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2/26 01:16:34
Name hysterical
Subject 마재윤은 임요환이 될수 없다?!
http://sportsucc.media.daum.net/uccmix/general/g_news/esports/200702/25/jes/v8170752.html?u_b1.valuecate=1&u_b1.svcid=03D&u_b1.objid1=22195&u_b1.targetcate=1&u_b1.targetkey1=22736&u_b1.targetkey2=8170752&_RIGHT_SPORTS=R7


우선 관련기사 원문입니다.



----
뭐 당연한 말이 아닐까 싶네요.

기사에서도 있듯이 무언가 2%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네. 이제는 마재윤 선수가 지는걸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향후 1년은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다볼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고.
그 어떤 게이머가 마재윤을 끌어내릴것인가 라는것도 이슈가 되고 있으니까요.
(예전의 '기욤을 이겨라'가 생각이 나는군요..)

하지만 마재윤 선수에게는 임팩트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항상 물흐르듯이 무난하게 운영해서 무난하게 이겨버리니까요.
해처리 세개펴고 뮤탈, 럴커, 성큰으로 시간벌다 디파일러를 활용한 플레이로 상대방의 gg를 이끌어내고.


이번 신한 3차 결승때도 3경기 모두 같은 패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만큼 그 선수만의 트레이드 마크를 찾기 어렵다 랄까요.
굳이 찾자면야 '지지 않는다' 정도...-_-;


반면에 임요환 선수는 드랍쉽과 콘트롤이라는 자신만의 2%를 만들어 내고 팬들에게 강하게 어필했죠.


그리고 어디선가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언제라도 이길것 같고, 또 언제라도 질것같은 선수'라는 평이 말해주듯.
팬들이 지켜보는 입장에서 게임을 극적으로 만드는 재능이 있는 선수죠.


굳이 마재윤 선수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기를 바라는건 아닙니다.
지금 있는 그대로도 최강이고 부족할것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무언가 모자란다는 생각은..
그가 앞으로 일구어낼 커리어로 커버가 가능하겠죠.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제3의타이밍
07/02/26 01:18
수정 아이콘
저로서는 당연한 이야기일뿐 -_-;;
마재윤은 마재윤이면 되는겁니다 후후
겨울愛
07/02/26 01:19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현존 최강, 역대 최강이라는 의미에서 이미 충분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예전엔 마재윤의 경기는 임팩트가 없어서 재미 없다, 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꽤 있었지만 요즘에 있어서는 마재윤의 신들린 운영만으로도 마재윤 선수의 게임에 매력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 듯 한데..
천사들의제국
07/02/26 01:2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재윤선수가 임팩트 있는 경기를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상대선수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남들과다른나
07/02/26 01:20
수정 아이콘
임요환도 마재윤이 될 수 없죠. 임요환은 임요환, 마재윤은 마재윤이면 됩니다.
CrystalTrEE
07/02/26 01:2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딱히 특별한건 없고 그냥 잘합니다. 그게 특징이죠.
그냥 할말없이 잘한다는게 특징같습니다. 임팩트라면 그냥 너무 잘하니간 그게 너무 할말 없게 만드는...
냠냠^^*
07/02/26 01:25
수정 아이콘
항상 물흐르듯이 무난하게 운영해서 무난하게 이겨버리니까요.
해처리 세개펴고 뮤탈, 럴커, 성큰으로 시간벌다 디파일러를 활용한 플레이로 상대방의 gg를 이끌어내고.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무난하게 하면 무난히 지는 맵에서 어떻게 무난하게 해서 무난히 이겼는지 관심을 기울이면 결코 임팩트 없다고 안느껴집니다.

더구나

해처리 세개펴고 뮤탈, 럴커, 성큰으로 시간벌다 디파일러를 활용한 플레이만 해서 재미없다고 하면, 그건 마재윤선수의 경기를 가장 겉만 보는거라 생각합니다.
항즐이
07/02/26 01:2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초창기의 임요환 선수의 인터뷰나 무대매너를 생각하면..

지금 마재윤 선수의 인터뷰 능력은 충분하다 못해 차고 넘치는데요-_-;;

생긴게 딸린다(?)는 것 외에는 특별히 임요환 선수보다 못한 건 없습니다.
이미 대중적인 이미지를 독점한 황제 이후에는 누구도 그 자리를 넘보지 못한 것 뿐이죠.


그나마,
임요환 선수 이후로 이렇게 스타판에 "단 한 명"만으로 커뮤니티를 광적으로 몰아가는 흥행카드가 있었나 싶을 정도인데요.
07/02/26 01:25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경기가 임팩트가 없다는 것은.. 어떻게보면 저그의 운명? 같기도 하네요.
저그는 운영 중심의 종족이 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전략적 요소가 다분한 테란에 비해서는 임팩트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를 즐겨하고 자주 시청하는 매니아 입장에서는 마재윤 선수의 대단함을 알겠지만 그냥 가끔 시청하는 일반 시청자 입장에서는 좀 다를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랜덤좋아
07/02/26 01:26
수정 아이콘
기사가 웃기는군요. 마재윤은 게임스타일 자체가 재미죠. 어떻게 하면 그렇게 완벽할 수 있을까 말이죠. 임요환선수와는 또 다른 선수로써 받아들이면 그뿐이죠.
07/02/26 01:2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1:2의 싸움에서 승리해 내는 컨트롤로,
이윤열 선수는 갖은 수를 써서 2:1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으로
최연성 선수는 똑같이 시작해도 2:1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으로,
강민 선수는 몽상가다운 플레이로,
박성준 선수는 무리한 공격을 승리로 이끄는 플레이로,
홍진호 선수는 폭풍같은 스타일로,
박용욱 선수는 최고의 백병전으로,
박정석 선수는 저그와 플토를 물량으로 이기는 플레이로,
박경락 선수는 테란을 짓밟는 경락 플레이로,
박태민 선수는 이길 수 없어 보이는 경기를 이기는 플레이로,
한동욱 선수는 러커를 두려워하지 않는 플레이로,
그 외에 많은 선수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팬들에게 각인되었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대다수에게, 하지만 모두에게는 각인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공격력은 초창기 박성준 선수보다 뛰어나지 않고, 폭풍처럼 몰아치는, 팬들에게 주는 카타르시스도 부족합니다. 상대를 농락하는 박경락식 경락마사지도 부족하고요.

삼국지 식으로 말씀드리면, 위의 선수들은 특정한 능력치가 100이거나 100이었습니다. 나머지 능력치가 80이었건 70이었건 그거와 관계 없이 팬들은 그들의 100이 발휘되는 경기를 보며 감동을 느끼고 빠져들었습니다. 그와 비교하면 마재윤 선수는 모든 능력치가 99죠. 어느 하나 약점이 없고, 진정한 본좌입니다. 그러나 1이 채워지지 않고 있기에 PGR에 들어올만큼 스타에 관심이 있지 않은 팬이라면 "재미 없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 것이겠죠.
도마뱀
07/02/26 01:2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이후의 가장 임팩트있는 선수가 이미 된것같은데요. 마재윤의 임팩트는 임요환의 전략, 이윤열의 물량과 컨트롤, 최연성의 토나오는 물량이 아니고 그의 순수한 강함 그 자체입니다... 최연성이 이윤열을 능가했을때도 항상 내마음속의 최강은 이윤열이었는데 정말 지금까지의 선수들의 차원을 또한번 뛰어넘은 선수가 나왔다는 생각입니다. 저그를 최강종족으로 끌어올렸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정말 역사상 제생각에는 단순한 강함으로는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이상으로 전무후무한 선수가 될것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선수는 특정한 스타일이 없다는게 가장 강점인것입니다. 특정한 스타일이 없다는건 곧 파해되기가 어렵다는것... 아마 이 선수의 감각이 떨어져 미니맵 보는 속도가 느려진다든지 그런게 없는한...완벽그자체입니다... 가장 큰 강점은 남들이 신경안쓰는 사소한 것까지 다 신경써준다는 점...꼼꼼함, 부지런함. 근데 남들은 신경안쓰고 싶어서 안쓰는게 아니라 못쓰는건데 마재윤은 다 써주고 활용해서 이긴다는것. 이렇게 눈에 잘안보이는 부분까지 신경쓰고 꼼꼼하고 부지런하니 마재윤선수의 강함의 요인은 방송경기로 잘 찾아내는게 어려운것같습니다.
도마뱀
07/02/26 01:32
수정 아이콘
seeY// 정답. 빙고~
07/02/26 01:35
수정 아이콘
방어력은 100점 주어도 될듯...
07/02/26 01:36
수정 아이콘
지난 한달 정도 동안 스타관련 커뮤니티에서 마재윤에 대한 글이 얼마나 많았는지만 한번 스윽 쳐다보면 "마재윤이 임팩트가 없다."같은 말은 꺼내지 못할텐데요. 엠겜 우승했을때는 온겜우승으로 책잡히더니, 온겜 우승하니 이제 임팩트로 책잡는겁니까;
07/02/26 01:37
수정 아이콘
라인 님// 그렇습니다.
스타관련 커뮤니티에 들어올만한 정도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마재윤 선수의 온겜 우승과 엠겜 5연속 결승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이틀 연속 4강을 뚫어낸 것이 얼마나 큰 업적인지, 이번 시즌 맵을 이겨낸 것이 얼마나 기적적인 것인지 알것입니다만은,

그렇지 않은 스타팬이 더 많은게 사실입니다.
피지알 평균 조회수를 봐도 그렇습니다.
22raptor
07/02/26 01:46
수정 아이콘
플토로 전환해서 플토의 대저그전 해법을 보여주고
다시한번 레전드가 되세요 재윤선수.. 후훗
제니스
07/02/26 01:48
수정 아이콘
모든 수치가 전부 100인선수와 몇개수치만 높은 선수와의 차이인듯..
퍼거슨
07/02/26 01:50
수정 아이콘
글쓴분은 기자계의 재앙입니다.
도마뱀
07/02/26 01:53
수정 아이콘
반면에 임요환 선수는 드랍쉽과 콘트롤이라는 자신만의 2%를 만들어 내고 팬들에게 강하게 어필했죠<- 마재윤도 분명히 자신만의 2프로 있을텐데...
임요환도 지금 마재윤이 될 수 없습니다.
글을 다시 읽어보니 좀 이상한데요.
특히 마재윤선수가 임팩트가 없다는 건 제 생각에는 님 혼자만의 생각이신듯합니다.
또 마재윤이 지금 우승행진하는것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우승하고 있는겁니다. 마재윤이 자기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길 바라는건 아니라고 하시는데 자기만의 스타일도 없이 양대리그 결승진출이 그렇게 쉬운건지 아세요??
최연성, 이윤열, 박성준, 강민 그 누구도 임요환이 될 수 없습니다. 임요환도 그들이 될 수 없는것처럼요. 사실 맞는말이죠. so what??
냠냠^^*
07/02/26 01:57
수정 아이콘
SeeY// 어느정도엔 동의하지만,,.

마재윤선수가 마냥 투신에 비해 전투력이 부족해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온리 저글링, 온리 뮤탈로 전투하는거야 투신이 일품이지만,(이거 역시 마선수가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새 저저전 보면...) 조합된 병력의 전투력은 마재윤이 정말 쎕니다. 특히 하이브 이후의 조합된 병력은 마재윤선수가 최고죠. 하이브이후의 병력 조합의 전투력 능력으로 디파나온 마재윤의 수비력이 엄청 쎄지는 거죠. 변형태전 5경기 7시 방어할때보면 정말 소수로 상대방 중규모병력을 완전 무력화 시키고, 이윤열전1경기 막판에서도, gg를 받아낼때도 그렇게 대규모 병력이 간게 아닙니다. 상대선수가 마재윤선수에게 자꾸 지휘되는 것도,,, 또 마재윤선수가 극강의 수비력을 보이는 것도, 조합된 병력의 전투력을 최대한 잘끌어내기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투신처럼 극과 극으로 활용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주도권을 쥐는 방향으로 사용하기 땜에 그 전투력이 두드러지지 않는거겠죠.

운영에 있어서도, 결코 운신시절의 박태민 시절보다 안떨어지는게 아니라 위죠. 마재윤선수가 워낙 다른면에서도 잘해서 그렇지. .운영하나만 봤을때도 정말 잘합니다. 운신을 능가하지 않았으면 어찌 롱기누스, 리템에서 그런 성적을 거둘수 있겠습니까?

마사지도, 박경락처럼 대놓고 하는건 아니지만, 필요할땐 확실히 해줍니다. 이윤열선수와의 4경기에서도 빈집가면서 멀티쪽에 언덕럴커 하는거 있지 않고, 전상욱선수와의 16강 리템경기에서도, 본진에 드랍하면서 소수럴커를 멀티 밑부분으로 옮기는거 잊지 않고 거기서 일꾼 잡아줬었습니다. 역시 박경락처럼 극과 극이 갈리도록 드랍하지는 않지만, 해줘야 할땐 확실히 해주죠. 변형태선수와의 5경기, 이윤열선수와의 1경기에서도 필요한 드랍은 꼭 해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1경기 마지막 gg받아낼때도 일종의 마사지성으로 해주죠.. 마재윤마사지가 가장 두드러졌을때는 엘리트 올스타전인가 에서의 박정석선수와의 경기였습니다. 순식간의 토스진영이 대부분 사라지는 모습이었죠.

폭풍적인 면은, 한동욱선수와의 듀얼토너먼트때 보여주긴 했지만, 마재윤선수의 성향상, 한번에 몰아붙이기 보다는, 몰아붙일때 몰아붙이다가 점수좀 따고, 무리되는 느낌이 들으면 과감하게 쉬면서 주도권을 쥐어가기 때문에, 그런거고,, 개인적으로 그게 폭풍 스타일보다 더 나은 스타일이라 보기 때문에, 그런면이 부족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맘먹고 몰아친다면 결코 뒤쳐지지 않을거라 봅니다.

아무튼 전투력, 운영, 드랍, 몰아침 이런 것은, 마재윤선수가 부족하다기 보다는, 그런 저그의 특성들을 적재적소에 조합하면서 승부를 하는 마재윤선수의 스타일때문에 그런것이지,, 맘먹고 한다면 승률은 떨어질지 몰라도,결코 앞선 저그보다 부족해보이지 않습니다.
S&S FELIX
07/02/26 01:59
수정 아이콘
수많은 기자들이 '포스트 임요환'에 대해 떠들어 댔습니다.
박정석, 한동욱, 신희승, 이윤열.

훗.

마재윤 선수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어난 선수입니다.
07/02/26 02:00
수정 아이콘
임요환은 임요환이고, 마재윤은 마재윤이죠..

왜 어떤선수가 좀 뜨면 자꾸 임요환에게 같다붙이고 비교하려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건 스타팬들에게 마재윤은 임요환급의 이야깃거리(어쩌면 그 이상)가 되었다는 것이죠. 스갤은 마재갤이 된지 오래이며, pgr도 마재윤에 대한 글이 차고 넘치기 시작한지 좀 됬죠. 마재윤의 경기는 타선수들에 비해 몇배의 주목을 받고 있고, 배틀넷에서 가장 소외된 종족이었던 (한때 씨가 마를 정도였던..) 저그 유저의 숫자도 이제 균형을 이룰만큼 많아졌습니다. 마재윤 때문에 종족의 논란부터 시작해서,실력논란 맵논란, 본좌논란, 랭킹논란, 재미(?)논란, 운(?)논란 등등.. 팬들이 관심을 가졌던 모든 논란의 중심에는 마재윤 선수가 서 있었죠. 마재윤이 임요환이 돌 수 없는 것 처럼, 임요환도 마재윤이 될 수 없는 거죠.
ilovenalra
07/02/26 02:01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마재윤 선수가 더 잘생긴거 같은데... 쩜쩜;
마재윤 선수 경기 스타일 자체가.. 뭔가 사람을 응원시키게하지 않나요
뭐라고 표현할만한 걸 찾기가 힘드네요
강민선수 이후로 처음으로 저를 열광하게 한 선수입니다..
hysterical
07/02/26 02:05
수정 아이콘
쓰다보니 제가 생각하는 임팩트라는것과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임팩트란 것에 조금 차이가 있는것 같네요. 제가 사용한 임팩트의 정확한 뜻은. 경기중 무언가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겁니다.

본문에도 있듯이 임요환에게는 드랍쉽과 컨트롤, 최연성에게는 말도 안되는 물량, 강민에게는 몽상가 모드등등. 하지만 마재윤 선수에게는 이런것들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제는 일반화가 되어버린 저그의 3해처리정도..?

하지만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임팩트란 마재윤 선수 자체가 뿜어내는 힘을 말씀하시는것 같네요. 저도 그부분에서는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테란맵 일색인 양대리그 석권을 눈앞에 두고 있고 현존최강, 역대최강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니고 스타크래프트계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본좌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S&S FELIX
07/02/26 02:05
수정 아이콘
포스트 임요환이 아닌 탈 임요환의 시대.
마재윤은 그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재윤이 그 가치를 지녔다기 보다는
지금의 스타리그의 트랜드는 이미 변했고 그것이 표출된 기점이 단지 마재윤이었을
뿐이긴 하지만요. 변화. 그것을 포착하고
키우느냐 마느냐에 스타리그의 미래가 걸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헤르세
07/02/26 02:11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포스트 임요환이 되어야 할 이유도 필요도 없어보입니다. 가능해보이지도 않고요. 임요환 선수의 역할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을 겁니다. 마재윤 선수는 제 1의 마재윤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면 충분하리라 생각하고요. 지금도 충분히 피지알이나 스갤을 뜨겁게 달구고 있고, 제 주변에서도 마재윤 선수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이 높아지고, 스타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처음으로 교회 사람들과 스타리그 결승 결과를 놓고 내기를 했고; 네이버 메인에 오르락내리락하는 마재윤 선수의 이름 때문에 스타를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아는 동생이 오늘 저에게 '마재윤이 이겼다면서요~'라면서 먼저 말을 걸어오고, 남자친구가 스타를 좋아하지만 자신은 스타를 볼 줄 모른다던 언니가 '마재윤이 그렇게 잘한다면서. 나도 스타보는 법 빨리 배워야겠다.'라고 말하며 내기에 동참하는 훈훈한 모습도 있었습니다.-_-; 오늘 점심에 교회에서 점심을 먹을 때는 교회 오빠 한명이 결승전에 다녀왔다면서 모두와 함께 이야기를 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기울여 들었습니다. 그 전에는 스타 얘기는 그냥 저와 다른 오빠 한명이 둘이서 속닥속닥 하는 정도였거든요. 길지 않은 3년 정도의 시간동안 스타를 좋아하고 게이머들을 좋아했지만 스타에 대해서 이렇게 활발하게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즐기는 것은 요 근래가 처음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마재윤 선수가 있고요. 이걸로도 제 1의 마재윤으로서 충분하다고 봅니다. 포스트 임요환은... 그 어느 누구도 불가능해요;
07/02/26 02:23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에 대한 맹목적인 비판 시나리오일 뿐입니다~ 다들 너무 흥분하지 마세요.
이 기사를 쓴 박명기 기자는 프로게이머 이름도 잘 모릅니다. 프로게이머의 혈액형에 대한 기사에서 이재운(CJ) , 김한중(CJ), 안기호(팬택) , 차대욱(스파키즈) , 김성재(T1) 등 오타라고 보기에는 힘든 실수를 보고 웃었던 기억이....
아마도 스갤이나 파포등의 커뮤니티에서 이 때쯤이면 기어나오는 '마재윤 경기 재미없다류' 를 보고 지어낸 스토리가 아닌가 싶네요.
그럴 순서가 되었죠.
프로토스만 이기고 우승했다 -> 동족전이 약하다 -> 테란한테 다전제에서 안될것이다 -> 경기가 재미가 없다 ->테란을 결승에서 안 만났다 -> 반쪽짜리 본좌다 -> 양대 진출했으니 곧 실력이 뽀록날 것이다 ->경기가 재미가 없다 -> 테란맵이라고 보험들지 마라 -> 마지막으로 남은건..... 이제 임팩트 관문만 넘어서면 됩니다 본좌씨
07/02/26 02:25
수정 아이콘
이상한데요?? 저는 전투력이나 운영이나 기존 저그들이 보여줬던 모든 면들을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버무려 놓은 완전무결에 가장가까운 선수가 바로 마재윤이라고 보는데요? 그쯤 되니 저그 최고를 넘어 역대 최고라고 까지 불리기도 하는 거구요; seey님 말씀이 좀 이상 -_-;; 마재윤 선수에 대한 현재의 평가는 박태민 선수의 전성기 시절 운영도 뛰어넘었다고 보는게 정설에 가까운데....
냠냠^^*
07/02/26 02:26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의 특성으로 저그의3해처리를 꼽는건 어울리지 않다고 봅니다.

마재윤선수는 일단, 빌드나 어떤 특징만으로 설명할수 있는 수준은 넘은걸로 보여집니다.

마에스트로, 본좌라는 이 두 별명이 이를 말해주는 걸로 보여지죠.
07/02/26 02:28
수정 아이콘
그리고 seey님이 달으신 댓글이 어폐가 있는 것이 여러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열거하며 마재윤 선수가 각인되지 않는
이유를 드셨지만 현재 마재윤 선수의 위치는 님이 열거하신 선수들보다 더 확고하면 확고했지 모자라지는 않다고 보는데요. 문제의 초점은 마재윤이 임요환이 될 수 없다는 거였고 그 부분에 대해서만 따지면 임요환 이후 마재윤 아니라 그 어떤 스타
플레이어도 임요환같은 대중적 인지도? 를 갖지는 못했습니다. 다른 선수 플레이스타일과 마재윤 선수를 연관지으신 건 좀
에러네요.
07/02/26 02:28
수정 아이콘
임팩트 면에서 제가 가장 강렬하게 느꼈던 저그는 박경락,박성준 둘 뿐이었습니다. 실력적인 측면에서 '이게 사람인가.. 저걸 어떻게 이겨?' 했던건 최연성,마재윤 둘 뿐이었고요.
07/02/26 02:29
수정 아이콘
kiki 님/
개인차겠지요. 이윤열을 4:2로 잡아냈던 박태민과,
이윤열을 3:1로 잡아낸 마재윤.

지금 운영이라는 잣대로 박태민 선수의 과거 경기를 보면 상당히 난잡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엔 그것이 최고의 운영이었습니다. 과거라고 폄화하실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냠냠^^*
07/02/26 02:31
수정 아이콘
kiki//

위에 댓글에도 남겼지만,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문제는 전부 잘해서 어느 하나가 두드러져 보이지 않고, 또 스타일이 지휘형 --; 이고 ,완급조절형이라서 극적으로 보이지 않고, 걍 마재윤은 강하다... 이렇게 보일뿐이죠.
07/02/26 02:33
수정 아이콘
kiki 님//위치는 확고합니다.
오히려 그의 커리어는 제가 열거한 상당수 선수들보다 뛰어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몇번을 말씀드려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스타관련 커뮤니티에 들어올만한 정도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마재윤 선수의 온겜 우승과 엠겜 5연속 결승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이틀 연속 4강을 뚫어낸 것이 얼마나 큰 업적인지, 이번 시즌 맵을 이겨낸 것이 얼마나 기적적인 것인지 알것입니다만은,

그렇지 않은 스타팬이 더 많은게 사실입니다
제가 위에 열거한 플레이는 베넷 공방서 승률 20%도 못 찍고 허덕이는 제 친구도 보면서 감탄합니다만은,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는 그러지 못하니까요.
(박태민 선수가 투신 박성준 선수 만큼의 인기를 끌지 못했던 것도 이에 기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타를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저글링으로 테란 병력을 잡는 것에, 당시 수비의 극이라고 불리었던 최연성 선수를 무너뜨리는 것에 통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만은, 스타를 볼 수는 있어도 이해하지는 못하는 사람들은 운영이라는 측면에 재미를 느끼기 상당히 어려우니까요.)
07/02/26 02:35
수정 아이콘
저 역시 한번도 마재윤 선수의 임팩트를 의심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과거 이윤열, 최연성 선수가 그런 비판을 겪었듯이,
(그 때는 이 두 선수도 스타일이 재미 없다는 비판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고요.)
항상 100의 실력을 내 주는 선수는 본좌가 될 수도 있고,
매니아를 비롯한 많은 스타팬들에게 임팩트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에게 각인될만한 임팩트를 주지는 않습니다.

유동적인 스타 시청자 층에서는
가끔은 110을, 120을 보여주는 선수가 더 기억에 남는거겠죠.
07/02/26 02:40
수정 아이콘
이런건 개인적 관점차이가 굉장히 크게 작용하는 문제라 단정적기사나 발언은 좀 어처구니 없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마재윤선수 팬은 아니지만 마재윤선수 플레이를 보면서 스타의 신이 있다면 그야말로 신의영역을 건드리는 "절대자"로서의 포스가 느껴진다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그 무수한 스타선수들을 게임내용에서 압도적(?)으로 이기는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 이기는 거죠.
테란이 정교한 컨트롤과 극한의 방어력으로 역전의 시대를 이끌어 왔고
프로토스가 절망의 시대에서 가을의 기운을 받아 말도안되는 대진을 뚫고 승리를 거머쥐는것이나 비싼유닛의 손실을 최소화하여 큰 한덩어리의 파괴력으로 게임을 지배하는것처럼
저그는 빠른 기동력과 저그종족의 특성을 살린 운영이 바로 임팩트 입니다.
Ace게시판의 마재윤선수의 경기력분석글 같은것만 봐도 일반인이 그냥 편하게 앉아서 보고서 느끼는 그런 대충 막고 하이브가서 승리라는 뻔한 스토리라는게 아니라 철저한 맞춤대응과 라바관리 및 유닛조절등 극한의 운영이 있기에 지금의 마에스트로가 나타난것입니다.
임팩트가 부족하다고 과소평가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 워3에서 전성기때 장재호선수의 절대무적포스를 스타에서 마재윤선수를 통해 느끼고 있습니다.
07/02/26 02:42
수정 아이콘
100과 110, 120의 기준이 모호합니다.. 저로서는 이번 시즌 오기전의 마재윤 선수가 100이었다면 이번 시즌에 들어서면서 극악의 일정, 극악의 맵, 상성상 불리한 테란과의 수차례 다전제 만남 등 모든 악재가 겹친 최악의 상황을 극적으로 뚫으며 정점까지 도달한 마재윤 선수를 보며 그 110, 120을 느꼈거든요.. 그리고 자기 주위 친구 사례를 근거로 대시는 것은 좀 --; 그렇게 따지면 제 주위에는 마재윤 선수 플레이 재밌다고 난리도 아닌 친구도 몇 있습니다.
굿바이키스
07/02/26 02:44
수정 아이콘
댓글을 쭉 읽다보니 슬램덩크의 한장면이 떠오르는군요^^
최강 산왕전, "신현철은 신현철, 채치수는 채치수."
"그리고..난, 난 누구냐....?"
"난, 누구냐?! 내이름을 말해봐...!!"

"그래,난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그렇다면 마재윤 선수는 '패배'를 모르는 남자일듯 싶네요^^
07/02/26 02:46
수정 아이콘
kiki 님//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극악의 일정, 극악의 맵, 상성상 불리한 테란과의 수차례 다전제 만남

등이 악재인지 정확히 모르는 시청자 층도 존재합니다.
아니, 정확히 말씀드리면 신경 쓰지 않는 시청자 층도 존재합니다.
(금요일 6시 반만 되면 스타리그가 생각나는 저와는 다른 사람들이죠.)
그런 사람들이 라바 조절을 어떻게 하는건지,
마재윤 선수의 운영의 묘가 뭔지 알 수 있을까요.

(그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다시 한번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네버마인
07/02/26 02:4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드랍쉽과 컨트롤이 그만의 2%라면 마재윤 선수의 디파일러와 운영능력은 어떻습니까.
SeeY 님은 마재윤의 운영이 박태민의 그것에 못 미친다 하셨지만 정말로 그렇다면 테란맵이 즐비했던
이번 시즌에 양대리그 결승까지 가는 일은 애초 불가능하지 않았을까요.
마재윤의 플레이에 특징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의 플레이는 이렇다라는 어떤 이들의 반복적인 말에
익숙해 졌거나 혹은 미리 틀을 짜놓고 억지로 그것에 끼워 맞춰 생각하시는 것 같군요.
그런 식으로 선수들의 플레이에 정의를 내린다면 매 경기마다 기가 막히게 자리 배치되어 적의 숨통을
조이는 마재윤표 유닛의 매복 능력과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하고 꼼꼼하다고 칭찬받는 플레이는 어떻습니까.
이것도 별로 각인되지 않고 다른 선수에 비해 부족한가요?

임요환은 누구나 알다시피 스타가 시작된 이래로 낭만의 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엄청난 이슈와 사랑을
받아온 선수입니다. 대체 누가 그런 사람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겠습니까? 포스트 임요환이란 건 그저
말장난에 불과할 뿐이죠. 이미 임요환 자체가 하나의 아이콘인데 그 어떤 선수를 그의 자리에 세워둘 수
있겠습니까. 게임판의 발전을 위해선 포스트 임요환보다 탈 임요환의 시대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임요환은 임요환, 마재윤은 마재윤...그들의 캐릭터와 영역 그 모두를 그냥 인정하고요.
07/02/26 02:48
수정 아이콘
네버마인 님// 운영이 못 미친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박태민 선수의 그것보다 월등하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이미 "운영의 신"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그 운영의 신을 깨뜨리려면 그만한 임팩트를 보여줘야 합니다.
(후발주자로써의 불리함입니다. 이미 "운영의 극" 이라고 해설자들이 외치던 선수보다 뛰어나야 하니까요.)

제가 99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반감을 가지시는 거 같습니다만, 모든 능력이 99라는 점도 생각을 해보셔야겠네요.
07/02/26 02:48
수정 아이콘
Seey// 일단 임요환 선수를 기준으로 두고 보면 그 어떤 선수라도 임요환 선수의 명성과 대중적 인지도를 갖지 못했죠.
Seey님은 여러 선수들을 열거하시며 이 선수들이 인상적인 플레이로 매니아 아닌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각인됬다고 하셨는
데 그 선수들이 일반 대중들에게 각인이 되었다는 실질적인 근거 어딨는 건가요?
07/02/26 02:49
수정 아이콘
kiki 님// 이 판에서 근거자료로 사용할만한 통계나, 설문조사가 없습니다. "실질적인 근거"를 찾으시려면 우선 실질적인 근거를 말씀해주셔야 겠네요.

위에서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듯이 마재윤 선수는 임팩트가 없다. 라는 건 소위 까들의 장난일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과거 이윤열 선수의 독주 시절에도 그랬고, 최연성 선수의 독주 시절에도 그랬듯이, 저러한 지적은 가능한 것으로 보여진다는 요지입니다.

그리고 일반 대중들에게 각인되어졌다고 주장하는 바의 근거는 이렇습니다.

1]
스타에는 세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1. 적극적인 수용층
2. 소극적인 수용층
3. 유동적인 수용층
베넷에서 게임을 하고 스타 커뮤니티를 다니는 적극적인 수용층은 소수 - PGR과 DC의 조회수 등을 감안,

2]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위에 열거한 선수들의 그것보다 어렵다. (박태민 선수와 최연성, 이윤열 선수 제외)
저글링으로 마린 때려잡고, 마린으로 럴커 때려잡는건 이해하기 쉽다.
그에 반해, 라바 조절을 하고, 해처리를 언제 피고, 업글은 어떻게 하고, 하이브는 어느 타이밍에 가고 하는 문제는
일부 소극적인 수용층과 대다수의 유동적인 수용층은 이해하기 어렵다.

3] 마재윤 선수의 게임 외적인 부분은 거의 모든 적극적인 수용층과 상당한 수의 소극적 수용층은 알겠지만, 유동적인 시청자층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1. 맵이 어렵고 쉽고, 생각보다 와닿지 않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2. 살인적인 일정도 일정을 알고 챙겨보는 사람만 그렇습니다. 온게임넷만 나와서 가끔 보는 사람들은 마재윤 선수가 어제 경기를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를 확률이 상당히 높죠.

4]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느끼기도 어렵다.
1. 내가 아픈것과 남이 아픈것, 내가 힘든 것과 남이 힘든 것은 당연히 다르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축구를 쉽게 이해하고 즐기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렇지 않는 것과 같다.

결론 : 2에서 봤듯이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는 대중들이 이해하기 조금 더 여려우므로, 대중들에게 쉽게 와닿지 않고, 게임 외적인 부분 역시 모두가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모두가 임팩트를 느끼기에도 상대적으로 어려울 것이다. 입니다.
07/02/26 02:53
수정 아이콘
SeeY// 님 무슨소리하시는 건가요 -_-
님이 그선수들의 플레이를 마재윤 선수가 일반대중에게까지 각인되지 않는 근거로 드셨는데 실제로 그 선수들이 일반
대중에게까지 더 각인되었다는 근거가 없다면 님의 주장 자체가 처음부터 성립이 안 되는거죠.
냠냠^^*
07/02/26 02:58
수정 아이콘
SeeY//

마에스트로라는 말 사이에는 운영의 극 이상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결승전끝나고 엄재경 해설위원이 치켜든 엄지손가락에도 그 의미가 있다고 보고요..

msl한번 우승하고, 그 특유의 운영위주의 특성으로 운신이란 칭호를 받았습니다.

근데 사실 마재윤선수도 운영이 핵심이고, 운영으로 출발한 선수입니다, 물론 전투력 이런 다른면도 최강이지만, 운영이 바탕이 되는 선수이죠.

msl5번째 연속 결승에 오면서, 온겜넷 로열로더 되면서 모두 운영으로 압살했습니다. --;; 어디가 부족한가요??

마에스트로는 ,운신 이상의 의미를 포함한다고 봅니다.
07/02/26 03:01
수정 아이콘
냠냠 님// 개인차이기 때문에 더 이상 주장하기 않겠습니다.

아마 제 마음속에는 박태민 선수의 낭만이 남아있고,
또 얼마전 프로리그에서의 승리를 비롯해 박태민 선수의 대 마재윤전 승리 정도가 마재윤 >= 박태민.. 이라는 공식을 갖게 하는것 같네요.
냠냠^^*
07/02/26 03:02
수정 아이콘
felix//

자게에 직접 올리심이 좋을거 같은데요..

엄청난 파장이 예상..

이건 완전 굴러온돌이 박힌돌 빼는게 아니라, 박힌돌에서 생긴 이끼가 박힌돌 밀쳐내는 꼴이군요.
07/02/26 03:02
수정 아이콘
kiki 님// 위 댓글에 추가적으로 답변 드렸습니다.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스타를 한지 한달 정도 된 사람이 스타를 본다고 가정했을 때,
마재윤 선수의 운영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네버마인
07/02/26 03:05
수정 아이콘
대체 어떤 대단한 운영을 보여야 기존에 선보였던 다른 선수의 운영의 틀이 깨어지는 겁니까?
매니아와는 달리 마재윤이 보여주는 운영의 묘가 뭔지 알 수도 없는 시청자층이 SeeY 님께서
줄줄이 써 내려간 선수들의 스타일은 관심이나 두겠습니까? 애초 별 소용없는 얘기 같군요.
그런 사람들에겐 "현존최강자, 절대본좌"라는 말보다 확실하게 각인되는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간단한거죠.
냠냠^^*
07/02/26 03:05
수정 아이콘
Seey//

뭐 사실 이건 개인차가 있는거긴 하죠..;;


운영의 포스는 일단 당시사정에 따라 상대적인거니까요..;;;
07/02/26 03:07
수정 아이콘
네버마인 님// 다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박태민 > 마재윤 이라고 이해하신 부분은 빼고요.
07/02/26 03:08
수정 아이콘
여기 PGR에 들어올만큼, DCINSIDE에서 글을 남길 만큼, 파이터포럼에서 기사를 확인할만큼 관심이 있는 사람중에 마재윤 선수의 임팩트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실 분은 상당히 드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범위를 넓히면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저그홀릭
07/02/26 03:08
수정 아이콘
물흐르듯이 무난하게 운영해서 이기는 게 가장 어려운겁니다.
07/02/26 03:10
수정 아이콘
저그홀릭 님// 그렇습니다.
가장 어려운 "물흐르듯이 무난하게 운영해서" 마재윤 선수가 압도적인 승률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항즐이
07/02/26 03:12
수정 아이콘
뭐가 도대체 일반적인 팬들의 인식에서 마재윤이 임요환선수 뿐 아니라 기존 스타일리스트 박성준, 최연성 선수보다 낮다고 하는 건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일반 대중 팬들은 도대체 어디 존재하길래 -_-;;

저랑 같은 연구실에 있는 선배 박사과정 연구원들은 30대입니다.
네이버 읽고, 가끔 자신들이 좋아하는 야구나 축구의 커뮤니티에 갔다가 이쪽 소식을 접하면서 스타 방송을 보지만..

마재윤이라는 이름은 더 그럴 수 없을 정도로 각인돼 있습니다. ㅡ.ㅡ;;

제가 연구실 입학하고 5년만에,
제가 말 꺼내지도 않았는데 이번 결승에 돈내기가 들어갔습니다.
월드컵 축구를 제외하면 거의 최초입니다. -_-;;


전 충분히 대중성 있다고 봅니다.

"불가능 할 것 같았던 절대 본좌의 등장"

이것만큼 스포츠에서 매력있는게 어디있겠습니까?
지나친 독주로 실력차이가 심해지면 모를까.
현재로서는 본좌에게 도전하는 선수들의 실력이 대단해서 끊임없는 이슈가 터져나올 것 같습니다. 당장 신한마스터즈만 해도..

SeeY님이 말씀하시는 일반 팬은 약간 허구라고 봅니다.
일반팬, 임요환 선수 이후에 가장 빠르게 누군가를 습득했습니다.
07/02/26 03:14
수정 아이콘
항즐이 님//
제가 말씀드리는 대상은 "일반적인 팬" 이 아닌 "일반적인 시청자" 입니다. 말씀드리지 않았던가요? 대다수의 "팬"은 이미 마재윤 선수를 인정하거나, 인정해야 하는 분위기로 몰고 가고 있다고요.
07/02/26 03:15
수정 아이콘
SeeY// 답변이 되지 않았는데요 -_-; 그러니까 님이 말씀하신 그 유동적인 수용층에게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는 박성준이라든지 강민, 최연성, 이윤열 선수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와닿지 않다는 실질적인 자료 근거가 있냐구요.. 그저 플레이 스타일이 이러저러해서
어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장황하게 늘어놓으신 것은 그저 님의 추측에 불과할 따름이고요.
결론에서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를 두고 모두가 임팩트를 느끼기에 상대적으로 어려울 것이라 하셨는데 반대로 마재윤을 제외한
선수들의 플레이는 어떤 식으로 대중들에게 각인되었는지 알려주세요. 또 플레이 스타일이 이러저러해서 어떠할 것이다 같은 추측은
사양하고요.. 그런 근거가 없다면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시면서 마재윤선수는 임팩트가 부족해서 각인이 안되는거다라는 주장은
말이 안되는겁니다. 님 주장이 성립되려면 먼저 님이 열거하신 선수들은 마재윤 선수보다 일반대중에게 각인되었다는 근거가 있어야 되니까요.. 설마 님 주변의 친구1이 근거는 아니겠죠?
07/02/26 03:16
수정 아이콘
kiki 님// 직접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물론, 마재윤 선수가 덜 각인되었다는 근거 역시 없습니다.

임팩트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듯한 분들이 계셔서 이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의 제시를 말씀드리는 겁니다.(제 어조가 단정적이어서 그렇게 받아들이셨을 수도 있겠네요.)

* 추측에 불과하다고 하는 말씀은 잘 새겨 듣겠습니다만은, 특별한 통계 자료가 없는 E-sports 판에서 주장을 펼치기에 너무 큰 제약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PGR에서는 침묵하라, 라는 sylent님의 글이 생각나게 되네요.]
항즐이
07/02/26 03:18
수정 아이콘
... ㅡ.ㅡ 위의 코멘트를 다시 읽어보고 내려왔는데
"가능성의 제시"는 전혀 아니었던 걸요.

이제와, 가능성의 제시라고 하시니 받아들이겠습니다. -_-;;
07/02/26 03:20
수정 아이콘
항즐이 님//
일부 문장에서 어조는 단정적이었지만,
대다수의 문장에서 개인차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은 ~할 수도 있다. 라는 식의 표현을 썼습니다. 오해가 있으셨다면 필력이 딸려서 그런 것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hysterical
07/02/26 03:23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자꾸 거론하시는 운영의 묘, 운영의 신.

맞습니다.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전체적인 게임의 큰 판을 생각하고 상대 선수의 움직임이나 의도를 파악해 그에 알맞는 대처법으로 대처를 하고 하이브 단계에서 마무리를 짓는 스타일 아닌가요? 거기에 게임 중간중간 닌자럴커, 스탑럴커, 상대를 방심하게 만들어 실수를 유도하고 상대 병력을 유인해 잡아먹는 플레이. 정말 대단합니다. 대단하구 말구요.

하지만 위에 댓글들을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지만 어떤분께서 말씀하신 시청자들의 수준이라는게 있죠. pgr이나 기타 커뮤니티를 들락 거리며 경기의 세세한 부분까지 즐기시는 시청자가 절대적으로 많을까요?

제 생각엔 그런 시청자 층은 20~30%사이라고 봅니다.(이것도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매니아 층은 얇은게 사실이죠) 저도 그수준까지 미치지는 못했으니까요. 그럼 나머지 70%의 시청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들이 보기에는 무난한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와 그칠줄 모르는 승리는 되려 지루함으로 다가올수 있습니다.

그런 시청자들은 버리고 매니아층에게만 인정받는 선수로 그치는게 득이 될까요?

예전에 임요환 선수의 치즈러쉬, 대놓고 배럭날리기등 각종 일회성 전략은 스타라는 게임이 아니라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을 알고 있는 시청자들이라면 "야, 쟤 뭐하는거야? 어? 저걸로 이겨? 와! 대단하네!" 라는 환호가 쉽게 나올수 있었습니다. 그로써 지금의 e-sports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제 글에서는 마재윤 선수의 그런 면을 바란게 아닙니다.

저 역시 지금 이대로의 마재윤 선수로도 사람이 맞나 싶을정도니까요.

하지만 나머지 70%의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되서 두드린 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언급했듯이 더 쌓아질 그의 커리어가 그것을 대신해줄것이라고도 했구요.

마재윤 선수가 지금의 기세로 1년정도 활약한다고 가정합시다.

같이 TV를 보던 스타를 잘 안하는 친구가 묻겠죠

친구 : "야 쟤는 뭐 이리 재미가 없냐..임요환이나 강민 같이 그러는애는 없어?"
나 : "야. 그래도 쟤가 지금 1년동안 스타리그 잡고 있어. 결승에서 진적이 없어 진적이~"
친구 : "와~ 진짜? 대단한 애구나"
메렁레피
07/02/26 03:26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를 이상한 소리를 내는 괴물(저그)랑 사람같이 생긴 우주인들(테란)이 싸우는게 전부인줄 아는 제 여동생이 아는 오직 두명의 게이머가 임요환가 마재윤입니다....

임요환이야 잘생긴 외모 덕분에 제 동생 및 동생 친구들이 이미 알고있었고...마재윤은 최근에 한 반년 정도 제가 게임을 보는데 옆에서 몇번 중계를 보더니(?? 사실 듣더니가 더 어울리는듯...) 알더군요...그제도 결승전을 토요일에 가족 외식이 있어서 같이 못보고 일요일 새벽 1시 재방송 할때 봤는데 바로 알더군요...오늘도 마재윤이해?? 끝나면서 또 마재윤이 이겼어?? 쟤는 맨날 이기네...라면서요...(최근에 진영수전, 변형태전도 제가 밥 먹으면서 봐서 억지도 같이 봤거든요...)

진짜 일반 대중에게 드랍쉽이 뜨건 물량이 쏟아져 나오건 뭔 상관입니까?? 이 판에서 계속 이기는 선수의 이름만을 기억할 뿐이지...네이버 뉴스에서 또 마재윤 4강...마재윤 우승이라는 기사 한줄만을 접할 뿐이지..
항즐이
07/02/26 03:30
수정 아이콘
저도 메렁레피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경기 스타일"때문에 인지도가 늘어난다는 건
이미 "경기를 보며 즐거워하는" 수준의 사람들입니다.

그 수준에서 박성준/강민 스타일과 마재윤 선수의 스타일에 차이가 있다구요?

글쎄요. 저는 뭐 빈집털이 시원하게 들어가고 퀸으로 커맨드 먹은 리템 경기만 해도 충분히 박진감 넘칠 거 같은데요.
말 그대로 스타 보는 눈이 대단치 않다면, 비주얼만 좋으면 되는 거니까요.

그것도 아닌 일반적인 관심이라면,
지금 충분히 잘 해주고 있습니다.
네이버 첫 화면 기사가 몇개입니까-_-;; 임요환/이윤열 아니고는 마재윤 뿐이고, 그나마 이제 마재윤이 젤 많습니다.
항즐이
07/02/26 03:32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시절에도,
스타를 보는 사람들이나 "재미없어, 단순해" "아니야. 정말 대단해"이렇게 싸웠지,

소위 그 보다 단순하게 즐기는 팬들은
"엄청난 탱크의 비주얼." "엄청난 벌처의 비주얼"에 즐거워했습니다.

임요환/이윤열이 앞에 없었다면,
그가 좀 더 방송플레이를 잘 하고, 좀 더 많은 이슈를 통해 방송국에서 그를 좀 더 포장해 주었다면, 지금처럼 임요환 선수의 부재 상황이었다면,

최연성 선수도 그것 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받았을 겁니다.



요는,
게임 스타일 때문에 대중성에 문제 생기진 않는다.
적어도 현재 마재윤의 게임이 그정도로 졸리진 않는다. 입니다.

(디파 피 뿌리고, 울트라 나오면 술집에서 그냥 보던 사람들도 와와 합니다.;;;)
07/02/26 03:40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심오한 플레이로도 유명하지만 그렇다고 비쥬얼적인 면에서 딸리는 것도 아니죠.. 명경기로 회자되는 요번 양대리그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이전에 마재윤이 펼쳤던 경기들 면면을 살펴보더라도 스타의 역사에 획을 그었던 갖가지 극단에 이른 저그의 스타일을 모두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그 중심에 마재윤만의, 마재윤스런 플레이가 있기에 궁극적으로 지금의 마본좌, 마에스트로 마재윤이 완성되는 것이겠죠.
hysterical
07/02/26 03: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관점 차이가 아닌가 싶네요.

주위에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친구들도 많고 저도 자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양대리그 4강전부터는 마재윤 선수의 경기는 실시간으로 본 사람이 꼽을 정도 였습니다.

"스타보러 안가냐?" 물으면
"마재가 이길껀데 뭘봐~ 나중에 재방이나 vod보면 되지" 라는 대답이었습니다.(향즐이님의 연구실 선배분들과 같이 제주위의 '대중'입니다. 그것도 스타를 평소에 즐겨하고 챙겨보는 '대중')

그리고 저 자신도 솔직히 이번 결승전을 직접 찾아가서 2시간이나 기다려서 본 사람입니다. 하지만 마재윤이 이긴 세경기 모두 안정적인 3해처리->뮤탈, 저글링 게릴라 -> 디파일러 -> gg 이 수순을 밟았죠. 물론 저그라는 종족 특성상 그럴수 밖에는 없겠지만요.

투신이 황제를 듀얼에서 탈락시킬때의 몰아치는 공격력.
유보트에서 괴물을 넉다운 전까지 몰고간 끊임없이 몰아치는 폭풍.
자신의 최대 라이벌을 벙커링 세방으로 셧아웃 시킨 황제의 포스.

이런게 그리웠을 뿐입니다.

*이런 종류의 글은 논란의 여지가 많을수 밖에없죠. 개인이 느끼기에는 서로 사는 환경도 다르고 주위 사람들의 반응이나 관심사도 다 다들수 밖에 없으니까요. 신이 되어서 전국 4천7백만 사람들의 머릿속을 다 헤집어 볼수 있지 않은 이상.
DeaDBirD
07/02/26 03:42
수정 아이콘
이상한 비교네요.

올드게이머 팬이면서 박서의 오랜 팬이라 자부할 수 있지만, 박서가 절대강자이기 때문에 열광했던 건 아닙니다. 그 어떤 강자와의 대전도 혹시나 하며 보았었고, 그 어떤 약자와의 대전도 혹시나 하며 보았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올드게이머들 경기는 매번 가슴 조리며 볼 수밖에 없었고, 이기면 좋지만 지면 또 욕하더라도 다시 그 자리에 머물렀던 겁니다.

저처럼 아슬아슬 줄타기를 어쩔 수 없이 보다보니 즐기게 된 사람도 있고, 줄타기가 싫어 절대 강자를 따르게 된 사람도 있을 겁니다. 이 두 종류 팬들의 우열을 나누는 건 무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취향일 뿐이니까요.

......

배구에서 예전 현대 팬이 있었던가 하면 고려증권 팬도 있었던 겁니다.
야구에서 삼성 팬이 있는가 하면 롯데 팬도 있는 겁니다.

축구에서,
너는 이동국이 낫다고 생각하느냐, 안정환이 낫다고 생각하느냐라고는 물어볼 수 있지만,
너는 이동국이 낫다고 생각하느냐, 이운재가 낫다고 생각하느냐라고는 물어볼 수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질문은 참으로 이상한 비교며, 우문입니다.
07/02/26 03:43
수정 아이콘
hysterical// 세경기 모두 안정적인 3해처리?? 이윤열 선수의 세경기 모두 안정적인 원배럭 더블은 뭔가요?
그리고 투신의 공격력을 왜 마재윤 선수에게 찾나요 -_-; 그 공격력을 보여주던 투신도 지금은 3햇을 수용하고 적극 사용하는 중인데 정작 사용하던 선수가 버린 것을 마재윤선수가 떠맡아서 보여줘야 되나요? 이상한 말씀을 하시네요;
싱클레어
07/02/26 03:45
수정 아이콘
일반팬들이 마재윤이 왜 대단한지 모른다고 생각하는게 매니아의 오만이고 환상입니다. 일반 팬들은 사고능력이 떨어집니까? 해설자들이 피튀기면서 마재윤만 칭찬하는데 그게 안들리겠습니까?
07/02/26 03:46
수정 아이콘
hysterical 님은 만들어진 역사를 좋아하시는 거고
마재윤 선수는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니....
조금만 참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원하시는거
hysterical
07/02/26 03:47
수정 아이콘
kiki // 에.. 그건 논점을 벗어난것 같네요. 제 글이나 댓글에서 이윤열 선수의 스타일을 가지고 임팩트 있다. 멋지다. 라는 건 한마디도 찾아볼수 없네요.

지금 논점은 마재윤 선수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별로'입니다.
메렁레피
07/02/26 03:47
수정 아이콘
싱클레어님의 의견에 찬성 100만표 던집니다...사실 스타 볼지도 모르는 제 여동생도 해설진&캐스터의 극찬에 마재윤의 이름을 외웠습니다...(물론 김택용 선수는 잘생겼다고 바로 외워더군요..ㅡ.ㅡ;;)
hysterical
07/02/26 03:48
수정 아이콘
kiki // 이상한 말씀을 하시네요.;;;; 제가 언제 투신의 공격력을 마재윤 선수가 갖춰야한다고 말한적이 있나요? 저는 위에 댓글에서 남긴 세경우같은 극적인 임팩트가 있었으면 하는겁니다. 그게 투신의 공격력이든 박태민의 다 진경기 이겨내는 운영같은거 말이죠.
냠냠^^*
07/02/26 03:49
수정 아이콘
뭐 암만 그래도 황제의 쇼맨쉽은 따라가기 힘들긴 하죠.;;

이번 슈퍼때만 해도, 본진위치를 속이는 플레이... 누가 예상이나 했습니까??
07/02/26 03:51
수정 아이콘
근데 문제는 이미 만들어낸 명경기 수만 해도 투신이나 박태민 선수보다는 마재윤 선수가 많아버리네요...
원래 미술이든 다른 예술 장르이든.... 동시대의 비평에 의해 평가받는 것이 타당하냐 그렇지 않냐에 대한 다른 생각들이 있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박성준 선수나 박태민 선수보다 임팩트가 없어보인다면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선호이거나 아니면 아직 현재진행형인 선수에 대한 어쩔 수 없는 평가일 수도 있겠네요
07/02/26 03:53
수정 아이콘
hysterical// 그러니까 님이 마치 마재윤선수의 플레이가 정형화되서 온겜 결승을 몇시간이나 기다렸는데 재미가 없다는 어조로 말씀하셨잖아요. 그 3햇이 바로 테란 더블컴의 대응으로 나온 겁니다. 과거에 이윤열, 최연성이 그 더블컴이라는 절대무기로 테란을 쥐잡듯 잡았고 잠깐 양박시기가 있기도 했지만 진정한 의미의 테란 극복은 아니었으며 현재의 마재윤이 등장하면서 이제는 반대의 상황이 연출되는 것 뿐이죠. 3햇을 비판할 게 아니라 테란의 천편일률적인 더블컴을 먼저 비판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게 아니라면 마재윤 선수가 투햇으로 테란에게 유닛 꼬라박으면서 gg쳐야 마재윤 경기 화끈하고 재밌다고 하실른지.. -_-
07/02/26 03:57
수정 아이콘
실제로 이윤열 선수는 결승에서 어떤 별다른 전략이라도 사용했나요? 차라리 마재윤선수가 2경기에서 사용했으면 했죠~ 왜 이윤열 선수의 세경기 더블컴은 말씀 안 하시고 마재윤 선수의 3햇만 말씀하시냐는 겁니다.
냠냠^^*
07/02/26 04:01
수정 아이콘
hysterical//

본문을 다시 읽어봤습니다.. 팬들이 좋아할만한 극적인 경기라...;;

근데.. 그건 마재윤선수 성격에서 기인하는게 크다고 보여집니다.

전 마재윤선수가 드론 댄스를 하는게 상상이 잘 안됩니다.

임요환선수는 관객의 반응을 즐기고, 관객에게 뭔가 재미있고, 인상적인 걸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큽니다.

하지만 마재윤선수는 그런쪽보다는, 경기 자체에 집중하고, 경기 상대에게 집중하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게 큰거 같습니다. 오히려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하는 그런것은 그런 집중에 방해될수 있으니... 삼가할듯 합니다. 그리고 마재윤선수가 관객에게 진짜보여주고 싶은 것은,,,좀더 완성된 경기력일거 같습니다.

이무튼 각 선수의 개성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느껴져요.;;

물론 전 두개성 모두 좋아합니다.;;
hysterical
07/02/26 04:04
수정 아이콘
kiki // 그리고 저 자신도 솔직히 이번 결승전을 직접 찾아가서 2시간이나 기다려서 본 사람입니다. -> 이부분은 제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굉장히 빠져있고 열성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문장입니다.

그리고 비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비판은 한적 없습니다.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예전의 스타일리쉬한 선수들의 경기에서 느꼈었던 그런 느낌이 아쉽다. 라는겁니다.

그리고 '아쉽다'에서 끝났지 '마재윤 선수도 스타일리쉬 해져라' 라고 한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끼는 그런 약간의 아쉬움은 본문에도 그의 커리어가 해결해 줄것이라고 말을 했었구요. 뭐 더 필요하신거 있으신지.
07/02/26 04:0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박성준과 박태민 선수를 거론하시면서 마재윤 선수가 부족하다고 하시는 것은 웃음밖에 안 나와요 ㅡㅡ; 박성준의 공격력? 정작 현재의 박성준 선수는 마재윤식 3햇을 수용했는데요? 박태민의 다진경기 역전?
죄송한데 아무 커뮤니티나 가셔서 마재윤 선수의 역전 경기 추천해달라고 해보세요. 박태민선수보다 더했음 더했지 못하진 않습니다.
항즐이
07/02/26 04:09
수정 아이콘
kiki 님.. 저기 조금만 진정을;;
hysterical
07/02/26 04:10
수정 아이콘
kiki // 음. 이해를 잘못 하신거 같네요. 제가 언제 그들보다 못하다고 했나요? 부족하다고 했나요?

예전 그들의 경기에서 느꼈었던 극적인 임팩트를 느낄수 없다고 했지요.

그리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마재윤 선수의 포스는 현재까지 그 어떤 선수의 포스보다 강합니다.

그리고 님이 말씀하셨듯이 전투능력, 운영능력, 방어능력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하나의 임팩트가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제 이해 하셨나요..?
냠냠^^*
07/02/26 04:13
수정 아이콘
저.. 부족하다고 말하신분은 Seey님이고, 극적인임팩트면을 말하신분은 hysterical님인데.. kiki님이 논쟁도중에 헷갈리신거 같은...
07/02/26 04:14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 "부족"의 의미는 실력적인 측면보다는 스타일쪽에 가깝다고 말씀드려야겠네요. 님이 마재윤 선수에게 어떤 것을 느꼈던 님의 사사로운 감정일 뿐이니 제가 뭐라할 문제는 아니고; 포스가 더 강하다는 것은 말씀 안 해주셔도 저도 압니다; 스타 좀 본다하는 사람치고 그거 모르는 사람 없죠.. 단지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님이 앞서 마재윤 선수의 세경기모두 3햇, 이후 정형적인 패턴을 언급하시며 마재윤 선수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셨는데 그것은 자연적인 시대의 흐름이지 어느 선수 개인을 탓할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죠. 시대의 흐름이라는 것은 마재윤 이전에 저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2햇 기반 양박의 몰락과 3햇을 주무기로 테란을 압살하는 마재윤의 등장으로 볼 수 있겠네요.
hysterical
07/02/26 04:19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들의 개인적인 관점은 너그러이
"난 그렇지 않지만, 넌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라고 수용할수 있는 포용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단정적으로
"이것은 A야. A는 나쁜것이야. 그러므로 A이면 안되"
라고 무언가를 단정지은것도 아니고 내 의견에 동조해달라고 한적도 없습니다.

본문이 읽기 귀찮으시다면 다음을 읽어주세요.

"저는 마재윤 선수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의 플레이에는 제가 예전에 느꼈던 다른 경기들에서의 극적인 장면이나 임팩트가 없네요. 하지만 마재윤 선수는 제가 느끼는 아쉬움을 그의 커리어로 대신해 줄거라 생각합니다."
07/02/26 04:22
수정 아이콘
저도 물론 님이 단정 지은 것이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단지 지금 얘기하고 있는 부분이 그저 본인에 국한된 부분이 아니고 서로 공유하는 부분이기에, 님이 말씀하신 관점에 이의가 있기에 이러저러 리플을 다는 것일 뿐이죠.. 님의 본문 읽었고요.. 님이 퍼오신 문장에서만 말씀 드리면 제 관점으로는 마재윤 선수의 경기에 극적인 장면이나 임팩트가 없다는 것에 공감이 안 갑니다.
hysterical
07/02/26 04:23
수정 아이콘
kiki //
'님이 마재윤 선수에게 어떤 것을 느꼈던 님의 사사로운 감정일 뿐이니 제가 뭐라할 문제는 아니고;'
'퍼오신 문장에서만 말씀드리면~'
이부분은 좀 그렇네요. 위에서 hysterical // 이라고 하신건 저에게 하신 말씀이 맞는거죠? 그렇다면 위의 댓글들은 hysterical이라고 해놓으시기만 한건가..-_-;;

어쨋든 저에게 필요하신건 더 없으신것 같네요.

기사가 마음에 안드신다면 기자분 메일주소도 있으니 메일을 보내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

그리고 이제 말하는 것도 지겹지만 저는 한번도 마재윤 선수를 탓하지 않았습니다. :)
(수정했습니다.)
07/02/26 04:37
수정 아이콘
말로 마재윤 선수를 탓하지 않으셨다 해도 마재윤 선수의 경기 패턴이 모두 비슷하다고 말씀하신 연후에
과거 선수들의 경기 스타일이 그립네 하시면 마재윤 선수를 탓하는 걸로 보입니다. :)
님의 말씀에 제가 뭐라할 문제가 아니라고 한 것은 '예전 그들의 경기에서 느꼈었던 극적인 임팩트를 느낄수 없다고 했지요.'
이 문장에 한해서 해당되는 얘기구요..
님이 마재윤 선수의 경기에서 임팩트를 어떻게 느끼셨든 그것은 그저 개인적인 감정일 따름이니 제가 뭐라할 문제가 아니지만
제가 위에 토를 단 것은 님은 거기서 그친 것이 아니라 다른 문제와 연관지으시면서 마재윤 선수를 평가하고
계시니 따로 제 생각을 말씀드린 거구요~
hysterical
07/02/26 04:43
수정 아이콘
도대체 그 부분이 어디가 탓하는 뉘앙스를 풍기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는 이 글과 관련해서 한번도 예전의 그들이 그립다고 한적이 없는데요;;

그리고 제가 마재윤 선수를 평가한것은 '현존최강, 역대최강이며 최고이다.' 라고 한것 밖에는 없는데요. 한번도 마재윤 선수를 낮게 평가 한적이 없어습니다.

저는 댓글을 달때는 제가 이전에 썼던 댓글들을 모두 읽고 댓글을 답니다. 혹시라도 제가 실수한게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논쟁중이라면 상대방의 댓글또한 모두 다시 읽고 제가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나 체크도 합니다.

가끔은 그러시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너무 개인적인 토론을 위해 이곳을 이용하는 듯 하네요. 원하신다면 쪽지나 메신저 괜찮습니다. 필요없으시다면 이쯤에서 접어도 이상할게 없을듯 하네요.
07/02/26 04:44
수정 아이콘
hysterical// 많이 졸리시나 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리고 저 자신도 솔직히 이번 결승전을 직접 찾아가서 2시간이나 기다려서 본 사람입니다. 하지만 마재윤이 이긴 세경기 모두 안정적인 3해처리->뮤탈, 저글링 게릴라 -> 디파일러 -> gg 이 수순을 밟았죠. 물론 저그라는 종족 특성상 그럴수 밖에는 없겠지만요.

투신이 황제를 듀얼에서 탈락시킬때의 몰아치는 공격력.
유보트에서 괴물을 넉다운 전까지 몰고간 끊임없이 몰아치는 폭풍.
자신의 최대 라이벌을 벙커링 세방으로 셧아웃 시킨 황제의 포스.

이런게 그리웠을 뿐입니다.
hysterical
07/02/26 04:47
수정 아이콘
아! 그렇네요. 제가 실수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시봐도 이 문장은 그들이 아니라 그런 임팩트가 그립다고 한거 같네요.

사람에게 '이런게'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못하지 않나요..?;;


*갈수록 논쟁이 소모적이고 쓸데없는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네요. 저는 kiki님이 하신 말씀 다 잘알겠고 제 글에대해 뭘 잘못알고 계신지도 알겠습니다. 그래서 그거에 대핸 충분한 제 의견을 말씀드렸구요. 어조나 전체적인 글 분위기에 대하 kiki님이 느끼시는 바는 제가 어떻게 말씀드리기 뭐한 부분이네요. 하지만 중론이라는게 있죠. 제 글에대한 중론이 kiki님의 생각과 같다면 제가 백번 천번 잘못한거지만 이건 그것도 아닌거 같구요. 제 글을 받아들이시는 kiki님의 전체적인 환경이나 개인적인 성향이 그렇게 받아들이실 수 밖에 없다면 여기서 더한 논쟁은 쓸데없지 않나 싶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충분히 알았으니 더 이상 진행하는것도 피곤하기도 하구요. 쓸데없이 댓글로 안좋은 모습 보여드린것 같아 다른 분들께 죄송합니다. (저도 하는일이 있는지라 여기서 그만 자야겠군요.)
07/02/26 05:09
수정 아이콘
에구.. 잘 생각하셨어요. 안 그래도 중구난방 횡설수설하셔서 취침을 권해드리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네요. ^^;
스스로 하신 말에 대해서도 확신을 하지 못하시고 저에게 물어보시고 하시니 저로선 더 드릴 말씀이 없구요.
07/02/26 05:40
수정 아이콘
박태민은 운영 90에 나머지 70~80대라 운영이 두드러져보이고
박성준은 전투력 97에 나머지 60~70대라 전투력이 두드러져보이고
하지만 전부 99인 마재윤은...
07/02/26 06:56
수정 아이콘
애초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이, 요즘 마재윤의 인기가 '제 2의 임요환'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만들 정도로 무섭게 치솟고 있기 때문 아닌가요?
요즘들어 스타에 별로 관심없어하던 주변 친구들이 갑자기 마재윤이라는 선수에게 관심을 갖고 물어보고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마재윤의 영향력이 엄청나졌다는 생각이 절로 들던데요.
실제 제가 처음 임요환을 좋아하게 된 것은, 당시 플레이하기 암울했던 테란이란 종족으로, 정말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줬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의 마재윤과 제법 흡사하지 않습니까?
이번 시즌 결승에서 당대 최강 이윤열을 거의 데리고 놀듯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소름이 쫙 돗더군요. 이제 정말 이 선수를 누가 이기나 싶을 정도로....
이 모습을 보았다면 누구나 마재의 팬이 되고 싶어질걸요?
피카츄
07/02/26 08:08
수정 아이콘
kiki님//논쟁중에 가서 잠이나 자라느니 하는 태도는 좀....
흥분하셨더라도 예의는 지켜주세요.
07/02/26 08:17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과거의 이펙트가 현재까지 남아있는건 시대적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홍진호 선수도 마찬가지고요. 임요환 선수가 과거에 거의 유일무이하게 테란 유저로서 저그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여러차례 우승까지 일구어낸 것은 엄청난거죠. 그리고 거의 무적에 가까운 임요환 선수의 라이벌격으로 등장한 저그 유저가 홍진호 선수였고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부각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스타판을 접한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또 생각의 차이가 있겠죠. 임요환 선수의 과거가 어떻든 지금 군대에 가있는 이름만 들어본 올드게이머라는 것만 알 수도 있는거구요. 결론은 '관점의 차이' 입니다 -_-;

개인적으로 언젠가 마재윤이 올드게이머가 된 후에 포스트 마재윤으로 또 기사가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거나 마재윤과 임요환의 차이는 분명히 있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임요환은 임요환, 마재윤은 마재윤이니까요. 시대적, 환경적, 스타일 등의 미묘한 차이도 분명히 있으니 굳이 마재윤 선수를 더이상 '포스트 임요환' 으로 치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07/02/26 08:35
수정 아이콘
지금은 투탱크드랍의 탱크아케이드로 경기를 끝낼수도, 소수럴커 저글링으로 게임을 끝낼수도, 테란이 온니본진플레이로 저그를 끝낼수도 없습니다. 그만큼 모든선수들의 경기력에 큰 차이가없고 오로지 상대보다 많이먹고 많이뽑아야하는 경기가 나올수밖에없죠,
07/02/26 09:11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될 수 없는 것은 인정하겠다만 무슨 스타일을 바꿔야한다는둥...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기자의 말이네요. 진정 저그를 모르고 하는 소리라는 말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다는. 전 성준선수팬입니다만 이런 모습을 마재윤 선수에게는 결코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는 그고 다른 게이머는 다른 게이머이므로.. 진정 스타를 볼 줄 안다면 마재윤의 경기가 얼마나 재밌고 감탄이 나오게 하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들일뿐 ... (특히 초반의 심리전과 두번째 멀티를 가져가기 위한 밑그림은 기가막히게 준비를 잘해온다는... ) 마재윤의 경기는 보면 볼 수록 오묘하고 신기합니다.
즐겁게
07/02/26 09:28
수정 아이콘
당연한 얘기를 말도 주절 주절 써놓긴 했는데, 기자분 진심으로 스타 제대로 한번이라도 해보고 쓴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네요.마재윤은 임요환이 될수없습니다만, 임요환도 마재윤이 될수없죠. 마재윤은 마재윤일뿐 기존의 임팬의 요환단물의 비호아래에서 큰 선수도 아니고 말이죠.
질롯의힘
07/02/26 09:28
수정 아이콘
저는 저런 폄하성 기사를 쓰고나서 대재앙이라고 표현한 기자가 어이가 없습니다. 예를들어 효도르가 몇년동안 적절한 타격과 적절한 그라운드로 계속 왕좌자리를 지킨다고 효도르 경기는 임팩트가 없다. 그만의 개성을 찾아야만 된다. 그가 인터뷰도 어리버리하면서 왕좌를 지키는것은 타격계의 대재앙이라고 표현한다면 그 기사를 본 효도르가 기자를 적절하게 눕혀줄거 같습니다. 프로게이머가 어리다고 만만하게 보고 기사를 쓰는건지 뇌구조를 뜯어보고 싶군요.
먹고살기힘들
07/02/26 09:41
수정 아이콘
즐겁게 님 // 그게 임요환 선수와의 차이점이겠죠.
좀 해본 사람이라면 마재윤 선수의 무서움을 알겠지만 한번도 안해본 사람이 보면 그냥 이기는 그런 형식의 게임을 보게 되는 것이니까요.
운영이란건 눈으로 보기도 힘들거니와 설명을 해 준다고 하더라도 경험이 없으면 뭔소리인지도 모르니까요.
임요환 선수가 새로운 팬들의 유입을 이뤄냈다면 마재윤 선수는 기존 팬들의 입지를 굳히는 역할을 하는 듯 싶습니다.
즐겁게
07/02/26 09:45
수정 아이콘
먹고살기힘들다//글쎄요..제 주변만 봐도 스타에 관심없었던 사람들이 경기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마재윤이라는 이름석자에 말이죠. 그렇다고 제 주변사람들이 운영을 아느냐? 그런것도 아닌데 말이죠. 근데 마재윤선수가 이기는게 신기하다고들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재밌다고 하는걸요. 꼭 경기를 이해하고 경험이있어야만 마재윤 선수의 경기가 재밌다고 느껴지지는 않은걸요. 마재윤선수 영향력을 너무 과소평하고 계시는건 아닌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임요환선수와 마재윤선수의 스타로써의 성장과정은 너무도 다른편이고 기존의 본좌라인이 어느정도 임요환선수와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으면서 기존의 팬틀위에서 성장했지만, 임요환선수 팬과 마재윤선수의 팬에게는 공통점이 없어보입니다. 물론 기존의 선수팬(그중에 임요환선수팬포함)이 마재윤선수를 좋아하는 경우가 더러 있겠지만 스타계에서 막대한 물량을 자랑하는 임요환선수팬과 그 주변을 위시하는 테란팬들과는 별개의 팬층이 마재윤선수 주변으로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마재윤선수는 포스트 임요환이 될수 없으며, 임요환선수 역시 마재윤선수가 될 수 없다는 뜻이지요.
새로운시작
07/02/26 09:58
수정 아이콘
먹고살기힘들다// 저는 태어나서 단 한번도 스타크래프트의 게임을 해보지 않은 사람인데 마재윤 선수때문에 요새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재윤 선수의 묘를 소위 말하는 '일반' 시청자가 이해하는데는 해설과 옵저버의 역량이 중요하겠죠.
07/02/26 11:04
수정 아이콘
SeeY / 본인이 좋아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는 본인의 관점으로 임팩트를 부여하고 마재윤선수의 플레이는 스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임팩트가 없다고 폄하하는 이중잣대군요. 본인이 응원하는 선수보다 다른 선수가 뛰어남을 인정하기 싫은건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폄하하지는 말아야죠... 마재윤선수가 이번시즌에 항상하던 빌드만 써서 이긴것도 아니고.. 그리고 비슷한 운영형의 박태민선수는 임팩트가 있다고 하면서 마재윤선수의 운영은 임팩트가 없다고 하는건 너무 억지같아보입니다.
EarlCain
07/02/26 11:28
수정 아이콘
요즘 인터넷 신문 기사들을 보다보면, 참 기자이름 아까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사답지도 않은 기사, 인터넷에 휙 내던져놓으면 저절로 밥이 들어오나보죠. 밥 벌어먹기 너무 쉽네요.

선수들의 개성적인 플레이를 읽어낼 수 있고, 그 트레이드 마크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면 이미 일반대중이라기 보다는 스타판을 즐겨보는 팬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팬이라면 마재윤 선수에게서 느껴지는 압도적인 경기에 매력을 느끼고 있지, 그 선수의 경기에서 무언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느끼는 분들은 적을 겁니다. 폭풍이나 투신같은 몰아치는 스타일이나, 그분같은 아슷흐랄함을 바란다면 홍진호, 박성준, 임요환 선수를 좋아하고 그 선수들에게 열광하면 되는 겁니다. 마재윤에게는 이미 충분한 마재윤의 스타일이 있는데, 왜 다른 선수들의 스타일은 마재윤에게서 바랍니까. 그런 스타일을 가진 선수를 좋아하면 되는거죠.
그리고 마재윤에게서 공격성이나, 컨트롤, 운영 중 한가지가 두드러져 보이지 않을 뿐이지, 그런 능력이 부족한 게 아닙니다. 어떤 하나를 두드러져 보이게 하기 위해서, 다른 것들을 낮추며 밸런스를 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타판의 팬층, 마니아 층이 모인다는 스갤과 피지알은 이미 마재윤에 관한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이건 마재윤이라는 선수가 마니아층의 관심을 충분히 휘어잡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닌가요. 그리고 마재윤을 현존 최강의 본좌로 인정하고, 누가 마재윤을 꺽을것인가가 주로 나오는 이야기인걸 보면 이 선수가 보여주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충분한 거 같은데요. 카리스마로 팬들을 휘어잡는 스타성은 결코 부족해 보이진 않습니다.

문제는 팬, 마니아라는 층을 넘어서 일반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느냐겠지요. 스타는 예전처럼 새로운 팬들이 다량으로 유입되기엔 너무 경기가 어려워졌죠. 아무것도 모르는 대중들이 이해하고 즐기기엔 마재윤 선수의 경기는 분명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비단 마재윤 선수의 경기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모든 선수들의 경기력이 예전과 비교하면 월등하게 상향평준화 되어있으니까요. 이처럼 경기를 이해하고 즐기기 힘든 일반대중에 대한 어필은 방송국과 해설자들이 그 선수의 경기를 얼마나 대중들이 알고 즐기기 쉽게 포장해서 전달하느냐가 중요하겠죠.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어떠냐는 이 것과는 상관없는 이야기고 말이죠.
구먼구먼
07/02/26 12:11
수정 아이콘
확실히 마재윤의 경기는 여지껏 나온 다른 선수들에 비해 수준이 너무 높기 때문에 스타를 잘 모르는 일반 사람이 보면 이해를 못할 수 있죠 그정도로 수준이 높긴 합니다. 하지만 마재윤이 사그러져가는 이스타크래프트의 인기를 올려야 하기 위해 온갖 쇼맨쉽을 부리고 자기 스타일을 버릴 필요도 책임도 없음니다.seey 님은 그런걸 바라시는걸보니 온겜이나 아니면 협회 무슨 관계자 인듯?
07/02/26 14:50
수정 아이콘
헐..요즘에 마재윤 선수 아는 사람 많습니다..몇몇분들이 마재윤선수의 인기는 매니아들에게 국한되어 있다고 하는데..스타크래프트 전혀 모르는 저의 여동생까지 "오빠 마재윤이 본좌라며?"라고 물어보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영혼의 귀천
07/02/26 14:5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의 경기를 재미없어 하면 안되는 건가요?
꼭 모든 사람이 마재윤 선수의 경기를 재미있어 하고 그를 본좌로 추앙해야 하는겁니까?

임요환 선수가 최고였던 시절에도 그에 반대하는 사람 많았고, 이윤열 선수가 최고 였던 시절, 최연성 선수가 최고였던 시절에도 반감가지는 사람 많았습니다.
왜 모든 팬층(혹은 시청자들)이 마재윤 이름 석자에 열광하기를 바라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기사 내용은 좀 난감하지만 이 글을 쓰신 분이나 SeeY님이 그렇게까지 마재윤 선수를 폄하한 것 같지도 않고, 단지 자신의 느낌을 쓰신 것 뿐인데.... 그것까지 이렇게 지탄을 받아야 하나요?

개인적으로는 SeeY님이 처음 쓰신 댓글과 비슷한 느낌을 받고 있는데 결코 마재윤 선수가 어디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너무 골고루 다 잘하기 때문에 마재윤 선수의 특별함이 상대적으로 다른 스타일리쉬한 선수에 비해 덜 부각이 되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임선수는 드랍쉽과 컨트롤, 홍진호 선수는 폭풍처럼 몰아치는 플레이, 이윤열 선수는 탱크, 탱크, 탱크....
이렇게 딱 떠오르는 단어들이 마재윤 선수는 어떤걸 꼽아야 할지 선뜻 떠오르지 않는 다는 거죠.
너무 잘 하니까요.
07/02/26 14: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일반적인 시청자라는 말이 위에서 나왔는데..도대체 일반적인 시청자가 누군지가 궁금합니다. 그냥 한번씩 스타크래프트 보는 사람들을 말한다면 마재윤선수에게 임팩트를 받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방송본다는 거 자체가 스타를 어느정도 즐길줄 안다는 뜻이기 때문이죠..거기다가 임팩드가 강하고 약하고 간데 이기면 주목받게 되어있고 그 선수의 한경기 한경기가 화제가 되는건 당연합니다..참고로 그런점에서 마재윤 선수의 요즘 행보는 예전 이윤열 최연성 선수의 그것보다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헤르세
07/02/26 16:25
수정 아이콘
영혼의 귀천님// 모두가 마재윤 선수에게 열광하거나, 마재윤 선수의 경기가 재미있다고 생각하길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공격적인 성향을 좋아하든지 안정적인 성향을 좋아하든지 개인의 취향일 뿐이니까요~
다만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에 임팩트가 없어서 일반 시청자들에게 각인되기가 어렵다 뭐 이런 식으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마재윤 선수가 이미 마니아층 뿐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충분히 각인되고 있다는 것을 다른 분들께서 말씀하고 싶어하신 것 같아요.
마지막 문단에 대한 느낌 자체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제너럴리스트의 극을 보여주는 마재윤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07/02/26 18:04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정말 모든 면에서 최강이니 뭐가 특출나다 이런 게 없는 느낌입니다.
블래키
07/02/26 22:54
수정 아이콘
저그팬으로서 임요환선수의 경기는 벙커링만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 취향인것 같습니다.
hyuckgun
07/02/27 20:05
수정 아이콘
뭐 마재윤의 플레이도 늘 하는 패턴 그대로만 하더군요. 재미없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617 [알림] 신한스타리그 3차 결승전 이벤트 최종결과 발표. [64] 메딕아빠6650 07/02/21 6650 0
29616 마재윤의 시대 - 임요환을 넘어서 [44] S&S FELIX6236 07/02/26 6236 0
29615 2007년 2월 SR게임환경 지수 [21] 수퍼소닉4313 07/02/26 4313 0
29614 왜 이윤열 선수의 기량이 전부 발휘되지 않았다는건가요? [39] AgainStorm4432 07/02/26 4432 0
29611 마재윤의 현혹을 이겨내라...이윤열의 1배럭 더블... [3] 뜨와에므와4528 07/02/26 4528 0
29610 다전제에서 마재윤을 이길 테란? [28] hysterical4842 07/02/26 4842 0
29609 마재윤은 임요환이 될수 없다?! [113] hysterical5607 07/02/26 5607 0
29607 [PT4] 방송 할 2차 예선 경기 순서 입니다. (방송 종료) kimbilly4017 07/02/25 4017 0
29605 마재윤선수의 강점은 '흔들기 -상대방의 실수 유발' [16] 냠냠^^*4752 07/02/25 4752 0
29604 프로리그와 스타리그 그 광고효과에 대한 잡설.. [8] 저그최강 박태3763 07/02/25 3763 0
29602 만약에 패치가 되서 안쓰이는 유닛이 쓰이게 되었을 때 밸런스는 어떻게 변할까요? [26] 자유로운3741 07/02/25 3741 0
29599 이번 스토브리그에는 영입이나 트레이드가 활발히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30] sinjja3839 07/02/25 3839 0
29598 스카우터가 있다면 측정하고 싶은 선수 [26] 김연우7538 07/02/25 7538 0
29597 마재윤선수의 뜬금없는러커.. [8] 가나다5364 07/02/25 5364 0
29595 티원도 이번 마재윤 선수 우승을 보고 '선택과 집중' 좀 그만했으면 합니다. [36] 김광훈6551 07/02/25 6551 0
29594 논란의 여지가 많은 김택용 선수의 태도 [45] 발업리버8417 07/02/25 8417 0
29593 김택용 선수, 당신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세요. [30] 거품4931 07/02/25 4931 0
29591 김택용 선수에게 조언, 1경기에 목숨을 걸어라!! [28] 김광훈4202 07/02/25 4202 0
29590 롱기누스/리버스템플에 관해서. [24] Boxer_win5219 07/02/25 5219 0
29589 슈파 5회는 언제 열리는가? [25] SKY924291 07/02/25 4291 0
29587 제 관점에서 바라본, 마재윤의 테란전 운영 [24] A.COLE6470 07/02/25 6470 0
29586 오락실과 게임에 관련된 추억, 얘기해봅시다. [21] 원팩입스타™4233 07/02/25 4233 0
29585 이윤열은 이제 프리스타일이 필요하다 [20] LOSY3635 07/02/25 363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