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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1/17 22:56:53
Name 로드펄~
Subject 에릭사티와 짐노페디
요즘 새롭게 가입한 다움카페 '쿤데라와 고진의 고원'의 소모임 음악카페에서 에릭사티의 짐노페디를 오랜만에 들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이던 97년도에 자주 들었는데 그 감회가 새롭더군요. 원래 음악에 무지하고 클래식에 대해서는 더욱더 무지하기에 많이 듣고 싶어도 잘 몰라서 ^^  

같이 들었으면 해서 올립니다.

Gymnopedie No.3

Gymnopedie No.1

Gnossienne No.1

Gnossienne No.3

인터넷 검색에서 찾은 사티에 대한 설명
에릭 사티 (Eric Satie, 1866-1925, 프랑스)
사티는 기존 음악계가 쌓아놓은 신조나 미학을 무시하고 자신의 고집대로 살아간 '세기말의 반항아'였다. 그는 낭만주의나 인상주의에 반대하여 감정의 표출을 절제한 채 단순하면서도 기발한 음악들을 써냈다. 괴팍한 아이디어와 신랄한 유머, 그리고 신비주의와 순수에 대한 이념이 그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만들어냈다. 파리음악원을 마친 후 1884년부터 피아노곡을 중심으로 작곡계에 뛰어든 그는 <오지브>(1886) <사라방드>(1887) <짐노페디>(1888) 등을 통해 단선성가풍의 투명한 음악들을 선보였다. 1890년에 몽마르트로 이사간 그는 기괴한 옷을 입고 나이트클럽에서 피아노를 치며 생활비를 벌었다. 이 시기부터 드뷔시와 친교를 가졌으며, 또한 신비주의적 비밀결사인 <장미십자교단>의 전속작곡가로 활동하면서 <장미십자교단의 종소리>와 같은 작품을 써냈다. 그는 <지휘자 예수의 예술 메트로폴리탄 교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유일한 교인이 된 적도 있다. 1898년 파리를 떠나 아르쾨유로 간 그는 조그만 방에 기거하면서 죽는 날까지 살았다. 항상 아마추어로 취급받는데 대해 불만을 느낀 사티는 1905년엔 스콜라 칸토룸에 입학하여 알베르트 루셀에게 다시 음악을 배웠으나 그의 음악은 과대망상증, 기벽증으로 치부되기 일쑤였다. 1917년에 콕토의 대본과 피카소의 무대장치에 의한 발레 <파라드>의 음악을 맡으면서 그의 가치는 반전되었다. 시대를 초월한 대담한 수법과 혁신적인 사티의 사상은 미래파의 출현을 예고해주었고, 초현실주의의 선구적 역할을 했다.


이상 로드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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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
02/11/18 00:35
수정 아이콘
누구인가하고 들어왔는데 몇번씩이나 들어봤던 곡들이네요. 전 유키구라모토의 곡인줄알고있었는데요 ^^a
혹시 에릭사티의 곡을 모아놓은 앨범이 시중에 판매되는것이 있나요?
로드펄~
02/11/18 01:27
수정 아이콘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냥 인터넷포털에서 검색해보니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모 그런데 일부 삽입된 앨범 뿐이던데, 한번 직접 클래식관련사이트에서 찾아보세요. 제가 아직 그런대를 몰라서...... 저는 단지 좋아할뿐 아직 좀 무식하죠. 음악과 클래식에......
황무지
백건우, 파스칼 로제, 로베르 카자드슈... 등등
주로 드뷔시, 라벨 등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들의 곡을 즐겨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들이 사티의 곡도 즐겨 연주하곤 합니다.
백건우의 녹음과 파스칼 로제의 녹음을 추천합니다.
로베르 카자드슈의 녹음은... 아주 매니아가 아니면 좀 소화하기 힘들 듯
(녹음이 워낙 오래 된 것이라서...)
백건우씨의 사티 음반은 emi -virgin
제가 가진 사티는 파스칼 로제의 것인데 decca에서 나온 것이군요.
황무지
웬만큼 큰 음반매장이라면 사티의 짐노페디 정도는 있을겁니다...
emi나 decca는 음반회사 이름...
로드펄~
02/11/18 15:13
수정 아이콘
황무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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