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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11 04:56:34
Name TerrAn'pLaYer'
Subject 프로리그 결승전을..............
너무 늦게 올리는 건지 몰라도.....
CJ팀에게 한가지 아쉬움에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결승전 대진이 확정이 된 후, 되기 전부터 CJ가 정규시즌 1위를 하는 순간부터..
아니면 g-people에서 르까프오즈와 혹시 모를 에이스결정전 때 부터...
에이스결정전 대비 선수가 딱 4명 나왔습니다.
아시는 분은 '마재윤','서지훈','박영민','변형태' 이렇게 네 선수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 네 선수는 결승전의 개인전 엔트리에 그대로 나왔습니다.

왠만큼 프로리그를 관심있게 보는 분들이라면, 모두들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였을겁니다.
비록 CJ팀칼라가 '정면승부'라는 칼라를 가지고 있는 팀이지만,
결승전에 너무 뻔한 엔트리를 내놓는건은 안전성이 아닌 모험을 하는것이라 생각됩니다.
온게임넷 김창선해설자께서 엔트리를 보고  MBC의 주축인 이재호,염보성이
개인전으로 안나오는것에 대하여, 이렇게 애기했습니다.
'테란으로 나와서 서지훈,변형태를 만나면 5할승부이고, 만약 박영민을 만나면.....'
그렇기 때문에 엔트리에서 테란을 지웠다고.....
이 생각을 MBC에서는 먼저 하신것이고, 그래서 저는 CJ가 패한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잘하는 선수가 나오는 것이 당연하지만,
저는 CJ에서 이렇게 뻔한 엔트리 말고, 조금만,살짝만 비틀어...
'장육'이라는 카드를 꺼냈다면, 어땠을지 궁금합니다.
'변행태'는 팀플레이에서도 잘하고, 차라리 팀플에서 안전감있게 한경기를 보내고,
장육을 대신' 변형태' 자리에 넣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릅니다.

ps. 선수존칭은 생략했습니다. 죄송합니다.
ps2.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싶이 전 CJ가 우승을 하길 기원했는데,
       우승을 하지 못한 아쉬움에 글을 씁니다.
ps3. 그리고 MBC의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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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
07/01/11 06:13
수정 아이콘
변형태선수는...... 이겼는데요?;;;
이승용
07/01/11 06:13
수정 아이콘
CJ라는 팀은 GO때부터 정공법에 의존한 팀이였죠..
이번 MBC우승은, 여우같은 하태기 감독님의 지략이 스타일을 계속 고집했던 조규남감독님을 잡아먹었다고 생각이듭니다.

정공법의 CJ..
저번주 마재윤선수 vs 이재호선수 경기에서의 노스포닝 트리플 넥은. 이재호 선수가 8배럭이나 초반 압박 플레이를 안할거라는거라는 확률에 의거해 마재윤선수가 맞춰와서 잡은거였구요..

이번 CJ vs MBC는 그 반대였죠..
동그라미
07/01/11 07:22
수정 아이콘
Cj 패배의 원인은 서지훈 선수가 제 역할을 못해줘서라고 봅니다. 아카디아만 잡았어도 사실상 우승인데요..
MistyDay
07/01/11 07:32
수정 아이콘
상대적으로 '당했다'라고 할 수있는 1경기와 4경기를잡았으니 엔트리에서 약간 스나이핑 당한건 상쇄되었습니다만..5경기와 6경기 중에 한경기도 못잡은게 컸죠..
이승용
07/01/11 07:38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가 제역활을 못했다기 보다는, 제 생각에는 아카디아 2에서 서지훈을 노리고 나왔던 박성준의 역활이 더 큰듯 싶습니다..
(그게 그말인가요^^;;)

사실 7경기까지 갔더라면.. 에이스 결정전은..
본좌 마재윤선수가 있는 CJ가 51% 이상은 먹고 들어가기때문에..
07/01/11 09:54
수정 아이콘
제가 볼 때 CJ 패배의 원인은 팀플 2패입니다. 원래 CJ가 개인전 위주의 팀컬러를 가진 것은 분명하지만 계속 그 기조를 유지한다면 팀플 2경기가 있는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에서의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모든팀의 개인전 역량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이라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전승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팀플에도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나두미키
07/01/11 10:10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팀플 2경기중 반타작은 해야 됩니다.. 모두 버리는 것은 말도 안되요
만달라
07/01/11 10:17
수정 아이콘
후기결승에서 여우같은 꾀를 보여준 하태기감독...
그러나 그랜드파이널에서 기다리고있는것은 꼬리아홉달린 구미호 주훈감독이 이끄는 티원... 하태기감독 머리꽤나 아프겠군요.코칭스탭간의 대결도 재미있을것같습니다.
니구려우동
07/01/11 11:43
수정 아이콘
CJ는 팀플 둘 중 하나도 못잡은게 컸죠.
어쨌든 개인전 반타작에 성공 했습니다. 그정도면 된거죠.
07/01/11 12:43
수정 아이콘
박영민 선수 동족전 잘하긴 하는데 결승에서 벌어지는 동족전이야 뭐 이기고 지는게 어쩔수 없군요. 강민선수도 예전에 자주 잡아먹었던 전태규 선수에게 패하기도 했구요
서지훈 선수가 생각보다 크게 진것이 분위기를 탄거 같습니다. 내심 티원처럼 다른 팀원들의 분노모드가 나오길 기대했는데

그리고 말이 필요 없는 팀플 2패도 그렇구요.
마재윤 넌 머니
07/01/11 12:50
수정 아이콘
차라리 서지훈선수를 1경기로 마재윤선수를 5경기로 돌렸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제생각이지만 마재윤선수를 에결에 내보낼려고 1경기에 배치한거 같은데....서지훈선수가 만약에 1차전서 졌으면 분노모드가 발휘대지 않았을까 싶네요.......
남야부리
07/01/11 23:10
수정 아이콘
엠비씨가 테란선수들을 빼고 엔트리를 짜도,
씨제이를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 그렇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엠비씨는 그런 팀이니까요.
그저 씨제이가 엠비씨를 얕본거 아니었나요...^^;
헉...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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