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07 13:16:15
Name 글곰
Subject Elky. 그의 치열한 전장.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사무실 복사 심부름과 낙동강 순찰로 대신하고 있는 글곰입니다. 마침 국어국문학과 출신이고, 일부러 틀리는 맞춤법과 오버하는 통신체를 증오하는 탓에 PGR의 공기는 제게 배쓸로 가디언 한 부대를 구워먹는 듯한 기쁨을 주는군요. 아, 저그 유저분들은 풀업 울링으로 프로토스 본진을 아직내는 기분을, 프로토스 유저분들은 천지스톰으로 히드라 몇 부대를 지져먹는 기분을 생각하시면 대략 비슷하겠습니다.

처음으로 올리는 글이다 보니, 개인적인 이야기보다는 스타 관련 이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 키보드를 깨작거려 봅니다. 오늘의 주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크래프트 팀인 AMD의 에이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게이머인 처절테란 배째테란 무한확장 베르뜨랑 선수입니다. 글의 특성상 반말로 전환됩니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빠X류 글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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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키의 플레이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개인화면에서 보이는, 흡사 프로토스 유저인가 싶은 느긋한 손놀림. 마린메딕 두 부대 어택 땅 찍어놓고 본진에서 열심히 SCV생산을 눌러대는 손가락. 다른 선수들의 병력들에 비해, 체력이 적은지 어디서 놀다 왔는지 쉽사리 죽어나가는 병력. 그러나 뒤를 이어 꾸역꾸역 계속 보충되는 병력.

행여 소규모 전투에서 컨트롤에 집중할라치면, 한참 전에 생산되고도 명령을 받지 못해 본진에서 가위바위보나 하고 있는 병력들. 그에 비해 일 하나는 정말 열심히 하는 베르뜨랑표 SCV. 여하튼 병력은 주룩주룩 늘어나고, 하여튼 돈 남으면 만드는 사우론저그식 커맨드센터. 위기가 닥치면 갑자기 질럿으로 변신하는 그의 SCV들.

어? 여기 멀티 날아갔네. 괜찮아. 멀티 두개 더 하고 있어.
어? 리버 드랍 당했네. 괜찮아. SCV 많아.
어? 병력 다 전멸했네. 어디 본진에....음. 많이 모였네. 또 가 볼까나~


순수한 의미로, 그의 플레이는 멋있다. [질보다 양]이라는 멋진 컨셉 아래, 그는 자신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최대화한다. 국내 프로게이머들에 비해 분명 뒤떨어지는 컨트롤. 하지만 그 컨트롤을 보강하기보다는, 오히려 병력을 컨트롤할 시간을 나눠 생산 및 멀티에 집중하는 플레이 방식. 여기저기 흩뿌린 멀티의 자원을 바탕으로 들어가는 소위 베르뜨랑류 난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난전이 벌어지면 컨트롤의 우위는 분명 그 효용가치가 줄어들고, 수적 우위를 차지한 그의 병력들은 별다른 지휘 없이도 적들을 척살한다. 이에 상대가 움츠러들면 그의 커맨드센터와 세력은 더욱 늘어나고, 이를 바탕으로 게임을 더욱 정신없게 만들며 차츰 지배해 간다.

상대에게 국소적인 전술적 이득은 계속 내주지만, 너른 전장에 걸쳐 펼쳐지는 그의 전략적 이득은 게임 자체를 움직일 수 있을 만하다. 그는 전투를 지휘하는 게 아니라 전쟁을 지휘한다. 그리고 전장 최전선에 나서 돌격하는 대신, 후방에서 일꾼들을 독려하며 보급에 힘쓴다. 이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타입이고, 덕분에 난 그에게 매료되어 버렸다.

그러나 그의 능력은 상대 쪽으로 기울어진 게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상대의 병력에 의해 멀티가 위협받고 병력면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힘들 때, 선글라스 뒤의 표정은 굳어지고 입술을 꽉 깨무는 엘키. 월급 받으며 열심히 일만 하던 일꾼들은 갑자기 전장의 용사가 되어 적을 향해 달려들고, 억지로 짜낸 그의 병력은 한줄기 희망을 향해 장렬하게 돌격한다. 말도 안 되는 병력차를 그 특유의 처절 모드로 막아내는 엘키. 그리고 다시 찍어내기 시작하는 SCV, SCV...

물론 그가 언제나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그 전략의 큰 틀은 상대를 가리는 경향이 있다. 특히 임요환, 홍진호식의 극에 달한 공격적 마이크로 컨트롤은, 엘키가 힘을 발휘하는 중후반으로 넘어가기 전인 초중반 전투에서 종종 심대한 타격을 입히곤 한다. 중후반에서는 그리 큰 변수가 되지 못할 이 국지적인 피해가 초반에서는 게임 자체를 판가름할 규모가 되는 것이다. 엘키가 위의 두 선수를 상대로 특히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건 이러한 이유가 크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이는 엘키가 극복해야 할 최우선적인 과제이기도 하다. 어찌 하면 자신의 초반 약점을 잘 극복하여, 그의 전장인 중후반으로 상대를 끌어들일 것인가?

하지만 그 또한 자신의 약점을 잘 알고 있을 테고, 이미 그를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다. 같은 팀원인 조정현 선수에게 소규모 병력 운용에 대한 묘를 배우고, 그를 실전에서 응용하려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그러나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그가 행여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만 치중한 나머지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플레이를 보이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하지만 나는 그를 믿는다. 그의 멋진 플레이, 특유의 처절모드, 정신없는 난전의 맛을 앞으로도 계속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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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요즘 베르뜨랑 선수의 분위기가 그닥 좋지만은 않습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천적 박경락 선수에게 완파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고, MBC게임 메이저리그에서는 1패를 당한 후 비행기 문제로 인해 경기 시간을 맞출 수 없어 몰수패까지 당한 상황입니다. 비록 WCG프랑스 예선은 당당하게 1위로 통과했지만, 그 예선에 참가하느라 스케쥴이 빡빡해져 일어난 상황입니다. 그리고 아직 한국으로 오지 못해 이번 온게임넷 프로리그 예선에조차 참가하지 못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기야, 지금은 팀 전체의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긴 합니다.)

하지만 AMD의 에이스인 그에게 아직 휴식의 시간은 주어지기 어려울 겁니다. 비록 힘들더라도, 앞으로도 수십 번의 전투에서 몇 차례나 입술을 깨물고 이를 악물며 멀티를 하는 그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건투를.





ps. 허접한 글이나마, 허락받지 않고 퍼 가는 것은 당연히 금지입니다. 또한 저는 먼저 퍼가고 나서 나중에 허락받는다는 사람들의 사고 방식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럼 즐거운 PGR시간 되시고, AMD팀 많이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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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arineFan
03/10/0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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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글 잘 쓰시네요... ^^ Elky 짱~!
03/10/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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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닮고 싶은 테란 1순위입니다.^^
그만큼 Elky의 테란 플레이는 멋지죠. Elky는 지금도 분명 훌륭한 선수지만, 시간이 흐르면 최강이 될 거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03/10/07 13:32
수정 아이콘
오 국문학과라...
저기 질문점.요즘 글 쓰는데 띄어쓰기가 굉장히 헷갈리더군요
무슨 간단한 방법이 없을가요..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쓰면 띄어쓰기 어느정도는 맞친다..
이런거 없을가요^^;;
분수=하비365전
03/10/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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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게 있나요? --?
제가 학교 다닐때도 그런 거 없었는데...
모든 일에 왕도는 없죠. 죽도록 공부하는 수 밖에는... --;
03/10/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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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직도요..? 지금도 프랑스에 있나요? 도대체 엘키는 언제 온답니까..;; 이제 프로리그도 시작하는데..-_-;;
03/10/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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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군님 띄어쓰기는 책을 많이 읽으시면 됩니다. 자연스럽게 눈이 익숙해지는 거죠.
03/10/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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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책이라 --v 감사 (__)
03/10/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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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군 님. 띄어쓰기의 기본은 간단합니다. 토씨(조사. 이, 가, 을, 를, 에...등등)는 앞에 붙여 쓰고, 나머지는 다 띄워 쓰면 됩니다. 다만 현대 국어는 원래 띄워써야 할 것을 붙여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 그 외에, 의존명사 (~~명, ~~학년) 등은 붙여씁니다. 또 보조용언(혼자서는 못 쓰는 용언. ~~드리다, ~~되다, ~~하다)은 띄어써야 하나, 붙여쓰기를 허용합니다. 그 외에 예외가 많지만... 기본적인 건 이 정도입니다. 사실 저도 엄청 햇갈립니다^^
ex) 삼 학년인 항즐이 님께서 부모님께 차 한 대를 사 드렸다. ('삼학년', '사드렸다' 가능)
03/10/07 13:58
수정 아이콘
오~~역시 국문학과 --b
글 쓸때 많은 도움이 될거 같네요^^
03/10/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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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고 물론 책을 많이 읽으면 띄어쓰기 및 맞춤법이 익숙해집니다. 그러나 다소 인지도가 떨어지는 출판사들은 교정을 제대로 안 보고 책을 내기도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무계획자
03/10/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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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듣기로 헷갈리면 띄어쓰면 맞는다더니 정말 그 말이 맞군요-_-
03/10/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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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키 선수 여권 잃어버렸다고 하던데.. 설마 아직 발급 안됐나요?? MSL 메이저에서도 여권 분실 사태로 입국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물론 이승원 해설께서..), 그런데 왠지 엘키 선수는 발 둥둥 구르고 있지 않고, 느긋하게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을 것 같은 ^^; 아.. 좋아하는 초코우유도 함께 마시며 말이죠.
리부미
03/10/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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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외국선수들은 이랬다죠.."마이크로 콘트롤로 아무리 콘트롤을 한다고하더라도 소수는 다수를 못이긴다.." 요즘은 외국선수들 성향도 많이 바뀌였지만 본질은 안바뀌는선수가 배를트랑선수 같습니다..
물빛노을
03/10/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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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때문에 피지알에 옵니다:) 정말 글 잘쓰시네요^^
03/10/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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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정말 재미있네요. 한자 섞어가며, 어려운 단어 섞어가며 쓰는 알아보기도 힘들고, 선뜻 와닿지도 않는 글 들 보다 백배 천배 낳습니다. 으허허.. 백배 천배 띄어야 돼나요 말아야 돼나요..

요즘 들어 엘키 선수 응원하는 소리도 별로 안 들리고(TV에서 들리는 소리중에..) 성적도 별로 시원찮고... 그 여파로 AMD 전체에 까지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이 느껴집니다. 조정현, 최인규, 장진남, 장신수 선수 모두 개성강하고 실력 쟁쟁한 선수들 인데 (특히 최테란을 좋아함), 요즘 통 안 보이니 애석합니다. 이제 그나마 있떤 베르트랑 선수까지 ....
그 특유의 난전을 보고 싶습니다
03/10/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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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선수가;; AMD였나요...; 슈마GO팀인걸로 알고 있는데..;
장신수 -> 장진수 겠죠? 전 개인전으로 기욤선수를 좋아한다는
03/10/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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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로님 최인규 선수 슈마 GO 팀 이죠.. 특히 최테란을 좋아하신다면서 너무 하셨어요.. 흑 ㅠ.ㅠ(내가 왜 울지..;;)
전 진남, 진수 형제가 좋아요! 특히 프리미어 리그에서 두선수 한판 승부 기대기대!!
yejifafa
03/10/0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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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딴지> 15분을 노력한 끝에 국문학과 출신인 글곰님 글에서 오타발견..+_+
세번째 줄에 "프로토스 본진을 아직내는" >> "프로토스 본진을 아작내는"으로 바꿔야겠죠? 또 없나?(두리번 두리번)
03/10/07 19:00
수정 아이콘
베르트랑 선수의 게임은 언제나 흥미진진하지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3/10/07 19:04
수정 아이콘
앗.... 대단하십니다, 예지파파 님. 오타 발생이군요.^^ 덧붙여 말하자면, 띄어쓰기에 대한 제 리플에는 [띄어][띄워]로 쓴 오타가 두번이나 있습니다.^^;; [띄어]는 문장의 띄어쓰기고, [띄워]는 풍선 등의 물건을 공중으로 띄우는 것을 말합니다. 랄랄라....에쵸(오사카 버전).
항즐이
03/10/07 19:08
수정 아이콘
끄로님 대략낭패-_-;;

장신수에 이어 AMD의 최인규라니-_-;;
03/10/07 19:38
수정 아이콘
전에 어디서 봤는데...

조정현 선수랑 최인규 선수랑 등등 같은 팀에서 합숙하는 것을 담은 VOD 였는데... 오래전 이었죠..

그래서 AMD 인줄 알았죠 뭐.. 으허허허..

장신수는 장진수 를 치려다가 오타를 친거라구요. 장진남 장진수 선수 쌍동이라는 것도 알고... 흠.

아무튼 슈마 고 였구나..
박지완
03/10/07 19:48
수정 아이콘
베르트랑선수의 무적의 처절모드를 다시금 보고 싶습니다 ^^;; 듀얼토너먼트의 사나이답게.. 듀얼 멋지게 통과하고.. 다음 시즌에서는 더욱 멋진 모습 보여주시길~~
03/10/07 21:33
수정 아이콘
끄로님^^ 슈마 GO 인데요. Greatest One의 약잔데.. 고라고 읽으면...^^
베르트랑선순데.. 뜨랑이 정형화됐네요.. 저는 AMD팀에서는 조정현선수를 가장 좋아합니다.. 난전의 황제.. 허리케인죠^^
03/10/07 21:46
수정 아이콘
여기 게시판을 자주 두리번 거리게 돼네.... ^^

슈마 GO ...

고라고도 읽던데요.. 전용준 캐스터가 .... '슈마 고' 라고 읽는 것을 들었어요.

FIFA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 를 그냥 피파 라고 하자나요..

덕분에 Greatest One 약자라는걸 알게 돼었네요

조정현 선수도 난전이 주특기 인가요? 대나무 조이기 가 워낙 강해서 그 외적인 것들은 잘 몰랐었네요. 그래도 처절모드의 난전 하면 베르트랑이 대명사 아닌가요.
김효경
03/10/07 22:24
수정 아이콘
끄로님 앞으로는 지오라고 부르시는 게 좋지 않나 싶네요 god나 HOT를 갓이나 핫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 처럼 말이죠^^ 참고로 pos팀 역시 포스팀이 아니라 피오에스라고 부르는 게 맞겠죠^^ 그건 그렇고 글곰 형님께 pgr을 추천하길 잘 했군요 이렇게 좋은 글도 쓰시고 후훗 존경합니다
03/10/08 10:36
수정 아이콘
하하하...끄로님... '슈마 고' 읽고 얼굴 빨개졌어요. 지금 학교 멀티실인데 소리내서 웃을 수도 없고,입으로 틀어막느라..ㅜㅜ
항즐이
03/10/08 20:56
수정 아이콘
음... 최인규 선수와 조정현 선수는 같은 팀이었던 적이 없지요. 다른 선수를 최인규 선수로 잘못 보셨거나, 최인규 선수가 그냥 잠시 등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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