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1/28 11:21:16
Name tovis
Subject 생뚱맞은 궁금증... 우승한번과 준우승3번, 누가 강할까요?
어제 경기를 보지는 못했고 오늘 아침에 파포 기사로
MSL 패자조 결승에서박태민 선수가 서지훈 선수를
3:0으로 이겼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앗, 스포일러인가요?)

나다와 팬택 팬으로써... 박태민 선수가 너무 무섭습니다.
정말 덜덜덜~ 입니다
더군다나 맵까지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그러고 보면 요즘 박태민 선수 기세가 너무 좋지 않나요?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이어 연달아 MSL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OSL도 큰 이변이 없는 한, 나다와 박성준선수, 박태민 선수가
우승을 다투게 될 거라는 전망을 듣게 되고요.

아마 박태민 선수가 조그만 더 인기가 좋았다면
현존 최강이라고 치켜세움을 당할만큼
지금 선수들 중에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물론, 나다의 기세가 못지않게 좋아서 그런감도 없지 않지만
하여간 나다의 기세에 전혀 밀리지 않으면서도
굉장히 저평가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박태민 선수와 그 팬들에게는 상당히 미안한 말이지만...
만양 박태민 선수가 이번 MSL에서 준우승을 하고
또 이어지는 OSL에서도 준우승을 하게되면요,

그러니까 잇달아 벌어지는 리그에서 3연속 준우승을 하고
우승자들은 다 다르다면,
과연 누가 더 강한걸까요?


이를테면

프리미어리그 - 우승: 박성준, 준우승: 박태민
MSL          - 우승: 이윤열, 준우승: 박태민
OSL          - 우승: 다른선수 준우승: 박태민

(단 OSL우승은 이윤열과 박성준이 아님)

이러면 박태민 선수를 현존 최강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하다못해 저그 본좌라고는 불러줄 수 있지 않을까요?
준우승 3번이 우승보다 못한건가요?


아.. 하여간, 이번 MSL은 나다가 우승했음 좋겠네요.

하지만, 박태민 선수 넘 무섭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바카스
05/01/28 11:28
수정 아이콘
가령 예를 들어
우승 1번 했지만 이후 16강 연속 두번 탈락.
3연속 준우승.


그러나 우승이라는 단어 두 글자가 더 각인 되기가 쉽습니다. 만년 2위는 늘 2위라는 이런 풍토가 없어져야 할텐데;
몽상가저그
05/01/28 11:29
수정 아이콘
만약 박태민선수가 비슷한 시기의 3개의 대회 준우승을 한다면...
어쩌면 홍진호 선수보다 더욱더 우승과는 인연이 없는 선수로 기억..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번 아이옵스 스타리그는 홍진호선수가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키쿄우™
05/01/28 11:32
수정 아이콘
이시간대에도 의외로 사람이 많군요;; 오늘 학교 안갔는데;;
항상 거의 다 왔는데 정상에서 미끄러어지는 모습이 더이상
안나왔으면 하네요
이동희
05/01/28 11:39
수정 아이콘
빌보드 차트를 예로 들수 있겠내요.
예전 아주 오랜전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만,
97년도인가? 쯤에 '갱스터스 패러다이스' 라는 멋진 힙합곡이 있었습니다.
DJ.DOC 가 깡패의 천국인가? 하는 노래로 번안해서 부른 노래죠.
이노래가 딱 한주인가? 1위하고 몇십주를 2위에 머물렀습니다.
1위 할만하면 더 좋은 노래가 나오고, 그래서 1위는 1번인가, 아예못하던가 그러고 계속해서 2위만 했는대 결국은 연말에 빌보드지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차트에서 통산 1위를 했습니다.
계속2위였지만, 1위 잠깐하다 사라진것보다는 결국엔 연말 통산 차트에서 1위한거죠.
하지만 요즘도 배철수의 음악캠프 등에서 가끔하는 빌보드 차트 관련 방송에서는 통산 차트 최다 1위가 누구인가... 2위가 누구인가 (비틀즈와, 엘비스 프레슬리죠, 20번 16번으로 기억함)
그리고 최다연속 1위가 누구인가, (몇년전엔 머라이어캐리와 보이즈2맨이 같이 부른 one sweet day 인가? 로 기억하는대 지금은 바뀌었는지 모르겠내요. 16주 연속 1위 였던가? 로 기억되내요.)
뭐 이런걸 주로 하지 연말차트 1위는 별로 방송에서 언급되지 않습니다.

즉 박태민선수가 2위만 3번하더라도 랭킹에서1위한다든가 하는식으로 실력은 인정받지만, 결국 우승의 강렬한 임팩트와 나중에 무슨대회 우승자같이 자주 언급되거나, 우승자의 큰상금 가져갈수 없는거겠죠. (온게임넷만 딱 우승자의 50% 고, 프리미어리그나, MSL 은 우승자의 상금이 훨씬 많죠)
05/01/28 11:45
수정 아이콘
실력이나 드러나는 강함보다는 사람들에게 각인되는 임팩트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변은종 선수가 실력이나 팀 에이스라는 점에 비해 썩 주목받지 못해왔던 점을(요즘은 많이 나아진듯 싶더군요) 생각해 본다면 말이죠.
행운장이
05/01/28 12:02
수정 아이콘
우승한 순간은 우승한 선수가 준우승한 선수보다 더 강하겠죠.
어느 것이 더 대단한 기록인가는 사람들 가치관 차이아닐까요?
올림픽 메달집계할 때 우리나라에서는 은메달 100개가 금메달 1개보다 못하지만
나라에 따라서는 동일한 가치로 보기도 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우승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고라는 임팩트를 무시할 수 없죠. 실제로 이윤열 선수의 그랜드 슬램은 기억하지만 그 당시 3개 대회중 2개의 결승파트너였던 조용호 선수의 업적을 기억하는 사람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죠.
몽상가저그
05/01/28 12:14
수정 아이콘
전 가끔 이런 생각을 하죠...만약 역대 결승전의 경기결과가 모두..
반대로 일어났다면...만약 그랬다면...홍진호선수는 10번의 우승..
그리고 조용호 , 강도경선수들의 2번의 우승...
그리고 만년 2인자 임요환 , 이윤열 , 최연성 정말 생각만 해도 지금과는 너무나도 다른...
저그 유저로써 흐뭇한...미소가..
그리고 저그종족은 사기종족으로 항상 견제대상이 되었겠죠...
견습마도사
05/01/28 12:16
수정 아이콘
글쎄요...그건 이윤열선수가 3개 대회 우승이고 조용호선수는 2개대회 준우승이라
비교할 것이 못되죠.
실제로 홍진호 선수가 준우승의 마스코트죠..
한두번 우승해본 선수들보다 훨씬
인지도가 높고 평가도 높죠..
오크의심장
05/01/28 12:23
수정 아이콘
갱스터스 파라다이스, 훌리오의 명곡이죠 미쉘 파이퍼 주연의 Dangerous Child의 BGM으로 쓰였고 무지 좋아요 ^^;; (뜬금없는소리군요 이동희님 리플보고 갑자기 떠올라서)
박진상
05/01/28 12:24
수정 아이콘
꾸준히 성적을 내는 선수와 한번 성적이 잘 나온선수 누가 더 강할까요?
전 준우승3번 한 선수가 강한거 같습니다
지나가던
05/01/28 12:26
수정 아이콘
준우승 열 번도 우승 한 번에 안됩니다.

홍진호 선수는 준우승 열 번 했어도 우승 한 번한 선수들보다 못한 취급받죠. 온게임넷에서 저번에 역대 베스트 게이머 순위 매길 때 깨달았습니다. 물론 저는 우승과 준우승에 관계없이 열심히 경기하는 것에 가치를 매기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특히 온게임넷 관계자)
05/01/28 12:3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안타깝죠. 홍진호선수의 준우승 10번이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말해대는 사람들 볼때마다.. 박성준 선수가 우승했을때, 홍진호는 이제 한물갔다..라는 말을 들으며 씁쓸해 하던 기억이 나네요..박성준,박태민..이들에게 홍진호가 밀린다는 말 들을때마다 안타깝고- 우승도 대단한거지만, 꾸준히 성적을 유지해온 선수가 더 대단해보입니다. 그런면에서 박성준,박태민선수는 좀더 지켜봐야겠죠.이게 몇년이나 가는지..홍진호는 몇년이나 버텨내지않았습니까? 그놈의 우승이 문제죠-.
우리나라의 1위면 만사오케이라는 생각이,너무나도 굳건히 자리잡고 있기때문에 2등은 항상 외면을 받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홍진호선수는 얼마지나지 않아 잊혀질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니까...이번엔 홍진호선수 우승입니다.
2005년에는 우승 하나 합시다!!
HerOMarinE[MCM]
05/01/28 12:32
수정 아이콘
꾸준함의 측면 도 고려해야 합니다만. 이것 하나 만큼은 확실합니다...
우승자는 기억되지만 준우승자는 잊혀진다.
05/01/28 12:51
수정 아이콘
소위 탑 클래스의 선수들은 대부분 연봉을 받습니다.
제 생각은 우승 한 번보다도 준우승 여러번이 연봉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승도 우승 나름이고, 준우승도 마찬가지지만
준우승을 여러번 할 정도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검증된 실력, 팬 보유 정도... 등등 여러가지 면에서 연봉을 많이 받을 만한 자격을 갖춘 샘이죠 .
실제로 홍진호 선수의 연봉이 높지 않습니까 !
메딕아빠
05/01/28 12:52
수정 아이콘
우승/준우승 횟수도 중요하지만 어느 님께서 말씀하신데로
우승/준우승을 거두면서 보여 준 임팩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아무리 우승/준우승을 하더라도...임팩트를 별로 주지 못한다면...
그 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듯 하네요...

우리가 흔히 역대최강이라 부르는 임요환/이윤열/최연성/강민/박정석 ... 선수...
정말 우승할 당시 대단했죠...과연 누가 이겨...?...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하지만 우승/준우승을 했더라도...팬들이 기억조차 못하는 선수들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성적 못지않게...어떤 포스로 어떤 임팩트를 주느냐가...중요해 보이네요...!!
yanziskad
05/01/28 13:00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가 준우승을 연속으로 몇번을 한다고 해서 현존최강이나 저그본좌라고 인식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것 같습니다.(아니면 말구요^^)
물론 그 업적을 결코 가볍게 보자는 말은 아닙니다. 스타를 즐기는 모든 팬들도 3개 대회에 연속으로 결승을 오르는 선수를 대단하게 여길것입니다. 만약 박태민선수가 그렇게 할수 있다면 기복없는 그 플레이에 감탄할수 있겠죠. 그러나 최강이나 본좌라는 수식어를 달기엔 왠지 2%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런 단순비교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금메달1개와 은메달3개랄까요.
장경진
05/01/28 13:13
수정 아이콘
메달 비유를 하시니까 좀 더 감이 잘 오네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사람들은 아무래도 1등만을 기억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언론이 그렇게 조장하기도 하지만...
홍진호 선수가 우승경력이 화려한 임요환선수나 이윤열 선수와 이름이 나란히 놓이는 것은 그야말로 몇년(!)간이나 준우승을 해왔기 때문이겠죠.
연속 4강진출 세번의 박경락 선수가 이렇게나 빨리 잊혀지는 걸 보면, 준우승 두 번의 조용호 선수가 생각만큼 주목을 받지 못했던 걸 기억한다면, 역시나 우승은 하고 볼 일인 것 같습니다.
05/01/28 13:29
수정 아이콘
팬들은.. 예의상 하는 얘기가 아니라 정말로.. 우승한 선수든 준우승한 선수든 열심히 멋진 경기 보여줬다면 다 좋아라합니다.
그런데 그네들 세계에서 보면 1등과 2등의 차이는 엄청난 것이죠.. 어쩔수 없습니다..
뻔한얘기지만 승부의 세계에선 2등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느 종목(분야)을 막론하고 준우승 열번한것보다 우승한번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죠..
이런 거 생각하다보면 참 살벌합니다..
모선진
05/01/28 13:52
수정 아이콘
오크의 심장//Dangerous Minds죠~제가 착각한건줄 알고 다시 찾아봤네요~^^한국제목은 위험한 아이들...제가 고등학교시절 원어민교사가 보여줘서 기억에 남내요~플토유저가 그 축제에 없어서 너무 아쉽네요~
완성형폭풍저
05/01/28 14:08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이 잘못생각하고 계신것 같은데...
글쓰신분은 우승 한번과 다수의 준우승을 비교하시는것 같습니다.
이윤열선수, 임요환선수, 그외 기타 선수들... 우승한번한 선수가 아니죠...-_-;;;;
우승한번의 대표적인 예는... 눈물의 네이트배 우승자 변길섭 선수 아니겠습니까..
우승 한번과.. 기나긴 슬럼프.... 변길섭 선수와 조용호선수를 비교해본다면....
큰 차이를 못느끼실것입니다. 어쩌면, 조용호선수의 평가가 올라갈지도...
이윤열선수급의 선수들과 비교하는건.... 살짝 오바죠...^-^;;;;;
제 생각엔 다수의 준우승이 "한번의" 우승보다는 값지다가 생각합니다.
(본인은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말이죠...ㅠ_ㅠ)
★벌레저그★
05/01/28 14:08
수정 아이콘
윗분들 은근히 준우승이 우승 보다 못하다고 생각 하는 사람이 많으신거 같은데.
메달이랑 우승이랑 비교 하기는 좀 무리가 있다고 보는군요.
어떤 시기에서 어떤 상황에서 우승 하고 준우승 하고의 차이가 분명 있다고 생각 되는데..
진호님 준우승 할때보면. 그 시기에 말도 안되는 포쓰를 뿜어대고 있던..
테란들이었죠..
코크배 임요환.. 올림푸스 서지훈. 티지 삼보 최연성..
이들을 상대로 준우승이라는 칭호는 여타 대회 우승의 칭호와 걸맞는다고 보는데요.
극단적인 예로. 네이트배 우승 한 변길섭 선수가 홍진호 선수보다 좋은 평가 받는것도 아니고.
질레트 배 우승이랑 프리미어 우승 한 투신도 진호 선수 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 합니다만.


그리고 글쓴이 (tovis) 님 이변이 없는한 나다가 결승에 진출 할꺼라는 얘기는 이번에 진호님이 이기면 이변이라는 건가요??
허...................... 난감하네요.
나른한 오후
05/01/28 14:16
수정 아이콘
저도 댓글에 동해서 "홍진호 선수 아이옵스 스타리그 우승하세요~" 진짜 우승 한번 해야겠네요 이 선수.
정지환
05/01/28 14:18
수정 아이콘
오크의심장//훌리오가 아니라 쿨리오 아닌가요? ^^
MSL은 박태민 선수가 우승했으면 좋겠군요...
OSL은 최수범선수가 ;ㅁ;
Ebimjireh
05/01/28 14:28
수정 아이콘
가장 서럽고 가장 불쌍하고 가장 안타까운 사람은 꼴찌가 아니라 2위죠..

마지막의 패자니깐..
처제테란 이윤
05/01/28 14:30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박성준선수가 홍진호선수보다 못할건 없어보여요 적어도 저는
행운장이
05/01/28 14:3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최연성 선수 이윤열 선수 서지훈 선수를 상대로 준우승이라고 해서 우승급 준우승이라고 보기 힘들죠.
예컨데 박성준 선수는 비록 결승은 쉬운 프토를 만났지만 그 전에 4강에서 당대 최강 테란 최연성 선수를 꺾었으니까요.
홍진호 선수 역시 당대 최강 테란을 꺾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경기 한번 기대해보죠.
임상훈
05/01/28 14:44
수정 아이콘
전세계 어딜가도 대중들은 1등 밖에 기억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인류 역사상 가장 먼저 달을 밟은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90% 이상이 '닐 암스트롱'이라고 대답할겁니다. 하지만 두번째로 달을 밟은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그걸 아는 이는 몇명이나 될까요. 언제나 대중은 최고를 원합니다. 옐로우 팬으로써 안타깝지만 빨리 우승해서 이런 소리가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05/01/28 14:45
수정 아이콘
역시나 홍진호 선수에 대한 댓글이 많군요. 역사적으로 봐도 우승보다 준우승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문제는 한 선수의 인기가 우승 몇번...준우승 몇번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외모, 플레이스타일, 임팩트 등등 여러 요소가 있으므로 인기가 좋다->준우승도 우승과 동등한 가치를 지니다...이런류의 해석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당골왕배와 아이옵스에서 박태민 선수가 당당히 우승해서 진정한 저그본좌의 자격을 인정받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하네요. 솔직히 현재의 저그본좌자리는 박성준 선수가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리고 글쓰신 분이 주신 답변에는 아무리 우승자가 제각각 다르고 준우승을 한명이 다 차지해도 그 준우승자의 대한 평가는 우승자보다 좋을 수 없다고 봅니다. 준우승만 한다는 사실도 어떤 면에서는 단점으로 보일 수 있으니까요. 최강자에게 우승경력이 없다는 것 자체가 저는 아이러니라고 생각합니다.
단류[丹溜]
05/01/28 14:49
수정 아이콘
......... 댓글들이 참 맘에 와닿네요; 홍진호선수의 팬으로서 억울하기도 하구요.

임요환선수는. 스타리그 10회 진출에.. 준우승 했던가요?.
홍진호선수.. 이젠.. 정말 우승할때라고 봅니다. 열번이 넘는. 준우승. 그리고 우승. 그만큼 뜻깊고 값있는 우승이 어딨을까요.
souLflower
05/01/28 15:24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에게 그런 결과가 벌어지지 않길 바랍니다....2위에게 사람들은 가장 냉담하더군요...
카이사르
05/01/28 15:29
수정 아이콘
홍진호의 열성적인 팬으로서 홍진호선수의 준우승에 대해서 폄하하는 듯한 댓글이 많군요.
솔직히 말하면 (어디까지나 팬으로서 말하는 것입니다.)
코크배 때는 극악인 라그나로크가 포함되었습니다. 저그가 단 1승을 거둔 맵, 홍진호선수가 1승을 거뒀다고 해서 그 맵이 포함된 것에 대해서 팬으로서는 불만을 안가질래야 안가질 수 없다고 봅니다. 그 맵이 없었다면 그때의 홍진호선수의 기세로 보아 우승자는 바뀌었을 수도 있죠.
그러나 지나간 일은 지난 간 것입니다. 억울하게 해봤자 어쩔 수 없죠.
그러나 그 준우승이 한번뿐만 아니라 여러번이었단 것이 참 저는 억울합니다. 왜 그렇게 준우승을 많이 했습니까?ㅜㅜ
우승이 주는 임팩트는 없지만 그래도 그 슬럼프없는 꾸준함이 홍진호선수의 강점입니다. 마이큐브때말고는 16강이하에서 탈락한 적이 없다고 알고 있는데..(그때의 맵도 패러독스입니다. 열받죠!!)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하나도 없다고 (정확히 말하면 홍진호는 우승경험있습니다.) 그 선수가 우승자보다 못하다? 이런 평가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어디까지나 1등주의에 찌든 우리사회의 병폐가 아닐까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특성상 맵밸런스가 중요하고 그런 맵에서
고군분투한 홍진호선수의 2번의 준우승은 여타선수의 1번의 우승과 맞먹는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시작
05/01/28 15:46
수정 아이콘
2등은 잊혀진다라고 생각하지만... 그동안 꾸준히 보여준 성적때문에 잊혀지지 않은 선수가 있죠... 그선수의 우승을 바랍니다...
현실에선 1등이 2등보다 기억되어지는 부분에선 모 할말이 없지만... 2등이 최고가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는 사실은 좀 알아주었으면 좋겠네요...
시골풍경
05/01/28 16:22
수정 아이콘
생뚱맞지만 제 생각에는
테란 우승 < 타종족 우승
테란 우승 = 플토 준우승 (저그는 준우승을 많이 해서 그런지 임팩트는 없는것 같구요.)
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것 같네요.
제가 체감하기에요^^;;
그런데 솔직히...준우승자는 우승자에 가려 기억해내기 힘든게 사실이죠.
하지만 테란 우승자도 우승을 꽤 많이 하지 않는이상은 그다지-_-a
05/01/28 16:36
수정 아이콘
★벌레저그★//
이변이 없는한 이윤열, 박성전, 박태민 선수가 우승을 다투게 될 것이란 말이
옐로우가 가망이 없다는 말로 비추어졋다면 건 제가 잘못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나중에 핑계대는말 같지만 옐로우를 폄하할 맘은 전혀 없었고요,
단지 나다 팬 입장에서, 박태민 선수가 정말 무섭게 느껴지는데...
이런 무서운 선수가 우승을 못한 이유로 너무 평가절하되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에서 글을 쓰게 됬습니다.
물론 나다가 우승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요...

그리고 저는 얼마전에,
[상상] 홍진호 선수가 큐리어스에 있었으면...
이란 글을 썼던 사람인데요, 저도 옐로우를 무척 좋아합니다.
사실 그 글의 댓글에도 많은 큐리어스 팬들이 써놓은것처럼
팬택팬들은 홍진호 선수들을 좋아하고 그리워합니다.

결코 옐로우는 우승권에서 멀어졌다가 아니었습니다^^
05/01/28 17:33
수정 아이콘
위에서 임상훈님이 말씀 하셨듯이 역사는 승자만을 기억합니다.
그렇다고 준우승을 패자에 비교하는 것은 좀 그렇지만;; 지금 A라는 선수가 1개 대회 우승을하고 B라는 선수가 3개대회 준우승을 했을 경우 지금은 A라는 선수보다 B라는 선수를 더 높게 볼 수도 아니면 같은 급으로 놓고 볼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흐른뒤 얘기는 달라진다고 봅니다.
B라는 선수의 업적이 A라는 선수의 업적에 뒤진다고 볼 순 없지만, 우승과 준우승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 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스포츠 예를 들어 MLB, NBA 에서는 선수의 기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우승반지가 없으면 동급 선수에 비해서 평가가 절하되죠.
실제로 조던과 비슷한 실력을 갖다고 평가되는(조금 무리일지도 모르지만)그런 선수들이 여럿 있었지만, 그들을 제치고 당연 조던을 '농구의 황제'라고 칭하는 것은 조던의 실력이 더 뛰어나서 일지도 모르지만, 조던의 우승경험때문이기도 하죠.
스타리그에선 임요환 선수가 아직까지도(임요환 선수가 못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임요환 선수 보다 더 뛰어나다고 평가되는(최연성, 이윤열) 선수들이 있음에도 '테란의 황제'라고 불리는 것은 과거의 화려한 우승경력 등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여기서 예를 든 조던, 임요환 선수의 우승경험은 1번이 아니고 여러번입니다만 ;;
여담이지만, 학교 전설중에 맨날 2등하는 애가 한을 품고 1등하는 애를 죽이는 ; 그런 무서운(?) 얘기들도 어디선가 주워 들은 듯 한;;
05/01/28 18:10
수정 아이콘
...........

그럼 우승자인데도 잊혀진 변길섭 선수는 뭔가요.
준우승자들 보다도 더 안좋군요 이건..
정말 월드컵이 웬수입니다.

위에 댓글에도. 우승자 클럽에서 변길섭 선수는 전혀 언급 안되고 있습니다. ;; 참 슬픈일입니다. 으흑~
Papilidae
05/01/28 19:00
수정 아이콘
단류[丹溜]님//
임요환 선수 준우승... 했죠... 몇번... sky때 박정석 선수에게, 그리고 얼마전에 최연성 선수에게 아깝게 패해서 준우승을 했었죠... (더 있는지는 잘 생각나지 않지만...)

카이사르님//
홍진호 선수 네이트 때 16강 탈락 했었죠. 그 때 시드 배정자 4명이 모두 16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있었더랬죠... 제가 좋아하는 프로게이머도 그 중 한명...ㅠ_ㅠ
폭주창공
05/01/28 20:40
수정 아이콘
반대로 된다면... 임요환 선수 3회 우승에.. OTL..
지금을살자~★
05/01/28 21:43
수정 아이콘
요즘보면 이윤열선수,박성준선수,박태민선수가 거의 모든 대회 1~3위를 휩쓸고 있고 그럴것이라고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박태민선수가 현존 최강이 되기 위해선 현시점에서 우승타이틀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태민선수가 오랜기간 쭉 상위권성적을 낸다면
단한번 우승하고 좋은 성적을 못낸 선수보다는 높이 평가될 수도 있겠지만 우승하고 꾸준한 성적을 내는 선수보다는 여러모로 약해보입니다
05/01/28 23:38
수정 아이콘
여러기간에 걸치지 않은 한 시즌에 셋다 결승전에 진출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실로 가장 실력이 좋은 선수라는 뜻이 아닐까요?
sometimes
05/01/29 00:12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는 우승 1번이 준우승 3번보다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가치.. 값으로 따진다면야 준우승 1, 2, 3번 모두 대단하죠.
그래도 우승과는 다른것이 준우승 아닐까요?
준우승을 10번 하면 참 꾸준히 잘하는구나~ 라는 생각은 할 수 있지만
최강자라고 생각되기는 어렵습니다.
전 우승이 그래서 더욱 어렵고 값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홍진호 선수는 너무 많은 준우승을 하셨는데
이젠 우승도 하셔야죠~!!
2위도 대단하단 말로 위로는 필요없죠.
홍선수도 이제 우승하면 되니까요^^
안그렇습니까?

모두모두 화이팅!!!


모든 선수들 화이팅!!!
여자예비역
05/01/29 09:48
수정 아이콘
그 많은 저그 준우승.. 홍진호선수가 반은 했죠.. 이번 OSL은 진호선수 밀기입니다..
개인적으로 홍선수가 저그 최초우승 해주길 바랫는데..
1등지상주의라서 우승을 해주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 한만큼 최상의 자리에서 빛나는 그 모습을 보고싶은 겁니다..
진호선수 화이팅!!!
05/01/29 13:21
수정 아이콘
위에 어떤분이 댓글이 참 와닿는 표현같습니다..

준우승을 여러번 한 선수는 참 잘하고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들지만
역시 우승한 선수에 비한다면 최강자라는 생각이 안든다는..
노랑노란누런
05/01/29 13:26
수정 아이콘
OSL도 큰 이변이 없는 한, 나다와 박성준선수, 박태민 선수가
우승을 다투게 될 거라는 전망을 듣게 되고요.<--- 이부분이 거슬리는데요 박태민선수가 분위기가 좋다고 한들 이변이라는 표현은 다른 선수들에게 실례가 아닐런지
언제나맑게삼
05/01/30 11:23
수정 아이콘
노랑노란누런님. 요새 기세가 무서운 3명의 선수를 꼽은 것이기 때문에
그리 거슬릴만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646 I love soccer! I love Ronaldo! [22] Juventus3796 05/01/29 3796 0
10645 말아톤 - 싸늘한 시선을 용서해주는 포근한 사랑 [12] 베르커드3736 05/01/28 3736 0
10641 [알림] 1차 Ladies MSL 오프라인 예선전 공지 (세부사항추가) [25] i_terran4830 05/01/28 4830 0
10639 1경기 감상평 [42] Sea.s2_4455 05/01/28 4455 0
10638 [후기] 당골왕배 MSL 오프후기^^ [15] Eva0104060 05/01/28 4060 0
10637 별들의 전쟁 episode 0. ☆Ⅰ부 12 ~ 13장. [2] Milky_way[K]3213 05/01/28 3213 0
10636 어제 MSL 패자조 결승을 보고.. [9] 제로스3069 05/01/28 3069 0
10635 밸런스 패치...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43] hobchins3721 05/01/28 3721 0
10634 자유게시판 최저 조회 수 [12] 총알이 모자라.4150 05/01/28 4150 0
10632 생뚱맞은 궁금증... 우승한번과 준우승3번, 누가 강할까요? [45] tovis5118 05/01/28 5118 0
10631 이번 MSL 최종결승 예상 [47] 초보랜덤3971 05/01/28 3971 0
10630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9] BluSkai3701 05/01/28 3701 0
10628 전 한심하고 쓰레기같은놈입니다. [50] 요환짱이다4096 05/01/28 4096 0
10627 토론이나 반박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 [5] Timeless4178 05/01/28 4178 0
10623 지금 호주에선 테니스 전쟁중. [22] Yang4523 05/01/27 4523 0
10622 대한민국이란 나라.. [10] 봄날3305 05/01/27 3305 0
10621 임요환 선수의 빌드 싸움 [22] 까꿍러커5061 05/01/27 5061 0
10619 Coolwen 이승원해설의 열정 [53] 박서야힘내라8013 05/01/27 8013 0
10617 2001,2002 Sky 결승전을 봤습니다. [14] zenith3610 05/01/27 3610 0
10616 삼성팀 안타깝네요 T_T [17] Dizzy5832 05/01/27 5832 0
10614 Requiem의 비밀에 대해서.. [24] 슷하급센스~5155 05/01/27 5155 0
10611 자동로그인 파일 제작법 [3] malicious4275 05/01/27 4275 0
10609 팀리그 후기+분석 - 팀리그의 향방은? [31] 세이시로5047 05/01/26 504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