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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13 15:40:48
Name Leeka
Subject 저그가 두려워하는 프로토스. 그것으로 인해 일어난 혁명.
프로토스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임요환은 한시대를 풍미했고

프로토스와 맞서 싸운 서지훈은 한 시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며,

프로토스가 두려워한 이윤열, 최연성은 시대를 지배했다.



테란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홍진호는 한시대를 풍미했고

테란과 맞서싸운 양박은  한 시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며,

테란이 두려워한 마재윤은 시대를 지배했다.


저그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김동수는 한시대를 풍미했고,

저그와 맞서싸운 강민은 한 시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며,

그리고 지금. 저그가 두려워하는 김택용은 시대를 지배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포모스 전적 검색 기준(총 전적 기준입니다.)

+@ 임요환의 플토전은 55%, 서지훈의 플토전은 60%, 이윤열의 플토전은 63%, 최연성의 플토전은 64%,  

+@ 홍진호의 테란전은 57%, 박성준의 테란전은 55%, 박태민의 테란전은 54%,  마재윤의 테란전은 61%

+@ 김동수의 저그전은 56%, 강민의 저그전은 54%, 김택용의 저그전은 71%








우주배 최후의 프로토스 박정석. 그는 마재윤에게 패배했고 프로토스는 우승컵을 손에 넣지 못했다..

프링글스 시즌1 최후의 프로토스 강민. 그는 마재윤에게 패배했고 프로토스는 우승컵을 손에 넣지 못했다..

프링글스 시즌2 최후의 프로토스 강민. 그는 마재윤에게 패배했고 프로토스는 우승컵을 손에 넣지 못했다..

신한 시즌3 최후의 프로토스 박영민. 그는 마재윤에게 패배했고 프로토스는 우승컵을 손에 넣지 못했다..

그리고 저 4개의 리그에서 마재윤은 우승했다.


곰 TV MSL 시즌1. 최후의 프로토스 김택용.  그는 마재윤에게 두려움을 알려주었고. 프로토스는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곰 TV MSL 시즌2. 16강. 프로토스는 4명이 생존했다.

그리고 16강에서 박성훈은 이주영에게 패배했고,  송병구는 마재윤에게 패배했으며,  강민은 박성준에게 패배했다. (송병구 선수는 와일드카드 생존자라 잠시 예외로 두겠습니다.)

그리고 프로토스는 김택용 한명만이 생존했고,  그는 박태민을 꺽고 결승전에 올라갔다.


저그가 두려워했기에(박태민 선수 인터뷰에서도.. 진영수 선수보다 김택용선수가 더 어렵다고 했었죠)..

모든 프로토스가 16강에서 저그에게 패배함에도.

시즌1에서 최후의 저그 마재윤을 3:0으로,

시즌2에서 최후의 저그 박태민을 3:1로..



김동수는 하드코어로 저그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그 결과 프로토스 최초 2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강민은 더블넥으로 저그와 맞서 싸웠고, 그 결과 양대리그를 재패한 최초의 프로토스가 되었다.

그리고 김택용은,  커닥으로 저그를 두려워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 최초로 프로토스 2회연속 우승에 도전할 권리를 얻었다.


내일. 도전은 성공할것인가.


p.s 본좌 논쟁 이전에. 김택용이 가져온.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왜 약한지 몰르겠어요. 라는 말.

그동안에 계속 남아있었던, 프로토스는 저그를 이길수 없다는 것을 날려버린 선수의 행보를 조심스럽게 바라볼순 없는걸까요.

p.s2 본문과 관련없는 코멘트,  본좌논쟁은 사양합니다.

By Lee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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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수
07/07/14 13:05
수정 아이콘
극한의 프로토스대 프로토스의 경기를 구경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흥분되네요 ~~
카오스돋하
07/07/14 13:17
수정 아이콘
스타를 99년 배틀탑 pko 등때 부터 봐오면서 생각하는 바로는, 김동수 선수는 한시대를 풍미 한적은 절대 없었습니다. 현재 오영종 선수에 가까웠죠. 말그대로 일년에 한번씩 연말 시즌에 올라와서 우승하는게 전부 였습니다. 2000년도 중반에서 2001년 초반까지 프로토스의 최강자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기욤을 플토로 친다면 당연히 기욤이겠지만) 임성춘 선수 였습니다. 김동수 선수는 플토대플토에서 전태규 선수 못지 않은 저승률과 단점을 드러 내었고, 저그전에서도 저그를 두려워 하지 않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워낙 빌드싸움 전략싸움 위주였던 시대라 하드코어 질럿러쉬를 처음 (처음은 아니더라도 정형화된 운영방식으로) 들고 나왔을때 저그들이 적응 못해서 진것이지 두려워 하지 않으며 한시대를 풍미 한 적은 없습니다. 당시 플토를 가장 잘잡던 저그 였던 강도경, 장진남 선수등에게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못해보고' 지는 일이 다반사 였죠. 김동수 선수 같은 경우에는 순간적인 우승당시의 임팩트라던지 플토로써의 전략적 플레이의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내의 재기발랄함 때문에 그리고 온게임넷의 포장능력때문에 엄청난 레전드 처럼 부각되지만, 임요환 홍진호 선수처럼 꾸준하게 무언가를 보여준 적이 없었습니다.
제3의타이밍
07/07/14 13:37
수정 아이콘
정파 기준으로는 김동수 선수보다는 임성춘 선수라고 생각되네요
김동수 선수는 단기시즌의 임팩트가 강렬하다고 봅니다
Judas Pain
07/07/14 13:44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도 대단하기 하지만 임성춘 선수는 항상 저평가 받더군요
많은 입상기록과 함께 일반적으로 맞춰가는 플토의 전형을 저,테,플전 모두 세웠던 선수인데 말입니다.
(플토전에선 상대방 하는거 맞춰가고 똑같이 따라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입니다.
기본기가 워낙 좋았거든요, 요즘도 해설하실때 그 애기 종종 하시더라군요 보고 따라하면 되는거라고)
1.08이후 온게임넷 입상이 없어서일테지만...

김동수 선수의 저그전은 강도경선수에겐 밀리긴 했지만 확실히 강했습니다.
투게이트 빌드 정립 이런것도 있지만 저그전에서의 센스와 운영이 남달랐습니다.

커리어나 승률이나 구시대에는 임성춘,김동수 두 쌍두마차가 이끌고 간게 맞을 겁니다
먹어보니개미
07/07/14 21:47
수정 아이콘
3종족 이렇게나 선수들의 공통점이 있다니, 그리고 그 공통점을 찾아내다니 정말 놀랍군요
07/07/16 08:15
수정 아이콘
저도 99PKO부터 하나로통신배, 겜큐토너먼트부터 재밌게 본 사람으로서 임성춘 선수가 저평가 받는게 항상 마음에 걸리네요.
문제는... 1.07이전시대와 1.08이후 시대로 따지면, 둘은 전혀 다른 게임이라서...

1.08 이후 스톰 vs 럴커 관계, 터렛마인밭 으로 조여오는 테란에 대해서 해법을 제시하고, 입증을 한 최초는 역시 김동수 선수 때문이기에 김동수 선수가 추앙받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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