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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15 23:37:10
Name 심장마비
Subject 홍진호선수의 감동적인경기!(스포일러있어요~)
스토브리그기간동안 목말라있던제게 단비같은 경기였습니다.
홍진호선수 중간에 지는줄 알았습니다.
안타까웠어요 흐흑..ㅠㅠ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역전승했답니다
보면서 저는 나름대로 감동받았는데..
홍진호선수가 그렇게 가난한 와중에도 성큰도 열심히 깔고
프로토스의 일꾼견제도 열심히 해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솔직히 중간에 많이 불안했어요. 지는줄알고...
왠지 홍진호선수가 마음이 많이 편해보이네요
파포 인터뷰에서도 보니까 쉬면서 생각도 많이 정리한듯 보이구요
오늘 치어풀도 누가 만드신건지 너무 멋지게나와서 기분 좋았습니다.
3게이트라는걸 일찍 파악한게 중요했던거같아요
방송경기에서 그렇게 대담하게 하기 쉽지않을텐데..
송병구선수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파포에서 데일리 MVP로 뽑혔던데 얼마만인지..+_+
홍진호선수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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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05/04/15 23:39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에 본 폭풍 스탈~
홍진호이기에 이긴 경기!!
베르돼랑
05/04/15 23:40
수정 아이콘
제목에서부터 스포일러가 물씬~
심장마비
05/04/15 23:44
수정 아이콘
베르돼랑님//그..그런가요 그것까진 미처 신경을..ㅠㅠ
[couple]-bada
05/04/15 23:46
수정 아이콘
생방으로 나간 경기는 결과 말해도 됩니다~
그것까지 스포일러라고 할 순 없죠. ㅇ_ㅇ
라구요
05/04/15 23:47
수정 아이콘
스포일러가 무언가요 ;; ? 디파일러 동생?.. 흐흐..

흠.. 홍선수의 게릴라와 멀티저지가 주효했는데..
아쉬운건 송선수.. 멀티쪽에 조금만더 빠른 캐논설치가 아쉬웠네요.
캐논대신 병력으로 돌린판단은 좋았지만.. 뒷마당럴커가 너무 아팠군요.

역시 콩스러운 화끈한 명경기였습니다.. 역전승맞습니다.. 토스절대유리.
심장마비
05/04/15 23:48
수정 아이콘
근데 전 정말 오랫만에 감동을 받았거든요..+_+
홍진호선수 짱!
(유치해도 이해해주세요^^;;)
흑태자
05/04/15 23:53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보다 송병구 선수가 돋보인 느낌이 들지 않나요?
나만 그럴지도-_-;
05/04/15 23:55
수정 아이콘
우와..진짜 송병구선수 너무 잘하더군요. 콩 선수가 그냥 무너지나싶었는데..

이런게 노련미란건가요? -_ -..미네랄쪽에 첫번째 캐논이 막 완성될 시기에 럴커 2마리가 버로우하면서 뮤탈다수와함께 깨버리더군요.. 그것때문에 디텍팅이안됐던 병구선수..-_ -..한 5초만 일찍지어지거나 콩 선수가 조금만 더 타이밍을 늦게잡았더라면 드래군으로 완벽히 방어했을텐데요;
질럿발업도 살짝아쉬웠따는;
05/04/15 23:59
수정 아이콘
... 이 글의 필자님. 심장마비 안걸리셨어요-_-??
오늘 박정석선수 질럿 프로브 컨트롤을 보고, 전상욱선수가 박성준선수의 올인성 저글링을 막는 것을 보고, 그 다음경기 쉬었다가 4경기 서로 앞마당 먹었을때부터 다시 봤는데 결국 놀라 쓰러졌습니다 (..;)

근데 이긴건 홍진호선수인데 송병구선수가 더 뜨네요 -_-.....
05/04/16 00:01
수정 아이콘
전 역전승을 일군 홍진호 선수보다 송병구 선수에게 더욱 감동받았어요.'-' 홍진호 선수가 보여준 폭풍(?)이랄까 노련미는 역시 송병구 선수의 앞마당 견제였고 송병구 선수는 가스타이밍과 질럿 발업 타이밍이 아쉬웠어요.
심장마비
05/04/16 00:09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제 생각에도 발업이..;;
발업만 됐으면 뚫리지 않았나 싶기도한데
까먹은거아닐까요? 김도형해설께서도 잊어버린거 아니냐고
하셨는데..
꿈꾸는마린
05/04/16 00:16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의 발업건은.. 전 조금 다르게 보았습니다.
앞마당 가져갈 타이밍에 다수 드라군을 보유하고 그 이후 테크로 가스를
돌렸죠. 양쪽 테크를 다 확보하고 커세어도 한기 뽑고 스톰개발에 뽑은
하템도 제가 본걸로만 10기 이상;;;
그정도면 발업에 갈 가스가 타이밍 타이밍 마다 밀리고 밀려서
발업이 뒷전이 되버린거 같았습니다.
견제로 인해서 자원이 계산만큼 원활하게 수급되지 못한 면도 있었구요.
두번이었던가요 ? 송병구 선수가 센터에서 주병력을 돌린 것이..
그 타이밍이 전 너무 아쉽더군요.
게임을 되돌아보니 송병구 선수가 이번 게임을 위해서 자원과 유닛.
그리고 상대방 전략에 따른 빌드 선택에 엄청난 연습과 계산이 있었구나..
라고 혼자 생각해 봤습니다.
다만.. 10단계 이상 선배가 뽑아든 마우스는 빈틈을 그냥 두질 않더군요.
-_-bbb
팀달록
05/04/16 00:34
수정 아이콘
성큰+러커라인의 사기성을 다시한번 보여주는 경기였죠.
프로토스는 그방어라인에 정말 대책없습니다.
그런식으로 가면 역전경기 종종 나오죠.
락교 좋아!
05/04/16 00:36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의 센스
1. 오버로드 3게이트 정찰
2. 가난한 상황에서의 오버로드 수송 개발
3. 상당수 캐논과 아콘이 있는 3시 멀티의 과감한 파괴
송병구선수
1.3게이트후 유연한 운영(무리하게 들어가지 않는 인내)
2. 홍진호 선수의 흔들기에 초반까지는 거의 완벽방어
(나중의 견제는 홍진호 선수의 스타급 센스죠,,)
3.유닛이 많은 상황에서 질럿 발업이 안된것은 확실히 아쉽습니다
(다른 곳에 자원을 썻더라도 발업비용을 생각해 볼때 거의 실수로 보임)

두선수 모두 정말 멋진 한판 이었습니다.!!
05/04/16 00:58
수정 아이콘
진호선수 경기 진짜 멋진 경기였습니다!!!
한종훈
05/04/16 01:02
수정 아이콘
질럿 발업은 실수라고 보기엔 약간 애매한 면도 있습니다. 나중에 센터 진출할 상황까지도 질럿 발업이 안되있다면 분명히 자신이 발업을 했는지 안했는지 보는게 대부분이죠. 첫 진출 후에 발업을 찍었다치더라도, 경기 끝나기 좀 전에는 발업이 끝나야 합니다.
이번 송병구 선수의 폐인은 물론 3시를 잃은거겠죠.
뺑덕어멈
05/04/16 01:03
수정 아이콘
저그가 플토상대로 역전승 하는 방법을 교과서처럼 보여준
홍진호 선수의 멋진 승리였죠.
영웅토스리치
05/04/16 01:14
수정 아이콘
맵이 레퀴엠만 아니였더라도 하는아쉬움이 약간은듭니다..물론 홍진호선수의 레퀴엠이라는걸 이용해서의 멀티 + 방어 플레이는 정말 토스를이기는데 최적화이지만,,토스입장에선 정말 짜증나는 결과 -_ㅠ
05/04/16 01:26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의 게릴라 콤보가 아슬아슬하면서도 절묘하게 먹혔죠. 무난하게 갔다면 프로토스가 물량으로 압도하는 진행이었는데...
올드반항아
05/04/16 02:16
수정 아이콘
게릴라 하면 홍진호선수~ 정말 오랜만에 다시 들어보는 수식어네요^^
출발이 좋습니다
홍진호 선수의 이런 아슬아슬한 경기들을 정말 좋아했는데 다시보게 되서 정말 기쁩니다. 이길때 저절로 박수가 나오더군요
송병구 선수도 힘든맵에서 정말 잘하더군요~ 초반의 그 무서움이란
두선수 모두 2005년에 대박나세요!
Liebestraum No.3
05/04/16 08:48
수정 아이콘
레퀴엠이어서 송병구 선수가 역전할 여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_@;;

루나나 다른 맵들처럼 입구가 넓은 맵이었으면
질럿 드라군으로 뚫는 것을 시도도 못할 정도로 넓고 두꺼운 성큰라인이 펼쳐졌을겁니다. 그나마 입구가 좁은 레퀴엠이라서 질럿 드라군으로 차근차근 뚫어나갈 수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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