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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22 00:56:43
Name 김호철
Subject 서지수,김정환,나도현,김선기..그리고 이승원해설까지...
오늘 프로리그는

온겜, 엠겜...양 방송사 모두 3:0 셧아웃으로 끝났죠.

저는

플러스 vs 소울

한빛 vs 팬택

두 경기의 마지막 제3경기들을 보았습니다.


물론

플러스 vs 소울의 3경기가 젤 중요했죠.^^

3경기에 출전한 플러스의 김정환선수의 모습을 보면서

저번에 서지수선수를 이겼던 박대만선수의 인터뷰가 떠 올랐습니다.


'내가 절대 희생양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희생양.......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웃음이 나더군요.


오늘 과연 김정환이 희생양이 될 것인가?

이러한 궁금중에 서지수 vs 김정환의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스타 여자팬들은 일방적으로 서지수선수를 응원하는 게 당연할 테고

남자분들도 서지수선수가 이기길 많이들 바랬을 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저도 서지수선수가 이기길 바랬지만

한편으로는

저 역시 남자인지라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김정환선수도 응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제 심정을 말하자면


'서지수..이겨라..한번 남자를 이겨봐라...으이그 ...예쁜 것~~~~'

이런 생각이 듬과 동시에

'김정환..넌 오늘 지면 네가 희생양이다.'


이러한 이중적인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경기상황이 서지수선수가 조금 유리한 것처럼 보이자

오늘 서지수선수가 이겨서 피지알이나 스갤에서 난리 나는 거 아니냐는 기대감마저 들었습니다.


김정환선수가 서지수선수를 이기고 나서의 표정을 보셨습니까?

김정환선수의 표정은

그냥 단순히

1승 거둬서 기쁜...

팀의 승리가 기쁜...

그런 표정이 아니었습니다.


어디 사지에 끌려갔다가 탈출해 온...

죽을 뻔하다가 다시 살아온...

구사일생을 넘긴..

그런 표정 같았습니다.;;;


이기고 돌아온 김정환선수를 반기는 플러스 벤치석의 감독님과 선수들 표정 역시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는

'휴~~살았다~~'

이러한 안도감의 표정처럼 보였습니다.^^


아..정말이지...

김정환선수와 플러스 벤치석의 분위기와 표정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승리했다...이러한 감정보다는

희생양이 되는 것을 면했다는 안도감이 더 컸던 것 처럼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서지수선수와 경기하게 될 남자선수들은

서지수선수와의 실력격차로 승부가 나기 보다는

그 희생양이라는....긴장감,,위기감..

이러한 심적인 부담감을 극복하는 게 젤 큰 승부의 관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서지수선수..

김정환선수한테 지고 나자

약간 미소를 띄우면서도 안타까워 하는 표정..


크으윽....

남정네의 가슴에 불을 지피더군요...


'아악..너무 사랑스러워~~~'


소울 벤치석에 돌아가서는

두팔을 턱에 받치고 엎드리는 모습...

너무 귀엽고 예뻤습니다.


오늘 특별히 서지수선수의 모습을 오래 잡아준 온겜카메라분께 감사드립니다.

서지수선수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지수선수의 경기승패에 상관없이 TV에 서지수선수의 얼굴이 많이 비치기만 해도 남자팬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 같습니다.

저번주에 이어 오늘까지 프로리그 2번의 출전으로 남자팬들의 가슴속엔 서지수선수가 깊숙히 자리잡지 않았나 생각되는군요.^^







한빛 VS 팬택


나도현 vs 김선기


치열한 공방전끝에 결국 나도현 선수가 승리했습니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환하게 웃으며 팀 벤치석선수들과 두 팔 크게 벌리며 하이파이브 하던 모습..

정말 승리라는 것이 얼마나 기쁜 것인지 TV를 시청하는 팬들에게까지 그 기쁨이 실감나게 전해질 정도로 적극적인 제스쳐였습니다.

송호창감독님도 크게 웃으시고...

송호창감독님은 특히 나도현선수와 함께 잘 웃으시는 거 같더군요.

프로리그 지난 어떤 경기에서 벤치석에서 나도현선수와 송호창감독님이 서로 웃으며 귓속말로 다정하게 얘기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송호창감독님이 나도현선수를 대단히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승리 후 환하게 웃는 나도현선수의 미소...

정말 꽃미남다웠습니다.

미모로 따지자면 미모 본좌 임요환선수에게 절대 밀리지 않는...막강한 미모라고 생각됩니다.;;;

여자팬들이 나도현선수에게 안반할래야 안반할수가 없겠더군요.



그리고 김선기선수...


저도 수많은 스타방송을 봐오면서 패배한 선수들의 슬프거나 아쉬워하는 표정들을 많이 봐 왔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김선기선수만큼 패배후 표정이 그토록 격앙된 모습은 제가 첨 보는 것 같습니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며 눈물을 흘릴 것 같던 표정...

김선기선수의 얼굴을 보고 저 자신도 가슴이 뭔가 울컥하더군요.

나도현선수와의 경기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으며..

승리를 얼마나 갈구했는지..

패배가 얼마나 가슴 아픈지..

절실히 느꼈습니다.


승리의 기쁨을 마음껏 만끽하는 나도현선수의 모습과 패배의 아픔에 찢어지는 고통을 느끼는 듯한 김선기선수의 모습은 서로 극과 극을 달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프로세계에서의 냉정한 승부법칙일 겁니다.


경기 다 끝나고 엠겜해설진이 경기내용을 대충 마무리할려는 찰라..

이승원해설의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전 이 대목이 참 기억에 남더군요..


해설자 입장에서

대충 넘길 수도 있는 것을...

대충 넘겨도 아무 상관없는 것을...

이승원해설이 끝까지 한빛을 챙기려던 모습..

한빛과 김선기선수를 격려하던 모습..

이승원해설에게 감동받았습니다.


이승원해설이 왜 그렇게 최고의 해설가로 많은 분들이 입모아 얘기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승원해설의 정확한 해설과 지금 제가 얘기하는 감동적인 부분은 전혀 별개의 것이라 상관없다면 상관없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해설면에서 최고의 해설자가 이러한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것을 보니 더욱 더 최고처럼 보인다 그 얘기입니다.




오늘 프로리그경기에서의 마지막 3경기 승자와 패자의 모습들...

서지수,김정환,나도현,김선기...그리고 이승원해설까지..

저에겐 참 재밌기도 하고 인상 깊은 장면들이 아니었나 합니다.


여타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스타리그도

피도 눈물도 없는 약육강식의 냉정한 승부의 세계가 있는 동시에

기쁨과 환희...슬픔과 좌절...안타까움..격려..이러한 인간미도 점철되어 있습니다.


오늘 프로리그는 경기자체의 내용보다는 경기가 끝난후의 각 선수들의 표정이 더 기억에 남는 저로서

앞으로의 스타방송들에서 또 어떤선수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스타리그의 감동과 재미는 단순히 모니터에만 나타나는 컴퓨터그래픽 유닛들간의 전투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한경기 한경기에 매번 사력을 다해 집중하는 선수들의 긴장된 모습과

경기결과의 승패에 따라 희노애락이 교차하는 선수들의 인간적인 다양한 모습들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

그리고 여기에 이어지는 선수들의 마음과 일심동체된 팬들의 축하와 격려....

이것이 바로 스타리그의 재미겠죠.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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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22 01:05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이승원해설께서 하신 말씀 좀 가르쳐 주셨으면...
되게 궁금하네요~~
가루비
05/12/22 01:06
수정 아이콘
이..이래도 되는건지 모르겠지만 오늘 김정환선수
너무 귀여웠습니다.;;;

^-^ 서지수선수의 출전을 보면서도
사실 그 희생양(?)이 요새 들어 자꾸 눈에들어노는 김정환선수인건
왠지 싫어서 ' 안돼에~ '하는 생각으로 봤었는데.

끝나고 나서 김정환선수의 표정이란 :)
서지수선수의 가능성이 훨씬더 요즘 커지는 느낌입니다.

// 이승원해설... 타 사이트에서도 썼지만
'이견'없는 최고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해설에게 많은 분들이 후한평점을 주는 것은 판단력 끝내주는
그의 무당해설만큼이나, 종종 이렇게 사람을 뭉클하게 할수 있는
그의 말한마디가 참 소중해서일듯 합니다.
오창훈
05/12/22 01:07
수정 아이콘
전 서지수 선수와 김정환선수 경기를 봣는데. 서지수 선수가 투스타가 아니라 투팩토리을 갓더라면 승패가 달라 지지 않앗을까 생각해봄니다 ㅠ아쉬워요! 김도형 해설님도 투팩토리를 강조 하시더군요..
05/12/22 01:07
수정 아이콘
아휴 사람이 어쩜 그렇게 감수성이 탁월한지;

너무 마음씨도 곱고 착해요-_-/
05/12/22 01:07
수정 아이콘
이상입니다가 왠지모르게 상쾌하게 리프레쉬시켜주는군요;;

서지수선수는 좀 아쉬웠죠. 하지만, 저그전 만큼은 확실히 남자 프로게이머와도 견줄 실력이었습니다. 컨트롤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긴장이 아직 지워지지 않았는지 사업도 안하는 실수를 하는 가 하면, 싸울 타이밍을 잘 못잡는 것 같습니다(진출타이밍x) ..근데 남자들이 더 승리를 원하지 않나요?
..김정환 선수 표정..정말 도살장에서 갔다온 그 환한미소..

나도현vs김선기 경기는..음..김선기선수가 전반적으로 좋긴 했는데, 배틀 싸움에서 업그레이드를 너무 안해줬습니다..그리고 후반부 골리앗으로 들어가는 것도 진형이 안좋았구요. 하지만, 배틀잃고도 그정도 경기까지 해낸 능력도 대단했습니다..(전반적으로 나도현 선수가 이겼으나 준비되지 않은 게임이어서 그런지 내용자체는 김선기 선수의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이승원해설이야 항상 열심히 꼼꼼히 하시니 뭐 더 말할 필요 있겠습니까..

ps 큐리어스 팀 하이파이브...좀 더 힘차고 적극적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루비
05/12/22 01:10
수정 아이콘
HALU님//
"한마디만 더 드릴께요. 이 3:0의 승리를 지켜낸 나도현 선수의
승리도 대단했고, 그리고 나머지 SKT T1팀의 기세도 분명히 꺽을 만큼의 어떤 분위기가 팬택에겐 만들어 졌는데,
마지막 김선기 선수의 경기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한빛스타즈는 포기하질 않았습니다.
이번 시즌 최악의 연패를 달리면서 한빛,
정말 그 팀단위리그 포기했나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을 텐데요.
김선기 선수의 플레이를 보셨다면 절대 다시
그런 소리는 못하실 것 같습니다."

- 비타넷에 글올리신 분이 적어놓으신 이승원 해설이 하신말씀.

... 멋집니다. 진심으로.
글루미선데이
05/12/22 01:10
수정 아이콘
아 지금 보고 있었는데 안타깝네요
김해설님의 말씀대로 어차피 견제 그렇게 잘해서 멀티 끊어먹었으면
하이브 올라가서 덤빌 여력이 없는 럴커 히드라 플레이는 뻔한데
구름베슬보다 팩토리 늘려서 탱크 화력으로 밀어붙였으면(수비 역시)
서지수 선수 오늘 정말 잘한 경기에 기억에 남을 승리 챙겼을텐데..
정말 잘했어요 그러나 딱 한걸음 그게 부족했어요...아..정말 아깝네요
(엇 지금 막 나오는 사실 마린 사업이 안되어있었다네요...
어쩐지 아무리 업글 맞춰 해주는 저그라고 해도 마린이 좀 녹는 느낌이 강하던데 컨트롤 문제가 아니라 사업이였군요-_-;;)
실력은 이제 전혀 부족해 보이지 않습니다 빨리 경험 쌓아서 심리적인 안정감 찾으면 좋겠네요

ps:저도 끝나고 김정환 선수 표정을 보니 진짜 어디 사자우리 들어갔다가
간신히 탈출한 사람의 표정을 보는 것 같아 혼자 하하;;
서지수 선수가 남자 선수들에게 무섭긴 무섭나 봅니다 하하;;
힙훕퍼
05/12/22 01:13
수정 아이콘
서지수선수 저그전은 남성테란유저와 별반 다를게 없어보였는데 보면서 물량과 조합만 어느정도 보완만 된다면 충분히 승리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이승원 해설의 호감도가 더더욱 상승하는 여러분들은 프로토스를 왜 하십니까 하드코어 질럿러쉬가 좋아서 이 멘트 등등
비호랑이
05/12/22 01:21
수정 아이콘
서지수 선수 마린 사업만 되어 있었어도 첫번째 저그 앞마당에 병력 진출했을때 이겼을것으로 생각됩니다. 패인은 투팩 탱크로 안간 것도 아니고 대규모 물량을 못 뽑아서도 아니고 마린 사업을 안해줬다는데 있었죠.
하수태란
05/12/22 01:22
수정 아이콘
아직 서지수 선수 관련 글이 없어서 한번 쓸려고 했었는데. 그새 글이 올라왔군요 ^^
중반까지 서지수 선수의 상황이 너무나 좋아서. 정말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 사업이 안되었었나요? 이상하게 머린들이 쉽게 죽는다고 생각했었는데,

김정환 선수의 표정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멀티가 파괴될때마다. ' 이거 정말 은퇴하는거 아닐까 ㅠㅠ' 같은 너무나 불안한 표정. 방에서 혼자 킥킥거렸습니다. ㅋ

끝난뒤의 서지수 선수의 아쉬운 표정. 윗분 말씀대로 그렇게 사랑스러울수가 없더군요 ㅠㅠ 가서 확 끌어안아주고 싶은 충동이 ㅡㅡ;

서지수 선수. 오늘 정말 잘 싸웠습니다.

다음번엔 정말 일 내기를 기도드립니다.
글루미선데이
05/12/22 01:2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사업도 분명 큰 단점이였지만
베슬과 탱크 숫자가 바뀌어 있었다면 충분히 녹일만도 했습니다
뮤탈이나 하이브 테크가 아닐때 투팩에서 탱크 돌리면 왠만해선 테란이 지는 경우 드물죠;
특히 오늘 마린 업도 충분했는데..아 진짜 생각할수록 아깝네요 ㅎ
05/12/22 01:29
수정 아이콘
김선기 선수.. 힘내시길. 특공대에게 눈물이라뇨 +_+;

그리고 나도현 선수. 정말 멋있었습니다. 프로리그 경기 후에 이런 환희가 깃든 분위기는 별로 없었던 것 같네요^^;

앞으로 두 선수, 꼬옥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05/12/22 01:43
수정 아이콘
가루비님 감사합니다~
사회불만세력
05/12/22 01:48
수정 아이콘
서지수선수의 패인 1. 투팩이 아닌 투스타 체제. 2.사업 안된 마린. 3. 병력 합류을 못 시키고 초기 진출 병력을 계속 소모. 4. 교전시 마린의 진영 이정도가 아닐지요;; 딴짓 하면서 대충 보면서 생각한건데;;;
마녀메딕
05/12/22 01:50
수정 아이콘
서지수 선수 정말 아쉬웠습니다. 저도 여자인지라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이번에는 정말 이기는구나 싶었습니다. 조만간 한껀 하실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빛, 마지막 경기 김선기 선수 정말 아쉽네요. 종종 임요환선수를 잡아내는 모습에 이 선수 테테전은 잘하는구나 느꼈는데... 오늘 응원하면서 봤는데 아쉬었습니다. 배틀 처음 3기 잃고 끝났구나 싶어 서지수선수 경기 보다 다시 틀었더니 계속 경기가 진행중이더군요. 결국 마지막은 못봤지만 김선기 선수도 많이 아쉬워 했군요. 힘내세요. 전 한빛 소속이었던 나도현선수와의 경기를 보니 마음이 좀더 짢했습니다.
하늘하늘
05/12/22 01:56
수정 아이콘
'이승원해설이 왜 그렇게 최고의 해설가로 많은 분들이 입모아 얘기하는지 ' 이부분에서 좀 많이 웃었습니다.

웃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동네노는아이
05/12/22 02: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승원해설위원의 말은 좋았지만
김선기 선수의 운영에 많이 당황한..
아 저걸 역전당하다니란 생각이 머리에계속 맴돌더군요.
어쩃든 다음시즌엔 한빛 다시 날아 오르길..
저스트겔겔
05/12/22 07:25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를 보고서 느낀 거지만 티원-지오-한빛-삼성-소울 이라인은 정말 너무 맘에 드는 팀 라인인거 같습니다. ^^
EpikHigh
05/12/22 08:17
수정 아이콘
저희반 남자애들 다 나도현선수 잘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잘생긴 인간입니다.
물탄푹설
05/12/22 09:54
수정 아이콘
헌데 정말 남자선수가 서지수선수에게 패하기라도 하면
그렇게 ㄱ ㅒ망신일까요?
서지수선수 실력보면 부족한점은 보여도
그렇게 남자선수에 비해 빛이 바랠실력이 아니던데..
05/12/22 10:04
수정 아이콘
실력 대 실력으론 망신까진 아니겠지만 프로리그나 개인리그 본선(메이저 급)에서 여성 선수에게 '첫'패배를 하게되면 그게 게이머생활 하면서, 또 그 후에도 계속 그 기록이 남게되죠.ㅡㅡa(여성 선수에게 주요무대에서 최초로 패배한 선수로 말입니다.ㅡㅡ)
야한마음색구
05/12/22 10:06
수정 아이콘
서지수 선수 역시 사업이 안되어 있었군요 ^^:
뒤로 무브하고 컨트롤하느라 늦게 쏘는 건줄알았는데 교전마다 그러길래 의심이 가더군요
아쉽습니다 첫 중규모교전이였던가,, 사업이 되어 있었으면 분명 질 물량이 아니였는데..
진건 아쉽지만 저는 서지수선수의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뭔가를 해주는 센스가 인상깊었습니다^^
비호랑이
05/12/22 10:13
수정 아이콘
아무리 투팩 탱크 모아도 탱크 앞에서 마린이 히드라,럴커 전진을 늦춰주지 않으면 결국 밀린다고 봅니다. 서지수선수 마린 업이 좋았는데도 그렇게 힘없이 마린이 쉽게 죽는거 보면 마린 사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진짜 탱크의 위력으로만 이길 생각이면 최연성 선수가 홍진호 선수 상대할때처럼 3팩 모두 에드온 해서 탱크만 생산한다면 또 모르겠네요..
그러나 저러나 아무튼 마린 사업만 돼있었으면 첫번째 저그 앞마당 지역에서 이겼고 거기서 경기는 끝났을테니 탱크를 더 모을 필요도 없었겠죠. -_-
05/12/22 10:55
수정 아이콘
어제 온겜 보셨던 분들은 아실 겁니다.

'아니 저선수 도대체 왜 저러죠?'

라는 투의 질책과 비난조의 해설.

어제 온겜에서 경기를 가진 선수들이 분명 S급은 아니었고 경기력도 최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항상 완벽한 경기를 보일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저선수, 이러이러한 연유로 저런 오판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라는 해설이 나와야지

'아니, 저선수 도대체 왜 안들어가고 저러고 있죠?'
라는 식의, 빨리 끝낼 수 있는데 왜 질질 끄냐는 식의 해설은 비인기 선수의 팬들이 듣기에는 꽤 언짢습니다.

온겜 해설진도 최고라는 자만심을 버리고 이승원 해설을 벤치마킹 했으면 하네요
잘난천재
05/12/22 11:48
수정 아이콘
어제는 마지막 멘트와 함께 이 멘트도 기억에 남더군요.
'아직 김선기 선수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 선수의 경기를 끝까지 지켜봐 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내용의 멘트 였는데..
'왜 지지 안치나요..'와는 느낌이 너무 다르던데요..
이승원해설.. 원래도 좋아했지만 너무나 좋은 사람같습니다.
유신영
05/12/22 12:30
수정 아이콘
해설은 이승원이 본좌입니다. 당연히!
Karin2002
05/12/22 13:11
수정 아이콘
정말 이승원 해설은 온겜쪽 해설보다 약100단계정도 더 높은 위치에 있다고 느껴집니다.
하늘하늘
05/12/22 13:21
수정 아이콘
뭐 보는 사람 마다 기준이란게 다 다르기 마련이니
자기자신이 그렇게 생각하고 표현하는건 뭐라 그럴거 없습니다만
일반화의 오류는 범하지 말았으면 하네요.

'당연하다'라던가 '입을 모은다라던가' '누구 100단계높은위치' 라던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겐 참 불편함을 안겨주는 말들이네요.
05/12/22 13:49
수정 아이콘
7up님 말에 동감합니다.
온겜해설도 좋아하는 편이지만
간간히 비쳐지는 그런 태도가, 많이 안타깝습니다.
게임보는 재미도 덜하게 하구요
sway with me
05/12/22 16:16
수정 아이콘
7up님//이승원 해설을 제외하고는 온겜 해설을 더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런 부분은 저도 참 아쉽습니다. 해설자가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겠지만, 조금 더 선수와 게임팀에게 애정어린 시각에서의 표현을 써도 좋을텐데요...
GunSeal[cn]
05/12/22 16:19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 // 윗분도 일반화 하지 않은거 같은데요... 느껴집니다 라는 말은 지극한 개인적 의견아닌가요 ~_~

의견이 다르면 서로서로 불편한 법이죠~
05/12/22 17:11
수정 아이콘
Karin2002/다음엔 조금 다른 표현을 써주셨으면하네요..
온겜 해설을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저로써는 순간 기분이
팍 상했습니다;;;..
하늘하늘
05/12/22 19:57
수정 아이콘
GunSeal[cn]/ 느껴진다 라는 표현은 일반화가 아니죠.
이승원해설 팬으로써 잘한다고 칭찬하는것 자체에 대해 뭐라 그럴수는 없습니다.
단지 반박이 있다면 구체적 주장을 반박하는것이겠죠.

하지만 '입을모아서 칭찬' 이라던가
'당연하다'라는 말은 사실을 일반화 시키는겁니다.
즉 나만 그렇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다 같다 라고 하는것이죠.
100단계높은 위치란건 주관적인 비교이기때문에 불편하다고 한거구요.
왜 엄마에게 야단맞아도
옆집애는 어떻구 친구 아들은 어떻구.. 이런게 싫은거 처럼 말입니다.
뇽뇽이
05/12/26 23:33
수정 아이콘
근데 좀 쌩뚱맞은 소리지만 저는 여자인데요..;;
여자선수한태 지면 생매장 이런소리 듣는거 솔직히 좀 안좋습니다;
자존심상해요;;; 물론 현실이 남자선수들이 더 잘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 공방에서는 보통사람들과 별 차이없는데 말이죠,,,,
단지 프로라는것때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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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9 마음이 아픕니다.외국인이 보는 한국 [70] tonyfoxdemon4144 05/12/21 414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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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5 문자 중계를 해주실 분 있으신가요? [19] homy3810 05/12/21 3810 0
19394 코치의 중요성...?? [23] 가루비4781 05/12/21 478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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