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25 12:11:59
Name Vegemil-180ml
Subject [펌]임동석 캐스터-_-
글읽다가 임동석캐스터 그 입담이 생각나서요..

옛~날에 올라왔던 글 퍼왔어여

보셨던분들 무척이나 많으실텐데

전 다시봐도 웃겨서 올립니다-_-;

유머게시판에 올릴까하다가

프리게시판에 올리면 더 많은분들이 지나쳐주시지 않을까하구 올려요ㆀ

생각나시는거 있으시면 리플달아주세요~ 하하

1. 게임월드 랭킹전에서 최인규선수가 드랍을 갔는데 주진철선수의 기지에 히드라가 진치고 있어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 드랍쉽을 이리저리 돌리며 드랍을 망설이자
임동석 : "흡사 길에서 맘에 드는 여학생을 보고 말을 걸고는 싶은데 마음 설레면서 용기가 없어서
말도 못 건네는 남학생의 모습 같습니다..."
이정한 : "허허, 이 치열한 전투 상황에서 어떻게 그런 얘길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드랍을 시작하자...흥분된 어조로. )
임동석 : "네!~ 드디어 말을 걸었습니다! "
이정한 : 허허 ㅡ.ㅡ;;;

2. 언덕에서 정찰하는 저글링을 보고
"언덕저글링을 하고 있군요.. 언덕에서 저글링들이 상대편을 내려다보면서 겁주는 것을 언덕저글링이라고 하
죠.."

3. 프로 대 길드대전에서 상대로 나온 길드선수가 좀 나이가 들어보였는데..
이정한 : 아~ xxx선수, 나이차가 많이 나는거 같은데요.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임동석 : 뭐, 나이가 많다고 스타를 잘 하는 건 아니니까요...그럼 전 세계챔피언 하게요~
이정한 : -_-;;;

4. 종족최강전 강도경vs정영주 로스템플템 저그대 저그전...
강도경 선수가 6시 앞마당 멀티 뛰었는데 저글링습격에 멀티 박살나고 드론 한 마리가 가스를 들고 2시 본진을
향해 열심히 가자...
임동석 : "가스통 배달하는 드론입니다..."
이정한 : "굉장히 멀리까지 장거린데...."
임동석 : "오토바이를 안 탔어여."
이정한 : "허허..."

5. 4대천왕전 임요환vs최인규 라이벌리에서 테란대 플토전...
임요환의 scv가 최인규의 기지에 정찰 가서 입구 가까운 구석에 몰래 자리를 잡고 있자....
임동석 : "입구에서 scv를 찾아주세여~"

6. 최인규의 드라군 부대가 셔틀을 동반하고 임요환의 진영으로 러쉬할 때...
임동석 : "드라군이 얼마나 저 셔틀에 타고 싶겠어요.... 다리 아플텐데..."

7. 4대천왕전 임성춘vs강도경 로템에서 플토 대 저그전에서 저글링 공격하는 질럿에게
"질럿이 가장 멋있어 보여요... 먼가 있어 보이죠... 쌍칼 보십시오...^^"

8. 오버로드가 플토 본진에 정찰 들어왔다 드라군이 쫓아가며 공격하자:
" 오버로드 잘못 들어왔군요. 드라군이 계속 1마리를 공격하고 있는데요...
난 끝까지 한 놈만 패...이건가요?

9. 벌처 쫓아가는 드라군에게:
"저 드라군.. 벌쳐 쫓아가 잡으려면.. 얼마나 다리가 아플까요."

10. 임요환 vs 강도경 4대천왕전 로스트템플에서 테란대 저그전...
임요환의 scv가 강도경 선수의 본진에 들어가서 scv땐스를 추며 교란작전을 펴고 있는데..
1부대 가량의 저글링들이 술래잡기하듯 요리조리 피하며 도망다니는 scv의 뒤를 계속 쫓아다니자..
임동석 : "저글링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scv입니다."
이정한 : "허허허...--; "
임동석 : "싸인이라도 한 장 해주고 가야겠는데요.." ^^;

11. 저그 대 테란의 중앙 힘싸움에서 저그가 쌈싸먹기는 했는데 테란이 이기자...
" 아~ 쌈싸먹기를 했는데...상추가 찢어졌는데요~~~~~~^^"

12. 최인규 scv 강도경 4대천왕전 로스트템플에서 테란대 저그전...
마린 메딕 1부대가 러쉬오다 숨어있던 저글링에게 둘러치기당하여 전멸하자
임동석 : "쌈밥이 되고 말았어요."
이정한 : "대단하네요."
임동석 : "저글링 색깔이 초록색이라서 꼭 상추쌈 같네요"
이정한 : "허허.."
임동석 : "파이어뱃은 색깔이 꼭 쌈장 같아요..."

13. 디펜시브 매트릭스 걸린 마린을 보고....
"마치 나이트클럽에서 조명 받고 춤추는 댄서 같군요"

14. 플토 선수가 질럿 컨트롤 하는 걸 보고
이정한 : "넣었다 뺐다 하는 컨트롤이 예술이지요"
임동석 : "방송에 적당한 용어가 아닙니다. 방송에 적당한 언어선택이 중요합니다."
(혼자 이상한 상상을 한 듯 킬킬거림...)

15. 해처리에서 뮤탈리스크가 나오자마자 바로 죽었다. 임동석 왈..
"뮤탈리스크 한 마리 나오자마자 죽는군요... 아!!! 차라리 태어나지나 말걸..."

16. 저그의 드론이 정찰을 갔는데 시간이 흐르고, 옵저버에 비친 드론은 엉뚱한데 짱박혀 쉬고 있었다.
"아~~ 드론이 왜 저기 있는 거죠?? 아~~ 불량드론이군요."

17. 플토대 플토 전에서 질럿끼리 싸우다 잠시 빼서 다시 드라군과 다시 올 때..
"아 질럿이 몇 대 맞더니 동네 형들이랑 친구들 다 데리고 왔네요..."^^;;;

18. 최인규vs김정민 랭킹전 결승에서 최인규선수가 다크템플러의 대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자,
"최인규씨는 오늘 다크템플러에게 밥 한 끼 사줘야 하겠습니다."

19. 게임월드 랭킹전 김대기vs강도경
김대기가 질럿+드래군+리버로 조이기를 하고 있는 강도경의 저글링+히드라 부대를 물리치며 앞마당 멀티를 먹고
한 발 한 발 센터로 밀고나가는데..
임동석 : 아, 같이 가는거 보니까 리버 정말 굼뜨네요..
이정한 : 하하, 셔틀 나왔네요...참 리버는 땅으로 기어서 적의 기지 공격을 가기가 상당히 어렵죠...
임동석 : 리버가 지금 땅으로 기어서 강도경선수 진영까지 가는 동안 이 방송 끝납니다~
이정한 : 허허허-_-;;;

20. 게임스페셜 프로대 길드 대전에서...
길드원의 프로브가 미네랄 한덩이를 물고 정찰을 가고 있었다.
이정한 : 프로브가 미네랄을 물고 정찰을 하네여.. 보기 드문 장면이죠..
임동석 : 운동삼아 들고 가는 거겠죠..
이정한 : 허허.. (-_-;)
임동석 : 근력도 키울 겸...
이정한 : 허허.. (-_-;;;;)
임동석 : 혹시 도시락이 아닐까요?
이정한 : 허허허허... (-_-;;;;;;;;;;;;;;;;;;;;;;;;;;;;;;;;;;;;;;)

21. 같은 날 다른 길드원과 프로게이머의 대전
초반이었는데 길드원의 기지에 노는 SCV가 있었다.
이정한 : 어, SCV 하나가 노네여.. XXX선수!! 어서 저 SCV 일을 시키세여!!
(그러자 SCV가 일을 하기 시작했다.)
임동석 : 마치 저희 얘기를 들은 것처럼 일을 다시 시작합니다.
이정한 : 그렇죠.. 저희 얘기를 들었나요?
임동석 : 혹시 말입니다...저 SCV는 십장 SCV가 아닐까요? 다른 SCV가 일을 하나 안 하나 감시하는 역할을 가진
십장 SCV요..
이정한 : 허허.. 십장 SCV요.. 허허.. (-_-;;;;;;;;;;;;;;;;;;;;;;;;;)

22. 정찰 갔던 SCV가 저글링에게 쫓겨 본진쪽으로 오다 마린, 파뱃, 메딕 부대와 만나자..
"집에 가는 SCV를 형들이 마중 나왔군요..."

23. 마린이 정찰나온 오버로드를 끝까지 공격했으나 도망에 성공하자...
"아..오버로드 등이 꽤 아플 거에요. 총으로 등을 때리다니...."

24. 테란이 입구를 막자 프로브가 적의 진영에 정찰을 못 들어가게 되자....
"학교 다닐 때 지각해서 들어가긴 들어가야 하는데 못 들어가고 수업을 빼먹고 마는 프로브....."

25. 테란 진영을 정찰하고 있는 프로브를 보고..
"일도 안 도와줄꺼면서 왜 주위를 맴돌고 있는 건지..."

26. 질럿러쉬가 오자 황급히 입구막는 SCV 3기를 보고...
"SCV가 손잡고 강강수월래를 하고 있군요.."

27. 두 개의 배럭에서 마린이 생산되어 나오자...
"다섯의 마린이 두 개의 배럭에서 나온 걸로 봐서 배다른 형제인 것 같군요~~"

28. 프로토스의 드라군 한 마리가 나와 적진을 향해가고 있는데..
"아~~ 드라군은 돌아다닐 때 왜 팔을 흔들고 다닐까요.."

29. 저그대 저그전에서 김가을선수의 뮤탈숫자가 상대편 선수의 배는 되겠다고 하자....
"비행기가 아니고 배가 되었군요"



왜 복귀안하시는지 ㅠ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세츠나
03/09/25 12:43
수정 아이콘
14번에 올인
물빛노을
03/09/25 13:13
수정 아이콘
여러번 본글이지만 또 봐도 재미있군요^^
사고뭉치
03/09/25 13:18
수정 아이콘
하핫!! ^^bbb
03/09/25 13:42
수정 아이콘
임동석캐스터가 게임 방송사로 이적한다면 게임리그계의 커다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MBCgame이나 아직 메인 캐스터를 잡지 못한 GhemTV는 임동석 캐스터의 캐스팅에 사활을 걸어야 하지 않을지 싶군요.
Vegemil-180ml
03/09/25 13:45
수정 아이콘
몇주전에 itv에서 뉴스캐스터로 나오는걸 봤는데 참 아쉽더군요.
03/09/25 15:45
수정 아이콘
정말 그분 진행도 잘하시고... 재미있으시던데 왜 뉴스캐스터로...ㅠ.ㅠ 뉴스에서는 정말 어색해보이던데...저만 그럴까요? ^^;
03/09/25 22:14
수정 아이콘
^_^ 저는 임동석 캐스터 나오셔서 뉴스 진행하시는데 그게 스타크래프트 뉴스인줄 알고 한참을 쳐다 봤더랬죠.. ^^; ;
Safer라지엘
03/09/26 01:32
수정 아이콘
임동석 캐스터는 원래 itv의 뉴스를 진행하던 분인데요.. 그리고 몇년 게임스페셜 진행하다 요즘엔 다시 뉴스만 하나보네요. 정말 요즘에도 게임스페셜 볼때마다 임동석 캐스터가 온겜이나 엠겜에서 중계한다면 정말 대박일텐데.. 라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하죠. 게임스페셜을 임동석캐스터 있을때부터 쭉 봐왔는데 유머도 유머지만 중계랑 진행도 참 잘 합니다. 언젠가 게임스페셜 홈피 게시판에 유머가 너무 많다는 항의가 갑자기 쏟아져서 유머없는 어색한 진행을 좀 하다가 그 이후 개편때 해설자 이정한님이 캐스터를 맡은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정말 아쉬웠죠.
리정호
03/09/27 20:47
수정 아이콘
아..추억을 또 되살리네요.. itv 스타리그를 너무나 재미있게봤었죠 ^^ 항상 일요일 10시,목요일만 기다렸었는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312 서지수선수의 APM은 24.. [10] 구라미남5167 03/09/25 5167
13310 [속보] 이승엽 55호 홈런^^ [170] 낭만드랍쉽3568 03/09/25 3568
13308 write가 생겨서 글 하나 올려봅니다.; [6] SieCe1592 03/09/25 1592
13307 드디어 찾았습니다;;;; SONY MDR-V700DJ... [22] 박아제™2187 03/09/25 2187
13306 [가입인사]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11] 벌쳐 1년 - Brown 1513 03/09/25 1513
13305 MBC game Team League 담당PD입니다. [27] 김동운4594 03/09/25 4594
13304 mbc게임 메이저리그 위너스 8강 + 루저스8강 1경기(문자중계) [80] 안전제일3813 03/09/25 3813
13303 대략 임요환 선수의 연장.... [25] 미사토5109 03/09/25 5109
13302 어설픈 프로게이머 동화(?) 2편 [13] 뜻모를헛소리1983 03/09/25 1983
13300 [스타소설] 유리장갑 - 5 - [5] 신문종1700 03/09/25 1700
13299 재미로 보는 한빛팀:[나도현] 이녀석을 분석해보자!! [56] 달려라태꼰부8731 03/09/25 8731
13298 '우리들의 천국'... [53] 물빛노을4617 03/09/25 4617
13296 차기 KPGA 팀리그 방식에 대한 짤막한 의견.. [9] Daviforever1824 03/09/25 1824
13294 스타크래프트 고스트 설정스샷 기타등등 ^_^ [2] drighk2090 03/09/25 2090
13293 [핵심 관전 포인트]챌린지 리그 1위 결정전...점입가경 해보자. [2] 왕성준2312 03/09/25 2312
13292 [펌]임동석 캐스터-_- [9] Vegemil-180ml3286 03/09/25 3286
13291 저그의 앞마당 노가스맵 전략 [1] 김연우1970 03/09/25 1970
13288 제가 기대하는 종족별선수의 대결 2편(Protoss vs Zerg) [8] kobi2179 03/09/25 2179
13287 난 저그가 좋다. [9] People's elbow1758 03/09/25 1758
13286 [잡담]이...이런 저글링;; [2] neo1577 03/09/25 1577
13284 [딴소리]좋은 글에... 난 아직도 목이 마르다. [6] 캐터필러2058 03/09/25 2058
13283 아..... [1] stay1546 03/09/25 1546
13281 [잡담]사랑니.. [10] SomeOne1650 03/09/25 165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