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25 16:55:46
Name 김동운
Subject MBC game Team League 담당PD입니다.
그동안 별고없이 잘 지내셨는지요?

추석 연휴의 즐거운 기억도 이제는 사라져가고,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느껴지는

걸 보니 가을이군요.... (김가을 감독님 보고싶다 ^^;)

각설하고,

그동안 여러분들이 주신 차기 팀리그의 의견을 바탕으로 내부회의를 진행하고, 각 구단

감독님들과의 미팅도 마쳤습니다.

내부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팀플, 팀밀리, 3;3대전의 추가건
2. 문자방송의 개선안
3. 맵 선택권 부여
4. 주2회 편성, 풀리그 방식 도입
5. 팀리그의 1,2부제 도입
6. 토너먼트 방식,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
7. 여성 프로게이머의 참여
8. 감독의 용병술이 잘 발휘될수있는 방식
9. 새로운 맵의 추가
10. 출전 선수의 데이터 보강


우선 결과만 간단히 정리하고, 차기리그 결정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기존의 1:1방식을 한 시즌 더 가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향후 4차 리그에서 또다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문자방송은 생방송 경기중에는 방송하지 않을 예정입니다.(투표 결과만 표시됩니다)
     MC들의 크로마 중계화면에서도 최소화할 것입니다.
     하지만 재방송에는 문자방송이 경기중에도 우하단에 나갈 예정입니다.
  
3. 맵 선택권을 어느팀에 부여하든 경기에 너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4.5. 현재 시스템으로는 1,2부제의 도입은 조금 빠르다는 의견들이 많았고, 주2회
       편성도 조금은 무리가 따를것 같습니다.      
       풀리그제의 도입은 좀 더 논의해봐야할듯 싶습니다.

6. 차기리그의 형식은  토너먼트에 대한 의견들도 많았지만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
     으로 결정되었습니다.

7. 여성프로게이머의 참여는 가능하지만, 강제조항으로 하는것은 전체적인 리그진행에서
     긴장감을 떨어뜨릴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8. 감독의 용병술부분은 현재 진행하는 방식을 3차리그에서도 유지하는것이 좋겠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였습니다.  

9. 2차리그에서 사용된 맵중에서 엔터 더 드래곤과 짐 레이너스가 계속 사용되고,
     새로운 맵이 2개 추가될 예정입니다.

10. 향후 3차 리그에서는 KPGA공식 랭킹이 아닌 MBCgame 자체 데이터에 의한
      내용들이 방송됩니다.  

많은 부분들에서 좋은 의견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각 구단 감독님들과의 미팅에서 결정된 내용은

우선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바꿔진 점이 가장 큰 변화인듯 싶습니다.

감독님들도 기존의 팀배틀 방식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이었고,

"MBC game Team League만의 고유한 색으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기리그의 진행은

시드배정 3개팀(슈마GO, 한빛, 케이텍)을 제외한 8개팀이 오프라인 대결을 통해

5팀을 가립니다. (7전 4승 팀배틀방식 )

11개팀에서 8개팀으로 정리되는 것은, 아쉽지만 방송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비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차기 리그 첫방송때 VCR을 통해 현장 스케치한  화면을 보실수는 있습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에서 논의가 되었던 내용은 "승자조에게 어떤 어드밴티지를

제공하는가" 라는 부분이었는데,  이것은 승자조팀에게 상대팀 선봉을 지명할수있는

권한을 주는 방식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즉, 차기리그 결승전에서는 일주일전에 양팀의 엔트리를 공개하고 승자조팀에서

상대팀 선봉을 지명하고, 자신의 팀 선봉은 상대팀이 모르게하는 방식입니다.


두서없이 정리하느라 실수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

앞으로도 MBCgame Team League에 격려와 질책의 말씀부탁드리고, 조금씩 더

나아지는 팀리그를 만들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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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준
03/09/25 16:57
수정 아이콘
11개팀에서 8개팀으로 정리되는 것은, 아쉽지만 방송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비방송으로 진행됩니다. -> 이 부분이 가장 아쉽군요. 방송 편성상 어쩔 수 없었겠지만, 그래도 아쉽습니다.
딱3일만
03/09/25 17:01
수정 아이콘
앞으로도 재미있는 팀리그 부탁드립니다...
信主NISSI
03/09/25 17:03
수정 아이콘
더 아쉬운것은 방송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VOD등 방송시간과 관계되지 않은 방식으로도 공개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해설없이 리플레이만 플레이 되는 화면(리플레이 제공이 아니라)만 제공된다해도 고마워 할 것 같은데요. ^^
미사토
03/09/25 17:07
수정 아이콘
토너먼트를 사용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토너먼트를 쓰는건 팀리그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차라리 1라운드에서의 풀리그후 2라운드 부터 토너먼트를 하시던 상관은 없겠다고 생각을하지만 1라운드에서 부터 토너먼트로 해버리면 경기에 참가하는 팀의 TV출연회수도 그만만큼 줄게 되고 그만만큼 게이머를 알기가 쉽지는 않다라는것입니다. 토너먼트를 도입할바엔 타라리 KPGA 팀리그가 아니고 KPGA 팀 토너먼트라고 하시는게 맞는 말인듯 싶습니다. 각설하구요. 아무튼 열심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유치찬란
03/09/25 17:08
수정 아이콘
엠비씨 팀리그의 김동준-최상용-이승원 조합!; 너무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멋진 해설 부탁드리며 더불어 더욱더 발전하는 엠겜이 되길 바랍니다.
03/09/25 17:19
수정 아이콘
팀플이없다는건 정말 반가운소식같습니다.
팀플은 긴장감도적고 다소 재미도 떨이지는면이있지요.
앞으로도 좋은방송 부탁드리겠습니다
벌쳐 1년 - Brown
03/09/25 17:24
수정 아이콘
팀밀리 재밌겠습니다. - 댓글 첫경험!
미사토
03/09/25 17:25
수정 아이콘
최상용님의 하이개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온게임넷 1차 2차 챌린지 리그, 온게임넷 스타리그 듀얼토너먼트때 알았지만... 정말 대단하신 하이개그.. "지금 밖에서는 사이오닉 스톰이 치고 있습니다."에 올인하고 싶은 -_-b
03/09/25 17:26
수정 아이콘
팀플이 있길 바랬는데... 팀플은 어디서 보나...
카나타
03/09/25 17:30
수정 아이콘
팀플은 차기 온게임넷 프로리그에서 보면 되지요^^
03/09/25 17:37
수정 아이콘
2차리그의 방식이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_-;;; 뭐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도 볼만하겠네요. 경기가 있는 주는 14주 정도가 되겠군요. 기존의 방식이 간단하고 빨리 빨리 끝나서 8주면 토너먼트가 끝나는데... 더블엘리미 방식을 위해서 8강 이외의 팀들의 경기를 볼수 없게 되는군요. 하여간 팀리그 짧게 짧게 끝나서 여러 팀들이 돌아가면서 우승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반년 동안 프로리그를 구경만 해야했던 POS와 Soul팀을 생각하면 -_-;;;)
아기테란
03/09/25 17:42
수정 아이콘
거의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어서 기쁩니다..^^

근데 스폰서의 문제인가요?? 리그기간이 쫌 짧다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그 영향으로 그런지 (제가 느끼기엔..) 리그가 가벼워 보입니다.... mbcgame에서 제가 젤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요.....

리그기간을 늘리는 방법은 없을까요?? 1라운드 풀리그해서 몇팀 떨어트리고 2라운드 해서 상위 3팀에서 올라가는 식이 잼있을꺼 같습니다...

1라운드 2라운드 제가 도입되면 또 하나의 재미가 늘어나겠죠....만약 1라운드때 올킬을 당한 팀은 그 팀 나왔을때 엄청난 눈빛(?)으로 겜을 할테고...1라운드때 올킬한 선수가 또 올킬 할 경우 엄청난 이슈가 될꺼 같은데요...(가능성은 희박하더라도...)
미사토
03/09/25 17:46
수정 아이콘
제말이 그말입니다. 아기테란님.. 좀 아쉬운 느낌입니다. -0-
IntiFadA
03/09/25 17:56
수정 아이콘
결정사항을 떠나서 팬들의 바라는 바를 읽어서 이를 리그에 적극 반영하려는 노력. 그리고 그 논의과정까지 팬들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려는 노력을 정말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과감히 MBC게임 6개월 유료회원을 신청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건승하세요~ (__)
물빛노을
03/09/25 17:59
수정 아이콘
팀플과 팀밀리가 추가되지 않은, 고유한 팀배틀과 문자방송 개선, 이라는 것이 매우 맘에 듭니다^^ 여성 프로게이머 얘기도 납득이 갑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은 완전히 엠겜의 스타일로 자리잡을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조별 풀리그가 온겜의 트레이드 마크이듯 말이죠. 짐레이너스가 또 쓰이는 건 좀-0-;; 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열린 자세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피디님:)
김평수
03/09/25 18:06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해도 리그가 너무 짧은거 같아요. 아기테란님 말씀대로 리그 기간을 늘렸으면 합니다.^^
선풍기저그
03/09/25 18:09
수정 아이콘
기존의 틀을 거의 유지하고 리그길이를 조금 늘린정도군요..팀플없다는건 정말 다행이구요.. 팀밀리나 여성프로게이머참여는 물론 재미는 있겠지만 이벤트성이라..그리고 엠겜팀리그 무게감을 떨어뜨리는것같아 채택을 안한듯하군요..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괜찮게 결정하셨군요.

그리고 적다면적은 11개팀 그리고 막 탄생한 팀도 있는데 예선을 통해 3팀을 잘라야 하다니.. ㅠㅠ 뭐 지금껏 그래왔지만 이번시즌만큼은 모든팀 모든선수 다 보길회망했는데.. 10개팀이면 양대리그로 나눠서 할수있지만 11개팀이라 그렇게 한건가요? 아니면 시즌을 길게할 여건이 안돼서 그런가요..
팀은 팀입니다 팀으로써 비방 예선에서 떨어져서 방송조차 못나가는 것은 그팀이나 팬들에게 무척 아쉬울듯하네요.. 스포츠로 비교해서 보자면 비록 6-7개월 시즌이라 그런지 팀의 형태를 갖추면 모두 시합게 나가게 되어있지 않습니까 유럽축구는 2부리그로라도 나가게돼죠. 하지만 엠겜 팀리그는 그러지 못하니...
빨리 1개팀이 더 늘어서 양대리그로 나누고 풀리그후 플옵을 펼치는 제도를 했으면 하네요..예전 엑스트라-메가매치처럼요..
개인적으로 엠겜 스타리그도 여지껫 양대방송사 스타리그 방식 모두합해서그때 양대리그후 플옵방식이 제일 맘에 들었었는데..두시즌 그렇게 했었죠아마..이윤열선수가 두시즌다제패하고요..그때 그 리그방식이 엠겜스타리그 방식으로 굳길 간절히 희망했었는데
03/09/25 18:26
수정 아이콘
동양은 프로리그에서 3전 2선승(이라지만 세경기를 모두 하는 방식) 12번, 5전 3선승 1번, 7전 4선승 1번의 경기를 가지고 6개월여의 장정 끝에 우승을 하며 2500만원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이번 2차 팀리그에서 슈마G.O가 우승한다면 7전 4선승 세번만을 이기고 1500만원의 상금을 탈 수 있습니다(한빛은 7전 4선승 세번에 3전 2선승 한번). 리그가 길고 경기수가 많으면 당연히 선수들에게 많은 부담이 되며, 갑자기 풀리그의 장기리그가 펼쳐진다고 3~4천만원의 우승상금을 지불할 스폰서가 생길 확률도 그다지 높아보이지 않으므로(물론 온게임넷의 차기 프로리그는 그럴 가능성도 제법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경기수비 상금액수가 꽤 높은 현재의 팀리그는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리그 기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예선에서 탈락한 팀들에게 차기 리그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는 기간이 짧아진다는 점도 물론이구요.
페널로페
03/09/25 18:48
수정 아이콘
엠비씨게임에서도 동양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왕성준
03/09/25 19:08
수정 아이콘
그렇구나...동양이라는 존재를 우리가 잊고 있었군...
아직은 한번만 참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TheInferno [FAS]
03/09/25 21:27
수정 아이콘
화요일 저녁... 온게임넷과 MBG Game 의 묘한 대결이 시작된다...

정소림 엄재경 김창선의 유부남녀 트리오 ㅡ0ㅡ
vs
최상용 이승원 김동준의 총각들의 저녁식사 ㅡ0ㅡ
뱃고동
03/09/25 22:12
수정 아이콘
아기테란님의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규모가 좀더 커지면 봄부터 가을까지하는....진짜 제대로된 팀리그가보고싶군요..
그럴려면 상금규모부터 커져야겠지요...
지금의 팀리그는..리그성격이아닌..이벤트대회나 CUP대회성격이 강한것같습니다..
(프로스포츠:야구,축구,등등..에 비추어보면)
햇빛이좋아
03/09/25 22:33
수정 아이콘
여성부 창설하는것은 좋아요 화이팅~*
김선우
03/09/26 01:12
수정 아이콘
엠비씨 팀리그의 가장 큰 매력은 팀배틀에 있다고 생각됩니다.토너먼트가 아닌 더블 엘리미네이션도 먼가 싱거운듯한 것을 보충해줄수 있듯 싶습니다.문자 방송 안한다는거 역시 환영할만한 내용이네요.온게임넷도
빨리 없어지면 좋겠네요.이건.
사고뭉치
03/09/26 02:00
수정 아이콘
엠겜의 스타일은 역시 팀배틀이죠. ^^
긴장감을 늦출수도 없고, 연달아 지더라도.. 또다른 기록(올킬~)을 기대하게 되구요. 더블엘리미네이션의 방식도 팀베틀과 마찬가지로 긴장감을 늦출수없구요. (개인적으로 팀배틀과 더블엘리미네이션은.. 찰떡 궁합같습니다. 하핫.. ^^)
엠겜이 온겜과는 다른 형식으로 고유의 개성을 만들어 가는것 같아 기쁩니다.
꽃단장메딕
03/09/26 03:41
수정 아이콘
CUBN에서 3:3 팀밀리 하는거 보니 너무 정신없더라구요...물론..전문 해설진이 아니라서 그런면도 있었겠지만..
1:1로 한시즌 더 가신다는거 너무 좋네요...저 역시 팀배틀 방식 너무 흥미 진진하고 좋더라구요
03/09/26 15:33
수정 아이콘
시청자의 의견이 온라인상으로 반영된다..라^^
이런 게 바로 양방향인가요? 시청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모습,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엠겜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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