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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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05 21:37:26
Name 우우웅
Subject 도대체 존재의 이유가 무엇인가요..
말 그대로 입니다. 이곳의 존재의 이유는 무엇입니까? 항상 이런일이 일어날때마다 글을쓰는 눈팅유저 입니다 그리고 보통 제가 쓴 뎃글들은 다 삭제되곤 했습니다. 왜일까요? 제가 쓴글이 다른사람의 눈쌀을 지푸리게 하고 PGR에 어울리지 않은 글이라 삭제됐을까요? 아닙니다. 제가 뎃글을 쓴곳은 항상 뎃글이 100개가 넘어가는 곳에 썼었기 때문에 운영자분이 삭제하신 글들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성인군자도 아니고 또 이해심이 굉장히 많은 그런 착한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 적어도 이곳에서 상처받고 떠나는 사람에게까지 야속할 정도로 매몰차게 대하는 그런 글들을 남기는 사람은 아닙니다. 인터넷이라는 넓은 공간속에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고 요즘같이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시대에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반응을 바라는것은 정말로 대한민국이 통일되는 것 만큼이나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되지만..

적어도 PGR이라는 가족같은 분위기를 지향하는 싸이트에 몸담고 글을 남기시는 분들이라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말쯤은 충분히 자신의 감정을 뒤로한채 해주실 수 있는것 아닐까요? 말로만 가족같은 가족같은 분위기가 아닌 정말로 가족같은 분위기의 PGR이라면 가족중의 한분이 먼곳을 떠나는데.. 어쩌면 다시 오지않을 곳으로 떠나는 마당에 까지 그렇게 까지 자신의 감정을 앞세우며 떠나는 사람의 가슴을 할퀴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일까요?

그 사람이 무슨 잘못을 하였든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였어도 이세상에 사람을 죽이는 일같은 천인공노할 짓만 하지 않았다면 마지막 가는 모습만은 아름다울 수 있도록 남은 사람들이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8살이나 먹은 양반이 어떻게 그렇게 냉정하지 못하고 감성적이냐고 말씀 하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사람사는 곳에 그정도의 자그마한 정도 없다면 왜 이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냐고 되묻고 싶습니다.

"어차피 가실거면 조용히 가십시요"
"가는 사람이 무슨 말이 그렇게 많습니까?"
"그래!! 잘가라!!"
"BYE~~"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법입니다"

우리 PGR 식구분들께선 위에 나열한 말들이 보기 좋으십니까? 정말로 위에 나열한 말들이 자신의 감정을 잠깐 주체하지 못해서 쓰고싶을 정도로 보기 좋은 말들입니까?
많은 PGR 식구분들께서 아니라는 답을 해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몇몇 감정조절에 익숙하지 못하신 분들께서 실수로 이런말들을 하시는데 그런분들에게 감히 몇마디 여쭙고 싶습니다.

"그렇게까지 해서 자신의 감정표현을 상대방에게 강요하고 나면 속이 후련하십니까?"

어차피 결론이 나지않을 주제라면 서로의 생각을 조금더 수용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해서 글을쓰는 그런 따뜻한 마음씨를 보여 주는 PGR식구들이 됐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는 저또한 울컥 울컥 하며 감정이 마구 치솟습니다. 군데군데 저또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글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모두 상대방을 이기려 들지말고 자신과 의견이 틀리다고 깔아뭉게고 짓밟으려 하지말고 소수의 의겨은 소수의 의견데로 존중하며 다수의 의견은 또 다수의 의견데로 인정할줄 아는 현명하고 멋진 PGR식구들이 되길 간절히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젠 정말 다수의 사람이 한사람을 깔아뭉게는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민주주의 사회라고 하지만 다수의 의견때문에 소수의 의견이 묵살되는 경우는 어떠한 일이라도 있으면 안될일이고 만약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그곳은 더이상 민주주의가 대전제로 깔리는 곳이 아님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소수의 의견을 너그럽게 수용할 수 있고 한걸음 나아가 그 소수에게 다수의 의견을 자연스레 인정시켜 줄 수 있는 그런 현명한 곳이 진정한 사람사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PS : 주절주절 이래저래 말이 많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주제넘은 글들을 적어서..

PS2 : 솔직히 이글은 적지 않는게 좋지 않은가 싶었지만.. 그래서 본문이 아닌 추신글에 적어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2개월간에 유예기간뒤에 글을쓸 수 있는권한을 개인정보 공개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물론 저보다 훨씬 고령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이어린 회원분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회원분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충고의 말을 하는걸 보면 솔직히 보기 않좋습니다. 물론 3살먹은 어린아이에게도 배울게 있다는 말을 인정하지만 적어도 가족같은 분위기의 PGR이라면 동생이 형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경우는 우리네 가정에선 거의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PS3 : 2번째 추신글을 납득할 수 없는분들.. 납득을 바라고 쓴글은 아닙니다. 단지 위에서 언급했듯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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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디어트
05/04/05 21:44
수정 아이콘
pgr에선 누군가를 깍아 내리지 않고 글에대한 주제가 있으면 그 글에 대해서 토론도 하고 의견도 나눴음 좋겠습니다.

미약하게나마... 네이버에서 퍼왔습니다..

토ː론(討論)



명사
하다형 타동사,되다형 자동사.

어떤 문제를 두고, 여러 사람이 의견을 말하여 옳고 그름을 따져 논의함. (비슷한말)토의(討議)



◎토론이란?

어떤 의견이나 제안, 또는 서로 생각이 다른 문제에 대하여 반대하는 사람과 찬성하는 사람이 각각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반박하며 자기 주장이 옳음을 밝혀나가는 형식을 토론이라고 합니다. 토론하는 양쪽은 생각과 입장에서 서로 차이가 있어야 하며, 자신의 주장을 상대방이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는 과정에서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의견에 바탕을 두어야 합니다.



형식을 갖춘 공식적인 토론이 되기 위해서는

첫째, 서로 상반된 의견을 가진 토론자(발언자)들이 필요합니다.

둘째, 토론의 중심이 되는 논제가 있어야 합니다.

셋째, 토론을 공평하게 진행하기 위한 여러 규칙과 형식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넷째, 청중과 토론의 내용을 듣고 판정을 내릴 공정한 심판이 있어야 합니다.



◎올바른 토론

- 토론의 주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이 무엇인지 미리 정리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 토론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 또한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는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미리 메모합니다. (발표할 때 혼돈한다거나 주제와 관련이 없는 발언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와같이 메모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때는 분명하고 또렷한 목소리로 자신감있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듣는 사람에게 자신의 주장을 이해시킬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자신의 의견에 대한 반대 의견이 있다고해서 화를 낸다거나 감정적인 발언을 해서는 안됩니다.반대 의견을 존중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펼쳐나가야 합니다.

- 다른사람의 의견을 들을 때는 그사람이 주장하는 내용중에서 가장핵심이되는 중심내용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메모해두어야 합니다.

-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서 찬성할 때나 반대할 때에는 '찬성한다' 또는 '반대하다'는 말만 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찬성이나 반대하는 이유를 밝혀야 합니다.

- 또한, 반대 의사를 밝힐 경우에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나 좋은 아이디어를 함께 발표하면 더욱 좋습니다.

- 토론의 결론이 자신의 주장과 다른 의견으로 결정되더라도 결정된 사항이나 내용에 따라야 합니다.



◎주의점

-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할 때에는 사실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주장하여야 합니다.

-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기에 급급하여, 상대방의 이야기를 무시하는 태도는 피하여야 합니다.

- 토론의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주제를 잊어버리면 토론의 내용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버리게 되고,

- 결론을 명쾌하게 맺지 못하게 됩니다.

- 토론의 결론이 자신의 주장과 다른 의견으로 결정되었다고해서 결정된 사항이나 내용을 무시한다거나 따르지 않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토론중 점검할 점

-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것이 주제와 관련되어 있습니까?

- 자신의 주장에 대한 기준이나 타당한 근거가 있습니까?

- 찬성이나 반대에 대한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까?

- 자신의 주장이 토론 주제에 대한 문제해결방법을 포함하고 있습니까?

-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펴고 있습니까?
김성재
05/04/05 21:44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는 2번은 말이 안됩니다. 저도 pgr에서 적은 나이는 아닌거 같지만 다른건 모르겠으나 무슨 나이가 벼슬도 아닌데 말이죠 말이 안되는 소릴 하는건 나이가 많은 사람이래도 할수 있답니다. 충분히 한마디 들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의 이런 공간이란건 나이 불문하고 서로 존중을 해야되는 것이지 나이가 어리니 충고를 하지 말라니요..-_-
이디어트
05/04/05 21:46
수정 아이콘
김성재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에 그렇게...;;
ps에 더 관심을 보이시는듯한;;
흠... 글쓰신분께는 죄송하지만;; ps에 관해 말을 결국 해야하는군요;;
여튼... 정보공개를 하면 약간이나마 자신의 정체가 탄로날수있으니 익명성을 막자... 뭐 이런뜻이 아닐까요^^
05/04/05 21:46
수정 아이콘
떠나는 분이 좋은 모습으로 떠나지 못하기 때문에 뒷말이 남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은 발생의 이유일뿐 정당화의 이유는 아니겠지요.
처제테란 이윤
05/04/05 21:46
수정 아이콘
추신 2번은 말도안된다고 생각하네요
언제나
05/04/05 21:47
수정 아이콘
공감은 갑니다만 동의는 할 수 없고요,
특히 개인정보 공개는 이해가 가지만, 나이 운운 하는 글은 전혀 공감이 가지 않네요. 지금 글을 쓰는 저만 해도 우우웅님보다는 5살은 많거든요. 그럼 제가 글을 쓴다면 무조건 우우웅님은 가만히 계셔야 합니다.
각종 망언들도 나이 많은 사람이 했다면 가만이 있어야 할까요? 그분들 가정에서는 적어도 갖은 망언을 듣고도 가만히 계실수도 있나요?

전체적인 글의 맥락은 공감은 가지만, 다수가 한 사람을 뭉개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에 대한 반감은 이해가 가질 않군요.
내가쵝오미
05/04/05 21:49
수정 아이콘
김성재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하지만 글쓰기 권한을 개인정보 공개하자는 데는 저도 찬성입니다.
워크초짜
05/04/05 21:51
수정 아이콘
부모님 주번으로 아이디 가입하는 사태가 발생할지도...
난폭토끼
05/04/05 21:53
수정 아이콘
어...

저는 여기 어르신들에 비하면 어리디 어린놈입니다.

그런데 제가 그간 느낀것들중엔 이런것도 있더군요.

나이가 어리다는것과 많다는것 토론과 크게 상관관계를 지니는게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런건 있죠.

나이가 어릴수록 경험이 적기 마련입니다.

시간이라는것, 세월이라는것,

그렇게 쉽게쉽게만 흘러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유를 갖는데 있어서는 더더욱 그러하죠.

물론 나이가 많은분들 중에도 실없는 소릴 하는분들이 있게 마련이고 어린분들중에도 속깊은 얘길 하시는분들도 있습니다.

단지 "입다물어! 나이도 어린게!" 이런식은 곤란하겠죠.

그렇지만 경험이 부족한 분들은 느낄 수 없었던 부분을 또한 경험이 많은분들은 느끼고, 또 생각할 가능성은 높게 마련입니다.

제 얘길 좀 하죠.

제가 '난 이제 어른이야~' 라고 생각한때는 고교생때입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 소리였죠.

시간이 갈수록,

특히 20세가 지나고 나서는 한해한해 새로이 인격이 형성되어간다는걸 느끼게 되더군요.

토론에 있어서 나이가 많고적음은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pgr에선 저를 포함한 많은 어린 친구들은,

좀 더 어르신들의 말씀에 귀기울이고,

우리들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을 경험하신분들의 시각을,

자신의 시각보다는 좀 더 존중할 필요가 있지는 않을까 싶습니다.

나이는 벼슬이 아닙니다. 오히려 '책임감' 이란 족쇄가 달려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만큼 자신이 어리다고 생각할수록,

자신이 모자라다고 생각할수록,

좀 더 생각하고, 자판을 두드릴때도 좀 더 신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은 가져봅니다.

ps.전, 치기어린 마음으로 썼던 글, 했던말들은 시간이 갈수록 부끄럽다는 생각을 들게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한없이 투명한
05/04/05 21:55
수정 아이콘
개인정보 공개에 대한 부분은 동의합니다...
우우웅
05/04/05 22:15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의 의견 감사합니다. 저역시 추신 2번글을 쓰면서 많은 분들이 바대하리라 생각했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라 적었습니다. ^^ 저또한 아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그 생각까지 어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언급했듯이 3살먹은 어린아이에게도 배울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드리는 말씀은 정말 눈쌀 찌푸리게 하는 그런류의 조언아닌 조언을 막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짧은 생각에 2번 추신글을 달았던 것입니다. 작은 바램이 있다면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앞으로는 글을 쓸때 조금이나마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봐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회원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우우웅
05/04/05 22:16
수정 아이콘
바대.. ㅠ.ㅠ 반대 입니다.^^;
우우웅
05/04/05 22:16
수정 아이콘
컹.. 아이.. 나이입니다. 죄송합니다.
05/04/05 22:33
수정 아이콘
오늘따라 "ㄴ"이 반항을 하네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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