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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8/15 14:45:24
Name legend
Subject 임-박-전-이-윤 vs 김-강-박-김 호불호의 대척점.
저의 글을 몇번 정도 보신 분이라면 잘 알겠지만 저는 골수 프로토스빠입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프로토스를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은 다 좋아하는 편이죠.(뒤에서 적겠지만 요즘 들어서 그런 기본적인 플토호감을 깬 선수가 한명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어쩔 수 없이 각스타일, 각팀, 각각의 이유에 의해 호불호가 갈리고맙니다. 이 글은 그런 개인적인

호불호에 관한 글입니다.

글의 성격이란게 여러개 있지만 오늘 제가 쓸 글의 성격은 각자의 호불호에 대해 아무 의도없이 말해보고자 하는것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그럼 제가 좋아하는 라인, 계보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에서도 간략히 적었지만 보면 스타일 구분이 딱 되죠.

임성춘-박정석-전태규-이재훈-윤용태(+안기효-서기수-김환중 등)

그리고

김동수-강민-박용욱-김택용(김성제 등)


네, 저는 정석 신봉자입니다. 하드코어러쉬, 옵드라군, 한방러쉬, 천지스톰을 사랑하는 팬이죠.

그리고 싫어하는 선수도 어느 정도 갈립니다. 지금의 좋아하는 선수에 대척점에 서 있는 선수들.

임성춘이라면 김동수, 박정석이라면 강민, 그리고 오늘에 이르러서 윤용태와 김택용.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지금까지 쓴 글의 3분의 1은 그 선수에 관한 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선수, 영웅 박정석선수입니다.

지금까지의 제 호불호의 라인은 저랬습니다. 물론 저와 잘 맞지 않는 선수라도 다른 종족전을 펼칠

때면 응원하고 이기길 바랬습니다만 요즘 들어서 타종족에서 마저도 다른 선수가 이기길 바라게

만드는 한 선수가 생겨버렸습니다.

그 선수는 차기 본좌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프로토스의 숙명과도 같은 저그에 대한 약함마저 극복

하였습니다. 아마 이 선수만큼 현재 강한 프로토스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것이 선수를 사랑하게 만드는건 아니더군요. 마재윤선수와의 경기때도 오히려 마본좌

를 응원을 하게 되버렸습니다.

여러분들은 그 어떤 선수보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 좋아하는 선수, 싫어하는 선수. 그리고 정말

이상하게도 정이 안가는 싫은 선수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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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저그
07/08/15 14:52
수정 아이콘
솔직히 김택용 선수는 양쪽 다에 넣어야 될 듯 합니다.
택용스칸
07/08/15 14:57
수정 아이콘
글의 의도를 잘 모르겠네요..
그냥 김택용 선수가 싫다는 것을 써놓은것인지..
07/08/15 15:00
수정 아이콘
'글의 성격이란게 여러개 있지만 오늘 제가 쓸 글의 성격은 각자의 호불호에 대해 아무 의도없이 말해보고자 하는것입니다.'
이 글을 쓴 이유입니다. 서로가 생각하는 좋아하는 선수, 싫어하는 선수에 대해 말해보고자 글을 써봤습니다.
'아무 의도없이' 라는 말을 잘 봐주세요. 서로가 어떤 선수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에 대해 적을 순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위의 라인은 저의 호불호 라인이지 스타일 라인은 아닙니다. 스타일대로 본다면초보저그님 말대로 김택용선수를 어느 한쪽에 치우친 스타일로 볼 순 없죠. 오영종선수와 같은 힘과 전략을 동시에 겸비한 스타일이라고 봅니다.
07/08/15 15:0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오래된 스타크래프트 유저로써 보자면, 확실히 변한 것 같네요. 저는 프로토스 유저라, 모든 프로토스 프로게이머를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종족을 싫어하는 건 아니구요. 그냥 항상 보면서 '와...저런 걸 사람이 할 수 있나?' 라는 경외심으로 보고 있죠.
사실 프로토스도 이제 강력한 위인 하나는 나올 때가 됐습니다. 3.3 전까지 저도 포기했었지만요 ^^; 그만큼 김택용 선수는 대단한 선수입니다. 그냥 어떤 선수가 좋다 아니다를 떠나, 같은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유저로서 (+이제는 어리니까)
'어린데도 대단하네. 저걸 어떻게 하지?'라는 부러움으로 순수하게 보는 시각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07/08/15 15:08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는 오로지 프로토스 아니면 다른 종족 플레이어는 절대로 안 좋아했었는데 요즘 들어선 다른 종족 선수들도 좋아하게
되고 심지어 다른 종족의 대프로토스전때도 그 선수를 응원할때가 많아지더군요. 대표적으로 이윤열선수와 마재윤선수. 한때는
둘 다 싫어하는 선수였는데 지금은 무척 좋아하는 선수들입니다. 근데 최연성선수와 임요환선수는 여전히 별로;;;어쩔 수 없는
안티티원이라서...
07/08/15 15:15
수정 아이콘
윤용태선수와 김택용선수를 박정석 - 강민 선수처럼 정석, 비정석으로 가릴 순 없을 것 같은데요.
두 선수 모두 복합형에 교전 컨트롤이 뛰어난 스타일이라..
Judas Pain
07/08/15 15:20
수정 아이콘
플토뽜는 무조건 대동단결!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타입의 토스유저는 없습니다. 어떤 스타일이던지 저에겐 흥미로운 주제입니다만
그와는 별개로 좋아하지 않는(싫어하는) 타입의 선수들을 사람들이 자신의 주종족라인에서도 가질 수 있다고도 인정은 하고 있습니다.


그런 저에게도 유일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라인이 있었으니, 김동수-임성춘 라인에서 갈등이 생길때면 전 늘 임성춘을 지지했습니다. 제가 사실 정석 운영형을 답답해 하는 면이 좀 있는데. 이 선수는 맞춰가는 정파류 토스의 뿌리같은 남자죠;;; 이런게 바로 첫사랑의 힘인가 봅니다.

그러나 이 둘도 결국 누가 더 멋져보이느냐의 차이였고 김동수 선수도 나름 두근거리게 했던 토스였습니다.
스테로이드
07/08/15 15:23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는 너무 강해서 인간미(?)가 떨어져서인지 왠지 인기가 없어보여요 ^^;;

하지만 토스중 유일하게 김택용 선수가 좋네요 . 늘 응원도 하고 ^^
07/08/15 15:38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는...무관심인가요
사상최악
07/08/15 15:40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싸우자'는 글 같은데요.
07/08/15 15:41
수정 아이콘
오영종-박지호-송병구 선수 등은 중간이랄까요;;?사실 저 세선수가 제 선호하는 스타일계열 선수들입니다만,
왠지 정이 안가더군요. 물론 싫어하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오영종선수가 써내린 가을의 전설을 보고 감격했고,
박지호선수의 스피릿또한 좋아했었는데 요즘엔 가끔밖에 그 모습을 못 봐서 슬프고, 송병구선수의 끝도 없는
성장에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상최악님의 말대로 보통 이런 글은 싸우는 형태로 흘러갑니다. 하지만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선수와 싫어하는 선수는 이렇구나 라고만 받아들인다면 싸움은 일어나지 않을것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쓴 사람이 '싸우자'고 생각하며 썼다고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기에' 싸움이 일어나는거죠.
만약 이 글이 박정석선수가 짱이고 김택용선수는 너무 싫다! 이러한 내용만을 담은 채 무책임하게 내버려뒀
다면 분명 그 글은 싸움을 강요하는 글입니다. 하지만 저는 강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박정석선수를 좋아하고
김택용선수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이 김택용선수를 좋아하고 박정석선수를 싫어한다고 해도 이해
합니다. 이 글에서 제가 의도하는건 여러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선수에 대해 '순수하게' 알
고 싶을뿐입니다.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싸움을 만드는 리플은 글에서 요구하지 않는 리플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을 거부하는
자기자신만 떠드는 리플이죠. 글과 자신이 서로 소통해야 하는데 자기자신의 생각만으로 판단한 채 이 글은
어떻다 저렇다 하면서 개인의 감정을 집어넣는것입니다. 글은 A를 얘기하고 있는데 리플 다는 사람은 B를
말하면 대화가 안되는거죠. 몇몇 글에서도 이런 사람들이 보이는데 그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글을 꼼꼼
히 읽으시고 읽은 글에 담긴 의도를 객관적으로 바라봐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만약 그렇게 객관적 의도로
바라보았을때도 그 글이 자신에게 강요하는 글로 보인다면 비판하십시오. 그러나 그 비판에 대해 글쓴이가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정중히 대답한다면 왠만하면 그렇게 생각해주세요. 그것에 대해 중언부언 더 덧붙
여진다면 그것이 싸움의 시발점입니다.
비밀....
07/08/15 15: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마재윤 선수를 가장 좋아하고 KTF팬인지라 케텝 선수들도 다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토스팬이라 강민,박정석 선수를 특히 좋아하고 마찬가지 이유로 토스 선수는 다 좋아하지만 박지호 선수랑 송병구 선수를 토스 중에서도 강민,박정석 다음으로 좋아하고 김택용 선수도 좋아합니다. 두루두루 좋아하는 편이네요. 다만 박태민 선수는 세팅 땜에 이상하게 오프 갈 때마다 아픈 기억을 주셔서 좀 비호감 이미지;;
nameless
07/08/15 15:52
수정 아이콘
저는 싫어하는 선수는 없습니다.
모두 열심히 하는 선수들인데 싫어해서 되겠습니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합니다.)
더군다나 잘하는 선수를 싫어하는것은 본인이 좋아하는 선수와 대척점(언급하신대로)에 있어서 싫어하는걸로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하구요.(좀 더 민감하게 표현하면 질투도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나 좋아하는 선수는 있습니다.
잘하는 선수들은 모두 좋습니다.
특별히 종족빠가 아닌지라 잘하는 선수들은 모두 좋긴한데 순서는 있지요.
간혹 바뀌기도 하지만 현재 저는 김택용 선수가 가장 1순위에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살짝 플토빠가 되어가고 있긴 하지요.

본인이 1순위로 좋아하는 선수를 자주 이기거나(글쓴분은 박정석 선수인것 같군요) 그 위를 넘어서면 같은 선상에 놓인
왠지 아군같은 선수도 싫어지실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이런글은 그래서 논란의 글이 되기 아주 딱 좋은 글이지요.
리버 IQ업그레
07/08/15 15:55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 저도 처음엔 mbc게임에서 너무 꽃미남 이미지의 이상한 인터뷰(귀여운 옷 입고 나와서 이상형은? 이라든지 했던 인터뷰)로 게임 외적으로 너무 띄워 주려고 하는 것 같아서 싫었는데, 차츰 보다보니 역시 플토빠는 대동 단결!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크크크~ 플토 선수가 워낙 몇명 있지도 않고 말이죠.

예전에 임성춘 선수 시절에도.. 저 역시 김동수 선수보다는 임성춘 선수를 좋아했습니다만, 결국 두 선수 모두 다 좋아지던데요 핫;;

강민 선수, 박용욱 선수 역시 마찬가지고..

개인적으로는 김인기 선수와 친분이 있기때문에 김인기 선수를 응원합니다. 하하
nameless
07/08/15 15:56
수정 아이콘
그리고 골수플토빠라기 보다는 좋아하시는 유형의 플토선수들이 있다라는게 더 맞는 내용같습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 '난 플토빠인데 얘는 정이안가' 이런류의 리플들 보면 뭔지 모를 화가 나는게 있습니다.
그냥 어느 유형의 선수가 좋다던지 그렇게 표현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리버 IQ업그레
07/08/15 15:58
수정 아이콘
뭐 아무리 토스빠는 대동단결 이라고는 하지만, 저도 이윤열 선수나 박성준 선수 홍진호 선수등 타 종족 선수들도 좋아해서 이런 선수들이 플토랑 경기하면 솔직히 누구를 응원해야할지 난감하더군요. 물론 예전엔 무조건 플토였습니다만, 크크크
택용스칸
07/08/15 16:02
수정 아이콘
누가 싫다 좋다를 쓰지 마시고 누가 좋다라고만 썼다면 좋았을텐데..
저는 싫은 선수는 없더라고요.
07/08/15 16:05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데요~.

저는 수많은 적을 두고 있는 집단, 테란빠인데 호불호가 갈리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저의 스타일은 최연성-전상욱-염보성, 그리고 최근엔 이성은 선수 정도로 대표되는 선수들이죠;
분명 수면제라고 까이는 스타일을 바탕에 둔 선수들이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닌 특유의 무언가가 있는 선수들을 매우 좋아합니다.

반면 싫어하는(솔직히 싫어하진 않지만 굳이 따지자면) 쪽은 변형태, 한동욱, 이영호(이 선수는 좀 더 어떤 스타일인지 지켜봐야겠지만요;) 같은 선수들이죠.

그리고 글쓴분 말대로 별로 물타기 의도같은거 없이 쓰신 글 같은데 몇몇분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셔서 난감하네요;
07/08/15 16:07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좋지 못한 시선을 받지 못하는 글을 안 쓰려면 그냥 좋아하는 선수, 예를 들면 제가 심심할때마다
써대던 박정석선수 찬양글을 쓰면 되었겠습니다만;;;
이번에는 단순히 좋음만이 아니라 좋고 싫음. 양과 음, 빛과 어둠, 즉 제목에서처럼 대척점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 세상에 모든걸 다 좋아할 순 없다고 생각하기에 다른 분들께서도 그러한 빛과 어둠이
있을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리플들을 보니 역시 사람들의 생각은 다 다르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다른 사람들의 호불호는 알 수 없을지언정 호불호에 대한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다는것을 알게 되어서
이 글을 올린 보람이 없지만은 않네요.^^
정남일
07/08/15 16:13
수정 아이콘
전 뚜렷하고 화려한 스타일이 있는 선수가 좋던데요 조정현 변길섭 김성제 홍진호 박경락 같은선수들이요 그래서 요세 뭐든 만능인 신인들보다는 올드에 정이간다는 물론 저도 토스빠라서 박정석선수는 정말 좋아합니다 그리고 개인적 친분이 있는선수들도 좋고요
싫어하는 선수는 딱히 없는듯
the hive
07/08/15 17:18
수정 아이콘
싫은건 싫다, 좋은건 좋다라고 말하는것도 좋죠~~
오소리감투
07/08/15 17:19
수정 아이콘
마본좌 팬이지만 혁명가도 너무 좋아합니다...
토스가 암울하다는 상황을 깨버렸다는 면에서도 대단하다고 여겨지구요...
스타일 상으로는 이미 완성형에 근접했다고 봅니다...
강민과 박정석의 좋은 면만을 갖고 온 것 같고,
무엇보다 저그전에서 강한 토스는 여지껏 없었다고 보기 때문에 또한 대단해 보이구요~~
만학도
07/08/15 17:21
수정 아이콘
김택용은 양쪽 모두에 넣어야하거나 양쪽 모두에도 속하지 않는 선수죠. 언급하신 역대 비정석류 누구보다 날카로운 흔들기를 준비하는가하면 그를 바탕으로 언급하신 역대 정석류 누구보다 압도적인 찍어누르기를 자랑하는 선수니까요.
07/08/15 17:55
수정 아이콘
예전엔 제가 응원하는 선수를 이기는 선수들을 다 싫어했는데....이젠 초월한건진 몰라도 왠만한 선수들은 다 좋아합니다.
저를 즐겁게 해주는 게이머들은 다 좋아요^^
The_CyberSrar
07/08/15 17:56
수정 아이콘
뭐 이런 주제도 좋긴 합니다만, 언뜻 보고 무슨 의도를 가진 글이지 고민했습니다.
제가 난독증이라도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
좋아하는 선수 타입은 정석에 기초를 두면서 순간순간 재치있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
예를 들어 이윤열,송병구,이제동등.. 판을 첨부터 짜는게 아니라 이미 놓여진 상황에서 수를 둘줄 아는 선수들이죠.
또 본좌 시절의 마재윤..(지금은 좀 퇴색한 감이 있습니다;;)
싫어하는 선수는 무조건 자기것만 파고 드는 선수들..이를 테면 t1류 테란
이뿌니사과
07/08/15 19:59
수정 아이콘
저도 일단 토스빠; 니까 토스선수들은 제끼고. (근데;; 이상하게 그 선수가 토스같지 않아서 정이 안가는건 글 쓰신님과 똑같네요..) 가만 보면.. 일단 본좌 라인에 올라간 선수들은 그 본좌 포스가 올라가는동안, 정점을 찍는동안은 왠지 정이 안가다가.. 한고비 넘어서서 내리막길에 들어서는, 혹은 내리막에서 다시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 시점이 되면 다시 애정이 가는 현상이 보이네요.
뭐..마본좌 같은 경우는 그냥 첨부터 에라~ 너 다해먹어라~ 얼마나 잘하나 보자~ 이런 모드여서 좀 예외긴 하지만서도..

재미난 경기, 끈기 있는, 스타일 있는 게이머들을 좋아하는 편이고, 그중에서도 승부욕이 무지무지 강해서 끝까지 붙들어내는 선수들을 좋아합니다. ^^
hayatoss
07/08/15 20:33
수정 아이콘
플토빠는 대동단결
07/08/15 20:41
수정 아이콘
사실 싫어도 인정하게 되는 것이 바로 저렇게 잘하는 선수입니다. 커흑... ㅜ_- 그러니 대동단결.[?]
07/08/15 21:12
수정 아이콘
김택용과 송병구의 등장으로 인해 토스가 강해지면서 플토빠는 대동단결 이라는말은 없어졌죠. 스갤만 가보더라도 이제 가장큰 분열을 일으키는 곳에는 김택용선수가 항상 있거든요. 저는 프로토스의 멋은 크고 강한 펀치, 섬세하지않지만 거친 컨트롤 , 한방, 로망 -ㅇ- 크크
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골수토스빠였구요. 그래서 가장좋아하는 선수는 정암 송병석선수.. 강민선수의 경우에는 모두다 거친스타일이였지만 유일무이하게 보이는 부드러운 운영이 그를 특별하게 보이게 해서 좋아했습니다. 항상 암울했구요. 암울한 가운데서 일어나는 가을의 프로토스, 이것이 정말 저를 미칠듯한 토스빠로 만들었죠. 저도 글쓴님과 같이 김택용선수에게는 정이 안가더라구요.
물론 김택용선수와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습니다만 박성준선수의 웨이버공시가 터지면서 하태기감독과 김택용선수 그리고 엠히 전체가
공공의 적이 되버리고, 이것이 남성다움을 대표하는 프로토스의 대표를 하기에 김택용선수의 이미지에 큰 타격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인터뷰나올떄마다 까이니까요. 이것이 가장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요. 그것의 타격으로 인해서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던
그의 스타일 ㅡ 다크를 몰래 숨겨서 침투시켜 일꾼을 하나하나 줄이는 것 ㅡ 도 나쁘게 보면 "야비하다"라고 보이게 되면서 스갤에서 지금도 김택용은 제가 볼때는 홍진호선수나 이윤열선수들이 애정을 가지고 까이는것과는 달리 진짜 "싫어서"까이고 있다고 생각해요.
남성팬이 많다는 프로토스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때는 여성팬들만 보인다는것도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참, 김택용선수는 운이 없었네요.

ps. pgr은 선수를 까는것이 금지되어있기때문에 스갤에서의 분위기로만 설명했습니다.
07/08/15 22:15
수정 아이콘
진짜 싫어서 까인다니요. 선수가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

제가 보기에는 김택용이 늘 중요고비에서 제압하고 있는 선수들이 마재윤, 이윤열, 강민, 진영수, 박태민등 스타급 선수들이 많다보니 초기에 마재윤 선수안티가 많았던 양상과 비슷한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정말 김택용의 저그전은 정말 거의 예술의 경지라고 보고 있습니다. 스타라는 게임에서 사람이 할수있는 거의 극한의 경기력이 아닌가 사료되고, 진정한 스타팬이라면 이러한 플레이에 환호할수 있는 여유가 좀 있었음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狂的 Rach 사랑
07/08/15 22:29
수정 아이콘
뭐 글쓴분 같은 이유도 있겠습니다만 아마 김택용 선수를 싫어하고 까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이유는 압도적으로 자신이 응원하는 게이머를 찍어누르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잘하면 결국 언젠간 인정받고 사랑받게 되어있습니다.
실제 마재윤 선수도 그랬고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07/08/15 22:52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싸우자'는 글 같은데요. (2)
캐리어순회공
07/08/15 22:57
수정 아이콘
저도 임성춘과 김동수 중에 한명을 택하라면 임성춘을 택했었죠. 임성춘 특유의 섬세한 운영을 사랑했습니다.
07/08/15 23:02
수정 아이콘
JUSTIN님// 저도 마재윤선수초기랑 비슷하다고 생각되요. 다만 박성준선수사건만 없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팬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을 탠대.. 라는 아쉬움이 있어서요. 김택용선수가 앞으로도 강한 실력을 보여준다면 결국에는 인정받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DarkSide
07/08/15 23:03
수정 아이콘
플토빠는 대동단결(2)
07/08/16 00:00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를 격하게 사랑하고 글쓴이께서 좋아하시는 박정석 선수가 가장 정이 안 가더군요.
07/08/16 00:13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대놓고 이 선수가 싫다고 말하다니... 저도 박정석, 강민 선수가 정이 안가더군요. 오늘도 정석 선수 떨어져서 기분 좋습니다. 이렇게 솔직해지면 되는 겁니까? 휴 플토팬은 대동단결은 무슨..
07/08/16 01:04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는 참 대단한 성역인거 같습니다
근거없는 비난은 자제해야겠지만 호불호조차 태클을 거시다니요
전 양준혁은 좋고 이종범은 싫은데요 LG는 좋고 삼성은 싫구요
스스로들 너무 빡세게 달려가는거 같네요. 좀더 여유를 가지심이 어떠할지요...?
07/08/16 01:52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그 동안 가져온 이미지를 생각 해 보자면

초중반의 불리함을 이겨내고 치열한 그리고 처절한 경기를 만들어 결국 엄청난 대 역전극을 만들어 낸다.
프로토스는 항상 약자, 저그에게 압살당하고 테란과도 동등하다.......
하지만 가을에는 전설을 이루어 낸다.. 약체 종족이지만 전설, 기적, 역전의 대명사.

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프로토스를 좋아했구요.

그런데 김택용 선수는 그게 아니더군요.
프로토스의 대재앙, 역대 최강의 저그, 제 4대 본좌를 그냥 사뿐히 눌러버리니 정이 안가는 건 사실입니다.

이런 이유로 김택용 선수에게 아직 김동수, 박정석, 강민 등 이전 프로토스들에게 주던만큼의 애정을
주지 못하는 토스빠 분들도 많을겁니다....... 저를 포함해서요.
만학도
07/08/16 01:57
수정 아이콘
플토는 대동단결~~
플토빠로써 스타일이고 뭐고 말하는 건 사치일뿐. 그냥 택용선수가 닥치고 이겨주니 고마울뿐입니다.
07/08/16 02:38
수정 아이콘
오히려 요즘에는 토스가 아닌 저그팬분들이 다툼이없고 대동단결이죠
토스빠는 대동단결 다 옛날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Judas Pain
07/08/16 03:08
수정 아이콘
사실 스갤에서 이윤열이나 홍진호도 애정으로만 깐다는건 말이 안되는 얘기고 스갤은 그야말로 이성보단 감성으로 움직이는게 용납되는 곳이라, 까니까 깐다나(홍진호) 벼멸구가 싫어서 혹은 라이벌의 팬이어서 깐다거나(이윤열) 하는 경우가 많죠.

마찬가지로 김택용 선수도 올드 토스빠들이나 마빠들이 대놓고 싫어하다고 말하기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크로 써는 모습이 야비해서 싫다는건 금시초문이네요 . 기술을 힘으로 연결시키는데 굉장히 탁월한 선수인데다
그곳은 경기력 자체의 감상에도 솔직한 곳이라 잘하는거 그냥 잘한다고 합니다.
사실 강한 선수가 까이고 거부반응을 받는건 이 바닥의 오래된 전통이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이 뒤는 자기 하기 나름이죠

토스빠는 대동단결은 화려헀던 3대토스 시절에도 현실에선 존재하지 않았던 말입니다. 오히려 그때는 세갈래 세력이 거의 전쟁이었죠
그래도, 프로토스는 닥치고 대동단결 입니다. 프로토스가 쫓는건 이상과 미덕이지 비루한 현실이 아니니까요
우라님
07/08/16 05:01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서 마지막으로 물어보신 것에 답변은
제일 좋아하는 선수 "임요환"
-처음엔 이 선수가 제일 유명하다며 그런데 강한것 같지 않네. 그런 생각에서 점점 호감으로 바뀌다 박지호선수와의 so1 4강전 이후로 완전 반했습니다.근성의 멋
좋아하는 선수 " 박용욱, 김성제, 강민, 최연성, 염보성, 김택용, 송병구, 윤용태, 박지호, 박태민, 마재윤, 박명수, 이승훈 선수 등등"
-대체로 운영형 선수이거나 맞춰가는 플레이에 능한 선수 그리고 특색이 강한 선수들을 좋아합니다.
싫어하는 선수 " 홍진호, 이윤열, 이재호, 조용호, 심소명 선수 정도.."
-홍진호 선수는 임요환 선수와는 반대되는 의미로 별로 안좋아합니다. 제 느낌에 근성이 없어 보이더군요. 또 운영이란면에서...
이윤열 선수는 아마 임요환 선수때문일지도..(아직 이유는 모릅니다..) 이재호 선수는 처음에 슈퍼테란이라고 너무 띄워줄떄 그냥 비호감이다가 이렇게 됫습니다. 그외에도 상성종족(보통 프로토스)에게 유난히 강하고 역상성에 약한 선수들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제일 싫어하는 선수 "박정석"
- 박정석 선수 예의 바르고 성실한 청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티도 가장 적은 선수중 하나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프로토스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제가 추구하고 좋아하는 스타일은 대체로 유연한 스타일입니다. 박정석 선수 플레이를 보면 너무 딱딱한거 같더군요. 처음엔 안타깝고 답답해하다가 어느덧 제일 싫어하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택용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막연히 원해왓던 스타일의 프로토스가 나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임요환 선수만 아니었으면 아마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되었을지도...

P.S) 저도 개인적인 호불호 한번 적어봤습니다. 전 PGR21을 2002년부터 눈팅만 하다가 2005년정도에 가입해서 글은 거의 안써봤습니다.
PGR게시판에 개인적인 호불호(누군 좋고 누군 싫다)를 맘대로 적을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07/08/16 21:54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를 가장 좋아하고, 그 외에도 현재 아주 잘하는 선수, 한때 시대를 풍미했거나 로망을 보여준 선수는 종족불문 좋아합니다....가장 싫어하는 선수는 특색없고 그다지 압도적으로 잘하지도 못하는 양산형 테란들...징그럽습니다...
단바인
07/08/17 01:04
수정 아이콘
플토는 대동단결 아닌가요?!
07/08/17 05:35
수정 아이콘
저도 호불호를 리플로나마 적어볼게요

임요환 선수를 제일 좋아하고요
그 외 좋아하는 선수는 최연성, 김택용, 윤용태, 박경락, 박태민, 이승훈, 김준영, 김동수, 이재훈 선수 등등"

좀 싫어하는 선수는 홍진호, 이윤열, 이재호, 이영호, 이성은, 변은종, 송병구, 성이 기억 안나는데 무슨 창희 인가 하는 온게임넷의 테란... 삼성칸의 변칙 잘쓰는 플토 팀플로 자주 나왔던... 이정도?

제일 싫어하는 선수는 - 박정석, 강민
(개인적으론 왜 박정석 선수가 그렇게 안티가 없다고 엄해설이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보기엔 두 선수 다 별로 근성이 없어보여서;;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해서 인지 예전 모습이 없어져서 더 싫어군요)
도마뱀
07/08/17 09:38
수정 아이콘
arca//허허 제 사견입니다만 님은 박정석, 강민이 근성이 없어서 싫다기보다는 님이 좋아하시는 임요환선수를 너무 많이 이겨서 그런게 아닐까요?? 근성이 없어서 싫다는건 별로 근거가 없는것같은데요. 올드플토중에 유일하게 끈질기게 근성있게 나오는 강민, 박정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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