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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14 20:52:06
Name Mlian_Sheva
File #1 쉐바.jpg (0 Byte), Download : 176
Subject 쉐브첸코.. 5년간 그의 팬이었지만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다음글은 쉐브첸코가 2002년 월드컵 때 이탈리아의 패배를 지켜본 후 한 스포츠지에
실은 글이라고 합니다...



--------------------------------------------------------------------------------

세계 축구는 어디로 가는가?

나는 오늘 쓸쓸히 집에 돌아온 아주리 군단을 보았다.
나는 그들이 7월 초, 세상 누구보다 당당한 모습으로 FIFA컵을 들어올리며 이곳에 올 줄 알았다.
아니 적어도, 정말로 '징크스'라는 것이 있어서 이번 월드컵에서 반드시 남미 대륙의 팀이 우승을 해야 한다면, 준우승의 성과는, 아주 최소한의 것으로 쟁취한 뒤에야 비로소 이곳으로 돌아올 줄 알았다.
캡틴 파올로 말디니는 내게 "우리의 승리는 곧 너의 승리다. 네가 뛰지 못하는 월드컵 무대이지만,
결코 네가 뛰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넌 이탈리아와 숨쉬고 있으며, 나 또한 너와 숨쉬고 있다.
내가 너를 위해 반드시 우승컵을 갖고 귀환하겠다. 너의 조국이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음을 아쉬워하지 마라.
너는 그 우승컵을 안고 잠자리에 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주었다.
나는 반드시 캡틴이 아니라도 이탈리아를 정말 사랑하며, 이탈리아의 축구를 더욱 사랑한다.

하지만 나의 사랑하는 아주리는 6월 중순에 불과한 지금 이탈리아에 돌아왔다.
지금 Hong이 서있는 저 곳에 정말로 서 있어야 할 사람은 바로 나의 캡틴 말디니다.
하지만 그는 지금 밀라노에 와 있다.

미스터 파올로는 내게 다가와 "미안하다"라는 말을 처음으로 했다.
그는 도대체 내게 무엇이 미안한 것인가?

나는 이탈리아가 이겼어야 하는 시합을 보았다.
주심은 한국에 페널티킥을 주었고, 프란체스코를 경기장 바깥으로 내보냈다.
그는 잠보의 부상을 못본 체 했으며, 말디니 캡틴이 자신의 후두부를 가격당한 것을 보지 못했다.
세계가 모두 보았다.
하지만 오직 그 주심만은 보지 못했다.

나는 소위 '2류'로 불리우는 우크라이나의 선수다.
하지만 그 2류도 채 되지 못하는 한국이 이탈리아를 이겼다.
축구는 수학이 아니다. 하지만 분명히 '있을 수 없는 일'이란 것은 존재한다.

AC밀란, 인테르나치오날레, 유벤투스, 라치오, AS로마의 에이스들도 그 한자리를 찾기 힘든
아주리 군단.
그 아주리군단은 고작 2류 페루지아에서 벤치에조차 앉지 못하는 Ahn이 무혈경쟁의 에이스로
활약하는 저 한국에 패배한 것이다.

이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
러시아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약한 조에 편성되고도, 더욱 믿을 수 없게 탈락하는 장면을 나는 보았다.
세상 모든 사람이 봤던 Arsenal에 기초한 플레이어의 오프사이드를 주심은 보지 못했다.
일본도 그렇게 16강에 진출했고,
그리고 이번은 한국이 그렇게 8강에 진출했다.

분명히 축구를 하면 '홈'이라는 것의 이점은 있다.
하지만 절대적인 전력 차이가 있는 가운데서의 '홈'은, 승부의 결과까지 바꾸어 놓을만한 힘은 없다.
나의 AC밀란이 어웨이를 떠난다해서-베네치아의 팬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저 베네치아에 패하겠는가?
그리고 아주리와 한국의 차이는 밀란과 베네치아의 차이, 그 이상이다.
그것을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부정' 이외로는 방법이 없다.

일본에 의해 러시아가 탈락했고, 한국에 의해 이탈리아가 탈락했다.
이제 세계 축구는 어디로 가는가?
홈팀의 횡포에 의해 세계의 강호들이 쓸쓸히 귀국하고 있다.
아시아에 의해 유럽이 제거당하고 있다.
이전엔 월드컵에 고작 한번 나왔을 뿐인, 그리고 승점 1점조차 없던 일본이 러시아를 떨어뜨렸다.
이제 세계 축구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한국 프로리그 우승팀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자국리그 MVP에 선정되었던 안정환도
이탈리아에선 평범한 2류팀의 평범한 2류 선수에 불과하다.
그러한 팀이 밀란이나 유베나 인테르나 로마의 핵심 선수들이 모인 팀을 이겨버렸다.
이제 세계 축구는 도대체 어디로 가는 것인가?

나는 정말로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이것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뛰고 싶은 욕망보다 더 크다.

하지만 확실하게 말한다.

내가 뛰고 싶어하는 월드컵은 '저런' 월드컵이 아니다.

나는 '진짜'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 부정에 의해 바뀐 현실을 바라보며, 안드레이 쉐브첸코.
--------------------------------------------------------------------------------
유럽인들이 한국 무시하는건 어느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가장좋아했던 선수에게서 이런 독설을 들으니까
효도르 펀치에 머리를 맞은듯 정신이 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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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
05/12/14 20:54
수정 아이콘
뭐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실이라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서양에서는 동양인을 2류 인종으로 규정하는 경우가 많으니..
만약 사실이라면, 저런 이야기가 지금까지 이슈화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서양사회의 분위기를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군요.
05/12/14 20:58
수정 아이콘
뭐 얼마전(그게 언제였더라)에 직접 그 운동장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우리의 잘못으로 졌다.'라고 말했으니 저런 의견은 가볍게 넘어가 주렵니다.ㅡㅡa
저스트겔겔
05/12/14 21:00
수정 아이콘
기분나쁘네요. 저야 뭐 언제나 브라질팬이여서 별로 쉐브첸코에 대한 기대는 안했는데요. 역시나 이탈리아 점점 싫어집니다.
pErsOnA_Couple
05/12/14 21:03
수정 아이콘
쓸만한 얘기라고 봅니다.

세리에 A의 탑클래스 선수인데 자기가 뛰는 리그의 국가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도 못하는 나라에게 어이없게 16강 탈락했는데 그럼 이탈리아를 꺾은 코리아 최고!라고 쓰겠습니까. 거기에 더해 아시아 축구를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도 한몫하겠죠. 뭐.. 우리가 베트남, 괌 국대에게 원정경기에서 한명 퇴장 당하고 연장전 끝에 졌다고 생각해보세요. 비슷한 얘기 나올걸요.

그러나..
쉐브첸코, 그 입 다물라! 다물라! -_-
05/12/14 21:06
수정 아이콘
이런 유럽국가들에 대항하려면 일단 동아시아 한국 일본 중국이 힘을 합쳐야 하는데 말이죠;; 서로 까대기 바쁘니 원...

이번 월드컵때..한국 일본 이란 사우디 모두 선전 하길 바랍니다.
Karin2002
05/12/14 21:07
수정 아이콘
다른 건 상관없어도 "그 아주리군단은 고작 2류 페루지아에서 벤치에조차 앉지 못하는 Ahn이 무혈경쟁의 에이스로 활약하는 저 한국에 패배한 것이다." 이 말 상당히 거슬리네요. 무혈입성이라니. 아무리 깔봐도 그 나라 상황에 대해서 잘 모르고 이런 말 했으면 안됐었죠.
사탕한봉지
05/12/14 21:08
수정 아이콘
뭐 말이 필요없습니다 실력으로 보여주면 되죠 이류가아닌 일류라는 것을 =.=
상어이빨(GO매
05/12/14 21:10
수정 아이콘
이번에 우크라이나랑 같은 조가 되었으면 더 재밌었겠군요!!
우크라이나 올라와라~!! 우리 대한민국이 8강 4강 결승에서 널 기다려주마!!
진리탐구자
05/12/14 21:11
수정 아이콘
근데 막상 같은 조 되면 관광탈 것 같음. ;;;;;
단판 승부에서야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만서도..
05/12/14 21:11
수정 아이콘
뭐... 셰브첸코 입장에선 당연히 할수 있는 말이긴 합니다.
근데 좀 말이 거칠군요.
먹자먹자~
05/12/14 21:13
수정 아이콘
근데 쉐브첸코가 누구죠? 전 축구에 별 관심이 없어서 누군지 모르겠는데 유명한 사람인가 보죠?
ssulTPZ_Go
05/12/14 21:14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는 쉐바에게 있어서 제 2의 조국이나 다름없으니...
그때 당시 이탈리아 사람들의 행위를 바탕으로 미루어 짐작해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죠..

단, 우크라이나...한국이랑 시합하게 되면 짤 없습니다.
진리탐구자
05/12/14 21:17
수정 아이콘
먹자먹자님//지금으로서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포워드입니다. 공격수가 갖추어야할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갖춘 선수로 잘 알려져 있지요. 작년에는 유럽 골든볼(가장 공신력이 높은 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사탕한봉지
05/12/14 21:21
수정 아이콘
글쓴님의 아이디를 보니 정말 실망했을듯 하네요 ㅡㅡ;;
꿀꿀이
05/12/14 21:21
수정 아이콘
자기 마음대로 1류 2류 3류를 구분짓고...싫어지내요...;; 쉐브첸코 두고보자.
Kevin Spacey
05/12/14 21:21
수정 아이콘
사우디가 우크라이나 사뿐히 즈려 밟아주리라 믿습니다...
스타워즈
05/12/14 21:25
수정 아이콘
사커라인,세리에a매니아 들어가보니까 세브첸코 이야기는 없던데
05/12/14 21:32
수정 아이콘
이미 이거 부풀려진얘기라고 결론난걸로 알고있습니다.. 축구사이트들에서는요
DelMonT[Cold]
05/12/14 21:34
수정 아이콘
패쓰~하시는 센스 ^^
추워추워추워
05/12/14 21:36
수정 아이콘
둥둥둥둥둥둥둥둥~~~~~~~~~~~~~~~~~~~~~~~~~~
이거 언제적 얘긴데 이제 올리시는건지
이거 어떤분이 해석하실때 이상하게 해석하셔서 저렇게 해석된겁니다.
원래는 그게 아니예요,우리나라가 이탈리아 이긴게 뭐 운도 있었지만 의외였다.. 식의 인터뷰였는데 말이죠..
사커라인이나 사커월드 뭐 그런데는 이미 끝난 얘기...
그리고 사실이면 이미 신문기사로 나왔겠죠
KeyToMyHeart
05/12/14 21:38
수정 아이콘
스타워즈님//좀 지난 얘기라서 지금은 없을 거에요. 지난주엔가 지지난주 쯤에 떠들썩 했습니다.
사탕한봉지
05/12/14 21:39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낚시 였나요? 한동안 축구커뮤니티를 안들어갔었는데...
글쓰신 밀란-쉐바님은 다행일듯 ^^
Ms. Anscombe
05/12/14 21:40
수정 아이콘
"Arsenal에 기초한".. 재미난 번역이군요..
스타워즈
05/12/14 21:41
수정 아이콘
KeyToMyHeart님// 그건 저도 알고 있어요,근데 그게 세브첸코 발언사건이 또 한번 터진줄 알고...
그때 인터뷰원문이 공개될때는 완전 반전..
우리나라 사람들의 뻥튀기는 진짜 알아줘야 한다니까요
말 한마디를 그렇게 부풀려버리고
05/12/14 21:41
수정 아이콘
사실, 아직도 이탈리아나 스페인을 여행하다보면
일본인도 아니고, 중국인도 아닌 한국인에게 2002월드컵 심판오심사건을 거론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축구, 우리에겐 A매치 위주로 관심을 갖는반면에 그들에겐 생활이니깐요 ㅠ.ㅠ
그래서 내심 이번 월드컵 조편성에 이탈리아나 스페인이 끼길 기대했건만 ㅠㅜ.
머 16강 이상올라가서 그까이 나라, 붙어서 이겨주면 되지않습니까!!
코리아팀 힘내자고요~
스타워즈
05/12/14 21:45
수정 아이콘
저번 월드컵.. 2주 인가? 빨리 열렸다던데..
그래서 유럽에서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은 시차적응&체력회복&컨디션회복도 못하고 바로 경기에 나가고..
반면에 한국선수들과 일본선수들은 그전에 리그도 취소하고 체력&컨디션조절해가며 월드컵에 나갔기 때문에 유럽에서 월드컵 끝나고 일정을 놓고 문제를 삼았다고 하네요..
근데 이번 2006월드컵은 1주 늦게 6월 9일에 한다고 합니다...
뭐 그냥.. 알아두시라고요..ㅡㅡ;;
05/12/14 21:51
수정 아이콘
쉐브첸코가 지금 뭐라 하든 대한민국은 3년전 이탈리아를 2:1로 연장에서 꺾었고, 그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괜히 흥분하실 필요는 다들 없을 듯...
이번에 우리가 조 1위로 진출하고, 우크라이나가 조 2위로 진출해서 맞붙으면 재밌겠네요. 남일킨이 쉐바 지워버리는 재밌는 상상을...
뽀너스
05/12/14 21:59
수정 아이콘
스포츠 찔아시 기사들 한국어버전은 도무지 믿을게 못 됨..-_-
레퀴임
05/12/14 22:17
수정 아이콘
이 글이 100퍼센트 사실이라면
쉐바 정말 실망이네요. 뭐.. 밀란에서 쉐바 이뻐해 주는 거에
(물론 실력이 뛰어나니까) 대한 보답 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거슬리네요.. 밀란 은 곧 이탈리아니까... 세리에의 수 많은
팀들이 있지만 유벤투스 인터도 보다도 솔직히 밀란이 이탈리아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팀이죠. 자신의 절친한 동료들의
아시아 일개 허접팀...에게 패했다... 자신의 입장에선 명백한
오심으로 인해 패했다면 물론 이탈리아가 오심으로 졌다...
라는 글을 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왜이리 한국을 비하 시키는 건지..
세바 역시 전형적인 유럽인의 특성을 같고 있다면 뭐 이상할 건
없지만요... 그리고 이탈리아 옹호. 한국 비하는 둘째고 세바가..
이런 마인드를 같고 있는지는 몰랐네요.. 베네치아가 밀란을
이길 수 없다... 뭐 현실상 그렇지요.. 하지만 차이가 난다고해서
포기 하라는 말입니까? 노력이라는 걸 모르는 건가요? 정해진
실력만으로 축구를 한건지.. 본인도 공이 둥글다는 걸 알고 있을텐데
어째서 저런 말들을 할 수 있을지...

개인적으론 아무리 생각해도 절반 이상이 뻥튀기+오역 인것 같습니다.
쉐바가 저런 마인드를 같고 저런 멘트를 했다는 자체가 믿기 힘들
뿐더러... 우리나라 그 위대하신 기자님들이 이런 낚시감을
극대화 시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완전소중등짝
05/12/14 22:34
수정 아이콘
이런 무시 당하지 않으려면 이번 월드컵때 4강만은 못해도 최소 16강은 올라야 할터인데..

그게 쉽지 않을것 같네요..
영웅과폭풍
05/12/14 23:23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 선수들이 더 거칠지 않았나요 -_-; 장난하나.. 그리고 페털티킥 준것은 명백한 반칙으로 준거구요.. 어이없3 ㅠ ㅠ
05/12/14 23:25
수정 아이콘
패자는 말이 없습니다. 적어도 그 순간만은.

그것뿐-
송지민
05/12/14 23:34
수정 아이콘
왜 유럽은 아시아를 무시하는지 이해가안되네요
애송이
05/12/15 00:08
수정 아이콘
쉐브첸코가 우리나라 욕한거 대부분 아는 사실이잖아요.(아닌가?;;)
뭐 축구관련 사이트에서는 예전부터 계속 쉐브첸코 욕하는 분위기더군요.
뒷차기지존
05/12/15 00:19
수정 아이콘
요즘 쉐바를 ㅅㅂ첸코라고 부르져.. 개콜스의 후계자 ㅅㅂ첸코
05/12/15 00:31
수정 아이콘
왜 유럽이 아시아를 무시하는지 모르겠다면 tv를 보세요. 스포츠전문tv k리그와 유럽 리그를 비교해 보시면 될 듯. 아니면 아시아컵이랑 유로200-씨리즈 보시면될듯. 현실은 일단 직시하고 바야죠. 우린 이미 4강의 결과물을 어쨌든 즐길만큼은 다 즐겼다고 생각합니다. 그 모든 어드밴티지와 응원과 투혼에서 비롯된. 그렇지만 과거의 환영에 휩싸이다간 잡아먹히고 웃음거리가 되는거죠. 슬램덩크에서 북산이 산왕을 이기고 언제 그렇게 잘해서 이겼다는듯이 나머지 경기를 다져버리듯이. 축구와 관련된 모든 뒷받침과 모든 지원은 일본과 중국을 따라잡질 못합니다. 하물며 다른유럽국가들과는요.. 우리가 언제부터 축구를 그렇게 잘했었습니까.. 한번이라도 칼을 더 갈아야할 시점에.. 이제 16강은 매우 당연한 것처럼 말하고 4강해바야 만족할까요..
05/12/15 01:13
수정 아이콘
축구공은 둥급니다. 오히려 수학과 다르기 때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게 축구죠. 물론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아시아가 유럽보다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건
명백한 '사실' 이지만, '02 월드컵 개막전에서 세네갈이
프랑스를 꺾었던 것처럼 '이변'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런 '이변' 때문에 스포츠를 보는거죠.
쉐브첸코 말대로 하면 월드컵은 왜 봅니까.
100% 브라질이 우승일텐데 말이죠?
우리나라가 그 전까지 월드컵에서
내내 1승도 못하고 부진하다가 갑자기
4강까지 올라간게 약간의 운도 있다고 볼수
있지만, 심판의 덕을 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랬다면 어떻게 폴란드,포르투갈,스페인을
꺾고 준결승에서도 독일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을까요?
XoltCounteR
05/12/15 01:50
수정 아이콘
-_-밀란 더비가 인테르의 승리로 돌아가고 나서 봐서 그런지...
왠지 쉐바의 말이 더 씁쓸하게 느껴지네요....-_-^
하아...나의 AC밀란이 밀란더비에서 진게 몇년만이야....ㅠ.ㅠ
로단테
05/12/15 02: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도 중국이나 베트남등... 축구를 못하는 나라한테 진다면 저런이야기 나올거 같습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하는 맨유의 박지성, 토튼햄의 이영표가 있는 한국축구, 아시아에서 가장 잘하는 한국축구가 저런 들어보지도 못한 나라에게 진단 말인가... 라는 식으로요...

쉐바의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만, 16강에서 두고봅시다
05/12/15 04:44
수정 아이콘
뭐.. 대부분의 이탈리아, 스페인 사람들은 쉐바와 같은 생각을 하고있겠죠
조영래
05/12/15 10:24
수정 아이콘
낚시의 냄새가 중후하게 풍깁니다. 쉐바가 안느가 자국 리그 MVP였다는 사실까지 소상하게 알 거라는 생각 별로 안 드는데요.. 이탈리아에서도 캡틴이란 말을 쓰는지도 의문이고 말입니다. 그리고 평소 겸손하기로 소문난 쉐바가 쓴 글치곤 너무 공격적이기도 합니다. ?를 자주 사용한 자문 자답 형식의 글은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들이 많이 쓰는 건데 말이죠. 공신력 있는 곳에서 재삼 확인해주지 않는다면 저는 믿는 것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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