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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1/14 01:48:17
Name Dabeeforever
Link #1 http://www.tum.co.kr
Subject 온게임넷 리그에 관한 몇가지 건의사항.
제가 건의하고자 하는 사항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김동수 선수와 관련된 이야기, 또 하나는 왕중왕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김동수 선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당분간 게이머생활을 접겠다고 했습니다.
온게임넷 리그의 챌린지-듀얼-스타리그 체제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그 연결고리의 듀얼에서의 결원자가 되도록이면 없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듀얼에서 갑자기 불참자가 나왔던 경우는 한번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챌린지리그 방식이 지금과는 달라서 공동 13위가 두 선수였고,
그때 한선수는 부재중이었기 때문에 안형모 선수의 자리를 주한진 선수가 대체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김동수 선수가 빠지게 된다면
그 자리를 누가 대체해야 할지...
챌린지리그 각 조 3위 선수들이 와일드카드 경기를 벌여
여섯 명 중 한 선수가 듀얼에 진출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합니다.
챌린지리그가 스타리그보다 일정이 빨리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별 무리는 없을 듯...
한주, 또는 두 주를 잡고
3인 1조로 나누어 더블리그가 아닌 단판리그로 승자를 가리고,(이 경기에서 전적이 지나치게 많이 쌓이는 것도 별로...)
각 조에서 올라온 두 선수가 단판제, 또는 3전 2선승제로 최종승자를 가리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김동수 선수가 이번 리그 1위에서 3위의 자리를 차지하였을 때는 또하나 결정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고 김선수가 불참하면 시드배정자가 3명이 되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와일드카드 승자가 듀얼에 진출한다면
한 선수가 스타리그 시드를 더 받아야 하는데요...(13명을 듀얼로 뽑을 경우, 여러가지 혼선을 빚을 위험이...)
그 선수를 스타리그 4위 선수로 할지, 아니면 챌린지리그 2위 선수로 할지도 결정해야 할 문제인 듯 합니다.
이것은 제가 둘중 하나를 건의하기에는 조금 곤란하네요...

두번째는 왕중왕전에 관한 문제입니다.
현재의 스타리그는 하나의 유기적인 체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드배정자, 스타리그 진출자가 고정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죠.
지난 대회까지, 왕중왕전의 우승자, 준우승자에게는 차기 스타리그의 시드가 주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시드배정이 힘들 듯 하네요.
하지만 시드배정의 메리트는 왕중왕전의 가치를 그만큼 높이는 요소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빼기도 좀 그렇고...
이 문제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왕중왕전 시드 문제, 어떻게 하실 것인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사실 제가 방송국을 뛰어넘는 마스터스를 주장하는 이유 중에는 왕중왕전 시드 문제도 있습니다.)

이번주 시작되는 파나소닉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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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14 02:39
수정 아이콘
이번부터 왕중왕전의 우승자는 차기 스타리그의 시드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엄재경
02/11/14 22:09
수정 아이콘
앞으로 왕중왕전의 경기는 '공식전 전적으로 인정된다뿐이지, 공식 리그는 아닌' 정체성을 가지게 됩니다. 왕중왕전 우승, 준우승자에게 시드를 주는 관행은 올해부터 폐지될 거 같습니다(90% 정도의 확신으로 말씀드리죠).
그리고 챌린지 3위 선수 6명을 모아 한 명을 뽑는 방식은 오래 전부터 논의중이었습니다. 단, 김동수 선수측과 확실한 이야기가 있어야 일정을 잡고 추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확정이 늦어지는 것뿐입니다. 동수가 병특(?)을 하더라도 일과후엔 알바 형식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도 있는 모양입니다. 확실히는 모릅니다만, 가능은 한 모양이더군요. 하지만 동수가 '집중할 수 없는 상태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건 스스로 사양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뭐 제가 알고 있는 정보로는 이런 저런 의견이 분분한 정도입니다. 따라서 현재 온게임넷과 컴퍼니가 한빛, 김동수 개인등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 모양인데 저는 아직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왔는지는 모릅니다. 그게 일단 확정이 되고 난 이후 '동수가 시드 가능한 순위인 3위 이내에 들었을 때'에 관한 논의가 이어질 겁니다(물론 내부적으로 벌써 이런 저런 가능한 경우의 수는 몇 개 나와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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