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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07 05:57:48
Name 다크고스트
Subject 여성 프로게이머들의 프로리그 참여 가능성에 대해...
지금까지 여성 프로게이머들의 기록들을 살펴봤을때 앞으로도 남성 프로게이머들을 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서지수 선수가 유일하게 조금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아직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하여 남성 프로게이머들의 벽을 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스타크래프트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지만 오히려 여성 게이머들의 입지는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고 봅니다. 요즘은 1년에 제대로 된 여성 게이머들을 위한 리그가 열리기 힘든 실정입니다. 뭐 그럴만도 한게 아직 스폰에 의한 리그가 열리기에는 여성 게이머들의 전체적인 인지도가 남성 게이머들에 비해 크게 미약하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프로리그에 여성부를 도입했으면 합니다. 여성 선수들이 남성 선수들을 넘는게 애초에 불가능하다면 5경기중 단 1경기라도 여성부 경기를 배치하여 여성 프로게이머들의 저변을 넓혔으면 합니다.

프로리그에 여성부가 도입된다면 분명히 여성 게이머들의 입지는 지금보다 훨씬 넓어질 것입니다. 프로리그가 기업들의 창단을 이끌어내는 좋은 역할을 했듯이 프로리그에 여성부가 생기면 프로리그 성적에 열을 올리는 각 구단들은 좋은 여성 게이머 수급에 적극적으로 임하기 때문에 프로리그에 여성부가 생기면 확실히 여성 게이머들의 입지는 넓어집니다.

그리고 또 하나...프로리그가 주 5일제로 진행된다는 가능성이 높다고 봤을때 여성부 경기는 더욱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주 3일로도 선택과 집중 문제로 힘든 부분이 있는 팀이 있는데 만약 주 5일제로 확대되면 팀의 주축 선수들은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모두 소화하다가 크게 혹사될 것입니다. 선수들의 혹사는 곧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고 경기력의 저하는 경기의 질적 하락을 불러올 것입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페이스를 급격하게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례는 엠겜 박성준 선수가 대표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수들의 늘어난 경기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 그리고 여성 프로게이머들의 입지를 마련해주자는 취지에서 여성부 경기를 도입하자는 것입니다. 만약 남성 선수들의 혹사방지를 극대화 시키자면 남,녀 혼성 팀플경기 추진도 해봤으면 합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여성부 경기는 남성 선수들의 경기에 비해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고 경기 자체에 박진감이 떨어져 일반 경기들에 비해 흥미가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특히 여성 선수들이 눈이 높아진 팬들의 욕구에 충족할수 있는가? 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일부 신인급 선수들의 경기에서 겪는 문제와 똑같은 문제이며 처음부터 임요환이나 마재윤이 존재했던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판이 점점 발전해 나가면서 생겨난 선수들이라는 점을 감안했을때 지금 당장은 아닐지라도 몇년간 꾸준히 지속되다보면 그 과정에서 실력있는 여성게이머들이 배출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것을 발판으로 여성 개인리그도 열릴 가능성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또한 스타리그의 팬층은 아직까지는 남성들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출중한 외모와 실력을 갖춘 여성 게이머는 지금의 임요환 선수처럼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스타급 선수로 거듭날수 있는 요소가 충분합니다. 지금의 마재윤이 나온것처럼 여성 선수에서도 본좌급 선수가 등장해서 남성 게이머들과 실력이 동등하거나 거의 근접한 실력을 갖추게 된다면 상당한 인기를 얻을수 있다고 봅니다.

상당히 오래된 일이지만 과거 게임큐 사이트에서 벌어지는 팀대항전 경기에서는 남,녀 혼성 팀플전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여성부 경기의 도입은 지금 바쁜 일정에 지쳐있는 프로게이머들의 짐을 조금 덜어줄수가 있고 동시에 여성 게이머들의 기반 또한 마련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경기력에 있어서는 만족할만한 수준은 못되겠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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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0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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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아니다 싶었지만 여자선수라면 생각보단 더 스타급 선수가 잘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여성부 경기가 도입되더라도 몇년(?)간 '본좌' 서지수 선수를 누가 꺽을지 .. 궁금하네요 흠흠
07/01/07 07:37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되면 서지수선수의 몸값은,,,,,,,,,,,,,
마술피리
07/01/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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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찬성입니다만, 소울팀을 제외한 다른팀의 반대가 크죠. 소울팀은 일단 여성대결 1승을 챙기고 들어가게 되니 참... 시행 방침을 세운뒤 한시즌은 제1경기 전에 제0경기로 시범경기에서 여성대결을 진행하고, 다음 시즌부터 본경기에 포함시키면 여성선수들의 실력이 유예기간동안 제법 상향평준화 되리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최근 여성부대회에서 노성은 선수등은 확실히 실력 향상이 눈에 띄더군요.
체념토스
07/01/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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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대입니다.

아무리 못해도 경기력이 신인 선수들과 같다고 생각하질 않습니다.
물론 훌륭한 여성 프로게이머가 나오면 좋겠습니다만.

냉정하게 생각을했을떄 저는 반대입니다.
WizardMo진종
07/01/07 09:10
수정 아이콘
약한팀 한골 넣어주고 시작하는거랑 다른게 뭔가요 ㅡㅡ;
다크고스트
07/01/07 09:32
수정 아이콘
왜 약한팀 한골 넣어주고 시작하는거랑 같은거죠?
한쪽만 여성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양쪽다 여성이 출전하는건데요.

개인적으로 주 5일 프로리그는 결사반대하는 입장으로서 더 이상 경기수가 늘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경기수를 늘릴수밖에 없다면 그 늘어나는 경기수를 다른 형식으로 진행했으면 합니다. 여성부 대결은 하나의 대안이 될수가 있는거구요.
버관위_스타워
07/01/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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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 선수들이 있어야 여성선수들을 참가시킬것 아닙니까? 그리고 사람들이 재미가 없어서 멀리한 여성부 경기를 굳이 프로리그까지 참가 시켜서 부활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부 경기를 추가시키면 소울 팀에게 다른팀은 항상 1승을 내주고 시작하는 거 아닙니까? 그동안 수많은 여성 선수들이 서지수 선수를 이기기 위해 준비해왔지만 실제로 5전3선승제에서 최근 서지수 선수를 이긴 선수가 있던가요? 마술피리님처럼 차라리 시범경기로 여성 프로게이머를 살리기위한 노력이면 몰라도 정식경기에 참가시키는건 반대합니다. 그렇게 프로리그 참가하고 싶으면 실력으로 참가해야죠,특혜를 줄 필요는 없습니다.
손만잡고잘께
07/01/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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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조건 1승이라고 생각하시는지..서지수선수가 잘하는건아는데요..
여성이 경기에 나올수있다면 그팀에서 여자선수 훈련안시키겠습니까?
남자전담 맴버 부쳐서 연습시킬텐데 여성선수차이는 별로 나지않는걸로
아는데요..전 경기가 재미없진않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홍보나 관심을 더 끌수있다고 봐요.
MistyDay
07/01/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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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만잡고잘께님// 서지수vs다른여성선수는 마재윤vs다른남성선수 차이보다 심할걸요-_-;
다크고스트
07/01/07 10:15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서지수 선수때문에 안된다는 이야기는 이해할수 없네요. 여성부 경기가 활성화되지 않은 지금 시점에는 서지수 선수가 최강이겠습니다만 프로리그에 여성부 경기가 생겨서 여성 게이머들이 팀내에서 체계적인 연습과 훈련을 거치게 되면 그때도 서지수가 최강이라고 장담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성선수가 많지는 않지만 각 팀에서 1,2명 수급할수 있을정도의 숫자는 됩니다. 얼마전 스카이라이프에서 여성부 리그도 열렸었고 그때 예선을 거쳐 16강을 선발했으니까요.
07/01/07 10:19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해서 별로 재미도 없을 것 같고, 시청률도 크게 안나올 거 같은데요...
다크고스트
07/01/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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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yDay님 // 그정도는 아닙니다. 그냥 생짜신인이라면 몰라도 여성부리그에서 경력이 있는 이종미, 김영미 선수등은 서지수를 상대로 5전 3선승제에서 한두판은 따낼수 있는 기량이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현재 서지수 선수는 STX팀에서 꾸준히 연습을 소화하고 있는 상태이고 다른 선수들은 거의 연습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격차가 나는것은 당연하죠. 만약 다른 여성 선수들이 서지수 선수처럼 팀에 소속되어 체계적인 연습을 소화한다면 그 격차는 분명히 줄어듭니다.
초록추억
07/01/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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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를 남성, 여성으로 구분짓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_=
왜 굳이 여성게이머를 티비에서 보려고 하시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DeaDBirD
07/01/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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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라운드 전체 경기 중 3회 이상 반드시 출전"
이런 식의 규정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팀플에 나올 수도 있고, 전체적인 판단에 따라 배치할 수도 있으니까요.
다크고스트
07/01/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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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가 주 5일로 늘어나게 되면 다음 세 가지 상황중 하나가 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1. 프로리그 확대로 인한 경기수 증가에 의해 팀의 주축선수들 혹사로 인한 경기력 저하
2. 선택과 집중을 이유로 다른팀들도 개인리그 부분 포기, 이로 인해 개인리그의 위상 저하
3. 신인급 선수들의 출전횟수 증가. 경기수는 늘어나도 팬들의 관심을 끄는 경기의 숫자는 이전과 동일 혹은 감소.

모든 선수가 마재윤처럼 되지 않는 이상 이 세가지중 하나가 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럴바엔 차라리 경기의 일부를 여성부를 만들어 발전시켜서 e-sports의 또다른 상품가치를 만들자는게 제 생각입니다.
MistyDay
07/01/07 10:31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인 생각으로
여성선수들을 배치하는것보다 각팀의 연습생 선수들을 배치하는 편이 팀입장에서도 더 이익일듯합니다..
금쥐수달
07/01/07 10:32
수정 아이콘
저는 부정적입니다... 시청율이 올라봤자 일시적 현상에 그칠테구요...

솔직히 냉정히 말해서 여성부경기보면...재미없습니다-_-
남자선수들 경기도 요즘은 졸전소리를 듣는판인데...(이윤열선수 안습 ㅠㅠ) 여성부경기를 했다가 또 어떻게 까이려고-_-

흥미거리의 제공으로 단기적으로는 관심을 끌 수 있겠지만
나중엔 낮은 경기력으로 외면받을게 분명합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 서지수선수의 선례때문입니다..
서지수선수가 남자선수들처럼 팀의 숙소에서 훈련을 시작한게 이미 1년 남짓 됬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남자선수들과의 격차가 그렇게 많이 줄어들지 못했죠...

아무리봐도 스타크래프트에선 남성과 여성사이에 뭔가 넘지못할 벽이 있는것 같습니다....
Qck mini
07/01/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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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에서 "넘을수없는 4차원의 벽을가진 본좌" 인 서지수선수의 경기력이 저번 슈퍼파이트에서 보여준 수준이라면 전 차라리 베넷에서 채널겜 옵저버를 하겟습니다 -_-
물론 긴장해서 그런것이겟지만, 단면적인 경기력만보면 아마추어고수들보다도 못하더군요.
swflying
07/01/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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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를 너무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생각하시는 분들 많네요..
전 스포츠로 보기때문에
경기력보다 관객몰이를 더 생각하는 것에 극구 반대합니다.

여성리그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선택해야지,
마치 과장 좀 보태면
여자 축구 인기없다고 남자팀에 1명씩 넣어서 여자선수도 활성화시키고
인기도 끌어오자.
이거입니다.

스포츠에서 남여가 넘지못할 벽이있듯이
스타에서도 넘지못할 벽이 분명히 있습니다.
07/01/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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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히려 남성선수들에 대한 역차별인데요
여자선수들한테 스타리그나 프로리그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경기력 낮은 여자선수들에게 출전기회를 준다면
방송경기에 나오지도 못한 재야고수들의 출전기회만 줄어들뿐입니다
동그라미
07/01/07 11:25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에 여성부를 나누는것은 사실상 의미가 없는 행위입니다. 여타 스포츠의 경우는 여성들이 직접 카메라에 노출되면서 운동을하죠. 경기력을 떠나서 여자들이 하는걸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상품이 된다는 말이죠. 반면 스타는 여자가 하건 남자가하건 맨날 보는 똑같은 마린에 저글링에 질럿이죠. 사실상 여성부 자체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실패했고요. 여자선수들이 플레이하는 아마수준의 경기를 프로리그에서 보여주는것은 이스포츠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행위라고봅니다.
07/01/07 11:31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스타 실력 자체에서 여성 남성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축구 처럼 체력과 체격요건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서지수 선수가 여성 선수 경기력의 한계라고 보는 분들도 많네요.
저는 이것이 단지 기회와 경험의 차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성 프로게이머 저변이 확대된다면 충분히 좋은 선수들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를 위한 투자정도는 해야겠죠;;
러브버라이어
07/01/07 11:3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여성 선수 출전시켜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 순 있겠지만 이스포츠인지라 결국엔 게임화면을 통해 증명해야 하는데 여성 선수들 실력 끌어올릴때까지 시청자들이 참아줄 수 있을까요 조금만 경기력 떨어져도 졸전이라고 하는데.. 불가능해보입니다
레지엔
07/01/07 11:54
수정 아이콘
여성축구선수가 있다고 EPL이나 세리에 A에 '스타팅 선수 11명 중 1명은 무조건 여성' 규정 넣는 것이랑 크게 다를 바 없어보입니다. 차라리 여성부 개인리그를 협회에서 연 두 차례씩 주최하는게 낫죠.
비타에듀
07/01/07 11:55
수정 아이콘
경험의 차이라고 하기엔.. 서지수 선수는 무대에 많이 나왔지 않나요? 그런데도 경기력은 썩... 피지투어가 열렸을때도 서지수선수는 아마추어들에게도 많이 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경기력으로 방송에 나온다면.. 그건 프로들의 프로리그가 아니라 프로아마리그나 다름없죠. 서지수 선수를 포함하나 여성게이머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재미없는 경기를 시청자들이 좋아할까요?
착한밥팅z
07/01/07 12:44
수정 아이콘
전 찬성인데요; 여성경기만의 독특한 재미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성선수들도 실력상향을 위한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자꾸 경기를 가져야 실력이 향상되지, 경기기회를 주지 않고 실력이 향상될때까지 기다렸다가 방송에 내보낸다는건...
papercut
07/01/07 12:46
수정 아이콘
'재미'가 없다면 별로 효용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경기수 많아 지는데 시청자들이 별로 재미 없는 경기를 저변 확대라는 측면에서 봐야 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만약 도입된다면 뭔가 다른 경기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팀 밀리라든지, 전용 맵이 따로 있다든지, 아니면 팀플에 들어가든지..뭔가 새로운 재미를 주지 않는 다면 별로 호응이 없을 것 같네요.
07/01/07 13:01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신체적 조건의 영향이 없는 게임입니다. 오직 개개의 역량과 그때의 판단에 의해 승부를 내는 게임이기에 남녀 구분지을 필요가 전혀 없죠. 주위에서 종종 남자보다 잘하는 여자를 보기도 합니다만, 프로레벨에선 수준차이가 너무나 나기 때문에 여성선수가 나오지 못하는 것일 뿐입니다. '여성절대본좌'인 서지수선수가 다른 남자선수들과 이만큼의 경기력 차이를 보여주는데, 갑자기 실력이 급상승하거나 어떤 천재 선수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프로리그에서 여성게이머를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estrolls
07/01/0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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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각 팀의 연습생들을 한번 생각해보죠.
이 연습생들은 대부분 이미 배틀넷이나 클랜들 사이에서 실력으로 소문났던 친구들입니다.
즉 스스로 실력을 갈고닦아 팀에 들어온거라는 말이지요.
방송경기출전은 둘째치고 커리지매치부터 통과하는게 먼저입니다.
아니면 그전에 실력으로 인정받아 연습생으로 들어가서 좀 더 나은
환경속에서 자신을 발전시키든가 해야지요.
커리지매치를 통과할 정도의 실력을 가진 여성게이머라면 각팀에서
충분히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을겁니다.
남자들과 동등한 실력에 여성이라는 희귀성까지 메리트가 충분하죠.
재미보단 실력이 먼저입니다.
07/01/07 13:07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여성 할당제도 아니고-_-
방송은 실력을 쌓는 곳이 아니라 실력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방송에서 쌓이는 건 경험과 커리어죠. 결국 여성 게이머 스스로 극복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환경? 여건? pc방 예선이나 커리지매치는 여성의 출전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최소 pc방 예선을 뚫고 듀얼이나 서버이버에 올라올 정도의 경기력만 되어도... 프로팀에서 그 여성 게이머를 프로리그에서 적극 활용하겠지요..
버관위_스타워
07/01/07 13:08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남자선수들도 문이 좁은데 여성선수들이 참가하면 그 문은 더 좁겠죠,그렇다고 여성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만드냐? 그건 아니거든요.그렇다고 '언젠간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주구장창 기다리는건 좀.....
어차피 프로는 승부의세계죠. 프로리그에 나오고 싶으면 실력으로 나오면 되는겁니다. 아무리 여성게이머라고 하더라도 그들은 프로입니다. 프로에겐 특혜는...
착한밥팅z님//실력향상이면 베틀넷에서 유명고수들과 경기하는것만으로도 실력향상이되겠죠.또 서지수선수는 숙소생활까지 하는데요.뭐 최연성선수나 마재윤선수가 방송에 나오고나서 실력향상이 됬나요?
Lunaticia
07/01/07 13:1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다지 좋은 방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여성 대회를 하나라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더 중요할 거라 생각됩니다. 일단은 저변확대가 더욱 더 필요할 것 같네요.
07/01/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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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는 게이머일 뿐입니다. 왜 여성과 남성을 나누려 하시나요..
그들이 안나오는 것은 그만큼의 재능과 노력이 없기 때문이 다입니다. 프로리그 입니다. 차라리 여성리그를 만드는것이 나아 보입니다.
능력과 재능이 없다고 왜 특혜를 만드나요..
다크고스트
07/01/07 13:43
수정 아이콘
앉아서 하는 스타크래프트지만 스타 뒷담화에서도 나왔듯이 남성이 잘할수 있는 부분이 있고 여성이 잘할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느질이나 십자수는 여성이 더 잘하는 사람이 많듯이 말이죠.

여성선수들의 저변확대를 위해 남성선수들을 희생시키자는게 아니라 프로리그의 질적 저하를 막자는 취지와 동시에 여성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것입니다. 어차피 프로리그가 5일 확대되면 제가 위에 언급한 세가지 문제점중 한가지를 겪게되어 질적 하락에 대한 문제를 겪을수밖에 없습니다.

질적 하락을 막기 위해 더 이상 프로리그 경기수가 늘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늘어날수밖에 없다면 늘어난 경기의 부담을 여성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쪽으로 해서 프로리그의 질적 하락을 막자는 것과 동시의 여성 선수들의 저변 확대를 꾀하자는 이야기지 남성 선수들을 희생시키자는건 아닙니다.

신인 선수들의 입지가 좁아진다는 의견도 있는데, 스타리그 pc방 예선을 통과하고 개인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신인 선수들은 팬들이나 구단에서 인정받을수 있다고 봅니다. 팀내에서도 기존 선수들보다 나은 활약을 보여주어 감독의 신임을 얻으면 자연히 출전기회가 주어지는 거구요.
경규원
07/01/07 14:18
수정 아이콘
딴거 필요없습니다.

참 많이 언급하는데, 엄재경씨가 말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경기는 " 재미 있어야 합니다" 라는 말입니다.
정말 쉬운 명제이고, 온겜이든 엠겜이든 이말은 진리입니다.

우리가 24강을 언급할때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듀얼급 경기가 나오면 졸전이라고 평합니다(꽤 많은 그런경기가 나왓습니다)

그런데, 이 듀얼급 경기조차 피씨방 예선에 올라온 선수들의 경기입니다.

마찬가지로 msl을 보다가 서바이버를 보면 경기질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시쳇말로 서바이버 볼때 스타를 보는 관심있는 사람은 "이래서 서바이버가 잇어야되 피씨방급 선수가 올라이지 않지." 이런말 자주합니다.

왜 이런 길고 긴 서두를 썻는지 아십니까???

지금까지 단한명의 여자선수도 msl과 osl 에 올라오지 못했고

그 서지수 선수조차 피씨방 예선에서 3연속으로 떨어졌고
올해 하반기는 2:0 1회전 셧아웃입니다.

기회의 여지는 이미 개인리그 피씨방예선에서 넘치고 넘쳤습니다.

그곳에서 실력만 입증되면 프로리그에 안나올 이유가 없습니다.

더불어 자체 랭킹전을 하는 게임단도 수없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소울을 제외하곤 단 한 프로게임단도 참여시킨적이 없으며

서지수 선수도 모두 전패입니다.

무엇보다 서지수 선수의 경기내용을 보고 재미를 느꼇나요?

시청자가 기업의 입장을 생각해 줄 필요없다는 논리는 참많이 나옵니다.
마찬가지 입니다. 왜 시청자가 경기력이 절대적으로 떨어지는(pc방예선 프로리그 전패, 듀얼 토너먼트 전패, msl,osl리거 전무)
선수의 경기를 봐줘야 합니까?
전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역차별일뿐입니다.
여성선수들이 여성이라는 명칭을 버리고 여제라는 명칭을 버리고
자신의 실력으로 올라올수 있을 만큼 이미 스타의 문은 넓고도 넓습니다.
버관위_스타워
07/01/07 14:59
수정 아이콘
다크고스트님//신인 선수들의 입지가 좁아진다는 의견도 있는데, 스타리그 pc방 예선을 통과하고 개인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신인 선수들은 팬들이나 구단에서 인정받을수 있다고 봅니다. 팀내에서도 기존 선수들보다 나은 활약을 보여주어 감독의 신임을 얻으면 자연히 출전기회가 주어지는 거구요.<-이건 여성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까전에도 말했지만 여성프로게이머도 엄연히 프로입니다. 프로면 성적으로 말해줘야지 여성이니까 특혜를 줘야한다.. 이건 말도 안됩니다. 그렇다고 여성 선수들이 뛰어난 경기력을,남자들이 상상도 못할 빌드를 보여주는것도 아니잖습니까? 여성프로게이머의 특혜는 커리지 통과 안하고도 프로자격을 취득한걸로 충분합니다.
다크고스트
07/01/07 15:07
수정 아이콘
역차별이라는 말은 정말 쌩뚱맞는 이야기네요. 무슨 페미니스트라도 된것 같은 느낌입니다.

남성이 잘할수 있는 부분과 여성이 잘할수 있는 부분은 확실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수치로 나타내자면 스타크래프트 판에서 남성이 보여줄수 있는 최대 기량이 100이라고 했을때 여성은 한 80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여성을 낮게 평가해서가 아니라 남성이 잘할수 있는 부분이랑 여성이 잘할수 있는 부분이랑은 근본적으로 틀린 문제입니다. 예를 한가지 들면 바둑이 있겠네요. 바둑 역시 스타크래프트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운동신경이 필요하지 않는, 앉아서 경기를 진행하지만 여성 프로기사들의 기량은 남성 프로기사들의 기량에 비해 크게 뒤쳐집니다. 그래서 여성 선수들만의 경기가 따로 존재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거기다가 "역차별" 이니 하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선천적으로 여성이 남성만큼의 기량을 보여주기가 어렵다는건 스타 뒷담화에서도 언급된 내용입니다. 괜히 "역차별" 같은 단어로 이상한 쪽으로 몰고 가지 마세요. 스타판에서도 남성과 여성은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다크고스트
07/01/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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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5경기중 1경기는 여성부 경기를 만들자는게 여성 선수들에게 특혜를 주는건가요? 이건 특혜가 아닙니다. 특별한 혜택이 아니죠. 여성 선수들도 활동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자는 것이지 이게 어떻게 특혜입니까?
러브버라이어
07/01/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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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프로경기는 실력이 되야지 나오는 것이고 여자선수 자리를 더 준다는건 말이 안되고요
스타경기는 경기화면을 보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선수보다) 경기자체가 재미없으면 전보다 더 비난을 많이 받게 될 것입니다
시도할리가 없겠죠
여자선수가 프로리그 나오려면 팀에서 남자선수를 꺽고 인정받으면 될 것입니다 억지로 경기를 만들면 반발만 생길 뿐입니다
프로리그는 연습무대가 아니라 말그대로 프로무대니까요
arq.Gstar
07/01/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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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으로는 남자 게이머, 여자 게이머가 아니라..
그냥 게임을 봐서 좋은경기, 혹은 좋은선수 를 선호해요..
방송게임에 나오려면 남자 여자 안가리고 실력이 좋아야 된다고 봅니다.

애초에, 여성들이 활동할 무대를 만들어주어 판을 키우는것 보다는
이미 높아져버린 눈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그러지 않는게 좋겠네요.

몇년 전에도 여성게이머들이 주욱 나왔었습니다..
그분들 게임을 보면 그분들께는 미안하지만 그정도 실력은
스타 꾸준히 연습해온 아마추어 게이머 수준이라면 이길수 있는 실력입니다.
estrolls
07/01/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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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께서는 이전에 좀 더 검증된 메이저진출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가 올라오는걸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는데
여성게이머들에겐 왜 그런 배려를 해줘야 하는것입니까?모순 아닌가요?
님께서 말한 그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조차 여성게이머들이 이기기
버거운 상대들입니다.
그 글이 개인리그에 관한 글이라고는 하지만 핵심은 프로리그도
마찬가지입니다.실력이 되야 엔트리에 끼고 방송경기에 출전하는것이지
의도적으로 출전시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estrolls
07/01/07 16:28
수정 아이콘
굳이 여성게이머들에게 배려를 해준다고 하면
프로리그의 오프닝매치로 각 팀의 여성게이머들의 경기를 마련해주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무대경험도 쌓게 해주고 인지도도 넓힐 수 있을테고요.
그 오프닝매치의 결과를 가지고 순위산정시 승률,승점,다승 등등
모든것이 똑같을때 판가름을 내릴 수 있는 하나의 잣대로 활용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합니다.
Spiritual Message
07/01/07 17:00
수정 아이콘
경기력이 떨어지면 시청자가 외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경기중에는 선수 얼굴이 안 보이죠.
체념토스
07/01/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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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스타 저변을 키우는 것은 찬성합니다만.

이 건은 프로리그를 봐도.. 여성저변확대라는 카드로써 비교해봐도.

윈윈이 아닌... 서로 망할수 있는 나쁜 카드인것 같습니다.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성들만의 무언가를 보여줄수 있는.. 그러한 시스템으로 일단 나가야겠지요
생머리지단
07/01/07 18:00
수정 아이콘
소비자들이 수준 떨어지는 경기를 보려고 할런지 모르겠네요
여성이 남성보다 잘하는 부분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스타는 경기력으로 말해야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경기중엔 얼굴이 안보이죠
가아든
07/01/07 19:03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여성부 경기는 남성부 경기에 비해 재미가 없다는게 문제죠..
XoltCounteR
07/01/07 21:17
수정 아이콘
재미가 없는걸 팬들에게 강요할 프로스포츠는 없죠
마린은 야마토
07/01/07 22:03
수정 아이콘
왜 여자프로게이머들이 경기하는걸 봐야하죠..차라리 배틀넷에 가서 옵저버하는게 더 재밌을꺼 같은데요
Reaction
07/01/08 02:07
수정 아이콘
여성게이머... 전 좋은 생각같은데요^^
스타 초창기때 이미소 선수의 팬이였던 저로서는 그때의 그 멋진 경기
들을 다시 보고 싶거든요. 당시엔 itv에서 여성부경기가 있어서 (시간이
맞았던 관계로) 자주 보았는데 경기력이 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
니다. 글쓰신분의 말씀대로 프로리그에 도입된다면 각 팀에서 여성게이
머를 필수적으로 발굴할 것이고, 연습도 열심히 시키겠죠? 그리고 개인
리그보다는 팀 경기에 (부담감을 갖게하고) 자주 내보낸다면 실력도
훨씬 빨리 늘겁니다. 그럼 누가 압니까? 여성부에 제2의 전성기가 다시
오게 될지... 지금 침체되고 있는 게임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게 할
수도 있습니다. 가능성이 있죠~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 전 찬성입니다~ (찬반투표해서 결정되는 건
아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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