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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09 23:47:01
Name jgooon
Subject 변형태 선수
전 꽤 오래전부터

에... 그러니까 2002 파나소닉 스타리그 때부터 GO의 팬이었기 때문에

현 CJ팀에 대해선 어느정도 정통하다고 스스로 믿고 있습니다-_-;;

(유병준 선수나 김동준 선수가 현역 활동하던 초창기 때만 빼면...)

GO 때부터 지금 CJ 엔투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선수들이

팀에 몸을 담았습니다.

지금 제가 CJ에서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바로 변형태 선수입니다.

변형태 선수를 눈여겨 보기 시작했을 때가

프로리그에서 그때가 무슨 사정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KOR팀과

결전을 하는데 GO의 개인전 카드를 많이 쓸수없었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엔트리 짜는데 많이 어려움을 겪을거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변형태 선수가 나와서 전태규 선수를 팍 꺾어버렸었지요.

그때 반응들이 뭐

"서지훈 플토전을 빼다박았다" "신인이 플레이가 표독스럽다"-_- 등등

뭐 그랬습니다.

저도 그 경기를 지켜보면서 변형태 선수가 좋아졌구요...

많은 분들이 그렇듯, 어떤 선수가 데뷔하던 시절때부터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처음엔 GO팀 내의 박태민 전상욱 서지훈 등 쟁쟁한 선수들에게 가려

그저 조금 기대 되던 신인 시절도 있었고

박태민 전상욱 선수가 떠나면서 어느덧 GO를 지키는 든든한 기둥 중의

하나가 되어있던 늠름한 모습을 볼 수 있던 때도 있었고

스타리그에 연거푸 진출하면서 8강까지 악착 같이 올라가는 저력...

패배하는 경기에서도 보여주는 그만의 근성과 승부욕 공격력

등을 보면서 감탄할 때도 있었고

팀내 테란인 서지훈 선수가 부진한 요즘 그 빈자리를 충실히 메꾸는 역할에다가

이젠 스타리그 4강 진출...


이 선수, 송병석 선수를 꺾은 사건등으로 까이기도 참 많이 까여서

안쓰러울 때도 있었는데

그가 실력으로 자신의 강함을 증명하고 많은 사람들도 변형태 선수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 흐뭇합니다.

더욱 기대를 하게 만드는 선수입니다.

4강 전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걸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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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09 23:52
수정 아이콘
그 때 아마 서지훈, 전상욱, 이재훈 선수 + 조규남 감독님께서 WCG때문에 해외로 가신 걸로 기억합니다. 미국이었죠 아마?
(아닌가...OTL)
전상욱 선수 이적 후 변형태 선수가 그 자리를 충분히 메워주었다라는 요지의 글을 썼다가
변형태 선수가 오해를 하는 바람에(자신이 전상욱의 땜빵이라는 식으로 알아들으시는 바람에)
직접 싸이에 가서 사과를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그 후로 변형태 선수에게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생겨서 더욱 더 응원하곤 했었는데
매번 8강에서 고배를 마시는 바람에 안타까웠습니다.
MSL 최초 진출을 했을 때는 16강 탈락...OTL
이번에 4강을 가다니 정말 @_@
(근데 왜 하필 상대가 마재윤...-_-;;)
이제는 CJ의 테란 에이스는 변형태 선수가 아닌가 싶네요.
2006년부터 그런 기미가 보였는데 2006년 하반기부터는 확실해진 듯합니다.
부디 내년에는 서지훈 선수도 부활해서 CJ 테란 에이스 양강 체제로 갔으면 좋겠다는...
CJ 원종서
07/02/09 23:53
수정 아이콘
cj의 신인라인은 정말 이주영 - 전상욱 ,마재윤 -변형태 - 박영민 -장육라인 게다가 짐 신인들보면 예선통과도하고 김성기 주현준 권수현 한상봉 그야말로 신인수맥~
아웃사이더
07/02/09 23:5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데뷔때는

전상욱 이재훈 서지훈 선수가 WCG 출전하는 바람에 그렇게 됬죠.

변형태 선수 확실히 근성있고 매력있는 게이머죠 ^^

저그전이 조금만 더 보강되면 좋을텐데 말이죠

오늘 이기긴했지만 뭔가 불안했던;;
낭만토스
07/02/09 23:58
수정 아이콘
저도 변형태 선수 상당히 좋아합니다. 게다가 화끈한 공격스타일이라는 점도 굉장히 좋아하고요. 다만...... 섹시테란이라는 응원도구 가지고 오시는 팬분들은 조금......윽....
FoolAround
07/02/09 23:5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한때 변형태 선수 별명이 고려장 테란이었죠 -_-;; 시간많이흘렀군요
07/02/09 23:59
수정 아이콘
이 말도 한번 써보고 싶은데....
'보고있니? 사랑한다 형태야~'
변형태 선수는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자신의 프로게이머로서의 인생에 대해 다른 선수들보다 더 진지한 것 같아보입니다. 타 종족전보다 다소 약한 저그전 덕분에 가장 과소평가 되는 변형태 선수~ 지금이 프로게이머 인생에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니,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S&S FELIX
07/02/10 00:00
수정 아이콘
나도현, 박정석 4강전이 끝난후 이런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나도현은 프로다. 그리고 프로는 경기로 말한다."

변형태 선수는 프로입니다.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경기로 말하고 경기로
보여줍니다. 요즘 변형태 선수의 공격적이고 화려한 경기를 좋아하는
사람 많습니다. 보다도 빨라지고 보다더 날카로워 지시길. 묵직한 테란은
많지만 변형태 선수처럼 빠르고 날렵한 테란은 정말 드뭅니다. 보물이죠.
Ace of Base
07/02/10 00:07
수정 아이콘
변형태선수를 다시보게된 계기.
서바이버리그였나요?
연속 2회 노배럭 더블 -_- 한번 실패하고도 독하게 한번더하는..
그 모습을보고 변형태 선수를 비범하게봤습니다.
그리고 인터뷰도 참 재미있게 하시는분중 한분이시구요,
삼성준 선수와 더불어 급호감이었는데..
삼성준 선수 아쉬워요 -_-
글루미선데이
07/02/10 03:03
수정 아이콘
CJ에선 전 박영민 변형태 선수만 눈길이 가더군요 시원 시원하니~
흐흐 이번 8강 반타작 건졌네요
(아..삼성준 박명수 저그 선수들 둘 다 꼬라박다니 ;ㅁ;)
최연성 전상욱 박명수 선수가 없어서 슬프지만 한동욱 변형태 선수라도 건졌으니 다행이란 마음으로 봐야겠군요-_-;
착한밥팅z
07/02/10 07:06
수정 아이콘
변형태 선수 안동에서 피씨방 휩쓸고 Go팀 연습생으로 들어갔다는 소리를 들었을때만 해도 저희끼리 학교에서 "야, 프로리그에 한경기 나오기나 하겠냐?" 했습니다만... 예상을 뒤엎고 저렇게 좋은 성적을 내 주는군요.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저 고향사람 같아 친근감이 든다는..
다크고스트
07/02/10 07:42
수정 아이콘
요즘 테란 플레이어 경기중에서는 변형태 선수 경기가 제일 재미있더군요. 경기력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이 선수는 항상 매경기마다 볼거리를 선사해주는것 같습니다.
태바리
07/02/10 09:13
수정 아이콘
물량과 방어라는 요즘 테란들에 비해서 엄청난 스타일리스트입니다.
엄옹이 지어준 광전사-버서커테란이 스타일에 맞는듯 하지만, 신과 왕들이 난무하는 스타계에 전사는 왠지 약해보인다는...
섹시테란도 좋지만 먼가 강력한 별명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Alchemist
07/02/10 11:37
수정 아이콘
변형태선수 하이서울페스티발에 나오지 않았나요~? 김민구선수는 확실하게 기억이 나는데,,,,,
타인의하늘
07/02/10 11:39
수정 아이콘
저도 변형태선수 참 좋아합니다.
공격적인 성향은 말할 것도 없고, 성격도 참 남자답죠.
프로로서의 그의 독기와 자존심이 맘에 들어요. 변형태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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