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1/19 04:27:21
Name 솔로처
Subject 협회의 프로리그 중계권 공개입찰에 관해.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SS&idx=16312

파이터포럼에 2007년 프로리그 중계권에 관한 기사가 떴네요.

앞뒤 다 자르고 간단하게 기사의 요지는 협회가 나서서 차기 프로리그 중계권을 공개 입찰하며 이는 프로리그를 자체적으로 키워낸 온게임넷은 물론, 팀리그를 포기하고 프로리그와 통합한 MBC Game까지 중계권을 돈 주고 사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일단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

도대체 협회에게 이런 권리가 어디 있답니까? 2003년 처음 온게임넷이 프로리그를 창설할때부터, 그리고 2005년 통합리그가 만들어지고 그 후로 온겜과 엠겜이 리그를 다듬어 나갈때까지 협회가 한 일이 뭐가 있다고 중계권을 입찰한다는 거죠?

이게 왜 문제가 되냐하면 프로리그에 대한 협상권과 권리, 나아가 프로리그에 대한 소유권 자체를 처음 만든 온게임넷이 아닌 협회가 가지겠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타 스포츠가 해당 종목 협회의 주관으로 방송사가 중계권을 사는 방식이긴 하지만 거기에 잣대를 맞추긴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협회가 스타판을 위해 한 게 하나도 없거든요. E-Sport란게 워낙 독특한 거라 방송사가 키우고 만들고 다 한건데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지도 모르는 협회가 중계권을 입찰하겠다고 하니 황당한거죠. 이 판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다른 스포츠만을 따라가려하니 답답하기 짝이 없네요.

이건 가정이지만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그동안 슈퍼파이트를 통해 게임방송에 대한 노하우를 쌓은 CJ가 온게임넷이나 엠겜보다 더 큰 돈을 불러버리면 프로리그 중계권은 그대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얘기죠.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볼 때 CJ와 협회간 뒷 얘기가 끝났을 수도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면 CJ는 전혀 노력 들이지 않고 알짜배기인 프로리그를 가져가 버리는 거죠.

과연 온겜과 엠겜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하네요. 안 그래도 프로리그 주 5일제로 인해 주력인 개인리그가 축소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난데없이 프로리그 중계권까지 팔겠다고 나서니 정말 황당할 수 밖에 없겠죠.

시청자 입장에선 어떡하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팀리그를 막무가내로 프로리그와 통합시켜 시청자의 볼 권리를 빼앗더니 이제는 온겜과 엠겜에서마저 프로리그를 못 볼지도 모르겠네요.

올해에도 광안리에서 전용준 캐스터의 열정을 듣고싶습니다.
올해에도 양 방송사 번갈아가며 해설과 옵저버를 비교해보고 싶습니다.

시청자의 소박한 꿈입니다.
협회는 제발 허튼 짓 좀 그만해주세요. 이제껏 한 일로도 충분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삼겹돌이
07/01/19 04:4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예정된 수순이었습니다 언젠가는 해야하는 일이었는데
그 시기가 생각보다 이르네요
어쨌든 온겜넷이 제일 속쓰리겠네요
엠겜도 그저 안습이고요
키루하
07/01/19 04:56
수정 아이콘
허.허.허...
저~엄저~엄 재~에미있어 지네요~오.
협회 하는 일이....
혹시 스타를 찍어누르고 다른 종목을 부흥시키려는 '한국e스포츠협회'의 음모일까요? -_-;
07/01/19 05:11
수정 아이콘
삼겹돌이//이게 어째서 언젠가는 해야하는 일인가요..?
07/01/19 05:12
수정 아이콘
이건머 특허청에 특허냈더니 특허청에서 특허기술 공개 입찰에 붙이는거랑 똑같네요
07/01/19 05:22
수정 아이콘
게임에 스포츠 개념을 도입하기 시작한 것이 10년이 다 되어가네요. 고작 게임이 참 많이 컸습니다. 예전엔 이렇게까지 될 줄은 상상도 못했었죠...애니메이션 채널아래 편성되던 게임대회가 이렇게까지 커서 공개입찰이 될 줄이야....허허....

도무지 누가 갑의 입장이 되어야하는건지 알 수가 없네요. 기묘한 바닥이라....스타는 절대 안망하겠군요..이걸로 밥벌어먹는 사람이 너무 많아졌어요..이제...
삼겹돌이
07/01/19 05:31
수정 아이콘
2onpuf//협회 입장에서는 프로리그를 몇년전 방송사주관에서
협회주관으로 운영할때부터 이런걸 맘먹고 시작한거죠
아니면 힘들게 왜 떠맡습니까 개인전처럼 그냥두고 간섭하면되죠
07/01/19 06:21
수정 아이콘
협회가 하는 일은 무조건 무슨 음모가 되는 듯한 분위기네요.
잘은 모르겠으나 필요한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저번 위영광피디와의 인터뷰에서도 협회와 방송사관의 이상적인 롤은 작은 협회와 중계권을 따오는 방송국이라고 나와있죠. 현재도 프로리그는 협회가 이끌고 있고 예산이 20억이 넘는 것으로 보아 지금껏 프로리그 상금 및 다른 여타 비용은 아마 협회가 페이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중계권료 공개 입찰이 되면 어느 한 방송사는 중계를 포기해야하는 건가요? 아마도 여타 스포츠처럼 중계권료를 지불하면 방송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방송사업자는 중계를 할 수가 있겠죠. 설마 협회나 방송국들이 시청율이 타프로그램에 비해 보장된 이 리그를 한 개의 방송국만 중계하게 할까요? 오히려 두 개의 방송국 뿐만 아니라 다른 케이블, 또는 소프트한 시간 대의 공중파에서도 방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겠죠.
김동욱
07/01/19 06:54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카오루
07/01/19 07:14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하고 엠겜은 프로리그 그냥 입찰아예 하지를말아버리고

뭐,..프로리그야 그냥 아무 케이블방송사나 새로생긴데 가져가라고하고
(스폰서가 붙을지 않붙을지는모르겠고)

온게임넷은 새로 스카이나 다른스폰받아서 팀단위리그 하나진행하고
엠겜은 팀리그 진행하면 되겠네요

프로리그가 왜 프로리그이고 인기가있느냐하면
바로 온게임넷과 엠게임에서 진행을 하기때문에 프로리그이고 인기가있는거지
협회의 프로리그따위는 아무도 관심없습니다
김동욱
07/01/19 07:53
수정 아이콘
카오루 님// 저도 님의 생각에 동의하지만, 협회가 두 가지 방식으로 딴지를 걸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먼저, 협회가 온게임과 엠게임이 각각 진행하려는 자체 팀단위리그를 공인하지 않는 경우, 그리고 협회가 각팀에게 그 리그에 선수를 출전시키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는 경우. 아예 이 기회에 새로운 협회를 하나 더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요?
07/01/19 07:53
수정 아이콘
과정에 있어서는 분명히 웃기는 일이긴 한데 궁극적으로는 협회가 주관하고 방송사가 입찰을 따오는게 맞는 방식이긴 합니다. 그리고 방식은 이참에 한번 대대적으로 손을 봐야 할 것 같음. 팀리그의 좋은 방식과 프로리그의 좋은 방식을 섞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생각해내면 좋겠네요. 전 오히려 CJ가 프로리그 가져가서 온겜과 엠겜이 개인리그에 집중하면 개인적으로는 대만족입니다.
07/01/19 07:57
수정 아이콘
이렇게 하려면 스폰서도 협회가 따야 하고 모든 진행을 협회가 맡아서 해야 합니다. 방송사는 그저 중계만 하는 거죠. 지금까지 알고 있는 바로는 방송사들이 선수들에게 출연료 형태의 경비를 지급했던 걸로 알고 있고 장소 사용료 등도 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경비가 중계권료에 포함될지 모르겠지만 포함한다 치고 운영 및 경비, 상금 모두 협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얘기인데 협회가 이렇게 준비하고 하는 건가하는 궁금함이 있습니다. 형태만 중계권료로 바꾸고 계속 방송국이 알아서 해주십셔하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죠.
07/01/19 08:17
수정 아이콘
협회의 존재를 정당화 할 수 있는 이유는 E스포츠 산업이 joint venture 의 성질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시작은 방송국과 프로게이머 개인으로 시작되어 방송국 대 프로게임단의 과정을 거쳤지만, 이제 프로게임단의 수도 많아지고, 이들의 이해가 방송국의 이해가 일치된다고 보기 힘드므로, '협회' 형태의 공통체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중간에 끼어 들어와서 잇속만 챙기려는 얄미운 느낌이 가시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프로게임단이 협회의 존재를 긍정하고 있고~ 또 각 모기업의 실무진이 한명씩 협회 이사(?)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것으로 압니다. ( 제가 잘못 아는거면 말씀해주세요.) 100 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프로스포츠 NBA, MLB, NFL 등 역시 동네 경기에서 시작해 아마추어 단계를 거쳐서 일종의 joint venture 를 구성하여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거의 모든 나라에 걸친 공통적인 프로스포츠의 발전 형태이지요. 처음부터 협회란 것이 있었을리는 만무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이스포츠가 보통의 스포츠와 차별되는 점은, 이스포츠 (특히 스타크래프트) 의 경우에는 그 종목 자체가 방송을 통해서만이 오락의 요소를 가질 수 있지, 실제로 경기장에서 두 선수의 모니터를 뒤에서 지켜보는 것으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방송사가 단순히 진행되는 경기를 돈 주고 사서 중계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지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프로스포츠와 구별되어야 할 것이며, 중계권 협상 등에 있어서 협회가 횡포를 부리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스포츠는 일정 집단이 향유하는 하위문화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대중의 오락으로~ 진정한 프로스포츠로 거듭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에 한 말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긴 합니다만 ^^)
물론 스타크래프트에 의존하는 지금의 인기가 오래 지속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이스포츠의 중흥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협회' 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먹고살기힘들
07/01/19 08:30
수정 아이콘
맞는 수순이긴 합니다만 우선 용산 경기장을 팔아치운것 부터 맘에 안드는 협회네요.
다시 사들여서 경기장이나 경기일정, 기타 여러 사항을 협회가 관리하고 나서 중계권을 팔던지 잡아 먹던지 해야지 이건 뭐...

뭐 앞으로는 차차 나아지길 기대해 봐야죠.
랩퍼친구똥퍼
07/01/19 08:37
수정 아이콘
여기 몇몇분들이 잘못알고 계신거 같은데 프로리그는 협회가 스폰서를 구하는겁니다. 협회가 개인리그를 입찰하라는것도 아니고 프로리그입찰하라는것이 그렇게 문제인지 의문이 드네요.

제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거 같지만 전부 협회도 계산하에 움직이는거라 생각합니다. 점차 발전되고 지역연고제까지 실현되어 e-스포츠라고 해야 하나... 스타도 확고한 자리를 잡아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모십사
07/01/19 08:44
수정 아이콘
hand님 그게 사실인가요? 개인리그는 몰라도 프로리그는 엄연히 협회주관으로 열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전까지 방송사 위주로 운영되고 있었기에 그들의 노하우에 의자하고 있었을 뿐이죠..
그리고 협회 주관에 방송사는 중계권만 따오는 식으로의 변화는 제가 피지알에서 듣게 된 이스포츠가 나아가야하는 길로 알고 있었는데 ....
과연 그 동안 여기도 정말 다양하고도 많은 회원들이 유입되었나 보네요.. 이런 반응은 좀 당혹스럽습니다.^^
그간 일련의 사건들(프로리그 확대로 인한 개인리그 축소 압박 상설경기장 케스파컵 시제이게임방송국 개국임박 등) 모두 지금의 체제로 변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 그래서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이렇게 바뀌었는데 비난 일색이라니....
꼭 미운털 박힌 노무현대통령 같아 보여 오히려 협회가 안쓰럽네요.
Marionette
07/01/19 08:46
수정 아이콘
협회-파포-온겜에서 뭔가 했다하면 무조건 비판하는 분들이 종종 있어서 문제죠
협회가 과연 어떤 스폰서를 잡을지 기대됩니다
모십사
07/01/19 08:51
수정 아이콘
먹고 살기 힘들다님// 용산 경기장은 온겜에 임대해 준 것입니다.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SS&idx=15932

계약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저것만 봐도 온겜넷은 프로리그를 유치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협회가 이런 큰 일을 이렇게나 빠르고 대담하게 나갈 수 있었던 것도 저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07/01/19 08:55
수정 아이콘
이건 스포츠로 발전하려면 당연히 해야 하는겁니다. 여기서 대체 왜 협회가 잘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ㅁ-;
전 온게임넷을 좋아하지만, 온게임넷이 안된다고 해서 이건 무슨 음모론이런게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하는일을 하고 있는겁니다.
방법상의 하자만 없다면, 중계권을 팔고, 협회에서 주체 하는것이 맞죠.
부모님께효도
07/01/19 09:02
수정 아이콘
문제가 되는건 프로리그의 시작이 협회가 아니었다는게 문제 입니다...
지금스폰을 협회에서 따오는것이니 중계권을 파는쪽으로 가는게 맞는것일지 모르지만... 프로리그의 시작은 온겜이었고 엠겜의 경우 팀리그를 포기하며 프로리그를진행했는데 이제와 협회가 프로리그가 제것인마냥 중계권을 파는건 웃기죠
상어이빨
07/01/19 09:10
수정 아이콘
협회가 주관하고 그 대회 중계권을 방송사에 파는게 맞는 것 같은데..
왠지 이상하네~
나두미키
07/01/19 09:15
수정 아이콘
과연 협회에서 스폰서를 구하고 모든 잔여일처리를 다 하면서, 방송국에서는 순수하게 '중계'만 해도 되는 구도인지..그게 궁금합니다. 선입견이긴 하지만, 협회가 이런 포텐셜/퀄리티가 안될텐데요...ㅡㅡ
새로운 협회에 대한 가능성도 경우의 수에는 포함시켜야겠네요.
무엇보다도,프로구단의 존립과 게이머들의 안정성에는 지장이 없었으면 합니다..
[S&F]-Lions71
07/01/19 09:19
수정 아이콘
오랜 숙원을 드디어 이루는군요.
협회는 게임단들이 모여서 만든 겁니다. 당연히 그 결정을 따라야지요.
방송사들은 속쓰리겠지만
이렇게 해야 수익구조가 정상적으로 체계화되고 스폰서없는 게임단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전까지는 계속 불안했었는데 이제야 정말 롱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정말 기쁩니다.

이렇게 된 이상 개인리그도 배제하고 프로리그로만 가야겠지만
어떻게든 개인리그도 존속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준비중
07/01/19 09:21
수정 아이콘
우선 협회가 중계권을 온겜과 엠겜으로부터 몇백억 주고 사들인 다음 그 다음에 해마다 중계권을 팔아야 되는게 맞지 않습니까? 가게도 권리금이 있는데 그냥 뺏어가서 다시 사가라 하면 되나요?
07/01/19 09:27
수정 아이콘
앞으로 이런 방식의 프로리그 진행에 대해 협회가 그 역할을 제대로, 매끄럽게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등에 대해 우려를 갖는다면 모를까 원래 프로리그의 주역이었던 양 방송사에게 도리어 중계권을 공개입찰하는것에 우려를 갖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 역시 좀 더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방송사는 중계만 하는 시스템이 좋다는 생각이거든요. 태생이 방송사였다고 계속 그 형태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IntiFadA
07/01/19 09:27
수정 아이콘
뭐....

협회는 뭘 해도 욕먹는군요...
07/01/19 09:30
수정 아이콘
준비중님//가게경우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협회는 회원사들이 내는 회비등으로 운영되는 단체입니다. 이런곳에서 몇백억을 마련한다면 그건 회원사들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일 텐데요;;
홍승식
07/01/19 09:33
수정 아이콘
중계권을 판매하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문제는 방송국에서 현재는 중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행까지 하고 있다는 거죠.
협회가 진행 비용에 대해 생각을 안하고 중계권만 판다면 방송국은 중복 부담이 되니까 문제가 되겠지만, 진행 비용을 감안하고 중계권료를 산정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07/01/19 09:40
수정 아이콘
중계권 판매는 당연한 방식 아닌가요 ?

이걸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군요.
프로리그를 위해 협회가 해야 할일이 많다는 것과 이 중계권 문제는 완전 별개죠.
07/01/19 09:43
수정 아이콘
중계권 판매는 당연한 입장입니다. 통합리그 형식으로 나왔기 때문에 또한 협회가 이제는 프로리그 스폰서를 협회가 물색하고 감찰하고 주관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중계권 판매는 당연하죠.

아울러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데 이게 바로 이스포츠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그간 협회의 자금이 회원들의 이사진들의 회비로 운영되었는데 이제 운영 이익으로 낸다는 겁니다.

거 참 협회가 무슨 일만 하면 색안경을 쓰시는 분들도 참 많군요, 다른분들도 당연한 입장인데...
하얀늑대
07/01/19 09:44
수정 아이콘
중계권을 판매하는게 맞는지 틀린지는 모르겠지만 입찰은 웃긴데요..애시당초 지금의 프로리그는 온겜의 프로리그와 엠겜의 팀리그가 합쳐져서 만들어진건데 협회가 그걸 맘대로 입찰에 붙이는건 도의에 어긋나는 일 아닐까요..
Toast Salad Man
07/01/19 09:54
수정 아이콘
맨땅에 헤딩하며 힘들게 밥상 차려놨더니, 잡것이 끼어 밥상 주워먹고, 이제 뒤집어 엎으려는 판이군요.
바람이시작되
07/01/19 10:06
수정 아이콘
하얀늑대님 말대로.. 중계권 '판매'는 당연한지는 차치하고.. '입찰'은 조금 아닌것 같은데요..ㅡㅡㅋ
어느 방송사에서 가져가던지.. 예정대로 주5일 프로리그가 시행된다면..
입찰에서 실패한 한방송사는 5일동안 손가락 빨고 있어야하지 않나요..
말이 좋아 게임방송이지.. 막말로 스타 하나로 먹고사는 입장인데..
프로리그가 5일진행되는동안 어느팀의 어느선수가 경기에 나설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중계권 없는 방송사에서 프로리그기간동안 몬가 제대로된 스타방송을 편성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무작정 다른게임리그 하기엔 그나마 나쁜 시청율이.. 더 안습으로..ㅡㅜ
물론 프로리그없는 2일이야 개인리그 해야할거구요..

뭐 저도 이번시즌처럼 동일경기 동시방송은 조금 낭비가 심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어느 한쪽(어디일지는 모르죠..아직;;)으로 몰아주는 것도 능사는 아니라고 보이네요..
차라리 주말중계권/평일중계권 이렇게 나누든지해서 아직은 이판에서의 공존이 가능한 방향으로
가는게 조금더 현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물론.. 협회에서 무언가 방안이 있을지도 모르고.. 또 중계권 없는 방송사의 대처도 처음일 터이니..
다음시즌을 지켜봐야하긴 하겠지만.. 글쎄요.. 아주 낙관적이진 않아보입니다.. ^^;;

ps. 근데왜 '중계권'인가요?? 프로리그'개최권'이 맞는거 같은데요..ㅡㅡ
홍승식
07/01/19 10:09
수정 아이콘
주관 방송사에게 판매하고 주관 방송사는 다른 방송사에게 재판매 하겠지요.
설마 그 많은걸 혼자 다 하겠습니까.
바람이시작되
07/01/19 10: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타스포츠의 중계권이랑도 조금 다르지 않은가요??
다른 스포츠의 중계권의 경우에는 스포츠는 컨텐츠가 다양하기 때문에..
입찰에서 실패하더라도 대체할 종목이 상당수 있자나요.. 그만큼 방송사의 타격은 그리 크지 않구요..
하지만.. 우리나라 게임방송 시장에서 스타의 입지는.. 그 비중이 다르구요..

아.. 혹시 입찰자가 다시 일정액을 받고 동시중계를 허용한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지금처럼 동시중계나 혹은 일부경기의 중계권을 넘길지도 모르는 일이군요..

아무튼.. 아직 이판의 기반이 단단한것은 아니라고 보기에.. 어떻게든 각 방송사가 공존할수 있는 방향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
07/01/19 10:19
수정 아이콘
반박할려는 것은 아닙니다, 협회의 중계권 판매가 당연시되는 이유를 잘좀 설명해 주세요.......위의 Toast Salad Man님 말씀데로, 밥상차려놨더니 남이 뺏어먹는 겪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요; 내가 너무 눈앞에 놓여진 것만 따지는 것인지....?
바람이시작되
07/01/19 10:20
수정 아이콘
홍승식//안그래도 위에 글쓰고 나니 재판매 생각을 미처 못했더라구요..;;
밑에글 쓰면서 '아..재판매도 가능하겠구나' 했네요.. ^^
07/01/19 10:22
수정 아이콘
웃긴건 자기 경기장은 온겜에 맡겨두고, 무얼 입찰한다는 건지 모르겠군요...
만약 CJ나 엠겜이 입찰권을 따내면 용산 상설 경기장은 버린다는 걸까요?
아니면 절대 그런일은 없을 거라는 자신일까요?
07/01/19 10:22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는 온겜에서 상표권을 등록해놓지 않았나 보네요. 그렇다하더라도 틀 만들어놓고 명칭 만들어놓고 발전시킨 방송사에 조금의 배려도 없다는 건 이해가 안 되는 일이지만요.
솔로처
07/01/19 10:24
수정 아이콘
일의 순서가 틀렸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협회가 주관을 하고 방송사들이 중계권을 사가는 방식이 당연하지만 현재 이 판이 그렇습니까?

리그의 전반적인 진행, 하다못해 방송에 필요한 기자재,스탶에 이르기까지 협회가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있다면 심판 몇 명을 파견하는 것 정도? 이번 파포 기사를 보니 방송사들과 협의도 거치지 않고 협회 단독으로 일을 처리한거 같더군요. 아무리 최종적으로는 협회가 주관을 하는게 맞다고 하지만 현재는 그런게 아닙니다. 이게 차차 협회로 권리가 이양되고 방송사-협회간 협의가 있어야 되는데 이번에는 전혀 아니라는거죠.
연아짱
07/01/19 10:27
수정 아이콘
일단 좀 지켜보긴 해야겠습니다

협회가 스폰부터 시작해서 경기장, 경기운영 등 대회진행과 관련된 모든 것을 스스로 알아서 하겠다면 이 방식이 가능해보입니다
아.. 그렇다 하더라도 공개 입찰 방식은 고쳐야겠습니다
양방송사가 따로 잘 놀고 있던 걸 통합시켜 놓고선 입찰을 시켜버리는 건 아무래도 도의에 어긋난 일이지요
Bread Piddong
07/01/19 10:30
수정 아이콘
온겜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번주 뒷담화를 보면 알겠군요
07/01/19 10:37
수정 아이콘
원래 방송사가 리그를 주최하고 스폰서를 따오는 것이 기형적인 형태였습니다. 물론 그것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도 그 기형적인 형태를 계속 유지해서는 안됩니다. 프로 스포츠로 가기 위해서는 협회가 주관하고 방송사는 방송만 하는 시스템이 맞는 겁니다. 물론 온겜도 속을 쓰리겠지만 그정도는 판단할 수 있는 회사죠.
07/01/19 10:41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방송 시스템 같은 것도 타 스포츠를 보면 아시겠지만, 중계권을 협회에서 팔면 그 중계권을 사들인 방송국이 경기장에 방송 시스템을 설치하고 방송하는 체제입니다. 협회는 경기장 운영, 리그 운영에 집중하고, 방송에 관한 모든 것은 방송사가 담당하는 것이죠. 현재 협회가 리그 운영을 전적으로 담당할 수 있다면 지금 시작해도 빠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협회도 각 게임단과 방송사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입니다. 협회가 전혀 관계없던 사람들이 갑자기 끼어들어서 생긴 단체가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리그에 관련된 사람들이 이권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라는 것을 모두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협회가 그동안 잘못한 점이 많지만 협회의 원류는 바로 방송사와 해당 프로게임단, 그 게임단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모여있는 곳이죠.
ⓘⓡⓘⓢ
07/01/19 10:47
수정 아이콘
전 이게 당연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이제 협회운영이 제괘도에 올랐고 대부분의 팀이 스폰서를 얻은 상태에서
지금처럼 방송사 주관으로 보이게끔 운영되어서는 안되겠죠
차일피일 미루다보면 언제쯤 이일을 하게될까요??
너무 협회가 하는일에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보지는 말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07/01/19 10:48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협회' 라는 단어에 불신감을 가지고 있고~ 극단적으로는 휴가철 해운대에서 자릿세 받아내는 조폭쯤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작이야 '프로' 라는 가짜이름을 달고, 온게임넷과 게이머, 그리고 클랜이 발전한 형태의 게임단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여러 대기업이 게임단 운영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스포츠계 전반의 발전을 도모하고, 한편으로는 각 게임단, 모기업 공통의 이익을 대변하려고 만든 협의체가 '협회'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협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냐에 대한 문제는 제기될 수 있겠습니다만, 중요한 이름으로 인터넷 도메인 선점해놓고 필요한 곳에 비싸게 파는~ 즉, 옆에서 끼어든 상관 없는 집단은 아니라는 겁니다.
気持ちいい
07/01/19 11:29
수정 아이콘
만약에 CJ가 입찰한다면
저 위분 말씀처럼 CJ가 중계권을 따낼수도 있겠네요.
수퍼파이터 몇번할돈이면 프로리그 중계권쯤이야...

그렇게 된다면 온겜이나 엠겜은 보다 개인전에 집중할수 있겠군요.
하부리그도 없어지지 않고...

차라리 그렇게 되었으면... 다만 걸리는게 해설진.... -_-;;;
마린은 야마토
07/01/19 11:42
수정 아이콘
온겜 엠겜이 집중하면 뭐하나요..정작 경기할 선수가 없는데..;; 주5일 프로리그하면 프로리그하는 날은 다 프로리그하지 개인리그 나갔다가는 짤리기 쉽상이죠
여자예비역
07/01/19 11:48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는 협회가 주관이고, 스타리그는 각 방송사가 주관이니.. 어쩔 수 없는것 같은데요..;
그동안 온겜이나, 엠겜의 노고가 컸지만.. 협회가 생겼으니 어느정도 룰은 있어야지 않나요..

하지만 그럴려면, 방송사는 오로지 '방송'에 필요한 일만 하고, 협회가 경기장 세팅, 경기진행 다 해야죠..
그래야 온전한 '중계권'입찰 아닙니까..-_-;;
07/01/19 11:49
수정 아이콘
황당하기만 하네요~
협회가 스폰잡는다고 하는것도 방송사들이 스폰잡을 능력이 없어서 못잡는것도 아니죠.
스폰비도 협회가받고 중계권료도 협회가받고 온겜엠겜은 뭐먹고 삽니까?

프로리그가 CJ에서 진행되기라도 한다면 정말 어이없는 일이 되겠군요. 스타판은 온겜, 엠겜 특히 온겜이 키웠는데 다른방송사가 돈을 협회에 내고 방송하게 될테니
꿀호떡a
07/01/19 11:55
수정 아이콘
결국 입찰 실패한 팀은 5일 내내 스타 재방해라 이건가요
아니면 프로리그 CJ 주고 온겜엠겜은 딴겜 방송해라 이건가요?-ㅁ-;;
07/01/19 11:58
수정 아이콘
방송권 재판매가 있거든요? 원래 방송권은 그렇게 운영되는 겁니다. 물론 방송사끼리 연합해서 입찰 할 수도 있겠군요.
07/01/19 12:07
수정 아이콘
공개 입찰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으나, 한 방송사만 중계를 하게 되는 독점중계는 되지 않을 겁니다. 즉, 온겜, 엠겜 말고 다른 방송사, 예를 들어 CJ가 게임방송을 설립한다는 가정하에 CJ도 입찰한다고 해도 구 방송사가 프로리그를 진행하게 되지 못하진 않는다는 얘기죠. 물론 시청율경쟁이 이전보다 치열해 지긴 하겠지만요. 온겜, 엠겜 입장에서는 프로리그에 대한 기득권이 빼았기는 모양새긴 합니다..
그리고 통합리그 이후 프로리그 스폰서는 협회가 따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송 진행은 당연히 방송사가 해야 하는 것이죠... 어떤 스포츠협회도 중계방송진행을 대신 해주지는 않습니다.
버관위_스타워
07/01/19 12:34
수정 아이콘
온겜 입장으로선 밥상까지 다 차려놓고 엠겜과 같이 먹는 상황인데 만약 엠겜한테 뺏겨버리면 밥상 다 차려놓고 같이 먹지도 못하게 됐네요,만약 CJ한테 뺏기면 허허허
07/01/19 12:34
수정 아이콘
왠지 이런 주제는 스갤로 가야 정확한 얘기를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07/01/19 12:36
수정 아이콘
스타를 한 방송사가 가지고 가고, 남은 방송사는 다른형식의 팀단위 리그를 시작하고, 남은 시간에 새로운 게임리그를 연다던지하면 좋겠는데 말이죠.
바라기
07/01/19 13:04
수정 아이콘
드디어 협회와 방송국이 제대로된 관계를 형성해가기 시작하는군요.
프로리그를 넘어서 개인리그도 통합 후 같은 길을 가게되기를 기대합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슈바인호랑이
07/01/19 13:27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과 MBC게임이 담합해서 중계권을 사서 분배하는 방식으로 했으면 좋겠네요.
07/01/19 14:11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분들이 다른 프로스포츠 처럼 협회가 대회를 주관하고 방숭국이 중계권을 사는게 맞다고 하는데 프로리그의 경우 좀 다르지 않나요..?
프로리그는 온겜이 만든것입니다 스폰도 온겜이 잡았고 대회방식도 온겜이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협회가 팔겠다니요 이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협회가 팔려면 온겜에게 무언가 대가를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buffering
07/01/19 14:19
수정 아이콘
2onpuf님/프로리그는 온겜이 잡았지만 통합리그 후 스폰은 협회가 잡았구요. 이번 스폰도 협회가 잡습니다. 그리고 프로리그에 <출연>해서 경기를 하는 게임단을 대표하는 것이 협회니까 당연히 협회가 우리한테 대우 잘해주는 방송국에 출연하겠다고 고르는 형태가 된 것이지요. 프로리그가 장사가 된다면 방송국이 울면서라도 응찰해서 구매할 것이고, 장사가 안된다면 아무도 중계를 하지 않겠지요. (뭐, CJ방송국 때문에 그럴일은 없어보입니다만) 게다가 이젠 방송국이 협회를 거스르면 개인리그 중계도 간당간당해지는 상황이 되어 버린 상황이네요. 방송국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했었다면 아마도 좀 더 선수들에게 많은 출연료를 주어서 <팀>구성이 안되도록금 했었었어야하는 것이 아니었을까..란 생각은 드네요.
그리고 제 예상으로는 이번건은 90%이상의 확률로 온게임넷 컨소시엄(이 되리라고 생각하는데)이 낙찰될 것 같네요. 결국 협회가 더 이상 방송국간의 막후협상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정도 선에서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싶네요. 협회로선 시간절약하고 방송국은 효율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Qck mini
07/01/19 14:33
수정 아이콘
중계권 판매는 맞다고 쳐도 '공개입찰'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07/01/19 14:51
수정 아이콘
통합리그 후 스폰이라니요? 온겜이 이미 잡아 놓은 걸 연장시킨 것뿐이지, 아직까지 협회의 능력을 보여준 건 아니지 않습니까? SKY 입장에서는 누가 상대든 똑같으니까 그냥 했을 수 있지요. 새로운 스폰을 잡아서 진행 일체 및 경비 일체를 협회가 쓰는 걸 보지 않는 이상은 불안함을 없애기 힘들 것같스빈다.
하얀늑대
07/01/19 14:54
수정 아이콘
결국 생각의 차이네요..온게임넷(또는 엠비씨게임)이 스타판을 여기까지 키워왔다고 생각하게되면 지금 여기까지 스타라는 게임산업을 성장시킨게 누군데 이제와서 공개입찰따위를 내세우는거냐고 볼 수도 있고 이걸 틀렸다고 말하기도 힘들죠. 지금의 게임단들 하나도 없던 시절부터 온게임넷이 정성을 기울여 스타란 이스포츠를 여기까지 키워냈는데요..하지만 원칙적으로 방송국은 중계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현재의 스타판이 돌아가는 모습이 이상해 보일 수도 있을테구요..사실 저는 전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협회를 이해 못하고 '입찰'이라는 황당무개한 얘기에 협회 정신나갔다고 생각합니다만 저와 다른 관점에서 보는 분들의 생각도 이해는 됩니다..
BluSkai-2ndMoon
07/01/19 14:58
수정 아이콘
원래 SKY 텔레텍이 온게임넷과 프로리그 스폰서에 관해 3년 계약을 맺었죠. 그리고 이번시즌을 끝으로 그 계약이 종료되는거구요....(통합리그 이후에는 엠겜과 협회가 SKY-온겜간의 계약에 같이 끼어든 형태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물론, 협회가 프로리그의 전권을 가지고, 중계권을 방송사에 판매하는 형태가 되어야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긴 합니다. 그러나, 아직 제대로 리그하나 치룰 능력이 없는 것 같은 협회가 무턱대고 '중계권부터 팔고보자'라는 심보로 들이대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되긴 하네요 ;
07/01/19 14:58
수정 아이콘
공개입찰로 중계권 주는 것, 꽤 오래 전에 이미 나왔던 얘기 아닌가요.
주 5일 프로리그 얘기 나올 때 그 일부로 같이 나왔던 것 같은데요.
그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했었구요.

후원기업 입장에서는 짧게 효과 보고 빠질 수 있는 방송사 개인리그 후원과
그보다는 많은 돈이 지속적으로 들어가서 효과를 내는 팀 창단 사이에서 갈등할 수 있으니,
어찌 보면 게임단과 방송사가 기업 스폰을 따내는 데 있어서는 잠재적 경쟁관계에 있다고 볼 수도 있죠. 중얼중얼...

그나저나 다른 스포츠와 달리 방송사가 리그 개최 및 운영에 있어서 어느 정도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니,
그게 어떻게 보상이 되었는지 혹은 보상이 될 것인지, 아니면 그런 보상이 필요없는지 등등은 혹 문제가 될 수도 있겠군요.
이미 양 방송사가 게임단 소유자로서 협회의 일원이 된 상황에서 굳이 따지는 것도 좀 모양새가 이상하다 싶긴 합니다만.

팬 입장에서는 협회와 방송사 중 어느 쪽이 이니셔티브를 쥐든
선수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방송이 재미있다면 만족입니다.
07/01/19 15:24
수정 아이콘
협회는 뭘해도 욕먹는군요 (2)
07/01/19 15:33
수정 아이콘
공개입찰 반대입니다.
우선협상을 하고서 결렬이 되면 공개입찰을 하는게 원칙이죠.
양방송사가 우선협상권을 지니고 있는데 왜 갑자기 공개입찰 입니까?
협회의 일처리는 독단 그 자체입니다.
이게 옳을지는 몰라도 협회는 독단적인 지위를 가진 단체가 아닙니다.
e스포츠는 협회-방송-팬 3자가 균형을 이루어나가는 것입니다.
다른 스포츠처럼 협회 독단이 아니라는 것이란 말입니다.
만약 낙찰되면 다른 방송사는 5일동안 뭐하라는 소리인지 궁금합니다.
공개입찰은 솔직히 게임방송국이 먹고 살 방편이 스타크래프트 뿐이기 때문에 불가능한 제도입니다.
e스포츠 여타리그 발전도 안시키면서 우선 돈부터 먹고보자는 심보는 참 웃기다 못해 한심하기까지 합니다.
buffering
07/01/19 15:54
수정 아이콘
뒷소문으로는 프로리그 스폰이나 스타리그 스폰(3시즌)의 스폰비용이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2-3억정도 밖에 차이가 안난다고 하는데, 기업들 입장에서는 방송횟수가 차이나는 프로리그에 상당히 관심을 보인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스폰구하는 데에 있어서, 또는 중계할 방송국에 있어서 협회가 강자가 된 것 뿐이죠.
그리고 상당히 저도 혼란스러운게, 우선협상권을 주는 것보다 당연히 공개입찰을 하는 것이 공정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리고 온게임넷의 그 힘이 공개입찰의 PT에서 반영 안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화려한 오프닝, 감동적 온게임넷 광고 등등을 생각해보면 아주 화려한 심의장이 될 것 같은데 말입니다. 발표는 MC용준이 해주시는 건가요. (두근) 전 오히려 엠겜이 걱정되는데 말입니다. (내용은 적절하고 훌륭한 사업예측이나 안습인 PPT디자인...뭐 이런식으로...쿨럭)
카오루
07/01/19 15:57
수정 아이콘
만약 협회위주의 팀단위 리그와 온게임넷 진행의 리그하나가 생겨서
둘중의 뭘볼래 라고 강요하는 사태가오면 뭘볼까요. 우선 그런상황에서도 사람들이 협회의 리그를 보게할만한 실적과,신뢰도, 능력을 보여준다음 이런사안을 진행해나가야지

건물세우는데 기본적인 기초설계를 무시하고 다른 좋은 건물의 디자인을따라갈려고 하는격이지요 다른좋은 건물처럼 되기위해서는 외관보다는
우선 기초건설부터 다시바꾼다음에 해야합니다

이안은 온게임넷과 엠겜의 무한한 양보를 원칙으로 하고진행하는겁니다
막말로 진짜, 공인대회?이스포츠 미래?그딴거몰라 우리는 새로리그 진행할거야
시청자들 뭐선택하는지 한번 따져보자
라고나가면 어떻게 되는지모르겠네요

지금 진행되는 리그는
프로리그 이기때문에 보는게 아닙니다
온겜과 엠겜이 진행하기에 보는거지요

물론 장기적으로 보자면은 이런방식으로 가야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런 일처리는 한쪽을 보자면은 아주 위험하다고봅니다.

음, 하지만 실제로이안이 표면그대로 온겜과,엠겜을 배제하고 협회만의 프로리그를 만들기위한 움직임인지는 좀의문스럽지만 말입니다.;

아마, 지금같은 양방송국 진행이 여러가지로 힘들었기에 나온 타개책 일수도있겠지요
뉴타입
07/01/19 16:05
수정 아이콘
협회가 뭘 해도 시끄러운것은 역시 현재의 스타판을 키운게 협회라기보단 팬,프로게이머,방송국들이었기에 그런것이겠죠.엄밀히 보자면 다른 스포츠들과 비교할때 E스포츠의 협회는 중간에 끼어들었다고 볼수도 있으니까요.
하얀늑대
07/01/19 16:19
수정 아이콘
buffering님// 문제는 지금의 프로리그 진행을 위해 엠겜은 팀리그를 포기했다는 겁니다. 엠겜이 자신들 고유의 리그를 포기했기에 지금의 프로리그가 있는건데 이제와서 공개입찰해서 프로리그 중계권 따라는건 어딘가 억지스럽다고 느껴지지 않으세요? 계속 비슷한 얘기들이 반복되는데 엠겜이나 온겜이 현재의 프로리그에 아무 기여가 없다면야 공개입찰이 전혀 문제될게 없지만 사실상 온겜과 엠겜이 만들어온 리그를 갑자기 공개입찰로 중계권을 주겠다는건 상당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거지요..
07/01/19 16:2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방송사에서 협회 없이 따로 리그를 주최할 수 있으면, 이번 경쟁입찰에 참여안하고 독자리그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각 팀들이 거기게 성실히 참가한다는 보장만 있으면요. 하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어쩔 수 없이 이번 공채입찰에 참여하고, 설령 탈락하더라도 방송권 재판매를 통해 방송을 할 수 있을 겁니다.
buffering
07/01/19 16:31
수정 아이콘
하얀늑대님//음..하얀늑대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런 것이 바로 <기득권>이라는 겁니다만, 그런식의 기득권이라면 다른 분들께서 이미 말씀하셨다시피 온게임넷의 기득권이 훨씬 큰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어느쪽의 기득권을 어떻게 판단할지를 협상이 아니라 입찰방식으로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안보여요.(저는 지금 회사에서 입찰전문 팀장이랍니다.) 그런식으로 예전에 멀 했기 때문에 반대급부로 먼가를 줘야하는 일들이 지속되는 것이 사실은 이른바 <막후 협상> 뭐 그런 것들 아닐까요. 공개입찰로 이 건이 나왔다는 것은 막후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건 간에 형식적으로나마 공정성을 좀더 담보할려는 노력이라고 생각들구요. 앞으로 프로리그를 어떻게 홍보하고 매니지먼트할 것인지를 방송국들로 하여금 다짐시키려는 것이겠죠. 이를테면 **급 이상의 결승전 장소, *회 이상의 광고, *회 이상의 전국 투어 등등...이런 조건들이 서로 오고가야 스폰서도 보다 명확하게 스폰의 규모를 책정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온겜과 엠겜이 공개입찰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는데(시기적으로 당황이야 했겠지만서도) 저희가 이상하다고 해봤자 무슨 소용인지 모르겠네요. 공개입찰이라는 것에 대한 시선이 달라서라고 생각드는데요. 여태까지 온겜이나 엠겜의 권한이 하나도없다고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엄연히 자격제한도 있구요. 그 자격에 의해서 입찰결과가 나올테니 말입니다. 온겜과 엠겜이 나눠서 하는 것도 어떻게 컨소시엄을 형성하느냐, 또는 어떻게 재방송권을 판매하느냐에 따라 달라질텐데...시청자들이 걱정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sway with me
07/01/19 16:40
수정 아이콘
이런 방식의 리그 진행 및 중계가 이스포츠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과거 PgR 및 관계자들 사이에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 온게임넷과 MBC게임이 어느 정도의 기득권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프로리그가 협회 주관으로 넘어가면서 통합리그가 되었을 때부터 이미 예견되어 있던 겁니다. 즉 기득권에 대한 문제는 이미 그 시점에서 논의가 끝났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는 겁니다.
이 시점에서 중계권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 것은 이번 프로리그의 스폰서를 드디어 협회가 구하게 되었다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추측됩니다. 저는 적절하다고 생각되는군요.

2. 협회를 가상의 제3자 정도로 여기는 시각이 협회에 대한 불신의 근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협회는 제3자가 아니라, 이스포츠 관계자들의 협의체로 알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리그의 중심이 되는 리그를 협회가 주관하고 진행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3. 중계권을 산다는 것이 그 방송사가 그 리그의 모든 경기를 중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고, 그 리그의 모든 경기를 독점 중계하는 상황을 반드시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리그의 일부 경기의 중계권을 타 방송사에 판매할 권리 역시 사오는 셈이니까요.

저는 일이 조금 급한 감이 있어도 상당히 합리적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효도
07/01/19 16:54
수정 아이콘
다들 옳은말인데 CJ가 떠오르는건 저뿐인가요...
프로리그중계권을 CJ가 독점으로 사간다면 온겜과 엠겜 참 ㅡ_ㅡ
sway with me
07/01/19 16:59
수정 아이콘
부모님께효도르님//
입찰조건에 CJ가 입찰자격이 되는지 궁금하군요.
프로리그에 준하는 대회의 경험이 있는 것이 조건인 것처럼 보이거든요.
07/01/19 18:04
수정 아이콘
이번 공개 입찰이 한방송국에 독점권을 준다던지 아니면 엄청난 금액으로 판다던지 하는 류의 결론으로 귀착되리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위에 어떤 분이 하신말처럼 협회가 이젠 책임을 가지고 운영을 해 나가겠다는 선언적인 의미가 강하지 않나 합니다.
스폰서도 잡을수 있다는 자신감을 포함해서 말이죠.

태생적으로 방송국 위주로 운용되어오던것을 좀더 스포츠 답게 바꾸기 위한 단계로 보면 좋을듯 합니다.

명목뿐이 아닌 실질 주관을 협회가 하겠다고 나선이상
앞으로 어떤걸 협회가 더 해야 하는가. 현재 어떤것이 부족한가. 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할때 입니다.
누가 손해고 이득인가만을 따지면 맨날 그밥에 그나물일테니까요.
삼겹돌이
07/01/19 18:16
수정 아이콘
협회가 믿음직 못하긴 하지만 불쌍하기도 하네요
자기들도 잘하고 싶어서 그러겠죠 설마 망하기 위해서 이러겠습니까
07/01/19 19:42
수정 아이콘
역시나
협회가 하는 일이라면 우선 까고 보는 사람들.
07/01/19 19:45
수정 아이콘
양사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중계권을 공동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네요...
프로야구나 프로축구 프로농구도 공동 컨소시엄구성을 하여 구매하고 있으니...
찡하니
07/01/19 20:20
수정 아이콘
Daydew님 댓글은 제가 볼때마다 비꼬는 풍으로 다시던데..
이런때도 역시나.. 인가요..
찡하니
07/01/19 20:24
수정 아이콘
협회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발표를 한 것이 제일 걸리네요.
양 방송사는 당황스럽다는 반응뿐 입장 정리 중인데..
일단 협회와 방송사 사이에 대화가 진행된후 입장이 나오면 이 문제에 관해서 판단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협회가 미리 양 방송사와 대화가 있은 후에 이런 발표를 하면 모양새가 더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먼저 들긴 합니다.
자유로운
07/01/19 20:34
수정 아이콘
지금 다들 잊고계신게 있는데, 협회 이사진 안에는 온게임넷과 엠비씨 게임이 있습니다. 둘다 팀을 가지고 있고 이사진으로 활동합니다. 그런 온게임넷과 엠비씨 게임에서 아무 생각없이 있겠습니까? 다 자신들의 이익을 냉철하게 고려해서 하는 겁니다. 잊지 마십시요. 온게임넷과 엠비씨 게임도 협회의 일원입니다. 뭔가 이야기가 이미 끝났기에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 겁니다.
찡하니
07/01/19 20:41
수정 아이콘
자유로운님// 협회가 일을 추진할때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린 경우가 몇번 있었죠.
온겜과 엠겜과 이야기가 끝났으면
<온게임넷-MBC게임 "입장 확정 짓지 못했다">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SS&idx=16313 이런 기사는 뜨지 않죠.
자유로운
07/01/19 21:10
수정 아이콘
찡하니 님// 찡하니님께서 말씀하신 것도 틀린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정말 온게임넷이랑 엠비시게임이 모르고 일을 행하진 않았지요. 이것도 분명 알고 있을 겁니다. 온겜이랑 엠겜이 반대를 할 수는 있지만, 일이 이렇게 된 것 자체는 알고 있다는 거지요.
찡하니
07/01/19 21:22
수정 아이콘
자유로운님// 대화를 하는 것이란 무엇인가요?
알고만 있으라는 사전 통보인가요? 아니면 원만한 합의 도출까지 가는 것인가요?
제가 말한 의미는 후자인데요.. 협회랑 방송국 하루 이틀 일 해오던 사이도 아니었는데..
이왕이면 발표전에 서로 입장을 주고 받고 발표를 하는게 좋다는 말이죠.
자유로운님께서는 온겜 엠겜이 이 사실을 미리 알고만 있다면 괜찮다는 것인지요..
하얀늑대
07/01/19 21:22
수정 아이콘
자유로운님// 온겜이나 엠겜이 이런 상황을 알고 있었다는 것과 이야기가 끝났기에 언론에서 이야기 한다는 건 다른 문제죠..사전에 온겜이나 엠겜이 알고 있었고 여기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는데 협회에서 밀어붙인거라면 이건 얘기가 끝난 거라곤 말할 수 없는 겁니다.
자유로운
07/01/19 21:35
수정 아이콘
전 이미 이야기 다 끝났고 지금 언론에 저러는건 온 게임넷과 엠비씨 게임이 좀더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끄는 언론 플레이로 보는 지라 좀더 지켜볼 생각입니다. 그냥 협회가 강행한거라면 온게임넷이나 엠비씨 게임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하얀늑대
07/01/19 21:45
수정 아이콘
결국 온겜과 엠겜이 지금 현시점에서도 협회에 정면으로 맞설만한 힘이 있는가하는 문제겠네요..그런 힘이 있다면 사전에 어느정도 얘기가 됐다고 봐야할테고 그런 힘이 없다면 협회가 일방적으로 추진한데 대한 분노를 억누르고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봐야할거 같네요..
찡하니
07/01/19 21:45
수정 아이콘
아 그런 이야기신가요?
추측에 근거가 있는것 같진 않지만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도 아니겠군요..
어쨌든 제 말은 협회가 이런 큰 결정에 왠만하면 잡음없이 일처리를 하길 바랬던 것입니다.
뭘하던 팬들에게 욕먹는 협회니 좀더 신중하게 신경써서 하길 말이죠.
이건 협회가 떡밥 공장인가 싶기도 해서요.
07/01/19 22:08
수정 아이콘
해처리 버그도 해결 못하는 협회따위가 이런걸 한다니 정말 방송사들은 안습...
금쥐수달
07/01/20 00:10
수정 아이콘
협회라는 이름의 배리어를 쳐놓고 이제 대놓고 도둑질...
솔로처
07/01/20 01:06
수정 아이콘
SKY는 애초에 온게임넷과 3년 계약을 맺은걸로 알고 있는데요. 협회가 통합리그 이후에 스폰서 유치에 관여했다는 말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지금까지 협회가 어떤 유치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확인된 바가 없다는 얘기죠. 제 개인적 생각이지만 실질적인 돈자루를 쥐고 있는 기업들은 협회보다는 온게임넷의 진행 능력이나 마케팅을 더 신뢰한다고 보여지네요.
信主NISSI
07/01/20 01:43
수정 아이콘
일단 궁금하기도하고, 정리해야하기도한 사항에서 이야기하자면...

위 협회의 공개입찰은 당연한 수순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프로리그라는 브랜드명의 소유권이 특별한 메리트없이 방송사에서 협회로 이전된 게 좀 그렇긴 하지만, 이런간 향후 입찰경쟁에서 메리트를 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매리트를 안줄수도 없구요.

두번째는 입찰을 하는데, 방송사 하나가 그 입찰권을 차지하는 형태인건지, 다수의 방송사가 동등한 입찰권을 획득하는 건지, 다수의 방송사가 지분비율에 따른 중계권을 획득하는 건지가 중요한 겁니다. 현재의 상황이라면 향후 몇년이 지나더라도 프로리그는 양 방송사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가 없죠. 결국 '공개입찰'이란 방식을 통해 다른방송사의 합세를 유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굳이 통합리그란 형태로 이끌어낸 후에 방송사 하나에 중계권을 몰아줄 것 같지는 않구요, 기존처럼 양방송사에게 입찰권을 주려한것이라면 이런 일을 벌이지 않았겠죠. 그러니 입찰에 응하는 방송사가 없으면 기존처럼 온겜과 엠겜이 맡으니 밑져야 본전이고, 입찰에 응하는 방송사가 있으면 자연스레 프로리그의 확대라는 라인을 잡은 걸 겁니다.

스타리그로 대표되는 E스포츠는 발전하는 방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리그가 다른 게임을 죽인다고 하지만, 스타가 있지 않고선 산발적으로 치뤄지는 다른 게임대회도 없을 겁니다. 스타부터라도 일단 안정적인 프로리그 체제가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07/01/20 10:28
수정 아이콘
문제는 현재 두 방송사를 제외하고 끼어 들 방송사는 CJ 뿐입니다.
하지만 CJ는 제대로 된 게임 경기장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이제 2개월정도여 남은 프로리그 개막일에 맞춰 경기장 섭외가 가능한지도 궁금하고
그렇다면 용산 상설 경기장은 뭣하려 만들어놓고, 관리 못한다고 방송사에 팔아 넘겼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협회의 일처리는 솔직히 남이 차려놓은 밥상 자기네가 다 먹는 것이랑 다름 없다고 봅니다.
프로리그 확대도 양방송사의 이사진이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다른 기업 이사진이 참여해서 결정된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양 방송사는 정말 적지않게 당황했던 거는 당연합니다.
그만큼 협회는 양 방송사가 엄연히 이사진인데도 무조건 쫓아낼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양 방송사가 게임단 창단 안했으면 양 방송사가 현재 협회에 이사진으로 참여할 수 있을련지가 의문스럽습니다.
그만큼 협회의 태생은 양방송사의 힘에 있음에도 너무 무리하게 양방송사를 협회에서 제외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SKY는 방송사의 능력을 더 눈위에 보고 프로리그 계약을 했습니다.
단적인 예로 2006 프로리그 개최를 두고 협회와 SKY가 실랑이를 벌인 적 있습니다.
바로 양방송사 따로중계에 대한 실랑이었는데, 결국엔 SKY 측의 의견대로 동시중계가 되었고, 온겜이 3경기, 엠겜이 2경기 갖는 선으로
이렇게 해결을 보았습니다.
그만큼 협회보다는 방송사의 능력을 더 중요시하는게 프로리그 스폰입니다.
그만큼 협회는 독단으로 처리할만한 능력은 아직 없습니다.
그런데도 독단으로 처리하려 드는 꼴을 보면 웃깁니다.
일상다반사
07/01/20 10:52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협회가 대회를 주관, 주최하고 중계권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나아가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다만, 그것은 다른 스포츠처럼 협회가 중심이 되어서 그 스포츠 자체를 키워나갔을때의 문제지 스타의 경우는 다르지 않습니까?
방송국이 그동안의 노력을 들여서 독자적으로 팀리그, 프로리그 개발할때 협회는 무엇을 했습니까?
강압적으로 엠겜의 팀리그를 없애고 프로리그에 통합시켰을때, 그 프로리그에 대한 권리를 협회가 가져가면서 각 방송국에 무슨 보상을 했습니까? 특히 프로리그의 포맷 자체가 온겜의 것인데 방송국에 협회가 보상한 것이 있습니까?
자기가 뺏은 것에 대한 보상은 전혀 없으면서 무조건 돈만 내놓으라는 심보가 아닌가 싶어서 이번 사건에서 협회가 한 역할에 대해 불만입니다.

프로리그 중심의 운영을 하는게 맞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전 스타리그 중심의 개인리그 중심의 운영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만..
프로리그 중심의 방식이 될려면, 경기의 주최가 지금처럼 방송국 중심으로 이루어져서는 결코 될 수 없습니다. 정말 프로스포츠화를 시키고 싶다면, 다른 스포츠-야구,농구,축구 등-처럼 게임을 할 수 있는 전용경기장을 여러개 만들어야죠. 협회가. 아니면 각 구단이 만들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각 경기장을 만들어서 동시에 여러 군데서 게임을 할 수 있게 되고, 그 경기들을 모두 협회가 주관하여 진행할 수 있다면 모를까, 대부분의 경기 진행을 방송사의 역량에 의존하는 주제에 무슨 프로스포츠화입니까?
가장 중요한 경기의 진행도 제대로 할 능력도 보여주지 못했으면서 돈 되는 중계권은 팔아보겠다고 하는 작태가 웃음을 부릅니다.

정말 궁금하군요. 만약 스카이가 하지 않는다면, 이번 프로리그의 스폰서는 누가 될까요. 과연 누가 할 수 있을까요?
누가 됐든 스폰서가 잡혔다고 해도, 협회가 경기를 진행할 능력을 보여줄까요 과연??
율리우스 카이
07/01/20 16:45
수정 아이콘
온겜넷 입장을 들어보고 얘기를 섞어야 하지 않을까요? ... 온겜넷이 협회랑 척을 진 사이도 아니고.... 제생각에는 많은 정치논리 + 경제논리(회계규정이라던가..., 절세라던가..) 가 섞여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온겜넷이 앓는 소리하면서 '우리가 당했따. 도와줘!!' 라고 성명이라도 발표한다면 이게 큰 이슈거리가 될지 모르지만, 협회가 그래도 찐따가 아닌이상 분명 어느정도 사전조율은 하고 시작한거 아닐까요?

어쨋든 모양새는 협회가 주관하고 방송사가 중계권을 따는 것이 좋은것이고, 다만 문제는 온겜넷의 기득권 문제인데.. 이는 온겜넷이 불만을 표시하지 않는 이상 혹은 선수들의 경기질이 이로 인해 떨어진다던가 하지 않는 이상, 내부사정을 모르는 팬의 입장에서 왈가왈부 할일 은 아닙니다. 마치 노무현 말이라면 무조건 안된다 하는 것처럼, 협회 말이라면 무조건 잘못되었다. 라는 식으로밖에는 안보이네요.. 제눈에는요.. 쩝.

어찌되었던 E-sports 가 스포츠라고 생각한다면, 누가 키웠던 간에 이판의 운명을 일개 방송사에게 맡긴다는 것은 너무 리스크가 큽니다. 온겜넷이 만약 더 좋은 컨텐츠가 나온다거나, 게임방송자체가 존폐의 위기에 처한다거나 할때까지 스타판의 지속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구조라고는 생각이 되질 않네요. 또 이로 인해 CJ라는 자본이 더 들어올 수 있다면 당연히 도움이 되는 것이겠구요.

지금 두 입장이 대립하고 있는데.. 전 온겜넷 자체에 '인간적인' 애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같아서 놀랍군요. 물론 그들이 이 판을 키운건 사실이지만, 온겜넷도 스타의 성공으로 수익을 얻은 회사이고, 이윤추구를 하는 회사 외에는 아무것도 아닌것도 사실이죠. 팬들이 온겜넷 열심히 시청했으면 되었지, 그들의 기득권까지 보호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672 MBC게임 HERO, 발전된 팀모형을 제시하다. [16] 구름비4472 07/01/21 4472 0
28669 11개 구단의 스카이 프로리그 성적표-. [9] 백야4203 07/01/20 4203 0
28668 sk T1은 다시 우승할 수 있을까.....? [23] 김주인5022 07/01/20 5022 0
28667 항해자 [9] 블러디샤인4399 07/01/20 4399 0
28666 그랜드 파이널 짧은 후기. [31] anti-terran5174 07/01/20 5174 0
28665 오늘 결승전을 보면서 [11] 동네노는아이3986 07/01/20 3986 0
28664 7경기 박태민 vs 염보성 in 신백두대간 허접한 분석. [32] 초록나무그늘5545 07/01/20 5545 0
28662 SKTelecom T1팀 2007년도 한해 동안 힘내세요. 화이팅!! [23] 청보랏빛 영혼4151 07/01/20 4151 0
28657 감사합니다. 그리고 승리하세요(HERO 응원글) [11] posforever3737 07/01/20 3737 0
28654 Bloody Saturday. 복수와 복수가 공존할 날... [20] AnDes4157 07/01/20 4157 0
28652 보고싶습니다!!! 제발 단한번만이라도..(응원글) [16] 서녀비3527 07/01/20 3527 0
28651 itv에서 하던 랭킹전 방식이 부활되면 어떨까요? [3] 최강견신 성제3879 07/01/19 3879 0
28649 2006 프로리그 HERO Report [7] Born_to_run3694 07/01/19 3694 0
28648 프로리그에 팀밀리는 어떨까요? [10] La_Ciel4342 07/01/19 4342 0
28647 이런 방식의 팀리그 이벤트는 어떨까요? [5] 수퍼소닉3246 07/01/19 3246 0
28646 팀리그의 재미 있었던 점들! [48] 토스희망봉사3931 07/01/19 3931 0
28643 난 기억해(반말체입니다.) [4] 칼리3741 07/01/19 3741 0
28642 만약 팀리그였다면… [112] 점쟁이6096 07/01/19 6096 0
28640 강민선수가 엠겜에서 해설을 한다고 합니다. [63] 부들부들9622 07/01/19 9622 0
28639 협회의 프로리그 중계권 공개입찰에 관해. [97] 솔로처7000 07/01/19 7000 0
28638 Into The Rainbow를 향한 작은 팬의 외침 [16] 무지개고고4095 07/01/19 4095 0
28637 SKY 프로리그 2006 그랜드파이널 관전포인트 [19] Altair~★5029 07/01/18 5029 0
28636 Best Highlight Of 2006 Starcraft [38] 램달았다아아5697 07/01/18 569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