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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30 00:05:22
Name SEIJI
Subject 프로리그에 선발예고제를 도입?
요즘 프로리그에서 동족전이 많다고 난리다.
각 맵이 한종족 에게 특히 유리해 그 종족끼리 동족전이 자주 일어나는데 재미난것은
그 유리한 종족을 스나이핑하기위한 다른 종족을 배치해도 또 그 다른 종족끼리 동족전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런걸 막고 동족전을 줄이기위해(완전히 없앨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선발 예고제를
하는게 어떨까?

방법은 이렇다.

SKT T1 과 KTF 매직엔스가 붙었을때

1경기 SKT  가 선발 예고를 하고
2경기 KTF  가 선발 예고를 하는것이다.

즉 1경기에 SKT가 박태민을 선발 예고하면 KTF는 박태민에 맞춰 상대 선수를 결정할수
있는것이고 2경기에 KTF가 이병민을 선발 예고하면 SKT는 그에 맞춰 상대 선수를
결정할수 있는 것이다.

즉 1경기는 상대 선수가 누구인지 알고 연습할수있는 KTF가 유리하고 2경기는 상대선수
가 누구인지 알고 연습할수 있는 SKT가 유리하다.

그리고 이 방법은 각 팀에 원치않는 동족전을 줄일수 있게 해줄 것이다. 1경기에 박태민
선수가 선발 예고된것을 본 KTF는 동족전을 피하기위해 저그에 강한 테란유저를 배치
할수 있다. 아니면 동족전이 되는걸 감수하면서도 맞 저그를 배치할수도 있다. 2경기
역시 그 역으로 마찬가지다.

보통 선발 예고제를 하는팀은 상대 선수가 누구인지 모르기에 그 맵에 가장 유리한 종족
을 배치할것이고 상대 팀은 그 맵에 유리한 종족을 배치하던가 아니면 그 종족에 유리한 종족을 배치해 스나이핑을 할수 있을것이다.

즉 약간 팀리그의 느낌을 프로리그에 접목시키는 방법이라고 할까? 팀리그가 상대선수가
누구인지 아는 상태에서 우리편 선수를 그에 맞춰 집어넣는것처럼 프로리그에도 이런
맞춤 배치를 1,2경기에 활성화시키는것이다.

그외 3,4,5경기는 그냥 경기직전 밝히는걸로 원래 그대로 간다.


SKT                   KTF
선발예고  1경기
              2경기  선발예고
              3경기
              4경기
              5경기



이런 방식으로 하면 적어도 1,2경기만큼은 동족전을 줄일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팀리그의 느낌도 어느정도는 날테고...  

그리고 1경기는 밸런스 맵이고 2경기는 한종족으로 상당히 치우친 맵이라면 팀간 불균형
이 생긴다는 반발도 있을수 있다. 그럼 1경기와 2경기의 맵을 동일하게 하면 어떨까?


맵순서는

SKT                                      KTF
선발예고  1경기(타우크로스)
              2경기(타우크로스)  선발예고
              3경기(팀플맵)
              4경기(롱기누스)
              5경기(아카디아2)


식이다. 그럼 1,2경기가 동일하니 각팀에 불균형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파이터포럼에서도 경기를 홍보할때 각팀 선발선수 사진을 섞어 홍보 할수 있을것이고,
그 선수의 팬들도 관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

다른팀도 그 선발 선수에 맞게 맞춤전략이나 맞춤빌드를 연구할수도 있을테고 1,2경기의
머리싸움이 상당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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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30 00:09
수정 아이콘
글쎄요... 개인전 2경기를 같은 맵에서 하는 것도 그렇고...
Sk가 1경기 아카디아 맵에서 박태민선수를 선발예고했는데 케텝에서는 조용호 선수를 내보낼 수도 있는 거고요...
그리고 이런 식의 강제는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습니다.
Yellow@.@
06/11/30 00:12
수정 아이콘
상대 종족이랑 선수까지 알고 있는 상태에 나와서 져버린다면 후폭풍이 클것 같아요..
06/11/30 00:16
수정 아이콘
차라리 엔트리를 경기직전에 제출하지 말고 1경기 출전선수만 경기전에 공개한 후 매경기 직전에 출전선수를 내보내는 식으로 한다면 그때그때의 분위기에 따라 예정된 선수말고 다른 선수를 내보낼 수도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그때그때 예상해 보는 재미도 쏠솔할테구요.
06/11/30 00:36
수정 아이콘
옛날 팀리그 결승때 KTF가 최연성 선수를 지목하고 3킬이나 당했습니다....
TicTacToe
06/11/30 00:38
수정 아이콘
전 선발예고제 찬성합니다.

제가 찬성하는 선발예고제는 글쓴이께서 내세운 방법과는 다릅니다.

프로야구에서 내세우는 선발예고제 같은거죠.

1세트에 나오는 개인전 카드를 공개하는 겁니다.

상대팀에서 지명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팀 멤버를 공개하는겁니다.

개인전 1경기 카드 내세우는거 자체가 팬들의 관심을 이끌 수 있습니다.

보통 개인전 같은 경우엔 A vs B 라는 카드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만들죠.

괜히 분석도 해보고, 전적도 찾아보고, 분위기가 달아 오릅니다.

현재 프로리그엔 그런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맵 다섯개 중에 하나의 맵에 어떤사람이 나온다 라고 알려주면,

그 팀들간의 수싸움이 치열할것 같아요. 보는사람 입장에서도 예측하기 편하고요.

막연하게 다섯세트 엔트리 예상하는것 보단, 재미있지 않겠습니까?
06/11/30 00:43
수정 아이콘
좋은 방식인 것 같습니다. ^^
허나 1경기가 2경기보다 기세싸움 상 더 중요하니 그 문제만 해결된다면 좋겠네요.
불륜대사
06/11/30 00:52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E-SPORTS 토토를 하기 위해서는
선발예고제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信主NISSI
06/11/30 01:09
수정 아이콘
1-2경기 맵이 굳이 동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일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1경기와 2경기의 비중이 다른 점"은 "아주다행스럽게도--+" 내년 프로리그는 2번도니까, 한번씩 번갈아 가면서 하면 되겠죠.

재미있는 요소일 거라 생각합니다.
글루미선데이
06/11/30 01:51
수정 아이콘
저는 1경기와 팀플레이 예고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두경기와 에결정도만 남겨둬서 용병술이 활약할 여지를 주고
팬들도 미리 좀 이야기도 하고
(1경기와 팀플이 누구였으니 남은 카드가 누구니 예고된 경기 승패에 관한 것이라던가 뭐 많잖아요)
준비하는 선수들도 경기력 향상이 될테고 저도 2~4경기 에결빼고 선발예고했으면 좋겠습니다
06/11/30 01:58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
팀플레이 선발예고는 별로인거 같아요
팀플이야말로 스나이핑이 제대로 통할수 있는 무대잖아요~
예고를 해버리면 팀플 깜짝카드의 의미가 많이 줄어들거 같아요
작년에 전기 결승때 SKT가 김성제&박태민 카드가 나올줄 미리 알고있었다면
그런 짜릿한 경기가 나오지 않았을거 같아요^^
06/11/30 02:04
수정 아이콘
이미 개인전에서의 깜짝 카드라는 것은 거의 사라졌다고 보고...(신인들이 워낙 강력해서 신인카드 나와도 깜짝 안놀란다는...) 한경기정도 선발 예고제 괜찮을것 같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6/11/30 02:09
수정 아이콘
그게..요새 몇몇 팀은 아예 선수 몇몇 정해서 전담을 시켜버려서 괜찮은데
그 외에 돌아가면서 선수 출전시키는 팀들의 경우 팀플레이 경기력이 이건 뭐 말도 못하는 수준인 경우가 잦아서요
하다못해 종족과 선수명단을 서로 알려주면 연습에 도움이 되어 경기력이 나아지고 재미도 높여주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어쨌든 개인전 외의 틈새시장으로 개발됐고 주가 아니라고는 하나
일단 하는 경기이고 최소한의 기본은 나와야 팬들도 만족하는건데
이건 그냥 나가래서 나온건지 아니면 하기 싫은데 억지로 나온건지
들쭉날쭉한 팀플 경기들을 약간 안정을 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플 재미없다는 소리 자꾸 나오는 것도 분명 이유가 있어요 -_-
분명 재밌는 경기도 있는데 말입니다 -_-++
06/11/30 02:27
수정 아이콘
괜찮네... 이럴게 아니라 세이지님이 적으신 대로 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여유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플로리그 출범이후 타종족전이
동족전보다 더 많이 나온 리그는 단 한번도 없습니다. 이건 맵의
으로 고칠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번시즌 그 밸런스의 맵을
가지고 겨우 끌어내린 비율이 5:5이고 전기리그나 그 이전에는
이러한 경향은 더 심했습니다. 이러면 언제나 개인리그에 비해
재미없다고 욕먹고 팀리그가 그립다고 아우성치는 사람들이 끊이
지가 않습니다.(팀리그의 장점이 동족전을 보기 힘들다 입니다.)
어떤 방법을 써서든지 무조건 동족전 비율을 1/3수준으로 끌어내리지
않으면 프로리그의 미래는 암울합니다.
loadingangels
06/11/30 04:50
수정 아이콘
예전에 뒷담화에서 나온 얘기대로...

초 대박 매치일 경우 그 전부터 화제가 되겠지만...

펼쳐보니 동족전일경우 안습의 결과가...
06/11/30 07:49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
생각해보니 그런점도 있긴하네요^^

하여튼 전체적으로 세이지님 의견은 아주 괜찮은거 같아요
양팀합쳐 두경기나 공개하는게 좀 그렇다면 1경기만 공개하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프로리그 20경기 된다면 한번은 A팀에서, 리턴매치땐 B팀에서 공개한다던지...
10경기를 한다면 지난시즌 기준으로 순위가 낮은팀에서 공개한다던지.. (근데 이럼 최하위팀은 안습;;)

이것의 장점은 상대팀에서 흥행성 카드를 내기 쉽다는점이랄까요?
예를들어 팬텍vsKTF 경기를 하는데 팬텍에서 1경기 이윤열을 꺼냈으면 팬들은 당연히 강민선수를 기대하겠죠..
이런 팬들의 요구를 맞춰주기 쉽다는 점이 있겠죠 (물론 KTF에서 싫으면 안내는거구..)

근데 이런 제도의 단점이 있다면...
맞춤카드로 동족전을 꺼냈을 때 무지하게 욕먹을거 같아요;;;
상대에서 공개한 카드가 테테전을 엄청 못하는 테란인데 이쪽에서 차마 테란 내보낼수가 있을까요..?
물론 동족전을 줄이자고 만든 제도이지만서도 팀에서 전략적으로 동족전을 유도하고 싶을수도 있는데...
먹고살기힘들
06/11/30 12:35
수정 아이콘
만약 선발 예고를 한 팀의 셋트 승률이 매우 저조할 경우 신인의 무대경험의 장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그냥 버리는 셈 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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