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05 04:01:19
Name after_shave
Subject - 김도형 해설을 위한 변명 -
어제 플레이오프를 보면서 저는 김도형 해설의 해설이 참 깔끔하고 좋았다고 느꼈는데, pgr에 와보니 까시는 분이 꽤 있기에 김도형 해설이 좋은 해설을 할 때는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실수 한번 하면 역시 김도형은 안된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아서 과연 그들이 정말 냉정한 판단에 의해서 그러는 것인가 아니면 감정적으로 또는 편견을 가졌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 의문이 들어서 그 수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까 해서 이 글을 씁니다.
또한, 김도형 해설 팬으로써 김도형 해설께 힘도 불어넣어 주고 싶어서 글을 써 봅니다.

본격적으로 쓰기 전에 말씀 드리는 것이지만 저는 김도형 해설을 나쁜 부분을 감쌀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제가 그동안 느꼈고, 생각 했던 것을 그대로 쓸 뿐이지 제 생각에도 나쁜데 마치 좋은 것처럼 쓰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제 생각에 나쁘지 않은데 그렇게 말해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 써서 그런 편견에 의한 까댐을 최소화 하고 싶습니다.

가장 많이 말하시는 부분이 반전에 대한 것입니다.
반전이 갑자기 온 경기가 몇 개 있었죠. 대표적인 예로 815에서 김성제 선수와 박성준 선수 경기를 봅시다. 김성제 선수 본진이 밀리고 7시에 살림을 차릴 때 해설은 김성제 선수가 답이 없다고 했죠. 솔직히 누가 봐도 김성제 선수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김성제 선수가 별로 불리하지 않다고 생각하신분이 계시다면 매우 동의하기 힘들겠지만, 김성제 선수가 불리하다고 해설해도 전혀 무리하다고 생각 되진 않습니다.

이유는 히드라로 7시를 둘러치고 있었기 때문에 김성제선수가 지상으로 내려올 방법이 딱히 없었습니다. 셔틀 두세기로 병력 떨궈도 게릴라 이상은 힘듭니다. 9시 자원 하나로는 그 이상의 병력으로 지상진출은 거의 불가능 해 보인다는 것이죠. 게다가, 박성준 선수가 자원을 3곳에서 캐고 있었고 병력도 비교 안 될 만큼 많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시간 조금만 끌어 지상 병력면 좀 더 확보하면 박성준 선수는 센터의 손도안댄 2개의 멀티를 확보 할 수 있었죠.

그런데, 생각지 못한 일이 생기죠. 바로 김성제 선수가 9시를 가져간 것입니다. 솔직히 김성제 선수가 9시를 가져갈 수 있다고는 아무리 지금 냉정하게 생각해봐도 박성준 선수가 오버로만 띄워 놔도 불가능해 보입니다. 박성준 선수가 오버로드를 띄워놓지 않음으로 해서 반전이 일어 난 것이죠.

추천 게시판에 올라가 있는 김연우님의 글을 보면 8시를 가져간 순간부터 해설진들은 위화감(위기감이 옳은 표현 같지만)을 느꼈어야 한다고 하셨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전혀 위화감을 느낄 필요 없다고 생각 합니다. 9시 미네랄 멀티를 가져갔을 때 위화감을 느끼는게 맞는 다고 저는 생각 하고, 실제로 9시가 돌아가면서 해설들도 역전에 대해 말을 하죠.

물론, 제 판단과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도 계시겠죠. 비록 그러하더라도 저는 김연우 님이 느꼈다는 그 가슴답답함을 느낄만큼 심하게 상황판단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반전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거의 위의 상황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한마디로 그렇게 욕먹을 만큼 무리한 상황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둘째, 상황판단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에 다 생각이 틀릴 것입니다.
저는 김도형 해설의 상황판단이 상당히 뛰어나다고 봐 왔습니다. 제 생각에서는 작은 요소 하나에서도 게이머의 의도를 예측하는 능력이 꽤 뛰어나 보였습니다. 건물 하나 유닛 하나 에서도 앞으로 게임이 어떤 양상을 띄는지 예측해 내는 것에 대해 감탄을 많이 했습니다.  가끔 보면 내가 해도 김도형 보다는 잘한다는 글을 보면 정말 같이 스타보면서 그사람 판단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엄재경해설은 상황판단과는 좀 틀린 매력이 있으신 분이고 김창선 해설과 비교하면 온겜넷에서는 항상 김도형 해설이 먼저 상황판단과 양상을 이야기 하고 김창선 해설이 중요사항을 더 덧붙이는 형식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온게임넷에서는 김도형 해설이 상황판단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김도형 해설의 상황판단을 싫어하는 경우가 있죠. 바로 좀 빠르게 경기 결과를 예측해 버리는 경우죠. 제 느낌으로는 특별하게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을 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느껴왔지만, 충분히 할 수 있는 예측이라도 상대 선수를 응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짜증이 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그런 김동수 해설과 같은 단정적인 해설을 좋아 하지만, 불쾌감을 느끼는 분이 다수 있으므로 좀 고려해 봐야 할 요소라고 생각 합니다.

mbc게임의 해설은 같은 상황에서 좀 더 조심스럽게 예측 합니다. 그러므로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떨어집니다. 그들은 아무리 한선수가 아무리 불리한 상황이더라도 약간이라도 예상하지 못한 움직임이 나오면 역전의 가능성을 이야기 합니다. 거의 말도 안되는 가능성이라도 이야기 함으로써 보험을 들죠. 역전 안나오면 ‘아 역시~’ 하면 되고 나오면 명해설이 되죠. 역전은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온게임넷과는 차이가 있죠.
어느 것이 좋고 나쁘고는 개인적 취향입니다.  mbc게임의 해설이 더 좋고 합리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 같고, 제 취향에는 온게임넷이 좀 더 맞습니다.
참고로 저는 mbc게임 해설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캐리어에 대해.
캐리어타령이 기분 나쁘게 들리는 분이 매우 다수 있어 보입니다. 김연우님의 그 글도 큰 역할을 한 듯 보이네요.
김도형 해설이 이런 여론을 반영해서 좀 자제 했으면 하고 요새 보면 꽤 자제하고 있음이 보입니다.
하지만, 김도형 해설이 틀린 말 했다고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경기 결과 들이 서로 자원 먹고 지상전 싸움 하자는 식으로 하면 플토가 이기는 경우는 거의 없었죠. 그 많은 경기들을 보면서 김도형 해설이 생각한 것이 초반에 전혀 타격 없이 무난하게 앞마당 가져간 상태에서 지상전으로 최연성급 테란을 이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판단 한 것이죠. 그 판단이 특별히 무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실제 경기들과 거의 일치 했으니까요.

다만 그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한 것이 그것을 싫어하는 사람을 만들었고 위에 말했듯이 단정적인 해설을 하는 스타일이라서 단정을 약간 좀 더 일찍 내려버린 것이 문제가 됐죠.

넷째, 노력하지 않는다?
제가 보기에 김도형 해설은 매우 노력하는 해설입니다.
저도 스타 하나도 빼놓지 않고 꾸준히 보고 실력도 나름대로 주위에선 최고이지만, 김도형 해설은 제가 전혀 예측 못하는 부분을 말해주고 나로 하여금 아~ 그렇구나~ 하게 만드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다른 해설은 이승원 해설 말고는 그런 느낌을 주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게 쉬운게 아닌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 해야 나오는 것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예로 오늘 이현승선수 더블넥을 하자 드라군 이전에 질럿 뽑아야 한다는 말을 들겠습니다. 연구하지 않고는 나오기 힘든 말이죠. 강민 선수도 질럿 안 뽑고 했었는데...
그리고 어떤 새로운 전략이나 빌드가 나오면 포인트를 집어 내는 모습이 꽤 뛰어났습니다.
그리고 이현승 선수의 러쉬 타이밍과 멀티 타이밍도 제 생각에는 매우 정확한 해설을 했다고 생각 합니다.
어떤 분들이 그 부분에서도 태클을 거시지만, 제 느낌과 경험에 의하면 너무 정확한 해설이었고, 만약 어떤 분들이 틀렸다고 하시는 분이 있으시더라도, 무리있는 해설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보기에 김도형 해설은 꽤 뛰어난 해설입니다. 하지만, 좀 일찍 단정 짓는 모습과 신인선수를 무시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김도형 해설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들을 좀 더 생각하는 해설을 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너무 변하지는 마십시오. 저는 지금 그 모습이 좋으니까...


제가 쓴 이 글에 대해 많은 태클이 있을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만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김도형 해설의 팬의 입장에서 썼지만, 저처럼 생각 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 겁니다.
다만, 편견에 의해서 잘한 부분 못한 부분 다 쓰레기로 만들지 말고, 정말 냉정하게 잘한 부분은 잘했다! 못한 부분은 못했다! 그렇게 생각해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나는 이런 부분은 좋은데 이런 부분은 싫다! 라고요. 님들도 김도형 해설의 안티 님들도  모든게 싫은건 아닐 것입니다. 모든게 싫다면, 그건 님이 잘못된 것일 겁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1/05 04:22
수정 아이콘
전 김도형씨 되게 좋게보는데요.
김도형씨는 차지한 멀티수(특히 가스멀티)를 기준으로
유불리를 따지기 때문에
개별 전투의 승패로 유불리를 따지는 타 해설위원보다 어쩌면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오대감
06/01/05 04:22
수정 아이콘
제가 김도형 해설께 바라는건 그저, 다른 해설들 말할때 중간에 끊지좀 말라는거.
그거 하나뿐입니다.
이준석
06/01/05 04:40
수정 아이콘
저도 김도형해설을 좋아했었는데.. 어제 이현승vs 변형태선수 해설은 영 아니더군요

분명 플토가 정면에서 어택땅해도 팩토리까지 밀릴 상황이었는데
이런식이면 안된다는 말투.. 답답하더군요
Judas Pain
06/01/05 04:42
수정 아이콘
김도형 해설의 논리적인 판단력, 이론에 근거한 포인트를 집어내는 세심함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일개 시청자일 뿐이지만 저와 비교하면 전 그 정도로 정확히 볼 자신 없습니다




다만 이승원 해설과 비교하자면
(이건 제가 생각하기에 이승원 해설이 '현재' 가장 뛰어나며 또 그 수준에 다다를수 있는 가장 가능성 있는 분이 김도형 해설이기 때문에 언급하는 것이라는걸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현재 방송되는 모든 프로게이머 경기 내용과 데이터 수집의 성실성, 고수층에서 일어나는 스타 게임양상의 흐름과 빌드의 최신경향에 대한 접근성, 그리고 자신의 주관,경험,논리,네임밸류를 벗어나 게임 내적인 디테일한 변수의 적용면에서 게임 그 자체를 놓고 판단하는 면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내적으로는 자신의 객관성과 논리적인 분석에 대한 고집이 유연한 전환과 양보의 타이밍을 한발짝씩 늦추는것이 이분을 과소평가하게 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충분히 능력있는 해설이시며 타 해설위원과 소모적인 주장의 대립이 아닌 조화를 이뤄낸다면 현재 온게임넷이 받는 게임내적인 면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비판을 찬사를 바꾸실 역량이 있는 분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06/01/05 04:44
수정 아이콘
김도형 해설위원이 말 하는 게 거의 정확하더군요. 경기 흐름을 잘 읽는다고 할까..., 김동준 해설위원도...경기를 잘 보구요. (요즘엔...자신의 스타일을 일부러 죽이면서 하는 거 같던데...그냥 스타일대로 해설 했으면 좋겠어요).

김창선 해설위원은 입담이 세죠...재밌어요.
엄재경 해설위원은 그냥 없으면 허전할 것 같은 분.
임성춘 해설위원도 김창선 해설위원과 비슷하게 입담이 센 분.
이승원 해설위원은 분석하는 듯한 친절한 해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해설위원.

올스타전할때, 해설위원들도 한 자리에 모아 놓고...온겜, 엠겜 서로 섞어서 해설 하면 어떨까요...재밌을 거 같은데...
06/01/05 04:49
수정 아이콘
이준석// 그것에 대한 대부분의 말은 이현승선수가 트리플을 가져간것에 대해서의 말이었죠. 제가 보기에도 더블넥을 일찍가져간 이현승선수가 셔틀 4질럿과 함께 내려올줄 알았는데 안내려와서 조금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김도형해설이 더블넥의 효과를 100% 살리지 못한 이현승선수의 선택을 꼬집은 점은 잘못된 판단이 아니었습니다.

타이밍 잡아서 더블넥이후 게이트 중심으로 물량모으고 내려왔으면 테란 앞마당 바로 띄우는게 가능했기때문에요.

어제 변형태선수가 멀티를 가져가면서 병력을 소홀히 해서 그렇지 제대로 흘러갔다면 이현승선수도 어떻게 됬을지 모르죠.
까꿍러커
06/01/05 04:53
수정 아이콘
김도형 해설이 해설이 정확한지 정확하지 않은지를 떠나서 흥미를 끄는데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리어 대세말고도 말입니다. 엠비씨 해설이 경기를 집는데 더 안틀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해설자도 틀리는 경기를 봐야 감탄도 하고 재미도 있는 건데 엠비씨 해설은 안틀리기 위해서 너무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도형 해설의 장점은 한 경기 한 경기를 해석하는 데 보다는 현재 추세와 흐름을 알려줘서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할지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게 해주는데 있습니다. 케리어도 김도형 해설이 무조건 케리어가 아니라 지상전에 답이 없으니 다른 방도를 찾아야 된다고 말한 것 중에 하나가 케리어였습니다. 그 때 아비터도 이야기했었고 조금 지나서 아비터, 캐리어가 대세가 되었죠.

또 김도형 해설이 말을 많이 끊는다고 하시는데 아마 그건 온겜 안에서 엄해설은 경기분석보다는 선수들의 심리, 스토리, 기본적인 스타지식 같은 것을 마음껏 말하다가 중요한 순간에는 김해설이 마음껏 말할 수 있도록 약속한 것 같습니다. 그런말이 오래동안 나왔는데 그런 게 아니였다면 엄해설이 기분 나빠서라도 바뀌었겠죠. 그것도 나름대로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건 방송인으로서의 자질문제인데 온게임넷 진행자들은 표준어 구사나 어법에 맞는 문장을 비교적 잘 구사하는 반면, 엠겜 진행자들은 그런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전용준 케스터도 전에 인터뷰에서 말했었죠. 방송인으로 자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게레로
06/01/05 05:08
수정 아이콘
플토유저로써 캐리어 정말 공감합니다.
캐리어 안가면 답이없죠~
근데 너무 자주 말하시는거같아서....
엄재경 해설도 "모르긴몰라도" 무심결에 정말 많이쓰시더군요 하하
^SweetHEart^
06/01/05 05:14
수정 아이콘
어제 그 리버로 아무 피해 없었다고 했지만 만약 리버로 벌처를 잡아주지
못했다면 그 드래곤 질럿 러쉬 막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벌처 몇
기 있는게 크거든요... 이현승 선수가 트리플 하긴 했지만 뚫지 않으려고
한 플레이는 답답한 소지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걸 해설자들도 알고
있던 거구요...
예아나무
06/01/05 05:27
수정 아이콘
mars님// 김창선해설을 입담이 센사람이라고 하기엔 해설 하나하나가 예리하고 날카로우세요^-^;
새로운별
06/01/05 06:38
수정 아이콘
김도형 해설을 볼때 약간 고치면 좋게는 점은여 너무 자기주장이
강하신거 같아요
물론 자신의 해설에 자신이 있어서 그러신거겠지만 가끔은 영 아닐때도
있거든요 그럴때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다른 해설분들에 의견을
존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가끔가다 보면 다른 해설들이 얘기를 할때마다 "아... 하지만 그건 안돼요" 라든지 약간은 기분이 언짢을 수 있게 말을 끊으시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물론 그 말이 사실인적이 많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조금더
화기애애하게 서로에 의견을 존중하고 주고받으면서 더욱더 정확하고
재밌는 해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힙훕퍼
06/01/05 07:37
수정 아이콘
김도형 해설은 고집이 보이죠. 이게 아니면 꼭 안된다는 확신하시는듯한 말투 물론 그 말들이 맞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너무 한쪽면만 보며 해설한다는 느낌이 강하신듯.
메딕아빠
06/01/05 07:50
수정 아이콘
이미 언급해 주신 분들이 있는 것처럼 ...
김도형 해설과 이승원 해설의 가장 큰 차이점은 ...
유연함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
임성춘 해설이나 김동준 해설의 판단과 말들을 ...
여유롭고 유연하게 받아 대응하는게 이승원 해설이라면 ...
김도형 해설은 유연함보다는 ... 자기주장을 해설을 통해 ...
관철시키려는 듯한 느낌이 솔직히 있는 게 사실입니다 ...
물론 그런 스타일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
시청자의 입장에서 볼 때 조금 유연한 모습의 이승원 해설이 ...
조금 더 편한하게 다가오는 건 분명한 듯 하네요 ...!
스톰 샤~워
06/01/05 09:11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선 별로 그런 얘기 안 나온 것 같은데요.
제 생각엔 해설을 탓하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은연 중에 자신을 높이려는 생각에서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특별히 질타를 당해야 할 정도의 해설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흔히들 까대는 것들은 잘못한 부분이 아니라 해설의 스타일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객관적인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기호에 부합하느냐, 않느냐의 문제일 뿐이죠.

요즘 해설의 본좌라고 하는 어떤 해설의 경우 저에게는 영 맞지 않으며 저는 김동수 해설처럼 단순 무식한 해설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에 대해 누구는 이래서 틀렸고 누구는 이래서 맞다고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죠. 해설에 대해 모두가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객관적인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이리저리 자꾸 평가를 하고 등급을 매기는 것은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팀달록
06/01/05 09:23
수정 아이콘
단순히 멀티의 수만 놓고 볼게 아니라 남은 자원도 봐야죠.
해설들이 이부분을 자주 놓치죠.이부분이 장기전에서 역전이 나올때
주요한 요소 인데 말이죠.
추게글에서 위화감을 느겼어야 한다고 언급한 부분이 맞는 셈이죠
김도형 해설 예전에는 안그런더만 요즘엔 실수가 좀 자주 있는것 같더군요.
Sulla-Felix
06/01/05 09:36
수정 아이콘
김도형 해설의 실력에 대한 의문은 없습니다.
최고의 해설이고 경기 보는 눈도 정확하십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질타하는건 사소한 실수가 아니라 스타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른바 단정해설. '끝났어요' '답이 없어요'
그리고 '이렇게 해야해요' 게이머에게 여러 선택지가 있는데
자신의 선택지만 골라야 된다는 식의 해설 말이죠. 사실
예전부터 이런 스타일이었는데 요즘 엄재경 해설이 그려주는
전체 그림이 약해지면서 이런 단점이 부각되지 않았나 싶네요.

암튼 전체적으로 온겜의 해설 개개인의 역량은 뛰어난데 요즘 조화가
깨져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다시 역할설정을 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스필버거
06/01/05 09:59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 말 끊는 점만 조금 자제해 주셨으면... 물론 충분히 끊어야할 중요한 상황이면 제외
구경플토
06/01/05 10:02
수정 아이콘
고집이 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이렇다' 라고 생각하면 완전히 뒤집어 지기 전까지 그 생각대로 밀고 나가는 성격...그리고 흥분하면 다른 분들 말을 좀 잘라먹기도 하고...
하지만 누구나 단점은 다 있지 않습니까? 그 단점 이상의 장점이 있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아니라면 온게임넷에서 계속 메인 해설로 기용하겠습니까...?

현재 온겜, 엠겜 두 방송사의 중계진 모두 특색있고 훌륭한 분이라 생각합니다. 스스로의 단점들을 고쳐나가려 노력하고 계시구요.
먹고살기힘들
06/01/05 10:33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위원의 말을 중간에 끊으면서 해설하는것을 보면 정말 저렇게 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급박한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김창선 해설위원과의 해설에서는 그런 모습을 안 보여주시더군요.
그래서 저런 모습을 볼때마다 두분의 사이가 않좋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안좋아 지더군요.
이것도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이것만 고쳐진다면 크게 나무랄데 없는 해설을 하고 계십니다.
현란한암내
06/01/05 10:35
수정 아이콘
김도형 해설 정말 좋아했습니다... 옛날 최강엄전김 조합때 김도형해설 개그 다 좋아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근데 지금 까가되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김도형해설을 자기주장하게 만드는 엄재경해설또한 까가되었습니다.
엄재경해설이 상황판단을 합니다. 정확하지 않습니다.
김도형해설이 반론을 펼칩니다.
엄재경해설 이대로 질 수 없습니다. 반론을 합니다.
김도형해설 적극적으로 자기주장을 펼칩니다.
김해설 엄해설에게는 질수는 없기에 반론을 과도하게 해서 처음에 말했던 비교적 적절한 상황판단이 비틀어져갑니다.
약간 불편한 분위기... 김도형해설이 이긴듯한 어색한분위기로 흘러갑니다.
시청자는 불편합니다.

김도형해설의 집요한 자기주장... 거부감이 듭니다... 시청자가 편안하지 않아요... 방송은 시청자가 일단 편안하게 시청할수 있어야합니다.. espn 박문성씨의 긍정적이고 맞받아쳐주는 화법... 그런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엄재경 김도형해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얼마전 경긴데요. 김성제 11시 전상욱 7시 경기에서
김성제 선수가 첫드라군으로 피 10인가 20인가 남은 scv 잡으려고 쫓아다녔을때... 전상욱 선수가 마린 2기로 scv 지키려고 전진배치 하는상황이였습니다, 이때 엄해설이, 아 마린2기로 전진배치를하네요... 좀 의아하다는 말투로 해설하더군요... 상당히 위화감을 느꼇습니다...
왜 이런문제가 나오냐면... 제 생각엔 스타를 안해서 그렇다고 봅니다. 직접 스타를 해보면 경험이 생깁니다. 정확한 해설이 나올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온겜은 비교적 엠겜보다는 정의를 하는편이죠... 약간 이른타이밍에 추측을합니다... 단정에 가깝습니다... 김도형해설의 요즘해설은요...
그러나 엠겜은 지금상황을 해설하는편이죠... 모든가능성을 배제하지않고 조심스럽게 예측하는 비교적 온겜보다는 소극적인 해설요.
김동준해설의 상황판단하고 비틀어졌을때 말바꾸는 모습... 계속 밀고나가는 김도형해설보다는 낫다고봅니다
김동준해설의 이것도 미리 단정짓기때문입니다... 고쳐야할점이라고 봅니다.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을 해설이 아니라 정의하는게 가능한가요? 제한된 옵저버만의 화면을 보구요... 꽤나 시각적인......

화면을 보고 말이라는 스코어로 tlanslate하는 것이요...
a선수가 이긴다고 말해놓고 역전나오면 난처해지잖아요...

아... 생각해보면 스타해설에 역전이라는 말이 거부감이 듭니다.

역전
1.지금까지와는 반대 방향으로 회전함.
¶기계가 역전하다.
2.형세나 순위 따위가 지금까지와는 반대의 상황으로 됨.
¶전세가 역전되다. (비슷한말)반전(反轉).

축구나 야구 스포츠에서는 현재상황을 정확하게 스코어라는 것으로 알수있습니다.
하지만 스타에서는 스코어라는 것이 없습니다...


변은종 박용욱 루나대첩... 박용욱선수의 11시 본진에 저글링드랍이 와서 게이트가 날아가고 본진이 초토화됩니다... 아드레날린 저글링이 게이트를 엄청나게 빠르게 부수는 모습... 시각적으로 강렬합니다... 해설진들은 암울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1시에 멀티를 한 박용욱선수... 앞마당도 먹습니다... 역전은 이때부터... 아니... 1시에 프로브를 보낸 상황에서 이미 역전의 가능성은 내포되있는겁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표현하기 힘드네요..
난언제나..
06/01/05 10:36
수정 아이콘
1경기때 5시반쪽 드라곤 리콜.. 5시 멀티깨러 갔던 드라곤들 리콜한것 같은데 해설들은 본진에 병력을 모아놨던게 있었군요.. 이러시던데..
참 난감..-_- 김도형해설 위원 보다는 그래도 김창선 해설위원이 맥을 잘 짚는것 같던데요
You.Sin.Young.
06/01/05 11:14
수정 아이콘
어제는 그다지 나쁘다는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많이 좋아보여요;;
초보유저
06/01/05 11:19
수정 아이콘
김도형 해설의 분석 능력이 뛰어다나라니,
바로 어제 삼성준 대 강민 에이스결정전을 본 기억이 나는군요.
06/01/05 11:41
수정 아이콘
after_shave 님이 위에 쓰신 첫문단에 해당하는 예가 바로 초보유저님의 댓글이겠군요.
그리고 어제 5경기 말씀하시는 분도 많은데 온게임넷 해설자들은 우리가 방송으로 보는 화면을 같이 보면서 해설을 합니다. 경기중에 이현승선수의 병력규모..특히 러시할때즈음의 병력규모는 안비춰주더군요. 김도형해설도 병력규모를 봤으면 그렇게까지 판단 안했을것 이란 생각도 듭니다.
초보저그
06/01/05 11:57
수정 아이콘
많이 나온 이야기긴 하지만, 김도형 해설이 비판을 받는 이유 중 그 절반은 옵저버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최근 김창선 해설은 아예 스스로 미니맵을 보면서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을 기른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궁금한 것 있으면 미니맵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또 그게 잘 맞아서 시청자로서 스스로 진화했다고 느끼는 때가 있습니다.
06/01/05 12:07
수정 아이콘
누가 잘한다 못한다를 떠나서 정말 해설분들 게임해설 도중 선수가 제대로 된 컨트롤을 해주지 못한다거나 게임 운영을 잘 못해나갈때 '왜이렇게 하냐' '이선수 왜저러냐' 처럼 탓하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이라도 저런 말 들으면 좋지 않더라구요.^^;
프로브마신녹
06/01/05 12:53
수정 아이콘
대세는 김도형 ^^
나르샤_스카이
06/01/05 12:57
수정 아이콘
정말 옵저버가 제역활을 못해주는게 크다고 생각하구요..

오늘 이현승선수의 경기도 충분히 그럴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구요
06/01/05 13:24
수정 아이콘
전 프로브 수를 체크하지 못하는게 아쉽군요...
이건 못했다는 비판이 아니라 프로브숫자때문에 병력이 막혔다는 발언을 하면서 왜 프로브 숫자를 정확히 체크하지 못할 정도로 해설하는게 정신없을까하는 의문이죠.
김성복
06/01/05 13:34
수정 아이콘
능력의 부족이라기 보다는 노력의 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기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싶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지적을 한다면 그건 분명 조금이라도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일 겁니다.
누가 개인적인 감정으로 김도형해설위원을 뭐라 하겠습니다.
다들 게임의 해설을 듣다가 느낀 감정을 말하는것이겠죠..
이런 말들이 나온게 한두번이 아님에도 왜 좋아지지 않는 걸까요?
이승원 해설의 예를 들자면 이승원 해설도 거의 초창기에는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그 이후의 많은 노력들로 인해(그것이 게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든 자료수집에 많은 공을 들이는 것이든 상관없이요)굉장히 정확하고 안정감 있고 여유있는 해설자가 되었습니다.
아주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그 노력이 많이 부족한듯 싶네요.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타매니아들보다도 스타에 관심이 없는듯 보이기도 하구요..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직업인으로써요..
정테란
06/01/05 13:44
수정 아이콘
온겜 경기를 보면 해설자 간의 대립구도가 자주 보여집니다.
여기 김창선 해설이 끼어들면서 더욱 가속화된 느낌이죠.
엄재경 해설이 김도형 해설에게 약간씩 당하면서 해설하는 분위기에서 이제는 김도형 해설이 김창선 해설에게 약간씩 당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온겜 해설은 왜 서로 견제하는 듯한 모습이 보일까요?
거기다가 갈수록 편파해설이라든지 잘못된 상황 파악에 미리 단정 짓기 등등 단점이 계속 부각되고 있습니다.
보급율이나 인지도 면에서는 상당히 떨어지는 엠겜의 해설진들이 왜 더 인정받고 있는지 고민해 보기 바랍니다.
OnepageMemories
06/01/05 14:28
수정 아이콘
저도 갑수옹박님의 글에 동의합니다.
갑수옹박
06/01/05 15:12
수정 아이콘
김도형해설은 틀린 말을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뻔하죠
각 선수의 특성과 개성이 녹아들어 있는 한 경기 한 경기의 양상이
같을 리 만무한데
매 경기마다 항상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죠
멀티숫자로만 판을 읽고
세밀할 대로 세밀해진 현 프로게이머계의
타이밍과 컨트롤, 유닛 조합, 무엇 보다 심리전같은 부분을
고민하기보단
오직 스타 유닛의 본래 상성과 기존 방송 경기의 답습만을 강조하죠
예를 들어 그 당시의 상황과 맵의 특성을 깊게 생각하지 않은
상태의 캐리어 예찬이나 테란이 힘들 땐 무조건 벌처 견제
저그는 멀티 깨지면 무조건 다시 멀티 해야 하고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기 보단
기존 경기에서 비슷한 양상이 나왔다면
무조건 그 당시 이기던 선수의 플레이를 그대로 해야 하고..등
나날이 발전해가는 스타의 다양한 변수를 집어주진 못하고
2-3년 전에 들어도 뻔한 얘기들이 대다수입니다
위에 김도형 해설이 상황 파악을 하면 김창선 해설이 덧붙이는 스타일이라고 얘기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김도형 해설이 지나치게 뻔한 원칙적인 이야기를 늘어 놓으면
김창선 해설이 그 부분을 조금 더 그 게임 상황에 맞게
구체적으로 수습을 해 주면서
다른 변수나 다른 방법에 대해서 덧붙이는 걸로 보입니다
한 마디로 김도형 해설의 노력 부족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물론 스타의 저변화로 쉬운 해설, 누구나 몇 번 보면 알 수 있는 게임 양상에 대한 설명도 중요하지만
이제 스타계가 6-7년이 되가고 소위 매니아층이 훨씬 두터워지면서 시청자들의 눈높이와 상황 파악이 높아졌고 어쩌면 이러한 프로게이머만이 아닌 스타 자체에 빠져 있는 다수의 분들이 스타방송의 꾸준한 시청자로서 자리를 잡았다는 면에서.
조금 더 상황에 맞는 구체적이고 세밀한 해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김창선, 이승원, 김동준 해설의 질럿 한 마리의 타이밍, 마인 하나의 위치에도 주목하는 정밀한 해설과
엄재경 해설의 새로운 유닛의 사용범위에 대한 재발견, 맵의 세세한 부분하나하나를 크게 보는 해설을 더 높이 삽니다.

덧 붙여서 딱 4년 전에 아직 pgr의 존재를 모르던 시절;;;;
온게임넷 게시판에 김도형 해설과 엄재경 해설의 완력(?)싸움 특히 김도형 해설의 말 끊어 먹기와 자신의 의견만을 관철시키는 자세에 대해서 시정을 요구하는 글을 적었는데 비판이 아닌 비난만이 빗발쳤죠
온게임넷 해설간의 대립 구도는 꽤 오래 되었고 오히려 요즘은 엄재경 해설의 저자세로 덜 해진 상황이죠 그 중심에는 항상 김도형 해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창선 해설과 엄재경 해설의 콤비가 훨씬 시청하기에 편안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제서라도 그 문제가 수면 위에 올라 왔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김도형 해설에 대한 의견이 자못 김도형해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날만 선 비난으로 들릴 수 있을 거로 생각됩니다만 스타방송과 스타계의 발전을 진심으로 원하는 한 스타폐인의 좋은 의도를 아량으로 보아 주시고 양해와 이해를 구합니다
은경이에게
06/01/05 15:14
수정 아이콘
갑수옹박님//테란이 힘들때 벌쳐,드랍쉽견제 저그가 힘들땐 멀티해야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말투가 너무 단정적이어서 뻔하게 들리는것 같긴 합니다,.
갑수옹박
06/01/05 15:50
수정 아이콘
시기가 지난 벌쳐견제에 소모하지 않고 한 방 병력 꾹 모아 나가는 선택이 더 나은 상황도 있고
저그는 멀티가 털리면 남은 병력으로 빈집 털이를 하거나 멀티에 들 자원을 빨리 테크 올려 디파일러나 가디언 울트라로 바꾼 후 공격적인 자세를 통해 멀티 할 시간을 벌 경우도 있고 변수는 다양하죠 그 과정에 대한 상황 파악이 미약한 상태에서의 일률화 된 해법제시에 대한 점입니다
조금 비약이 있었네요
06/01/05 17:35
수정 아이콘
예아나무/ 김창선 해설위원이....속이 시원할 정도로 날카롭게 해설 하는 거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좋아하는 걸요. 임성춘 해설위원도 상당히 솔직하구요...두 분 스타일 재밌고, 좋습니다. 입담만 세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06/01/05 17:46
수정 아이콘
해설위원들 간에 서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조율하면서 해설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누가 더 맞는 말을 하냐가 문제가 아니...다른 시각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재미가 있잖아요. 경기가 끝난 후에는 결국, 누구 해설자 말이 맞았네...하고 웃을 수 있구요. 이게 다 재미 아닌가요...
06/01/05 17:56
수정 아이콘
갑수옹박님이 요즘 나오는 김해설 비판(비난 아님) 이유를 잘 설명해주셨네요.
우선은 너무 단정적인 해설과 선수를 탓하는 투의 해설만 좀 고쳤으면 합니다.
한종훈
06/01/05 18:59
수정 아이콘
첫째 저는 삼성의 박성준 선수의 광(?)팬으로서 김성제 vs 박성준 경기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즉 감정에 치우치기 쉬운 입장에서 게임을 봤습니다만 김성제 선수가 7시 멀티를 가져가는 순간, "나와 있는 저글링 히드라로 7시를 깨지 않는다면 질 수 있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해설자의 입장이라면 무조건 역전가능성이 있다는 걸 캐치하고 긴장했어야 합니다.
둘째 프로들도 말하는 것처럼, 특히 요즘은 캐리어가 잘 안통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캐리어가 되는 때와 안되는 때가 있죠. 그러나 김도형 해설은 그런걸 가리지 못하고 캐리어를 절대 가면 안되는 상황인데도 캐리어를 외칩니다.
넷째 저는 어제 이현승 vs 변형태 경기에서 '왜 저 상황에서 질럿을 뽑으라고 해설하는거지? 당연히 계속 드라군을 추가해야 되는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찰도 확실히 되지 않았는데, 2팩 벌처가 올지도 모르는 노릇이고 질럿을 뽑을 상황이 아니었죠. 반대로 연구를 전혀 안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어제 5경기는 이현승 선수가 많이 유리했는데도 변형태 선수가 할만하다고 한 건 지적받을 점이더군요.
after_shave
06/01/05 20:10
수정 아이콘
한종훈 // 긍정적으로 김도형 해설을 본적은 있으십니까? 답글 왠만하면 안남기려 했는데...

첫째, 님이 그렇게 판단 했죠? 저는 그 반대로 판단 했습니다. 7시 자체로는 절대 이길수 없다 라고요. 저는 제생각이 맞는것 같습니다. 님은 님생각이 맞는것 같지요? 그러나 경기는 다르게 흘러 갔기 때문에 님이나 저중 누가 일방적으로 맞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걸로 비난하는것은 지양해야겠죠.
둘째, 대체 절대로 캐리어를 가면 안되는데 캐리어 가라고 한 상황이 언제였는지 정확히 한경기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근거와 함께요.
넷째. 님이 직접 같은 빌드로 해보십시오...투팩 벌쳐 타이밍과, FD타이밍을 비교해 보세요. 기본적인 두빌드의 타이밍이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지도 모르시면서 김도형 해설보다 상황판단 좋으신 것처럼 말씀하시니까 좀 어이가 없네요. 그리고 어제 5경기는 변형태 선수가 할만 했습니다. 적어도 제 판단에는요. 이현승 선수 러쉬온 길에 터렛짓고 마인도배 조금만 해놓았어도 막았을 듯 합니다.
제발 님 판단이 무저건 옳다는 생각을 좀 버리고 열린 생각으로 , 내가 틀릴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해설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본문 마지막 줄에 쓴것도 다시 한번 봐주세요.
팀달록
06/01/06 01:16
수정 아이콘
7시 자체로도 이길수 있었습니다.그건 한종훈님 판단이 맞습니다.
그리고 남에게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옳다는 생각을 버리라고 하기엔 님도 좀 고집이 있으신것 같네요
그저 무리해서 멀티수만 따라간다고 할만한 상황은 절대 아니죠
kimdaesun
06/01/06 08:33
수정 아이콘
한종훈님 대신 답변 드리겠습니다.
첫째.미네랄9에 가스1인 7시만으로 섬멀티만 안내주면 이길 수 있었습니다. 박성준 선수의 자원줄이 끊기고 있었기 때문이죠. 김성제선수는 섬 멀티를 가져갈 수 있고 질럿과 템플러를 계속적으로 부족하지 않게 생산할 수 있는 반면에 박성준선수의 유닛조합은 자원줄이 적어서 단순하기 때문이었죠.
둘째는 잘 모르겠네요
셋째, MBC게임에서 강 민 선수가 노게이트 더블넥 이후에 쓰리게이트 사업드래군으로 이윤열선수의 투팩을 막아내고 승리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강민선수의 완벽한 빌드라고 했던 빌드는 질럿이 1기도 없었구요, 김도형 해설이 질럿을 외친것은 2팩 벌처를 완전히 배제한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님이 말씀하시는 그 상황에서는 제가 프로토스가 인구수 최소 30이상은 앞서간다고 장담하는 상황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멀티도 훨씬 빨라서 이현승선수의 게이트웨이 늘리는 타이밍이 변형태선수의 그것보다 훨씬 빨랐고 생산도 쉬지 않는 모습이었구요. 제2멀티도 변형태선수보다 빨랐고 변형태선수가 제2멀티를 가져갈즈음에는 제3멀티까지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테란대 프로토스에서 언제나 수비만 하는 테란의 모습만 보고 말씀하시는 거라면, 테란이 멀티 두세개 먹고 그냥 버티고 있으면? 망합니다. 버티는 이유는 다수의 멀티를 가지기 위함인데, 병력의 숫자와 자원에서 상대보다 부족하면 자원을 바탕으로 한 프로토스의 소모전에 당연히 멀티를 더 가져갈 수가 없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788 으악 영표!! [13] 산적3284 06/01/05 3284 0
19786 첨보는 미네랄-가스핵 [9] 유니콘3469 06/01/05 3469 0
19783 <잡담>잠이 안오는 새벽 [1] Leo Messi3526 06/01/05 3526 0
19782 - 김도형 해설을 위한 변명 - [42] after_shave6258 06/01/05 6258 0
19781 스카이 프로리그 박경락 vs 송병구 관람 후기 [8] 스타독립8153507 06/01/05 3507 0
19780 그 날의 글이 문득 떠오르는군요.ㅡㅡa [8] 백야3362 06/01/04 3362 0
19779 오늘 플레이오프 이현승 선수의 미스테리한 러쉬 타이밍; [74] 초보유저6576 06/01/04 6576 0
19778 여기는 메가웹스테이션 [7] 최영식3333 06/01/04 3333 0
19777 내일...... MSL에서 최강과 최강이 다시 격돌한다!!! [27] SKY923607 06/01/04 3607 0
19776 GO팀 특히 마재윤선수 너무 안타깝네요+삼성칸 대형사고 치나요 [19] 초보랜덤4170 06/01/04 4170 0
19773 송병구....... 그가...... 다시한번 GO를 침몰시키다. [80] SKY925404 06/01/04 5404 0
19771 마재윤의 센스.(스포일러) [24] anti-terran4970 06/01/04 4970 0
19770 [Zealot] 스타를 6년 동안 하고 보면서 제일 긴장감 있었던 저 VS 저 경기 [18] Zealot3495 06/01/04 3495 0
19768 자신의 아이디와 별명은 무슨뜻이 있나요? [52] 무한초보5117 06/01/04 5117 0
19767 프로게이머 병역특례가 좀더 가시적으로 다가왔네요. [25] hannibal3942 06/01/04 3942 0
19766 [긴급분석]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11] 초보랜덤3960 06/01/04 3960 0
19765 프로게임계가 얼마나 갈까에 대한 단상 [8] SAI-MAX3454 06/01/04 3454 0
19764 그냥 심심해서 짜본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19] 들쿠달스 이3356 06/01/04 3356 0
19763 황제가 대통령이 되고, 대통령이 황제가 되는 그날의 망상 [20] 중년의 럴커4438 06/01/04 4438 0
19762 국산TV 정말 열받게 합니다. [60] 정테란4028 06/01/04 4028 0
19761 [수정공지] PgR21 커뮤니티 교류전 경품 추가 [50] homy6476 05/12/31 6476 0
19759 음.글쎄요..여론이 일부의 곳에서만 그런걸까요.. [30] 똥막싸3543 06/01/04 3543 0
19758 국립 중앙 박물관 [25] K_Mton3590 06/01/04 359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