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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6 22:21:59
Name *블랙홀*
Subject 인생의 스타트 지점 수능.......그러나...
사람들은 말을 합니다..
수능시험은 자신의 인생을 바꿔 놓을꺼라고..
우스게 소리로 어느 학교 교훈은
"성적 10점 오르면은 남편의 얼굴이 바뀐다"의 우스게 소리도 있을껍니다..

수능...수능 시험으로 자신이 목표로 한
일차적인 그 목표에 도달 하냐 못하냐가 결정되 버립니다..
그 일차적인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꺼 같다는 심정에
자괴감에 빠져서 제가 수능 볼때는 언어가 끝나고 자살 하는 여자분도 있었습니다
저 역시 자살을 생각했었고....

수능과 인생 무슨 관계가 있길래..그렇게 수능 시험만 되면은 전국이 들썩들썩하고
출근시간도 늦춰지고....그럴까요?
그 한번의 시험이 자신의 12년 공부 성과를 판가름 하니깐 그렇게 생각하는건가요?
그 수능이 뭐길래 우리 꿈 많은 학생들을 울고 그리고 최악의 경우
옥상에서 떨어지게 만들까요? 자신의 인생이 망쳐져서?
......

웃기지 마십시요..자신의 인생개척에 스타트를 판가름하는 시작지점 일뿐입니다..
그 시작지점이 좋은 대학 즉 곧은길로 갈 수 있을수도
좋지 못한 대학 즉 굽어진 길로 고불고불 갈 수도 있습니다..
그 뛰어! 했을때 곧은길은 저 멀리 갈 수 있지만
굽어진 길은 굽이굽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

그러면은 무조껀 좋은 대학학생이 이길까요?
.................

스피드는 무시하시나요??
스피드...자신이 얼마나 빠르게 뛰냐갸 중요합니다.
곧은길의 학생들은 자만감에 빠져서 난 너보다 이만큼 덜 뛰니깐 천천히 뛰어도 되
라고 생각하고..굽은길의 학생들은 정신차리고 힘들더라도 전력질주 하면은 곧은길의 학생들을 따라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

인생..대학..그리고 수능
이 3개는 어찌보면은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어찌 보면은 수능으로 대학이 결정되고 그 대학으로 자신의 인생이 결정된다라는
막연한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게 우리나라의 현실이 아닐까요?
학교에서 어루만져주고 다독여주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면은 때리는
이런 시절은 수능 이후 없습니다..
본격적인 전력질주를 할 준비가 되 있어야 합니다.
좋은 대학이던 좋지 못한 대학이던..

요즘에는 그 좋지 못한 대학의 굽은 길이 좀 곧아지고 있는듯 합니다..
기업에서 대학을 안본다는 예기도 있고....
스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대부분이고.....
그렇게 말이 나온다고 해도 그리고 그 곱은길이 똑같이 평평해 지지는 않을껍니다..

그 정도가 적어질순 있어도..

수험생 여러분 수고 하셨습니다..
자신이 공부한 한 성과가 한번에 나온다고 생각하니 착찹할 수도 있을거고
후련 할 수도 있을껍니다...
이제 아무 생각하지 말고 계세요...
하고 싶은거 하시고.........

이제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허물을 벗었습니다.
그 허물을 벗고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이제 자신의 미래는 바뀝니다..
그 길..그 길에서 얼마나 자신이 최선을 다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미래는 바뀝니다..
수능은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출발지점일 뿐입니다..대학은 그 출발지점이 얼마나 잘 꾸며져 있고 좋은가
그거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20년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인생의 1/4도 살지 않았습니다..
아직 적어도 60년의 인생은 남아있습니다..
뒤돌아 보지 마십시요....
출발하십시요....빨리 뛰십시요..쉬지 마십시요..
그래야 합니다....

1번의 수능이 60년을 좌우한다는 소리는 이제 그만!!...
인생에 3번의 기회가 온다고 합니다.
그게 수능일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그게 수능이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그 기회...그 기회가 전 학생 모두 수능에 있는게 아닙니다..
좌절하지 마십시요...
기회가 오면 잡으십시요..그러면 됩니다...
........

다시 한번 수험생분들 수고 하셨고..
울지 마시고 이제 다시 신발끈을 확 매십시요...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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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Skai-2ndMoon
06/11/16 22:27
수정 아이콘
늘상 머리속에는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수능이후가 진짜 시작이다'라는 생각이 틀어박혀 있었는데, 막상 시험을 치고나니 그게 아니더군요. '재수를 할까?'하는 어이없는 생각까지 들고... (도저히 그 짓은 못할 것 같아서 관뒀습니다만....)

오늘 시험의 성적에 연연해하지 않고, 정말 내가 하고 싶었던 걸 이제 마음껏 펼쳐볼겁니다. 3번의 기회가 있다는 인생에서 이미 한 번의 기회를 잡은 이상, 그 기회를 그냥 날려버리지는 않을거에요.

2006년 11월 16일, 오늘부터 바로 시작입니다.
대한민국의 60만 동지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_ _)(- -)
Lonelyjuni
06/11/16 22:48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 싶었건 대학가서 할 수 있었던 건데, 수능점수가 이모양이니 어떻게 되는건가요. 아 정말 좌절입니다.
정남일
06/11/16 22:50
수정 아이콘
가고싶은 대학 원하는 학과를 가야 뭘 해보지.. 이거야 영..
홍승식
06/11/16 23:23
수정 아이콘
인생은 계속 선택의 연속입니다.
좋은 수능 점수는 선택지를 늘려주죠.
그렇지만 어떤 경우에도 선택지가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많은 선택지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더 많지만, 반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선택지가 진짜 좋은 선택지인지 아무도 모른다는거죠.
좋은 수능 점수는 좋은 선택지를 뽑을 확율을 높여줄 뿐입니다.
확율이 낮아도 좋은 선택지를 뽑을 수 있죠.
로또(1/8백만)도 있는 세상인데요.
화이팅!!
06/11/17 00:31
수정 아이콘
허허허허허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저는 고등학교3년간 딱1년 공부했습니다...
인문계를 가서 그야말로 2년간 놀았죠 스타다 뭐다 해서 놀았는데
고3들어가서 공부를 해야겠다 싶어서 공부를 한다 하니
이것저것 과외를 시켜주시더군요...
아 부모님이 이토록 바라시는구나 정말 열심히했습니다...
꼴에 이과라고 수리 6등급 외국어 7등급이었죠...
특단의대책으로 수리는 나형 전향해서 이번에 3등급걸리고 외국어가 사설모의고사땐 3~4등급을 왔다갔다거리더니 충격의 6등급;;;
과탐은 화1은 재밌어해서 사설에서는 1~2등급 나왔었는데 이번엔 2~3등급정도ㅠㅜ 나머지는 3~4등급정도구요...
아쉽네요...
1년간 발악했었는데...
부모님께선 니가놀았는데 더 높은걸 바라면 욕심아니냐 하면서
괜찮다 하시는데... 그말속에 아쉬움이 녹아있더군요...

오히려 제가 죄송하더군요... 아 이것만큼은 해서 인서울 최하 광운대만이라도가자 했었는데...
돈많이들여과외해주시고 신경써주시고 했는데...
너무 죄송해서 몸돌바를 모르겠습니다...
아 정말 머리속이 복잡한 하루네요...;;;
feat. Verbal Jint
06/11/17 01:39
수정 아이콘
수능은 지금와서 생각하는데

가장 확실한 효과가 있는 가장 쉬운 시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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