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08 04:08:59
Name 왕초보로템매
Subject 차기 MSL에도 마재윤 선수가 과연 강력함을 보일 수 있을까?
오늘 진영수 경기를 보고나니 정말 저그한테 강한 선수구나 하는 느낌을 강렬하게 받았습니다.

사실 저번에 삼성준 선수와의 아카디아 경기에서도 주현준 선수와의 서바이버 경기에서도 느꼈지만 삼성준 선수와 주현준 선수가 상대적으로 테란전이 약하다는 평이 많기 때문에 완벽 그 자체라고 느낄만한 경기 내용이었지만 큰 이슈를 낫지 못했죠.

하지만 오늘 상대는 테란전은 마재윤 못지 않는 포스를 지닌 박명수 선수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 동안 저그전은 꾸준하게 고승률을 유지하고 있던 진영수 선수 였지만, 방송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을 꾸준히 못 보여준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최근 몇 경기에서의 모습은 상승세라고 할까요 그런 기운이 느껴지네요. 마재윤 선수와의 상대 전적도 앞서고 있다죠?

최근의 저그전에서의 모습은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결국 박명수 선수를 꺾음으로서 차기 MSL에 최초로 진출하게 되는 성과도 거두었지요.

진영수 선수의 진출을 보면서 마재윤 선수와의 경기가 정말 기대되는건 저만은 아닐겁니다.

요새 저그 선수들이 질 경우 다수의 팬분들이 그런 생각을 가진다죠?

"마재윤이 했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말이죠.

온겜넷 진출 문제로 저평가 하시는 분들도 스겔이나 각종 커뮤니티에서 보면 같은 기분을 갖는 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만큼 저그의 마지막 관문인 듯한 느낌이 강한대요.

최근 진영수 선수의 경기력으로 봐서는 좋은 승부가 될 꺼 같은 생각이듭니다.

차기 MSL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마재윤 선수를 꺽을 수 있을 만한 선수들이 많이 올라온 거 같네요.

테란 라인에 이미 승리를 경험한 고인규 선수, 뛰어난 난전 능력을 가진 이재호 선수, 저그전은 늘 자신있는 진영수 선수..

저그 라인에 현재 최고의 저그전 실력을 보유한 이제동, 꾸준한 저그 강자 변은종, 결승 진출자 심소명 등 저그 라인도 무시할 수 없구요.

토스라인에는 저그전에서 강력함을 여러번 보여준 김택용, 여전히 토스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강민, 아직 저그전은 약하다고 평을 받지만 같은 팀이라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를거 같은 박영민 선수까지

아직 구성이 전부 채워지지 않았지만 이만한 멤버 만으로도 차기 대회에서 마재윤 선수한테는 큰 위기일 듯한 느낌이 드네요.

저저전 결승이라서 다소 흥미가 떨어진 MSL이지만 차기 대회는 이미 진출한 선수의 면면만으로 봐도 흥미 진진하네요.

"마재윤을 이겨라"가 모토화 되버린 MSL 과연 저들의 도전을 물리치고 다시 최고 위치에 오르게 될지 정말 기대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지엔
06/11/08 04:13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의 포스가 이어진다는 가정 하에, 그 전에도 최연성-이윤열 같은 초고수들이 난무하는 가운데에 잘도 박살내면서 우승했던 마재윤 선수니까 그래도 MSL에서는 다음 시즌에도 4강까진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재윤 선수의 약점은 정말 딱 하나뿐이죠... 곰덫-┌
06/11/08 04: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제동 선수와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즘 저저전의 극강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고,
마재윤 선수가 그나마 취약한 종족이 저그니까요.
이제동 선수도 가장 존경하는 선수를 마재윤 선수로 뽑았고..
아무튼, 좋은 경기가 나올 것 같아요.
체념토스
06/11/08 04:46
수정 아이콘
그나마 취약도 취약도 아니죠;;
김영대
06/11/08 04:53
수정 아이콘
요새 저그 선수들이 질 경우 다수의 팬분들이 그런 생각을 가진다죠?

"마재윤이 했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말이죠.

이거 심히 공감되네요.
마재윤이었다면? 이란 생각..하하
힙훕퍼
06/11/08 05:02
수정 아이콘
예상이 잘 안되는 게 마재윤 선수를 노리고 나온 전략이라고 한 것도 마재윤 선수 어떻게든 막고 나서 승리를 거두는 모습이라서,, 다르게 생각해보면 보통 이 시점에서 다른 선수들이 그 포스가 끊겼던 점이, 잘 모르겠네요 -_-;;
목동저그
06/11/08 06:44
수정 아이콘
테란이나 프로토스로는 답이;;
비수쉴드
06/11/08 07:22
수정 아이콘
운영형 저그라 그런가..저그란 종족때문에 그런가..제가 보기엔 마재윤 선수 위태위태한걸요. 경기자체를 놓고 보면 압도적으로 이기는것 같지만 들여다보면 분명 요새의 마재윤 선수 눈에 띄는 역전은 아니지만 역전승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게 뭘 의미할까요.
swflying
06/11/08 07:34
수정 아이콘
전 박명수선수가 마재윤 선수와 테란전이 동급이라는 데 동의할 수없습니다.

마재윤 선수의 최근 테란전이 많이 없긴했지만,
슈퍼파이트 당시나, 그 전 경기들을 살펴보면,

'탈 3해처리' 에 성공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해처리의 최고수로 통했던 마재윤 선수가
3해처리를 버렸습니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최연성이 더블커맨드를 버린것입니다.
최전성기에서 내려와서 다시한번의 도약을 위해 스타일변화를 꾀한것이 아닙니다.
3해처리 하나만으로 최고임에도 3해처리에서 벗어났습니다.
즉 최고의 자리에 있을때 이선수는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3해처리는 대테란전에서 가장 안정적인 운영으로 가는 시작이긴하지만
한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최근에 특히 3해처리를 구사했던 저그들이
(어제 박명수선수도 마찬가지고)

초심으로 돌아간 테란들의 조이기나 타이밍에 자주 지는 모습을 봅니다.

마재윤 선수는 저그임에도
빌드의 유연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이 선수는 9드론으로 시작한다고해서 가난하지도 않습니다.
그럼 부족한 드론충원을 위해 드론만 뽑다 타이밍에 밀리느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라바관리가 제일 확실하죠.

운영은 예전보다 극대화 되었고 빌드는 정형성을 탈피했습니다.

3해처리'만' 하는것보다는
3해처리'도' 하고 다른것도 한다는것은 정말 더 선수들에게 무서움을 줍니다.

전 이선수가 왕좌에서 내려올려면 아직 멀었구나 하고 느낍니다.

최연성선수도 최전성기때 전략적으로 한번 변했던 적이있습니다.
MSL 팀리그에선 왕이지만
OSL에 하도 못올라왔을 시기(챌린지 1위결정전때)전략을 많이 쓰더군요.
결과는 정말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팬들도 최연성 스타일로 멀티하고 힘으로 밀어라. 등의 원성도 많이샀죠.

그런데 마재윤 선수는 놀랍게도
스타일을 변화시켰는데도 승률은 더 높아져만 갑니다.

정말 무서운 선수죠.

차기 MSL 에선 마재윤 선수의 테란전을 기대하셔도 좋을겁니다.
저그팬들은 요즘같이 저그가 강해진 시기에도
테란전에 불안 불안 한 마음가질테지만

마재윤선수한테만큼은 불안한 마음 떨치시고 게임보셔도 좋을듯합니다.
swflying
06/11/08 07:40
수정 아이콘
비수쉴드 님 의견
'마재윤 선수 요즘엔 압도적이기 보단 역전승도 많이 보인다'
이것은 맞는말이지만 그 이유는 기량이 떨어져서가 아닙니다.

마재윤 선수의 최근 테란전에서 역전이 좀 보이는 이유는
탈3해처리의 영향입니다.
초반빌드는 안좋게 가져갈때가 많죠. 9드론 저글링이라던가
상대는 더블커맨드했는데 투해처리라던가. 그래서 불리해보이지만
운영으로 역전합니다. 더 놀라울따름이죠.
06/11/08 07: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같은 저그선수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지만 않는다면... ...
저그전은 워낙 변수가 많아 보여서... ...
데이터상으로도 그나마 약점으로 보이기도 하고... ...
06/11/08 08:29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올라가면.. MSL에서 성적 나빠지실테고..
못 올라가면.. MSL 또 결승가리라 봅니다.
06/11/08 08:51
수정 아이콘
다음 시즌이면 저그 죽이는 맵도 많이 나오겠죠
그리드세이버
06/11/08 08:51
수정 아이콘
일단 다음시즌에서 엠겜에서 저그죽이는 맵을 확실히 내놓을거 같네요
비수쉴드
06/11/08 08:57
수정 아이콘
제가 마재윤 선수의 위태로움을 드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로 적절치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왜 예전 01배 스카이때 임요환 선수가 변길섭 선수 상대로 2팩 멀티 전략을 쓴적이 있죠. 이 대회에서 타 테란게이머들을 상대로 심심치 않은 재미를 보던 전략으로 2팩으로 상대방의 방어와 늦은멀티를 유도한 심리전으로 자신은 한발 앞서 멀티를 하는 전략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변길섭 선수는 타 테란 게이머들과는 달리 전혀 개의치 않고 자신이 하던대로의 플레이를 펼쳐 당시 난공불락의 임요환 선수를 꺾는 대파란을 일으키죠.


요즘 들어 마재윤 선수가 보여주는 빌드상성에 무너지지 않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빌드의 자유로움 그로 인한 운영의 극대화 마재윤 선수가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몸부림 인것만은 틀림없습니다.최연성 선수도 자신이 자리잡기에 의한 한발 앞선 멀티 물량 스타일이라고 항상 엎어지기만 항상 다짜고짜 먼저 멀티만 하지 않았죠. 때론 흔들줄도 알고 때론 본진 타이밍 러쉬도 강행하며 어느 한 빌드에 구애받지 않는 빌드의 자유로움 또한 보여줍니다. 저는 이점이 최연성 선수가 앙대리그,엠겜 3연패를 할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보여주는 마재윤 선수의 모습도 좋지만 마재윤 선수의 가장 무서운 점은 역시나 빌드상성에 무너지지 않는 한도내에서의 3해처리 그리고 그로 인한 상대방으로 하여금 어쩔수 없게 경기를 가져가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방 타이밍 러쉬,난전,게릴라등의 상대방의 모든운영을 꿰고 차단,멀티를 가져가고 경기를 승리하는 방식.


다시 돌아와서 요새보면 마재윤 선수가 조금 치우친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상성에서 뒤지는 빌드운영이나 심리전 위주로만 주도권을 가지기 위한 게릴라,공격 위주로만 말이죠. 그 예로 프링글스 대 박용욱전 1겟 앞마당 멀티를 성공시킨 박용욱 선수의 유리함을 심리전과 공격의 주도권으로 풀어가죠. 그리고 요번 4강 대 강민전 분명 강민선수의 멀티가 늦긴 했지만 4~5가스의 플토와 저그가 같은 멀티 그리고 마재윤 선수는 본진 저글링 드랍,플토 앞마당,3시 세군대 동시 타격을 했지만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뮤탈의 존재를 몰랐던 강민선수가 가디언에 의해 점차 밀리게 되지요.

항상 심리전으로만 이길순 없습니다. 항상 공격의 주도권을 갖는것 만으로 이길수 없습니다. 항상 지고 들어간 빌드로 이길수 없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운영이 좋아서 이같은 결과를 내곤있지만 한편으론 조금 불안하기도 합니다. 만약 마재윤 선수가 이점까지 간과하지 않고 있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요.
-ㅛ-)치힛~
06/11/08 09:03
수정 아이콘
1. MSL에서 테란죽이기를 그만한다.
2. 마재윤이 스타리그에 입성한다.
이 두가지 조건만 들어맞는다면 정지 시킬 수 있을것같습니다.
구경플토
06/11/08 09:10
수정 아이콘
다시금 드는 생각이, 이런 괴물같은 선수가 왜 OSL에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가? 입니다.
현재 가장 강력한 선수를 꼽으라면 가장 많이 꼽힐 선수가 마재윤 선수인데, 어째서 OSL에선...? 정말 궁금하기 짝이 없네요.
히로하루
06/11/08 09:17
수정 아이콘
피씨방에선 다들 최연성, 마재윤이라고 한다죠....

(근데 왜 플토는 예시로 들수 없는....? -_-)
왕초보로템매
06/11/08 09:46
수정 아이콘
비수쉴드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최근 마재윤 선수 인터뷰를 살펴보면 케스파 랭킹 1위에 오르고 나서 기존 최강자였던 선수들처럼 최고 자리를 오래 유지하고픈 욕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경기들을 보면 초반 도박적인 빌드에 의한 패배를 원천 봉쇄하기위해 빠른 스포닝을 자주 사용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결국 빌드 싸움에서 지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죠. 박용욱 선수와의 경기에서 보면 박용욱 선수의 분위기가 많이 좋아보였고, 강민 선수와의 4강전도 사실 롱기누스에서 위태위태했습니다. 박정석 선수와의 최근 프로리그 경기도 위태위태했던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이 선수의 역량을 높이 살만하나 패배를 의식한 나머지 계속 불리한 빌드만을 사용한다면 단한번의 판단 미스가 나면 패배로 직결될 수가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마재윤 선수가 현재 너무 잘하는 것도 사실이고 현재 자신의 실력에 스스로도 자신있어하는게 보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최근 연속해서 불리한 빌드를 할리가 없겠죠. 초반만 막으면 이긴다는 생각이 있는 듯한데, 다른 프로게이머들의 역량이 아주 많이 뒤쳐지는것도 아니고, 감이라고 해야할까요. 그게 무뎌지기 시작하는 순간 어려운 경기가 펼쳐질 것은 자명한 사실이죠
왕초보로템매
06/11/08 09:57
수정 아이콘
swflying님 //
박명수 선수가 마재윤 선수와 동급이라는건 테란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의 정도라는거죠. 박명수 선수와의 경기를 준비하는 테란 선수들도 부담이 클거라는 뜻이었습니다. 박명수 선수와 경기를 펼쳐서 깔끔하게 승리하기에는 박명수 선수의 전투력이 너무 좋습니다. 마재윤 선수와는 다른 스타일의 선수죠. 둘 다 부자 운영의 달인들이나 박명수 선수는 굉장히 공격적이고 난전을 많이 벌이는 스타일입니다. 테란전 성적도 훌륭하고요.
06/11/08 10:12
수정 아이콘
저는 비수쉴드님의 생각과 다른 것이 저그라는 종족이 가지는 특성은 여타의 종족들과 확연히 다릅니다. 저그는 엄밀히 말하면 수비를 통해 타이밍을 만드는 종족이 아닙니다. 공격을 통해 운영하고 틈을 만들고 시간을 버는 종족입니다. 저그가 언제든 자신의 본진을 공격할수 있다는 위협때문에 다른 종족은 보유한 병력이 6저글링뿐일 확률이 높은 것을 알면서도 함부로 본진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병력을 운용해 시간을 벌고 빠른 생산 타이밍과 빌드 타이밍을 통하여 상대의 병력을 막아냅니다. 저그의 장점은 이러한 '속도'가 가장 주효합니다. 마재윤 선수는 이 '속도'를 가장 잘 활용하는 저그입니다. 상대의 체제에 가장 적합한 병력을 뽑아낸다는 것은 이 '속도'의 활용과 관계가 깊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3해처리 체제를 완성시켰다고 하지만 마재윤 선수의 장점은 3해처리라는 빌드가 아니라 상대의 운영을 앞서가는 운영, 주도권을 놓치 않는 운영입니다. 일례로 이번 박정석 선수와의 대전에서 마재윤 선수는 9드론 이후 바로 3해처리를 시도했습니다. 병력의 운용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고 자신은 체제를 순식간에 변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도 나왔지만 상대의 체제를 한번 돌아본 것 만으로도 커세어 숫자까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타이밍을 노려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저그의 속도와 프로토스의 속도 차이를 정확히 몸으로 체득하지 않으면 감행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빌드상성에서 무너지지 않는 한도내의 3해처리'란 말은 어폐가 있습니다. 모든 빌드에 앞서는 빌드는 없습니다. 마재윤 선수의 3해처리는 자신의 장점인 유연함과 속도를 위한 하나의 도구일뿐 그것이 마재윤 선수 자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마재윤 선수가 어떤 빌드를 쓸지 몰라 상대는 전전긍긍할수밖에 없습니다. 정찰을 허용하지 않으니 심리적으로 위축됩니다. 압박 병력 이후의 체제전환이 워낙 유연해서 상대의 머리는 복잡해집니다. 공격의 주도권을 놓치 않으니 끌려다닐수밖에 없습니다.

빌드의 상성을 뒤집는 운영을 하는 것이 마재윤 선수입니다. 그리고 빌드의 상성을 그대로 지키는 운영을 하는 것이 마재윤 선수입니다. 그 모든 것의 근간엔 상대의 속도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맵핵'같은 능력, 자신의 속도를 활용하고 체제 전환을 순식간에 이루어내는 '유연함', 유리할땐 상대의 체제보다 앞서나가고 불리할땐 맞출수 있는 '주도권을 가져오는 플레이'가 마재윤 선수의 장점입니다. 빌드가 결코 장점이 아닙니다.
-ㅛ-)치힛~
06/11/08 10:12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역설적이겠지만 그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진출하지 못해서 4회연속 결승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루어내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만약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진출했다면 글쎄요... 이 정도의 포스를 보여주진 못할 것 같네요
06/11/08 10:16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의 무서운점은 딱히 자기만의 스타일이 없다는 것이죠...늘 맞춰가니 쉽게 약점을 발견할수가 없어서 슬럼프도 안겪을 선수...핫...
히로하루
06/11/08 10:24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의 스타일...
게임할 때 정말 열심히 꼼꼼하게 한다 -_-;
저 특성 때문에 저그 플레이 하는거보면... 이름 모르고 봐도,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를 알 수 있을듯도 합니다;;
카이레스
06/11/08 10:35
수정 아이콘
엠겜이 그다지 테란을 죽이는 맵을 만든 거 같진 않습니다만..
anti-terran
06/11/08 10:49
수정 아이콘
블리츠, 롱기누스, 아카디아2, 신백두 중 테란 죽는 맵이 있나요?;
06/11/08 11:01
수정 아이콘
테란이 죽는 맵이라기 보다는 저그에게 좋은 맵이 많다고 할 수 있겠네요. 현상도 그렇고 무난히 앞마당 가스를 부여하는 맵이 많지 않나요?
비수쉴드
06/11/08 11:04
수정 아이콘
시퐁님//저는 마재윤 선수를 잡을수 있는 무기를 크게 3가지로 봅니다.
1.예상치 못한 전략보다 예상치 못한 전술로의 모색 2.카운터 3.엇박자 타이밍
1,2번은 일례로 강민선수와의 4강전 김동준 해설의 말처럼 후반 토스의 리버는 멀티방어용으로 쓰는 경우가 다반사였던것에 반해 강민선수는 3시 멀티가 날아가는것에 맞춰 9시로 셔틀리버 카운터를 날리게 됩니다.
하지만 극도의 꼼꼼함을 보이는 마재윤 선수로써는 이상하리만큼 스커지 방비가 안되있었을뿐 아니라 뽑아두었던 스커지도 바로 안달려오는 기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이것은 필시 두가지 이유로 압축할수 있겠지요. 첫째로는 마재윤 선수의 예상을 벗어난 플레이 마재윤 선수는 상대방이 러쉬를 안온다는 판단이 서면 대테란전 노성큰 플레이도 감행할만큼 자신의 플레이의 직감이 날이 선 선수입니다.
그리고 둘째 마재윤 선수의 평소 반응속도를 감안할때 늦은 스커지 활용은 분명 당황했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늦은리버활용에 센터도 내주게 되지요. 이런 불리함을 마재윤 선수는 저글링 드랍으로 타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센터를 잡고 있는 강민선수는 멀티에는 이미 포토밭이 있고 이 상황을 저그가 타개 할수있는 방법은 드랍뿐이다란걸 직감한듯이 소수 셔틀리버로 기민하게 방어해냅니다. 이러면서 마재윤 선수는 점차 밀리게 되지요. 이렇듯 공격으로 상황을 역전시키려 해봤지만 팔을 뻗으면 옆구리와 복부쪽은 비어있게 마련입니다. 아직 마재윤 선수에 대항해 이런 날카로운 카운터를 날리는 게이머는 적지만 마재윤 선수가 자신의 공격에 과신하면 과신할수록 마재윤 선수의 복부와 옆구리를 노리는 상대는 더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2.엇박자 타이밍
815에서의 한승엽 선수와의 대전,프로리그 대 고인규전,나도현 선수와의 4:0전적 이경기들이 말해주는 것은 바로 타이밍이죠. 그것도 일반적이지 않은 타이밍. 한승엽 선수와의 경기는 1배럭에 드랍쉽후 다시 2스타 레이쓰라는 엇박자 타이밍 전략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고인규 선수와의 경기는 예상치 못한 병력 타이밍 그리고 나도현 선수전은 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나도현 선수의 경기스타일을 볼때 타이밍에 의해 무너졌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시퐁님//저는 마재윤 선수를 잡을수 있는 무기를 크게 3가지로 봅니다.
1.예상치 못한 전략보다 예상치 못한 전술로의 모색 2.카운터 3.엇박자 타이밍
1,2번은 일례로 강민선수와의 4강전 김동준 해설의 말처럼 후반 토스의 리버는 멀티방어용으로 쓰는 경우가 다반사였던것에 반해 강민선수는 3시 멀티가 날아가는것에 맞춰 9시로 셔틀리버 카운터를 날리게 됩니다.
하지만 극도의 꼼꼼함을 보이는 마재윤 선수로써는 이상하리만큼 스커지 방비가 안되있었을뿐 아니라 뽑아두었던 스커지도 바로 안달려오는 기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이것은 필시 두가지 이유로 압축할수 있겠지요. 첫째로는 마재윤 선수의 예상을 벗어난 플레이 마재윤 선수는 상대방이 러쉬를 안온다는 판단이 서면 대테란전 노성큰 플레이도 감행할만큼 자신의 플레이의 직감이 날이 선 선수입니다.
그리고 둘째 마재윤 선수의 평소 반응속도를 감안할때 늦은 스커지 활용은 분명 당황했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늦은리버활용에 센터도 내주게 되지요. 이런 불리함을 마재윤 선수는 저글링 드랍으로 타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센터를 잡고 있는 강민선수는 멀티에는 이미 포토밭이 있고 이 상황을 저그가 타개 할수있는 방법은 드랍뿐이다란걸 직감한듯이 소수 셔틀리버로 기민하게 방어해냅니다. 이러면서 마재윤 선수는 점차 밀리게 되지요. 이렇듯 공격으로 상황을 역전시키려 해봤지만 팔을 뻗으면 옆구리와 복부쪽은 비어있게 마련입니다. 아직 마재윤 선수에 대항해 이런 날카로운 카운터를 날리는 게이머는 적지만 마재윤 선수가 자신의 공격에 과신하면 과신할수록 마재윤 선수의 복부와 옆구리를 노리는 상대는 더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2.엇박자 타이밍
815에서의 한승엽 선수와의 대전,프로리그 대 고인규전,나도현 선수와의 4:0전적 이경기들이 말해주는 것은 바로 타이밍이죠. 그것도 일반적이지 않은 타이밍. 한승엽 선수와의 경기는 1배럭에 드랍쉽후 다시 2스타 레이쓰라는 엇박자 타이밍 전략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고인규 선수와의 경기는 예상치 못한 병력 타이밍 그리고 나도현 선수전은 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나도현 선수의 경기스타일을 볼때 타이밍에 의해 무너졌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안정성에 기인한 불리한 빌드로 시작해 다양한 공격으로 상황을 역전시키는 패턴은 한계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이같은 마재윤 선수의 스타일을 알고 항상 당할지도 의문이고요.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고 원래 마재윤 선수의 강력함을 유지한채 이러한 다양한 스타일을 선택적 카드로 쓴다면 어떨까하는 그런 의미에서 저글도 쓴것입니다
anti-terran
06/11/08 11:13
수정 아이콘
앞마당 가스 있다고 저그에게 좋은 맵이라고 볼 순 없죠. 그리고 앞마당 가스 맵이 대세가 된건 2년도 넘었습니다. 입구가 특이했던 815나 역언덕형 2인용 맵 백두대간을 제외하고 최근 2년간 앞마당 가스가 없는 맵은 없었던 것 같네요.
06/11/08 11:19
수정 아이콘
저그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훨씬 강해진 이상 앞마당 가스가 필수적이라는 개념도 재고해 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대세라는 것이 변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니까요.
다크씨
06/11/08 11:20
수정 아이콘
이거....댓글을 보아하니...
점점 '마재윤을 이기는 방법'에 대한 토론의 장이 되어가는 듯한;;
김연우
06/11/08 11:31
수정 아이콘
앞마당 가스가 없으면 2년동안 발전한 저그의 대테란전 기술들이 전부 무의미해 집니다.

테란은 2년동안 발전한 자신들의 기술들을 그대로 가진체요.

어지간한 보완이 있지 않는 이상 저그가 테란에게 굉장히 어려워질겁니다.



PvsZ는 그 갑절로 붕괴될꺼구요
카이레스
06/11/08 11:31
수정 아이콘
앞마당 가스가 있는 맵이라도 저그가 테란을 압도하는 것이 아니고 비슷비슷하게 싸우는 수준인데 앞마당 가스가 없다면 테란쪽으로 추가 다시 많이 기웁니다. 구백두대간도 저그가 나중엔 저글링밖에 못만드는 경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anti-terran
06/11/08 11:32
수정 아이콘
앞마당 가스 맵이 대세가 된건 앞마당 가스가 없이 저그가 테란을 잡기 힘들어서가 아닙니다.(그게 앞마당 가스를 붙여주는 이유 중 하나가 될 순 있겠지만.) 앞마당 가스를 붙여주지 않으면 맵의 밸런싱에 애로사항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상성상 밀리는 종족이 우세한 종족을 잡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죠. 뭐 정확히 맵퍼들을 만나서 얘기해본 것도 아니고 제가 자세한건 알 수 없지만 노스탤지아 이후로 어느 정도 득세해왔던 앞마당 노가스맵이 머큐리 이후로 거의 잠수를 타게 되고 루나 이후로 2가스 맵이 다시 대세가 된건 앞마당 노가스 맵이 분명히 밸런싱에 있어서 2가스 맵보다 훨씬 어렵다는걸 알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아무리 저그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강해져도 아직까지는 테란이 저그를 따라잡고, 앞서고 있습니다.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네요.
히로하루
06/11/08 11:38
수정 아이콘
앞마당에 가스 없으면 프로토스로 저그 이기기 참 난감해지죠;;;
가즈키
06/11/08 11:50
수정 아이콘
진짜 요즘 대세는..저그가 이기거나 지면.. 마재윤이 했으면 저렇게 안졌을건데.. 마재윤이 했으면 쉽게 이겼을 건데 하면서 비교가 많이 하는것 같아요 ^^;
06/11/08 13:46
수정 아이콘
비수쉴드//
박용욱과의 2경기는 따로 준비한게 있다는데 1경기 이겨서 준비한 빌드 안쓰고 자기하고 싶은대로 했다고 합니다...
엇박자타이밍은 쉽지않죠...본인도 고인규전이후 많이 이것에 대해 신경스는모습을보였으니...스동겔에서 영상보시기를...(무탈막혔는데 운영으로 대처하는 영상있습니다.)
요즘 다시 서지훈,진영수선수들이 아주예전의 전략들로 3해쳐리 저그들을 어제처럼 이기는현상이 나오고는있는데 마재윤또한 분명 이것을 알고있기에 대략 강민 할루시리콜급의 전략아님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재윤 파해법(?) 같은글 쓸수록 마재윤선수만 좋은일이 되는것같네요...디시인터뷰에서 이런글 을 환영한다고 했으니...
06/11/08 13: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차기시즌맵은 디아이보다 더하면더할맵이 분명나오기에 쉽지앟않을듯...그 데자뷰였던가요? 본진2가스는 아무래도 저그에게 않좋을것같던데...물론 그맵에서 마재윤이 스타팅먹은순간은 종족,선수 막론하고 끝이기는하네요...
비수쉴드
06/11/08 13:57
수정 아이콘
KKum//그게 목적인데..*-_-*(이윤열 선수의 팬인 나는 정녕 변태인말인가;;)
분발합시다
06/11/08 13:58
수정 아이콘
글의 주제와는 관계없지만 마재윤선수와 박명수선수의 테란전을 동급으로 보는사람이 어디있나요... 마재윤은 지금 그야말로 No.1 이에요
06/11/08 14:17
수정 아이콘
비수실드//
아 그게 목적이셨나요?? 잠시 오해를...
마재윤선수 커뮤니티 안들어오는것 같지만 은근히 의식하는것 같더군요.디시인터뷰 마지막에서 제 응원글 많이 써달라는것에서 정말 안습이었습니다...여기서 전상욱 이겼을때 축하글은커녕 전상욱 위로글리나 올라오고...
06/11/08 14:23
수정 아이콘
가디언은 마재윤만 성공... 이게 시사하는게 클듯
06/11/08 14:25
수정 아이콘
다른 저그유저들은 가디언을 쓸때 그거에 거의 올인하는 주력유닛으로 사용하지만 마재윤은 단지 그 많은 조합중에 한유닛으로만 사용하죠. 앞에선 저글링 럴커 뒤에서 가디언 이렇게...
러브젤
06/11/08 14:45
수정 아이콘
박명수와 마재윤의 테란전을 동급으로 놓는것 자체가 에러라고 보는데요..
아리하
06/11/08 14:56
수정 아이콘
KKum님//전상욱 선수가 더 좋으니까요.= ) 마재윤 선수도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좋아하는 선수가 졌는데 그럼 마재윤 선수 축하합니다. 라고 글을 쓸까요. 전상욱 선수 힘내세요. 라는 글을 쓸까요?
06/11/08 15:53
수정 아이콘
차기 MSL도 마재윤을 잡아라~로 굳혀지는 건가요? 개인적으로는 온겜본선에 올라가게 되면 예전과 같은 포스는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만 마재윤선수의 플레이스타일을 보면 지는 경기가 나올 때마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거 아냐? 하는 기대감마저 들곤 합니다.

강민선수와의 1경기에서 비록 패했지만 재밌었다고 하면서 간만에 땀을 흘렸다고 하니, 적어도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하면서 지쳐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패할수록 더 무서워지는 선수입니다. 마재윤선수...
06/11/08 16:33
수정 아이콘
QUEST LV60: 마재윤을 이겨라
마재윤을 이겨주게 너무쎈거 같어~

보상: 무한한 관심
아웃사이더
06/11/08 16:43
수정 아이콘
저, 근데.. 주현준 선수가 아니고 주영달 선수이지 말입니다;;

현준선수는 테란인데 어찌하여;;
히로하루
06/11/08 16:46
수정 아이콘
사실 이번 시즌도.... "마재윤을 이겨라" 분위기가 강했죠.
그래서 스파키즈 팀과의 설전도 있었고...

누가 마재윤을 이길 것인가? 라고 했는데
아직은 답이 안나오고 있네요 -_- 대단대단
sway with me
06/11/08 17:20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정말 대단한 선수이지만, 아마 다음 시즌이 고비가 될 것이라는 것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마재윤 선수의 독특함이라고 할 수 있었던 3해처리 빌드가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해서 모든 저그들이 쓰는 빌드가 되었다는 점이 분명해졌기 때문입니다.

마재윤 선수가 3해처리만을 쓰는 선수가 아니고, 또 최근의 테란전에서는 오히려 3해처리를 덜 쓰는 경향을 보이지만, 그 자체가 마재윤 선수가 자신의 선택들이 테란들의 시야 내로 들어와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마재윤 선수는 정말 잘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잘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박성준 박태민 선수와 같이 약간의 하향세를 겪게 될지는 다음 시즌에서 결정될 것 같습니다.
06/11/08 18:20
수정 아이콘
너무 거창한 말씀들을...
그렇게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그냥 마재윤 선수는,

-'저그' 라는 종족의 모든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선수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869 프로리그가 재밌고 좋은 이유 - 어중간한 팬의 입장에서 [28] open3846 06/11/08 3846 0
26868 프로리그와 토토 [11] 쿨희3985 06/11/08 3985 0
26864 [제안] 프로리그 관련 확실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4] 다크포스3782 06/11/08 3782 0
26863 무엇이 그들을 구해줄 수 있는가 .. [7] 3558 06/11/08 3558 0
26862 제가 생각하는 절충안. [8] rakorn3071 06/11/08 3071 0
26861 [잡담] 메딕아빠의 피쟐스럽지 않는 잡담 ... 네번째. [11] 메딕아빠4055 06/11/08 4055 0
26860 오영종의 세레머니. 한획을 긋다. [28] hysterical4779 06/11/08 4779 0
26859 프로리그가 재미없을수 밖에 없는 이유 [87] SEIJI5859 06/11/08 5859 0
26858 [픽션]raDIO StaR ⑥ [2] [NC]...TesTER4465 06/11/08 4465 0
26857 차기 MSL에도 마재윤 선수가 과연 강력함을 보일 수 있을까? [50] 왕초보로템매5650 06/11/08 5650 0
26856 피할 수 없다면 즐깁시다: 프로리그에 대해 [6] DeaDBirD4261 06/11/08 4261 0
26855 최근 1년동안의 스타리그 결승전 [12] 이스트3932 06/11/08 3932 0
26854 선수들의 몸값에 대해... [5] loadingangels3834 06/11/08 3834 0
26852 [프로리그확대] 벌써 기업의 논리에 지배될 시기는 아니다.!! [3] 다크포스3909 06/11/08 3909 0
26847 제가 첨으로 강민팬이 되었던 때는.. [25] 김호철4497 06/11/07 4497 0
26844 뻔한 전투들 [13] 포로리3775 06/11/07 3775 0
26843 오영종과 박영민 - 대 테란전 완성형 프로토스에 대하여. [22] S_Kun4924 06/11/07 4924 0
26841 서바이버 2라운드 결승전 곧 시작합니다. [418] SKY925439 06/11/07 5439 0
26840 pgr운영진과 매니아들의 의견 충돌, 무엇을 의미 하는걸까??? [71] NeverMind5082 06/11/07 5082 0
26839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시청자의 선택? [5] 4145 06/11/07 4145 0
26838 [평점 스페셜 이벤트] 역대 최고의 명경기 평점 결과 - COP = 강민 [96] 메딕아빠8335 06/11/06 8335 0
26836 프로리그 와 개인리그 [26] 김주현4284 06/11/07 4284 0
26833 Fourms님의 글입니다. [215] FELIX8924 06/11/07 892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