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12/08 01:05:31
Name 오렌지샌드
Subject [LOL] 블레이즈를 응원합니다.
블레이즈의 시작을 생각해보면, 처음에는 듣보잡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MiG라는 명문팀의 한 축이었지만 프로스트가 1군, 블레이즈는 2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저는 롤을 알게된 계기가 인비테이셔널에서의 프로스트 경기였기 때문에 블레이즈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블레이즈가 롤챔스 첫 시즌에서 의외의 선전을 하며 결승에 갈 때까지만 해도 그저 생각보다 잘하네 싶을 뿐이었고
브루드워에서 CJ를 응원하며 본진을 정해서 감정이입한다는 게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알았기 때문에 특정한 팀을 응원하고 싶지 않았구요.
하지만 결승에서 최강팀이라던 프로스트를 손도 발도 못쓰게 묶어버리는 블레이즈를 보고 완전히 반해버렸네요.

인생역전 드라마와도 같았던 우승 이후로 블레이즈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해외대회에서 여러번 우승하던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드에 계속 가로막혀 롤드컵에 못 간 일, 가장 좋아하던 래퍼드 선수가 탈퇴한 일,
플레임 선수가 입단해서 레드 도마뱀이랑 사투를 벌이던 일, 우승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지난 시즌에 오존에게 스윕당한 일,
그리고 이어진 주요 선수들의 슬럼프와 팀 리빌딩.

사실 저는 그 동안 블레이즈를 더이상 응원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여러번 먹었었습니다.
좋아하던 선수를 더이상 볼 수 없도록 팀의 구성원들이 바뀌었기 때문도 아니고,
롤드컵에 진출을 못했거나 항상 같은 전략만 쓰다가 우승을 못했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냥, 경기가 재미가 없어졌어요. 블레이즈의 경기는 어느 순간부터 수준은 높았을지언정 재미는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이기기 위해서 변수를 없애는 운영에 특화되어있기 때문이라고 남자친구는 말하더군요.
이유야 어찌되었건 저는 팬의 입장에서 경기가 재미없었기 때문에 응원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왜 그런지, 경기를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어느새 킬뎃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게 되고 응원을 그만둘 수가 없었어요.
그보다 훨씬 재밌는 게임을 해주는 팀들이 여럿 있는데도 결국 마음이 가는 팀은 블레이즈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SK T1 K팀과의 2경기를 보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블레이즈는 정말 이기고 싶어합니다. 억제기가 몇개쯤 나가도 승리의 여지가 있다면 실수는 할지언정 포기는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간절히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이 저를 응원하게 만든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부터, 블레이즈의 승리를 응원하기보다 블레이즈가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을 응원하려고 합니다.
일곱명의 선수들이 이기고 싶어하는 한, 승리하든 패배하든 제 응원은 블레이즈와 함께 할 겁니다.

아 그런데 가급적 경기는 재미있었으면 좋겠거든요.
블레이즈 경기는 이길 때보단 질 때가 훨씬 재밌기 때문에, 항상 역전을 기대해야 한다는 점이 좀 쫄깃하긴 합니다 -_-a
맘편히 재밌는 경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 팀에 반했으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LB류현진
13/12/08 01:08
수정 아이콘
엠비션이 페이커를 누르는 순간이 올때가 블레이즈가 다시 우승기회를 잡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참 좋은 미드라이너인데.. 최근 라이즈영상도 그렇고 어제도.. 참 무력하지않나 싶네요.
어린아이 손목 비틀듯이 완전히 박살을 내버리네요.
오렌지샌드
13/12/08 01: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앰비션이 평균적인 기량에 있어서 페이커에게 앞설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생각합니다. 팬이라도 냉정할 건 냉정해야죠 ㅠ_ㅠ
하지만 만약 결승에서 혹은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페이커와 만난다면
매 경기 전략을 아주 잘 짜면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페이커도 모든 챔피언이 극강으로 강력한 건 아니니까요!
맞춤법좀
13/12/08 01:36
수정 아이콘
어떤 팀은 시즌중에 점점 강해지기도 하고,
또 어떤 팀은 반대로 약해지기도 하니까요. SKT K를 보면 전혀 그럴거같은 느낌은 안들지만...

극강포스를 보이다가도 갑자기 무너지기도 하더라고요. 지난 윈터시즌의 프로스트나, 스프링의 블레이즈가 그랬듯이
13/12/08 01:49
수정 아이콘
동감하네요 페이커가 기량이 떨어진다는게 전혀 상상이 안될정도.. 이영호와 페이커가 왠지 느낌이 비슷하네요
한걸음
13/12/08 01:49
수정 아이콘
2경기는 박살 났다고 보기엔 좀 그렇죠. 나미 하드캐리였지 페이커 하드캐리는 아니었죠.
샨티엔아메이
13/12/08 04:05
수정 아이콘
박살까지는 아니더라도
1경기의 페이커 그라가스와 비교되는면도 좀 있고
2경기에서도 그라가스vs니달리에서 니달리가 더 무게감있었죠.
13/12/08 07:43
수정 아이콘
2경기에서 그라가스도 충분히 잘했죠..
짜오의 용트라이가 가능했던건 그라가스가 니달리를 많이 밀어놔서 그렇고 한타때마다 그라가스궁이 항상 베인에게 들어가면서 적렝가가 고립되게 만들었죠..
한타때 그라가스 궁만보면 환상이였어요
13/12/08 14:01
수정 아이콘
2경기에서 앰비션이 첫블루 먹고 시작했는데 초반 니달리대 그라가스 구도에서 안그래도 니달리가 쉽지않단걸 생각하면 앰비션이 그정도 해준건 당연하다고 봐야할 정도였죠. 이후에도 좋다면 좋은 플레이를 한건 사실입니다만, 사실 앰비션의 이름값과 초반부터의 압박받았을 니달리를 고려한다면 오히려 페이커 짱짱맨... 을 보여주는 게임이 아니였나 생각이 드네요.
13/12/09 01:19
수정 아이콘
마을가기전에 미드 cs도 10개가량 벌리고 할만큼 했죠 라인전 단계에선..
보호막 니달리를 그라가스로 솔킬따기란 쉽지도 않고 어느 누가 밀리지도 않고 둘다 잘했다고 생각함 2경기는..
BlackRaven
13/12/08 01:19
수정 아이콘
각 시즌 최고급 명경기를 매번 만들어 내는걸 보면 분명 대단한팀입니다. 올시즌 강팀들이 많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절치부심하는 결과에 따라 우승도 바라볼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러니까 프로스트도 분발좀ㅠ 형제팀은 이렇게 잘하는데 흑
맞춤법좀
13/12/08 01:20
수정 아이콘
앰비션만 보면 안타까워요. 원탑 미드라이너일때는 봇라인과 태양신이 억제기 포스를 내뿜어서 고통받고,
플레임이 영입되고 기장이 되었으나 이미 본인 기량이 예전같은 원탑은 아닌 상태가 되어버렸고...
Rorschach
13/12/08 01:23
수정 아이콘
원래 자기도 모르게 응원하게 된 팀은 마음먹는다고 그만두는게 잘 안되죠 크크

블레이즈가 꼭 8강 갔으면 좋겠어요.
지나가는회원1
13/12/08 01:24
수정 아이콘
진짜 이기고 싶어하는게 느껴집니다. 아까 2경기에선 진짜 안타깝더라고요. ㅠㅠ
13/12/08 01:38
수정 아이콘
물론 붙은 팀이 팀이기도 했지만, 1:1로 비긴 프로스트 경기보다
2:0으로 진 블레이즈 경기 끝나고 팬들 반응이 훨씬 좋은것만 봐도
단순히 결과가 아니라 어떻게 졌는가,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가에 따라
경기 끝나고 팬들 멘탈 기스 여부가 결정되는 것 같네요.

다음에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응원하는 보람이 있는 팀이다
를 보여준 2세트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맞춤법좀
13/12/08 01:42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에서 이번 소드의 16강 경기들은 한숨이 절로...
오렌지샌드
13/12/08 01:44
수정 아이콘
사실 WCG 종료 후 상대적으로 짧은 연습기간이 걱정이었거든요. 그런데 너무 멋진 파이팅을 보여줬어요.
스웨트
13/12/08 01:51
수정 아이콘
진짜 역시 아직 블레이즈는 최강팀중 하나이다. 라는 말을 하게 만드는 2경기였습니다.
근데.. ㅠ_ㅠ.. lol하면서 제일 처음 좋아했던 선수가 롤카페 잭선장이었는데 이렇게 되버려서 참 슬프네요.
MLB류현진
13/12/08 02:15
수정 아이콘
그때 새벽 3시에 본 애쉬는 꿈이었을까요?
최근에 식스맨에 밀리고 지금 최강팀과 붙었을때 잭선장 기용은 향후 블레이즈의 잭선장 위치를 결정하는 도전적인 자리였다고 보는데요.
결과는 물음표만 잔뜩 남았습니다.
너무 짤려요.. 좀 사려야할땐 사려야함..
vlncentz
13/12/08 03:08
수정 아이콘
블레이즈는 팀명 참 잘지었어요. 블레이즈. 화염. 언제나 블레이즈 경기는 이들이 어떤 팀인지를 팬들에게 각인시킵니다.
13/12/08 03:11
수정 아이콘
MIG 아이스 MIG 파이어에 극도의 혐오감과 분노를 표출하면서 새 이름을 제시한 로코도코를 재평가해야합니다?!
vlncentz
13/12/08 03:16
수정 아이콘
이 전 이름은 몰랐는데 아이스, 파이어....

로코 짱짱맨
13/12/09 00:44
수정 아이콘
전 언제나 팀 이름때문에 논란이 되는 팀이 있으면 항상 로코도코 선수에게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CJ 팀들은 정말 이름을 잘 지었죠
13/12/08 04:36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블레이즈를 응원했고 2경기 선전으로 나름대로 만족은 하고 있습니다.

이팀은 다른거 떠나 플레임때문이라도 클라스를 꾸준히 유지할거라 봅니다.
skt k를 극복하느냐 아니냐를 떠나서 말이죠.

플레임멘탈이 완전 쓰레기일줄 알았는데 지는판 볼때마다 (대다수 선수들이) 아무말 없이
빡쳐있는듯한 모습과 약간은 풀죽은 모습을 보이는 반면 이 선수는 언제나 피드백을 열심히
주고 받더군요.
이게 사소해 보이지만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데 말이죠.(빡쳐있을땐 누가 말만시켜도 짜증 폭발이죠.)
탑솔최강급으로 평가 받고 자존심이 세서 멘탈이 완전 박살이 날 법도 한데 항상 자신과 자신의팀의
현재상태 상대방팀을 인정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부분이라 항상 기대됩니다.

문제는 앰비션같네요.
페이커상대로 뭔가 트라우마가 낀것같고 클템이 공식적으로 방송에서 언급할정도면 멘탈이 상당히 안좋다고 봐야죠.
다음에 skt의 페이커를 만나면 더욱 위축되어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차라리 상대가 페이커란걸 모른채 한다면 더 나은 경기력이 될건데...;;
아무튼 순수라인전으론 점점 힘들어보이고 팀차원에서 어떻게든 풀어주지 않으면 힘들것 같습니다.
오렌지샌드
13/12/08 08:37
수정 아이콘
플레임은 그 과거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꾸준히 정진한다는 느낌이죠.
앰비션은 완벽주의자라고 생각해요. 무엇을 해도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해내야 만족하는 타입인 것 같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앰비션 선수가 롤을 즐기고 있는가 하는 부분인데, 지더라도 즐길 수 있는 유연함을 조금만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롤은 1:1 게임이 아니라서 반드시 개인이 상대보다 뛰어나야만 이길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13/12/08 12:00
수정 아이콘
1경기를 지고나서.. 렝가 마킹 못한게 실수라고 바로 판단하고..
2경기에선 텔을 들었죠..

그런 판단 하나하나가 좋았다고 봅니다.
13/12/08 16:04
수정 아이콘
누군가 플레임 선수를 개와 강아지를 넘나드는 것 같다고 말했었는데..
인터뷰 같은 걸 봐도 키보드가 없는 곳에서는 부비부비며 애교있게 행동하는 것 같더군요
욕을 고친 요즘 솔랭에서 말이 많은 건 다 이기기 위한 피드백이던데...
개인의 인성은 잘 모르겠어도 팀적으로는 이런 선수가 있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네요.
Gorekawa
13/12/08 08:30
수정 아이콘
엠비션한테 화살을 돌린 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보기엔 롤드컵 나그네 선수만큼은 했으니까요. 순수 라인전만 보면 버티기까진 잘했습니다.
단지 임팩트의 로밍 타이밍과 벵기의 합류 타이밍이 너무 기가 막혔을 뿐..프로급 레벨에서 순수 1대1 라인전은 한쪽이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 않는 거의 비슷하다고 봐요
차이를 만드는 건 예전엔 정글러, 이젠 정글러 + 탑솔러(or 서포터) 라는 것 정도. 아마 다른 일류 미드 라이너 (류나 폰) 정도만 되도 페이커 정도의 스노우볼은 굴렸을 겁니다. 그 한 두번을 어떻게 풀어주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fd테란
13/12/08 09:00
수정 아이콘
블레이즈는 실력도 괜찮지만 제대로 우리가 실력 나오면 어떤팀이든 다 발라줌
이런 오만한 자존심? 자부심? 그런게 엿보여서 맘에 들어했습니다.
물론 정말 실력없이 잠깐 반짝우승으로 그런 패기를 부리다가 엄청나게 질타받고 무너지는 팀들도 분명 있긴 반면에...
블레이즈는 근 이년동안 스스로에게도 팬들에게도 실력만큼은 별로 의심받은적이 없었다고 봅니다. 자부심 가져도 되요.
예전 해군복 입었던 모 팀의 프라이드와 좀 비슷한 냄새가 나기도 하구요.

상성이 아니라 티원이 나타나서 자기네들보다 더 완벽하고 강한 실력으로 블레이즈 가슴에 스크레치를 낸건 뭐 좀 가슴아픈 일이긴 한데...
블레이즈가 진짜배기라면 내전에서 형제팀들에게 털렸을때도 롤드컵에 진출 못했을때도 썸머결승에서 오존한테 3:0 당했을때도..
언제든지 세계최정상을 노려볼만한 팀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그 중심에는 그래도 아직은 세계 최고 탑솔러 일지도 모르는 플레임과
아직까지 세계 최고 미드를 노려볼 수 있는 엠비션이 있기 때문에 라고 생각합니다.

엠비션 선수가 좀 더 어깨에 힘을빼고 승부의 세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롤을 즐기면 좋겠다고 댓글을 다셨는데...
개인적으로 블레이즈의 혼은 엠비션인거 같아요. 경기 내적 외적 둘다요.

이래서 처음 본진을 정말 잘 결정해야 되는거 같습니다.
사실 다 크고나서 애정을 갖기 시작하면 정 붙히기도 쉽지만 다시 정 떼기도 쉬운데...
힘든시절부터 겪어온 좌절 고난 성장 시련 극복 희로애락을 함께 지켜본 팬들의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추억 정같은 것들은 쉽게 뗄 수가 없어요.
블레이즈의 이기고싶어하는 마음을 응원하는것보다 사실 티원을 응원하는게 더 좋잖아요.

그래서 프로스트를 응원하고 블레이즈를 응원합니다.
결승 구경가니 두번 다 현장에서 삼대떡 발리는 모습을 보고 그냥 멀리서 마음으로만 기대를...
암튼 프로스트 블레이즈 두 팀이 챔스 결승이건 롤드컵 결승이건 다시 한번 좀 높은곳에서
진검 승부 하는거 보고싶네요.
오렌지샌드
13/12/08 09:09
수정 아이콘
어휴 오랜만이십니다 =)
해군복 입었던 모팀 냄새라니 뜨끔하네요. 또 함정카드인가 덜덜덜..
블레이즈의 혼은 앰비션이라는데 동의합니다. 어찌되었든 앰비션이 곧 블레이즈의 색깔이에요. 다만 겉으로 보이는 기량이 플레임이 낫다보니 앰비션이 좀 조급해 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한데, 그럴 필요 없다는 의견인거죠 저는.
플럼굿
13/12/08 09:30
수정 아이콘
클템이 언급한것 처럼 엠비션의 멘탈이 문제가 있다면 계속 류나 페이커에게 지는 그림이 계속 나올수 밖에 없을것 같네요 그리고 오늘 캡틴잭은 토피만큼 잘했던것 같은데..
asdqwe123
13/12/08 10:03
수정 아이콘
블레이즈는 어딘가 정명훈선수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생각들어요. 언제나 최강의 상대인 택뱅리쌍을 만나도 정명훈은 무엇인가 해줄거 같다는 생각을 계속 들게끔 만들었는데 그게 롤에선 블레이즈가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언젠간 완벽하게 꺽는 모습도 보여줄거라 믿어요.
피즈더쿠
13/12/08 10:54
수정 아이콘
소드는...에효..ㅠㅠ...블레이즈는 SKT가 너무 잘한거고 준비기간도 훨씬 길었다는걸 감안하면 최고로 잘해줬다고 봅니다
Island sun
13/12/08 11:30
수정 아이콘
제가 블레이즈 팬이된 계기가 글이랑 똑같네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모습, 매번기대하게 만드는경기력, 응원합니다 블레이즈.
신과함께
13/12/08 11:39
수정 아이콘
블레이즈가 이번에 WCG때문에 시즌4 연습할수있는 기간이 길지는 않았죠. 더 높이
솟아 오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성은이망극
13/12/08 12:15
수정 아이콘
솔랭에서 페이커와 엠비션 미드 맞라인전을 하는 게임을 찾아보면 라인전은 당연하다 싶을 정도로 페이커가 지는 판을 찾아볼 수가 없고, 한타 페이지 넘어가서도 확 차이가 나버리던데 어제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이커가 엠비션을 약간 무시(까지는 아닌데 다른 정확한 표현을 못찾겠네요)할만 하다고 생각되더군요

솔랭에서 너무 자주 그러니 방송경기는 심리적으로 이미 지고 들어간달까... 그런 느낌입니다
오렌지샌드
13/12/08 12:47
수정 아이콘
페이커와 앰비션의 기량을 숫자로 표현해보자면 앰비션의 평균 100에 편차 10, 즉 90에서 110을 꾸준히 찍는다면 페이커는 평균 120에 100-140 정도를 하는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페이커를 100을 하도록 강제하고 앰비션이 110을 하면 확률은 낮아도 이기지 못할 정돈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좀 더 기운냈으면 좋겠어요.
13/12/08 16:01
수정 아이콘
로코도코 선수가 예전 인터뷰에서, 엠비션 선수와 프로겐 선수를 최고의 미드로 언급하면서, '엠비션은 프로정신이 강해서 프로면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함. 반면에 프로겐은 최고인걸 즐긴다'고 말한 적 있었죠. 엠비션의 저 프로정신은 일종의 본인에 대한 완벽주의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팀 100중에 다른 팀원들 기량이 떨어졌을 때보다, 팀 전력이 100으로 같아도 자신의 기량이 떨어졌을 때 더 조급해하는 것 같아요. 엠비션 선수가 자신의 실력에 자신감을 보이는 만큼, 그 실력에 기스라도 날 때에는 앞서 언급한 프로의식과 완벽주의 땜에 멘탈이 크게 흔들리는게 아닌가 싶네요. 자신의 성격으로 인해 생긴 기스는 주변에서 토닥토닥 해준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보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992 [하스스톤] 하스스톤 패치노트가 공개되었습니다. [35] Leeka9570 13/12/11 9570 0
52990 [LOL] 판도라TV LOL Champions Winter 13-14 9일차 프리뷰 [66] 노틸러스7633 13/12/11 7633 0
52989 [기타] [스타1] 제우스. 그의 승리를 기념하며. [18] 노틸러스7185 13/12/10 7185 0
52988 [기타] [컴프매] 무과금유저로 메이저 1위 달성 [53] windeer8064 13/12/10 8064 0
52987 [도타2] Dota2BestPlays Week - 12월 1주차 [7] 염력의세계6745 13/12/10 6745 2
52986 [기타] [스타1] 허영무와 몽군 경기보셨나요. [23] 영웅과몽상가10053 13/12/10 10053 3
52983 [하스스톤] 밸런스 패치가 예고되었습니다. [109] 그라가슴9885 13/12/10 9885 0
52982 [하스스톤] 흑마 시대의 종결?. 마법사의 대회 싹쓸이. [43] Leeka10484 13/12/09 10484 0
52981 [스타2] 2013년 12월 둘째주 WP 랭킹 (2013.12.8 기준) - 이제동 Top 5 진입! [15] Davi4ever7999 13/12/09 7999 2
52979 [LOL] JoyLuck 강좌 78화 : 프리시즌 다이아 솔랭교육방송 [16] JoyLuck9456 13/12/09 9456 1
52978 [LOL] PGR클랜 올해 마지막 대회신청 이야기 [6] 노틸러스5985 13/12/09 5985 2
52976 [하스스톤] 나는 왜 그리 헛된 시간을 보냈나... [23] 이사무12215 13/12/09 12215 0
52974 [기타] [이브온라인] 끝없는 별 속으로의 여행 [26] 동지7347 13/12/08 7347 0
52973 [LOL] 심심풀이로 써보는 극마관문도... [24] 발가락엑기스8679 13/12/08 8679 1
52972 [기타] [스타1] BJ.Number배 PBS 16강 공지 [17] 옆집백수총각5963 13/12/08 5963 3
52970 [기타] 게이머 감독 그리고 플레이어 [1] Love.of.Tears.9486 13/12/08 9486 8
52969 [기타] 게임 중독은 존재한다. 그런데 그 원인은? [21] Sigh Dat6176 13/12/08 6176 2
52968 [기타] 펌 - GAME OVER : 온라인 게임 속 세계의 종말 [9] Victor6164 13/12/08 6164 0
52967 [하스스톤] 저의 이번주 하스스톤 투기장입니다. [13] Homepage9061 13/12/08 9061 1
52966 [스타2] 이제동 선수의 스타2 첫 우승을 축하합니다 [47] 호나우당직™15930 13/12/08 15930 19
52964 [LOL] 힘들지만, 응원하겠습니다. [23] 헤더8749 13/12/08 8749 5
52963 [LOL] 블레이즈를 응원합니다. [37] 오렌지샌드8224 13/12/08 8224 3
52962 [LOL] 기대를 만족시킨 재미. 롤챔스 A~B조 후기. [23] Leeka8210 13/12/07 8210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