정에서 지금껏 해온 구태정치 행위가 정당화 되지는 못합니다.
12/11/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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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와 노무현의 대결로 많은 언론에서 틀을 짜려고 들 것 같아요..

노무현의 NLL 발언 문제와 비리설로 남은 기간동안 엄청난 언플이 예상됩니다.

"문은 믿는데 민주당은 신뢰가 안갑니다." 라고 하는 분들은 많지만

반대로 "박은 믿는데 새누리당은 신뢰가 안갑니다." 라는 분들은 드물거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괜히 고만고만한 정책가지고 새누리당이랑 정책대결하자고 하지말고 박정희 얘기 꺼내지말고

안에게 고개숙여 도움을 청하고 인물대결 문+안 vs 박 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Grow랜서
12/11/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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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참 안철수후보 지지자였는데 누굴찍어야 하나요; 댓글들보니 문후보 찍고 싶은 마음은 싹 사라져 버리고;
민주당에서 문후보처럼 깨끗하고 좋은 후보가 나온것은 좋지만 기본적으로 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이나 카레맛똥이냐 똥맛카레냐 일뿐이죠..
저같은 분들 대부분이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을거구요..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선 문후보를 지지해야하는게 맞는거지만...
이렇게 된이상 박후보가 이겨서 꼴보기도 싫은 우리나라 두 당중에 하나라도 먼저 망해버리는꼴이 보고싶기도 하고..
이거참..
착한아이
12/11/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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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문재인 후보의 정치적인 스텐스가 정말 싫은데... 특히 토론회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의견이 진짜 싫었기 때문에...
근데 그래도 안철수 씨 말마따나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정확히 말하면 박근혜씨가 내키지 않아서)
문후보의 공약을 좀 더 살펴보려 했건만... 댓글 진짜...... 위에 sungsik님 말처럼 저 말고 표 날리실 분들 꽤 되실 듯...
애초에 안철수 씨 아니었으면 이명박vs정동영 보다도 더 안되었을텐데, 차라리 안철수가 안나왔으면 민주당이 공중분해 안 되었을거라는 말을 보니까, 정말 민주당 더 싫어졌어요... 차라리 안철수 씨가 칩거 했으면 좋겠네요. 한나라당도 싫지만, 문후보의 공약들이 정말 싫었던 사람으로서 솔직하게 적어봅니다... 위에 어떤 분 댓글처럼, 박근혜 후보는 공약을 안 지킬 것 같다면, 문후보는 공약을 잘 지킬 것 같아서 싫네요.
12/11/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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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의 공약을 보면 새누리당을 싫어하는 보수는 문재인을 찍기가 어렵죠
아무리 새누리가 싫다지만 새누리보다 더 싫은 온갖 극단적 좌파정책으로 가득하니까요.

그냥 그런 분들은 박근혜 찍는게 나을겁니다
12/11/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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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많이 흥분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말이 어떤 사과가 될 지 모르겠지만, 제 댓글에 상처받으신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제가 많이 못나서, 스스로의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좀 더 조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제 댓글에 상처입으신 분들께 사과드리겠습니다.
12/11/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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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약으로만 볼땐 안철수 쪽이었습니다. 다음에서하는 공약으로 뽑는 후보에서도 안철수 쪽이 제일 높았구요.
문제인의 공약은 맘에들지도않고, 제가 지지하던 안 철수에대해서 여지껏 심한 비난을 하던 분들 땜에 문재인에 대한 반감만 더 커졌습니다.
게다가, 제 주변에 새누리당지지자 분들 중에서도, 박근혜가 싫어서, 그리고 안철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철수를 뽑겠다던 분들이
꽤 계셨는데, 아마 그분들은 다시 박근혜로 회귀하시겠죠.
12/11/2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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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새누리랑 박근혜는 싫지만 보수쪽에 있는 사람이라 대안으로 안철수를 지지하고 있었는데
민주당과 단일화 한다고 했을때부터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지지 안해야겠다는 마음을 굳혀가고 있었는데
안철수 후보가 사퇴한다니 당연히 박근혜를 찍을 수 밖에 없게 되었네요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의 그 동안의 온갖 험담은 참 ...
단일화할지 안할지 모를때는 무조건 단일화 하라며 단일화 안하면 안철수는 역적이고 절대 정치판에 발도 못디딜꺼라고 험담을 하질 않나
단일화 협상이 삐꺽대자 모든 책임을 안철수에게 뒤집어 씌워서 까질 않나
(물론 안철수 측의 억지 요구가 많긴 했고 문재인측에 비해 훨씬 많은 책임이 있긴했지만 모든 책임이 안철수 탓은 아니었죠)

이런걸 볼때 더더욱 문재인 후보를 찍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만 들게 되었네요
12/11/2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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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안철수 다운 선택이네요

그러길래 애초에 단일화 하지말고 끝까지 완주했어야 했는데...
그게 가장 아쉽네요
단일화의 잡음보다도 단일화 자체에 부정적이었던 안철수 지지자들이 많았죠
왜냐면 안철수 캠프 사람들은 민주당 계열 사람들이 많은데 안철수 지지자들은 민주당도 싫어하고 새누리당도 싫어하지만 보수성향도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었거든요
단일화 한다고 했을때부터 이들이 이탈하기 시작했고 단일화가 제대로 잘 안되가니깐 진보쪽의 안철수 지지자까지 등을 돌리니 지지율이 급락해서 갈 곳이 없었죠

후보 사퇴는 최고의 한 수라고 봅니다

물론 문재인 입장에서는 씁쓸하긴 하겠네요
아름다운 단일화는 커녕 안좋은 이미지 덧붙이고 단일화 된거니 ...
스티브잡스
12/11/2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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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댓글들은 참 무섭다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군요.
세상에는 저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배우게 되네요.
12/11/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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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자로서 지금 이게 어떻게 되어가는건지 모르겠네요. 지켜보는 수밖에 없나요 =_=
12/11/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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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입장이라면 안철수 사퇴는 좋은 쪽으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후보 담판을 통하거나 협상이 잘 되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로 진 쪽이 이긴 쪽을 적극 후원하는 단일화가 박근혜 입장에서는 가장 안좋은 시나리오인데 이게 물건너 갔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측이 지지율때문인지 양보를 전혀 안하는 바람에
문재인 후보 지지자가 안철수 측을 잡아먹듯이 까댔기 때문에 남은 안철수 지지자들이 문재인 쪽으로 모두 이동한다고 보기도 어렵죠

물론 단일화 쫑나고 3자대결로 나오는 것보다는 안좋지만 잘 마무리된 단일화보다는 지금 상태가 박근혜 쪽에는 유리하게 돌아갈겁니다
사악군
12/11/2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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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좋은 일은 아니죠. 3자구도가 골프, 단일화 불협화음이 더 길게 가서 안철수가 억지를 부렸다라는 인식이 지금처럼 퍼진 상태에서 안철수로 단일화 되었다면 엠비씨초쯤 되었겠네요. 현재상황은 9탑 메이드정도?-_-
차사마
12/11/2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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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재인의 정치적 스탠스는 이명박 정부 전과 뭐가 다른 지 모르겠네요? 연평도에 폭격이 떨어진 지 얼마나 됐다고 금강산 이야기를 꺼내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도 특색도 없고, 이래서 안철수한테 기대를 걸어봤지만 역시나.. 정치 초년생이 가기엔 극렬 분자들의 토나오는 패악질은 견디기 힘든 일이었나 봅니다.
12/11/2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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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정책만큼은 노무현 정권 시즌2죠
노무현 정권이 좌측깜빡이 키고 우회전했는데 이번엔 그건 어떨지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대북정책 만큼은 매우 유화적으로 접근할 듯 하고 당선되면 NLL도 아마 무력화 시킬겁니다
물론 좋은 말로 공동어로수역 조성한다는 식으로 얘기 하겠지만
북한의 배는 군대 소유이고 실질적으로 북한 군 소유 선박이 강화앞바다를 들락날락하면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생기겠죠
차사마
12/11/23 22:49
수정 아이콘
평화는 힘의 균형이라는 입장에서 볼 때, 폭격맞은 상태에서 접고 들어가는 외교는 좋지 않다고 봅니다. 적어도 전 문재인은 안 뽑을 겁니다. 이래서 안철수가 아쉬워요.
Grow랜서
12/11/2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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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 수정)
12/11/2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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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노무현 정권 때 이런 심각한 안보문제가 생겼나 싶네요. 폭격맞은 상태에서 아무 것도 못하고 접고 들어간 건 말로는 강경 대응이니 안보수호니 했던 당과 정권인데요.
곡물처리용군
12/11/23 23:36
수정 아이콘
NLL을 무력화시킨다라...이분도 좀 이상하시네요
밀가리
12/11/23 22:53
수정 아이콘
이렇게 문-안 지지자가 갈리는데,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문재인 후보랑 안철수 씨가 손잡고 공동유세하는 길 밖에 없어보이네요.
12/11/23 22:53
수정 아이콘
감정에 휩쓸려서 상황만 안 좋게 만드네요. 몇일전부터 과열된 모습보며 왜 그러는지 도통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또 다른 의미의 벽을 보는거
같습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저는 새누리당의 패망을 원하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를 뽑을겁니다. 이번 일로 상처입으신 분들도 여기서 본 모습
은 잊고 본래 대선에서 자신이 어떤 것을 원했는지 되새긴 다음 그에 맞게 투표했으면 좋겠습니다. 분열로 망하는거 수차례 반복
하면서 왜 교훈으로 못 삼는지...
저글링아빠
12/11/23 22:54
수정 아이콘
700플이네요.

안철수 후보가 어찌되었든 후보 사퇴를 했는데,
안철수 후보가 하는 걸 보고 사퇴의 의의를 평가하겠다는 말씀들은 조금 의아하군요.

이제 대통령 후보는 문재인 후보인데,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이 안철수 전 후보를 어떻게든 잘 예우하고 포용해야 하는 입장이지,
안철수 후보가 모든 것을 내놓고 정권재창출의 전사가 되어야만 할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이제 그야말로 공은 문 후보와 민주당에게 넘어온 것이지,
자신이 대통령이 되기 위한 선거를 남이 더 이상 뭘 잘해줘야 한다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죠.

오히려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이 어떻게 하는지가 자신의 당락도 결정하겠지만 대통령 후보와 수권정당으로서의 자격을 평가받는 좋은 자리가 될 겁니다.
어떻든 제 입장에서는 판단이 단순해져서 좋아졌네요.
문재인 후보가 어쨌든 자기를 지지한다며 후보를 사퇴했는데도 안철수 후보와 그 지지세력도 끌어안지 못한다면,
새누리당을 지지한 더 많은 사람들을 설득해 나가진 못할테니까요.
서늘한바다
12/11/23 22:58
수정 아이콘
제발... 정권교체만 일어나기를...
할 수 없는 공약을 마구 마구 던지고서는 안되면 말고 하는 권력욕만 남은 추물들이 정권을 다시 잡는 것은 너무 끔찍해요...
부기나이트
12/11/23 23:01
수정 아이콘
늘 인터넷여론은 현실과 괴리감이 있죠.
대다수의 국민들은 여러분들 처럼 정치권에 대해서 잘 알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안철수씨의 사퇴가 과연 야권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까요?
우려는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메지션
12/11/23 23:06
수정 아이콘
제 생각 안철수는 대망 속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롤모델로 삼아야 된다고 봤는데 적절한 선택입니다.
간토8주로 이사를 한 명분으로 임진왜란에 최대한 발 빼면서 힘을 키우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함부로 못하는 2인자의 이미지를 굳힌 도쿠가와 이에야스처럼
안철수도 문재인에게 지지는 않았고,
그 후의 5년을 잘 준비한다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겠죠.
그전에 우선 정권교체가 되어야 가능한 시나리오니 문재인후보의 당선을 최대한 도왔으면 좋겠습니다.
쌈등마잉
12/11/23 23:13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진보진형 지지자라, 그냥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안철수를 권력욕에 눈이 먼 x레기 취급하더니, 그 마저도 포기하니 정치적 계산이 다분하다며 폄하하는 분들을 보니 섬뜩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정치적 성향엔 차이가 있지만, 인간 안철수로서 큰 결단을 했고, 그의 삶의 궤적도 존경할 만하지만 이번 결정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김치찌개
12/11/23 23:23
수정 아이콘
아 이거 또 반전이네요

어떻게 돌아갈련지 아..
곧미남
12/11/23 23:51
수정 아이콘
엄청나게 많은 댓글이 오가는군요 저 역시 문재인 - 안철수 두 후보에 대해 나름의 저울질을 하다가
어제부터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로 마음이 크게 기울었는데 오늘 안철수 후보의 모습을 보며 참
감탄을 금치 못하겠네요 비록 안철수 후보 지지자분들 많이 실망하셨겠지만 진정으로 바라는게
정권교체라면 한번 힘을 모아주심이 어떨지
포켓토이
12/11/24 00:07
수정 아이콘
허어.. 무슨 안철수를 민주당과 문재인을 위한 제물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원래 정치적 노선과 이상이 틀린 사람들입니다. 안철수는 문재인과 틀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건 이미 충분히 보여줬구요. 안철수는 문재인에게 양보하려고 정치를 시작한게
아니라 자기 자신의 이상을 실현시키려고 한겁니다. 그래서 추한 꼴도 보여가며
최선을 다해 이기기 위해 싸웠고 이 시점에서 더이상 추한꼴 안보이고 패배를 인정했을 뿐입니다.
식언하는 사람이 아니니 단일화에서 진만큼의 책임은 알아서 다하겠죠.
안철수 후보보고 이럴거면 그냥 양보하지 왜 사퇴하냐는둥 그런 비난은 정말 잔인합니다.
단일화에서 지면 간도 쓸개도 다 빼주고 민주당을 위해 모든 편의를 다 봐줘야 하는거군요?
민주당을 위해 최고의 시나리오를 준비해서 지는 모양새를 연출까지 해줘야 하는겁니까?
민주당이 만약 패배하는 위치였다면 민주당은 그렇게 해줬을지 궁금합니다.
안철수 지지자로서 정말 기분나쁩니다.
솔직히 짜증나서 투표 포기하는 분들 심정이 이해가 갈 정도입니다.
이래놓고서 혹 만에 하나 박근혜가 대통령 되면 그 다음에는 안철수가 단일화 제대로
수행안하고 이런 식으로 중간에 사퇴해버려서 표가 제대로 결집이 안되어서 진거다라고
하겠죠? 안봐도 뻔하네요. 그래요 다 안철수 탓입니다. 그나마 안철수가 있고 지금까지
함께 해줘서 싸워볼만한 수준이 된줄도 모르고.. 아 짜증납니다.
미래권력
12/11/24 02:22
수정 아이콘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출마선언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안철수입니다.

저는 지난 7월말에 말씀 드린 대로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 동안 저는 재미있는 별명도 얻었고. 또 최근에는 저를 소재로 한 유머도 유행하더군요.

그동안 제 답을 기다려오신 여러 분들의 애정이라고 생각하고 그 또한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기업인과 교수의 삶을 살아온 저로서는 국가경영의 막중한 책임을 지는 결심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춘천에서 만난 어르신, 명예퇴직을 앞둔 중년의 가장, 30대의 쌍둥이 엄마와 같은 많은 이웃들을 만나 뵈었고, 각 분야에서 경륜과 전문성을 가진 분들도 만났습니다. 가능하면 조용하게 경청하고 귀를 기울였습니다.

어느 한분 힘들지 않은 분들이 없었습니다. 중산층이 무너지고 저소득층이 너무 고통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고 고단한 삶의 과정에서도 그 분들은 끊임없이 희망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나 자신보다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참고 견디고 희생하고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희망을 드린 것이 아니라 제가 오히려 그분들께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제게는 스승입니다. 그 분들이 저를 한걸음 더 나아가게 했습니다.

그 분들이 제게 한결 같이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정치가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문제를 풀어야 할 정치가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국민들의 삶을 외면하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무시하고, 서로 싸우기만 하는 정치에 실망하고 절망했다" 하셨습니다.

또 한 번도 정치에 발 딛지 않은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할 때 많은 분들이 왜 제게 지지를 보내는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제 좀 정치를 다르게 해보자, 새롭게 출발해보자"는 뜻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저는 제 역량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국가의 리더라는 자리는 절대 한 개인이 영광으로 탐할 자리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당선여부보다는 잘 해낼 수 있느냐가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거듭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통해 답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저는 이제 제 자신 스스로에게 질문했던 답을 내어놓으려 합니다.

지금까지 국민들은 저를 통해 정치쇄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함으로써 그 열망을 실천해내는 사람이 되려 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려고 합니다.

저는 먼저 정치개혁은 선거과정에서부터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면서 통합을 외치는 것은 위선입니다. 선거과정에서 부당하고 저급한 흑색선전과 이전투구를 계속하면, 서로를 증오하고 지지자들을 분열시키며, 나아가서는 국민을 분열시킵니다. 그렇게 선거가 끝나고 나면 선거에서 이겨도 국민의 절반 밖에 마음을 얻지 못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된다면 다음 5년도 분열과 증오의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겁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통합과 사회문제 해결은 요원한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부터 선거과정에서의 쇄신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저는 선거과정에서 어떤 어려움과 유혹이 있더라도 흑색선전과 같은 낡은 정치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그 결과를 존중하고 같이 축하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께 제안합니다. 모두 한자리에 모여, 국민들을 증인으로 선의의 정책 경쟁을 할 것을 약속하면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선거후에도 승리한 사람은 다른 후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패배한 사람은 깨끗이 결과에 승복하여 더 나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도 같이 약속하면 어떨까요?

그래야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넘어서 우리의 미래를 위한 에너지로 바꿔 놓을 수 있을 겁니다. 누가 당선 되더라도 국민을 위해서라면 서로 도울 수 있고 또 함께 할 수 있는 통합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정책 대결 속에서 제가 만약 당선된다면 다른 후보들의 더 나은 정책이 있다면 받아들이고 또 경청할 겁니다. 이것이 바로 국민들이 원하는 덧셈의 정치, 통합의 정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정치 경험도 없는데 막상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걱정을 하셨습니다. 정치라는 험한 곳에 들어가 괜히 만신창이가 되지 말라고도 하셨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도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계실 겁니다.

저는 정치경험뿐 아니라 조직도 없고, 세력도 없지만, 그만큼 빚진 것도 없습니다. 정치경험 대신 국민들께 들은 이야기를 소중하게 가지고 가겠습니다. 조직과 세력 대신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빚진 게 없는 대신, 공직을 전리품으로 배분하는 일만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대통령 한 사람의 힘으로 5년 만에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은 이미 현명한 국민들과 많은 전문가들이 요소요소에서 각자가 역할을 하는 커다란 시스템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속에 이미 답이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낡은 체제와 미래가치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제 낡은 물줄기를 새로운 미래를 향해 바꿔야 합니다. 국민들의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는 정치 시스템,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는 경제 시스템, 계층 간의 이동이 차단된 사회시스템, 공정한 기회가 부여되지 않는 기득권 과보호구조, 지식산업시대에 역행하는 옛날 방식의 의사결정구조, 이와 같은 것들로는 미래를 열어갈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됩니다. 국민들은 이제 정치부터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앞으로 5년은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매우 힘든 상황이 전개될 것입니다. 국내의 가계부채와 부동산 문제가 정말 심각합니다. 세계적인 장기불황까지 겹쳐 한꺼번에 위기적 상황이 닥쳐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제가 혼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하고 실수도 하고 결점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명한 국민들과 전문가들 속에서 답을 구하고, 지혜를 모으면 그래도 최소한 물줄기는 돌려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기의 시대에 힘을 합쳐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 삶이 바뀔 수 있습니다. 새로운 정치가 들어서야 민생경제 중심 경제가 들어섭니다. 대한민국은 새로운 경제모델이 필요합니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성장동력과 결합하는 경제혁신을 만들어야 합니다. 평화체제는 역시 안보와 균형을 맞출 때 실현가능합니다.제 정책비전과 구상의 구체적 내용은 앞으로 선거과정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 과정부터 국민의 생각이 하나로 모아지는 첫걸음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면 좋겠습니다.

저는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은 두렵지 않습니다. 극복하겠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싸워야 한다면 정정당당하게 싸울 것입니다.

사람의 선의가 가장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국민여러분과 함께 증명하려고 합니다. 저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신 그리고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여러분 저와 함께 해주십시오. 그래야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의 삶이 바뀝니다. 변화의 열쇠는 바로 국민 여러분께 있습니다.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작가, 윌리엄 깁슨의 말을 하나 소개하고 싶습니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다" 그렇습니다. 미래는 지금 우리 앞에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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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지키셔야죠...
적울린네마리
12/11/24 02:28
수정 아이콘
지지율이 더 높 던 사람이 후보사퇴를 했는데...
반응은 참 무섭네요.
1+1은 3을 바랬던 효과가 결국엔 0.25도 안되는 댓글 반응을 보니....

5년 더 참으면 되죠......
홍제헌
12/11/26 11:48
수정 아이콘
반응 참 어이가 없네요.. 그동안 상식을 표방했던 몇몇 사이트들 이번 기회로 제대로 인증한듯 하네요.
추구하는 정책이 그렇게나 다른데 왜 일방적인 양보를 해야 할까요.
두후보 모두 자신이 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을겁니다. 그런데 왜 한쪽만 일방적인 비난을 받았을까요
그냥 지지율 상승의 밑거름으로 치부되던 인물이 호락하지 않으니 짜증났던 걸까요.
그런데 안철수를 지지했던 많은 지지자들은 민주당 자체도 최악에 가까운 차악이라 보는 이들도 많습니다
거기에 일방적인 종속에 가까운 지지를 안해주면 역적취급이라.
역적취급하세요... 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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