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2/21 12:52:16
Name 가루비
Subject 코치의 중요성...??
어제 연성선수 끝나고 그렇게 좋아라하고
다들 하이파이브하고 방실방실 웃을때,

보셨어요? 혹시?
서형석코치님이 너무 좋아하던 이건준선수 같이 좋아하시며 안아주셨던것,

^^ 그 장면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서 결국 이렇게 write버튼을
누르고야 말았습니다.


사실, '코치'라는 이름이 무엇을 하는지 혹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아직도 저는 제대로 잘 모르고 있는 줄도 모릅니다.

지난 겨울 스토브 눈내리던 티원팀 전지훈련에서 2005년한해의 티원팀을 설명해
주시기 위해 마이크를 잡으셨던 그 첫모습에서 아직, 팀원들과 친해지지
못해 시간을 두고 노력해야 겠다 말씀하시던 그 때에서

지난 여름 프로리그 결승 지피플에서 봤듯, 결승 입장을 앞둔 선수들에게
' 고개 숙이지 맙시다. ' 하면서 주훈감독님과 함께 선수들을
마구마구 독려해 주시던 그 비장한 모습.

그날 뒷풀이에서 결혼 축하드린다는 팬들에 말에, 얼른 서울 올라가셔야
한다면서도 잠시나마 머물러 웃어주셨던 모습.

그리고 어제 이건준선수의 승리와 팀의 승리에 대기실에서 쏟아져 나온
티원팀 선수들과 함께 웃으시며 건준선수를 안아주며
장한 표정을 지으시던 모습까지.

지난 겨울 이후 이제 어디도 보내기 싫은
전상욱,박태민선수만큼이나 티원팀에겐 참 큰 선물이 아니셨나 합니다. ^^


예전에 프로리그에 주훈감독님이 자리를 비우신날, 임요환선수가
감독대행으로 앉았던 날이 있었습니다. 마침 그날은 KTF와의 경기로 기억하구요.
얼마나 불안했는지 모릅니다. 사실.. 자신도 없고 저게 아닌데 싶기도 하고.
그런데 이제는 ^^ 주훈감독님이 잠시 자리를 비우셔도 선수들 가운데 무게 중심
든든히 잡아주실 서코치님이 계셔서 너무 든든합니다.

서형석 코치님.
정말 오래도록 함께 티원팀과 갔으면 좋겠습니다.

'함께'여서 고마운 사람입니다. ^^ 진심으로...


덧。게임을 좋아하는 여러지인들과 이야기를 할때, 한 친구가 이런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티원팀 보면 감독,스탭진이 코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다고 말이지요. 그들의 노력에 항상 감사를 표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2/21 12:59
수정 아이콘
동감 100%입니다.

서형석 코치님,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 멋지더랍니다. 주훈 감독님도 그렇고. 스타도 멘탈 게임인 측면이 강하다고 볼 때, 이런 스타일의 코치님이나 감독님이 선수들의 성적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빳따 이미지(실제로 그러한지는 모르겠으나)인 모팀 모감독은 그래서 좀;; 생긴 것부터가 좀 무서워요;
바카스
05/12/21 13:04
수정 아이콘
서형석 코치님에겐 정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 POS시절 박성준 선수가 극강의 포쓰를 자랑할 당시 코치였고 SK 이적 후 지금 이렇게 프로리그 전기 우승, 후기리그 결승 직행, 각종 개인리그 휩쓰는 SK선수들의 모습을 보자니;; 정말 서 코치님 대단 +_+乃
StaR-SeeKeR
05/12/21 13:07
수정 아이콘
전에는 감독이나 코치가 게임 내용에 영향을 끼칠까? 스케줄 관리 같은 것만 하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요새는 많이 바뀌었죠.
WoongWoong
05/12/21 13:36
수정 아이콘
t1 코치진의 강력함 중의 하나는 중요한 경기에서의 엔트리 예측도 있다구 생각합니다.
전기리그 결승 엔트리 예측은 거의 무당수준이었죠..-o-
05/12/21 13:44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주훈 감독님 서형석 코치님 보고..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코치님은 티원의 보물인듯..(임요환 선수도 그렇게 말씀하셨죠.. 서코치님은 티원의 보물이라고..하하..)
05/12/21 13:49
수정 아이콘
티원이 스토브 리그 중에 가장 잘한일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체 저그라인의 실력향상이 박태민선수의 영입도 있지만, 서형석 코치님의 영입 역시 한몫하지 않았나 싶네요. 투신 박성준을 만든사람중 한사람이 서형석 코치님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서코치님, 계속계속 티원 코치님 해주세요!:D
05/12/21 13:58
수정 아이콘
서코치님 처음 영입했을 때 즈음에는 애인이 악질 티원까여서 걱정이니 뭐니한 글도 본 것같은데..ㅡㅡa(어디서 봤더라...) 결국은 이런 힘을 보여주네요.ㅡㅡ)) 대단하십니다.(역시 실력으로 모든걸 보여주는걸까나.)
05/12/21 14:14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론 임까였다고..;;
05/12/21 14:25
수정 아이콘
공은 공이고 사는 삽니다. 사귀는 건 그 분들의 개인 사생활이고 서코치님이 티원 간 건 다른 거죠. 그리고 그 분께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과도하게 비난할 만큼 티원이나 임요환 선수 싫어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석에서 한 이야기 괜히 부풀려서 전하는 사람들이 항상 문제죠.-_-

서코치님의 능력에 대해서라면 이견이 없습니다. 저도 티원이 요즘 성적 좋은 게 서코치 님 때문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유신영
05/12/21 14:25
수정 아이콘
코치라면 서코치님이 대박! 그러나 POS 박코치님도 잊지말아주세요;;
초감각테란지
05/12/21 14:32
수정 아이콘
신영님 말씀대로... POS 박코치님도... 정말 대단한 분~ ^_^
쪽빛하늘
05/12/21 14:35
수정 아이콘
서코치님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저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오래오래 계속 함께일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05/12/21 14:55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POS는 코치양성소인가요.
서코치 박코치님들 모두 다 한가락 하시는 분들 같네요.
마술사얀
05/12/21 15:22
수정 아이콘
성상훈 코치님은 어디서 뭐 하시나요? 근황을 듣기 어렵네요.
가루비
05/12/21 15:24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성상훈 전코치는 지금 카트라이더리그 해설로
활동 중이십니다.
05/12/21 15:44
수정 아이콘
감독이나 선수나 코치나 "머리"를 써야 잘할수 있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밀가리
05/12/21 15:54
수정 아이콘
T1는 제가 봐도, 감독과 코치 그리고 선수들간의 균형이 잘 맞는 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들이 존경하는 임요환선수와 대외활동과 선수들 정신적인 문제를 잡아 줄 수 있는 감독, 그리고 스케줄조정과 전략전술 보완해주는 코치... 그리고 구단의 무지막지한 후원... 이 4개의 든든한 기둥이 지금 T1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No bittter,No sweet
05/12/21 15:59
수정 아이콘
지금 티원은 역대최강입니다.

과거 그 어느팀에게도 느낄 수 없던 무엇이 있습니다.

그런면에서....지오홧팅~~!!!!!(후다닥)
영웅과폭풍
05/12/21 16:39
수정 아이콘
karlla//
모팀의모감독(?) 그냥 정수영감독이라고 말하시지 왜 비꼬아서 말씀하시나요ㅡ ㅡ...
수행완전정복
05/12/21 16:54
수정 아이콘
karlla//
이미 정수영 감독님은 그런 이미지 벗으셨죠. 스겔에선 ㅃㄸ 정은 이미 갔고 순둥정이 대세이죠,

실제로도 엄하시긴 하지만 굉장히 좋으신 감독으로 알고있습니다
05/12/21 17:12
수정 아이콘
덕장은 될지 몰라도 지장은 아닌거 같습니다.
05/12/21 17:26
수정 아이콘
영웅과폭풍님, 수행완전정복님/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것은 제가 가진 이미지일 뿐, 그것이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 사실인 이상, 다행으로 생각하며 저 발언은 좀 그렇군요. 매우 죄송합니다. 마음 상하셨다면, 용서해주시고...

음, 엄하신 것보다는 같이 웃고 즐기는 편이 스타 성적에는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은 듭니다만(선수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교실에서도 엄하신 선생님 밑에서 잘 되는 학생이 있고 과목이 있지만, 자상하고 즐겁게 하는 선생님 밑에서 잘 되는 학생과 과목도 있지요. 스타 게임계의 스태프로서 지녀야 할 리더십의 종류는 선수들이 자기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도록 마음 편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그런 얘기였습니다.
물빛노을
05/12/21 19:45
수정 아이콘
그때 성상훈 코치 및 박정길-이창훈 선수를 그리워하며 서형석 코치님을 욕(?)하고 비난(?)하던 티원팬들이 많았는데, 역시 모든 건 성적과 실력이 해결해주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421 수고했다 라는 말이 부담되는 요즘입니다. [15] 이성혁3548 05/12/22 3548 0
19420 개인적으로 꼽은 2005 E-Sports 10대 사건(2) [14] The Siria5971 05/12/22 5971 0
19419 생사람 간단하게 잡을수 있는 방법들. [112] 루루4777 05/12/22 4777 0
19417 플러스팀은 프로토스 제조 공장? [13] KOOLDOG*4450 05/12/22 4450 0
19416 드록바 vs 크레스포 -_ - !!(그외 잡담~) [43] 디질래 랜드5209 05/12/22 5209 0
19415 팀단위리그에 대한 고찰 [8] AttackDDang4854 05/12/22 4854 0
19414 호남지방엔 지금 재앙이 내리고있어요 [25] 베넷아뒤0dotado3910 05/12/22 3910 0
19413 배틀필드 하시는 분 혹시 pgr에도? [4] HALU4095 05/12/22 4095 0
19412 서지수,김정환,나도현,김선기..그리고 이승원해설까지... [34] 김호철5957 05/12/22 5957 0
19410 MSL....... 치열한 정글에서의 집안싸움. [31] SKY924233 05/12/21 4233 0
19408 낮은 마음으로 기다리기 [7] unipolar3952 05/12/21 3952 0
19407 자유로운 영혼 겐신 그리고.. [11] 아키라3505 05/12/21 3505 0
19405 우리의 북쪽 형제들은 왜 배가 고픈가? [64] 순수나라3773 05/12/21 3773 0
19404 [yoRR의 토막수필.#9]두 사람의 하늘 [7] 윤여광3644 05/12/21 3644 0
19402 경기 도중 리플레이가 있다면? [19] Comet_blue3428 05/12/21 3428 0
19401 SK T1의 중국선수 영입..스타리그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합니다. [45] 김호철4614 05/12/21 4614 0
19400 해설자들이 교사가 된다면... [25] 정테란3876 05/12/21 3876 0
19399 마음이 아픕니다.외국인이 보는 한국 [70] tonyfoxdemon4145 05/12/21 4145 0
19398 연애하면서 생긴 이런 저런 일들.... [52] 좋은사람6225 05/12/21 6225 0
19397 개인적으로 꼽은 2005 E-Sports 10대 사건(1) [21] The Siria8833 05/12/21 8833 0
19396 임진왜란때 네티즌이 있었다면... [31] 한인3499 05/12/21 3499 0
19395 문자 중계를 해주실 분 있으신가요? [19] homy3811 05/12/21 3811 0
19394 코치의 중요성...?? [23] 가루비4782 05/12/21 478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